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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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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문을 연 국내 유일의 교과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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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업은 국익을 위한다’라는 선대의 뜻을 이어, 눈앞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김영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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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수기업의 교과서

미래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다

교과서는 길잡이다. 정의롭고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1948년 문을 연 교 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의 초심이다. 2018년 5월 중견기업 가운데 첫 번 째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미래엔’의 역사는 70년이 넘는다. 4대 째 성 공적으로 기업을 이어왔다. 국내에선 보기 드문 사례다. 교과서 출판이라 는 뿌리를 지키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 명실 공히 대한민국 명문장수기업의 교과서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놓지 않은 사명감 참된 교육, 민족의 살 길

독립운동가 우석 김기오 선생은 해방 직후부터 교육 사업에 주목했다. 일제 식민의 굴욕이 못 배운 탓,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민중이 스스로 설 수 없다면 민족이 존속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 제대로 가르치는 일에는 길잡이가 필요했다. 교과서 사업으로 뛰어든다. 주 린 배를 움켜쥐던 혼돈의 해방 공간에서 교육 주권의 미래가 잉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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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초 우석은 교과서 출판 사업을 기획한다. ‘교육입국(敎育立國)’, ‘실업교육(實業敎育)’, ‘출판보국(出版保國)’의 창업정신을 앞세웠다. 4월 문 교부에서 회사 창립을 승인했고, 10명의 창립 준비 위원이 모였다. 자본금 8천만 원이 필요했다. 절반은 위원들이 마련했지만, 나머지 절반이 문제였 다. 국민 대상 주식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서울신문, 평화신 문 등에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우리나라 최초 국민 대상 주식 공모 사례다. 127명의 인수자가 나섰고, 9월 24일 ‘대한교과서주식회사’가 탄생했다. ‘대한교과서주식회사’는 실업계 교과서 편찬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대 신해 민간 차원에서 교과서를 발행했다. 1950년 6월 한국전쟁 발발 이후 에도 부산에 임시사무소를 열고 교과서를 보급했다. 군 당국의 허가를 얻 어 서울 효제동 공장의 인쇄 기계를 트럭과 마차, 손수레로 직접 실어 날 랐다. 손이 부르트고 무릎이 꺾였다. 명문장수기업 ‘미래엔’의 뿌리다.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

故 김광수 명예회장은 1961년부터 50여 년 간 ‘미래엔’을 이끈 2대 경영자 다. ‘미래엔’을 우리나라 대표 교육출판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아동 전 문 출판 브랜드 ‘미래엔 아이세움’, 유아동 전문 시설 교육 브랜드 ‘미래엔 에듀케어’ 등으로 교육 사업의 영역을 크게 확장했다. 전북도시가스, 미래 엔서해에너지를 설립하면서 에너지 사업 분야에도 진출했다. 2013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미래엔 아이세움’의 <살아남기>, <보물찾기>, <내일은 실험왕> 등 학습 만화 시리즈는 2001년부터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열네 개 나 라에 수출되고 있다. 최근 5년 간 해외 매출은 1,563억 원, 저작권 수익만 125억 원에 달한다. ‘한류’를 책임지는 또 다른 날개. ‘미래엔’은 1960년대부터 사회 공헌에 힘썼다. 우석의 정신이다. 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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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한국전쟁 시기 부산 임시사무소에서 발간한 교과서

(아래) 미래엔 아이세움 학습만화 시리즈 <내일은 실험왕>, <내일은 발명왕>, <내일은 로봇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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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된 ‘우석장학회’는 1973년 김 회장의 호를 딴 ‘목정장학회’로 이어졌다. 2014년에는 ‘목정미래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장학 사업에 더해 학술 진 흥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 김 회장의 입버릇이다. 50여 년 넘게 4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 금을 전했다. 2003년에는 김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인 ‘교과서박물관’을 개 관했다.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사를 널리 알리고, 교육 문화 발전에 이 바지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위기 속에서 단련되는 ‘백년기업’의 가치

위기가 찾아왔다. 김영진 현 대표가 취임한 2010년 봄은 지난 겨울의 추 위만큼이나 가혹했다. 2006년 중·고교 교과서 검·인정 체제가 도입되면서 52% 이상을 유지해 온 시장 점유율이 14%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끝이 보 이지 않았다. 교과서 사업의 성장 잠재력 자체가 잠식되는 것처럼 보였다. 선택이 필요했고, 김 대표는 젊었다. ‘백년기업’의 가치를 더욱 분명히 하 면서 모든 구성원의 혁신을 촉구했다. ‘백년기업’이라는 고색창연한 단어 에 생기를 불어넣자고 요청했다. 하나가 되자고 말했고, 앞서 뛰었다.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하면서 조직을 재정비했다. 교과서 사업을 넘어 단행본 브랜드를 출범시키며 사 업 부문을 다변화했다. ‘북폴리오’, ‘와이즈베리’가 대표 브랜드다. ‘미래엔’ 으로 사명도 변경했다. ‘미래’와 ‘네버랜드’의 뜻을 모았다. 교육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와 대한민국 교육 출판계의 네버랜드가 되려 는 염원이 담겼다. 김 대표의 노력은 소중한 결실로 이어졌다. 취임 첫 해부터 매년 15%씩 성장해 2013년 매출 1,300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매출은 1,710억 원까 지 치솟았다. 2012년에는 2013~2015학년도 중·고교 검인정 교과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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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선정 심사에 열다섯 과목을 출원해 모두 합격했고, 2016년 2017~2019 학년도 초등 국어 및 특수과목 국정 교과서 발행사로 선정됐다. 위기 속에 서 ‘백년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탄탄한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미래엔’이 열어갈 대한민국의 미래

2018년 창립 70주년을 맞은 ‘미래엔’의 도전과 혁신은 계속된다. 매체 환경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교과서 시범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IT 기반 스 마트 교육에도 앞장선다. 2017년 11월에는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 개발 기 초 연구 학술대회’를 열었다. 통일시대를 대비한 ‘미래엔’의 오랜 연구 결과 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 개발 방향에 관한 깊이 있 는 논의도 이뤄졌다. 2018년 9월에 초등학교 저학년용 교과서가 나온다. 김 대표는 “‘모든 사업은 국익을 위한다’라는 선대의 뜻을 이어, 눈앞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확대해 나아갈 계 획”이라고 말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밝은 미래를 개척해 나아간다는 소명 의식이 깊다. 대한민국 명문장수기업을 넘어, 스스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과서가 된 ‘백년기업’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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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대표이사

2대 경영자 故 김광수 명예회장의 손자. 1997년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2011년에 는 와튼스쿨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대신증권 경제연구소, 2001년부터 2002년 까지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에서 근무했다. 2002 년 미래엔에 합류해 2007년까지 재무팀장, 교재전략기 획팀장, 교재사업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직을 수행했 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미래엔서해에너지 감사 와 이사를 지냈다. 2010년 미래엔 제12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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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대한교과서 설립

1949 초등과정 국정교과서 ‘우리나라의 발달’ 등 10종 18책 발행

1951 한국전쟁 중 부산 임시사무소 개소 후 19종 실업계 교과서 공급

1955 순수 문예 월간지 ‘현대문학’ 창간

1973 재단법인 목정장학회 설립

주생산품 교과서, 참고서, 단행본, 상업인쇄물 홈페이지 1800-8890 팩스 02-541-8158 전화

HISTORY

1982 전북도시가스 설립

1999 국정교과서주식회사 인수합병

2003 국내 유일 교과서박물관 개관 미래엔서해에너지 설립

2004 5백만불 수출탑 수상

2007 한솔 에듀케어 (현 미래엔 에듀케어) 인수

2008 미래엔으로 사명 변경

www.mirae-n.com

2011 미래엔인천에너지 설립

2013 창립 65주년 기념 2020 비전 선포식 개최

2016 오션스위츠제주호텔 인수

2017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 개발 기초 연구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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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미래엔 홈페이지 , http://www.mirae-n.com ● 미래엔(2017) , 2017년 미래엔 회사소개서 ● 미래엔(2018) , 2018년 미래엔 프레스킷 ● 스타트업4 , ‘국내 최초 로 교과서 발행한 미래엔, 중기부 ‘명문장수기업’ 으로 선정’, http://www.startup4.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13, 2018. 5. 3. ● 조선비즈 , ‘‘교육유물 보존한다’ 는 사명감으로 박물관 운영…69년 장수기업 미래엔의 성공비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4/2017-****-01550.html, 2017. 8. 4. ● 이투뉴스 , ‘[초 대석] 김영진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 http://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5529, 2016. 10. 6. ● 매일경제 , ‘[INTERVIEW] 교과서 최강자 미래엔 김영 진 사장, 국가 ‘미래’ 밝힐 책 만들겠다’, http://vip.mk.co.kr/news/view/21/20/1260112.html, 2015. 3. 16. ● 매일경제 , ‘[CEO & CEO] 김영진 미래엔 부회장’, http://news. mk.co.kr/newsRead.php?no=1502459&year=2014, 2014. 12. 7. ● 한국경제매거진 , ‘[SUCCESSOR] “금시계 팔아 교과서 만들고자 했던 정신 이을 것”’, http://magazine. hankyung.com/business/apps/news?popup=0&nid=01&c1=2003&nkey=201403070010-****-5362&mode=sub_view, 2014. 3. 1. ● 한겨레 , ‘“디지털교과서는 학습 보조 자료의 역할 해야 해”’,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520948.html, 2012. 2. 27. ● 중앙일보 , ‘김광수 미래엔 회장-김영진 사장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이은 나 눔’, http://news.joins.com/article/6544431, 201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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