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동 이야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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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날 2023.11. 펴낸곳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펴낸이 정태영 편집 정혜진 그림 강화덕 기획・제작 ㈜도서출판 이음
메뉴
호치민 음식을 그대로
호치민쌀국수
집밥이 먹고 싶은 날
어려운 이웃 찾아가는 자장면
이화루
집에서 직접 담은 장맛
장수칼국수
엄마와 딸의 콜라보
원문로7
동네 이웃과 함께 하는
뚱스카페
학성동 동네 사랑방
원주시여성커뮤니티센터
맛있는 과자 먹으러 오란다
최고급 고기만 판다
김태복 축산직매장
기름의 참맛을 알다
원주기름집
“우리 언제 밥 한번 먹자”
인사말처럼 툭 내뱉는 말이 가끔은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정말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 차려 주는 한 끼의 밥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엄마 밥상이 그리운 이유도 차려 주는 이의 따뜻한 정성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일지도 모르겠다. 학성동 열 곳을 다니며 맛본 음식은 삶의 재료를 따뜻한 마음이라는 냄비에 담아 사랑이라는 그릇에 담아 내는 요리였다. 맛도 있고 삶의 이야기도 재밌는 학성동 이야기 맛집을 소개한다.
학성동 도시재생은 문화로 가득한 희망마을 만들기 추진계획의 일환 으로 지역 문화예술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주민에게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재생 사업 초기 에 공공미술프로젝트로 학성동을 찾은 이후 꾸준히 마을 곳곳에서 학성 동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는 강화덕 작가와 함께 했다.
학성동에서 만나요
역전기계우동
이화루
원주시 학성길 125 Tel. 033-735-8786
원주시 원문로 17-1 1층Tel. 033-734-8175
두레김밥
원주시여성커뮤니티센터
원주시 남산로 218 Tel. 033-748-3636
원주시 원일로 185 Tel. 033-747-1419
하진파파
남산로222족발
원주시 원일로 181 1층Tel. 010-****-9993
원주시 남산로 222 1층Tel. 0507-1485-8223
중화차이린
원주기름집
원주시 원일로 179 Tel. 033-731-4919
원주시 역전시장길 4 Tel. 033-748-5136
임시방편
뚱스카페
원주시 원일로 167 Tel. 010-****-6489
원주시 원문로 9 Tel. 033-734-8399
횡성한우둔내프라자
원문로7
원주시 옛시청길 4 Tel. 033-731-0285
원주시 원문로7 Tel. 033-733-5657
우리또만나
7 호치민쌀국수 원주시 역전시장길 7
원주시 옛시청길 6 Tel. 000-000-0000
Tel. 033-742-6104
박가네 손칼국수
김태복축산
원주시 옛시청길 12-10 1층Tel. 033-747-0028
원주시 역전시장길 11 Tel. 033-743-9457
치악축산물직판장
피어라풀꽃
원주시 옛시청길 14 Tel. 033-745-6682
원주시 역전시장길 10 1층 Tel. 0507-1326-5340
브라더탕수
유가호
원주시 옛시청길 16 Tel. 033-732-0731
원주시 원일로 209-1 Tel. 033-742-3342
싹쓸이푸드
고향포장마차
원주시 옛시청길 16
원주시 원일로 203
국민쭈꾸미
보라매식당
원주시 옛시청길 16 Tel. 033-735-4868
원주시 원일로 191-2
원주도시락 따땃
원주시 옛시청길 20 Tel. 033-744-9970
청년닭볶음탕
원주시 갈머리2길 28 Tel. 033-735-4868
제육싹쓰리
원주시 옛시청길 18 Tel. 033-735-4868
장수칼국수
원주시 학성길 110 Tel. 0507-1393-9179
정다은식당
원주시 남산218번길 28 Tel. 033-745-8854
양지식당
원주시 학성길 103 Tel. 033-745-3388
밥이랑돼지
원주시 학성길 90 Tel. 070-7530-0957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울타리식당
원주시 학성길 84 Tel. 033-743-2153
밥이랑돼지
울타리식당
(구) 원주역
원문로7 6 호치민쌀국수 뚱스카페 5 7 8 김태복축산
1 역전기계우동
4 9 3 원주기름집피어라풀꽃
남산로222족발
유가호
원주시여성커뮤니티센터
11 고향포장마차 12 보라매식당 14 13 두레김밥 이화루
양지식당
하진파파
장수칼국수
중화차이린
20 박가네 손칼국수
학성동 행정복지센터 청년닭볶음탕 26 국민쭈꾸미
정다은식당
임시방편 횡성한우둔내프라자 18
22 치악축산물직판장 우리또만나 브라더탕수 제육싹쓰리 23 25 싹쓸이푸드 원주도시락 따땃
베트남 음식 그대로 옮겨왔다
호치민쌀국수
김진주 대표
김진주 대표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인이 쌀국숫집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예 지 15년째다. 가게를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한 약하지 않고 오면 먹지 못하고 돌아가는 손님도 번도 해 본 적 없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자신의 많았다. 그래도 먹고 싶다고 찾아온 손님을 돌 호칭이 사장님으로 바뀌어있었다. 엄마가 베트 려보낼 수 없어 골목에 상을 놓고 먹기도 했었 남에서 어묵 장사를 해서 가끔 도와줬던 실력 다. 넉넉한 인심은 덤이다. 웬만한 재료는 호저 이 남아있었는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김 대 에서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쓴다. 표가 역전시장에서 쌀국수 장사를 하게 된 것은 무엇인가 자신만의 공간이 생기고 하고 싶은 우연한 기회였다. 원주시가족지원센터에서 대로 할 수 있다는 자유가 주어져서 너무 행복 요리 강사를 하면서 외부 활동을 시 하다는 김 대표. 눈썰미도 좋아서 처 작했는데 동남아시아 음식대회 음 왔다 간 손님은 꼭 기억한다. 에서 상을 타며 실력을 인정 단골손님의 메뉴는 주문하기도 받았다. 강사 활동뿐 아니 전에 요리를 시작할 정도로 모 라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두 기억한다. 인 아우름 봉사단에서 1년 “한국 쌀국수와 베트남 쌀 에 3~4회 아동복지시설에 국수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웃 사랑 고수예요. 베트남 고수는 향이 도 실천했다. 그러다 신구경 원주 진해요. 짜조에도 고수를 넣어 먹으 민족미술인협회 지부장이 역전시장에서 면 정말 맛있어요. 체인점을 내라는 사 장사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그리고 람도 있는데 지금으로도 전 충분히 만족해요. 역전시장을 찾아 빈 가게를 봤을 때 뭔가에 이 돈 많이 벌면 무서워요. 그냥 먹고 살 만큼만 있 끌리듯 마음에 들어 시작하게 됐다. 으면 돼요.” 메뉴는 한국 사람이 베트남 여행 갔을 때 가 베트남 여행의 팁을 알려달라고 하자, 베트남 장 많이 먹는 음식 중심으로 정했다. 반미, 쌀국 현지인에게 집밥을 해 달라고 하면 좋아한다고 수, 짜조, 비빔 쌀국수 등이 주메뉴다. 맛의 비결 한다. 정이 많고 솜씨 좋은 사람이 많아 꼭 한번 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사골과 잡뼈를 넣고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11시간 동안 끓인 국물 맛이다. 역전시장에 현
베트남에서 먹고 자란 음식 그대로 만들어 판매한다. 사골과 잡뼈를 넣고 11시간 동안 푹 끓인 육수 맛이 일품이다.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사용하고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
엄마 손맛 그대로 정성 가득
김숙영 대표
음식을 파는 식당이지만 누구나 지나다 커 피 한잔 마실 수 있는 따뜻한 곳이다. 들어오 는 입구에 노란 커피믹스를 항상 가득 채워 놓 는다. 밥을 먹지 않는 사람도 지나다 들러 따 뜻한 커피 한잔 타서 가던 길 가면 된다. 거리 를 청소하는 사람들도 스스럼없이 들어와 커피 를 마시고 가기도 한다. 김 대표는 20여 년 전 경력단절 상태로 살 다 지금의 가게 2층에서 종갓집 돼지갈비를 10 년 동안 했다. 워낙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 니 고기 요리라면 자신 있었다. 맛의 비결은 손 맛이다. 모든 양념은 믹서기 대신 강판으로 갈 아 사용한다. 기계로 하면 맛이 없어 직접 모든 것을 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도 크
Talk Talk
다. 신선한 고기는 기본이고 밑반찬도 집에서 먹는 그대로 요리한다. 오징어볶음은 물이 안 생기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재료를 넣는 순서가 중요하다. 식용유와 설탕, 오징어를 볶다가 야 채를 넣고 고춧가루, 고추장, 물엿을 같이 넣고 볶아 준다. 불 세기에 따라 색감과 맛이 달라지 므로 불 조절도 중요하다. 오징어볶음은 포장 해 가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인기 메뉴다. 삼 겹살과 오겹살은 고깃집을 했던 실력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메뉴다. 껍데기가 있는 고기를 쓰 는데 식감이 쫄깃하고 더 맛있다. 여기에 곁들 여 먹는 김치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농 사지은 채소로 천연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맛을 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특히 깍두기 맛에 반해 오는 손님이 많은데 맛의 비결을 물으니, 매실과 사이다, 배라고 한다. 배를 갈아 넣으면 오래 두고 먹어도 시지 않고 맛있다. 깍두기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곰탕을 빼놓을 수 없다. 가마솥에 오랫동안 푹 끓인 곰탕을 급속 냉동해서 판매하는데 아는 사람 은 잊지 않고 찾는 이 동네 맛집이다.
누구나 지나는 길에 들러 커피를 마실 수 있게 열어 둔 동네 사랑방이다. 고깃집을 10여 년 넘게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 오겹살, 삼겹살 맛집이다. 오징어볶음과 직접 담은 김치도 밥도둑이다.
불우이웃 돕는 사랑과 정성 담은 자장면
이화루
박애자 대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배고픈 사람들 자신이 먹는 음식을 하는 것처럼 요리하는 것 에게 밥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씀이 유언 이 이화루의 자부심이다. 이렇게 박 대표 부부 처럼 생각됐다는 박애자 대표. 아버지가 돌아 가 봉사하며 살 수 있는 것은 어릴 적 집에 찾 가신 2003년 3월, 그 해 어버이날부터 봉사를 아오던 어려운 이웃을 한 번도 내치지 않고 따 시작해 올해는 꼬박 20년째 어려운 이웃과 함 뜻하게 대해줬던 아버지 덕분이다. 구걸하기 께 한 해다. 노숙자, 장애인, 보육원 등 박 대표 위해 찾아오는 사람에게 항상 따뜻한 밥상을 가 안 찾아가는 곳은 없다. 일주일에 한 번 쉬 내주며 같이 먹었던 아버지를 보고 컸기 때문 는 일요일이지만, 누군가 필요하다고 하면 춘장 에 봉사하는 것은 박 대표에게 너무나 당연한 과 면을 준비해 달려간다. 원주, 횡성 지역에 있 일이었다. 는 장애인 시설 중 박 대표의 자장면을 안 먹 “내가 돈을 버는 건 봉사를 하기 위해서예 은 곳이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 찾아가 나눔을 요.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손님이 많이 없어 속 실천했다. 가진 것이 많아 나누는 것은 아니다. 은 상하지만 봉사를 멈출 수는 없어요. 돈이 아직도 전셋집에 살고 ‘내 것’이라고 할만한 재 없으면 대출을 받거나 이웃에게 빌려서 하기도 산은 없지만 그래도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은 지 하는데 꼭 그만큼 나중에 매출이 생기더라고 역아동센터를 찾아가고, 한 달에 한 번은 지체 요. 세상 참 공평해요.” 장애인시설에 자장면을 선물한다.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말없이 함께해 주 는 주방장인 남편이죠. 50년 경력의 베테랑이 다 보니 몇백 명의 자장면을 만드는 것은 거뜬 해요. 우리는 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 맛이 깔끔해요. 절대 신선하지 않은 고기는 사용하 지 않고 채소도 요리할 때 바로바로 썰어서 사 용해요. 자장면, 짬뽕, 탕수육은 진짜 최고예 요.” 채소도 당일 썰어 놓은 것은 당일만 쓴다.
20여 년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장사를 하는 맛집이다. 신선한 고기와 채소만 사용해 식감이 좋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깔끔하다. 50년 베테랑 주방장의 손맛이 일품이다.
매일 담는 김치와 먹는 장칼국수 ‘엄지척’
장수칼국수
이진숙 대표
“무조건 좋은 재료를 썼어요. 손님을 위해서 가 아니라 나를 위한 음식을 한다고 생각하고 좋은 것만 넣어요. 지금까지 장사가 그래도 잘 되는 걸 보면 진심은 통하는가 봐요.” 장사를 시작한 10년 동안 몸이 아파 수술 을 했던 한 달을 빼고 가게 문을 닫은 적이 없 다는 이진숙 대표. 20여 년간 장사했던 할머니 가 가게를 세놓는다는 안내문을 보고 만둣집 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덜컥 인수했다. 음식 장사는 처음인데 무슨 용기가 생겼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헛웃음만 난다. 아무도 가르쳐 주 지 않아 혼자 장칼국수와 만둣국을 끓이기 시 감사 기도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작했다. 김치 한번 담아 보지 않았는데 내 사 아침 7시면 다시 가게를 찾는 이 대표. 김치를 업이라고 생각하니 김치 담는 것부터 육수 내 무치고 국수를 썰며 장수칼국수를 찾을 누군가 는 것까지 겁나는 게 없었다. 육수는 큰 가마 를 기다린다. 장수칼국수 맛의 비결은 장맛과 솥에 3시간 동안 멸치, 다시마, 배추, 무, 양파 손맛 그리고 정성이다. 직접 띄운 메주로 담은 등 갖은 채소를 넣고 끓였다. 막장과 고추장으로 끓인 국물 맛은 어느 가게에 반죽은 전날 저녁에 해 저온 냉장고에 숙성 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이다. 여름 콩국수도 줄 시켜 놓고 배추도 절여서 씻은 뒤 건져 놓는다. 서서 먹을 정도로 맛있는 메뉴다. 간절하게 먹고 육수까지 끓여 놓아야 퇴근할 수 있는 밤 11시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던 10여 년 전의 절박함 다. 단계동 집까지 걸어가면서 오늘 하루 자신 을 잊지 않고 산다는 이 대표는 “아침에 첫 손님 의 가게를 찾았던 손님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이 우르르 들어올 때가 있는데 그때가 가장 행 이 대표의 일상이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이 복하죠. 가끔 손님이 없다고 해도 걱정하지 않 대표는 가게를 시작하고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아요. 그냥 딱 벌 만큼 벌게 되더라고요. 나에게 주일 미사를 빠진 적이 없다. 매일 아침, 저녁 국수는 가장 좋은 친구예요.”라고 했다.
직접 띄운 콩으로 띄운 메주로 담은 막장, 된장과 3시간 동안 끓인 육수는 칼국수, 만두와 어우 러지며 깊은 맛을 낸다. 매일 신선한 배추로 담는 겉절이김치도 입맛 돋우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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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맛 그대로 0000000000 0000000000
원문로7
김현아 대표 000 대표
어릴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던 20대 청년이 카페 사장이 돼 매일 오는 단골 손님과 가벼운 아침 인사를 나눈다. 김현아 대표가 20대의 마 지막에 ‘원문로7’의 문을 열며 맞이한 30대는 지역 청년으로서 학성동민으로 사는 것이었다. 원주시 시내와 문막읍을 잇는 도로라는 뜻의 주소를 듣는 순간, 가게 이름으로 하면 좋겠다 는 느낌이 왔고 고집스럽게 지켰다. 오랫동안 비어 있었던 곳을 카페로 리모델링 하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예산도 많이 들었고 공사 기간도 길어졌다. 똑 순이 기질을 발휘할 때가 왔다. 알뜰살뜰 중고 나라와 당근마켓에서 원하는 느낌의 테이블과
Talk Talk
의자를 구입하고 메뉴판도 직접 만들었다. 카페의 생명인 메뉴 개발은 미다스의 손인 엄마의 도움이 컸다. 동네에서도 손맛 좋기로 유명했던 엄마와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어 보 며 비법을 정리해 놓은 김 대표만의 간식 레시 피는 원문로7만의 맛을 내기에 충분했다. 초등 학교 방과후 요리교실을 운영했던 것도 큰 도 움이 됐다. 다양한 아이들의 취향을 맞추다보 니 손님들 입맛을 사로잡는 것 또한 자신 있었 다. 원문로7의 시그니처는 샌드위치다. 야채가 두툼하게 들어간 아낌없는 정성이 한 끼 든든 히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다. 양상추, 적채, 토 마토 등 야채의 싱싱함을 그대로 맛볼수있어 마니아층이 생겼을 정도다. 모든 재료는 로 컬푸드를 이용하고 가격도 5천원 밖에 안 한 다. 다양한 디저트도 손님들에게 인기다. 머랭, 러스크 등은 단체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인기 메뉴다. 원문로7의 미래는 카멜레온이다. 샌드위치 전문점, 베이킹 클래스 카페, 배달 도시락 전문 점 등 다양한 공간으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김 대표 어머님만의 소스로 만든 샌드위치가 시그니처다.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가 듬뿍 들어 가 있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다. 디저트 메뉴도 주기적으로 바뀌고 있어 새로운 맛을 탐색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카페
뚱스카페
장영복 대표
혼자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했 만 원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였다. 오가다 들른 던 장영복 대표가 낯선 사람과도 사람이 단골이 돼 15잔의 단체 주문을 받은 살갑게 인사하는 성격으로 바뀌 적도 있다. 조금 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올 게 된 것은 카페를 하면서부터 해 바리스타 자격증도 땄다. 다. 창고로 사용하기 위해 얻어 뚱스카페의 가장 큰 영업 전략은 재료를 아 놨던 공간을 카페로 리모델링 끼지 않는 것이다. 생과일주스의 경우 대부분 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것은 편 다른 카페에서는 영업용으로 나오는 시럽을 안한 분위기였다. 직접 벽에 페 타지만 장 대표는 생과일을 통째로 넣고 간다. 인트도 칠하고 조명도 고르면서 매일 중앙시장에 가서 신선한 과일을 사는 것 나만의 카페를 만든 것이다. 특별 이 하루의 시작이다. 주스 양도 큰 컵에 가득 히 카페 운영에 대해 누군가에 준다. ‘먹는 데서 인심 난다’는 옛말을 장 대표 게 배우지 않고 맨땅에 헤딩 는 믿는다. 뚱스카페의 시그니처는 인삼즙이 하며 시작한 카페였는데 지 다. 직접 풍기에 가서 산 인삼을 갈아 주는데 금은 꽤 단골이 많아졌다. 메뉴 한번 맛본 사람들이 영양제를 마시는 기분이 를 개발하며 인터넷에서도 찾아보 라며 계속 찾는다. 고 맛있다는 카페도 가 봤지만 뭔가 뚱스만의 원주에 이사 온 지 13년째. 이제는 원주 사 메뉴로는 부족했다. 람이 되고 있다. 오가다 편안하게 찾아오는 사 그래서 매번 적당한 양을 조절하며 메뉴 개 람도 늘어나고 있고 인사하는 사람도 많아졌 발을 시도했다. 그렇게 완성된 지금의 레시피 다. 뚱스카페에서는 오늘도 추억을 판다. 는 동네 사람 덕분이었다. 새로운 메뉴를 만 들 때마다 이웃에게 나눠줬고 맛있다고 말하 는 포인트를 잘 메모해 뒀다 그대로 만들었다. 좁은 골목에 유동 인구도 없어 대부분 사람이 곧 문을 닫을 것이라고 했지만 벌써 2년째 손 님을 맞고 있다. 2021년 플리마켓에서는 40여
과일을 통째로 넣고 간 생과일주스와 풍기에서 사 온 인삼을 넣어 만든 인삼즙이 인기 메뉴다. 뭐든 넉넉히 줘야 마음이 편하다는 장 대표의 마음이 담겨있다.
학성동의 사랑방 자리 우뚝
원주시여성 커뮤니티센터
우순자 센터장
매뉴얼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 원주시여성 하기도 했다. 커뮤니티센터는 1년 동안 동네 커뮤니티센터로 “우리 단독 프로그램보다는 주변 기관이나 자리 잡았다. 단순히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는 단체,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했어 곳이 아니라 문화복합공간의 역할을 하기 위 요. 주민자치위원회, 이통장협의회 등과 지속 해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제는 ‘학성동 해서 협력한 것이 도움이 됐죠.” 동네 사랑방’으로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 카페 메뉴는 집에 오신 손님에게 대접한다 는다. 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자몽에이드와 매실, 레 우순자 센터장이 처음 센터를 맡았을 때 했 몬은 청을 직접 담아서 사용한다. 여름에는 매 던 것은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주 담아야 하는 것이 귀찮을 법하지만, 새마을 이었다. 노인 인구가 많은 마을의 특성을 살려 부녀회에서 10여 년 넘게 봉사했던 경 인지 프로그램부터 알기 쉬운 경제 상식, 손끝 력이 있는 우 센터장에 게는 별일 아 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참여가 적으 니라고 한다. 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주민들이 하나둘 찾기 시작하더니 프로그램마다 정원이 찼다. 주민들 호응에 힘입어 연령대를 낮춰 퀼 트, 캘리 그래피, 꽃꽂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시도했는데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며 좋아 하는 주민이 많았다. 프로그램이 안정화되면서 문화복합공간으 로서의 공간 활용을 고민했다. 그러다 생각한 것이 작품 전시였다. 계단과 벽면 등을 이용한 미술 작품 전시는 의외로 찾는 이들의 만족도 가 높았다. 플리마켓을 열었을 때는 주민이 셀 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웃들과 김장 김치를 담아 주변 어려운 이웃 20가구에 전달
미술 작품과 차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직접 담은 레몬・자몽・매실청으로 만든 에이드 종류는 사계절 손님에게 인기다. 회의실 대관도 가능한 문화복합공간이다.
맛있는 과자 먹으러 오란다
달콤 바삭 쫀득한 맛의 오란다는 오랫동안 사랑받은 간식이다.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의 과 자이고 젊은 세대에게는 비스킷과는 다른 색 다른 맛이다. ‘오란다’는 예전 한 네덜란드 과자 가 일본에 전해지며 네덜란드를 뜻하는 포르투 갈어 ‘Hollanda(호련다)’에서 맨 앞의 H가 빠진 ‘Olanda(오란다)’가 과자 이름에 그대로 적용됐다 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진 않다. 쌀이나 밀가루를 고압으로 팽창시켜 퍼핑공법 으로 만들어진 ‘알알이 퍼핑콩’을 가지고 물엿이나 설탕을 넣어서 강정 형태로 만드는데 일반 조청 대신 황골조청을 쓴다. 덜 달고 시간이 지나도 맛 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오란다를 만들었 을 때는 배합 비율을 잘 몰라서 실패를 많이 했지 만, 이제는 피어라풀꽃만의 맛을 찾았다. 오란다는 설탕, 조청, 카놀라유를 퍼핑콩과 섞 어 넓은 냄비에 넣고 열을 가해 섞기 시작한다. 일 정한 시간이 지나면 불을 끄고 잘 섞일 수 있게 저 어야 하는데 젓는 횟수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그 다음, 틀에 평평하게 펴서 밀대로 고르게 밀고 잘 라주면 된다. 각각의 역할을 해 주는 사람이 단합 된 힘으로 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피어라풀꽃은 중증장애인과 함께 만든다. 쉬워 보이지만 자칫 실 수가 나면 맛이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해야 하는데 숙련된 장애인이 있어 호흡이 척척 잘 맞는다. 좋
주소 원주시 역전시장길 10 전화번호 0507-1326-5340 문 여는 시간 09시 문 닫는 시간 18시 휴무일 매주 토·일요일
은 재료를 쓰다 보니 다른 데서 신 선하지 않은 재 료로 만든 오란다 맛을 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는 다. 결혼식 답례품으로도 인기인데 한번 답례품이 나가고 나면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한다. 명절 선물 로도 인기다. 딱딱하지 않고 연해 어르신 간식으 로도 많이 찾는 것. 오란다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 은 사람을 위해 체험 행사도 하는데 아이들을 데 리고 오는 부모가 많다. 피어라풀꽃에서는 호박씨, 땅콩, 해바라기씨, 크 랜베리를 사용하는데 가장 맛있는 조합이기도 하 다. 2018년에는 원주시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2018년 원주시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황골조청을 사용해 덜 달고 이에 달라붙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다.
살기 위해 시작한 정육점이 이제는 내 친구
김태복 축산
이춘수 대표
김태복 축산 대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이름이 김태복이세요?”이다. 김태복 축산을 운 영하지만, 대표의 이름은 이춘수다. 조카며느리 가 학성동에서 하다 문막으로 확장 이장하며 이 어 받았는데 이미 원주에서는 신선한 고기 판매 로 정평이 나 있어 상호를 바꾸지 않고 있다. 이 대표가 정육점을 시작한 것은 살기 위한 탈출구였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을 간호하다 보니 자신도 우울해졌다. 남편은 건강이 조금씩 야기해 준다. 고기 맛을 잘 살려 요리하는 것이 호전됐지만 하루 종일 환자와 있으며 자신도 모 핵심인데 요즘은 양념 맛으로 먹는 것 같아 안타 르게 무기력해진 것이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깝다. 이 대표만의 돼지갈비 양념은 뜨거운 물에 아들과 조카며느리가 하던 정육점을 이어서 하 갈비를 데친 뒤 기름기를 제거한다. 사과, 배, 양 게 됐다. 3개월 정도 출퇴근하며 배웠는데 새로 파를 갈아서 즙만 넣고 건더기는 버린다. 그리고 운 일을 하게 되는 것도 좋았고 남편도 집과 가 참기름, 간장, 설탕, 물엿, 후추, 마늘, 생강, 대파 까우니 천천히 걸어와서 가게에서 사람들을 만 를 넣고 끓이면 정말 맛있는 돼지갈비가 된다. 고기의 잡내를 없애는 방법은 신선한 고기다. 나니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정육점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고기 부 도축한 지 오래된 고기를 샀기 때문에 냄새가 위를 구분하는 것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고기 나는 것인데 사람들은 요리법이 잘못됐는지 안 부위가 많았고 소비자 취향도 다양했다. 하지만 다. 항상 신선한 고기만 살 수 있는 신뢰가 있다 경력이 쌓이면서 이제는 고기 전문가가 됐다. “우 보니 명절 때마다 대량으로 사러 오는 사람도 꽤 리 집에서 고기를 한번 먹어본 사람은 반드시 또 많다. 식당 단골도 많다. 찾아와요. 특히 명절 때는 가족들 맛있는 고기 “처음 할 때만 해도 밥 먹을 시간 없이 바빴어 먹이고 싶다고 멀리서도 오시죠. 정말 고마운 일 요. 아들이 배달 나가고 난 하루 종일 고기 썰며 바쁘게 지냈었죠. 2년 정도 하다 점점 손님이 없 이죠.” 손님들이 가끔 고기를 사며 어떻게 해 먹어야 어져 아들도 다른 일 찾아갔어요. 그래도 아직 하느냐고 물을 때마다 집에서 해 먹는 그대로 이 찾아주는 단골이 있으니 이 자리 지켜야죠.”
문막에서 조카며느리가 직접 도축한 고기를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신선한 고기만 고집하기 때 문에 고기의 잡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만의 온도를 찾아 나만의 온도를 찾아 최고의 맛을 낸다 최고의 맛을 낸다
원주기름집
원주기름집
우태율 우태열 대표 대표
Talk Talk
새벽 3시 중앙시장에서 야채 도매를 하는 어 원주기름집 기름 맛의 비결은 적정한 온도와 머니를 도와 시장으로 나왔던 우태율 대표. 아 좋은 재료다. 원주에서 농사지은 깨를 깨끗하게 침 9시면 일이 끝나는 어머님 일을 모두 돕고 씻어 물기를 빼고 기름 솥에 넣어 250℃ 온도로 난뒤할수 있는 일을 찾다 역전시장 원주시 기 볶는다. 5kg 정도의 깨를 한 번에 볶는데 25분 름집을 인수하게 됐다. 정도면 고소한 맛을 낼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 기름집을 처음 했던 20여 년 전만 해도 학성 볶은 깨를 약 600kg의 압축기에 넣고 짜면 들 동에 군인아파트였던 통일아파트와 원주역이 있 기름 12분, 참기름 16분 정도 되면 고소한 기름 었고 문막과 횡성에서 오가는 사람이 많아 특별 을 만날 수 있다. 한 행사가 없어도 늘 북적였던 곳이다. 특히 수 기름집을 하는 사람마다 매뉴얼이 있지만 우 도권 사람들이 기차 시간이 남을 때 시장 구경 대표는 직접 온도를 3~4도씩 조정하며 낸 데이 왔다가 고소한 기름 냄새에 홀리듯 들어와 한두 터로 통계를 냈다. 자신만의 맛을 찾은 온도로 병 사 간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 기름을 볶기 때문에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는 것 경기도 쪽에 사는 사람들인데 20년 넘게 원주 이다. 압축기를 통해 나온 기름은 미지근할 때 기름집 기름만 고집하는 단골이다. 병에 담아 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이렇게 짠 기 름을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향이 떨어지 므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들기름은 실 온에서 6개월까지 가능하다. 우 대표는 “간혹 고객이 기름 밑에 찌꺼기처 럼 뿌옇게 가라앉는 것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안과 밖의 온도 차이로 인한 것이므로 흔들어서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며 “빈속일 때 계란에 기름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먹으면 기침, 천식에 좋다. 내 건강 비결이다.”고 했다.
원주에서 농사지은 신선한 깨를 250℃ 온도로 볶는다. 5kg 정도의 깨를 한 번에 볶는데 25분이면 고소한 맛을 낼 준비가 완료된다.
도시재생을 하는 학성동에서 3년간 작업을 하며 느꼈던 감성을 작업에 담았다. 학성동은 시민들의 편견이 가득한 동네로 성매매업소가 즐비한 일명 40계단 희매촌으로 원래의 마을 이름은 희망과 매화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이름이지만 아가씨 장사를 하는 곳의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2019년 마을 공공프로젝트 벽화 그리기 작가로 참여하게 되면서 그곳과의 인연이 시작 되었는데 시에서 는 집창촌을 문화예술의 마을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1년 여 간의 벽화사업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그곳에서 지내며 학성동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 골목 골목 정겨운 모습들 … 순박한 동네 사 람들…. 그냥 사람 사는 곳이었다. 역전식품 사장님의 따뜻한 미소, 기름집 아저씨의 의욕 넘치는 목소리, 깜찍이 아줌마의 걸출한 입답, 쌍방 울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정육점 아줌마의 넉넉한 인심, 베트남에서 시집온 진주 씨의 살가운 인사, 뚱스커피 의 포스넘치는 사장님, 순간 순간 작가로서 영감을 넘치도록 담아주었다. 하지만 저녁 무렵이면 하나 둘 홍등 이 켜지며 다른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치장한 예쁜 여인들이 손짓을 하는 것이 마치 다른 차원으로 공 간 이동을 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 났다. 현실판 이상한 나라. 나는 그곳에서 3년간 작업공간을 내고 그곳을 탐험하고 여행하며, 순간순간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화장으 로 얼굴을 가린 여인들은 밤에 피는 꽃이 되어 밤의 태양을 꿈꾼다. 그들도 평 범하게 아침에 피어 태양을 바라기 하는 해바라기를 꿈꾸는지도 모른다.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지만 누군가의 가슴을 후벼파며 생채 기를 내면서 존재하는 나사 못처럼 켜켜이 먼지가 쌓여 한 줌 흙이 되기까지 수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했 던 누군가는 간절히 기도하고 태양을 동경하는 그 녀들이 사는 동네를 다른 세계에서 온 나의 시선 이 잠시 머물다 간다. 한나절 긴 꿈을 꾸듯. 강화덕
강화덕 작가 원주미술협회 감사,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회원 초설회원, 강원구상작가 회원, 어울림 회원 원주 뮤지엄산 도슨트
삶의 재료를 따뜻한 마음이라는 냄비에 담아 사랑이라는 그릇에 담아 내는 요리를 만나 봅니다.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남산로 203 전화 | 033-74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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