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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키워드_스마트 기술과 로컬 환경의 만남,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스마트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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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과 로컬 환경의 만남,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스마트시티

사라져가는 작은 지역의 도시에 과학기술 분야의 제조업 공장 등이 들어서며, 엄청난 경제적 효과 를 창출했던 과거의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고임금의 고용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유 치함으로써, 지역의 정주인구(거주인구)를 늘리고 지역 생태계를 살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오늘날 스마트 시티는 단순히 지역의 경제적 성장을 담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국가의 도시조경 전 략에서 살펴볼 수 있듯, 이는 산업 외 이동 수단, 커뮤니케이션, 관광 분야까지 아우르는 계획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과학기술이 산업을 통한 경제적 측면에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주 인구 삶의 질 향상과 방문인구의 특색있는 경험 제공까지 여가 및 문화적 측면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이 지역인구의 삶의 일부분에 들어와, 해당 지역자원에 맞는 혁신 기술을 접 목하고 최대한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맞춤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부분은 우리가 스마트 시 티라는 도시 개념의 목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채진해

박사연구원

· 국립산림과학원

과학기술이 지역의 맥락을 잘 이해하고, 하나의 여가문화로서 기능하는 것의 가능 여부에 따라 도 시 전략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지역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과학기술은 어떤 콘텐츠로 지 역에 기능할 수 있을까? 지역을 위한 과학기술을 모델로서의 스마트시티 구상을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방문인구를 증가시키는 전략”을 우선 제안하며, “스마트 방문도시” 개념을 중심으로 이를 위한 산업기술들을 파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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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살펴본 지역 살리기의 핵심은 바로“사람”

빅데이터 기반 강원 관광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전년 대비 홍천 은행나무숲 46.15%, 정선 도롱이 연못 582.56%, 외국인 관광객 105% 관광객이 증가하였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지역의 내·외국인 방문 인 구가 천혜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해당 명소는 SNS상의 ‘핫플’(‘핫 플레이스’의 줄임말)인 것이 다. 홍천군과 정선군은 2021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소멸지역 89개에 해당한다. 2023년 행정안전부는 인구감 소 및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시행하였다. 해당 법률은 생활환경 및 경관을 개선하고, 생활인구의 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으로 등록한 사람 (정주인구)과 통근 · 통학 · 관광 · 휴양 · 업무 · 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하여 체류하는 사람(방문인구) 및 외국인을 말한다. 이제 정주인구뿐 아니라 방문인구와 외국인을 확대하는 것이 지역의 목표인 것이다. 그동안 소멸 지역에 과학기술 산업을 유치하여 정주인구를 확대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있어 왔다. 이제는 과학기술 이 방문인구 확대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할 때이다. 앞서 지역 빅데이터가 진단한 것이 우리의 열쇠가 아닐까 싶다.

스마트 시티의 핵심, 도시의 지속가능성 키우기

뉴욕타임지에 실린 ‘한국은 소멸하는가?’ 칼럼에서도 알다시피 우리나라 인구감소의 심각성은 이제 놀라운 일도 아 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은 농어촌뿐 아니라 중소도시까지도 해당될 정도다. 대도시가 아닌 이상 피해 갈 수 없는 문제가 돼버렸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술로서 IOT, Mobile, Big data, AI, Cloud 등은 도시 인프라와 연계하여 스마트 도시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 도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삶 의 질을 높이고 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 시티가 소멸지역에 적용됨으로써 특화되는 것들로는 산업으로서의 스마트 팜, 복지 인프라로서의 스마 트 포레스트, 이동 수단으로서 스마트 모빌리티, 지역 명소화를 위한 스마트 관광,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스마트 정 보시스템을 들 수 있다. 각각의 도입 기술들은 교육, 정원, 공원, 치유 등과 접목함으로써 확장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은 앞서 제시한 생활인구 유형에 따라 좀 더 정교하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구감소지역에 대 안으로 작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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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스마트 시티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 는?

그림1 스마트 기술을 통한 인구감소지역모델

최근 도시는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얻고 있다. 2023년 국토교통부는 <스마티 시티 조성사업(거점형2, 강소형 4 및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8)>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규모는 총 1,040억(2023년 기준)으로 전국의 14개 도시를 선 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을 통한 인구감소지역 모델은 생활인구 유형별로 접근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강 화시킬 수 있다. 이제는 지역의 특색있는 자원들과 정주인구, 방문인구, 외국인 수요 맞춤형 전략을 통해 차별화 전략 이 필요할 때이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중소도시의 경우 방문인구 확대를 위한 지 역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임대형 스마트 팜을 유치하고, 스마트 포레스트에서 치유를 제공하고, 스마트 정보시스 템을 통해 각종 정보를 손쉽게 습득하게 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핫플’정보뿐 아니라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축·제공 하는 것이다. 이는 스마트 공간에서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타 지역 사람들의 손쉬운 접근 및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한 다. 스마트 공간에서의 방문 유입이 결과적으로는 실제 지역 방문에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다.

스마트 ‘방문도시’ 개념

그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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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생활인구를 키우는 스마트 시티로의 주요 기술 산업들

그렇다면 어떠한 스마트 기술이 지역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휴양도시 강원도 를 보자.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위치한 마을호텔 18번지는 지역소멸의 위기에서 방문도시로 활력을 찾고 있다. 이 곳은 첫째, 상주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적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골목길을 걷다가 있으면 상점에 부 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상점의 역사와 변천의 설명을 볼 수 있다. 인접한 하이원 리조트는 AI 로봇 서비스가 운영 중에 있는데 로봇에 LIDAR, 3D카메라 등 각종 센서를 장착하면 연동 · 호출 · 제어가 가능하여 확장된 서비스가 가능하 다. 둘째로는 매력 자원에 대한 물리적/비물리적 접근성 강화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역 내의 로컬 자원과 자원 간의 효율적 이동은 방문 서비스의 핵심 중 하나이다. 최근 세종에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서비스는 좋은 대안이다. 또한, 객실에서 메타버스 VR을 통해 지역 내 숲이라든가 산악 레포츠 등을 체험하고 직접 방문지를 선택함 으로써 연령대와 성별에 맞는 맞춤형 문화콘텐츠 정보전달이 가능하다. 셋째는 치유와 건강 등 복지서비스가 확장되 었다는 점이다. 지역소멸의 가장 문제로 손꼽히는 문제는 의료서비스이다. 비록 의학적 치료는 아니지만 치유와 건 강증진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 예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산림자원 유래물질 화장품을 사용 하거나, 피톤치드, 음이온 등을 경험하고 우울증 및 스트레스 회복 등의 산림치유 효과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로 축적된 트래킹, 등산 등의 GPS 데이터를 바탕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의 코스 선호도, 경사도 에 따른 등산 코스 소요시간, 체력에 따른 휴식시간, 연령/지역/계절/날씨에 따른 등산 코스를 추천해 줌으로써 방문 객에게 건강한 삶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들은 도시를 방문하거나 앱을 통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받게 함으로써, 나(고객)의 정보가 축적되게 하므로 그 지역을 위한 또 하나의 생활인구 확대에 기 여할 수 있다.

스마트분야

구분

특징

작물과 가축의 생육 정보와 환경정보에 대한 스마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ICT를 접목하여 최적 팜

생육환경을 조성하여, 노동력·에너지 절감 및 생산성과 품질 제고

주요 자원인 산림과 스마트 기술이 치료, 복지, 문화 서비스와 결합하여 공공복리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공간

스마트 포레스트

최첨단 충전, 동력 기술이 융합된 소형 개인 이동 수단(전기자전거, 킥보드 등) 및 정보시스템을 통한 교통 편익 제공

스마트 모빌리티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서비스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용객들 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자료축적이 가능하게 하는 것

스마트 정보시스템

지역 특화 관광자원에 스마트 기술을 융복합하여 차별화되고 소비자관점의 매력적인 관광 매력물을 제공하는 것

스마트 관광

산업별 효과와 타겟 인구 유형

분야

효과

새로운 경제 활성화 수단이자 임대형 산업 스마트 팜을 통한 업무를 위한 방문인구 유입 가능

스마트 숲은 육아를 위한 젊은 세대 유입 및 치유서비스가 필요한 노인들의 정주인구 건강관리 유인책이 될 수 있음

복지 인프라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로 대중교통 노선 정주인구 이동 수단 부족 지역에 최소 1시간 전에 예약 전화 방문인구 시 버스가 지정된 장소에 도착

축적된 정주인구의 정보와 방문인구의 정주인구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다양한 정보공유 방문인구 및 개인정보 축적을 통한 활용

커뮤 니케이션

경험하지 못한 특색있는 명소에 대한 방문인구 VR을 통한 정보를 전달받고, 맞춤형 프로그램 선정

지역자원 / 명소

주요 타겟 생활인구 유형

실현 사례

정주 및 방문인구

외국인

외국인

외국인 정주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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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그리고 스마트 시티의 미래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1년 기준 4,570억 달러에서 2026년 8,737달러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스마트 시 티 시장 성장을 25.8%(2020년-> 2030년) 예측하고 있다. 스마트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로 인해 스타트업들에 대 한 투자 규모는 최근 5년 중 최고 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중소기업벤처부 벤처투자 자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 서비스 20여 개 분야 중 스마트 시티는 3.3%(약 469개 기업, 2022년 기준)를 차지 한다. 업종으로 살펴보았을 때는 의료 제약 분야가 22.56%, 통신기기/방송기기 17.07%, 소프트웨어 개발/IT 기반이 15.55% 순이다.

스마트 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다 보니, 비인간적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늘었다. 그 러나, 비대면 수요의 증가는 편리함과 효율성이 뒷받침하기 때문에 피하기 어려운 큰 흐름이다. 스마트 기술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을 당면한 쇠퇴 중소도시가 지역 고유의 자원과 문화적 특색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최적화 시켜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앞서 제시한 전략들은 스마트 방문도시 개념에서 제안된 바와 같이, 방문인구 유입을 확 대해 주고, 정주인구의 인프라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 연계될 수 있다. 이는 가장 우려하고 있는 비대면에 따른 비인 간적 사회로의 돌입에 반대되는 새로운 연결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정책지원 뉴스레터 SNS-View의 <글로벌키워드>는 과학기술문화, 과학·수학·정보 교육 분야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본 내용은 특정 단체나 발행 기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1) 스마트 시티 종합포털 https://smartcity.go.kr/ 2)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s://www.mois.go.kr 3) 중소기업벤처부 홈페이지 https://www.ms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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