2030여성의 일 진위공격성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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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性硏究 The Women’s Studies 2021. Vol. 109 No. 2 pp. 269~297 http://dx.doi.org/tws.2021.109.2.009
20~30대 여성의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 전위공격성의 관계: 자기침묵과 분노억제의 매개효과
초록
손지빈*・홍정순**
본 연구는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 및 전위공격성의 관계에 서 자기침묵과 분노억제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전국의 20~30대 여 성 370명을 대상으로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 척도, 우울척도, 전위공격성 척도, 자기침묵 척도, 분노억제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SPSS 22.0, AMOS 18.0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 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자기침묵, 분노억제, 우울 및 전위공격성간 유의한 상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의 관계에 서 자기침묵은 완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셋째, 일상속 미묘한성차별경험과 전위공격성의 관계에서 분노억제는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넷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전위공격성의 관계에서 자기침묵과 분노억제가 순차적으로 이중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와 한계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주제어: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 분노억제, 자기침묵, 전위공격성, 우울, 혐오
* 제1저자 : 경기대학교 성평등센터 상담원(sinan0306@kyonggi.ac.kr) ** 교신저자: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day012@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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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 론
우리는 종종 차이와 차별을 혼동한다. 사회가 문명화되고, 교육 수준이 높아 지면서 다양한 계층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으며, 이들 간의 ‘차이’는 ‘다름’으로 인정되기보다 차별의 대상이 되었다. 이민자, 유색인종이나 장애인 등이 차별 의 주요 대상이며 여성도 예외는 아니다. 2019년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발표 한 유리천장지수에서 한국은 OECD 29개 국가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여성공무원의 77.4%는 승진에서 ‘성차별’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 났으며(인사혁신처, 2018), 한국 여성민우회가 2017년에 발표한 ‘성차별 보 고서’에서는 참여자 1,257명 중 93%가 ‘한국은 성평등 국가가 아니다’라고 응답하였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2019)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여성에 대 한 고정관념과 차별심각성을 인식하는 비율로는 20대 여성의 경우 73.5%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반면, 20대 남성의 경우 33.1%로 현저한 차이를 나타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20~30대 젊은 여성들은 ‘비교적’ 공평한 교육과 사회진출 의 기회가 보장되는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하였다. 1990년대 이후 여성의 대 학 진학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크게 증가하였고, 2000년대 들어서는 양성평 등과 여성의 지위 향상에 관한 여러 법률의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법적, 제도적 양성평등이 실현되는 듯 보인다(송유미・이제상, 20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 성의 임금은 남성에 비해 턱없이 낮고 취업한 이후에도 승진이나 교육훈련과 같은 근로조건에서 불리함을 경험해야 하는 등(곽현주・최은영, 2015) 여전히 현실에서는 성차별이 만연해 있다. 사회제도의 개선과 교육수준은 높아지고 있으나 20~30대 여성들에게 성차별이 더욱 높게 인식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 미하는가? 이는 성을 차별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여성이 경험하는 성 차별이 기존에 이루어져왔던 명백한 성차별 이외에 당사자가 아니면 심각하게 느낄 수 없는 다른 방식의 미묘한 성차별로도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성차별이란 개인의 성(Sex; 남,녀의 구분) 혹은 젠더(Gender; 개인이 속한 문화 혹은 사회와 관련된 성적 자기 정체성)에 기반한 문제로 인지되거나 실제 하는 사건(Barthelemy, 2016)으로, 여성 혹은 남성을 차별하는 태도, 신념, 행동, 정책 등을 의미한다(김재은・김지현, 2016). 여성을 남성에 비해 열등한 존재로 여기는 명백하고 적대적인 성차별이 구시대적 성차별주의라면 좋은 의 도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가부장적인 권위를 고집하는 방식을 현대적 성차별주의라고 한다(김예은, 2017). 현대적 성차별을 설명하기 위해 젠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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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로어그레션(Gender Microaggression)이라는 개념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일상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언어적, 행동적, 환경적인 성차별로, 명백 하고 노골적인 차별뿐만 아니라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간접적이고 미묘한 차별 을 포함한다. 이는 특별히 의도하지 않고 악의는 없지만 상대는 불편감을 느낄 수 있는 차별을 의미하며(Sue, 2010). 온건하고 배려 하는듯한 방식으로 나타 나기에 불쾌감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러한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지 혼란 스러울 수 있다(Sue, 2010). 농담인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는 식으로 심 각하지 않게 다루어지는 온정적 성차별 때문에 당사자는 자기의심, 소외감을 느끼게 되며(Nadal, 2010), 명백한 성차별보다 정신건강에 더 부정적인 영향 을 끼칠 수 있다(Dumont, Sarlet, & Dardenne, 2010).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성차별 연구는 전통적 성 고정관념과 성역할에 기반한 직접적이고 명 백한 성차별을 중심으로(윤병해, 2006; 우양호, 2012)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적대적이고 명백한 성차별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20~30대 여성들이 경험하는 성차별이 여전히 높게 인식된다는 것은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간접적이고 미묘 한 성차별에 주목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차별과 관련 변인 간의 연구를 살펴보면, 여성들은 성차별경험으로 인해 불안, 분노, 우울, 심리적 디스트레스 등을 경험하며(Bosson, Pinel, & Vendello, 2010), 성차별과 여성의 정신건강 사이에 주된 매개요인으로 자존감(Fischer & Holz, 2007), 통제감 (Landry & Mercurio, 2009), 자기침묵(Hurst & Beesley, 2013)과 자기-대상화(McLaughlin, 2017)같은 요인들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성차별과 정신건강과의 구조적 관계를 밝혀내려는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김은하, 김수용, 김도연, 박한솔, 김지수(2017)는 직 장내 성차별경험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이 부분매개효 과를 보인다고 하였으며, 김은하, 김보라(2018)는 성차별경험이 침습적 반추 를 통해 우울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침습적 반추와 의도적 반추를 순차적 으로 매개하여 우울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김예은, 연규진 (2018)은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관계를 분노가 매개하며, 이러한 매개효과는 여성주의 정체성 차원에 의해 조절된다는 매개된 조절효과 모형을 검증함으로써 미묘한 성차별경험의 영향을 밝혀냈다. 그러나 연구에 사용된 미묘한 성차별경험 척도는 Capodilupo와 Torino(2012)가 개발하고 Judson(2014)이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함으로써 한국여성들이 경험하는 성차 별을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김예은・연규진, 2018). 이에 김은하 (2018)는 젠더 마이크로어그레션 개념을 바탕으로 한국의 여성들이 일상속에 서 어떠한 성차별을 경험하는지를 알아보는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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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Gender Microaggression Scale: EGM)’를 개발하고 타당화 였 다. 나아가 미묘한 성차별의 영향에 대한 경험적 근거가 축적됨으로써 차별에 대한 사회구성원의 민감성을 높이고 성차별 예방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 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척도를 사용하여, 한 국의 20~30대 여성들이 경험하는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이 여성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나아가 일상속 성차별경험이 내현적으로는 우울에, 외현적으로는 전위공격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 고 그 기제에 대하여 살펴봄으로써 차별경험의 영향과 그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한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이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우울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울은 특히 여성에게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심리적 장애 로(National Health of Mental Health, 2016) 단순한 슬픔 또는 울적한 기 분 상태에서 지속적인 상실감, 무력감을 포함하여 정서장애까지 이르는 광범 위한 심리상태를 의미한다(Beck, 1989). 지속적인 성차별경험은 우울과 밀접 한 관련이 있으며(한인희, 2005; Klonoff & Landrine, 1995). 성차별경험 후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으로 우울이 보고되고 있다(Swim et al., 2001). Kessler, Berglund, Demler, Jin, Merikangas와 Walters(2005)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울에 취약한 이유 중 하나가 여성의 성차별경험일 수 있음을 논의한 바 있으며, Jack(1991)은 특히 우울증이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하여 자기침묵(self-silencing)이라는 개념을 제안하였다. Jack 과 Dill(1992)에 따르면, 일부 여성들은 친밀한 관계경험에 근거하여 자 기개념을 형성하는데, 이런 친밀한 관계를 확립하거나 유지하는 과정에서 자 기침묵이라는 극단적이고 병적인 인지도식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즉 여성 들은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타인과의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희생 과 자기-부인의 중요성을 학습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침묵적 인지도식도 함 께 습득하게 된다. 특히 이런 자기침묵적 인지도식은 대인관계 속에서 상호작 용을 할 때 여성으로서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성역할에 관련된 신념을 만들어 내며, 이는 자신의 생각이나 정서는 제한하고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거나 행동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된다(Jack, 1993). 이러한 역 기능적 인지도식은 일시적인 관계 유지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이나 결국에는 내적 갈등을 일으키고(Jack & Ali, 2010), 내면의 분노를 누적시키며(Harper & Welsh, 2007) 우울을 높이고 심리적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석・이지연, 2013; 김명화・홍혜영, 2011; Gross & Jhon, 2003). Jack (1991)은 여성들이 남성중심의 사회속에서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사회의 암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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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기대들로 인해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자기침묵을 학습하게 된다고 설명하였 다. 즉 여성에게 성 고정관념적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요구하는 사회, 혹은 문 화적 기대들이 여성 스스로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욕구를 먼저 받아들여야 한 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듦으로써 자기침묵을 높인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성차별적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직접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스스로 침묵하는 경 향이 있으며(Klonoff, 1995), 성차별 경험은 자기 침묵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 음이 보고된 바 있다(Hurst & Beesley, 2013). 특히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미묘하고 교묘한 형태의 성차별은 전통적 성역할을 유지하는 여성에게는 격려 와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나타나고(Fiske & Glick, 1995; Glick et al., 2002) 이로 인해 차별 상황이 자칫 배려 혹은 매너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차별에 대항하여 즉각 반응 할 수 없게(Garcia-Retamero & Lopez-Zafra, 2006)한다. 최근 부산대학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직접적이고 적대적인 성차별이 아닌 온건하고 미묘한 성차별은 남,녀 학생 모두에게 인식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인지하더라도 과반수 이상의 여학생들이 침묵하는 등 소극적 대응을 한다고 하였다(박지영, 2017). 이를 통해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성차별경험이 자기침묵과 관련이 있으며 나아가 우울에 이를 수 있음 을 예상하게 한다. 한편 미묘한 성차별경험은 내현화 문제 뿐 아니라 외현화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대표적 외현화 문제로 전위공격성을 선정하였다. 전위 공격성(Displaced Aggression)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식’ 으로 일차적 분노를 유발한 대상이 아닌 무고한 대상에게 공격성이 향하게 되 는 경우를 말한다(Dollard et al.,1939; Denson, 2006). 분노 사건을 접하게 되면 공격성과 연합된 사고, 기억, 행동 반응이 차례로 활성화되는데, 이때 분 노를 유발시킨 대상이 사라졌거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직접적인 공격 이 힘든 상황에서는 공격성을 억제하게 된다. 억제된 공격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되는데, 유지된 공격성이 반추를 거쳐 증폭되면서 촉발사건을 야기한 이차 대상을 향해 전위공격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Miller, 2001). 성차별경험과 전위공격성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현재까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 사회적 배제경험 (이수진, 2018; 황정윤, 2017), 학대경험(최영・김현수, 2018)과 같은 외적 사 건들이 전위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험 들은 힘의 차이에서 비롯된 좌절 경험으로, 분노와 관련성이 높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성차별 경험에 대해 즉각적으로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는 여성들은 ‘히스테리를 부린다’거나 ‘예민하다’와 같은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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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 많고(Meyers, 1997; 손은주・김성진・최인철, 2017) 이러한 사회적 인식 들은 여성들이 성차별을 경험했을 때, 가장 많이 느끼는 분노의 감정(Bosson, Pinerl, & Vandello, 2010)을 억압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분노를 유발하는 대상의 상대적 지위에 따라 개인의 분노 표현이 조절되고(Allan,& Gillbert, 2002) 문화적 배경에 따라 표현의 차이가 다를 수 있음(Park et al., 2013)을 고려했을때, 우리나라의 여성들의 분노표현이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음이 예 상가능하다. 이렇게 억제된 분노의 감정은 기분을 향상시키고 낮아진 사회적 영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공격성을 표출(Bushman et al., 2005; Leary, Twenge, & Quinliven, 2006)하게 되는데, 상대방이 높은 지위를 가졌거나 신체적으로 우월한 경우에 분노가 억제되고 직접적인 공격성은 제한되면서 (Dollard et al., 1939), 관계없는 제3자에게 전위공격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는 것이다. 일상속 성차별경험도 힘의 차이에서 비롯된 좌절경험으로 분노와 의 관련(Bosson, pinel, & Cendello, 2010; Lafrance, Woodzicka, 1998; Swim et al.,2001)을 배재할 수 없는 바, 본 연구는 일상속에서 행해지는 미 묘한 성차별경험이 공격의 대상에게 즉각 대응하지 못하고 좌절감에 대한 반 추를 반복함으로써 억압된 분노의 감정이 전위공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을 가정하였다. 한편, 일상속 성차별경험이 분노억제를 통하여 전위공격성으로 가는 과정에 서 자기침묵이 분노억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기침묵은 여성이 사회화되 는 과정에서 학습하는 인지도식으로, 여성들은 자신이 당한 부당한 일들을 드 러내지 않도록 강요되어 왔다(송성자, 1997). 이러한 역기능적인 인지도식은 다양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분노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회피하면서 억제하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김소정(2014)은 자기침묵과 분노 억제가 정적 상관을 가지고 있음을 보고하였으며, 최한나(2018)는 자기침묵이 관계 속에서 타인의 요구에 자신을 맞추는 인지도식으로 분노억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Brody(1999) 또한 자기침묵 성향이 높은 경우 분노표현에 대한 두려움 및 분노억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에 성차별경험이 자 기침묵과 분노억제를 통하여 전위공격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이 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종합해보면, 본 연구는 일상속 성차별경험과 우울 및 전위공격성과의 관계 를 확인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변인으로 자기침묵과 분노억제의 매 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모형은 [그림 1]에 제시한 바와 같이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자기침묵의 매개효과 및 일상속 미묘 한 성차별경험과 전위공격성의 관계에서 분노억제의 매개효과, 그리고 자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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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과 분노억제의 이중매개효과가 나타난 모형이다. 경쟁모형은 자기침묵이 분 노억제로 가는 경로를 삭제한 모형이다. 자기침묵과 분노억제와의 관련성이 몇몇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소수에 불과하기에 이들 간의 관련성이 없을 수 있음을 가정하여 경로를 삭제한 모형을 경쟁모형으로 제시하고 둘 간의 비 교를 통하여 모형을 확정하고자 한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침묵의 매개효과가 있는가? 둘째, 일상 속 미묘한 성차별과 전위공격성의 관계에서 분노억제의 매개효과가 있는가? 셋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과 전위공격성의 관계에서 자기침묵과 분노억제의 이중매개효과가 있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 참여자 및 절차
[그림 1] 연구모형
[그림 2] 경쟁모형
만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참여자 모집을 위해 전 국의 대학 커뮤니티 게시판과 직장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하여 설문을 완료 한 370명의 응답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설문에 소요된 시간은 약 16분 정도였 으며, 참여자들에게는 1,500원에 해당하는 기프티콘을 보상으로 제공하였다. 최종 분석에 사용된 응답자의 연령은 만 20~29세가 225명(60.8%), 만 30~39세가 145명(39.5%)이었다. 대학교 졸업이 153명(41.4%), 대학원졸업 이상이 105명(28.4%)이며 그 뒤로는 전문대학졸업이 63명(17%), 고등학교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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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이하가 49명(13.2%)이었다. 미혼(비혼)이 264명(71.3%)으로 가장 많았고, 기혼이 96명(25.9%), 동거와 이혼‧사별이 각각 5명(1.4%)으로 그 뒤를 이었 다. 직업은 회사원이 137명(37%)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 95명(25.7%), 취업 준비중 36명(9.7%), 시간제 업무 28명(7.6%), 가정주부 27명(7.3%), 자영업 14명(3.8%)이며, 기타 38명(8.9%)이었다.
2. 측정도구
1)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 경험 척도
여성들의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을 측정하기 위하여 김은하(2018)가 개발 및 타당화한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 척도(Everyday Gender Microaggression Scale : EGM)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명백한 형태의 성 차별부터 간접적이고 미묘한 형태의 성차별을 포괄하는 ‘젠더 마이크로어그레 션(gender microaggression)’개념을 적용하여 한국 여성들이 일상에서 경험 하는 미묘하고 모호한 성차별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이다. 총 두개의 하위요인 이 있으며 성차별 부정과 성역할 고정관념 9문항(예: 남자동료, 선배, 상사가 나에게 커피나 차를 준비하라고 당연하게 요구한 적이 있다.), 여성의 미모를 강조하는 5문항(예: 남자로부터 ‘여자는 어릴수록 좋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으로 모두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1=전혀 경험한 적이 없다, 5= 매우 자주 경험했다)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일상속에서 성차별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은하(2018)의 연구에서는 .93의 내적합치 도(Cronbach’s ⍺)를 나타냈으며 본 연구에서는 .86으로 나타났다.
2) 우울
Radloff(1997)가 개발한 CES-D(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 ies Depression Scale)를 전겸구, 최상진, 양병창(2001)이 타당화한 한국판 CES-D를 사용하였다. 20문항의 단일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인들의 우 울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생활속에서 느낀 감정이나 기분과 관련된 것에 대한 내용(예: 사람들이 나에게 차갑게 대 하는 것 같았다)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단계 Likert식 척도(0=극히 드물게 1= 가끔 2=자주 3=거의 대부분 5~7일)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이 높은 것을 의 미한다. 전겸구 등(2001)의 연구에서는 .91의 내적합치도를 나타냈으며 본 연
3) 전위공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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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서는 .94의 내적합치도를 나타냈다.
Denson, Pedersen과 Miller(2006)가 개발하고 서민재(2009)가 번안 및 타당화한 한국판 전위공격성 척도 (Korean Version of Displaced Aggression Questionnaire: K-DAQ)를 사용하였다. 분노반추 10문항(예: 나는 나를 화 나게 한 사건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 한다), 보복계획 9문항(예: 누군가 나를 공격하면 머지않아 되갚다 준다), 행동적 전위된 공격성 10문항(예:나는 누군 가 나를 화나게 하면, 그 분노를 다른 사람에게 푼다)으로 3요인, 총 29문항으 로 구성되어 있다. 7점 Likert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7=매우 그렇다)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전위 공격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서민재(2009)의 연구 에서는 .95의 내적합치도를 나타냈으며 본 연구에서는 .96으로 확인되었다.
4) 자기침묵
Jack과 Dill(1992)이 개발하고 김미진(2009)이 번안한 자기침묵척도를 사 용하였다. 외현화된 자기지각 6문항(예: 종종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내가 책임 이 있다고 느낀다), 자기희생을 통한 돌봄 9문항(예: 배려는 타인의 욕구를 내 욕구보다 먼저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침묵 9문항(예: 나는 친한 사람들 에게 좀처럼 화내지 않는다), 분리된 자기 7문항(예: 내 애인이 나를 사랑하도 록 만들기 위해, 나의 어떤 모습은 드러낼 수가 없다)으로 4요인, 총 31문항이 다. 5점 Likert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자주 그렇다)이며 점수가 높을수 록 자기침묵 경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Jack(1993)의 연구에서는 .86의 내 적합치도를 나타냈으며 본 연구에서는 .91을 나타냈다.
5) 분노억제
Spielberger, Krasner 그리고 Solomon(1988)이 개발한 STAXI(State- 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를 전겸구, 한덕웅, 이장호와 Spielberger (1997)가 번안 및 타당화한 한국판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Korean Version : STAXI-K)를 사용했다. 총 44문항으로 분노억제, 분노표출, 분노통제, 상태분노, 특성분노의 다섯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연구목적에 맞는 분노억제 8문 항(예: 나는 속으로 다른 사람들을 비판한다)만 사용하였다. 4점 Likert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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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혀 아니다, 4=언제나 그렇다)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분노억제의 경향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전겸구(1988)에서는 .76의 내적합치도를 나타냈 으며 본 연구에서는 .84의 내적합치도를 나타냈다.
3. 자료분석 및 연구 절차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 SPSS 22.0과 AMO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 였다. 먼저, 기술통계, 상관분석, 내적합치도를 산출하였고, 연령과 직업을 나 누어 주요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기 위해 차이검증을 실시했다. 모형검증은 Anderson과 Gerbing(1988)이 제안한 2단계 접근법을 적용해 측정모형과 구조모형을 순차적으로 검증했으며 특히 측정모형과 구조모형의 적합도를 판단하기 위해 χ2과 함께 CFI, TLI, RMSEA를 확인하였다. 이때, CFI와 TLI는 .95이상이면 좋은 적합도, RMSEA는 .08이하면 괜찮은 적합도 로 해석한다(홍세희, 2000). 마지막으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5,000개의 샘플을 이용하여 Bootstrapping 기법을 사용하였다. 이때 간접효 과의 95% 신뢰구간을 산출하여 구간내에 0이 포함되지 않으면 해당 간접효과 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Shrout & Bogler, 2002).
Ⅲ. 결과
1. 각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인들의 특성과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각 변인들 간의 pearson 상관계수와 각 변인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측정하였 고 그 결과를 <표 1>에 제시하였다. 측정 변인들의 왜도는 절대값이 2미만이 고, 첨도의 절대값은 7미만으로 정규분포성의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되 었다(Curran, West, & Finch, 1995). 각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은 분노억제(r=.406, p<.01), 자기침묵 (r=.328, p<.01), 전위공격성(r=.317, p<.01) 그리고 우울(r=.269, p<.01)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분노억제는 자기침묵(r=.447, p<.01), 전위공격 성(r=.551, p<.01) 그리고 우울(r=.375, p<.01)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으
20~30대 여성의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 전위공격성의 관계 279
며, 자기침묵은 전위공격성(r=.376, p<.01), 우울(r=.416, p<.01)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전위공격성 또한 우울(r=.416, p<.01)과 유의한 정적상관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성차별경험 2. 분노억제 3. 자기침묵 4. 전위공격성 5. 우울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
*p<.05, **p<.01, ***p<.001
<표 1> 각 변인들의 기술통계량 및 상관분석(N=370)
.406**
.328**
.447**
.317**
.551**
.376**
.269**
.375**
.573**
2. 연령과 성별에 따른 주요 변수의 차이검증
1) 각 각 연령대와 변인들 간의 차이검증
.416**
각 변인과 연령에 따른 주요 변수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독립표본 t-검 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표 2>에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20대와 30대 여 성들은 미묘한 성차별경험(t =-1.964, p<.05)과, 우울 (t =-3.046, p<.01)의 차이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30대 여성이 20대 여성에 비해 미묘한 성차별을 경험하는 수준이 더 높은 반면 우울은 20대 여성에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자기침묵, 분노억제, 전위공격성은 두 연령 대 간 차이를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280 여성연구
변인 미묘한성차별경험 자기침묵 분노억제 우울 전위공격성 *p<.05, **p<.01, ***p<.001
<표 2> 연령에 따른 주요 변수의 차이
20대 (n=224) 3.45(.81) 2.99(.61) 2.54 (.66) 2.10 (.64) 3.45(1.14)
30대 (n=146) 3.61(.68) 2.96(.59) 2.55(.61) 1.89(.62) 3.41(1.25)
2) 각 직업군과 변인들 간의 차이분석
t
-1.964*
3.046**
각 직업군에 따라 주요 변수의 수준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일원배치 분 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결과를 <표 3>에 제시하였다. 분노억제(F=4.882, p<0.1), 우울(F=6.596, p<0.1) 그리고 전위공격성(F=5.019, p<0.1)은 직업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미묘한 성차별 경험과, 자기 침묵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cheffé를 활용하여 사후 검증한 결과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은 직장인에 비해 더 많은 분노를 억제하며, 이들은 직장인과 주부에 비해 더 높은 우울감을 느낀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 한 전위공격성은 직장인에 비해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더 많이 경험하는 변 수로 확인 되었다.
변인
미묘한 성차별 경험 자기침묵 분노억제 우울 전위 공격성
*p<.05, **p<.01, ***p<.001
<표 3> 연령에 따른 주요 변수의 차이 학생/취업준비(a) 직장인(b) 전업주부(c) (n=134) (n=209) (n=27)
3.51(.82)
3.50(.73) 3.63(.70)
3.05(.63) 2.68(.65)
2.94(.60) 2.91(.47) 1.544
- 2.46(.63) 2.51(.64) 4.882** b<a** b<a** 1.95(.62) 1.83(.49) 6.596** c<a*
2.17(.70) 3.69(1.12)
3.30(1.20) 3.20(1.15) 5.019** b<a**
Scheffé
F
3. 측정모형의 검증
20~30대 여성의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 전위공격성의 관계 281
연구모형을 비롯한 경쟁모형을 검증하기에 앞서 측정변인들이 해당 잠재변 인을 적절하게 구인하는지를 측정모형의 검증을 통해 알아보았다. 단일 요인 으로 확인된 분노억제와 우울에 대해서는 Rogers와 Schmitt(2004)이 제안한 것과 같이 요인부하량 크기를 기준으로 문항 묶음(item parceling)을 사용하 여 각각 3개의 측정 변인을 구성하여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측정모형은 자료 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𝑥2=210.294, TLI=.952, CFI=.963; RMSEA=.066].
구체적인 검증결과를 [그림 3]에 제시하였는데, 각 잠재변인들에 대한 측정변 인들의 요인부하량은 표준화 계수를 기준으로 살펴 보았을때 .68~.93이며 모 두 p<.0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표준화 회귀계 수가 Cohen(1988)이 제시한 최소 기준인 .30 보다 크며, 따라서 15개의 측 정변인으로 5개의 잠재변인을 구인한 측정모형이 타당함을 확인하였다.
4. 구조모형의 검증
[그림 3] 측정모형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본 연구에서 수립된 모형이 연구 자료에 적합한지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연구모형, 경쟁모형 각각에 대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검증결 과는 <표 4> 및 [그림 4]와 [그림 5]에 제시하였다. <표 4>에 제시된 바와 같이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χ2(110) = 327.059; RMSEA
282 여성연구
= .073(90% 신뢰구간: .064 ∼ .082); TLI = .926; CFI = .940]. 경쟁모형 또한 수집된 자료에 비교적 적절하게 부합되었다[χ2(111)= 388.203; RMSEA = .082(90% 신뢰구간: .073 ∼ .091); TLI = .907; CFI = .924].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은 서로 내재된 관계에 있기 때문에 𝑥2 차이검증을 통해 최종모형을 선정하였다.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의 𝑥2 차이검증을 실시한 결과, 자유도 차이 는 1이며, 이에 대한 ∆𝑥2 값은 61.14로 나타났다. 이는 자유도가 1일때 유의 수준 .05에서의 임계치인 3.84보다 크므로, 두 모형의 𝑥2 값의 차이가 유의미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연구모형이 경쟁모형보다 경로를 한 개 추가했음에 도 불구하고 임계치 수준 이상으로 모형의 적합도를 향상시켰다는 것을 말한 다. 다른 적합도 지수 또한 연구모형이 경쟁모형보다 좀 더 양호한 것으로 나 타남에 따라 연구모형을 최종모형으로 선정하였다.
𝑥2
<표 4>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의 적합도 지수
𝑑𝑓
∆𝑥2
p TLI CFI RMSEA (90% CI) 연구모형 (최종모형) 경쟁모형 388.203 111 61.14 .000 .907 .924 .082 (.073~.091)
*p<.01, **p<.001
.000 .926 .940 .073 (.064~.082)
[그림 4] 연구모형(최종모형)
20~30대 여성의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 전위공격성의 관계 283
[그림 5] 경쟁모형
최종모형의 경로계수를 <표 5>에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이 자기 침묵으로 가는 경로(β=.390, p<.001)와 분노억제 로 가는 경로(β=.309, p<.001)에서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한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이 우울로 가는 경로(β=.068, n.s)에 서는 유의미함을 확인 할 수 없었지만, 전위공격성으로 가는 경로(β=.175, p<.01)에서는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자기침묵은 분노억제로 가는 경로(β=.448, p<.001)와 우울로 가는 경로(β=.644, p<.001)에서 정적으로 유의미함을 확인하였고, 분노억제는 전위공격성으로 가는 경로(β=.572, p<.001)에서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성차별경험 → 자기침묵 성차별경험 → 분노억제 성차별경험 → 우울 성차별경험 → 전위공격성 자기침묵 → 분노억제 자기침묵 → 우울 분노억제 → 전위공격성 ***p<.001, **p<.01
<표 5> 최종모형의 경로계수
? ?
B .270 .341 .071 .265 .716 .979 .786
S.E .045 .064 .054 .091 .099 .097 .093
C.R
6.046*** 5.303***
2.906** 7.264*** 10.092*** 8.470***
284 여성연구
마지막으로 자기침묵과 분노억제의 간접(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알아보기 위하여 Bootstrap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간접효과의 추정치와 95% 신뢰구간을 산출하였다. 이때 신뢰구간 내에 0이 포함되지 않으면 간접효과가 유의미하다는 것으로 간주한다. 분석 결과는 <표 6>에 제시된 바와 같다. 일상 속 미묘한 성차별 경험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침묵의 매개효과(95% Bias- Corrected CI={.102, .199}),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전위공격성의 관 계에서 분노억제의 매개효과(95% Bias-Corrected CI={.121, .274}),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전위공격성의 관계에서 자기침묵과 분노억제의 매개효 과(95% Bias-Corrected CI={.045, .119}) 모두 신뢰구간에서 0을 포함하지 않아 매개효과가 유의 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Ⅳ. 논 의
<표 6> 최종 모형의 간접효과 검증 결과
경로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 → 자기침묵 → 우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 → 분노억제 → 전위공격성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 경험 → 자기침묵 → 분노억제 → 전위공격성
95% Bias Corrected CI Lower .102 .121
Upper .199 .274 .119
본 연구는 전국의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 (Everyday Gender Microaggression: EGM)과 우울 및 전위공격성과의 관 계를 확인하고, 자기침묵과 분노억제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주요 결 과와 그에 따른 시사점을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 사용된 주요 변인들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상관관 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은 자기침묵, 분노억제, 우 울, 전위공격성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이는 미묘한 성차별 경험이 많을수록 높은 자기침묵을 보고했던 Hurst와 Beesley(2013)의 연구를 지지 하는 결과이다. 또한 자기침묵은 우울과 정적 상관이 있고(Jack, 1991) 미묘 한 성차별 경험이 우울과 정적 상관을 보인다고 보고한 Nadal (2010) 그리고 Swim(2001)의 연구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앞서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 은 우울과 정적상관(Nadal, 2010)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으나 전위공격
20~30대 여성의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 전위공격성의 관계 285
성과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에서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이 전위공격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차별 경험이 내 현적 문제인 우울 뿐만 아니라 외현적 문제인 전위공격성과도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직업과 연령에 따른 주요 변인들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차이검증 을 실시하였으며 분석결과 분노억제, 우울, 전위공격성에서 유의한 통계적 차 이를 확인하였다. 또한 어떤 집단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Scheffé를 실시한 결과 학생/취업준비형이 직장인보다 분노억제, 전위공격성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취업준비형이 직장인에 비해, 그리고 전업 주부에 비해 높은 점수를 보였다. 셋째, 변인들간의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 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연구모형은 적절한 수준의 적합도를 보였고,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의 직접경로를 제외한 모든 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 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침묵은 완전매개효과를 보였다. 즉 일상속 미묘한 성차 별경험이 직접적으로 우울에 영향을 미치기보다 자기침묵을 통하여 간접적으 로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는 차별경험을 통해 자기침 묵을 형성하고(Hurst & Beesley, 2013; Watson & Grotewiel, 2016), 조 직 내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하거나 목격을 해도 남성에 비해 더 방어적으 로 침묵한다(김가은 외, 2018)는 연구 결과와도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방어적 침묵은 자신을 보호하기보다 결국은 우울이라는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될 가능성을 키우는 매개임을 확인하였으며 어린 시절부터 학습으로 도 식화되는 자기침묵이 올바르게 표현되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과 사회적 관심과 지지가 필요할 것이다. 한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전위공격성과의 관계에서 분노억제는 부 분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묘한 성차별은 직접적으로 전위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고 간접적으로는 분노억제를 통하여 전위공격성으로 나 타난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분노가 억제될수록 대인관계 속에서 불안과 우 울이 높아지고 억압된 분노감정은 정신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Solomon, 1998), 정서적 외상경험이 분노억제를 통해 전위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 고한 이나영(2016)의 연구와도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정서표현에 대한 갈등 이 높을수록 분노를 더 많이 억제하고, 전위공격성을 더 많이 나타내는 경향을 나타낸다는 연구(황엘라, 2017)도 있다. 본 연구는 일상 속 미묘한 성차별 경험과 전위공격성과의 관계에서 자기 침
286 여성연구
묵과 분노억제의 순차적 이중매개 효과를 확인하였다. 즉 일상속 미묘한 성차 별 경험은 자기침묵의 역기능적 인지도식을 자극함으로써 분노억제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전위공격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 한 결과는 성차별경험 이후 여성들이 침묵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고(Hurst & Beesley, 2013), 자기침묵은 많이 사용할수록 분노를 더 많이 느끼고 억압한 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황지연・연규진, 2018). 다시 말해 자기침묵과 분노 억제가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전위공격성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 이해할 수 있으며 성차별 경험이 전위공격성으로 표현되는 구체적인 경로 를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여 개인의 인지적, 행동적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 였다는데 시사점이 있다. 종합해보면, 성차별은 오랫동안 다루어져 온 사회적 이슈로 관련 제도 및 정책이 만들어지면서 명백한 성차별에서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성차 별의 방식이 미묘하고 현대적으로 변모하면서 그 변화를 체감하기가 쉽지 않 다. 현대적 성차별은 가해자 뿐 아니라 피해자도 알아차리기가 힘들만큼 교묘 하고, 미묘하게 행해지기 때문에 대응방법도, 개입방법도 명료화 하기가 힘든 현실이다. 더욱이 여전히 많은 여성들은 관계유지와 형성을 위해 차별을 인지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침묵이라는 사회화 전략을 내세움으로써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숨기고 순응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며 암묵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Gilligan, 1983). 따라서 성차별을 경험했을 때 ‘나대지 말아야 한다’, ‘ 조신 해야 한다.’ 등의 사회 속 암묵적 기대에 부응하고 이때 어릴 때부터 학습되어 온 자기침묵이라는 역기능적 인지도식을 작동하게 된다. 또한 여성들이 자신 의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서도 긍정적 피드백을 기대하기 힘든 사회 분위기는 (손은주・심성진・최인철, 2017)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기정서와 자기표현을 억압하게 되어 결국 자기희생과 자기부정을 일으켜 우울증 발생에 (Remen, chambless & Rodebaugh, 2002)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와 같은 집단주의 사회 속에서는 개인으로서의 자기보다 집단 내에서의 자기가 더 강조되기 때문에 조직 속에서 개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는 한계가 있고(Kim, Atkinson & Yang, 1999) 성차별 경험으로 나타나는 분노 또한 억제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2019)에 따르면 우울, 분노, 부당함 등의 감정 경험을 측정하는 울분 지수가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 타났는데, 이와 같이 성인 초기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심한 분노와 울분을 보이 는 것은 성별을 기반으로 한 불평등 경험, 즉 성차별 경험에서 비롯되었을 가 능성이 고려된다.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성역할 고정관념으로 인해 분노를 겉 으로 드러내지 않고 눌러왔던 과거의 여성들과는 달리(이영화, 김경연, 2013)
20~30대 여성의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우울, 전위공격성의 관계 287
성차별 문제를 포함하여 자신에게 주어지는 부당함에 대해 분노를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재 20~30대 여성들에 대한 심리적 관점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 하겠다. 20~30대 여성이 경험하는 성차별과 분노 반응 및 공격성은 개인에게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 다는 점에서 이해가 필요하나, 아직 관련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사회적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서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2015년 UN Women은 성차별 현상에 대한 주의를 주기 위해 ‘성차별 고발 광고’를 제작했고, 영국의 심리학 자이자 작가인 Bates(2017)는 ‘Everyday sexism project’를 통해 개인의 일 상 속 성차별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여전히 우리 사회 속에서 성차별이 만연함 을 알리고자 하였다. 이는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ME TOO’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한국 여성의 전화’에서도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차별경험에 대하여 함께 고 민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런 작은 움직임들은 일상 속 미묘한 성차별에 대 한 이해를 돕고, 성차별은 더 이상 침묵해야 하는 개인적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공유해야 할 문제임을 알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차별에 관련한 연구는 성차별적 상황을 기술하거나 개인 내적 문제에 집중한 연구들이 대부분이었으나 본 연구를 통해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전위공격성과의 관계가 자기침묵과 분노억제의 이중매개함을 확인하고, 자기 침묵과 분노억제가 전위공격성을 예측하는 기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한 성차별경험과 전위공격성과의 관계를 통해 행동적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 공하였고, 성차별경험이 개인 내적 문제 뿐 아니라 외현화 문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성차별로 인해 여성이 받는 피해에 대해 실증 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활발한 후속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분노의 감정은 해소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반추를 통해 더욱 더 증폭되고 이는 촉발사건으로 제 3의 대상에게 전위 공격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치료적으로는 분노를 유발하는 상황과 요 인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이를 유지시키는 인지적인 과정들에 대해 파악하여 분노억압을 차별에 대한 방략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개입 이 필요할 수 있겠다. 구체적으로는 분노와 관련된 인지행동 혹은 신체적, 정 서적인 요인들을 찾아보고 조절할 수 있는 인지 이완 훈련이나, 감정 표현 기 법(박혜성・홍창희, 2008)등의 치료적 개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한편, 최근 연구를 보면 마음챙김이나 자기자비 프로그램의 경우 자기 비판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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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데 도움이 되며(최영민, 2011; 강재연・장재홍. 2017), 자기주장 훈련은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생각이나 의견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자기주도적인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개입방법(문은주, 2017)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Budge. Rossman. & Howard. (2014)는 차별 경험을 겪었다 하더라 도 사회적 지지를 더 많이 경험할수록 불안이 완화되고 양지수(2021)는 미묘 한 성차별 경험과 자기침묵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의 조절효과가 유익하다는 보고를 한 바 있다. 이로 비추어 볼 때 성차별의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함이 시급하다. 사회적 지지라 함은 가족이나 친구로 네크워크를 확장시키는 것으로, 조언이나 정서적지지, 실제 적인 도움을 받을 기회를 증가(Shorter-Gooden. 2004)시킬 수 있는 방법으 로 이는 믿음에 대해 보호받는 느낌을 통해 차별로 부터 자유로운 사회로 한발 다가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국의 2-30대 여성들을 골고루 표집하고자 하였으나 대부분은 서울 경기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가자들의 70% 이상은 비혼을 포함한 미혼자인 경우가 많았다. 또한,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한 표본수집으로 다양한 환경과 직업군의 표본수집이 불가능했기에 연구결과에 편파적으로 작용하였 음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예상되며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생활환경속에서 표집 된 집단과, 20-30대 여성만이 아닌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성차별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 도 흥미로울 것이다. 나아가 의미있는 질적연구 혹은 한국인의 정서에 부합하 는 문항들이 포함된 척도의 사용에 제한점이 있었음을 고려한 연구진행이 필 요할 것이다. 둘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과 전위공격성과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가 없었기 때문에 유사연구에 대한 추론을 통하여 변인을 선정하였다. 결과적으 로 본 연구의 목적인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경험이 자기침묵과 분노억제를 통 하여 전위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변수 간 상관의 선 후를 고려할 수 없었던 바 깊이 있는 경로에 대한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변인들을 검토와 통제를 통해 이들의 관계를 좀 더 분명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 변수들이 개인의 기질적 문제로 작용 하지는 않는지를 확인하는 질적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셋째, 본 연구는 미묘한 성차별경험이 우울 및 전위공격성과의 관계에서 관 련 기제를 확인한 탐색적 연구로써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각 변인들의 인과를 밝히고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추후 연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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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미묘한 성차별 경험이 반영된 실험 연구를 통해 좀더 구체적인 인과 도출을 기대해 본다. 넷째,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설문을 이용하여 자료가 수집되었기에 사회적 바람직성으로 인한 응답편향 및 편파적 반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연구자들의 내면적 특성이 드러내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에 후속 연구에 서는 질적 연구를 통하여 2-30대 여성들이 겪는 일상속 미묘한 성차별 경험 및 이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봄으로써 성차별경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하 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투고일:2021년 4월 29일 ■ 심사일:2021년 5월 25일 ■ 수정일:2021년 6월 3일 ■ 게재확정일:2021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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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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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lationship between Everyday Gender Microaggression and Depression and Displaced Aggression Among women in their 20s and 30s: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Silencing and Anger-In
Jivin Son*・Jung-Soon Hong**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silencing and anger-in between perceived gender microaggression and displaced aggression and depression among women in their 20s and 30s. participants were 370 women in 20s to 30s and they completed the online survey which measured everyday gender microaggression, depression, displaced aggression, self-silencing and anger-in. The data was analyzed with SPSS 22.0 and AMOS 18.0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significant positive corelation among everyday gender microaggression, depression, displaced aggression, self-silencing and anger-in. Second, It was confirmed that the self-silencing arising from everyday gender microaggression and depression was the complete mediation. Third, It was confirmed that the anger-in arising from everyday gender microaggression and depression was the partial mediation. Forth, the self-silencing and anger-in showed sequentia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veryday gender microaggression and displaced aggression. Finally, the meaning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future research tasks were discussed. Keywords : Everyday gender microaggression, Depression, Displaced aggression, Self-sliencing, Anger-in
* First Author: Gender Equality Center, counselor. Kyonggi University. ** Corresponding Author: Professor, Ajou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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