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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지역발전을 위한 소식지 새빛마루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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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쪽

탄광지역 발전을 위한 소식지

2025 Vol12

2쪽

발행일 2025년 12월 발행인 배상근 편집위원장 임재영 편집위원 김예진, 홍리학, 김영미, 이승원, 정학성, 배기태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박사로 880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전화 033-250-2924 홈페이지 http://coaltour.com 제작처 씨디이랩 CDE LAB ⓒ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본지에 실린 글과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본 소식지에 사진 및 글 기고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yjkim@gi.re.kr로 연락주세요. 함께하는 소식지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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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삼척

Contents

센터장 인사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소개

시군이슈

탄광지역 시군별 주요 이슈

칼럼 & 사설

공동체적 유산으로서의 석탄산업유산 그뤽아우프(Glückauf)! 독일 현지에서 만난 파독광부의 삶과 기억

탄광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

현장취재 및 인터뷰

태백 태백, 광부의 기억을 품다

용이 승천한 마을, 구문소에서 천천히 걷는 여행

영월 영월 덕포, 민간주도형 상권활성화 모델로 지역이 되살아나기를!

비수기 없는 영월, 민간 주도 관광모델을 만들다 ‘동강리버버깅 협동조합’ 삼척시립박물관, 석탄산업 특별전 “석탄시대” 개최

삼척 도시재생, 지역 활력의 새 길을 열다

정선 반려견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댕댕트레킹

정선 로컬푸드 축제, 주민과 함께 만드는 변화의 시작

통합 탄광종합정보시스템 소개

폐광기금으로 다시 쓰는 지역의 미래

지역정보

지역별 축제안내

지역별 명소안내

탄광종합정보시스템 소개

탄광종합정보시스템 소개

3쪽

센터장 인사말

Greetings from the center director

임재영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

안녕하십니까. 『새빛마루』 독자 여러분.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성과를 거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센터는 우선, 폐광기금과 폐특법의 발자취를 정리하는 백서 제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2026년 발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역사와 제도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와 함께, 폐광기금 투자·활용의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제도의 방향성을 구체화하였고, 성과평가와 컨설팅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의 효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대내외 홍보사업을 통해 탄광지역의 가치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도시·군 주요 현안 발굴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실질적 대응 기반을 마련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관계 기관의 협력이 있었 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센터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에도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새해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연구원이 탄광지역 발전을 위한

대체산업의 연착륙 지원을 위한 선행적 정책연구 수행

폐광지역 중장기 개발사업 고도화 지원

지역맞춤형 사업(BOTTOM-UP)발굴, 국비매칭(TOP-DOWN) 투 트랙 지원

국가와 지역 모두 상생 발전하는 개방형 정책지원체계 구축

정책연구 탄광지역 대체산업 및 정책 연구 폐광기금 성과평가 추진 탄광지역 아카이빙 및 법제도 개선 위탁사업 계약·연구 관리

김영미 연구원

김예진 연구원

센터 운영실무 총괄

설립배경

설립목적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탄광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 소득창출 사업 발굴 및

“탄광지역발전 지원 업무 협약 체결(2012.1.20)”

사업 경제성ㆍ타당성 검토 등 업무 추진

목표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탄광지역 미래 구현”

과거・현재・미래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개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탄광지역의 과거가치 재조명 및 미래가치 확대를 위한 실효적 지원

체계적·전문적 사업추진을 위한 국내외 소통 상생 네트워크 운영 확대

3대추진전략

탄광지역 정보 DB 구축ㆍ운영을 통한 효율성 확보

국내외 협력 채널 네트워크 구축

석탄산업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탄광지역 아카이브 시스템 고도화 구축

해외 유관기관과 국제 학술대회 개최

조직도

자문위원회(20인)

강원특별자치도

현안대응 홍보ㆍ정보관리 폐광지역 현안, 이슈 등 정책 지원 국내외 업무관계자 소통·협력 강화 지역관련 DB구축 및 주요동향 분석 탄광종합정보시스템 운영·관리

연구원(6인)

홍리학 연구원

이승원 연구원

정학성 연구원

배기태 연구원

석탄산업 기록물 제작사업 탄광종합정보시스템 관리 폐광지역 현안대응 대내외 협력 및 의회 대응 새빛마루 소식지 발간

폐광기금 중장기계획 수립 폐광기금 성과평가 총괄 SNS관광트렌드 웹진 제작 시군·관계자 거버넌스 운영 시군 기금 기본계획 수립지원 폐광기금 우수사례집 발간

4쪽

시군 이슈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

복하는 것이 목표다.

첨단산업 핵심소재 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선정

로 제공하는 제도이다.

지는 완결형 산업벨트로 구축되고 있다.

이곳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복합형 산업단지로, 텅스텐을 비롯한 핵심광물을 반도체, 방산, 드론 등 첨단산업 소재로 확장할 수 있는 거점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현재 산업단지 실시계획이 수립 중이며, 신기술 개발과 산업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첨단산업소재 육성에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영월군은 앞으로 핵심광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태백

중입자로 새 미래를 여는 삼척 도계

태백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역활력타운’ 공 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 대응과 청년·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전국 10개소 중 하나로 뽑혔다. ‘태백학 림타운’은 철암지역에 조성되며, 연구시설·핵심광물 산 업단지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해 연구원과 근로자의 안정 적 정착을 돕고, 생활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활력을 회

총 220억 원이 투입되어 임대주택 44세대와 국민체육 센터(3층, 연면적 1,554㎡)가 들어선다. 체육센터는 시 니어 건강증진을 위한 특화시설로, 도보권 생활 SOC 확 충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철암동은 과거 석탄 산업 중심지였으나 인구 유출로 쇠퇴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인구 유입·일자리 창 출·경제 활성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영월

영월군에서 조성 중인 첨단산업 핵심소재 산업단지가 2024년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지난 8월 투자선도지 구로 지정되었다. 투자선도지구는 정부가 지역 균형 발

‘정선을 한눈에, 정선시티투어’

전과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해 지정하는 제도로, 세제 혜택 과 규제 완화, 행정 지원, 기반 시설 지원 등을 집중적으

산업단지는 영월군 녹전리 일원 약 25만㎡ 규모로, 한 때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으나 폐광된 이후 30년 만 에 다시 가동을 앞두고 있는 상동광산의 텅스텐 자원을 기반으로 한다. 텅스텐 전문기업 알몬티 대한중석의 대 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채광에서 제조·유통까지 이어

+

삼척

삼척시 도계광업소 조기폐광에 따른 경제진흥 개발사업인 『첨단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2025년 8월 20일(수)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2023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폐광지역 경 제진흥사업’이 선정된 이후 무엇보다도 230일 넘게 비와 눈, 폭염을 견디 며 집회를 이어간 주민들의 간절함이 이번 성과의 결정적 동력이 되었다, 총사업비 3,603억 원 규모로 도계읍 일원 약 12만㎡ 부지에 중입자 가속 기 암치료센터, 올 케어센터(All Care Center), 교육·R&D센터 등을 갖 춘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입자 치료 는 난치성 암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최첨단 기술로, 도계를 국민 암치료의 거점으로 이끌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오늘의 예타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단순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넘어 도계의 산업구조를 광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의료산업으로 전환 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과 균형을 높이고, 지역 의료기능을 강화하며, 일자리와 인구 유입이 선 순환을 이루는 생태계를 만들어 도계 주민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미래 를 완성할 것이다.

+

맑은 공기와 웅장한 산세, 전통시장의 활기가 살아있는 정선. 강원도의 숨겨진 보물 같은 이 지역을 단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정선군이 운영하는 ‘정선시티투어’다. 정선시티투어는 전문 해설 가이드와 함께 주요 관광지를 편안하게 둘 러보는 당일형 버스투어 프로그램이다. 교통편이나 일정 걱정 없이 정선 의 자연과 문화를 여행자 눈높이에 맞춘 코스로 경험할 수 있다. 투어 코스에는 아리랑의 전설이 전해지는 아우라지, 곤드레밥과 오일 장의 정겨움이 담긴 정선 아리랑시장, 폐선로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 동강 뼝대에 놓인 병방치 스카이워크, 그리고 세계 3대 공연예술제로 꼽 히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아 리아라리’ 공연이 포함된다. 자연과 문화, 공연까지 하루에 즐길 수 있는 정선시티투어는 정선관광 홈페이지(https://www.jeongseon.go.kr/tour)에서 예약할 수 있다.

5쪽

l 산업유산 칼럼 l

공동체적 유산으로서의 석탄산업유산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부교수ㅣ이연경

1. 들어가며: 산업에서 문화로

2024년 7월 태백의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은 이후 카메라에, 또 마음에 담고자 하였다. 장성광업소의 시 2025년 7월에는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일제강 설은 2003년 이미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앞 점기 이후 채광을 계속 해 오던 강원도의 주요 탄광들 으로도 보존될 예정이었지만 그 외 시설들, 특히 장성 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광업의 쇠퇴는 1990년대 이 광업소의 갱도는 수몰예정이라(2024.6월 당시) 많은 후 주요 에너지원의 변경과 정부 정책으로 인해 오랜 이들이 안타까워 했다. 시간 동안 진행되어 온 것이지만, 그래도 그 명맥을 이 태백의 장성광업소를 둘러보며, 또한 이미 사라져버 어오던 대표 탄광인 장성광업소와 도계광업소가 문을 린 화광아파트의 터를 바라보며, 폐광 이후의 태백과 닫게 된 것은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종말을 의미했다. 지역 주민들, 그리고 광부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플랜카 2024년 7월,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게 됨에 따라 장 드의 글귀들을 읽으며 태백과 많이 닮은 타이완 허우통 성광업소에는 광업소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고자 한 탄광마을이 떠올랐다. 역할을 다한 산업은 어떻게 문화 이들이 모여 들었다. 지역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광업소 로 전환될 수 있을까? 하루 코스의 관광꺼리가 아닌 모 내 사무실, 목욕탕, 갱도의 일부, 연탄공장, 그리고 선탄 두가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공동’의 유산이 되려면 장을 구경하며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모습들을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2. 한국과 타이완의 석탄산업 역사와 현황

한국에서 석탄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임진왜란 전이 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근대적 탄광 개발이 시작 된 것은 1896년 평남 사동에서 소규모 채굴을 하면서 부터였다. 이후 1903년 평남 사동에서는 황실 직영으 로 무연탄을 채굴하였고 1905년에는 삼척의 광업권을 한국인이 취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내 식민화로 인 해 한국의 석탄 광업권은 대부분 일본인들에게 넘어 갔 고, 1920년대 이후에는 석탄생산이 급격히 늘어났다. 남한에서는 1926년 문경광업소가 개광된 것이 대규모 광산으로서는 시초였고 이후 1930년대 전시체제로 들 어가면서 석탄 수요가 급증하자 오지에 있어 그 동안 개발이 미뤄졌던 영월광업소가 1935년에, 삼척 도계 탄광이 1936년에, 이후 태백 장성 탄광이 1937년에 개

1) 강원연구원, 석탄산업의 여정: 경제, 산업, 그리고 사람들, 2024, 강원연구원

폐광 이후 경북 문경, 충남 보령, 태백에는 공립 석탄박 물관이 설립되었고, 폐광한 삼척탄좌 정암광업소는 리모 델링하여 삼탄아트마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탄광문 화공원으로 활용 중이다. 그러나 가장 큰 규모의 탄광이 었던 장성광업소와 도계광업소가 폐광하게 되면서 이들 의 활용방안은 아직 뚜렷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타이완 역시 우리와 비슷한 석탄산업의 역사를 겪어 왔다. 청나라 정부 시절 처음으로 석탄 채굴이 시작되었 으나 본격화된 것은 일제 식민하 이후였고, 1930년대 이 후 전쟁 지원을 위해 석탄 생산량은 크게 증가하였다. 해 방 이후 국민당 정부에 귀속되어 국가산업으로서 석탄산 업이 발전하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국가발전’을 이끌어 낸 산업의 역군으로서 탄광과 광부들은 주목받았다. 그 러나 1980년대 이후 값싼 수입산 석탄의 등장, 에너지원 의 변화 등으로 인해 석탄 산업은 하향세를 걷게 되었고, 잇따른 광산재해가 발생하면서 1985년 이후 광부들의

허우통 탄광박물관 단지

광하면서 강원도 일대에 대규모 탄광 개발이 본격화되 었고 해방 이후 강원 지역의 탄광은 문경, 화순과 함께 남한 지역의 주요 탄광으로 전후 복구와 경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1955년 영암선의 개통, 1957년 함 백선의 개통은 석탄산업을 크게 발전시켰다.

화력발전 및 가정 연료 수급에 큰 역할을 하던 석탄 은 1980년대 이후 값싼 외국산 석탄의 수입, 석탄 과잉 생산,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인해 점차 쇠퇴하게 되었 고 1988년 정부의 석탄 합리화 정책이 발표되며 폐광 지원사업이 시작되었다.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석 탄합리화정책에 의해 폐광 지원 대상 탄광으로 선정된 광산은 총 303개소로 1987년 당시 전체 탄광수 363 개소의 83.4%에 이르는 수준이었다.

1)

그림 1

전업을 유도하고 탄광 종사자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 공하는 탄광안정기금조례가 입법화되면서 빠른 속도로 석탄산업은 쇠락하였다. 타이완에서의 석탄산업은 우리 보다 20여년 빠른 2000년에 모든 탄광이 문을 닫음으 로 완전히 종식되었다. 우리의 강원도 탄광에 비견되는 곳은 바로 타이완 북 부, 신베이시 루이팡구와 핑시구 일대의 탄광들이다. 이 탄광들은 지룽항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탄맥을 따라 깊은 산 속에 위치하며,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산업철도 인 핑시선으로 연결된다. 탄광들이 문을 닫던 1990년대, 대만철도에서는 핑시선 역시 폐선화하려 하였으나, 징통 지역의 「석탄기차연구회(煤砿火車恋旧会)」를 중심으로

하는 반대 운동으로 핑시 철도와 탄광문화를 보존할 수 있었다. 이후 대만철도에서는 핑시선을 관광열차로 운 행하며 지방정부와 함께 각 지역에 고양이 마을, 천등, 폭포 등의 테마를 부여하여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였다.

허우통 탄광박물관 단지 내 주요 시설 (출처: 구글맵 및 필자촬영 사진)

6쪽

신핑시 탄광박물관의 갱구

징통탄광기념공원

그림 2

그림 3

그림 4

지금은 각각 고양이 마을, 천등과 폭포, 옛 기차역과 거리 등으로 유명한 허우통(猴硐), 스펀(十分), 징통(菁 노동문화,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함께 보존하려

桐)이 위치한 핑시선 일대는 모두 타이완 석탄산업역사

에 있어 매우 중요한 탄광들이 위치한 곳이었다. 타이 완 최대의 탄광이었던 허우통(猴硐)의 루이산 탄광(瑞

三)을 비롯하여 스펀(十分)의 신핑시(新平溪) 탄광, 징통 (菁桐)의 스디(石底) 탄광은 모두 1990년대 이후 문을

닫게 되었는데 각각이 유산화되는 방식은 다르게 전개 되었다. 지방 정부에 의해 일부 탄광시설들을 문화자산 인 ‘역사건축’으로 보존하면서 전체 탄광 취락을 ‘에코박

들어 가고 있다.

물관’ 개념으로 적극개발한 허우통의 루이산과는 달리, 신핑시는 비교적 소규모 민간 탄광을 소유주의 후손이 직접 전체 시설을 보존하면서 ‘박물관’으로 개관하여 운 영하고 있고, 징통의 경우 기차역과 옛 거리, 일본식 광 산사택 등 탄광 마을의 취락을 잘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탄광 시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공원화하여 공원의 일부로 남겨두는 비교적 소극적인 보존 및 활용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고양이 마을과 천등의 관광 지로서의 인기에 비해 ‘탄광유산’은 크게 주목받지 못해 탄광유산의 진정성이 방해 받고 오히려 기억되어져야할 광부들의, 지역 주민들의 진짜 이야기는 잊혀진다는 비 판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상황에 조금씩 변화가 생긴 것은 타이완 정부 가 개별 시설의 물리적 보존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산업 문 화를 잇는 ‘문화경로’ 정책을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유럽

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의 ERIH(European route of Industrial Heritage cultural route)을 모델로 만들어진 타이완의 문화 경로 는 초기 유형 자산 중심의 보존에서 점차 무형의 기술

2) https://twculturalroute.boch.gov.tw/

(출처: https://twculturalroute.boch.gov.tw)

타이완 5대 문화경로 중 광업문화경로

허우통 광부문사관 내 작업과정 및 광부들의 정보 전시

그림 5

3. 타이완 석탄산업유산으로부터의 교훈

는 방향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시도로, 경로를 구성하

그렇다면 타이완의 탄광유산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는 복수의 유산들을 엮고, 이를 관리하는 다양한 주체

수 있을까?

들, 즉 지역 주민과 기업, 교육기관, 지방 정부 및 중앙정

첫 번째는 ‘문화경로’로 대표되는 탄광유산 간의 연계이

부, 즉 개인과 기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다시

2)

다. 타이완의 탄광문화경로는 핑시선 일대의 관광지화보다

말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뿐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 지 역주민과 광산소유주, 인근 지역의 대학과 초,중,고교 학 생들과 협업하는 거버넌스를 만듦으로서 국가가 주도하 는 유산이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의 유산을 만

또한 2019년 개관한 허우통의 광부문사관은 광부들 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장소로서 각광받고 있 다. 광부연금을 요구하는 노동쟁의로 시작되었던 은퇴 광부들의 모임은 점차 ‘우리의 역사를 스스로 기록하고, 이를 전하자’라는 자각으로 이어지며 문사관 설립까지 이어졌다. 본인들이 쓰던 사무실을 회사에서 빌려, 자신 들이 모아온 사진과 각종 문서 자료들을 정리하여 전시 하고, 광산 마을의 곳곳을 돌며 진짜 광부들의, 진짜 허

어야 할 것이다.

우통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 가이드 투어를 기획하고, 탄

두 번째로는 공동체의 기억을 중심으로 하는 탄광유산이

광유산 연구자 및 학생들과 협업하고, 일본의 광산과 교

다. 허우통의 광부문사관은 폐광 이후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류하며 공동 전시회를 여는 등 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매

기반으로 외부인이 아닌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후대에 전

우 적극적으로 전개하였다. 현재는 경제부 지질조사 및

하는 기억의 극장(Theatre of memory)이다. 지리적 고립

광업관리센터가 인수하여 경제부 주관으로 운영되지만

광업의 경제적 우위, 위험한 노동 환경, 사회적 폐쇄성, 공동

여전히 모든 활동은 은퇴 광부들과 지역 주민들이 주도

체 기반의 여가, 성별에 따른 엄격한 노동 분업, 광산 소유 주와 광부 간의 경제적·정치적 갈등, 그리고 공동체적 사회 관계 등으로 인하여 강한 사회적 연대감과 직업 정체성을

©

허우통광부문사관 소장

1988년 한국-일본-대만 광부노조 교류 당시 방명록

그림 6

가지는 광부 커뮤니티 를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 기억의 장

3)

소 만들기는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것을 넘어 죽음과 기 억, 노동과 자존을 이어준다. 그리고 동시에 이는 유사한 시

4)

설로 이루어진 폐광지역의 유산화에 있어 껍질뿐인 공터가 아닌 살아있는 유산으로서의 진정성을 부여한다. 다소 늦게 시작된 정책이었다. 그러나 폐광지역의 장소성과 세 번째로는 탄광유산을 중심으로 한 기억의 네트워크를 는 다소 동떨어진, 그래서 오히려 석탄산업과 탄광 마을의 만드는 것이다. 석탄산업의 흥망은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경 이야기들은 간과되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물질적 자원 뿐 험이기에, 기억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국제 교류가 필요하 아니라 비물질적 자원까지 통합하는 문화경로사업이 추진 다. 또한 탄광 사고, 탄광 커뮤니티와 노조, 탄광 문화 등 다 된 것이다. 이 사업의 추진은 많은 이들의 노력과 시간이 들 양한 사건들과 사회문화 활동, 폐광 이후 유산화 과정에서 었지만, 허우통 광부문사관의 사례와 같이 조금씩 성과를 내 의 관과 갈등 역시 대부분의 나라에서 유사한 양상으로 나 고 있다. 현재 강원도의 폐광지역을 잇는 백두대간 문화철 타났다. 그렇기에 타 지역의 탄광들과 유대함으로써 기억의 도역사 연계 협력사업이 태백과 정선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가 있다. 광부문사관 설립과 운영에 본 사업은 철도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콘 주도적 역할을 한 저우차오난은 전시 및 학술교류 등을 통 텐츠를 제공하여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목표인데, 타 한 일본-타이완 석탄 문화 교류가 광부문사관 설립과 운영 이완 핑시선의 선례를 참고하여 ‘관광’ 뿐 아니라 폐광지역 에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1980년대 한국, 일

5)

의 장소성을 ‘지역 주민’ 및 ‘광부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 본, 타이완 탄광 노조 간의 교류를 언급하며, 한국와 타이완 석탄 문화 교류 역시 만들어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그 의 이러한 바람은 단순히 한 개인의 바람이라기보다는 한국 의 석탄산업유산이 좀 더 국제적으로, 또한 대중적으로 나 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결국 문화경로의 연 계, 공동체의 기억, 그리고 국제적 기억 네트워크가 결합될 때, 석탄산업유산은 지역을 넘어 모두의 공동유산으로 자리 할 수 있을 것이다.

3) Bulmer, Martin. Working Class Images of Society, Routledge and Keegan Paul in association with the Social Science Research Council, 1975. p.76 4) 徐敏雄, 「創辦猴硐礦工文史館對高齡礦工生命意義轉化之研究」, 『博物館學季刊』 37(2), 2023, pp.5-23. 5) 2023년 6월 7일 저우차오난(周朝南)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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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ückauf!

그뤽아우프! 독일 현지에서 만난 파독광부의 삶과 기억

파독광부란?

1961년 대한민국은 「제1차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 획」을 실행하기 위한 재정 확보 수단으로 우리국민의 노 동력 수출 정책을 시작했다. 같은 해 「대한민국 정부와 독일연방공화국간의 경제 및 기술원조에 관한 의정서」, 1963년에는 「한국 광부의 임시 고용계획에 관한 협정」 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파독이 시작되었다.

1963년 12월 22일 첫 파독광부가 독일 뒤셀도르프 공 항에 도착했고, 1964년 5월 11일에는 첫 정식 입갱이 이루어져, 독일 땅에서 한국인들의 “그뤽아우프(Glück-

auf, 무사히 지상에서 다시 만나자)”가 울려 퍼졌다. 이 들은 이역만리 독일 지하 1,200m의 막장에서 청춘과 생 명을 걸고 채탄작업에 투입되었다. 1977년까지 7,936

1)

명의 광부가 파견되어 한국의 외화 획득과 산업 자본 축

2)

적에 기여했다.

글ㅣ김영미

지난 2025년 6월 26일과 27일, 독일 에센 파독광부기념회관을 방문한 강원특별자치도 와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재독 한인글뤽아우프 심동간 회장과 재독강원특별 자치도민회 이유환 고문, 재독한인간호협회 김옥순 전 회장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 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요즘 세대는 영화 ‘국제시장(2014)’을 통해 파독광부·간호사 이야기를 접할 기회는 있 으나, 실제 그들과 마주할 기회는 드물다. 이 번 만남은 한국 근현대 산업사와 국가 경제발 전의 기반이 된 ‘그 시절의 주역들’을 현지에 서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눈 특별한 시간이었다.

“독일에 오기 전에 한 달 교육을 받는데, 이 광산에 원래 한 3일 견학을 하고 와요. 근데 나는 그런 기회 가 없었어요. 그냥 바로 독일에 와가지고 … 처음에 들어가서 5분도 못있었어요.. 눈을 못떳어요. 엉엉 울었다니깐.. 진짜 여기 내가 군대 3년을 다시 가고 하지.. 이거는 내가 말로 하기 힘들 정도였어요. 내가 이렇게 한번 해봤는데.. 한 1분만 있으면, 탄이 소복 이 쌓여.. ‘호벨’이라고 이 기계가 석탄 덩어리를 갉

채탄과 채굴 이후 관리의 차이점

아대고 하면, 눈을 못 떠.. 눈이 막 탁탁.. 그래도 이 제 어떻게.. 죽기 살기로.. (한국) 갈 수도 없고 … ”

- 심동간 회장 -

1) 교포신문(2023.6.23.), “파독광부의 근무조건과 생활 환경”, 14면 2) 1969년부터는 간호사 11,057명이 독일로 파견되어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며 한국 경제와 외화 획득에 기여하였다.

폭이 넓은 편은 아닌 느낌이다.

한국인들은 독일에서 광부로 3년간 단기계약을 하고, 노동조합 가입 및 의료보험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독일은 노동자의 권익이 잘 보장되어 있었어요. 1년에 170일을 근무하면은 ‘이 사람은 우수한 사람 이다’ 했어요. 근데 왜 170일이 됐냐면, 근무 자체가, 강도가 굉장히 심했거든요. 그러니까 1년에 한번 정 도는 사고로 인해 가지고 한달은 치료를 받아야 되고, 또 한달정도는 몸이 아파가지고 병원왔다 갔다해야 되고, 그 다음에 한달 정도는 이제 정기휴가가 있고, 그래서 170일만 일해도 이 사람은 잘했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깐 그 얘기는 옛날 우리나라 1970년대는 꿈 같은 이야기예요.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어요. 선진국 으로서 노동자들 대우를 잘해줄 때 월급도 많았지. 월급도 5~8배 차이 났어요.”

- 이유환 고문 -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독일 방문사

(2025.06.27.) 2025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파독광부기념회 관(에센)을 방문하여, 파독광부의 삶과 기록·유산을 확인 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였다. 특히, 대한민국 국 영탄광의 마지막인 삼척 도계광업소의 폐광을 앞둔 시점 에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강원도 뿐만 아니라 파독광 부의 생생한 역사 보존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분들은 영화 국제시장의 주역들이신데, 요즘 세대는 잘 모릅니다. 강원도도 이를 기억하기 위해, 탄광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지 강원도만의 문제가 아닌, 여러분이 걸어오신 인생 자체가 대한민국의 역사로 기록되는 일입니다. 그 당시 에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 많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 김진태 도지사 -

“조국 대한민국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이 먼 곳까지 찾아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동포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재독회장 -

우리나라는 폐광 이후 갱도를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하 독일의 경우 갱도 자체가 폭이 넓고, 구조가 정교하여 는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태백 탄탄파크는 폐광 후 사후관리에도 철저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채 옛 한보탄광을 활용하여, 빛과 조명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탄장비와 운반장비 모두 대형 기계화한 것을 볼 수 있다. 를 제공하고 있다. 탄탄파크를 방문해 보면 독일에 비해 이 차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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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석탄 단층이 고르지 못해요. 반면에 ‘독일이라는 나라가 참 부흥을 가져올 수 있는 참 축복된 나라구나’하고 느낄 수가 있어요. 한국에 왜 시루떡 있지 않습니까? 상반·하반에 여기 이렇게 단층이 딱 이렇게 돼 있어요. 그러면 여기서부터 밑까지는 진짜 싹, 그냥 딱 이 기계로 이렇게 올라가서 기계 로 착 해 가지고 세출한다고. 이후에는 또 석회를 가지고 탄을 다 이렇게 하고 난 다음에는 환경보호를 해요. 석회를 가지고 다 메워 요. 한국의 경우 나는 태백에 있어서, 잘 아는데. 공동이 많지 않습니까? 막 무너지고 그래요. 근데 여 기는 그런게 없어요. 그렇게 딱 아주 잘 돼 있어요.”

이와 함께 독일은 갱내수 처리와 환경보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서, 2018년 마지막 석탄을 채굴한 이후에도 오늘날까 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여 사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갱도에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을 상시 양수(배수 펌 핑)하며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이는 독일 정부와 RAG 재단(과거 석탄기업)의 환경보전 노력과 재정 지원이 전제되 었기에 가능한 구조이며, 우리나라의 폐광지 활용과는 대비되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독 광부의 안전 인식과 작업복·안전모 문화 비교

그동안 대한석탄공사 탄광근로자들은 진회색 작업복을 착용해왔다. 그러나 독일광부의 ‘흰색’ 작업복을 보니 이색적 이었다. 이에 문득 빨래 걱정이 되어 이유를 묻자, 다음과 같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왜 작업복을 하얀거를 하느냐? 멀리서도 잘 보이기 위해서. 그리고 여기에 물통을 꼭 차요. 물 10리터짜리를 차고 들어 가야 해요. 안 마시면 죽죠. 왜냐하면 갱도 안의 지열이 30~40도 되는데, 땀이 그냥, 장화가 다 젖어요.”

독일은 근로자 안전을 광산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작업복 디자인과 장비 역시 이를 고려하여 설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기념관에서 본 독일의 광산 안전모는 다양한 색상으로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었다(감독관: 흰색, 일반광 부: 노란색, 안전요원: 빨간색 등). 반면, 한국은 대한석탄공사 소속 광부들이 주로 노란색 안전모를 착용했으며, 그 외 관리자들은 흰색을 사용했으나, 1987년 이후 노란색으로 일괄 통일되었다. 이는 안전모 색상에 따른 위화감과 신분 갈 등 조장 방지를 위한 조치였다고 한다. 대신, 형광 띠의 수(1~4줄)를 통해 관리자 계급을 표시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에서 광부가 개인적으로 안전모를 구입해 착용한 사례는 1955년부터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법적 착용 의무화 이전이

3)

었음을 보여준다.

3) 지역N문화,‘광부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모’, www.nculture.org

- 이유환 고문 -

“그 광산박물관에 자료가 너무 없더라고요.. 탄광지역 우리 도민회에서 했던 것도 없더라 니까요. 2005년 7월 우리 초창기 도민회 발족하면서 시작했던 자료 같은 것도요”

- 이유환 고문 -

- 심동간 회장 -

대한민국 산업화에 기여한 한-독 광부의 헌신과 희생

독일 에센에 위치한 파독광부기념관은 약 750평 규모(지하 1층, 지상 1층)로 조성되어 있며, 한국인 광부들이 독일에 서 일구어낸 삶의 기록과 유산이 보존되어 있다. 지하 공간에는 광산 작업과 관련된 유물과 문서들이 보관되어 있으나, 세월의 흔적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보존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해왔어요. 그런데 이제 더 이상은 힘듭니다. 보험료, 난방비, 청소까지 다 제가 합니다. 이제는 늙어서 못 해요.”

- 심동간 회장 -

이러한 증언은 기념관 운영의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한계가 있음을 시사하며, 국가 차원의 보존·지원 체계 강화가 시급함을 말해준다. 우리나라 정부는 2020년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 을 제정하여, 파독근로자에 대한 기념사업과 귀국자에 대한 정착 교육과 상담, 사회서비스 안내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원 범위가 기초 정보 제공에 그치고 있으며, 국내 기념관(서울, 태백, 남해)도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 중이고, 접근성에 제약이 있다. 특히 에센의 파독광부기념관은 독일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음에도 공적 운영 시스템 없이 자발적인 운영진(재독한인회 등)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며,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과 재정난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①기념관 관리체계의 강화(국내외 파독광부 기념공간의 자료 수집 및 디지털 기록화), ②유네스코 등재 추진(대한민국 석탄산업사와 해외노동력 수출의 역사적 특수성을 기반으로 한 기록유산 등재 검토), ③기념일 제정(국내 외 석탄산업 광부의 노고를 기리는 법정기념일 지정), ④진규폐 등 의료복지 확대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진 파독광부의 헌신은 단순한 개인의 이력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산업사와 국제협력사의 중요한 일부로 기록될 가치가 충분하다. 이제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제도적·물리적 공간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을 통해 그 희생과 기여를 다음 세대와 함께 기억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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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 속 탄광지역은 특유의 복합적인 의료 과제에 직면해 있다. 석탄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직업적 건강 위험은 근로자들의 일상적 삶을 위협하며, 이는 단순한 치료 차원을 넘어선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의료 접근을 요구한다. 탄광지역의 의료 인프라는 단순 진료를 넘어 예방·재활·장기적 건강 관리까지 포괄해야 한다.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는 진폐증, 호흡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그리고 중금속 노출로 인한 만성 질환 등이 있다. 이에 본 글은 세계 각국의 탄광지역 의료 인프라 구축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 탄광지역의 현실에 맞는 실질적 해결 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고령화와 지역 쇠퇴가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의료 접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미국 아팔라치아

호주 퀸즐랜드

ㅣ 이동식·원격의료로 고립 해소

미국 아팔라치아 지역은 지리적으로 고립되고 경제적 호주 퀸즐랜드 주는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으로 취약한 대표적 탄광지역이다. 이곳에서는 오랜 기간 탄광지역 의료 서비스를 발전시켰다. 공공보건기관, 민간 의료 접근성 부족 문제가 심각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의료기관, 광산기업이 힘을 합쳐 포괄적 의료 네트워크를 위해 이동식 의료 서비스와 원격의료 시스템이 핵심 전략 구축했으며, 원격·이동식 의료서비스를 통해 광범위한 으로 도입되었다. 지역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동식 클리닉은 지역 구석구석까지 들어가 진폐증,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의료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호흡기 질환, 근골격계 문제 등 탄광 근로자 특화 진료를 운영해 지역 특화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더불어 주민· 제공한다. 원격의료는 전문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해 신속 기업·정부가 함께 의료 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지역사회 한 상담과 진단을 가능케 했다.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의 참여 모델은 단순 진료를 넘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긴밀한 협력, 문화적 감수성, 의료 교육 등을 통해 성공을 으로 이어졌다. 거두었지만, 여전히 재정 지속 가능성과 인력 부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 산시성

탄광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

중국 산시성은 최대 석탄 생산지로, 광범위한 산업 속 에서 발생하는 복합적 의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광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병원장 ㅣ 김대연

근로자 맞춤형 의료보험과 직업병 전문센터를 설립했다. 진폐증, 소음성 난청, 근골격계 질환 등 직업 관련 질환에 특화된 치료가 제공되며,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첨단 장비 도입·연구시설 확충이 이뤄졌다. 모 바일 클리닉과 원격의료로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특히 고령 근로자 맞춤형 프로그램은 산시성만의 특징적 성과다.

독일 루르

독일 루르 지역은 탄광산업 쇠퇴 이후 첨단 의료산업

ㅣ 민관 협력형 의료 네트워크

중심지로 변모한 세계적 전환 사례다. 대학병원과 연구 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학, 로봇수술 기술 개발이 이뤄지며 의료 혁신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지역정부와 기업은 구조전환 기금을 통해 대규모 의료 연구 인프라에 투자했고, 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또한 탄광 근로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분야 전환까지 지원하며 사회적 재생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인도 자르칸드

인도 자르칸드 주는 의료 인프라 격차 해결을 위해 모바일 헬스 클리닉과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동식 의료차량은 고립 지역까지 직접 진입해 직업병 진단과 기본 진료를 제공하고, 비정부기구와 기업·지방 정부의 협력으로 재정과 인력을 보완했다. 지역 보건소 현대화와 디지털 기록 시스템 도입, 원격 의료 확대도 병행했다. 특히 지역 출신 의료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을 목표 로 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ㅣ 직업병 중심의 보험·전문센터 체계

ㅣ 의료 혁신 중심의 산업 전환

ㅣ 자원 제약 속 혁신적 공공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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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가 국내 탄광지역에 주는 시사점

의료 인프라 개선에서 빠질 수 없는 요인은 민관 협력 이다. 호주와 인도의 경우, 광산 기업과 지방정부, 의료기 세계 각국의 탄광지역 의료 인프라 구축 사례는 몇 가지 관, 지역사회가 긴밀히 손잡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공동체 전체 공통된 성공 요인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이동식과 원격 의료 서비스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미국 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구조적 힘으로 작용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장기 전략도 빼놓 아팔라치아, 호주 퀸즐랜드, 인도 자르칸드 지역은 지리 적 고립으로 인한 의료 접근성 문제를 모바일 클리닉과 을 수 없다. 독일 루르 지역은 산업 전환 과정에서 의료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의 원격 진료 시스템으로 돌파했다. 산간·오지에서도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 이 혁신적 방식은 탄광지역 의료 료 연구 클러스터와 인력 양성, 예방 중심 프로그램 등이 결합되면서 지역 재생과 의료 혁신을 동시에 달성한 것 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모델이다. 중국 산시성은 광부 이다. 이처럼 각국의 사례는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도 혁신, 맞춤형 전략, 협력, 지속 가능성이라는 네 가지 키워 들의 직업병 예방과 치료에 집중해 전문 의료센터와 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이고 포괄적 드로 수렴한다. 이는 한국 탄광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사점이다. 인 건강 관리 체계를 갖췄다.

한국의 탄광지역은 강원도와 충청북도를 중심으로 여 한국 탄광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산업 구조 변화 전히 의료 접근성의 한계를 안고 있다. 해외 사례를 교훈 라는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의 의료 인프라 삼아야 할 시점이다. 우선, 지리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는 단순 치료 제공을 넘어서는 혁신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동식 의료 클리닉 도입이 필요하다. 현장으로 찾아가는 AI 기반 원격 진료와 웨어러블 기기,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는 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가장 효과 예측 의학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적인 수단이다. 또한 지역 맞춤형 의료 인력 양성 전략이 또한 치료에서 예방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직업병 조기 절실하다. 호주 퀸즐랜드처럼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육 진단, 맞춤형 관리, 재활 프로그램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탄광지역 출신 의료진을 양성한다면, 한다면 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 전문성과 지역 이해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를 잡을 수 있다. 더불어 지역 대학과의 연계, 장기 투자,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중요하다. 중국 산시성의 모델 정착 유인을 통한 의료 인력 생태계 조성, 그리고 정부· 처럼 광산 기업, 지방정부,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민간·사회적 기금을 아우르는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적 체계가 마련된다면, 근로자와 주민을 위한 종합적 의료 마련해야 한다.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 헬스케어의 적 결국 탄광지역 의료 인프라 구축은 단순한 보건 문제를 극적인 활용은 한국형 모델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독일 넘어 지역 재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 전략이다. 기 루르 지역처럼 원격 진료, 정밀의학,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 술과 인력, 제도의 혁신적 융합을 통해 한국 탄광지역은 램을 적극 도입해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착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태백, 광부의 기억을 품다

“석탄산업전사 성역화 추진위원회와의 만남에서 들은 진심”

글ㅣ김예진

지난 5월 30일,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서 ‘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 이하 ‘추진위’)와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날 대화는 단순한 석탄산업 가치의 회고가 아닌, 폐광지역 공동 체의 명예 회복과 산업유산의 정서적 계승을 위한 공공적 비전과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광산이 모두 닫히기 전에 기억을 남겨야 합니다”

황상덕 위원장의 이 말은 추진위 결성의 배경이자, 이들이 걸어가는 길의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 현재 태백에는 더 이상 가동 중인 광산이 없으며, 전국적으로도 마지막 남은 도계광업소마저 폐광을 앞두고 있다. 산업의 종료는 곧 기억의 퇴색을 뜻한다. 이에 추진위는 유해 안치소, 위령탑, 광부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성역화 복합공간을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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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의 날 제정 건의, 91개 기관에 공식 발송

특히, 지난 5월 24일, 추진위는 ‘석탄 광부의 날’ 제정을 촉구하 는 건의서를 대통령실, 국회의장실, 행정안전부, 강원도 등 총 91개 기관에 공식 발송했다. 건의서에는 태백을 비롯해 전국 석탄광산 유관단체와 시민단체가 연명했으며, ‘산재근로자의 날은 있어도 광 부의 날은 없다’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과 ‘광부 역시 당당한 국민 으로서 예우받아야 한다’는 절실한 호소가 담겼다. 현재 추진위는 12월 23일(광업법 제정일), 6월 30일(장성광업소 폐광일) 등을 기념일 후보로 논의 중이다. 황 위원장은 ‘두 차례 석유 파동 시기, 민둥산을 푸르게 만든 것도, 서민의 겨울을 따듯하게 지킨 것도 결국 석탄이었다’며 ‘진폐로 고통받다 이름 없이 세상을 떠난 수천 명의 광부들이 역사 속에 정당하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역화 콘텐츠는 역사교육의 기반이 되어야

위원회는 성역화 사업이 단지 조형물 건립에 그치지 않도록, 사진, 영상, 구술사 자료 확보와 콘텐츠 아카이빙 시스 템 구축, 초중등 교과서 수록까지 포함한 전방위적인 역사화 작업을 요청하고 있다. “아이들이 연탄이 뭔지도 모릅니 다. 광산이 어떤 곳이었고, 누가 그 곳에서 일했는지를 제대로 알려줘야 합니다.” 광부들의 삶을 바탕으로 한 연극, 산업 전환기의 흔적을 담은 기록 사진전, 생존 광부와의 회고 토크쇼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병렬적으로 기획되고 있다. 이는 단지 산업사의 사건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사 속 ‘사람’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광부의 시간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추진위의 활동은 과거를 회고하기 위한 작업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기틀이 된 노동과 희생, 공동체의 기록을 후대와 연결하는 ‘사회적 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 ‘탄광이 있었기에, 오늘의 산업이 있었다.’ 이 문장 이 잊히지 않도록, 그리고 단지 기억 속에 머물지 않도록,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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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이 품은 이야기

그 지형과 지질적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2025ㅣ12호2023ㅣ9호

용이 승천한 마을, 구문소에서 천천히 걷는 여행

“태백 구문소 농촌 체험 휴양마을”

글ㅣ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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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소농촌체험휴양마을

구문소 마을은 천연 석문과 용 전설, 그리고 주민들의 손으로 일군 체험 프로그램을 품고 있다. 석탄산업의 사양화를 지나며 소멸 위기 를 겪은 지역이지만, 구문소는 외부 지원에 기대지 않고 마을 고유의 이야기와 생활문화를 관광 자원으로 바꾸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규모 관광 대신, 마을 해설과 지역 농산물 체험을 결합한 ‘천천 여행’은 소규모 체류형 여행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 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전통과 생활, 그리고 느린 속도가 공존하

구문소농촌체험휴양마을

는 구문소 마을의 운영 철학과 주민 주도형 전환 과정을 들어보았다.

태백시 동점동에 위치한 구문소 마을은 바위가 뚫려 형성된 천연 석문과 함께 오랜 시간을 살아낸 곳이다. 한자 표기 ‘求門沼(구문소)’보다 더 오래된 이름은 ‘구무소’. 지역 어르신들은 지금도 그렇게 부른다. ‘구무’는 ‘구멍’의 옛말로

마을의 중심에는 세 가지 설화가 전해진다.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는 황지천과 철암천에서 올라온 두 마리 용이 구문소 석벽을 사이에 두고 세력다툼을 벌이다, 백룡이 구멍을 내며 승천했다는 이야기다. 마을 주민들은 이 전설을 바탕으로 매년 ‘구문소 용축제’를 열고 있으며, 퍼포먼스와 용신제를 중심으로 한 주민 참여형 행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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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든 체험휴양마을

구문소 마을은 강원도 내 도시형 농촌마을 중에서도 보기 드물게 ‘새농어촌건설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삼수 끝에 선정되었다. 주민 스스로 소득, 환경, 문화 항목별 계획을 수립하고, 마을 청소와 자원 정비, 체험 공간 조성을 병행해 왔다. 이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면서,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현재 마을에는 2인실, 4인실, 6인실 객실과 도미토리형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유치원·초등학교 체험단부터 소규모 기업 워크숍 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맞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고추장 한 통 너머의 이야기

줄어든다.

구문소농촌체험휴양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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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소농촌체험휴양마을

곰취에서 찾은 로컬의 맛

태백의 대표 지역 특산물인 곰취를 활용한 먹거리 콘텐 츠도 주목받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를 획득한 곰취는 기존 에는 주로 나물이나 찜 요리에 쓰였지만, 최근 마을 카페 에서는 이를 활용한 곰취 라떼, 곰취 아이스크림 등 다양 한 디저트류를 개발해 내놓고 있다. 메뉴 개발에는 마을 출신 청년이 운영하는 로컬 카페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세대 간 공동 운영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체험은 ‘개복숭아 고추장 만들기’다. 체험 전 마을을 둘러 보고 설화를 들으며 지역 스토리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 지만, 방문객 대부분은 체험만 선택하고 해설은 생략하는 경우가

천천히, 오래 머무는 여행자를 기다립니다

많다. 해설이 포함된 체험은 2만 원, 체험만 진행하는 경우는 1만 5천 원. 가격 차이는 작지만, 이야기 전달의 기회는 그만큼

구문소는 화려하지 않다. 대신 촘촘한 전설과 주민의 손으로 빚은 체험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 스며 있다.

마을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천천(川川) 여행’

누군가는 고추장 한 통을 만들고 떠나고, 누군가는 돌문

이라는 1박 2일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문소를 천천히

을 천천히 지나며 별빛을 담아 간다. 이 마을은 그런 여행

걸으며 마을의 시간성과 감각을 되새기게 하는 여행으로, 개복숭

자를 기다린다. 오래 머물며, 천천히 둘러보고, 마을의

아 고추장 체험, 곰취 메뉴 시식, 밤하늘 별 관찰 등의 프로그램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된 사람들.

이 포함된다. 슬로우 트래블의 감성을 지닌 이 여행은 마을 정체

그런 여행자가 하나둘 늘어날 때, 구문소는 관광지가

성을 가장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아닌 ‘살아있는 마을’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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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소농촌체험휴양마을

구문소농촌체험휴양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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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덕포, 민간주도형 상권활성화 모델로 지역이 되살아나기를!

영월군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월 13일 영월군과 지역주민, 영월산업 진흥원,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등이 참석하여 동네상권발전소 개소식을 가졌다.

현재 영월군은?

영월군은 과거 석탄과 석회석 등 우리나라 대표 광물자원의 보고였으나, 지금은 석탄·시멘트산업 사양화로 인하여 1960년대 최대 12만 명에서 2025년 4월 현재 3만 6,442명으로 급감하였다. 이로 인해 지역의 주력산업 쇠퇴 후 지속적인 인구감 소 및 고령화, 상권쇠퇴 등을 심화시키며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덕포리 상권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141개 점포 중 10% 정도가 빈상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쇠퇴하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폐광기금개발사업 및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 며 지역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영월군 상권활력 지원을 위한 민간·정부·지자체와 컨소시엄 구성

정부는 지방소멸시대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2023~2025)」을 발표하고, 지역상권 지원 체계를 새롭게 마련하였다. 이 계획에 따라 지자체는 시·군의 활성화사업을 선정·관리할 수 있는 권한 이 확대되었으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주도의 상권 발굴·육성,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앙부처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민간중심의 협업모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과 지자체가 함께 구성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간주도형 상권활성화 모델’로 지역 문제에 대응하고자 한다. 영월읍 덕포리도 이번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되찾아, 이 공모사업을 통해 상권회복의 전환점을 맞이하길 기대한다.

글ㅣ김영미

‘동네상권발전소’와 ‘상권활성화 사업’이란?

전문상권기획이 절실한 지역사회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은 2025년 4월부터 12월까지 1.2억 원을 지원받아 ①동네상권 거버넌스 구축, ②로컬 아카 이빙, ③상권활성화 사업 추진계획(5개년) 수립, ④동네상권 리빙랩 지원 등을 하여야 한다. 핵심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율상권조합 설립과 지역상권구역 지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후 상권활성화 사업

1)

에 선정되면, 최대 5년간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지역상권 활력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4년 태백·홍천을 시작으로, 2025년 영월·춘천·강릉이 선정되었다. 영월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전 끝에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본격적인 상권활성화 사업을 하기에 앞서, 디딤돌 역할을 하는 ‘동네상 권발전소 지원사업’을 1년간 수행하여야 하며, 동네상권발전소 사업평가를 통해 상권활성화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지역사회는 고유한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브랜딩하거나 재해석하여 상품화하는 전문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동안 대부분 사업이 TOP-DOWN 방식의 관주도 사업으로 이루어져, 하드웨어만 개선하고 내실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지역사회 리더의 고령화로 인하여 문제 해결 역량 또한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외부의 전문상권기획기관인 ㈜휘영(김상휘 대표)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새롭게 해석하고 상품화하여,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덕포가 살아나면, 이는 곧 영월군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1) ‘자율상권조합’은 조합원 10인 내외(토지소유자, 임대인, 상인 등)의 자율상권구역 지정과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따라 설립한 조합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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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없는 영월, 민간 주도 관광모델을 만들다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

주도형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

도전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Q.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리버버깅(Riverbugging)은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1인용 급류 스포츠로, 대형 보트를 사용하는 레프팅과 달리 개인용 소형 보트를 타고 오리발과 손 장비를 이용해 급류를 타는 점이 특징입니다.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은 ‘리버버깅’이라는 새로운 레포츠를 알리고 체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영월 동강은 급류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리버버깅을 즐길 수 있 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Q.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의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요?

주최하고 있습니다.

기 없는 영월 관광’을 목표로 합니다.

Q. 영월에서 민간 주도형 축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

급류와 기암 절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영월 동강. 이곳을 무대로 탄생한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은 단순한 관광 체험을 넘어, 비수기 없는 지역경제를 꿈꾸는 민간

특히 정부나 지자체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 가능

유도함으로써 지역 재정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에서 동강 리버버깅은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의 모범 사례로 주목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의 축제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Q.

받는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민간의 힘으로 지역의 사계 절을 연결하는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의 운영 철학과 그

도가 매우 높습니다.

여름철(5월~10월)에는 동강리버버깅 체험을 운영 하고, 비수기인 가을·겨울에는 영월의 다양한 관광 자원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사계절 힐링 축제’를

민간 주도로 1박 2일 코스로 숨겨진 관광지와 체험 을 엮어 운영하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시즌마다 다른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모델인 ‘비수

저희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순수 민간 주도로 축제를 운영합니다. 지원금에 의존하는 구조는 지원이 끊기면 곧바로 사업이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 퍼주기식 무료 행사가 아닌, 참가자 에게 적정 비용(예: 1인당 약 15만 원)을 받고 그 이상 의 고품질 체험 제공 모델을 운영하기로 선택했습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해 참가자들의 기부를

다른 지역 축제들이 한 장소에 부스를 설치하는 방식이라면, 저희는 1박 2일 동안 여러 관광지와 체험 지를 투어 형태로 연결해 운영합니다. 영월의 숨겨진 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 만족

또한, 관광협의회 회원사 간 자체 평가와 체험을 통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고객 만족 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인기 있는 체험만을 엄선하고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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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

Q.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는 어떻게 이루어 지나요?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은 관광협의회 소속 회 원사들의 우수 체험 프로그램을 계절별로 선별 해 연계합니다. 회원사 가입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뤄지며, 이를 통해 프로그램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협의회 상호 체험 과정 속에서 프로그램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업체에도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Q. 지역 협력과 확장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현재는 영월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필요 하다면 다른 지역과도 연계해 1박 2일, 2박 3일 릴레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관광 콘텐츠의 매력도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이에 탄광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백·정선 등과 함께 광역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면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매력적인 관광 코스를 만들 수

Q. 마지막으로, 민간 주도 관광모델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진정한 관광 활성화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 하여 시설과 프로그램을 만들지만, 실제 운영과 연계가 부실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직접 돌리 며, 운영 성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민간 주도 의 자생적 모델이야말로,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삼척시립박물관

삼척시립박물관, 석탄산업 특별전

“석탄시대” 개최

글ㅣ김예진

삼척시립박물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한수)과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시 ‘석탄시대’ 지역순회전을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 세기 가까이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석탄산업의 역사를 되짚고, 석탄을 캐던 광부들의 삶과 기억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증산보국’에서 ‘광부의 도시락’까지… 총 70여 점 전시

이번 전시는 총 3부와 프롤로그로 구성된다. 프롤로그에서는 삼척 도계 광업소의 역사와 석탄 형성 과정을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며, 도계에서 실제 채탄된 42㎝ 크기의 ‘석탄원석’을 전시해 시대적 상징성을 더한다. 1부 석탄증산으로 경제부흥 이룩하자’는 산업화의 초석이 된 ‘석탄증산’ 캠페인을 중심으로, 석탄의 대량 생산과 산업화 과정에서의 도전을 조명 한다. 이 시기 대표 구호인 ‘증산보국(增産報國)’ 편액은 문경석탄박물관 의 소장품으로 특별 출품됐다.

2부 ‘싸이랭 들려온다 일터로 가자’는 삼척·태백·문경 등 주요 탄광지역에서 실제 사용된 작업 도구들을 통해 광산 현장을 생생히 전달한다. 특히 우리나라 마지막 가공삭도가 도계에 존재했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간 조명되지 않았던 여성 광산 노동자의 활동도 함께 소개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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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아빠! 오늘도 무사히’에서는 광부와 가족들의 일상과 정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산업재해의 위험을 안고 살아간 탄광 마을 주민들의 생활 문화를 재현하고, 탄광마을 어린이들의 시선을 담은 동시 10편을 3채널 영상으로 상영해 감동을 더했다.

광부의 도시락과 연탄 비누 체험… 관람객 참여형 공간도 마련

전시의 마지막에는 ‘광부화가’로 알려진 황재형 작가의 작품 ‘식사Ⅱ’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설치된다. 이 공간에서는 과거 갱도 천장에 매달아 두었던 광부들의 도시락 을 재현해, 관람객이 직접 사진을 찍으며 과거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연탄 비누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석탄산업의 유산, 지역 자부심으로 되새기길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전시가 도계 주민들이 간직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자 부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석탄산업 유산의 기억과 보존이 지역회생 정책과 맞물려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산업 유산으로서의 석탄과 광부의 기억을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닌, 지역 정체성과 미래 자산으로 바라보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도시재생 사업의 배경과 추진 현황

삼척 도시재생

지역 활력의 새 길을 열다

글ㅣ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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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도시재생지원센터

탄광지역의 상징적 공간인 삼척 도계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삼척도계도시재생지원센터와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의 업무 협의를 통해 그간의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이 공유되었으며, 지역 재생을 위한 다양한

삼척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20년 7월 1일 개소한 이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강원랜드 기부금 기반 마을 특화 재생 사업을 중심으로 통합적 재생을 추진해왔다. 도계는 강원도 4대 폐광지역 중 유일하게 석탄 광산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석탄산업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지역재생의 상징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또한 도계는 대학교 캠퍼스 유치 등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지역 인재 양성과 청년 유입을 통한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도시재생 본사업은 대한석탄공사 부지 매입 지연 등 행정 절차 이슈로 인해 2년간 연장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복합거점 공간 조성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해당 공간에는 캠퍼스 지원시설, 창업 공간, 산업유산 전시관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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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 공동체 회복을 향한 발걸음

도계 도시재생은 무엇보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도시재생대학’을 비롯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들의 기획·운영 능력을 체계적으로 높여왔다. 이를 통해 바리스타 교육, 공예교육, 커피 공방 창업 지원 등 다채로운 과정에서 100명 이상의 수료자가 배출되었으며, 이들은 지역 내 새로운 경제·문화 활동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주민협의체와 협동조합(예: 수리수리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상점 운영을 준비하는 등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 점리, 무건리, 신리, 구사리 등 마을 단위 공동체 회복 활동 역시 활발히 이루 어지고 있으며, 마을 기록사업을 통한 역사 보존과 더불어 지역 특산품(막걸리, 머루와인, 식초 등)의 홍보 및 판매 지원 도 진행되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마을 정체성과 자긍심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년과 외부 주체의 활약

도시재생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청년과 외부 주체의 참여 확대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도계에서는 청년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년 들에게 축제, 교육 등 도시재생 활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청년들에게 주체적인 성취 감을 부여하였다. 또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 체험 프로그램 (1박 2일 도계 투어, 역사·문화 체험 등)은 청년층의 지역 애착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장기적으로 정주 인구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험장 이 되었다. 특히 청년 주도의 테마형 거리 축제인 ‘대학도시 거리축제’는 지역 내 유휴 공간과 대학로 일원을 활용하여 문화 소비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 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기획되었다. 이 축제는 2025년 하반기 첫 개최를 진행 했으며, 도계 도시재생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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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도시재생지원센터

향후 과제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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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도시재생지원센터

도계 도시재생은 산업유산의 역사성과 지역 공동체의 역동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탄광의 도시’에서 ‘재생의 도시’로 변모하는 중요한 과정을 밟고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부지 매입과 같은 행정적 절차의 원활한 추진,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 청년과 주민의 지속적인 참여 확대이다. 앞으로 도계가 산업유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문화·경제의 복합거점으로 성장한다면, 이는 강원도뿐 아니라 전국적인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도계 도시재생의 여정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도계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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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댕댕트레킹

강원 정선, 하이원 잔디광장 일대에서 열린 ‘댕댕트레 이들의 여정은 ‘반려동물과의 동행이 단지 취미나 여가 킹’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자연 속을 거닐며 교감할 가 아닌, 가족 간 정서적 연대와 회복의 과정’임을 잘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한 행사다. 단순한 산책 프로그램 보여준다. 이번에 각지에서 정선을 찾은 참가자들을 을 넘어, 반려가족이 함께 여행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과 만나, 왜 이 먼 길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콘텐츠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이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어떤 감정을 품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양한 사연을 지닌 가족들이 참여했다.

박주아님 & 러브 가족 이야기

저희 아이는 장애로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지만, 반려견 ‘러브’와 함께할 때는 유일한 친구처럼 마음을 열고 표현합니다. 이번 행사가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유미님 & 은우·밤이 가족 이야기

인천에서 네 시간 걸려 온 이유미라고 합니다. 올해가 벌써 네 번째 참가예요.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행사가 드물어서 매번 기꺼이 오게 돼요. 무엇보다 숙박권이 제공돼서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글ㅣ김예진·이승원·홍리학

고야네 대가족 이야기

상상초콜릿 박은주 대표 이야기

행사 중심으로 활동을 많이 하진 않지만, 댕댕트레킹과 연계된 시장 활성화 취지에 공감해서 함께하게 됐어요.

이윤아님 & 시월이 가족 이야기

오기 전부터 자연이 깨끗하고 좋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막상 와보니 정말 동화 속 마을 같아요. 다른 분들께는 ‘푸릇푸릇한 힐링이 필요할 때 정선으로 떠나보세요’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인천에서 출발해 5~6시간이나 걸렸지만, 고야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일부러 하루 전날 정선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반려견을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게 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애견카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족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동백이 가족 이야기

천안에서 온 동백이 가족이에요. 도롱이 연못 근처가 자연 경관도 예쁘고 조용해서 산책하기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도 꼭 다시 걷고 싶고, 정선이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간으로 더 확대되면 좋겠어요.

작년엔 이 행사에 대한 홍보가 시장에까지는 크게 미치지 않았는데, 올해는 상인회 차원에서 참여 독려가 있었어요. 저는 지금은

이들의 목소리에는 각기 다른 사연이 담겨 있었지만, 모두가 ‘함께 걸어온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자세한 이야기와 현장의 따뜻한 순간들은 QR코드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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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로컬푸드 축제, 주민과 함께 만드는 변화의 시작

“정선군 주민자치협의회 정현인 회장”

북평면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정선 로컬푸드 축제’ 는 2012년부터 시작하여, 지역 고유의 전통 음식을 매개로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해왔다. 특히 올해 축제는 4월 25일(금)부터 4월 27일(일)까지 3일간 개최하였으며, 북평면 15개 리(里) 주민들이 직접 전통 음식을 준비하고 선보이는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 타 지역 축제와 뚜렷한 차별성을 보였다. 전통의 계승을 넘어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시도와 주민 자발성에 기반한 운영 방식은 축제의 지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북평면 주민자치협의회장을 만나, 정선 로컬푸드 축제가 지닌 의미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정선군 로컬푸드축제에 대해 알려주세요.

로컬 푸드 축제는 ‘북평면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 고유의 전통음식을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하였습니다. 북평면은 15개 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정선군의 전통 음식을 준비하는 축제 콘텐츠로 기획했습 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을 간 협력도 생기고, 주민들이 축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축제와 함께 주민총회도 병행하면서,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됐습니다.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로컬푸드축제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축제위원회가 주체지만, 주민자치회는 그 뒤에서 든든히 협력하고, 행사 준비와 진행 과정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북평면 주민자치회는 정선군 전체 주민자치협의 회와 북평면 자체를 동시에 대표하는 조직입니다.

글ㅣ김예진

로컬푸드축제 외에도 매년 4월 벚꽃축제, 가을 모운 봉 트레킹대회, 항골 숨바우길 걷기대회처럼 계절 에 맞춘 행사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자랑하고 싶은 것은, 매달 전통시장 골목을 중심으로 ‘야밤 bar 행사’를 열어 골목 상권을 살리 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Q 축제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가장 아쉬운 점은, 축제가 끝나면 먹어본 음식을 다시 맛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상시 판매망이 구축 되지 않으면 축제가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버리기 때 문입니다. 일회성 축제로 그치지 않고 지역에 경제 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축제를 넘어, 지역 식당과 사업체들과 연결해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 로 삼고 있습니다. 나아가 축제 기간 동안 음식 관련 포럼을 열어 지역 음식의 가치를 더 높이고, 지역 의 고유한 브랜드로 키워내는 방향도 적극 제안하고 있습니다.

Q 주민자치회는 축제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Q 로컬푸드 축제의 홍보는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온라인 홍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정선 북평 TV’라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축제 소식을 전하고 있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같은 SNS 플랫폼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선군청 홍보실이나 방송국과도 긴 밀히 협력하여 지역 언론 홍보도 병행하고 있습니 다. 또한 정선 로컬푸드축제 홈페이지(http://js- foodfestival.org)를 통해 축제 소개와 프로그램, 주변 안내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 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축제장을 찾는 외부 관광 객을 위해 주차장 안내를 강화하고, 앞으로는 입구 안내판이나 방송 시스템도 한층 보완하고 있습니다.

20쪽

북평면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Q 주민 간 협력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입니까?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Q

예전에는 빈 상가가 많았는데, 이제는 거의 없습니다. 가게마다 활기가 넘칩니다. 또 청년인구 유입이 활 발해져서, 청년주택, 청년도서관, 헬스센터 같은 인 프라도 자연스럽게 확충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50명 에서 60명 정도 인구가 늘어서 다른 읍면에서도 “북평면은 늘 활기차다”고 부러워할 정도입니다. 작지만 꾸준히 이어진 주민 참여 행사들과 축제들

있습니다.

이 결국 마을 전체를 살아 숨 쉬게 만들었다고 생 각합니다.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인천 출신 외지인입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 녹아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마을 거점사업 (20억 원 규모)을 추진할 때, 오해와 반발에 부딪 히기도 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 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고, 현재는 어떤 사업 이든 공청회를 통해 충분히 의견을 듣고 추진하고

주민자치회는 단순 조직이 아니라 ‘플랫폼’이 되 어야 합니다. 주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 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 정선군은 군수님 지원 아래 주민자치회가 적극

공통

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작년에도 2억 원 넘는 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민이 주도하 고 관이 지원하는, 그런 구조가 자리잡아야 합니다.

폐광지역주민 한마음교육

Q 끝으로, 이번 축제가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기를 바라시나요?

이번 축제를 통해 북평면 주민들이 “우리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할 것입 니다. 주민자치회가 단순한 행사팀이 아니라, 마을 을 변화시키는 주체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더 많은 주민들이 우리 활동에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움직여 주신다면, 북평면은 앞으로

태백

도 지금보다 훨씬 더 활기찬 마을로 성장해 나갈 수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탄광의 기억, 온라인에서 이어집니다.

“더 많은 이야기

QR코드를 통해 탄광종합정보시스템에서 만나보세요”

공통

“

《새빛마루》 지면에 담지 못한 더

독일 폐광연구센터 MOU 체결

많은 기사와 자료들은 QR코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탄광지역의 역사, 사람, 현장을 담 은 이야기를 탄광종합정보시스템 에서 이어서 만나보세요.

”

태백

태백

청년창창센터

청년마을 광광스토리지

21쪽

삼척

삼척

도계유리게스트하우스

도계유리나라

영월

영월

동강국제사진전

동강뗏목축제

정선

정선

삼탄아트마인

하늘숲길 걷기축제

폐광기금으로 다시 쓰는 지역의 미래

삼척

탄광유산 미래포럼

“탄광지역 7개 시·군별 주요 폐광기금 사업”

각 지역이 어떤 전략과 비전을 품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영월

영월광업소와 마차리 출판기념회

태백

철암 고터실 산업단지 조성사업

정선

아리랑마을 걷는박물관

석탄산업의 쇠퇴는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동시에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마련된 것이 바로 폐광기금이다. 폐광기금은 단순한 보전이나 지원을 넘어, 지역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수십 년간 이 기금은 도시재생, 관광 인프라, 신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지역의 활력을 되찾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지면에서는 전국 7개 시·군의 주요 사업을 통해 폐광기금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또

아래에 소개된 사례들은 폐광기금 활용 성과 중 일부일 뿐이며, 각 지역에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재생과 혁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산업의 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미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철암동에 광물자원 산업을 특화한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총 19만 9천㎡ 규모로 조성되는 철암 고터실 일반산업단지는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광물자원 가공과 신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한 특화단지를 조성해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광물산업 관련 기업 유치 를 통해 지역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고, 철암을 비롯한 태백시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약 3,820억 원 규모이며, 기반시설 조성 공사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철암은 광물산업 선도 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22쪽

삼척

블랙다이아몬드 도계(도시재생사업)

이번 사업은 석탄 근대산업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문화·복지 거점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주요 사업구간인 도계광업소 부지 매입과 손실보상이 진행됐으며, 2024년 8월 국토교통부의 활성화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탄탄대로’ 조성을 비롯한 본격적인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계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고유의 석탄 산업 역사와 문화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

와이너리 슬로타운 조성사업

이번 사업은 영월 포도 재배 농가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수익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지역 특성 을 살린 관광거점 조성을 통해 방문객 유입과 주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말 착공에 들어간 와이너리 슬로타운은 완공 후 예밀 와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슬로시티 영월의 정체성 과 연계한 와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선

사북역 별빛광장 조성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도 계읍 전두리 일원에서 도계 콤팩트시티와 문화유산거리 ‘탄탄대로’ 조성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총 316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 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도계는 한때 석탄산업으로 번성했지만 산업 쇠퇴 이후 빠르게 위축됐다.

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령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에 와이너리 슬로타운이 들어선다. 총 130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 은 2025년까지 와인생산 공장 증축, 자동화 설비 구축, 와인 정원과 포토존 조성, 체험 프로 그램 개발 등을 포함해 추진 된다.

정선군 사북읍 사북역 인근에 별빛광장이 들어선다. 총 17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주차장, 공원, 도시경관 시설을 아우르 는 복합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별빛광장은 지하·지상 주차 공간을 합쳐 100 여 면 이상을 확보해 사북 중심상권의 주차 난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경관 조명과 조경을 갖춘 공원은 사북 도시재생사업, 문화의 거리 조성과 연계돼 새로운 도시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랜드 방문객이 사북 시가지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상권 회복과 도심 활력 증진

스카이바이크 안전시설 등 보강사업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에 위치한 스카이바이크가 안전시설 보강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다. 총 15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4년 안에 차량 교체와 안전 장치 보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카이바이크는 보령을 대표하는 폐광지역 관광·놀이시설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사업으로 노후 차량이 교체되고 안전성이 대폭 강화되면 이용객들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민 편의와 관광 객 만족도가 함께 향상되고, 지역 관광지로서의 매력 역시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쪽

문경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 일원에 문경새재 케이블카가 들어선다. 총 611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86km 구간의 궤도와 상·하부 승강장을 포함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탁월한 산림 조망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문경새재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해 관광 매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기본구상과 설계 용역, 도시관리계획 승인 등 주요 절차를 마쳤으며,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문경시는 이번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방문객 유치 확대는 물론,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순

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RNA 백신 실증기원 기반구축 사업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 내에 m-RNA 백신 실증지원기반 및 GMP 생산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총 430억 원 규모로 2026 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건축공사와 첨단 연구장비 도입을 통해 국내 백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m-RNA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개발과 생산 속도가 빨라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입증된 만큼, 이번 사업은 국내 백신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

화순은 이미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기존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이 완공 되면 연구개발과 생산을 아우르는 기반이 마련되어, 팬데믹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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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축제안내

우리 지역 곳곳에서는 사계절의 매력을 담은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손 길과 이야기가 스며든 축제들은 지역만의 개성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대표 축제들을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TAEBAEK

* 태백축제

태백산눈축제

해바라기 축제

봄 단종문화제

봄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

여름 동강뗏목축제

여름 쇠바우골 탄광문화 고기축제 태백 해바라기축제 한강 낙동강 발원지 축제 한강발원제 태백 관악대축제 쿨시네마 페스티벌 가을 2025 태백 비엔날레 황부자며느리축제 겨울 태백산눈축제

본 내용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진행되었거나 예정된 축제를, 각 시·군청 관광과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계절 구분: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

단종문화제

TAEBAEK SAMCHEOK

* 태백축제

이사부 축제 태백산눈축제

작약꽃 축제

YEONGWOL 영월

*

축제

봄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 맹방유채꽃축제 여름

동강국제사진제

어린이날 축제 태백 해바라기축제

상동읍 작약꽃축제

도계읍 체육회 대동제 한강 낙동강 발원지 축제

청소년문화제

여름 두위봉 철쭉제 산맥 페스티벌 한강발원제

가을 남면 별빛문화축제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 태백 관악대축제

주천면 판운 섶다리 문화축제

동해왕 이사부축제 쿨시네마 페스티벌

산솔면 삼굿축제

도계 장애인 한마당 축제 2025 태백 비엔날레

가을

영월 평생학습축제

하장 두타산 산나물 축제 황부자며느리축제

김삿갓문화제

가을 겨울 도계 대학도시거리축제 태백산눈축제

붉은메밀축제

도계 어르신 한마당 축제

상동읍 꼴두바우축제 김삿갓면 예밀와인축제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

남면 별빛문화제

겨울 삼척정월대보름제 대이리 동구리 축제

겨울 겨울빛 & 불꽃축제

정선아리랑제

단종문화제

고드름 축제

삼척축제*

작약꽃 축제

해바라기 축제 맹방유채꽃 축제

YEONGWOL JEONGSEON 영월

* *

정선축제 축제

봄 봄 단종문화제 동강할미꽃축제 여름 동강뗏목축제 화암약수제

삼척장미축제 쇠바우골 탄광문화 고기축제

동강국제사진제 로컬푸드축제 상동읍 작약꽃축제 (곤드레 산나물축제) 청소년문화제 고한 함백산 야생화 축제 여름 가을 남면 별빛문화축제 아우라지 뗏목축제

주천면 판운 섶다리 문화축제 석탄문화제

가을

산솔면 삼굿축제 정선사과축제 영월 평생학습축제 민둥산은빛억새축제 김삿갓문화제 정선아리랑제 붉은메밀축제 곤드레산나물축제 상동읍 꼴두바우축제 정선 고드름축제

도계 블랙밸리 단풍골프 축제

겨울

김삿갓면 예밀와인축제 남면 별빛문화제 겨울 겨울빛 & 불꽃축제

25쪽

탄광지역 4개 시·군, 지금 가장 사랑받는 명소는?

이번 호에서는 탄광지역 4개 시·군의 대표 명소를 소개합니다. 이는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가 올해 한시적으로 추진한

『2024 탄광지역 SNS 트렌드 보고서』와 분기별 웹진 발간 사업을 기반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보고서에는 관광객 통계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주요 명소와 관광 흐름이 담겨 있으며, 이번 지면에서는 그 가운데 핵심 내용을 발췌했습

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탄광종합정보시스템(coaltour.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TAEBAEK

YEONGWOL

JEONGSEON

SAMCHEOK

황지연못

황지자유시장

삼척항

중앙시장

태백

석탄박물관

태백시

태백시

한국안전체험관

태백시

태백시

삼척

장미공원

©

©

삼척시

삼척시

환선굴

삼척시

삼척시

26쪽

영월

한반도지형

청령포

영월군

고씨동굴

서부시장

영월군

가리왕산케이블카

강원랜드

정선군

민둥산

아리랑시장

정선군

영월군

영월군

정선군

가 수행한 연구사업과 관련 보고서, 각종 통계와 지역 현 황 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GIS 기반

스마트 DB로 시각화해 제공합니다.

정선군

한눈에 보는 탄광지역의 모든 것탄광종합정보시스템

https://coaltour.com/Home/index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큰 변화 탄광종합정보시스템은 주민과 기업, 연구자 모두가 활용 를 겪은 폐광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12년 할 수 있는 열린 창구이자, 지역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는 에 설립되었습니다. 센터는 폐광기금 성과평가와 평가체 협력의 장입니다. 앞으로도 탄광지역의 가치와 가능성을 계 고도화, 법·제도 개선 연구, 대체산업 발굴 등 다양한 널리 알리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심 플랫폼으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해 왔습니다.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탄광지역 유관기관과 지역 이러한 활동의 성과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모아 누구나 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 협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 바로 탄광종합정 력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센터로 연락 보시스템(coaltour.com)입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센터 해 주시기 바랍니다.

27쪽

2025 Vol12

새빛마루는 새로운 희망과 빛나는 꿈이 성장하는 탄광지역의 힘찬 이미지를 새(New)+빛(Light)+마루(최고)로 표현한 단어입니다.

글이 없거나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쪽은 뺐습니다. 이북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