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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학성동 이야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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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재료를 따뜻한 마음이라는 냄비에 담아 사랑이라는 그릇에 담아 내는 요리를 만나 봅니다.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남산로 203 전화 | 033-743-0501 이 책은 국토교통부와 원주시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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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날 2023.11. 펴낸곳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편집 정혜진 그림 강화덕 기획・제작 ㈜도서출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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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호치민 음식을 그대로

호치민쌀국수

집밥이 먹고 싶은 날

밥이랑돼지

어려운 이웃 찾아가는 자장면

이화루

집에서 직접 담은 장맛

장수칼국수

엄마와 딸의 콜라보

원문로7

동네 이웃과 함께 하는

뚱스카페

최고급 고기만 판다

김태복 축산직매장

기름의 참맛을 알다

원주기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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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제 밥 한번 먹자”

인사말처럼 툭 내뱉는 말이 가끔은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정말 힘들고 지칠 때 누 군가 차려주는 한 끼의 밥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엄마 밥상이 그리운 이유도 차려 주는 이의 따뜻한 정성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일지도 모르겠다. 학성동 여덟 곳을 다니며 맛본 음식은 삶의 재료를 따뜻한 마음이라는 냄비에 담아 사 랑이라는 그릇에 담아 내는 요리였다. 맛도 있고 삶의 이야기도 재밌는 학성동 이야기 맛 집을 소개한다.

학성동 도시재생은 문화로 가득한 희망마을 만들기 추진계 획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 며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재생 사업 초기에 공공미술프로젝트로 학성 동을 찾은 이후 꾸준히 마을 곳곳에서 학성동의 모습을 그림 으로 담아내고 있는 강화덕 작가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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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동에서 만나요

이화루

해장국사랑방

원주시 학성길 125 Tel. 033-735-8786

원주시 원문로 6 Tel. 033-766-1639

두레김밥

역전기계우동

원주시 원일로 185 Tel. 033-747-1419

원주시 원문로 17-1 1층 Tel. 033-734-8175

원문로7

커피마노 원주 하진파파

원주시 원문로7 Tel. 033-733-5657

원주시 원일로 181 1층Tel. 010-****-9993

상후식당

박가네 손칼국수

원주시 원일로 215 Tel. 033-743-8883

원주시 옛시청길 12-10 1층Tel. 033-747-0028

뚱스카페

중화차이린

원주시 원문로 9 Tel. 033-734-8399

원주시 원일로 179 Tel. 033-731-4919

김태복축산

만복추어탕

원주시 역전시장길 11 Tel. 033-743-9457

원주시 원일로 177-1 Tel. 033-742-9490

남산로222족발

임시방편

원주시 남산로 222 1층Tel. 033-742-6104

원주시 원일로 167 Tel. 010-****-6489

원주기름집

횡성한우둔내프라자

원주시 역전시장길 4 Tel. 033-748-5136

원주시 옛시청길 4 Tel. 033-731-0285

호치민쌀국수

우리또만나

원주시 역전시장길 10 Tel. 033-742-6104

원주시 옛시청길 6

역전식품

치악정육식당

원주시 역전시장길 14

원주시 옛시청길 14

유가호

브라더탕수

원주시 원일로 209-1 Tel. 033-742-3342

원주시 옛시청길 16 Tel. 033-732-0731

고향포장마차

싹쓸이푸드

원주시 원일로 203

원주시 옛시청길 16 Tel. 033-745-6682

보라매식당

원주시 원일로 191-2

봄날에 연애

원주시 옛시청길 20

원주도시락 따땃

원주시 옛시청길 20 Tel. 033-744-9970

제육싹쓰리

원주시 옛시청길 18 Tel. 033-735-4868

정다은식당

원주시 남산218번길 28 Tel. 033-745-8854

장수칼국수

원주시 학성길 110 Tel. 0507-1393-9179

양지식당

원주시 학성길 103 Tel. 033-745-3388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밥이랑돼지

원주시 학성길 90 Tel. 070-7530-0957

울타리식당

원주시 학성길 84 Tel. 033-743-2153

밥이랑돼지

울타리식당

(구) 원주역

해장국사랑방

상후식당

원문로7

역전기계우동 뚱스카페

김태복축산

원주기름집

역전식품

호치민쌀국수

남산로222족발

유가호

고향포장마차

보라매식당

두레김밥

이화루

양지식당

커피마노 원주 하진파파

중화차이린

장수칼국수

만복추어탕

박가네 손칼국수

학성동 행정복지센터

정다은식당

임시방편

치악정육식당 우리또만나

제육싹쓰리

횡성한우둔내프라자

브라더탕수 싹쓸이푸드

원주도시락 따땃

봄날에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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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 그대로 옮겨왔다

호치민쌀국수

김진주 대표

쌀국수, 반미, 짜조 * 주소 원주시 역전시장길 7 * 전화번호 033-742-6104 * 문 여는 시간 10시 * 문 닫는 시간 20시 * 휴무일 매주 일요일

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사골과 잡뼈를 넣고 11시간 동안 끓인 국물 맛이다. 역전시장에 현지 인이 쌀국숫집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예약 하지 않고 오면 먹지 못하고 돌아가는 손님도 많 았다. 그래도 먹고 싶다고 찾아온 손님을 돌려보 낼 수 없어 골목에 상을 놓고 먹기도 했었다. 넉 넉한 인심은 덤이다. 웬만한 재료는 호저에 서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쓴다. 무엇인가 자신만의 공간이 생 기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는 자유가 주어져서 너무 행복 하다는 김 대표. 눈썰미도 좋 아서 처음 왔다 간 손님은 꼭 기억한다. 단골손님의 메뉴는 주문하기도 전에 요리를 시작할 정도로 모두 기억한다. “한국 쌀국수와 베트남 쌀국수의 큰

김진주 대표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15년째다. 가게를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한번도해본적 없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자신의 호칭 이 사장님으로 바뀌어있었다. 엄마가 베트남에서 어묵 장사를 해서 가끔 도와줬던 실력이 남아있 었는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김 대표가 역전 시장에서 쌀국수 장사를 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원 주시가족지원센터에서 요리 강사를 하면서 외부 활동을 시작했 는데 동남아시아 음 식대회에서 상을 타 며 실력을 인정받았 다. 강사 활동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인 아우름 봉사단에서 1년에 3~4회 아동복지시설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웃 사랑 차이점 중 하나는 고수예요. 베트남 고수는 향이 도 실천했다. 그러다 신구경 원주민족미술인협회 진해요. 짜조에도 고수를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 지부장이 역전시장에서 장사해 보면 어떻겠느냐 어요. 체인점을 내라는 사람도 있는데 지금으로 는 제안을 했다. 그리고 역전시장을 찾아 빈 가게 도 전 충분히 만족해요. 돈 많이 벌면 무서워요. 를 봤을 때 뭔가에 이끌리듯 마음에 들어 시작하 그냥 먹고 살 만큼만 있으면 돼요.” 베트남 여행의 팁을 알려달라고 하자, 베트남 게 됐다. 메뉴는 한국 사람이 베트남 여행 갔을 때 가 현지인에게 집밥을 해 달라고 하면 좋아한다고 장 많이 먹는 음식 중심으로 정했다. 반미, 쌀국 한다. 정이 많고 솜씨 좋은 사람이 많아 꼭 한번 수, 짜조, 비빔 쌀국수 등이 주메뉴다. 맛의 비결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베트남에서 먹고 자란 음식 그대로 만들어 판매한다. 사골과 잡뼈를 넣고 11시간 동안 푹 끓인 육 수 맛이 일품이다.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사용하고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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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도 크다. 신선한 고기는 기본이고 밑반찬도 집에서 먹는 그대로 요리한다. 오징어볶음은 물이 안 생기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재료를 넣는 순서 가 중요하다. 식용유와 설탕, 오징어를 볶다가 야채를 넣고 고춧가루, 고추장, 물엿을 같이 넣 고 볶아 준다. 불 세기에 따라 색감과 맛이 달 라지므로 불 조절도 중요하다. 오징어볶음은 포 장해 가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인기 메뉴다. 삼 음식을 파는 식당이지만 누구나 지나다 커 겹살과 오겹살은 고깃집을 했던 실력을 그대로 피 한잔 마실 수 있는 따뜻한 곳이다. 들어오는 살릴 수 있는 메뉴다. 껍데기가 있는 고기를 쓰 입구에 노란 커피믹스를 항상 가득 채워 놓는 는데 식감이 쫄깃하고 더 맛있다. 여기에 곁들 다. 밥을 먹지 않는 사람도 지나다 들러 따뜻한 여 먹는 김치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농 커피 한잔 타서 가던 길 가면 된다. 거리를 청소 사지은 채소로 천연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맛을 하는 사람들도 스스럼없이 들어와 커피를 마시 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특히 깍두기 맛에 고 가기도 한다. 반해 오는 손님이 많은데 맛의 비결을 물으니, 김 대표는 20여 년 전 경력단절 상태로 살다 매실과 사이다, 배라고 한다. 배를 갈아 넣으면 지금의 가게 2층에서 종갓집 돼지갈비를 10년 오래 두고 먹어도 시지 않고 맛있다. 동안 했다. 워낙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깍두기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곰탕을 고기 요리라면 자신 있었다. 맛의 비결은 손맛 빼놓을 수 없다. 가마솥에 오랫동안 푹 끓인 곰 이다. 모든 양념은 믹서기 대신 강판으로 갈아 탕을 급속 냉동해서 판매하는데 아는 사람은 사용한다. 기계로 하면 맛이 없어 직접 모든 것 잊지 않고 찾는 이 동네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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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파는 식당이지만 누구나 지나다 커 가 중요하다. 식용유와 설탕, 오징어를 볶다가 피 한잔 마실 수 있는 따뜻한 곳이다. 들어오는 야채를 넣고 고춧가루, 고추장, 물엿을 같이 넣 입구에 노란 커피믹스를 항상 가득 채워 놓는 고 볶아 준다. 불 세기에 따라 색감과 맛이 달 다. 밥을 먹지 않는 사람도 지나다 들러 따뜻한 라지므로 불 조절도 중요하다. 오징어볶음은 포 커피 한잔 타서 가던 길 가면 된다. 거리를 청소 장해 가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인기 메뉴다. 삼 하는 사람들도 스스럼없이 들어와 커피를 마시 겹살과 오겹살은 고깃집을 했던 실력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메뉴다. 껍데기가 있는 고기를 쓰 고 가기도 한다. 김 대표는 20여 년 전 경력단절 상태로 살다 는데 식감이 쫄깃하고 더 맛있다. 여기에 곁들 지금의 가게 2층에서 종갓집 돼지갈비를 10년 여 먹는 김치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농 동안 했다. 워낙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사지은 채소로 천연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맛을 고기 요리라면 자신 있었다. 맛의 비결은 손맛 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특히 깍두기 맛에 이다. 모든 양념은 믹서기 대신 강판으로 갈아 반해 오는 손님이 많은데 맛의 비결을 물으니, 사용한다. 기계로 하면 맛이 없어 직접 모든 것 매실과 사이다, 배라고 한다. 배를 갈아 넣으면 을 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도 크다. 오래 두고 먹어도 시지 않고 맛있다. 신선한 고기는 기본이고 밑반찬도 집에서 먹는 깍두기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곰탕을 빼놓을 수 없다. 가마솥에 오랫동안 푹 끓인 곰 그대로 요리한다. 오징어볶음은 물이 안 생기게 하는 게 가장 탕을 급속 냉동해서 판매하는데 아는 사람은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재료를 넣는 순서 잊지 않고 찾는 이 동네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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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돕는 사랑과 정성 담은 자장면

이화루

박애자 대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배고픈 사람들에 이 이화루의 자부심이다. 이렇게 박 대표 부부 게 밥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씀이 유언처 가 봉사하며 살 수 있는 것은 어릴 적 집에 찾 럼 생각됐다는 박애자 대표. 아버지가 돌아가 아오던 어려운 이웃을 한 번도 내치지 않고 따 신 2003년 3월, 그 해 어버이날부터 봉사를 시 뜻하게 대해줬던 아버지 덕분이다. 구걸하기 작해 올해는 꼬박 20년째 어려운 이웃과 함께 위해 찾아오는 사람에게 항상 따뜻한 밥상을 한 해다. 노숙자, 장애인, 보육원 등 박 대표가 내주며 같이 먹었던 아버지를 보고 컸기 때문 안 찾아가는 곳은 없다. 일주일에 한 번 쉬는 에 봉사하는 것은 박 대표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요일이지만, 누군가 필요하다고 하면 춘장과 일이었다. 면을 준비해 달려간다. 원주, 횡성 지역에 있 “내가 돈을 버는 건 봉사를 하기 위해서예 는 장애인 시설 중 박 대표의 자장면을 안 먹 요.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손님이 많이 없어 속 은 곳이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 찾아가 나눔을 은 상하지만 봉사를 멈출 수는 없어요. 돈이 실천했다. 가진 것이 많아 나누는 것은 아니다. 없으면 대출을 받거나 이웃에게 빌려서 하기도 아직도 전셋집에 살고 ‘내 것’이라고 할만한 재 하는데 꼭 그만큼 나중에 매출이 생기더라고 산은 없지만 그래도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은 지 요. 세상 참 공평해요.” 역아동센터를 찾아가고, 한 달에 한 번은 지체 장애인시설에 자장면을 선물한다.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말없이 함께해 주는 주방장인 남편이죠. 5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보니 몇백 명의 자장면을 만드는 것은 거뜬해 요. 우리는 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 맛이 깔끔 해요. 절대 신선하지 않은 고기는 사용하지 않 고 채소도 요리할 때 바로바로 썰어서 사용해 요. 자장면, 짬뽕, 탕수육은 진짜 최고예요.” 채소도 당일 썰어 놓은 것은 당일만 쓴다. 자신이 먹는 음식을 하는 것처럼 요리하는 것

20여 년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장사를 하는 맛집이다. 신선한 고기와 채소만 사용해 식감이 좋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깔끔하다. 50년 베테랑 주방장의 손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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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담는 김치와 먹는 장칼국수 ‘엄지척’

장수칼국수

이진숙 대표

“무조건 좋은 재료를 썼어요. 손님을 위해서 가 아니라 나를 위한 음식을 한다고 생각하고 좋은 것만 넣어요. 지금까지 장사가 그래도 잘 되는 걸 보면 진심은 통하는가 봐요.” 장사를 시작한 10년 동안 몸이 아파 수술 을 했던 한 달을 빼고 가게 문을 닫은 적이 없 다는 이진숙 대표. 20여 년간 장사했던 할머니 가 가게를 세놓는다는 안내문을 보고 만둣집 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덜컥 인수했다. 음식 장사는 처음인데 무슨 용기가 생겼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헛웃음만 난다. 아무도 가르쳐 주 지 않아 혼자 장칼국수와 만둣국을 끓이기 시 감사 기도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작했다. 김치 한번 담아 보지 않았는데 내 사 아침 7시면 다시 가게를 찾는 이 대표. 김치 업이라고 생각하니 김치 담는 것부터 육수 내 를 무치고 국수를 썰며 장수칼국수를 찾을 누 는 것까지 겁나는 게 없었다. 육수는 큰 가마 군가를 기다린다. 장수칼국수 맛의 비결은 장맛 솥에 3시간 동안 멸치, 다시마, 배추, 무, 양파 과 손맛 그리고 정성이다. 직접 띄운 메주로 담 등 갖은 채소를 넣고 끓였다. 은 막장과 고추장으로 끓인 국물 맛은 어느 가 반죽은 전날 저녁에 해 저온 냉장고에 숙성 게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이다. 여름 콩국수 시켜 놓고 배추도 절여서 씻은 뒤 건져 놓는다. 도 줄 서서 먹을 정도로 맛있는 메뉴다. 간절하 육수까지 끓여 놓아야 퇴근할 수 있는 밤 11시 게 먹고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던 10여 년 전의 다. 단계동 집까지 걸어가면서 오늘 하루 자신 절박함을 잊지 않고 산다는 이 대표는 “아침에 의 가게를 찾았던 손님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첫 손님이 우르르 들어올 때가 있는데 그때가 이 대표의 일상이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이 가장 행복하죠. 가끔 손님이 없다고 해도 걱정 대표는 가게를 시작하고 10년 동안 단 한 번도 하지 않아요. 그냥 딱 벌 만큼 벌게 되더라고요. 주일 미사를 빠진 적이 없다. 매일 아침, 저녁 나에게 국수는 가장 좋은 친구예요.”라고 했다.

직접 띄운 콩으로 띄운 메주로 담은 막장, 된장과 3시간 동안 끓인 육수는 칼국수, 만두와 어우러지며 깊은 맛을 낸다. 매일 신선한 배추로 담는 겉절이김치도 입맛 돋우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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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맛 그대로

원문로7

김현아 대표

자몽오렌지, 단호박 샌드위치, 밀크티 * 주소 원주시 원문로7 * 전화번호 033-733-5657 * 문 여는 시간 09시 * 문 닫는 시간 21시 * 휴무일 매주 일요일

Talk Talk

예산도 많이 들었고 공사 기간도 길어졌다. 똑 순이 기질을 발휘할 때가 왔다. 알뜰살뜰 중고 나라와 당근마켓에서 원하는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를 구입하고 메뉴판도 직접 만들었다. 카페의 생명인 메뉴 개발은 미다스의 손인 엄마의 도움이 컸다. 동네에서도 손맛 좋기로 유명했던 엄마와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어 보며 비법을 정리해 놓은 김 대표만의 간식 레시피는 원문로7만의 맛을 내기에 충분했다. 초등학교 방과후 요리교실을 운영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 다. 다양한 아이들의 취향을 맞추다보니 손님들 입맛을 사로잡는 것 또한 자신 있었다. 원문로7의 시그니처는 샌드위치다. 야채가 두 어릴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던 20대 청년이 툼하게 들어간 아낌없는 정성이 한 끼 든든히 먹 카페 사장이 돼 매일 오는 단골 손님과 가벼운 을 수 있는 샌드위치다. 양상추, 적채, 토마토 등 아침 인사를 나눈다. 김현아 대표가 20대의 마 야채의 싱싱함을 그대로 맛 볼 수 있어 마니아 지막에 ‘원문로7’의 문을 열며 맞이한 30대는 층이 생겼을 정도다. 모든 재료는 로컬푸드를 이 지역 청년으로서 학성동민으로 사는 것이었다. 용하고 가격도 5천원 밖에 안 한다. 다양한 디저 원주시 시내와 문막읍을 잇는 도로라는 뜻의 트도 손님들에게 인기다. 머랭, 러스크 등은 단 주소를 듣는 순간, 가게 이름으로 하면 좋겠다 체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인기 메뉴다. 는 느낌이 왔고 고집스럽게 지켰다. 원문로7의 미래는 카멜레온이다. 샌드위치 전 오랫동안 비어 있었던 곳을 카페로 리모델링 문점, 베이킹 클래스 카페, 배달 도시락 전문점 하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등 다양한 공간으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김 대표 어머님만의 소스로 만든 샌드위치가 시그니처다.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가 듬뿍 들 어가 있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다. 디저트 메뉴도 주기적으로 바뀌고 있어 새로운 맛을 탐색 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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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카페

뚱스카페

장영복 대표

인삼주스, 아메리카노, 생과일 주스 * 주소 원주시 원문로 9 * 문 여는 시간 10시 30분 * 문 닫는 시간 20시 * 휴무일 매주 일요일

혼자 조용히 있는 만 원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였다. 오가다 들른 것을 좋아했던 장영 사람이 단골이 돼 15잔의 단체 주문을 받은 복 대표가 낯선 사람 적도 있다. 조금 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올해 과도 살갑게 인사하 바리스타 자격증도 땄다. 는 성격으로 바뀌게 뚱스카페의 가장 큰 영업 전략은 재료를 아 된 것은 카페를 하면 끼지 않는 것이다. 생과일주스의 경우 대부분 서부터다. 창고로 사 다른 카페에서는 영업용으로 나오는 시럽을 타 용하기 위해 얻어놨던 지만 장 대표는 생과일을 통째로 넣고 간다. 매 공간을 카페로 리모 일 중앙시장에 가서 신선한 과일을 사는 것이 델링하면서 가장 신경 하루의 시작이다. 주스 양도 큰 컵에 가득 준 썼던 것은 편안한 분 다. ‘먹는 데서 인심 난다’는 옛말을 장 대표는 위기였다. 직접 벽에 믿는다. 뚱스카페의 시그니처는 인삼주스다. 직 페인트도 칠하고 조명 접 풍기에 가서 산 인삼을 갈아 주는데 한번 도 고르면서 나만의 카페를 만든 것이다. 특별 맛본 사람들이 영양제를 마시는 기분이라며 히 카페 운영에 대해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고 계속 찾는다. 맨땅에 헤딩하며 시작한 카페였는데 지금은 원주에 이사 온 지 13년째. 이제는 원주 사 꽤 단골이 많아졌다. 메뉴를 개발하며 인터넷 람이 되고 있다. 오가다 편안하게 찾아오는 사 에서도 찾아보고 맛있다는 카페도 가 봤지만 람도 늘어나고 있고 인사하는 사람도 많아졌 다. 뚱스카페에서는 오늘도 추억을 판다. 뭔가 뚱스만의 메뉴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매번 적당한 양을 조절하며 메뉴 개 발을 시도했다. 그렇게 완성된 지금의 레시피 는 동네 사람 덕분이었다. 새로운 메뉴를 만 들 때마다 이웃에게 나눠줬고 맛있다고 말하 는 포인트를 잘 메모해 뒀다 그대로 만들었다. 좁은 골목에 유동 인구도 없어 대부분 사람이 곧 문을 닫을 것이라고 했지만 벌써 2년째 손 님을 맞고 있다. 2021년 플리마켓에서는 40여

과일을 통째로 넣고 간 생과일주스와 풍기에서 사 온 인삼을 넣어 만든 인삼주스가 인기 메뉴다. 뭐든 넉넉히 줘야 마음이 편하다는 장 대표의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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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시작한 정육점이 이제는 내 친구

김태복 축산

이춘수 대표

목살, 삼겹살, 소고기 * 주소 원주시 역전시장길 11 * 전화번호 033-743-9457 * 문 여는 시간 08시 30분 * 문 닫는 시간 20시 * 휴무일 없음

김태복 축산 대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이름이 김태복이세요?”이다. 김태복 축산을 운 영하지만, 대표의 이름은 이춘수다. 조카며느리가 학성동에서 하다 문막으로 확장 이장하며 이어 받았는데 이미 원주에서는 신선한 고기 판매로 정평이 나 있어 상호를 바꾸지 않고 있다. 이 대표가 정육점을 시작한 것은 살기 위한 탈 출구였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을 간호하다보 야기해 준다. 고기 맛을 잘 살려 요리하는 것이 니 자신도 우울해졌다. 남편은 건강이 조금씩 호 핵심인데 요즘은 양념 맛으로 먹는 것 같아 안타 전됐지만 하루 종일 환자와 있으며 자신도 모르 깝다. 이 대표만의 돼지갈비 양념은 뜨거운 물에 게 무기력해진 것이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아 갈비를 데친 뒤 기름기를 제거한다. 사과, 배, 양 들과 조카며느리가 하던 정육점을 이어서 하게 파를 갈아서 즙만 넣고 건더기는 버린다. 그리고 됐다. 3개월 정도 출퇴근하며 배웠는데 새로운 일 참기름, 간장, 설탕, 물엿, 후추, 마늘, 생강, 대파를 을 하게 되는 것도 좋았고 남편도 집과 가까우니 넣고 끓이면 정말 맛있는 돼지갈비가 된다. 천천히 걸어와서 가게에서 사람들을 만나니 생기 고기의 잡내를 없애는 방법은 신선한 고기다. 가 도는 것 같았다. 도축한 지 오래된 고기를 샀기 때문에 냄새가 나 정육점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고기 부위 는 것인데 사람들은 요리법이 잘못됐는지 안다. 를 구분하는 것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고기 부위 항상 신선한 고기만 살 수 있는 신뢰가 있다보니 가 많았고 소비자 취향도 다양했다. 하지만 경력이 명절 때마다 대량으로 사러 오는 사람도 꽤 많다. 쌓이면서 이제는 고기 전문가가 됐다. “우리 집에 식당 단골도 많다. 서 고기를 한번 먹어본 사람은 반드시 또 찾아와 “처음 할 때만 해도 밥 먹을 시간 없이 바빴어 요. 특히 명절 때는 가족들 맛있는 고기 먹이고 싶 요. 아들이 배달 나가고 난 하루 종일 고기 썰며 다고 멀리서도 오시죠. 정말 고마운 일이죠.” 바쁘게 지냈었죠. 2년 정도 하다 점점 손님이 없 손님들이 가끔 고기를 사며 어떻게 해 먹어야 어져 아들도 다른 일 찾아갔어요. 그래도 아직 찾 하느냐고 물을 때마다 집에서 해 먹는 그대로 이 아주는 단골이 있으니 이 자리 지켜야죠.”

문막에서 조카며느리가 직접 도축한 고기를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신선한 고기만 고집하기 때문에 고기의 잡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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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온도를 찾아 최고의 맛을 낸다

원주기름집

우태율 대표

들기름, 참기름 * 주소 원주시 역전시장길 4 * 전화번호 033-748-5136 * 문 여는 시간 09시 * 문 닫는 시간 21시 * 휴무일 없음

새벽 3시 중앙시장에서 야채 도매를 하는 어 원주기름집 기름 맛의 비결은 적정한 온도와 머니를 도와 시장으로 나왔던 우태율 대표. 아 좋은 재료다. 원주에서 농사지은 깨를 깨끗하게 침 9시면 일이 끝나는 어머님 일을 모두 돕고 씻어 물기를 빼고 기름 솥에 넣어 250℃ 온도로 난뒤할수 있는 일을 찾다 역전시장 원주시 기 볶는다. 5kg 정도의 깨를 한 번에 볶는데 25분 정도면 고소한 맛을 낼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 름집을 인수하게 됐다. 기름집을 처음 했던 20여 년 전만 해도 학성 볶은 깨를 약 600kg의 압축기에 넣고 짜면 들 동에 군인아파트였던 통일아파트와 원주역이 있 기름 12분, 참기름 16분 정도 되면 고소한 기름 었고 문막과 횡성에서 오가는 사람이 많아 특 을 만날 수 있다. 별한 행사가 없어도 늘 북적였던 곳이다. 특히 기름집을 하는 사람마다 매뉴얼이 있지만 우 수도권 사람들이 기차 시간이 남을 때 시장 구 대표는 직접 온도를 3~4도씩 조정하며 낸 데이 경 왔다가 고소한 기름 냄새에 홀리듯 들어와 터로 통계를 냈다. 자신만의 맛을 찾은 온도로 한두 병 사 간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름을 볶기 때문에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는 것 서울, 경기도 쪽에 사는 사람들인데 20년 넘게 이다. 압축기를 통해 나온 기름은 미지근할 때 병에 담아 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이렇게 짠 기 원주기름집 기름만 고집하는 단골이다. 름을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향이 떨어지 므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들기름은 실 온에서 6개월까지 가능하다. 우 대표는 “간혹 고객이 기름 밑에 찌꺼기처 럼 뿌옇게 가라앉는 것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안과 밖의 온도 차이로 인한 것이므로 흔들어서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며 “빈속일 때 계란에 기름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먹으면 기침, 천식에 좋다. 내 건강 비결이다.”고 했다.

원주에서 농사지은 신선한 깨를 250℃ 온도로 볶는다. 5kg 정도의 깨를 한 번에 볶는데 25분이면 고소한 맛을 낼 준비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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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을 하는 학성동에서 3년간 작업을 하며 느꼈던 감성을 작업에 담았다. 학성동은 시민들의 편 견이 가득한 동네로 성매매업소가 즐비한 일명 40계단 희매촌으로 원래의 마을 이름은 희망과 매화꽃 이 만발한 아름다운 이름이지만 아가씨 장사를 하는 곳의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2019년 마을 공공프로젝트 벽화 그리기 작가로 참여하게 되면서 그곳과의 인연이 시작 되었는데 시에 서는 집창촌을 문화예술의 마을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1년 여 간의 벽화사업으로 봄, 여름, 가을, 겨 울을 그곳에서 지내며 학성동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 골목 골목 정겨운 모습들 … 순박한 동네 사람들…. 그냥 사람 사는 곳이었다. 역전식품 사장님의 따뜻한 미소, 기름집 아저씨의 의욕 넘치는 목소리, 깜찍이 아줌마의 걸출한 입답, 쌍방울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정육점 아줌마의 넉넉한 인심, 베트남에서 시집온 진주 씨의 살가운 인사, 뚱스커피의 포스넘치는 사장님, 순간 순간 작가로서 영감을 넘치도록 담아주었다. 하지만 저녁 무렵이면 하나 둘 홍등이 켜지며 다른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치장한 예쁜 여인들이 손짓을 하는 것이 마치 다 른 차원으로 공간 이동을 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 났다. 현 실판 이상한 나라. 나는 그곳에서 3년간 작업공간을 내고 그곳을 탐험하고 여행하며, 순간순간 감정을 표 현한 것이다. 화장으로 얼굴을 가린 여인들은 밤에 피는 꽃이 되어 밤의 태양을 꿈꾼다. 그들도 평범하게 아침에 피어 태양을 바라기 하는 해바라기를 꿈꾸는지도 모른다.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지만 누군가 의 가슴을 후벼파며 생채기를 내면서 존재하는 나사 못처럼 켜켜이 먼지가 쌓여 한 줌 흙이 되기까지 수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했던 누군가는 간절히 기도하고 태양을 동경하는 그녀들이 사는 동네를 다른 세 계에서 온 나의 시선이 잠시 머물다 간다. 한나절 긴 꿈을 꾸듯.

강화덕 작가

원주미술협회 감사,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회원 초설회원, 강원구상작가 회원, 어울림 회원 원주 뮤지엄산 도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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