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사이트_창작과 공유의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한 오늘날의 메이커 교육과 n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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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사이트
창작과 공유의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한 오늘날의 메이커 교육과 NTF
글. 정혜심 SNS-View 편집위원
마장중학교 교사
창작과 공유의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한
오늘날의 메이커 교육과 NTF
불과 20년 전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한 정보 검색에 몰두했다면, 지금의 학생들은 자신만의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 표현하고,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는다. SNS 등에 영상을 올리고, 글을 작성하는 일이 경제활동의 주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콘텐츠를 생산하고 만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는 시대이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우리 교육도 학생들에게 더 이상 수동적으로만 정보만을 받아 들이지 말고, 자신이 알고 경험한 것을 활용하여 자신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기를 격려하고 있다. 이에, 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무형의 아이디어를 유형의 결과물로 만들고 타인과 공유하도록 하는 메이커 교육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TMSI
T inkering 아이디어 생성하기
창작과 공유의 시대, 메이커 교육과 TMSI 모형
교과 지식을 가르치고 그 지식 습득의 성취도를 평가하기보다는, 교과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 들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표현하도록 하는 교육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과학이나 기술 교과에서는 구하기 쉬운 재료를 바탕으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실제 유형의 결과물로 만들어, 그 결과물을 타인과 공유하는 활동이 수행되고 있다. 학생들이 원활하게 자기 아이디어를 산출물로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돕는 여러 교육 모형 중 하나로 TMSI가 있다. TMSI는 Tinkering(아이디어 생성하기), Making(제작하기), Sharing(공유
M aking 제작하기
S haring 공유하기
I mproving 개선하기
하기), Improving(개선하기)의 약자로, 메이커교육 활동은 TMSI의 순서로 진행된다. 다시 말해,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작된 콘텐츠를 동료와 공유하면서 개선점 및 한계점을 인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초기 콘텐츠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자신과 타인에게 유용한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에, 이러한 메이커 교육은 학생들의 아이디어 공유 및 소통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TMIOSS
T inkering 아이디어 생성하기
우리가 놓치고 있는 한 가지, 'Ownering' 더하기
무형의 생각을 유형의 산출물로 제작하도록 돕는 메이커 교육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학생 창작물의 소유권 및 저작권 문제다. 실제로 SNS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많은 유·무형의 창작물이 거래되고 있지만, 그 창작물을 활용할 때 경제적 대가를 지불해야 함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거나, 지불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창작자의 아이디어 혹은 창작물을 도용하고 심지어 손해배상 사건에 휘말리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그렇다면, 개인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창작물을 산출하도록 돕는 교육에서 소유권 및 저작권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TMSI 모형을 수정 및 보완한 TMIOSS 모형이 대두되고 있 다. TMIOSS는 Tinkering(아이디어 생성하기), Making(제작하기), Improving(개선하기), Ownering(NFT 등록 및 소유하기), Selling(NFT 민팅 및 판매하기), Sharing(타인과 공유하기) 의 순서로 메이커 교육 활동을 진행하는 교육 모형이다. TMIOSS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기에 앞서, 학생 창작물의 저작권과 소유권의 개념을 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NFT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NFT는 대체불가토큰 의 줄임말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그림, 음악, 글, 오디오 등 여러 종류의 디지털 파일에 ‘대체 불가능한*’ 소유권을 증명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M aking 제작하기
I mproving 개선하기
O wnering NFT 민팅 및 판매하기
S haring 타인과 공유하기
‘대체 불가능’ 이란 말은 ‘다른 것과 바꿀 수 없다’는 뜻으로, 거래 수단이 되는 화폐가 아니라 거래의 대상인 ‘창작물’의 소유권을 의미한다. * 예를 들어, 사람 A가 구매한 비트코인 1개와 사람 B가 구매한 비트코인 1개는 서로 대 체가 가능하다. 사람 A, B가 어떤 시점에 비트코인을 구매했는지에 따라 비트코인의 달러 가치가 다를 수 있으나 사람 A, B가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 1개 그 자체로는 서로 대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 A가 가지고 있는 고흐의 그림과 사람 B가 가지고 있는 달리의 그림은 서로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Non-Fungible Token
다시 정리해 보면, NFT는 대체 불가능한 개인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만들어진 디지털 파일 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창작물의 소유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다. 더욱이 NFT는 창작자가 직접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하게 하므로, 메이커 활동을 좀 더 재미있고 효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볼 수 있게 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창작물로 제작 하고 공유하면서,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소유권 및 판매권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황요한 & 이혜진(2022)은 대학생 대상의 TMIOSS 기반 디지털 창작물 제작 활동 실시 사례 를 보여준다. 참여 학생들은 영어 디지털 교과서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발전시켜 VR/AR 교육 콘텐츠로 제작하였다. 제작된 콘텐츠는 개선과정을 거쳐 NFT 시장에 등록되었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 대한 소유권을 바탕으로 콘텐 츠의 가격을 설정하고 전 세계인과 공유하는 활동을 한다.
현장 교사와 업계 종사자
학교 현장에서의 NFT 기술의 활용을 위한 첫 발자국
NFT, 블록체인 기술 등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본 용어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내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이러한 기술에 대해서 잘 알기도 전에, 교육 현장에 이를 활용하는 것은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블록체인 기술, NFT 등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교사를 위한 쉬운 연수나 모임이 시작되어야 할 때이다.
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러한 기술을 익숙하게 생각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을 할 필요가 있다.
필자도 앞으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하고자, NFT, 블록체인 기술에 관해 공부한 경험이 있었다. 그때 가장 아쉬웠던 것은 분명히 필자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공부 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이 많을 것임에도, 그러한 필요성에 공감하는 선생님들을 새로 알아 가거나 교류할 기회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교사 중에서 NFT,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꽤 잘 알고 있는 교사를 중심으로 자율연수가 운영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이러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보상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현장 교사들과 블록체인 기업이 협업하고, NFT, 블록체인 기술을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할 수 있는 강의 및 수업을 개발할 기회를 마련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NFT, 블록체인 기술 등 중요한 신기술들이 특정 업계에서만 통용되어 접근이 어려워진다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갖기 어려울 것이다. 현장 교사와 업계 종사자 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러한 기술을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교육 현장, 그리고 과학문화가 조성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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