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이음 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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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詩月에는 …
호야 피는 여름날
청유 오승현
손끝이 아려온다. 올해도 여느 해처럼 마늘을 까고 다져서 냉동실 한켠에 두었다. 오래도록 손끝이 아려오는 옹이, 옹이들 …
꽃이 피었다. 올해도 호야가 꽃을 피웠다. 극한호우 지나 삼복더위에 아름다운 사랑으로 피어난 작은 우주 하나
아려오는 손끝 흐려지는 가시랭이 너머로 오란비 지나더니 어느새 한 무더기의 별들이 쏟아져 내렸다
칼럼 3
기후위기를 앞두고 ‘평화’를 생각한다.
류 하 자유 기고가
‘기후위기’라는 표현을 많이 접하게 된다. 2015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5차대멸종에 이어 6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2050년까지 지구의 평균기온을 차대멸종이 운위 되는 것이다.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1.5℃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막 어쨌든 매년 생산지에서 기후로 인한 작물피해소식 기로 합의 한 이후에 활성화된 언어이다. 그런데‘기 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모든 작물의 북방한계선이 사 후위기’라는 말이 애매모호하다. 기후가 위기라는 라져가고 있으며, 이름을 알 수 없는 신종병해가 끊이 것인지- 이는 기후를 정상화시키자는 주장으로 연결 지 않는다. 가뜩이나 고령화로 노동력투입이 많은 노 된다. 기후로부터 인간의 삶이 위기라는 것인지- 인 지유기농업은 특히 포기하는 농민이 많은데 신종병해 간의 삶을 바꾸는데 보다 초점이 가있는 표현이다. 기 는 그 포기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국생협의 전 후로부터 지구가 위험하다는 것인지-행성지구가 위 통적인 토대인 친환경농산물중심의 공급과‘안전한 험하다는 것인지. 애매모호하다. 더군다나 1.5℃까지 농산물’ 소비개념이 붕괴위기에 직면해 있다. 문제 는 괜찮고 2℃는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반 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후변화의 피해가 드러 대로 1.5℃만 올라도 문제가 되는-남 태평양의 투발 나는 것은 동등하지 않다는 것이다. 적도와 극지방에 루 섬이나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같은- 생태취약지 가까울수록 기후변화의 피해가 크고 온대지방에 가 역이 있음을 고려한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면,‘기후 까울수록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고 한다. 그것 보다 위기’라는 말은 삶에서 배제할 수 없는 정치적인 언 는 그동안 자본주의 성장을 한껏 누려온 선진국은 탄 어가 되었음을 눈치채야 한다. 대다수의 기상학자들 소배출량도 많이 했을 터이고, 아프리카나 남아메리 에 의하면 우리가 지구평균기온의 상승을 2050년까 카 같은 이른바 저개발 국가들은 탄소배출량도 적을 지 1.5℃ 이내로 막더라도 바닷가의 생태취약지역은 터인데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의 한복판에 있을 것이 바닷물에 잠길 것이며,‘이전의 안정적인 기후체계로 다. 이른바 기후 불평등이다. 기후정의 문제라고도 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니까 다. 한반도에도 기후불평등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제부터 지구행성의 기후는 1만2천여동안 안정적으 남한은 경제성장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많았기에 책 로 유지되어온 기후체계를 벗어나 변화된 지구의 대 임론이 따를 것이고, 북한은 지체된 저성장으로 앞으 지 시스템과 인간의 활동에 의해 이미 새로운 기후체 로 성장의 탄소배출권을 주장할 것이다. 남·북이 기 계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후정의 보다‘평화’의 가치를 바탕에 깔고 접근해 기후위기’라는 말에 들어 있는‘위기’의 의미는‘ 야 할 것이다. 새로운 기후’라는 뜻이 들어 있고, 그것은‘예측할 오랫동안 인류의 폭력에 대해 연구해온 하버드대학 수 없음’의 뜻이 들어 있다고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교의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교수는, 20세기까 새로운 기후는 지구행성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런 문 지의 역사 속에서 인간의 폭력을 탐구한 책 『우리본 제가 아니다. 그것은 어떤 이유에 의해서든지 행성의 성의 선한 천사』에서 그래도 인류는 점진적으로 폭 생물권의 작용에 의해 행성의 대지·해양·대기에 영 력을 줄여왔으며 21세기에도 줄어 들것이라고 예측하 향을 미쳐 대지시스템과 대기시스템 및 해양시스템이 고 있다.“인류가 파괴적 경쟁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 변화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홀로세 이후 주적 목적은 아닐지언정, 인간의 목적임에는 분명하 에 번성한 사람을 비롯한 생명체들은 문제가 다르다. 다.” 21세기 생협운동이 지향해야 될 가치중 하나가 기후체계가 변화한다는 것은 생명의 생존조건이 변화 ‘평화’가 아닐까?
4 가림다 한글
ㅆ 가림다 한글-나랏말 미 '
우리말 우리글의 얼 뜻 넋
글 다사함 김명식
「거룩하다」의 얼 뜻 넋
거룩하다는 하늘스럽고, 위대하다, 훌륭하다, 뛰어나다를 뜻합니다. 거룩하다의 말속에는 어딘지 모르게 한울의 어떤 작용하시는 일이 스며있는 느낌마저도 드 는 말입니다. 거룩하다는 인공적이 아닌 신비함, 즉 자연스러운 처사를 맞이하다, 그렇게 드 러내다, 그래서 예배-신에게 드리는 정성을 거룩한 예배하고 하는 것입니다. 거룩하다는 인공적인 그 어떠한 것도 개입되지 않은 초자연적인 어떤 힘의 작용을 드러내 는 말입니다. 바로 기도드리는 모습이 거룩한 행위로 보여지게 됩니다. 그래서 빌다(빔)가 거룩한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거룩하다는 온누리, 온목숨을 살리는 바로 그 일이야 말로 거 룩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온목숨 살리는 행위 가운데 으뜸이 되는 일이 바로 씨앗을 짓는, 밥을 짓는 일인 것입니다. 쌀을 짓는 일, 밥을 짓는 일, 온목숨을 살리는 일, 전쟁을 일삼지 않은 온목숨을 살리는 일을 일컬어 거룩한 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거룩하다는 바로 한울의 일로서 그냥, 그대로 한울 ㅆ의얼뜻 넋을 다하는, 뜻을 지니고 있는 한울 말 인 것입니다.
' ㅁ 이제 여기에서 씨앗지기 여러분들이야말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시는 두레이으미들입니다.
노인 다약제1, 위산 억제제, 치매약
글 정홍상원장 (행복한마을의료사협)
한의학으로 만나는 생활건강 5
먹는 약이 많아서 생기는 노인 다약제 문제에 대해 지난 억제제는 전문의약품이라 의사가 처방해 주는 대로 복용 번에 썼습니다. 오늘은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약이 문제 하기 때문에 상품명이 기억에 남아 있기가 쉽지 않습니 가 될 수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성분이 위와 같이 쓰여 있거나 프로톤펌프 억제라고 쓰여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아 먼저 양성자 펌프 억제제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이 무튼 장기 복용은 좋지 않습니다. 있습니다. 양약을 먹으면 속이 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 두 번째는 치매약인 콜린알포세레이트Choline Alfos 에 대부분 위산분비 억제제를 같이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 cerate)입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성분명이며, 상품명 니다. 기능의학 의사 마크 하이먼은 <ADHD 우울증 치매 은 세레이트연질캡슐, 콜린알포세레이트연질캡슐, 글리 이렇게 고쳐라>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타민, 글리아티린 등이 있습니다. 치매 환자가 늘어나 "뇌에 장기간 가장 해로운 약물은 프리로섹, 프리바시 면서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약을 뇌 영양 드, 아시펙스, 프로토닉스 등과 같은 위산 억제제다. 이 제로 알고 있습니다. 이걸 먹으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들은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적절한 단백질 소화를 방해해 아 미노산 재료를 제공하는 능력을 떨 어뜨린다. 기분, 기억, 주의와 관 련한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에 영향 을 준다. -미네랄 흡수를 방해해 체내 마그 네슘 수치를 떨어뜨린다. 마그네슘 부족은 불안과 기분장애의 주요 원 인이다. -장내 감염과 골다공증 위험을 증 가시킨다.
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 가 필요합니다. 불면,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이 올 수 있습니다.
1,200만 명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 중풍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후 향적 연구입니다. 메디게이트 뉴스의 보도 내용. "그 결과 콜린알포세레이 트를 복용한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사 람보다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발생 위험이 각각 43%, 34%, 37% 높았다. 콜린알포는 '뇌 영 -무엇보다 비타민 B12의 흡수를 방해해 피로, 기억력 양제'로 잘 알려져 있어 노인들이 많이 처방받는 약제 중 저하, 치매,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나며, 연간 처방액만 4,000억 원을 넘기는 의약품이다. 위에서 말하는 것은 모두 프로톤펌프 억제제(PPI)로 미 특히 정부가 이에 대한 급여 적응증 축소를 결정했음에 국에서 팔리는 위산억제제 상품명입니다. 국내에서도 위 도 제약사들이 소송을 제기, 오히려 처방액은 더욱 증가 산 분비를 억제하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수소 펌프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저해제, 양성자 펌프 저해제 등으로 불림)로 성분명이 오 메프라졸(omeprazole), 란소프라졸(lansoprazole), 판 모르면 힘들어집니다. 노인이 먹는 약이 많다면 되도록 토프라졸(pantoprazole), 라베프라졸(rabeprazole), 에 줄여야 합니다. 스스로 줄이기 어려우므로 노인의학 의 소메프라졸(esomeprazole) 등이 있습니다. 프로톤 펌프 사에게 가서 상담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6 우리 생산지는요
‘하늘농부’는 하늘의 뜻에 따라 자연의 흐름 을 덜 거스르며 자연과 환경을 살리고, 이웃과 더불어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 산하고 가공하여 유통하고 있습니다.
하늘농부
하늘농부 영농조합법인 설립 2004년 4월 충북 오창의 농민 5명이 각자 2,000만 원씩 공 동 출자하여 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한 것이 하늘농부의 시작 이었습니다.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저온 저장고 8개 동과 소포장이 가능한 저온 작업장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3대의 냉동 탑차로 저온에서 소포장 한 농산물을 온도 변화 없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충북 지역 50여 친환경 농가들과 계약 재배하여 수매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습 니다.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안심할 수 있는 제조 과정 을 통하여 가공합니다. 화학비료, 성장 호르몬,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퇴비, 액 비, 한방영양제, 효소 등을 직접 만들어 사람과 자연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방법으로 농사를 지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 하여 판매합니다. 가공은 HACCP 인증 및 유기가공 인증을 보유한 ‘청원유 기농’에 위탁하여 영양소를 최대한 파괴하지 않는 저온 착 즙기로 제조한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유기농 토마토즙을 두레생협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정 시기에 생산량이 많아 버려지는 토마토를 가공 판매 하여 농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품질과 맛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5번째 들어가는 마을기업 2018년 5월 전국에서 5개 마을기업을 선정하였는데 전국의 1,600여 마을기업 가운데 하늘농부가 ‘친환경 농업과 더불어 사는 삶’을 모토로 5등 안에 들어 전국적으로 하늘농부가 알려 지고 제품 홍보 또한 전국적으로 가능해져 제2 도약의 토대가 되 었습니다. 이때 받은 상금 1억 원은 저온 저장고와 신제품 개발 컨설팅 비용에 투자가 되었습니다. 하늘농부 같은 마을기업의 발전은 개별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 다. 하늘농부가 성장하면서, 지역 농민들과의 계약재배 규모가 커지고, 경력단절 여성 채용을 비롯하여 연인원 500여 명을 수시 고용하고 있으며, 이주민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등 취약계층을 지 원하는 등 지속적인 지역 사회 공헌으로 지역을 품은 마을기업으 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기업 하늘농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을 잇 는 징검다리, 귀농하는 사람들의 징검다리, 지역농민과 문화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매년 농민들의 일 년의 노고에 감사하며, 직원과 농민들이 함께 식사와 선물을 교환하는 송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지 역주민과 농민들이 함께 하는‘하늘농부 작은 음악회’를 열어 충청지역과 서울의 예술인을 초청하여 음악회와 공연 등을 하며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유기농업의 촉진자 하늘농부는 지역의 농민들이 안정적인 유 기농업을 할 수 있도록 농가의 소득에 보탬 이 되고자 걸어가고 있습니다. 농산물 꾸러미 사업, 신상품 개발, 원물 가 공, 임산부 꾸러미 사업, 학교 급식 등 다양 한 방법과 경로를 통한 농산물 소비를 촉진 하여 지속가능한 유기농업을 실현하기 위하 여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8 만나고 싶었습니다
오후 2시에 행복한 사람
채소를 생산하는 두레한강생산자회 이광재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25 년 전 생산자가 될 때부터 친환경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이었다. 15년 동 안 직장 생활할 때 빼고는 고향인 남양주를 벗어난 적이 없었기에 다시 남양주로 돌아왔고, 남양주는 상수도 보호 그린벨트 구역이었으니 자연 스러운 선택이기도 했다. “3층을 못 뛰어 올라갔어. 직장 생활 계속했으면 죽었을지도 몰라~” 직장 생활하면서는 젊은 나이에도 계단에서 숨이 가빴는데, 올해 환갑 인 이 대표는 작년까지도 거주하는 아파트의 10층을 걸어서 올라 다녔 다고 한다. “우리 아버지 세대만 해도 일반농으로 농약 치다가도 쓰러져 병원에 실 려 가던 시기예요. 북한강 줄기에 고독성 농약병이 즐비하고요.” “농약 치며 쉽게 생산하는 게 아니라 나, 가족, 이웃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산자로 친환경 농사를 짓는 게 맞죠.” 유기농 생산자인 이 대표는 지구의 환경을 살리면서 자신의 건강까지 살린 셈이다. 물론 무릎이며 발목이며 허리며 어깨며 ‘한 해 한 해 가면서 더덕더덕 파스 붙일 데가 한곳두곳 늘어나고’ 있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상추, 로 메인, 생채, 적치커리, 치커리, 쌈케일, 적근대, 깻잎, … ‘엽채류는 쭈 그려 앉아서 따야 하는 거’라서 말이다. 이 대표의 자녀가 생산을 이어 갈 수 있겠는지 묻자, 딸 둘이 있는데 생산자가 될 생각은 없다고 답한다. “가공은 이어갈 수 있겠죠.” “과수까지는 대를 이을 수 있겠죠. 엽채류는 쉽지 않아요.” 이 대표의 말에 오승현 사무총장도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 이렇게 힘든 농사, 언제까지 지을 수 있을까? “농사 못 지을 때까지는 지어야죠. 어차피 생산자는 조합원님들 계시니 까 그나마 생산하는 거죠. 70이 넘어도 조합원이 요구한다면 할 거예요.”
하지만 일꾼이 없어서 점점 더 어려워질 거로 예상 죠. 각 산지의 대표 한다. 이주노동자도 주말과 공휴일을 보장하는 공단 들 다 똑같은 맘이 으로 가지,‘땡볕에도 들어가야 하는 비닐하우스’ 죠.” 로는 오지 않는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 누가 우리처럼 농사지을까요?”
두레한강생산자회는 소농, 가족농으로 규모는 줄어들고, 수경재배며 기 10년 전 팔당생명 계화된 스마트 농법으로 전환될 거란다. “사람이 없는데 무릎이 아픈데 어떡해요?” 곁의 오 총장도 보태는 한마디다.
살림영농조합에서 분리해 나왔다. 출 하처가 꾸려져 있는데 “저는요. 사무국장이 세팅하고 상차해서 출발할 때 도 순위는 사사로운 친 기분이 좋아요. 제일 행복해요. 마음이 뿌듯해요.” 분에 좌우되고, 두레는 번 “왜요?” “조합원에게 가니까요.”
번이 밀려나는 걸 ‘용납’할 수 없어서였 다. ‘우리 조합원이 기다리는 곳으로 원활 당일 수확하고 포장해서 당일 배송하는 구조. 정오 하게 공급하려는’ 생각이 출발점이니, 시작 에 발주 받아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그 정신없을 시 부터 두레에 충성도 높은 생산자회일 수밖에 없었다. 간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이 대표. ‘꼭두새벽에 일어 “한여름 엽채류가 잘 무르잖아요. 최대한 좋은 물 나서 오밤중까지 땀 흘리는, 제주에서 강원까지의 모 건 공급하려고 노력하는데 조합원들한테는 미안한 마 든 생산자’ 마음이 그러할 거란다.
음이 있어요. 기후에 맞춰서 감수하고 소비해 주는 조 인터뷰하며 이 대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합원들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요.” ‘차라리’ 그리고 ‘감수하고 간다’는 것이었다. “10년 전엔 던져 놔도 컸던 게 상춘데 지금은 기후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겨라’는 말이 딱 맞는 삶 위기로 하우스가 60도까지 올라가요. 지열이 높으니, 이라고나 할까.
뿌리가 활착이 안 되고요. 사람이 죽겠는데 유들유들 “불만 있고 어려움 있다고 인상 쓰고 일하면 나한테 한 야채가 살겠냐고요.” 득 되는 거 있나요? 누가 상추 한 잎 따주나요? 그런 여름엔 적체되는 농산물조차 없다. 여름벌레인 총 다고 좋을 일 없죠.”
채에 죽고, 더위와 습기에 물러서 생산 자체가 어렵기 해서 스트레스는 감수하고 살아간다. 처음부터 이제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 대표는 ‘행복 까지 임기도 없이 줄곧 대표를 맡으며 절대적인 신뢰 채소’를 이야기하며 정말이지 행복한 표정이 됐다. 를 받는 이유, 10년 동안 작목반에서 불만의 소리 한 과잉일 때 행사용으로 가격을 낮춰서 공급하는데 조 번 없던 이유가 짐작이 갔다. 낙관적이고 낙천적이되 합원의 기쁨이 배가되니 행복하다는 얘기다. 궁리가 많은 이끄미이며, 나보다 동료 생산자를 생각 “단협 행사에 지원하고 싶어요. 단협별 내막을 알 하는 곡진한 마음의 대표이니 그러할 수밖에 없었다. 아서, 몇 주년인지 정보를 알아서요. 365일 중 며칠 “기뻤던 날은 언제예요?” “항상 기뻤어요.” “그럼, 가슴 아팠던 날은 언제예요?”
안 돼요. 조합원을 위해서 그때 주는 거예요. 지금 시 기엔 주고 싶어도 못 주니까요.” 조합원들에게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생산자들 물건이 적체됐을 때죠. 내 물건은 못 팔 사랑만을 기억하’는 사람, 이광재 대표였다. 아도 돼, 하지만 작목반의 다른 생산자들 건 팔려야
글 김 우 (전 울림두레생협 이사장)
10 영산골 농가월령가
영산마을에서 함께 살기(9)
글샛별
6월 28일
6월은 본격적으로 노지작물을 수확하는 달이다. 6월 초부터 6월 말까지 1주일 단위로 총 4가지를 수확하려니 우선은 수확할 인력을 알아보는 것이 급선무다. 6월 6일에 양파, 6월 9일에 완두콩, 6월 16일에 홍산마늘, 6월 28일에 하지감자까지 1주 일 단위로 약 200~300평 단위로 수확하려다 보니 몸과 마음이 바쁘다. 하여튼 양파와 마늘 수확은 용역회사를 통해 외국인 인력을 구해 수확했고, 마늘 대 자르 기에는 원주시 농촌인력중계센터에서 알선한 시내 여성분을 구해 처리했고, 마지막 하지감 자는 두레생협 일손 돕기로 장마 전 어렵게 수확을 마무리 해냈다.
오늘 하지감자 캐는 면적은 총 600평으로 3월 28일 봄비를 맞아가며 두레생협 연두모임 과 원주생협 일손 돕기 팀에서 3명의 귀농인의 감자밭 약 450평을 심어 준 계기로 1달 전 부터 수확까지 마무리 해준다고 해 오늘로 감자캐기 날을 잡았다.
하루에 캐기에는 넓은 면적이었지만,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이어서 장마 전 하루 만에 캐는 계획으로 주민두레생협과 원주생협 일손돕기팀과 연두팀 모두 30명까지 참여하게 되었다. 1차로 연두팀(전이사장단 모임)에서 아침 6시부터 시작했고 8시 반에 2차 팀인 원주생협 과 주민두레생협 조합원들이 도착하여 감자 수확이 시작되었다.
1차로 200평(노윤배), 2차 150평(심기섭), 3차로 100 평(김태영) 그리고 150평(공동경작지)까지 먼저 주인이 동력 감자수확기로 감자를 들어 올리면 조합원들이 플라 스틱 박스에 주워 담는 일인데 10시 전부터 장마가 밀어 올린 열기에 조합원님도 구슬땀이다. 아마도 35도까지 는 족히 되는 것 같다. 봄에 심었던 3개 밭은 11시 정도에 감자 수확은 끝나고, 추가로 150평 정도의 감자밭을 더 도와 줄 것을 요청해 무려 12시 반까지 극한 감자 수확 작업이 되어 버렸다. 날씨도 덥고 감자수확 면적도 많아져 내내 미안한 마 음이다. 사실 오늘 감자를 캐어 들이지 못하면 내일부터 시작하는 장마에 수확할 수 있는 기약이 만만치 않아 이 지면을 빌려 감자수확 일손을 도와주신 두레생협 조합원 에게 내내 한번 감사드린다.
7월 15일
올해 5월 가뭄에 물을 주지 않아선지 마지막 공동경 작 150평 밭에서 나온 감자 크기가 수매하기에 너무 작다. 정상적으로 판매하기 어려운 조림 감자도 아닌 40g~90g 사이의 감자가 400kg 이상 나와 버려 판매에 고민하던 차에 두레생산자회에서 생협 조합원에게 공급 되지 못하는 농산물을‘차별없는 농산물의 가치있는 나 눔활동‘이라는 나눔기획으로 고양파주두레생협과 울 림두레생협에서 전체를 주문해 주어 단시간에 작은 감 자를 판매를 끝냈다.
전업농의 타이틀로 본격적인 농사를 짓기 시작한 지 2 년 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감자를 심어 주고, 감자를 수 확해 주고, 감자를 팔아주는 3가지 도움을 보내주신 두 레생협 조합원님에게서 힘을 얻는다.
12 ㄸㄸ쉼팡
ㅅ
원주생명농업 일손돕기를 다녀와서 …
글 최지설 (에코생협 조합원)
초여름의 상긋한 풀내음 가득한 6월의 마지막 토요일 저는 가지 포장을 했어요. 보랏빛 잘 자란 가지들을 비 아침, 손꼽아 기다리던 원주생명농업 하지 감자 일손돕 슷한 크기별로 두 개씩 담는 일인데 꼭지를 자르는 팀, 기에 다녀왔어요. 종로 에코생협에서 출발해 2시간 반을 가지를 선별하는 팀, 포장하는 팀으로 일을 분담했어요. 열심히 달려서 강원도의 푸른 여름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얼마 지나지 않아 손발이 착착 맞는 건 유기농업을 고수 감자밭에 도착했습니다. 박영학 생산자님 부부께서 반갑 하시는 생산자님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도 착착 맞아서 게 맞아주시고 오늘 할 일을 알려주셨어요.
겠죠? 다른 한쪽에서는 노지에서 재배한 건강한 상추들을 잘 먼저, 트랙터가 땅을 깊이 파서 감자를 캐주면, 에코생 골라서 120그램씩 무게를 달아 조심조심 포장지에 넣는 협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크기별로 감자를 분류해서 담 작업을 했는데, 연한 잎의 상추를 담는 과정이 쉽지 않아 으면 끝! 비록 내가 심고 키운 것은 아니지만 둥글둥글 모 보였어요. 제가 생협에서 제일 자주 사는 생활재 중하난데 없이 예쁘게 잘 자라준 감자를 보니 ‘이게 바로 수 나가 상추인데 그 상추가 이렇게 내 손까지 오는구나 하 확의 기쁨이구나’ 했답니다. 작업 중간중간에 생산자님 는 생각에 가지 작업을 마친 후에는 상추 포장에 투입돼 이 사다주신 아이스크림도 먹고, 시원한 막거리 한 잔에 서 마무리를 했어요. 찐감자 새참까지 먹다보니, 일하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상추야, 이제 매장에서 만나자!’ 긴 것 아닌가 생각할 때쯤 작업이 끝나고 말았네요. 알고 박영학 생산자님 가족은 고추도 재배하고 계셨어요. 앞 보니, 농사일에 서툰 우리들이 뙤약볕에 혹시 무리가 될 으로는 고추도 많이 사먹어야지. 이렇게 손이 많이 가 까봐 절반은 전날 작업을 마치셨다는 거예요. “아니, 서울 사람을 너무 과소평가하셨네.” “하하하.” 작업이 너무 일찍 끝나서 당황하신 생산자님 부부와 원 작업을 후에는 생산자님께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시 주생명농업 상무님이 우리를 실내 작업장에서 야채를 포 간을 가졌어요. 오늘 작업한 감자가 강원도에서 자체 개 장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곧장 이동!
는 일을 가족분들이 다 하신다는 게 대단하고 한편으로 는 감사했어요.
발한 품종으로 올해 4월 처음 심으신 것이라고 해요. 기 존 감자보다 눈이 적어서 모양이 동글동글 예쁜 것이었단 사실을 듣고 고개를 끄덕끄덕했답니다. 맛도 좋다고 하셔 서 ‘오늘 꼭 구매해야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지 도 않게 참여자 모두에게 각각 5킬로씩 선물로 주셔서 입 이 떡 벌어지고 말았네요. 거기다 모양이 너무 크거나 작 은 개성만점 가지도 풍성히 안겨주셨답니다. ‘일손을 도우려고 왔는데 새참부터 유기농산물까지 받 아가는 게 더 많네!’ 올해 종로로 이사 온 후에 집 근처 에코생협 종로점 앞 을 왔다갔다 하다가 3월에 생협에 가입한 새내기 조합원
이 된 저는 매주 목요일 독서모임을 시작으로 걷기모임, 민중교역 20주년 기념 쿡 페스타 시식단, 신입 조합원 교육 등 다양한 모임에 참여했어요. 건강한 먹거 리, 가치있는 소비생활이라는 한 뜻을 가진 분들과의 만날수록 더욱 친환경, 유 기농 먹거리에 대한 애정과 관심, 소비가 늘어나요. 원주 하지 감자 일손 돕기는 링크가 올라오자마자 신청하고 기대하고 기다렸 어요. 저는 어릴 때 농촌에서 자라면서 평생 농부셨던 할아버지가 농사 짓는 것 을 보았거든요. 하지만 도시로 온 후로는 한 번도 밭에 나가본 적이 없었고, 농 촌봉사활동조차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작년에 할아버지께서 101세로 하늘나라 로 가셨는데 이번에 생산자님 부부와 아드님, 손자 3대가 감자밭에서부터 웃으 며 함께하는 걸 봤어요. 손자가 “할아버지 할아버지” 하며 생산자님을 따르는 걸 보고, 저 아이들의 미래가 더욱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농사를 지으 시겠구나 싶었습니다. 생산자님 가족분들이 떠나는 우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셨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그렇게 함께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우리는 점심식 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어요.
농가 레스토랑 <생기를 담아>에 도착해서 원주에서 생산한 채소로 만든 김치 와 상추, 오이를 맘껏 먹고 섬강에 있는 자작나무숲길을 산책했답니다. 최근 원 주시에서 조성했다고 해요. 원주생명농업 상무님도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우리는 섬강을 따라 쭉 걷다가 숲속으로 들어갔더니 곧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자작나무들이 장관이었답니다. 거기는 산딸기와 산초, 고사리들이 야생으로 자 라고 있었어요. “안 왔으면 어쩔 뻔 했어.” 여기저기서 이런 소리가 들리는 산책이었어요. 1시간 남짓 숲 산책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조청 쌀강정과 식혜, 수 정과까지 임직원분들이 준비해주신 간식들을 먹으며 즐겁게 서울에 도착했어요. 버스에서 내리자 오늘 수확한 감자 한 상자를 받아들고 집에 와서 감자요리를 만 들었어요! 역시, 생산자님 말씀처럼 너무너무 맛났어요. 앞으로 생협에서 상추 와 가지, 고추와 감자를 살 때마다 원주 생산자님 얼굴이 떠오를 것 같아요. 행
소금 넣고 감자를 삶은 후에 으깨서 마요네즈를 조금 넣 고 동글동글 굴린 후 에어프 라이에 넣고 10분 돌리니 보 복하고 보람찬 하루를 만들어주신 원주생명농업 생산자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슬보슬 맛난 감자볼 탄생! 계속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 부탁드려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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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팜 | 송준영 통신원
우리는 이제 생협 출하 소포장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새로 나오는 미니단호박 택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초에 심은 기장도 수확을 마쳤는데요, 부끄럽지만 작년보다는 훨씬 많은 수확이 있어서 그 또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제주는 6월 중순부터 한 달 째 장맛비가 내립니다. 기장 수확량이 많지 않아서 건
생생 통신원 소식
원주생명농업 | 원준희 통신원
생생 뉴스 15
여름을 대표하는 간식인 찰 옥수수를 출하하였습니다. 농사가 잘됐다고 생각했지 만, 맷돼지가 들어와 쑥대밭 을 만들어 놓았고 초반 가뭄 에 피해를 보아 알이 덜 찬 조기에는 말릴 수가 없는데요, 하루빨리 장마가 끝나 옥수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선별을 열심히 해서 보냈 서 반가운 햇살 아래 기장을 쫙~펼쳐 놓고 싶은 마음 으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라봅니다. 또한, 원 입니다^-^
주에서 복숭아를 열심히 수확하고 있습니다. 올해에 는 저희 12명의 생산자분이 공동선별로 품질을 잡아 가려고 현재 선별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긴 장마에 몸 더위와 습기가 만났을 때 손 하나가 절실 때인데, 강 도 마음도 힘드실 텐데 모두 모두 힘찬 하루 보내시길 원 밭에 경기두레생협 조합원들이 올해도 힘든 수확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을 함께 해주셨어요. 무거운 양배추 박스를 나르고, 화천두레 | 김민석 통신원 후작 심을 밭을 정리하고, 농가에 바쁜 일들을 정성 을 다해 도와주셨어요. 비오듯 굵은 땀이 끊이지 않았 올해는 어느해보다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관 지만, 웃음도 끊이지 않는 시간이였어요.
강원유기농 | 김미연 통신원
측이래 6월 최고 기온으로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생산자, 소비자, 실무자가 함께. 두레생협만이 할수 있습니다. 작물들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수정이 안 있는 농사, 두레생협만의 농법!
되고 있고 벌레들도 일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럿이 함께 수확한 강원 신선 채소들의 맛을 많이 맛 하우스에서 열심히 땀흘리며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 보시길 바래요.
다. 토마토는 8월부터 수확이 될 예정이고 고추도 빨 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여름 농사가 어려워지고 있는 건 이 지역만은 아니겠 두레해남 | 김대슬 통신원 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집중호우, 폭염에도 엽채류를 길러 내기 위해 오늘도 심고 내일도 심으며 지내고 있 길고 긴 장마였습니다. 하늘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지만, 작물이 짓무르고 녹아내려 수확도 못하는 채소 비만 오다가 장마가 끝나니 폭염이 대지를 덮치고 있 를 볼 때면 너무 힘들어집니다.
두레한강 | 방병섭 통신원
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심심치 않게 이 하지만 좋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엽채류 한 잎을 위해 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폭염이 언제까지 지속 힘을 내어 봅니다. 이 시기에 출하되는 엽채류는 웃 될지 모르지만 작물들과 해남지역은 녹음으로 푸르 자라기도 하고, 고온에서 자라다 보니 잎 자체가 얇아 게 덮여 있어 눈은 한결 시원한 거 같습니다. 해남에 서 예냉을 잘하고 해도 잘 짓무르니 이점 깊게 이해해 서 출하 준비하는 무화과는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기 주시면 더 노력을 해서 공급이 잘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리시는 조합원들을 위해서 생산자분이 땀흘리시며 지속되는 폭염에 건강 주의하세요~
키우고 계십니다.
함께 읽는 책
장일순 평전
글 김준영 (큰바위식품)
이나 평가들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 555페이지. 장일순 평전의 총 페이지 수이다. 소셜 미디 게 되는 진중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에서 짧고 자극적인 영상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그래 서 책마저도 점점 간결해져 가는 흐름 속에 이 책의 저자 이 책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장일순의 일대기를 넘 는 종이책, 그것도 한 사람에 대해 무슨 할 말이 이렇게나 어 생명 사상과 관련된 무위당과 함께했던 이 시대의 사 많았을까? 처음 이 책을 접하고 들었던 솔직한 생각이다. 람들의 이야기가 곁들어 있어서이다. 아침 이슬의 김민기 그러나 장일순 평전을 다 읽고 난 후 들었던 생각은 무위 가 농사를 짓는 이야기, 판화로 마음공부 하는 이철수 이 당(장일순의 호)의 모든 것을 555페이지에 담기도 녹록지 야기, 가톨릭 농민회의 정호경 이야기, 김지하 시인이 조 않았겠구나 싶었다. 이 책에는 장일순 한 사람의 인생뿐 선일보에 사설을 실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지학순 주교 아니라 한국의 근현대사 가운데 민주화 운동, 생협 운동 와 함께 헤쳐나갔던 초대 원주 가톨릭 교구 이야기, 한살 의 역사 그리고 생명 운동의 흐름이 담겨 있었다.
림 운동의 태동 이야기까지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자연스 럽게 장일순의 일대기와 함께 스며들어있다. 원주 가톨릭 초대교구 지학순 주교, 가톨릭 농민회 정호 경 신부, 한살림 운동의 박재일, 김지하 시인, 이현주 목 마지막으로 저자는 원주시 소초면 수암리에 있는 무위 사, 아침이슬의 김민기, 녹색평론의 김종철, 판화가 이철 당 장일순의 묘소 옆에 세워진 시비를 독자들에게 소개하 수까지 모두 장일순과 함께 동시대를 살며 관계를 맺고 영 며 글을 마무리 짓는다. 향을 주고받았던 사람들이다. 하나의 풀이었으면 좋겠네 이 책에서 저자는 위에 언급된 인물들과 장일순이 함께 차라리 밟아도 좋고 살아가며 펼쳤던 민주화 운동, 생협 운동, 생명공동체 운 짓밟아도 소리 없어 동에 관한 이야기들을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해 독자들에 그 속에 어쩌면 그렇게 게 들려준다. 그래서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짧은 이 야기를 한 편 읽은 느낌이 든다.
이 시비에 새겨진 글귀는 무위당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 게 살기를 원했는지를 함축한 듯했다. 동시에 분열과 혐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결코 가벼운 것도 아니다. 사람의 오와 폭력이 가득한 이 세상 가운데 우리가 나아갈 생명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하늘처럼 여기며 그것을 의 길은 무엇일지 고민해 보게 되는 글귀인 것 같았다. 생 위해 평생을 살아온 장일순의 일대기를 읽다 보면 근래에 협 운동과 생명 운동의 궁금증을 가진 분이라면 반드시 이 가지고 있었던 걱정이나 누군가를 향해있는 불편한 마음 책을 읽어 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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