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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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세계 농기계 제조 시장 점유율 17위, ‘TYM’의 2021년 목표는 글로벌 TOP 10 진입, 매출 1조 원 달성이다.
21세기 글로벌 종합기계 메이커로서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통한 ‘참된’ 풍요를 일구겠습니다.
김희용 회장
The Harmony of Nature and Technology for the Affluence of Mankind
TYM, 기술 혁신으로 인류의 풍요를 일군다
해질녘 들판 한가운데 깊이 고개 숙인 기도는 엄숙하고, 고요하다. 장 프 랑수아 밀레는 언제든 종이 울리면 멈춰 서서 기도하던 할머니를 떠올리 며 ‘만종’을 그렸다. 농촌은 사람살이의 오랜 역사를 품어낸 인류의 대지이 자 아낌없는 사랑을 깨우치는 고결한 삶의 터전이다. 화폭에 담긴 숭고한 노스탤지어는 돌이키기 힘든 안타까움으로 모두의 가슴을 두드린다. 자칫 잃어버렸을까, 고향이 없는 존재는 없다. ‘인류의 풍요를 위한 자연과 기술의 조화’라는 이념으로 기업을 일군다. 인류에 대한 애정, 풍요에 대한 열망을 조화시키지 못한다면 어떠한 기획 도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김희용 회장은 말했다. ‘TYM’은 1951년 벽산그룹의 전신인 ‘동양물산’으로 출발했다. 1987년 대 표이사로 취임한 김 회장은 창업주 故김인득 회장의 차남이다. 슬레이트 사업에서 출발한 벽산건설이 종합 건설사로 성장한 것처럼 1997년 독립 이후 농축산 기계 부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그룹의 모태가 된 ‘동양물산’을 지키겠다는 일념이 강력한 엔진으로 나날 의 낮과 밤을 밀어붙였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TYM’의 수준 높은 인프라와 기술력은 곧 자타공
인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농기계 본체와 엔 진을 포함한 모든 부품의 자체 생산 라인을 갖췄다. 2016년 2,500억 원 매출 규모의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하면서 외연을 크 게 확대하고, 2015년 기준 3,575억 원의 연간 매출액을 4년 만인 2019년에 6,174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끌어 올렸다. 2020년 5월에는 모델명의 숫자 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Mark Down Model’ 할인 프로 그램을 통해 전년 대비 112.4%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아프리카, 중 국 등 2021년 기준 마흔다섯 개 나라에서 주문이 몰려든다. 세계 농기계 제 조 시장 점유율 17위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기업 존재의 의미는 없다
‘TYM’의 미국법인 ‘TYM-USA’와 ‘Branson’이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 하면서 2020년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한 3,588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Hobby Farming, Gardening 등 소 규모 농업 활동이 증가해 소형 트랙터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3월 미국 아칸소주의 승용 제초기 생산업체 배드보이BadBoy와 연간 일곱 기종의 22~35마력 소형 트랙터 5,000여 대를 생산하는 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목표로 설정한 글로벌 TOP 10 진입, 매출 1조 원 달성 고지가 빠르게 시야에 들어왔다.
21세기 글로벌 종합 기계 메이커
끝이 있으면 도전이 아니다. 농기계 부문의 성취는 다음 단계를 향한 발판
136마력 콤바인 ‘HJ 6135’
75마력 중형 트랙터 ‘TX76’
57마력 소형 트랙터 ‘TG56’
25마력 소형 트랙터 ‘T25’
129마력 대형 트랙터 ‘TS130’
2019년 11월 7일 ‘5G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 및 스마트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김희용 회장(우)과 최강림 KT 상무(좌)
으로서만 가치가 있다. 기계가 기술의 형상화일 뿐일 때, R&D 혁신은 기 업의 전부다. 1993년 설립해 연간 매출액의 3%를 쏟아 부은 중앙기술연구 소는 2004년 동종 업계에서 유일하게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dvanced Technology Center: ATC)’ 인증을 획득했다. 2012년 아시아 최초로 150마력 트랙터를 독자 개발하고, 2019년에는 국 내 최초로 130마력 트랙터를 선보였다. 제품 스펙트럼은 19마력의 초소형 트랙터에서 4·5·6조 콤바인, 전작 기계, 수확기를 아우른다. 2000년 업계 최초로 5,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2002년 환경경 영시스템 ISO 14001을 획득했다. 2008년과 2016년에는 트랙터 ‘T993’과 ‘C360’, ‘CX1056’으로 산업통상자원부 ‘GOOD DESIGN’ 인증 마크를 획득 했다. 2014년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자체 개발한 고 추·콩 수확기는 각각 2017, 2018년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 받았다.
2019년 5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오차 범위 ±1~2cm의 초정밀 자율주행 이앙기를 문재인 대통령 참관 하에 시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KT와 ‘5G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 및 스마트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 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농기계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R&D 투자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로 풍요로움을 낳는 기업
스마트는 이미 익숙한 말이지만, 첨단 기술과 문화의 통섭에 바탕한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구성하는 주요 핵심어다. 농기계 부문도 비껴갈 수 없 는 도전이다. 자율주행에서 출발했다. 2019년 출시한 자율주행 이앙기를 발판으로, 2021년 한층 고도화된 탤레매틱스Telematics 기반 스마트 트랙 터 출시를 위해 기술 정교화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무선 통신을 결합하 면서 스마트폰 원격 시동, 운행 시간·연료 소비량·엔진 부하 등 가동 상태 점검은 물론 고장 자동 신고, 엔진오일·필터 등 소모품 교체·점검 주기 알 람 기능을 추가했다. GPS 위치 확인 기능으로 도난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 계 전복 시 긴급 문자 발신 기능을 더했다. 2021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TY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비전을 선포했다. 70년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 보다 원활한 해외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상징 전략을 택 했다. 앞서 2020년 설립한 ‘TYM-ICT’ 법인은 ICT를 융합한 정밀 농기계 분 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전략 거점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직은 더 싸워야 할 때라며, 심지어 진짜 싸움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 다고 김 회장은 말한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겨뤄 승리를 쟁취하겠노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팔순의 기업인은 여전히 뜨겁게 불타오르는 청춘이다.
2020년 8월 7일 ‘TYM’이 강원 속초시청·양양군청에 기증한 해수욕장 인명 구조용 다목적 운반차
인류의 ‘참된’ 풍요 지켜낼 자연과 기술의 조화
2020년 4월 마스크 업체 웰킵스와 협력해 전국 농민들에게 마스크 2만 장 을 전달했다. 같은 해 5월에는 귀농 청년 농부들에게 트랙터 열두 대를 기 부했다. 8월에는 집중호우에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특별재난지역으 로 지정된 전북 남원 이재민 300명에게 라면·식수·생활용품 등 구호물품 을 지원하고, 주택과 농경지 등 피해 복구용 트랙터를 투입했다. 침수 농 기계 대상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강원 하조대·동호·속초 해수욕장에 기증한 다목적 운반차 네 대는 인명 구조용 제트 스키 운반 등 에 활용되고 있다. 대리점 판매 외에도 제조사와 소매 판매점을 연결하는 직접 판매 방식을 확대해 유통망을 넓히고, 대리점·중개 수수료 등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는 등 기업 이익의 사회화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 불우이웃 돕기 혹은 상생 노력이라는 흔한 표현 으로 일컬을 수도 있지만,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기술이라면 아무런 가치 도 없다는 김 회장의 신념은 그 너머 혹은 훨씬 깊은 곳에 놓인다. 잃어버 린 고향의 상처와 사람살이의 고단함을 위로함으로써 추구하는 ‘참된’ 풍 요는 자연과 기술의 조화 없이 붙잡을 수 없다고 믿는다. 고향이 없는 사람은 없다. ‘TYM’의 미래가 궁금한 까닭은 하얀 김 오르 는 굴뚝 사이로 은은하게 번져가는 노을, 들어와 밥 먹으라고 소리 지르는 모든 어머니의 눈물겨운 야단, 어쩌면 그리움인지도 모른다. 고요하게 숨 쉬는 붉은 대지에 힘찬 발자국을 새겼다. 인류의 시원을 향한 ‘TYM’의 꿈, 어쩌면 하나뿐이어야 할 모두의 미래다.
김희용 회장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63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1969년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 경영학·상업미술학과를 졸 업했다. 1975년 벽산그룹 기획감사실장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1987년에 ‘TYM(당시 동양물산기업)’ 대표이사로 취 임했다. 2002년에는 한국-불가리아 경제·문화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불가리아 대통령 제 1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2010년에는 기획재정부장관표창, 2014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회원, 불가리아 명예총영사, 대한상공회의소 한-필리핀경 제위원회위원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한-캐나다경제협력위원 회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1 동양물산(TYM 전신) 설립
1994 중국법인 설립
1995 ISO 9002 인증 획득
주생산품 트랙터, 콤바인 등 02-3014-2800 팩스 02-544-9803 홈페이지 www.tym.world 전화
HISTORY
2000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2 ISO 14001 인증 획득
2004 미국법인 설립
2014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은탑산업훈장 수상
2016 국제종합기계 인수
2019 지엠티 인수
2020 TYM으로 사명 변경 TYM-ICT 설립
참고자료 ● TYM 홈페이지 , www.tym.world/ko ● TYM(2020) , TYM 통합 프레스킷 ● TYM(2020) , IR 자료 ● 매일경제 , ‘동양물산기업, 설립 69년만에 TYM으로 사명 변경’,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12/1287103/, 2020. 12. 15. ● 한국경제 , ‘동양물산기업, 호우피해 복구 지원’, https://www.hankyung.com/economy/ article/202008-*******, 2020. 8. 16. ● 한국경제 , ‘동양물산기업, 양양·속초에 다목적 운반차 기증’,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8098163i, 2020. 8. 9. ● 뉴시스 , “벽산의 차남’ 동양물산, 순이익 급성장 배경은’,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804_0001118253&CID=10401&PID=10400, 2020. 8. 6. ● 한국 영농신문 , ‘동양물산이 귀농 청년농부과 함께 합니다’, http://www.youngn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071, 2020. 5. 20. ● 이투데이 , ‘[월드클래스를 향해] 김 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농기계 틈새시장 공략…매년 수출 20% 성장 목표”’, https://www.etoday.co.kr/news/view/1161686, 2015. 7. 13. ● 매일경제 , ‘김희용 동양물산기 업 회장 “소비자 무서운 줄 알아야 기업이 살 수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5/07/644809/, 201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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