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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지역발전을 위한 소식지 새빛마루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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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Vol.11

발행일 2024년 12월 발행인 현진권 편집위원장 임재영 편집위원 김예진, 김영미, 홍리학, 이승원, 정학성, 배기태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박사로 880 전화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홈페이지 033-250-2924 제작처 http://coaltour.com 인더엘 디자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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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탄광지역 발전을 위한 소식지 새빛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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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 인사말 2024년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사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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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지역 시군별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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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지역, 산업안전보건시티의 메카로 노벨문학상의 기적 그리고 석탄산업 광산의 역사를 미래로 잇다: 2024 탄광지역 가치 제고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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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청년창창센터 영월 더블리스 워케이션 센터 도계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 정선 IBS 지하실험연구단 예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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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종합정보시스템 인생사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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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중점정책연구사업

폐광기금 성과평가 운용 개선 및 컨설팅 지원

도·시군 주요 현안 대응 및 사업발굴

기본 지원 사업

대내외 주요 동향 분석·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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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위기대응 노사민정협의회 실무자 회의(2/16)

성과평가 시군공무원 교육(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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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폐광지역 가치 제고와 재도약을 위한 기록물 제작사업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개편방안 연구 •폐광지역 산업위기대응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대체산업 정책연구

•폐광기금사업 운용 성과평가 수행(현장실사 및 신규사업 컨설팅) •폐광기금사업 운용·관리체계 고도화 방안 정책연구 진행 •폐광기금개발사업 사례집 발간

•탄광지역 균형발전 모니터링 & 이슈지원 사업 (폐특법 및 강원특별법 제도 개정, 대체산업 발굴 등) •탄광지역 업무관계자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탄광지역 지원사업 현황 및 성과분석

•탄광지역 통계 주요 지표 비교 및 분석사업 •2024 탄광지역 관광트렌드 동향 •탄광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유지·관리사업 •‘새빛마루(10~11호)’소식지 발간사업

다큐멘터리 제작 시군협의(8/8)

고용위기지역 지정 현장실사 지원(7/4)

탄광지역 업무관계자 워크숍(6/18)

폐광기금 성과평가 위원 자문회의(9/10)

강원랜드, 청정메탄올 등 대체산업 연구관련 도-센터 업무협의(9/26)

폐광지역개발기금 사업 컨설팅(9/2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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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가 정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 을 위해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청정메탄올은 바이오매스,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청정 에너지원이다. 이를 위해 플라젠, 현대코퍼레이션, 한국동서발전, 옵티멈트레이딩, 쌍용건설, LF에너지, 에스텍코리아, 인프라 프론티어 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성광업소 폐광부지를 활용, 연간 약 1만 톤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 제조시설을 본격적 으로 구축할 전망이다. 태백시는 2027년까지 청정메탄올 생산규모를 연간 10만 톤 규모로 확장 할 계획이다. 태백 청정메탄올 생산단지의 경우 경제성과 미래산업 육성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석탄도시에서 청정메탄올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청정 에너지 도시로 도약하 는 태백시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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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는 도계읍을 암치료센터 중심의 첨단의료타운으 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중이다. 중입자 가 속기는 탄소, 헬륨과 같은 무거운 입자를 광속의 70% 정도 까지 속도를 높여 암세포 유전자만 정밀타격해 없애는 치료 방식이다. 기존 방사선보다 한단계 더 발전해 치료 기간이 짧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꿈의 암치료기로 알려져 있다. 삼척 의료클러스터는 도계읍 흥전리 석탄공사 부지에 조 성될 예정으로,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치료센 터, 연구개발시설, 프리미엄 요양병원,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훈련 센터,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휴양거주 시설 등으로 조 성될 전망이다.

삼척시는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강원대병원 분원 유치 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도계캠퍼스의 보건의료 첨단학과 설치와 연계한 도계전산정보고의 메디컬 특성화고등학교 전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 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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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핵심 광물인 텅스텐 개발을 통해 영월군 상동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 혁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상동광산 재개 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상동광산은 2025년 9월 준 공을 목표로 선광장을 조성 중이며, 선광장이 완공되면 정광을 생 산하고, 향후 제련 과정을 통해 산화텅스텐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 이다. 한국자원경제학회는 상동광산 재개발의 향후 10년간 누적 경 제적 파급 효과가 고용인원 300명, 간접 고용 규모 1,200명, 생산 유발 효과 5,233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294억 원에 달할 것으 로 전망했다. 지난 10월 9일에는 ‘2024 상동광산 사업 비전 선포식’이 개최되 었으며, 영월군은 11월 6일 ‘2024년도 제2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상동광산과 연계한 첨단산업 핵심소재 산업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상동광산 재개발을 통해 소멸 위기에 놓인 상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 라며 “첨단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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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산림 관광자원이 풍부한 정선군은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 도시이다.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운동(Fitness)의 합성 어인 웰니스는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의 조화를 이루는 데 목적 을 둔다. 정선군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웰니스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에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되어, 명실상부 K- 웰니스산업을 이끄는 도시가 됐다. 하이원리조트,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 로미지안 가든 등 다양한 웰니스 시설과 함께 지역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 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최고 억새 군락지 중 하나인 민둥산은 66만 여 제곱미터에 펼쳐진 은빛억새와 함께 독특한 형태의 돌리네로 유 명하다. 매년 수십만의 관광객이 방문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완만한 곡선을 그린 능선과 이어진 억새 동산은 마치 거대한 목장 을 연상시키며, 관목과 잡목 없이 은빛 억새로만 이루어진 산 정상부 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정선군은 지역이 보유한 다양한 힐링, 트레킹, 캠핑 명소 등의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 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웰니스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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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작업 현장을 벗어나도 근로자의 위험은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탄가루를 들이마시며 일하는 작업환경상 진폐증 의 확률이 높다. 진폐증은 폐에 손상을 입히는 물질로 이루어진 미세한 분진(먼지)이 수년에 걸쳐 폐 조직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호흡 곤란이 생기는 폐질환이다. 염증이 만성화되면 폐 조직에 흉터가 생기고 섬유화되며 폐가 온전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대규모 폐광으로 근로자는 감소하였으나 진폐환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진폐증 발병률을 보면 11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업무상 진폐증 재해자(발병, 사망) 중 광업 비중 >

발병자 비중(%) 사망자 비중(%) 발병자 중 사망자 비중(%)

자료: 국가통계포털 (https://kosis.kr/index/index.do)

1980년 ~ 2020년 광업 사망자는 연평균 364명으로 전체 산업 사망자(2,101명)의 17.89%를 차지한다. 광업의 재 해율(근로자 100명 당 발생하는 재해자 수 비율)은 10.7%, 도수율(재해 발생 빈도, 100만 근로시간 당 재해발생 건수) 47.9%, 강도율(재해의 중경도, 근로시간 합계 1,000시간 당 재해로 인한 근로손실 일수) 110.2%로 전체 산업 대비 각 각 7.8배, 8.8배, 50.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밀폐된 공간에서 각종 소음에 노출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과 이명, 굴착과 탄을 운반하는 과정 에서 발생가능한 근골격계질환 등 국가의 경제를 견인했던 석탄산업의 이면에는 다양한 산업 재해 질병 또한 존재하

구분

‘80 ~ ’89 ‘90 ~ ’99 ‘00 ~ ’09 ‘10 ~ ’19 ‘80 ~ ‘20

고 있어, 산업재해 환자의 재활 치료에 대한 요구가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많을 수밖에 없다.

< 광업과 전체 산업 재해 비교 > 사망이재자 광업(명) 전체 산업(명) 비중(%) 광업(명) 전체 산업(명) 비중(%) 299

1,517

2,399

2,530

1,963

2,101

자료: 유관희(1986), 광산재해 현황과 대책 고용노동부, 각년도 산업재해현황 분석 재구성

근로자 수

81,876 4,603,330

40,051 7,605,071

16,630 11,436,224

11,789 16,938,047

36,930 10,361,006

10쪽

재해율 : 근로자 100명 당

구분

발생하는 재해자 수의 비율 도수율 : 재해 발생 빈도, 100만 근로시간 당 재해 발생 건수 강도율 : 재해의 중경도

‘80 ~ ’89 ‘90 ~ ’99

근로시간 합계 1,000시간 당 재해로 인한 근로 손실 일수

‘00 ~ ’09 ‘10 ~ ’19 ‘80 ~ ‘20

< 광업과 전체 산업의 재해율·도수율·강도율 비교 >

재해율(%)

도수율(%)

광업

전체산업

광업

자료: 유관희(1986), 광산재해 현황과 대책 고용노동부, 각년도 산업재해현황 분석 재구성

강도율(%)

전체산업

광업

전체산업

이에 탄광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산업재해 환자의 치료를 도와 석탄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순직 광부들의 예우까 지 도울 수 있는 면밀한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석탄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을 포괄하여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산업안 전보건시티’로의 발돋움이 필요하다. 즉, 석탄산업으로 인해 재해를 입은 근로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제공하는 기존의 지원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다방면의 산업에서 근무하는 근 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예를 들어 산업단지나 공업지역 설계 시 안전 지침을 고려하여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재해 발생 위험이 있는 기 업에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능형 감지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안전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산업재 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사고 발생의 원인과 패턴을 파악하고 예방책을 도출하는 산업안전연구의 핵심시설을 유 치하거나 운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산업별 맞춤형 안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산업 안전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산업안전 문제를 논의하고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다.

이처럼 인프라·기술·교육·법규 등 기술적, 정책적, 문화적 요소를 통합하여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통 합적 관리 시스템을 갖춘 도시 모델을 강원특별자치도 탄광지역에 제시함으로써 석탄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순직 광부들의 예우를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탄광지역을 산업재해의 도시가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기회의 도시임을 각성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석탄 산업으로 발생한 재해로 피해받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실효성있는 회복 지

원과 함께 산업안전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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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의 기적 그리고 석탄산업

#검은사슴, #한강

“한강-검은사슴속에나타난석탄산업”

깥으로 나오면, 밝은 햇빛에 분홍빛 웅덩이로 변한다고 한다.

상을 보이며 몇차례 가출 후 결국 사라지자 인영은 의선을 사랑한 명윤과 함께 출장 겸 강원도 폐광지역으로 의선의 행방을 뒤쫓는다.

< 검은 사슴 中 >

글|오제인리

(https://brunch.co.kr/@ohjanelee)

검은 사슴은 탄광의 깊숙한 곳에서 사는, 온 몸과 털이 까만 색이고 뿔이 달 린 동물이라고 한다. 광부들이 막장에 들어오면, 검은 사슴은 바깥으로 나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해달라고 광부들에게 애원하고, 자신의 뿔을 주고, 날 카로운 이빨을 주지만 광부들은 검은 사슴을 그대로 둔 채 막장을 벗어난 다. 검은 사슴은 피를 철철 흘리며 죽어가기도 하고, 어떻게 하다가 광산 바

강원도 오지인 연골에서 광부의 딸로 태어난 의선에게는 주민등록번호도 없고 은행계좌도 없다. 여기에 기억상실증까지 걸려 있다. 잡지사 기자 인 영은 잘 모르는 여자 의선을 집으로 들인다. 의선이 점점 더 정신이상 증

12쪽

복작거리는 도시 속 당신은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내느라 바쁩니다.

좁은 열차 안 빽빽한 사람들 틈에 겨우 끼어 전쟁처럼 치러내 는 출퇴근도, 격변하는 정세에 본인의 안위 걱정에만 여념 없는 상사도, 애정과 질투가 교묘히 섞인 동료들과의 대화도, 마음은 20세기에 머무른 채 몸은 21세기에서 노쇠해 가는 부모님도, 소 란스럽고 반짝이는 야경과는 어울리지 않게 적요한 빌린 방까지, 당신의 오늘은 어느 하나 쉽지 않겠지요. 피로한 얼굴로 푸념하 다가 너무 배부른 투정이냐며 머쓱한 표정으로 웃는 당신을 보며 열심히 노력해 얻은 보통의 삶은 비극적이고도 호화로워서 고된 당신을 더 쓸쓸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당신께 한강 작가의 소설 검은 사슴을 읽어주고 싶었습니다.

세상사와 인간관계에 큰 기대나 관심은 없는 편이지만 이상 한 데서 주위 사람들에게 너그러운 잡지사 기자 인영은 기이한 정신 이상 행동으로 도시의 성인 삶의 전형성을 빗겨 난 채 겉도 는, 잘 모르는 여자 의선을 집으로 들입니다. 그런 의선이 점점 더 정신 이상 증상을 보이며 몇 차례에 걸친 가출 후 결국 사라지자 인영은 의선을 사랑한 명윤과 함께 출장을 겸해 폐광 도시로 전 락해 가는 황곡으로 향해 의선의 행방을 뒤쫓습니다. 인영과 명 윤은 황곡에서 한때 스스로 광부이자 탄광 노동자들의 사진을 찍 었던 사진가 장과의 대화를 통해 탄광 산업과 광부들의 삶에 관 해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됩니다. 인영은 탄광에서 광부들이 겪는 어둠과 위험을 깨달음과 동시에 광부의 딸이자, 누구에게도 보호 받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어둠 아래 성장했던 의선의 과거에 관 한 실마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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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명칭조차 입에 올릴 일 거의 우리 엄마는 당신 어릴 적 엄마의 엄마가 연탄불에 생선을 구워주 없는 광부의 하루하루와 갱도에서의 삶을 처음으로 머리 속에 그렸 습니다. 위태롭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도 고된 일상을 성실하게 버티 며 꾸역꾸역 앞으로 밀고 나가는 당신 모습이 어쩐지 갱도 내 광부의 삶과 겹쳐 보였다면 너무 호화로운 망상일까요. 갱 입구에서부터 온 몸의 공기 구멍을 통해 피부로 입으로 폐로 스며들어갈 탄가루들. 채 굴을 위해 필연적으로 더 검고, 더 깊은 곳을 향할 때 온몸에서 물처 럼 흘러내릴 땀. 경험과 경력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발파 때마다 찾아 올 붕락 위험성에 대한 불안감. 고립과 질식의 위험을 무릅쓰고도 막 장에 닿음으로써 삶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분투하는 마음.

습니다.

탄광 노동자들에게 이어져 있습니다.

면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여전히 그 맛을 잊을 수 없노라고 말했

언젠가 한번은 연탄 가스가 방에 퍼져 엄마와 삼촌들이 잠을 자 다 얼마나 혼비백산이었는지 모른다며 연탄에 관한 이런저런 추억 들을 이야기하기도 했지요. 엄마와 삼촌들은 연탄 덕에 자랐고 나는 엄마 덕으로 자랐으니 내 삶은 연탄에, 그리고 그 연탄을 만들게 한

전쟁 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국내총생산(GDP) 세계 한없이 검은 곳에서 목숨을 담보로 캐어 온 연탄은 가깝게는 광 14위권에 오르기까지 이토록 가파른 성장을 견인한 데에는 더 나은 부 개인과 그 가족의 삶을 부양할 근간이었을 테지만, 또 동시에 세 상 곳곳의 불이 되어 방을 데우고 음식을 조리하게 했을 테니 이 땅 위 오늘을 누리는 우리 모두는 이 낯선 석탄산업의 수혜자라는 생 각을 합니다.

우리 터전과 그 곳에서의 찬란한 삶을 꿈꾸고 애썼던 모두의 노력 이 있습니다. 그 빠른 성장이 모든 면에서 긍정적이었다 하기는 어 렵겠지만 캄캄하던 과거에서 미래의 햇살 하나만을 간절히 바라보 며 애쓴 이들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우리는 또 다른 모양으로 살고 있을 테니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전 세대의 분투에, 연탄에, 연탄을 때워 사는 삶을 경험한 적이 없는 세대가 어떻게 석탄산업 그리고 끊임없이 막장을 밀고 나간 이 땅 위 모든 이에게 어느 정도

의 수혜자냐고 물을 수도 있겠습니다.

빚을 졌습니다.

14쪽

소설 속 황곡처럼 한때는 이 터전 위의 삶을 견인하던 석 탄산업은 이제 저편으로 저물고 탄광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 로 북적이던 도시들은 고요하게 잠들었지만 그 때 그 연탄 으로 키워진 엄마의 젖을 먹고 자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어 둔 하루를 꿋꿋하게 새벽으로 밀어내며 살아가고 있으니 당 신과 나는 오늘의 광부로서 채굴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모르 겠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검은 사슴은 대체 어디서 등장하는지 또 이 동물이 무슨 사건을 벌인다는 것인지 눈 빠지게 찾다가 의선 에게서, 인영과 명윤에게서, 장에게서, 그들의 가족에게서, 탄 광 노동자들에게서, 그리고 너와 나에게서 검은 사슴을 발견 했다면 당신은 믿을까요.

소설에서 묘사된 검은 사슴은 형형한 눈빛과 날카로운 이 빨, 빛나는 뿔을 지녔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갱 속에서 스러지 거나, 세상 밖으로 겨우 나오더라도 쨍한 빛에 진홍색 웅덩이 로 금방 녹아내려버립니다. 이런 애처로운 동물이 사실은 모 두의 영혼에 스민 채 늘 생동했노라고, 끊임없이 어둠을 향해 걷는 주인공들이 결국엔 다시 세상의 빛 아래로 반짝이는 제 뿔을 데리고 나올 것 같았다는 저의 감상이 당신께 위로가 되 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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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검은 사슴』(2017, 문학동네) 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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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024 탄광지역 가치 제고 공모전

광산의 역사를

미래로 잇다

“콘텐츠로 재발견하는 탄광지역의 매력”

글 | 김예진

을 개최했다.

모하였다.

대 상 | 표길영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강 원도 탄광지역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발굴·홍보하기 위해 “2024 탄광지역 가치 발견 콘텐츠 공모전”

공모 내용은 탄광지역의 즐길거리·놀거리·먹거리 등 매력요 인과, 행사·축제 등 관광자원, 석탄산업의 성장과 쇠퇴이며 이 외 강원도 탄광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소개하는 자율주제로 응

이번 공모전은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탄광지역과 석탄산업의 가치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영상과 사진 각 분야에서 탄광지역만의 독특한 분위 기와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들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15

16쪽

탄광지역의 새로운 모습

영상 부문에서는 탄광지역의 역사적 흔적과 새로운 도전을 담 아낸 작품들이 특히 돋보였으며, 수상작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 어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영상 부문 대상자는 ‘새 숨결이 느껴지는 탄광지역의 매력’ 영 상을 통해 과거 검은 황금을 캐내던 탄광의 모습으로 영상을 시 작하여 석탄산업의 흔적을 조명한 후 백두대간에서 불어오는 바 람을 타고 강원도 곳곳에 숨은 비경과 문화유산들을 통해 탄광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짧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탄광지역의 미래가치를 보여 줌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간다는 내용을 담은 ‘탄광지역의 미래가치’ 영상 과, 자전거를 타고 영월의 관광지를 생생하게 담아낸 ‘천천히 가면 보석이 보 입니다.’,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탄광따라 강원여행’

대중들의 관심이 지역을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통나무같은 존재로 만 들어준다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동발’, 석탄산업 외에도 도계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설명한 ‘계속되는 도계’, 청정 자연과 탄광산업의 역사가 공존하는 지 역의 가능성을 담은 ‘탄광지역의 새로운 가치’ 등의 영상이 수상작으로 당선 됐다.

탄광지역의 미래 가치를 보여주다

최우수 | 강명진

영상 대상

17쪽

최우수 | 강명진

우수상| 황하진

대 상 | 표길영

지역 특유의 풍경을 콘텐츠로 풀어내다

한편 사진 부문에서도 지역 특유의 풍경과 차별성 있는 공간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 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작 수상자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독특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정선 마을호 텔 18번가, 과거 탄광이었던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문화공간 삼탄아트마인, 독 특한 지형의 과거 금광 채굴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화암동굴의 사진을 통해 지역의 문화, 역사, 자연의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

이 외에도 ‘태백 철암 탄광역사촌의 여름풍경’, ‘남겨진 것과 지켜진 것들’, ‘강원 탄광지 역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수상작에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1팀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각 작품은 해당 콘텐츠를 통해 대 중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홍보성’, 공모전 목적에 맞는 메시지를 효 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 ‘주제적합성’, 작품의 창의성·예술적 표현력·기술 적 완성도가 조화를 이루었는지에 대해 평가한 ‘작품성’, 기존 콘텐츠와 차별화되는 참신하 고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하였는지 평가하는 ‘독창성’을 중심으로 심사되었다.

우수상| 황하진

18쪽

우수상| 황하진

우수상| 황하진

우수상| 황하진 우수상 | 김보람

최우수 | 강명진

수상작은 탄광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제공 하는 홈페이지인 ‘탄광종합정보시스템 (https://coaltour.com) > 홍보마당 > 아카이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탄광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이번 공모전의 성공 개최로, 향후에도 더 많은 작품이 탄광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세상에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

19쪽

[현장인터뷰/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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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청년창창센터, 강원도 태백시 계산1길 15 (장성동)

글 | 정학성

"젊음과 젊음이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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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카페인 줄 알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들어오셨다가 이런 공간이라는 걸 알고는 오히려 더 반가워하시죠.”

태백시 청년정책팀과 태백청년창창센터의 구성원들이 웃으며 말했다. 실제로 깔끔하게 정돈된내부와 따뜻한 조명

아늑한 공간 구성을 보면 이해가 간다. 이곳은 카페가 아닌, 태백 청년들의 ‘제3의 공간’을 꿈꾸는 청년센터다.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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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지원 공간도 여전히 건재하다. 2~3개의 사무실 공간은 월 20만 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IT나 온라 2021년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된 청년센터 설립 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

흐름 속에서, 태백시 역시 정부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청년센터 조 고 있다. “요즘은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잖아요. 태 성을 시작해 지난 5월 21일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센터가 처음부 백에서도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어요.” 터 지금과 같은 복합적인 공간으로 기획된 것은 아니었다. 당초 창 업지원센터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청년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고 민하는 과정에서 방향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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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후 6개월, 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정체성을 “청년들에게는 창업 지원만이 아니라, 더 다양한 활동과 교류가 필 만들어가고 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어썸데이(Awesome 요하다고 판단했어요. 특히 태백에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 Day)’ 프로그램이었다. 강원도 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주최한 이 행 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거든요.”

그렇게 탄생한 이곳은 이제 창업 지원을 넘어 태백 청년들의 다양한 꿈을 키우는 인큐베이터를 자처하고 있다.

‘䶢 䠫䧳’䠄 䯩는 곳, 䴇䩥䲙䣨䱿䱿䬜䴓

개관 초기부터 센터는 청년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 드는 데 주력했다. 회의실과 휴게실은 물론, 보드게임과 도서를 구

가 정말 도움됐죠.”

사에서는 백드롭 페인팅(backdrop painting) 체험과 피트니스 클 래스가 진행됐다. 20명 정원에 4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교육은 태백 청년들의 절실한 니즈를 건드렸 다. 현직 홈쇼핑 진행자를 강사로 초청해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 했는데, 질의응답 시간이 1시간이나 연장될 정도로 참가자들의 열 기가 뜨거웠다. “대도시와의 거리가 먼 태백에서는 온라인 판매가 거의 유일한 판로가 될 수 있어요. 실전 경험이 있는 강사의 노하우

비했고 기타 연습도 가능하다. 실제로 한 청년 커플은 우연히 들렀 9월에는 청년을 위한 축제도 열었다. ‘태백청년 건널목 페스티벌’ 다가 이곳을 기타 연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들러요. 연습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에요. 새 건물이라 울림도 좋고, 무엇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 아요.“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태백에 거주하는 청년들과 외 지에서 돌아온 청년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였다.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서 축제를 열었어요. 많은 청년들이 방문해서 즐 기는 모습을 보며 정말 의미 있는 시도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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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찾기 어려운 정보들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있어요. 정책 정보도 트렌디하게 전달하면 반응이 이처럼 분야를 망라한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태백 달라져요.“

청년창창센터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다. 태백시 청년정책 팀에서 걱정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접근성이다. 시내에서 차로 15분, 대중교통으론 40분이 걸리는 위치는 청년들의 발길을 막는 첫 번째 장애물이다. “셔틀버스 운영도 검토했지만, 선거법 등 여러 제약이 있어 쉽지 않네요.”

센터 운영을 위한 예산도 고민이다. 올해는 개관 첫해라 프로그 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했다. 내년 초에는 우선 프로그램 운 영을 위한 2천만 원 수준의 예산이 검토되고 있지만, 청년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센터가 꿈꾸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센터는 내년부터 민간 전문업체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강릉이나 속초에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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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청년 #힐링캠프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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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날 #나만의슬로건

동하는 그룹들처럼, 전문적인 문화기획 역량이 있는 단체가 운영을 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빈 건물을 활용하여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어요. 퀄리티 있는 청년 프로그램을 만들어내 센터의 규모를 키워보고 싶어요. 카페도 만들고, 더 다양한 활동이 려면 전문성이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이 역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지역적 특성상 전문인 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위탁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도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능력 있는 민간 업체, 활동가들이 오고 싶 어 할 만한 메리트를 만드는 게 과제죠. 센터장 인건비만 해도 최소 400-500만원은 확보해야 하는데..”

䲙䣨들의 목䧽䧫을 䲂우는 공䠆으䧈

“사실 태백의 청년들은 문화적 갈증이 심해요.” 센터 매니저의 말 이다. “유명 피아니스트 공연이 열리면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돼요. 하지만 평소엔 그런 문화적 콘텐츠를 접하기가 너무 어렵죠. 수준 높은 공연이나 강의를 한번 열면 청년들의 반응이 정말 뜨거워요.”

태백 청년들의 ‘문화 갈증’을 해결해주기 위하여, 센터는 단순한 청년정책 전달창구를 넘어 문화플랫폼으로 거듭나길 꿈꾼다. 12 월에는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준비 중이다. 총 400만원 의 시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수상자들에게 센터 입주 기회도 제공 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청년정책 정보의 허브 역할이다. 센터는 인스 타그램을 통해 각종 청년정책과 지원사업 정보를 알기 쉽게 시각 화해 제공하고 있다.

기대된다.

가능한 공간으로요.” 아직은 먼 꿈이지만, 이들의 바람처럼 이곳 이 태백 청년들의 든든한 안식처이자 도약대가 되길 기대해본다. “태백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청년들이 다시 떠나지 않도록, 이곳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어요.” 아직은 작은 시도지만, 이 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태백의 청년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22쪽

주소 | 강원도 영월군 진별리 506-42

현장취재 | 홍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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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방치건물의 재탄생”

일과 휴식. 상반된 개념처럼 보이나, 적절하게 섞였을 때 서로의 효과는 배가된다. 실제로 서울의 한 기관이 진행했던 워케이션(원하는 곳에서 근무+휴식하는 근무 형 태) 지원 프로그램은 ‘5시간 이상의 근무를 수행을 하고 있다’라는 응답을 받아 높은 업무 효율을 나타냈으며 무려 95.9%의 재참여율을 보였다. 이처럼 장소와 시간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의 자율성과 성과에 집중할 수 있는, 게다가 본인이 원하는 때에 휴식할 수 있는 업무 형태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에 따라 워케이션 인구 유입을 위해 많은 지방 도시들이 지역특화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방소멸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대책으로 기대효과가 크 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직장인에게 선호되는 지역은 제주도가 1위로 선두이며 강 원특별자치도가 2위로, 그 수요에 맞춰 강원권 지역들은 다양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을 시도하고 있다. 그중 영월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 문화시설을 활용하여 워 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지역 브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영월군 주민이라면 다 안다는 고씨굴 옆 ‘장기 방치 호스텔’ 건물에 대해 들어본 적 이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방치되었던 이 건물은 최근 민자의 투자를 받아 ‘더블리 스 워케이션센터’로 재탄생하였다. 작년부터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 발·운영 중이었던 영월군은 더블리스 워케이션 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소멸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사업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더블리스 워케이션 김경환 대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영월을 향한 애정과 더블리스 워케이션 센터 출범에 대 한 기대와 포부를 드러냈다.

23쪽

Q 영월 더블리스 워케이션 센터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해주세요.

영월 더블리스 워케이션 센터는 ‘워케이션’이 주는 의미 그대로 일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입니다. 각 층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1층 컨벤션 공간, 2층 초콜릿 체험관과 전시장, 워케이션 센터, 3~4층 25개의 객실, 마지막 5층 식당과 카페테리아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전시장은 인테리어 공사가 되는대로 운탄고도 관 련 전시와 농산물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복합공간이라는

더블리스 워케이션 김경환 대표

수식어가 걸맞게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하게 되었습니다. 개관식엔 영월군수님을 비롯해 영월 교육청, 강원

Q 장기방치된 호스텔 건물이 워케이션 센터로 재탄생 하기까지의 과정을 말씀해주세요.

영월군 고씨굴 옆에는 90년대부터 방치된 호스텔 건물이 있었 Q 습니다. 영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방치된 기간 이 짧지 않았죠. 2023년 5월까지 저는 고씨굴 옆에서 초콜릿 체 험장을 운영 중이었고요. 계속 방치된 호스텔을 보자니 저 건물 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은 토 지 주인에게 건물에 대해 의뢰하게 되었고 6월에 바로 인수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이 굉장히 빨리 이루어졌네요. Q

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운탄고도 1330 통합안내센터, 영월군 기업 경영인협회 등 많은 기관이 참석하여 센터의 시작을 기념해주셨죠.

초콜릿 체험관, 테라스 놀이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을 설명해주세요.

현재로서는 내부 추가 공사가 진행 중이기에 초콜릿 체험관만 운 영되고 있습니다. 워케이션센터 개관 전부터 고씨굴 옆에서 운영 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혹은 아이들끼리 즐거운 시간 을 보낼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교육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어 최근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포함 하여 3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가족 단위가 주요 타켓층인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고씨굴 입장 시간과 맞춰 키즈케어 서비스 네. 아무래도 토지주인과 영월군 모두에게 숙원사업이었을 테니 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입니다.

까요. 덕분에 착공도 무리 없이 8월에 진행되었습니다. 뒤이어 9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고 올해 2024년 6월 준공하여 7월 개관 Q

Q 더블리스 워케이션센터만의 메뉴란?

올해 7월 개관한 만큼 적극적 홍보가 필요한 상황인데, 더블리스만의 홍보전략이 있을까요?

내부 시설 보완을 완료하는 대로 홈페이지 접근성을 올리고 활용 도를 높일 생각입니다. 또한, 홍보하면 빠질 수 없는 SNS 혹은 스타 마케팅을 구상 중입니다. 목표한 12월 중 레스토랑 공사가 완료된다 면 더블리스 워케이션센터만의 메뉴 구성을 활발히 홍보하고자 합 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홍보 수단은 고객 응대와 서비스라고 생 각합니다. 센터에 방문하시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 그 기억을 주변 분들에게 나누신다면 그게 바로 가장 큰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고씨굴 주변에 훌륭한 토속음식점이 많습니다. 때문에, 토속음 식은 기존 주변 음식점을 통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더블리스 워케 이션센터에서는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한상차림과 키즈메뉴 를 제공하여 차별성을 도모하고 주변 상권과 상생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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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워케이션 장소로서 영월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활성화 방안에 따라 시너지 효과 기대되는 부분이고요. 특히 영월

영월하면 떠오르는 세 가지가 있죠. 산·강·별. 워케이션으로 최적 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이 최대 자원인 만큼 펜션이나 기타 숙박시설도 많고요. 주변 인프라만 조금 보강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체류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는 것도 환영입니다.

군이나 영월산업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여러 방안을 제시해주

프로그램의 경우 워케이션 취지에 맞춰 일주일 단위 패키지 상 품과 관공서·회사·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런케이션 프 로그램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영월 10경’이라고 영월의 아름다운 Q 구체적으로 어떤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 관광지로 선정된 10곳이 있는데, 이것을 코스화 하여 프로그램을

하시나요?

영월은 흘러가는 도시라고도 합니다. 체류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 이지요. 부지를 활용한다면 체류, 문화, 편의 시설 확충을 통해 체류 형 도시로 나아가는 것이 적합할 것입니다. 또한, 삶에 직접적 영향 을 주는 기반시설 역시 확충되어야 하는데, 야간조명 등이 조성이 Q 된다면 심미와 안전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저희 워케이션 센터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데, 밤이 되면 칠흑같이 어두워져 까만 썬팅지를 붙인 것처럼 보입니다. 참 아쉽죠. 방문객들이 외출하기도 어렵고요. 이런 부분이 해결된다 면 방문객뿐만 아니라 주민분들 만족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봅니다.

Q 최근 지역과 기관이 연계된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 중인데 협업하고 싶은 기관이나 단체 혹은 구상 중인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

협업을 완료한 프로그램은 영월군 문화재단에서 주최한 낭만워

각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작하는 것도 영월의 매력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 니다. 덧붙여, 다른 시군과 같이 영월군에서 지역 상품권을 지원해 주신다면 지역 경제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

더블리스 워케이션 센터의 향후 목표와 마지막 말씀 부탁드립니다.

영월에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워케 이션 뿐만 아니라 스몰웨딩 등 삶의 여러 대소사가 이루어지는 곳 이어도 좋겠네요. 한 아이가 이곳에서 여러 체험을 하며 성장하고 그 아이가 커서 결혼을 하고 또 아이를 데리고 오는 그 과정에 저희 워케이션 센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 워케이 션 센터만이 아닌 주민, 군 등 많은 곳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므로

*런케이션 케이션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부발전소와 휴양시설, 영월 체육 런케이션이란 배움의 ‘러닝(Learning)’과 휴가의 ‘베케이션(Vacation)’을 합친 회와 농산물센터 등 MOU 체결은 완료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향후

말로, ‘교육관광’또는 ‘교육여행’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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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도계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

“위기를 기회로! 한 단계 성장한 축제로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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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회를 맞이하는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은 2000년 10월 10일 대한석탄공사 중앙갱 폐쇄에 반대한 “도계살리기” 생 존을 상징하는 항쟁 24주년 기념 주민화합축제입니다. 당시 도계 에는 3개의 갱구가 있었는데,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에 입 각한 감산·감원을 목적으로 하는 중앙갱도 폐쇄 결정에 맞서 축 소되는 석탄산업과 함께 지역 생존권이 무너진다고 보아 지역항 쟁을 시작했던 상징적인 날입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10월 10일 도계주민들은 대 한석탄공사 중앙갱도 폐쇄 저지투쟁 기념대회를 열었습니다. 2005년부터는 석탄이 다이아몬드처럼 가치있는 자원이라는 의 미 아래 이날을 기념하자는 목소리로 시작했던 일이 ‘블랙다이아 몬드 페스티벌’ 20회이고, 우리 항쟁은 24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항쟁의 역사와 기념축제의 연차를 갖게 되었습니다.

제20회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석공 도계광업소 광장 일원에서 열렸다.(도계읍번영회 김광태 회장)

Q

글 |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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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설명에 앞서 석탄광산의 심부화로 인해 석탄을 채굴하는 막장은 해저보다 더 깊은 심해부로 들어가서 수백~수천 미터 지 하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때 칠흑 같은 어두운 작업환경 속에서 ‘작업등’에 의해 반사되는 석탄을 보게 됩니다.

도계지역은 탄질이 좋아요. 좋은 탄질에 빛이 반사했을 때 그리 고, 석탄 채굴은 생명을 담보하는 일이다 보니깐 석탄은 너무나 어느 보석못지 않는 그런 엄청난 가치가 있다는 의미로 나타냈 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얘기를 하게 되었죠. 사실 축제가 저희들 항쟁기념을 했던 축제인데, 순화적 인 축제기념으로서 ‘페스티벌’이라는 명칭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26쪽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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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이제 ‘폐광’이라는 어떤 광산의 사형선고와 같은 날 을 받은 도계광업소 존치로는 마지막 축제가 되다보니까, 그 시 기적인 측면에서 우리 각자가 광산에 대한 추억을 모아, 문화적 인 장르로 승화시키고 싶었습니다. 광부사진전과 산골음악회, 광 부이야기 연극공연 등 나름대로 성과는 있었다고 봅니다. ‘마지 막’이라는 것에 서로가 어떤 감성을 자극하는 계기로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도계광업소 광장에서 개최하여, 갱내 기둥지주인 ‘동발’ 을 나무로 재현하고, 광차와 인차를 배치하는 등 볼거리를 풍성하 게 하였습니다. 과거엔 동발을 나무로 만들어 사용하였으나, 현재 는 더 튼튼한 철제 H빔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2주간 신 나게 작업하고 행사 후에도 계속 두자는 의견이 많아 도계광업소 에 가면 언제든 볼 수 있습니다.

Q

니 탄광지역 소재가 중복됩니다.

도 계속해서 애 쓰고 있습니다.

Q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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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째 되는 축제에 저희에게 많은 역할과 권한을 주셨습니다. 사실 반복되는 세월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한 것을 스스로 평가하 자면, 조금 낙제점에 가깝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 노 력한다고 했지만, 우리지역의 어떤 소재의 한계점이라고 해야 할 까요? 정선·영월·태백 그리고 저희(삼척)하고 유관도시들이다 보

그래서 차별적이고 독창적인 것도 개발하지 못했었는데, 그러 다 보니 지역운동도 저희들이 가장 처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늦 은 만큼 지금 우리지역의 독창성과 차별성을 먼저 찾아보자 노력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만의 장점도 발견할 것이고 우리가 놓 쳤던 부분도 발생하는데 이것들이 우리 나름대로 어떤 그런 미션 을 제기하지 않을까 해서 그런 장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저희 역할이 미비한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애정 의 눈길을 주시고 또 기대하시는 그런 면들이 있어서 저희들이 좀 더 장점들을 많이 벤치마킹도 하지만, 카피는 사실 성공을 보장하 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장점을 습득하는 범위에서 저희 들이 독창적인 축제와 지역사회단체의 역할들을 찾으려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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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홍보와 관련해서 외부 요원을 많이 참여시켰습니다. 썸네 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채널A, 그리고 MBC와 산골음악회를 같이 했습니다. 또한, 서울시와 민간 단체쪽 디자인하는 분들하고 연결 되어, 그분들하고 내년에는 우리축제를 수도권에 홍보하여 알릴

27쪽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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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실패라는 아쉬운 결과가 있었습니 다. 고용부에서 기준으로 하는 정량지표가 저희들 현실하고 맞지 않습니다. 이 산업은 쇠퇴하는 산업이 아니고 종료되는 산업입니 다. 그나마 생존 경쟁력(회생가능성)이 있을 때 정부의 추가 지원 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계광업소의 조기폐광을 결정할 때 지역 주 민의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노사협의로 만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역주민분들과 소상공인들은 산업 종사 자와 똑같은 생활환경에서 살아왔다는 의식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정부는 폐광이라는 정책결정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 체산업 육성에 단순 경제 논리만 적용하여 당연히 면제되어야할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중입자가속 기 예타 과정도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지역 사회 내 위기의식을 더 크게 할 것이라 봅니다.

그렇지만 도계지역 주민들은 지정면세점, 중입자가속기, 글로 컬대학의 도계 3대 랜드마크 사업만 확정되면, 도계는 진짜 살 만 한 동네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도계 건설!’이라는 비전과 희망에 차있습니다. 정책적인 빠른 결정이 아쉽습니다.

사실 두 집 걸러 한 집이 공가인 상황입니다. 지역주민들은 재투 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재투자해주시면 감사한데, 이 재 투자를 머뭇거리다 보니 새로운 업종들이 생기는 건 주로 외지에 서 오신 분들입니다. 우려되는 부분은 나중에 결국은 건물주가 아 닌 세입자가 될까봐 좀 걱정스럽습니다.

상권 활성화라는 부분에 있어,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할 데가 없는 실정입니다. 아르바이트라는 것이 단순히 돈을 번다는 목적

번 주도해보자는 입장입니다.

도 있겠지만, 사회·경제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데 그렇 지 못한 현실에 안타깝습니다. 삼척시에서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많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을 지원해 주는데, 거기에 대 상되는 사람들이 도계에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삼척이든 도계든 대학생들이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줘야 한다고 제안 합니다. 학생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줄 수 있도록 학생 창업을 한

그래서 공간 활용도 하고, 경험 축적을 통한 MZ세대들이 만드 는 새로운 아이템을 삼척시가 연구비나 교육비를 주는 한이 있어 도 배움을 통한 공동 창업을 했으면 합니다. 없는 청년을 창업시 킬 생각하지 말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을 유도하여, 여기서 상주하며 도계에 생활인구로서 살 수 있는 그런 목적을 둘 수 있 으니까, 그럼 지역의 성장과 더불어 도계지역에 더 나아가 삼척지 역의 경제 활성화나 지역적으로도 좀 건강해지지 않겠나 싶습니 다. 저희 지역에는 폐특법이 존재하기에 이제는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공’에 창업의 기준을 두지 말고 ‘과정’에 좀 역점을 뒀으 면 좋겠습니다. 계속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지속성을 갖춘다면,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8쪽

정선

IBS지하실험 연구단 예미랩

“지하 1000m에서 우주를 보다”

글 | 이승원

탄광지역에 광산과 연계한 지하연구 시설이 있다고 하여 찾아갔다. 기존의 광산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연구단의 지하실험실 예미랩은 2022년 10월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의 예미산 지하 1,000m 깊이에 준공되었다. 총 실험 가용면적은 3천㎡이며, 15개 이상의 독립적인 실험공간이 가능한 개미굴 형태의 구조다.

예미랩에서 진행하는 주요 연구는 ‘암흑물질 탐색’과 ‘중성미자 미방출 이중베타붕괴 연 구’다.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중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약 5%에 불과하며, 95% 이상 을 구성하고 있는 암흑물질(27%)과 암흑에너지(68%)를 밝혀내는 것이 현대과학의 최우 선 과제라고 한다. 지하실험연구단의 소중호 박사님께서 지하에 내려가기 앞서, 예미랩과 암흑물질과 중성미자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우주의 27%를 구성하고 있는 암흑물질은 물질과 상호작용하지 않아 볼 수 없지만 중력 효과로 존재가 확인된 물질로서, 이를 직접 검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중 WIMP(Weakly Interacting Massive Particle)라는 입자를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이론물리학자 스 티브 와인버그와 이휘소 박사가 함께 존재 가능성에 대한 이론을 제안했습니다. 이 입자를 검출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덕철광의 지하 갱도를 통해 자동차로 이동했다. 지하실험실을 둘러보며 직접 설계하 고 제작한 실험장비를 볼 수 있었다. 주로 입자를 검출하기 위한 검출기에 많은 노력을 기 울이고 있었다.

29쪽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한 물질로 두껍게 둘러싸인 상태로 동작합니다.

퓨터 개발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외부 잡음을 줄이기 위해 예미산 지하 1,000m 속으로

‘WIMP는 물질의 원자핵과 직접 충돌하는 반응만 가능하며, 이 확률은 매우 작습니다. 따라서 WIMP이외 다른 주변 방사선, 특히 우주방사선인 뮤온 입자에 의한 잡음 신호를

이러한 외부 잡음 신호를 줄이기 위해 검출기는 예미산 지하 1,000m에 설치하여, 암석 및 주변 물질에 의해 발생되는 중성자 및 감마선을 차폐하기 위해 납, 플라스틱 등의 다

이러한 실험장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상용화되지 않거나 너무 비용이 높은 시설이나 장치의 경우 연구자들이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중성미자 특성 연구에 사용하는 극저온 센서의 경우 연구자들이 직접 반도체 공정과 같은 과정을 통해 제작하 고, 단결정 검출기도 직접 제작하여 연구에 활용합니다. 이런 극저온 연구시설은 양자컴

지하 실험실 ‘예미랩’ 이야기

30쪽

꿈을 향해 가도록 도와주는 예미랩

예미랩에는 다른 분야 연구에 필요한 공간을 추가적으로 구 축하고, 필요한 연구를 위해 임대를 해주고 있다. 지질자원연구 원 우주자원개발센터에서는 달 자원탐사를 위한 로버 개발을 위해, 예미랩에서 테스트를 거쳐 올해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우주에서의 작물 재배를 위해 폐쇄된 환경을 구성하기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우주 관련 연구를 하기에 적합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경북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기상청 등 다양한 연구기관이 지하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소중호 박사님은 정말 즐겁게 실험장비를 설명해주셨다. 하 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한 사람의 행복감이 느껴졌다. 꿈을 향 해 전진하는 앞에 거칠 것이 없어보였다.

‘미국 지하실험실의 경우, 방문자 센터에 전시관을 만들어, 실 제로 실험에 사용된 장비들을 공개하여 교육적으로 활용합니 다. 아직 예미랩에는 그런 시설이 없어, 앞으로 전시관을 만들고 실험설비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지하연구시설이 있는 미국 사우스다코다 주도 광산지역이었고, 폐 광으로 인해 도시가 쇠퇴하였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유입되 면서 사이언스 빌리지가 되었습니다. 동네 음식점에서 어르신들 이 실험실의 연구를 소재로 일상 대화를 나누고 계신 모습이 굉장

“정선 신동읍도 예미랩으로 인해 과학이 일상으로 친근하게 다가 가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3년 전부터 물리학 강의, 콘서트, 독립영화 촬영과 같은 교육·문화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예미랩에서 촬영한 영화가 상영되었 고, 예미랩에서 교육을 들었던 한 학생이 물리학과에 진학하는 사 례가 있었습니다. 지역 학생 중 몇 명은 물리학을 공부하여, 미래 에 예미랩에서 함께 연구할 수 있는 날을 희망합니다.”

정선의 작은 마을에서 과학자와 주민들이 함께 핵입자물리학의 선두에서 미래의 우주를 본다.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기초과학연 구원의 지하실험연구단에서 노벨상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31쪽

탄광종합 정보시스템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사업, 데이터 등 지역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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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᭕ https://coal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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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섶다리

통나무, 소나무, 가지 진흙으로 만들어진 이색 볼거리. 나무와 섶, 흙만으로 만들어 졌지만 황소가 지나가도 주저앉지 않는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있는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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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᭕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Ᾱᅆ♡ 033-374-6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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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쪽

2024 Vol.11

새빛마루는 새로운 희망과 빛나는 꿈이 성장하는 탄광지역의 힘찬 이미지를 새(New) + 빛(Light) + 마루(최고)로 표현한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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