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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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서울 창경초등학교 첫단추 그림책 시리즈 8
감정 지하철
월동 준비
글·그림 이연우 감수 서정완
별을 담은 우. 주.
[첫단추 그림책] 8. 월동 준비
|지은이|이연우 |초판발행|2025년 11월 11일 |지도 및 제작| 서정완 |펴낸곳| 별을 담은 우.주. |주소| 서울 도봉구 도봉로 129길 54(창동) 창경초등학교 6-2반 |총서명|첫단추 그림책 이 책의 저작권은 지은이와 별을 담은 우.주.에 있습니다.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나무들이 물들인 색깔로 번진 숲 속을 누빈다. 흔적과 바람결이 새겨진 그 길 아래 나는 그 길을 걷는다. 나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길 이 길, 아무리 가리워져 있더라도 나는 그 길을 한 발 씩 내딛는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우리 무당벌레들은 월동준비를 한다.
음,,,, 월동처를 찾아야 하는데…
이제 나는 독립한 어엿한 무당벌레!!
나도 월동준비 중인데,, 나랑 같이 추운 겨울을 함께 보내자!! 어때 어때??
흠,,, 이거 제안이에유?
미안하지만,,, 나는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싶어…
흑,,, 상처
너는
우리에게
모욕감을 줬어!!!
내가 물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딱히, 뭐 물에서 지내고 싶지는 않다만 …
너랑 같이 있다가는 아침에 일어나서 심장마비로 죽겠다 얘,,, 잠시동안 이었지만 좋은 만남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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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제가 이렇게 간곡히 바랍니다…… 제발 이 겨울, 아니 하루만이라도 잠 잘 수 있는 곳을 마련해 주시옵소서.
하루 종일 피곤했던 탓에 눕자마자 꿈나라 행 …
잘 잤어? 추워 보이길래 나의 조그만 선물! 안녕 나는 버드나무라고해!!!
누구세요????
하느님이 내려 주신 나의 월동준비 메이트 인가??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자 우리는 더 서둘렀다. 겨울은 감정 괴물과도 같아서 언제 찾아오고 갈 지 모른다. 손이 차갑던 내 곁에서 버드나무는 따뜻한 온기로 나를 녹여 주었다. 왠지 너와 함께 라면 겨울도 춥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에서부터 너에 대한 내 마음이 시작되었다. 나는 낯을 많이 가리지만 먼저 다가와준 너 덕분에 눈 깜짝할 사이에 가까워졌다. 나는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그랬던 내 옆에 항상 네가 있었다. 나는 너와 함께하며 세상을 알아갔다. 나는 처음을 모두 버드나무, 너와 함께했다.
너는 나에게 행복이란 단어를 일깨워주었고 하루하루가 나에게 너무나 소중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차갑고 매서운 바람이 나를 파고들었지만 항상 온기가 있는 네 옆에서 나는 이 순간이 영원하리라 믿었다.
표현에 서투른 나였지만 표현을 더 해주는 너였기에 나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너에게 나는 정말 고마웠다.
내가 나인 그대로 처음 맞이한 겨울 처음이라 더 시렸을 수도 있었는데. 하지만 그토록 시리던 겨울이 나와 버드나무에게는 봄을 속삭이는 것만 같았다. 뾰족하고 검은 가시나무 위로 흰 눈이 쌓였지만 우리에게는 그저 기다리던 봄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였다.
다 예뻤던 너였지만 눈웃음이 참 예쁜 너였다. 네가 웃을 때면 온 세상이 환히 빛나는 듯했고 길고 긴 겨울이 끝나고 꽃과 나무들이 개화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했다. 모든 것이 아름다웠던 너는 나의 소중함을 더욱 상기시켜주었다. 그때 나는 너의 소중함도 알려주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이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확실했다. 나는 변함없이 내 곁에 있어준 버드나무를 좋아했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저는 월동준비의 작가 이연우라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소중 한 사람을 기억하고 싶어서 쓰게 되었어요. 여러분은 평생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저는 그 사람을 이 책에서 버드나무로 표현을 했어요.
버드나무의 꽃말은 그리움인데요.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책이어서 버드나무로 정하게 된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버드나무와 같이 따뜻하고 다 정한 사람이었어요. 웃을 때면 온 세상이 환하게 빛나는 것처럼 눈웃음이 너무 예뻤죠. 저는 그 사람과 함께하며정말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 큰 행복이 된다는 것 깨달았어요.
저는 이 책에서 디테일을 제일 중요시했는데요. 한 번 다시 읽어보시면 숨 겨진 디테일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무당벌레는 버드나무 앞에서만 볼이 발그레 해져 있어요. 그리고 따뜻한 사람인 버드나무는 사계절 내내 따뜻한 색감이지요. 좋은 말 한마디로 세상이 변화되는 것을 느낀 저도 덩달아 따 뜻해 졌어요.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제가 받은 온기가 여러분께도 전해 졌으면 좋겠어요. 저의 온기가 전해졌나요? 여러분은 그 온기로 세상을 환 하게 밝혀주세요. 그러면 저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네요. 그럼 지금 까지 작가 이연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 11. 17
작가 이연우
첫단추 그림책 시리즈
# 1. 악몽/ 곽민서 글·그림 # 2. 완벽한 삶/ 김민정 글·그림 # 3. 나만 이런걸까?/ 김보희 글·그림 # 4. 우당탕탕 나의 연애이야기/ 문소은 글·그림 # 5. 친구/ 설예서 글·그림 # 6. 겉모습은 달라도 우린 친구/ 성시연 글·그림 # 7. 마니또/ 안재율 글·그림 # 8. 월동 준비/ 이연우 글·그림 # 9. 너에게 필요한 책/ 정예온 글·그림 # 10. 기적/ 하지우 글·그림 # 11. 민혁이의 모험/ 김도후 글·그림 # 12. 우정/ 김지후 글·그림 # 13. 쌈장을 찾아라!/ 박윤재 글·그림 # 14. 축구선수/ 백서율 글·그림 # 15. 개와 거북이/ 백시우 글·그림 # 16. 야구선수/ 손준우 글·그림 # 17. 해방/ 신하랑 글·그림 # 18. 은하기차 999/ 유도훈 글·그림 # 19. 연어/ 이민철 글·그림 # 20. 삐에로/ 채민혁 글·그림 # 21. 관찰 일기/ 홍진서 글·그림
영원이란,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인 단어 라고들 하지만 너와 함께 있으면서 나는 영원을 믿고 싶어졌어. 이 순간도 추억이 되겠지? 내 삶의 에필로그부터 끝맺는 말까지의 이야기까지 네가 있었으면 좋겠어. 나와 함께해줘.
내가 너의 꿈을
이루어줄게
판매품/12,000원
월동 준비/이연우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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