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이디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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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yacoffee
이디야 커피
에티오피아의 부족 이름에서 따온 ‘이디야’, ‘대륙의 유일한 황제’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우리만의 맛과 향기로 세계 커피시장을 선도해 나아가겠습니다.
문창기 회장
正·愛·樂
이디야커피, 도전과 상생으로 일군 동방의 커피 제국
1,500년 전 어느 날 에티오피아, 평소와 달리 새벽까지 흥분해 뛰어다니는 염소들을 쫓느라 목동 칼디Kaldi의 온몸은 땀에 흠뻑 젖었다. 가뭄에 땅이 말라 풀을 찾아 좀 멀리 나왔을 뿐인데 무슨 일이지, 마을 근처에서는 보지 못했던 그 빨간 열매 탓일까. 조심스럽게 냄새 맡고 열매를 입에 넣었다. 무 섭기도 했지만 웬걸,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까지 좋아졌다. 얼른 가까운 사원 의 수도승을 찾아가 알렸다. 요새 말로 ‘학계에 보고’한 셈이다. 빨간 열매는 졸음을 쫓아 수양에 도움을 주는 신비의 과실로 유명해졌고, 곧 많은 사원으로 퍼져 나갔다. 허다한 커피의 유래 중 하나지만 어느 쪽이 든 내용은 비슷할 터다. 느닷없는 발견, 각성 효과 입증, 사용자 증가. 커피는 가히 ‘인류의 음료’다. 국제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 nization: ICO)는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132잔에 달한다고 보고했 다. 평균 사흘에 한 잔씩은 마신다는 얘기다.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커피의 역사는 세계를 휘돌아 ‘동방의 해뜨는 나라’ 에 닿았다. 2001년 커피전문점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건 ‘대륙의 유일한 황 제’, 커피의 발상지 에티오피아의 부족 이름인 ‘이디야’가 품은 뜻이다. 2001년 3월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 ‘이디야커피’ 1호점이 들어
‘이디야커피’ 가맹점 전경
섰다. 우물물 한 바가지에도 버들잎을 띄운 풍류의 민족, 마실 줄 아는 사람 들이다. 2019년 9월 현재 가맹점 수는 2,900개를 넘어섰다. 2018년 본사와 가맹점 매출 합산액은 8,000억 원, 가맹점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근로자는 2만 여명에 달한다. 2013년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1,000호를 돌파하고, 2016년에는 프랜차이즈 업계 ‘꿈의 숫자’라 불리는 2,000호 고지를 넘었다.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네 개 편의점 브랜드, 파리바게뜨, 크린 토피아 정도가 2,000호 클럽 선배들이다. 2014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커피전문점 소비자 서비스 만족도’ 1위 를 차지하고, 2017년 ‘대한민국 창업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019년에 는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 12월에는 국내 커피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CCM) 인증을 획득했다. 큰 붓으로 대한민국 커피 의 역사를 써내려간다.
대한민국 커피 역사의 시작
문창기 회장은 1호점 오픈 3년 뒤에 합류했다. 정확한 표현은 인수다. 동화은 행, 삼성증권을 거쳐 벤처투자사 ‘유레카벤처스’를 운영하던 금융 전문가다. 업력 3년의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의 인수자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좀 생경했지만 절차대로 현장을 실사하는데 가맹점주들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았다. 짜기라도 한 것처럼 한결같이 밝은 표정에 어리둥절했다. 매장을 살 펴보기도 전에 다들 본사 마케팅 직원이라도 되는 양 ‘이디야커피’의 장점을 쏟아내기 바빴다. 장고 끝에 악수인 걸 안다, 소년 칼디가 빨간 열매를 만난 것보다 더 느닷없지만 그 자리에서 브랜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첫키스만 날카로울까, 인수 후 5, 6년은 말 그대로 힘들었다. 월급을 간신 히 지급할 정도였으니 과장이 아니다. 희망의 빛은 소비자들의 변화에서 왔 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합리적 소비 풍조가 확산되던 2010년대, 가격과 품질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매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디야 커피’의 아메리카노 한 잔이 2,000원 대 중반, 깊은 풍미를 기본으로 갖췄으 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커피와의 운명적인 만남 이후 15년, 문 회장은 ‘이디야커피’를 국내 최대 규모의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키워냈다. 2004년 인수 당시 80개에 불과하던 가맹점 은 35배 늘어났다. 매장 이용객은 한 달 기준 1,000만 명에 달한다. 겨우 10명이 모 여 옹기종기 부산하던 본사는 400명의 전문 인력으로 가득찼다.
正·愛·樂 경영철학 커피 제국 성공 신화 이끌어
성공의 비결은 정·애·락(正·愛·樂)의 경영철학, ‘기본을 지키는 정직한 기업’, ‘사 람을 사랑하는 따뜻한 기업’, ‘신나고 행복한 즐거운 기업’을 지향한다. ‘품질 좋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커피’ 본사 전경
고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라는 ‘전문점’의 기본을 붙들었다. 폭포수 같은 칭찬으로 전문 금융인에게 커피 프랜차이즈 인수를 결심케 한 가 맹점과의 ‘상생’은 의리에 가까운 가치이기도 했다. 유연한 입지 전략으로 보증 금, 임차료 거품을 걷어내고,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해 창업 비용을 대형 프 랜차이즈의 절반 아래로 낮췄다. 업계 최초로 로열티를 월 25만원으로 고정해 가맹점주의 장기 운영 부담을 크게 줄였다. 2018년 한 해 동안 ‘상생’에 들인 비 용만 114억 원에 달한다. 정부의 일회용 컵 사용 금지 정책에 대응해 5억 원을 들여 전국 가맹점에 다회용컵을 공급하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고정비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 물품 가격을 대폭 낮췄다. 고객 대상 마 케팅 비용은 모두 본사가 부담한다. 가맹점주 자녀에게 대학 입학금을 지원하 고, 아르바이트생에게도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 본사의 복지제도는 업계 안팎에서 부러움을 살 정도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사내 카페테리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도서구 입비 3만원을 지급하고, 연간 자기계발비용 120만원을 지원한다. 매년 해외 에서 개최하는 ‘워크숍’의 인기는 흔한 표현으로 하늘을 찌른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커피 시장에 도전
2016년 서울 논현동 본사에 커피문화공간 ‘이디야커피랩’을 열었다. 국내 최 대 규모의 고객 개방형 연구 시설이다. 월 평균 20톤, 대형 로스팅룸에서 매일 로스팅되는 최고 원두의 향기는 행인의 발걸음마저 붙잡는다. 커피 관련 연 구개발과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수행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커피 문화 교 육을 진행한다. ‘이디야커피’의 미래를 설계하는 물리적 브레인이자, 커피로 나누는 공감의 손길이다. 2019년 2월에는 경기도 평택 포승공단에서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의 첫 삽을 떴다. 350억 원이 투자될 1만 3,0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연구 개발센터다. 연간 6,000톤 규모의 원두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로스팅 시설 에 더해 식음 파우더, 스틱커피 ‘비니스트’ 생산 설비가 들어선다. 준공 예정인 2020년 4월은 또 다른 성공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 되리라 믿는다. 약속된 무 대는 세계다. ‘대륙의 유일한 황제’에서 ‘모든 사람의 향기로운 친구’로 다시 태 어난다.
문창기 회장
1962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1988년 고려대학교 사 회학과를 졸업하고 동화은행에 취직했다. 삼성증권 투 신팀장, 유레카벤처스 대표이사를 지내고 2004년 이디 야커피를 인수, 15년 만에 본사, 가맹점 매출 합계 8,000 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이디야커피’는 국 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2019년 2,900호 매장을 돌 파했다. 2019년 대한민국창업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 했고, 저서로는 ‘커피드림’(2017), ‘커피, 그 블랙의 행 복’(2009)이 있다.
홈페이지
2001 가맹점 1호(중앙대점) 오픈
2010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 커피연구소 설립
2011 영남사무소 개소
주제품 커피 등 음료, 스틱원두커피, 원두 등 www.ediya.com 전화 02-543-6467 02-543-7191 팩스
HISTORY
2012 스틱원두커피 비니스트 출시
2013 가맹점 1,000호 돌파
2016 본사 사옥 이전 및 이디야커피랩 개소 가맹점 2,000호 돌파 호남사무소 개소
2017 문창기 회장 경영 에세이 커피드림 출간
2018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
2019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 개최 대한민국창업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참고자료 ● 이디야커피 홈페이지 , www.ediya.com ● 이디야커피(2019), 이디야커피 브로슈어 ● 매일경제 , ‘[CEO] “자체 원두가공 눈앞…전 세계서 이디야커피 맛보게 하겠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7/495625/, 2019. 7. 7. ● 한국경제 , ‘3無’로 점주 모신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2500호점 일궜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8-****-08741, 2018. 5. 8. ● 한국경제 , ‘이디야 CEO의 ‘상생 레터’…네티즌들 “갓디야”’, https://www. hankyung.com/economy/article/2017-****-68871, 2017. 8. 30. ● 매일경제 , ‘[푸드 & 프랜차이즈] 커피가 예술을 만나는 그 곳…핫플레이스로 뜬다’, https:// www.mk.co.kr/news/economy/view/2016/06/449149/, 2016. 6. 23. ● 한국경제 , “‘저가 커피론 한계…이디야, 품질로 매출 1조”’, https://www.hankyung.com/ news/article/2016-****-71461, 2016. 3. 31 ● 서울경제 , ‘‘착한 커피’ 이디야 커피, 스타벅스 눌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 =sec&sid1=101&oid=011&aid=0002642856, 2015. 2. 22. ● 조선일보 , ‘[비즈人] “될 가맹점만 여는 게 원칙”…폐점률 1%도 안돼’, http://biz.chosun.com/site/ data/html_dir/2014/08/25/201408-*******.html, 2014. 8. 25. ● 한국경제 , ‘토종 커피전문점 이디야 첫 ‘1000호점’ 비결’, https://www.hankyung.com/news/ article/201310-*******, 201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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