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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 28호_ Digital Divide : 연결과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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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쪽

이슈 리포트

미디어, 연결의 도구일까, 격차의 시작일까?

세계는 지금

열린 공론장

세계는 미디어 격차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미디어 격차 바로보기 : 현장에서 느끼는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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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는 미디어교육 교수자들에게 필요한 미디어리터러시 이슈와 동향, 그리고 미디어교육 교수학습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해 미디어교육 전문지 ‘MEdiary(미디어리)’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MEdiary는 ‘Media Education Shared Diary’의 줄임말로 ‘미디어교육자를 위한 다이어리’, ‘미디어교육을 위한 기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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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리포트

미디어, 연결의 도구일까, 격차의 시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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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리포트

미디어, 연결의 도구일까, 격차의 시작일까?: 기술의 양면성, 미디어 격차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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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양면성?

간, 계층 간 디지털 격차는 미디어가 제공하는 혜택 을 불균등하게 만들며 새로운 사회적 불평등을 낳 •------ 에릭 브린욜프슨(Eric Brynjolfsson)과 앤 고 있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의 경우, 백신

드류 맥피(Andrew McAfee)의 저서 『제2의 기계 예약, 정부 서비스 신청, 공지사항 등 필수적인 정보 시대는 “기술이 교육보다 빠르게 진보하면 불평등 에 접근하지 못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쉽다. 예를 PART. 01 은 일반적으로 증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들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병원 예약이 기술이 더 많은 기회와 효율을 만들어내지만, 학습 가능한 경우, 고령자에게 이러한 서비스는 그림의 부족으로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과의 격차 떡이다. 또한 경제적 사정으로 디지털 기기에 접근하 또한 확대된다는 점에서 기술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경우, 스마트폰, 노트북, 인터 (Brynjolfsson & McAfee, 2016).

성, 참여성을 강화했으며, 데이터 기반 미디어 분석, 맞춤형 콘텐츠 추천, 자동 번역, 알고리즘 편집 등

디지털 기술은 미디어의 쌍방향성과 네트워크 있다.

넷 환경을 충분히 갖추지 못해 온라인 수업, 정보 검 색, 사회적 소통 등에서 구조적인 불이익을 겪을 수

디지털 격차는 교육격차, 정보격차로 이어지며 ‘지능화된’ 기능을 갖추며 진화해 왔다. 언제 어디서 장기적으로 기회 불균형을 심화시킨다. 장애인이나 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는 이제 단순한 통 기술 문해력이 낮은 사용자의 경우, 새로운 기술은 신기기를 넘어 개인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불편함의 연속이다. 단순한 인터페이스 하나도 이들 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 에게는 일상의 장벽이 될 수 있다. 또 도시 중심으 마트폰의 알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날씨를 확인 로 디지털 인프라가 발달하여 농어촌이나 도서 지역 한 뒤, 출근길 지하철에서는 뉴스를 스크롤하며 세 주민에게 인터넷 서비스 지원이 부족할 경우 미디어

로 식사를 주문하고, 간편 결제 앱(App)으로 비용 을 지불한다. 저녁에는 OTT 서비스를 통해 드라마

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접한다. 점심에는 배달 앱으 접근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이렇듯 디지털 미디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를 보고, SNS로 친구들과 감상을 나눈다. 업무도 예 허물고 정보 접근성과 사회적 연결성을 비약적으로 외가 아니다. 이메일, 메신저, 캘린더, 화상회의 앱은 확장하지만, 반대로 격차와 소외의 위험을 동반한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일을 가능하게 한 다. 디지털 미디어는 삶의 중립적 도구가 아니라 사 다. 정보 검색은 물론, 건강관리, 금융거래, 학습, 쇼 회의 구조적 격차를 반영하는 거울이자, 그 격차를 핑, 여가생활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거의 모든 일상 더 빠르고 크게 확대하는 증폭기가 될 수 있다. 따라 이 통합된 시대이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 사회 서 정부의 정책적 개입, 교육, 기술의 공공성 확보 등 활동, 경제활동, 심지어 정체성까지도 담아내는 ‘디 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미디어의 양면성 속에서 보다 지털 생태계의 허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창은 정의롭고 포용적인 미디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열려 있는 것일까?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환경 은 많은 이들에게 ‘연결’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선 물했다. 그러나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소외’와 ‘단절’ 이라는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특히 세대 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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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연결의 도구 혹은 격차의 시작?

둘째, 활용 격차(Skills Divide)는 미디어 및 •------ 미디어는 단순히 정보 전달 수단에 그치지 기술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를 않고, 인간의 인식, 소통 방식, 사회 구조 전반에 영 의미한다. Hargittai(2002)는 디지털 활용 능력의 향을 주고 있다. 미디어는 생태계처럼 서로 얽혀 작 격차가 온라인 정보 탐색·이용 능력에 영향을 미친 동한다. 새로운 미디어 기술은 단지 정보를 ‘더 빠르 다고 강조한다. 단순 접속을 넘어서, 정보 선택과 활 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의 권력 구조, 교 용의 격차가 실제 생활 기회에 차이를 만들어 낸다

폰의 등장은 신문, TV, 라디오, 심지어 인간관계까 지 재편성하게 하고 있다.

육 방식, 문화 양식까지 재구성한다. 더욱이 스마트 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셋째, 이해 격차 (Understanding Divide)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 미디어 풍요론자들은 새로운 미디어 기술이 의 차이, 허위 정보 수용, 비판적 사고의 결여, 알고 더 많은 사람에게 정보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개 리즘 편향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에서 발생하는 불 인의 창의성, 자율성, 표현력을 확장한다고 주장한 평등에 관심을 기울인다. Livingstone & Helsper 다. 디지털 미디어는 누구나 콘텐츠 생산자가 될 수 (2007)는 미디어 문해력의 차이가 정보 수용 방식 있는 시대를 열었으며, 민주주의적인 사회를 조성 과 비판적 사고력의 양극화를 낳는다고 분석하면서,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이다(Marshall 디지털 정보의 맥락·출처·진위를 구별하도록 교육함 McLuhan, 1964;Pierre Lévy,1997;Kevin 으로써 이해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Kelly,2010;Clay Shirky,2008). 그러나 미디어 생 태계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변화에 잘 적응하는 자

마지막, 참여 격차(Participation Divide)는 와 지체자 간의 불편한 간극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디지털 공간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생산하는 능 러한 변화는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격차 등 새로 력의 차이, 정치·문화적 표현의 불균형, 공론장에서 운 형태의 불평등과 소외를 함께 확대할 가능성이 의 소외의 문제 등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참여 격 있다.

차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사회적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일부 집단이 배제되면서 불균형이 심화된 미디어 격차는 디지털 미디어 또는 정보통신기 다고 지적한다(Jenkins et al., 2006). 특히 디지 술에 대한 접근, 활용, 이해, 참여 수준의 차이로 인 털 기술을 익숙하게 다루는 젊은 세대나 디지털 숙 해 발생하는 정보 불평등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단 련 계층이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주도하면서 사회 순히 장비나 인프라의 보유 여부를 넘어, 이용자의 적 발언력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음을 제기한다. 능력과 참여 행위까지 확장된 개념이다. 위의 미디어 격차의 개념을 살펴보면 접근 격 먼저, 접근 격차(Access Divide)는 디지털 기 차는 활용 격차로, 활용 격차는 이해 격차로, 이해 기 및 인터넷 등 미디어에 대한 물리적 접근 가능 여 격차는 참여 격차로 이어지는 4단계의 선형적 모델 부에 따라 발생한다. 즉, 사회적 기반 서비스의 불균 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첩적이며 형으로 인해 농어촌이나 노년층, 저소득층 등이 공 순환적인 구조로 작동한다. ‘접근이 되면 활용할 수 공 서비스나 교육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면서 발생하 있고, 활용하면 이해하게 되며, 이해하면 참여한다’ 는 격차이다(Norris, 2001; van Dijk,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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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디지털 격차의 자원 및 수용 이론: 인과적 모델 (van Dijk, J., 2005)

는 단순 연쇄적 흐름으로 설명하기엔 현실의 격차는 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미디어의 접근권을 향상시키 훨씬 복잡하게 작동한다. 예를 들어, 미디어 기기에 는 동시에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이용자의 대한 접근이 가능해도 미디어 리터러시가 낮으면 활 이해 역량과 참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통합적인 용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미디어에 대한 이 방식의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이 필요하다. 해와 해석이 가능하더라도 콘텐츠 제작 자원이 부 족하면 참여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위의 [그림]은 디지털 격차가 단순한 ‘접근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 조건, 사회적 자원, 기술 능 력, 참여 결과가 연결된 복합적이고 순환적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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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선택과 개입

에 이르렀다. 또한 저소득층의 스마트폰 소유율은 76%인 반면, 고소득층은 97%로 큰 차이를 보였다 •------ 해외 학자들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미 (Advocacy, General, 2021,July,22).

디어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 르샤우어는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

이처럼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접근 격차는 활 하지만, 그 이면에는 구조적 배제가 작동하고 있 용 격차로도 이어진다. 한국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다.”(Warschauer, 2003)며 격차 문제를 제기하였 태블릿 같은 스마트기기를 보유한 사람의 미디어 고, 반 다이크는 정보에의 물리적 접근뿐만 아니라, 활용 역량은 평균 91.6%인 반면, 비소유자 집단은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활용을 통해 얻는 사 45.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기기 보 회적 이익의 불균형으로 인해 디지털 격차가 심화될 유자와 비보유자 간의 활용 능력 차이는 단순한 접 수 있다고 하였다(van Dijk, 2005).

실제로 미국에서는 연소득이 낮은 가구(3 만 달러 이하)는 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57%에 불

이어지고 있다(KISDI, 2013).

근성의 차이를 넘어, 실질적인 이용 능력의 차이로

또한 저소득층 가구의 약 27%는 스마트폰으 과하고, 고소득 가구(7만 5천 달러 이상)는 92% 로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스마트폰 전용 사용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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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프트웨어에 접근하는 능력이 제한되며, 복잡한 정보 처리나 디지털 제작 기술 습득에도 제 약을 받는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미디어에 대한 접근권이 낮을수록 정보 리터러시가 낮아지고, 자기 효능감이 약화되어 사회 참여의 기회가 축소될 수 있다(DiMaggio & Hargittai ,2001).

미디어는 그 자체로 선도 악도 아닌, 사회의 현 실을 비추고 그 영향을 확대하는 ‘거울이자 증폭기’ 이다.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설계하고 활용하느냐는 전적으로 인간의 몫이다. 디지털 기술 의 사회적 연결을 위한 설계, 교육, 공공정책이 부재 하다면, 디지털 미디어는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 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기술의 혜택을 공평하 게 나누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 사회를 구 현함으로써 디지털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미디어 시민성(media citizenship)이 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 어,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사회에 참여하며, 공동체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미디어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태도이다. 기술보다 먼저, 사람과 공동 체를 중심에 두는 시민성을 기르기 위한 미디어 리 터러시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 참고문헌 1) Advocacy, General (July, 22, 2021), Pew Research Offers Updated Statistics on Digital Divide https://digitallift. org/new-research-offers-updated-statistics-on-digital- divide/

2) Clay Shirky (2009), Here Comes Everybody, Penguin Books 3) DiMaggio, P., & Hargittai, E. (2023, June 12). From the ‘Digital Divide’ to ‘Digital Inequality’: Studying Internet Use as Penetration Increases. https://doi.org/10.31235/ osf.io/rhqmu

4) Erik Brynjolfsson, Andrew McAfee (2016), The Second Machine Age: Work, Progress, and Prosperity in a Time of Brilliant Technologies, W. W. Norton & Company, ISBN9780393350647 (ISBN10: 0393350649)

5) Jenkins, H., et al. (2006). Confronting the Challenges of Participatory Culture: Media Education for the 21st Century. An Occasional Paper on Digital Media and Learning. http://tinyurl.com/2uztw4. 6) Kelly, K. (2010). What technology wants. Viking. ; Chicago / Turabian

7) KISDI (2013). <스마트 기기 보유 여부에 따른 미디어 활용능력 분석’>, KISDI STAT Report (13-09) 8) Livingstone, S. and Helsper, E. (2007) Graduations in Digital Inclusion: Children, Young People and the Digital Divide. New Media & Society, 9, 671-696

9) McLuhan, M. (1964), UNDERSTANDING MEDIA: The Extensions of Man, New. York : New American Library 10) Lévy, P. (1999). Cibercultura. Trad. Carlos Irineu da Costa. São Paulo: Editora 34.

11) van Dijk, J. (2005), The Deepening Divide: Inequality in the Information Society. Sage Publications. 12) Warschauer, M. (2003), Technology and Social Inclusion: Rethinking the Digital Divide.Cambridge, MA: MIT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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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세계는 디지털 격차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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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세계는 디지털 격차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정치, 사회, 교육 분야에서의 시사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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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 정치, 사회, 교육 분야에서의 시사점을 중심으로

임은미 ㅣ 성결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그림 1]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의 의미 (출처: What is the digital divide and how is it impacting the education s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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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지식과 정보가 중심이 되면서, 개인 이 정보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지가 인간의 생활 과 사회 전반에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이에 따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의 정의 - 그 의미와 영향력을 중심으로

•------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라는 용어 라 미디어 접근성과 영향력의 중요성이 주목받으면 는 1995년, 미국의 여러 신문을 통해 처음 등장 PART. 02 서 현대 사회에서는 ‘미디어를 가진 자’와 ‘그렇지 않 했다. 이 용어는 미국 국제통신정보청(National 은 자’ 간에 뚜렷한 차이가 존재함을 인식하게 되었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다. 여기서 ‘미디어 격차(Media Gap)’란 단순히 디 Administration)에서 발간한 보고서 『Falling 지털 인프라나 저널리즘에 대한 접근성의 불평등뿐 through the Net』의 정책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개 아니라, 사람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고 해석하 된 것이다. 이후, 이 개념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로 며 신뢰하는 방식의 차이까지 포함하는 넓은 개념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현재는 정치, 경제, 사회, 학계 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다양한 미디어 중에서도 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중요한 전문 용 히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가치 판단에 중요한 매체 어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격차란 정보에 접근하고 로 사용되면서, ‘미디어 격차’보다는 ‘디지털 격차 이를 활용하며, 그로부터 영향력을 얻는 과정에서 (Digital Divide)’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개인이나 집단 간에 나타나는 불균형을 의미한다. 그러나 엄밀히 보면, ‘미디어’는 디지털을 포함한 전 유네스코(UNESCO)는 디지털 격차를 단순히 기술 통적인 모든 매체를 포괄하는 개념이므로, 이 둘의 적 접근성의 문제로 보지 않고, 디지털 리터러시 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준, 콘텐츠의 대표성, 정보의 자유와 같은 다양한 층 위의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2021년 보 이에 본고에서는 사회, 경제, 학계 등에서 통용 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격차는 도시와 농촌, 선진국 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에 대해 심 과 개발도상국, 성별, 언어, 민족적 소수자 집단 사 도 있게 논의하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일 이에서 명확히 드러나는 정보 접근의 불평등 구조” 부 지역은 정보 과잉 상태에 놓여 있으며, 디지털 미 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수신할 수 디어가 여론 형성과 경제 활동에까지 큰 영향을 미 있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디지털 미디어를 통제 치고 있다. 반면, 다른 지역은 여전히 정보로부터 거 하고, 누가 콘텐츠를 생산하며, 누가 그 혜택을 누리 의 단절되어 있어, 해당 국가나 지역은 주요 정보 관 는가에 대한 구조적 문제임을 시사한다. 련 결정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배제되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 팬데믹, 정치 불안 등과 같은 글로벌 위

마누엘 카스텔(Manuel Castells) 교수는 그 기가 지속되는 오늘날, 각 사회가 정보에 어떻게 접 의 저서 『네트워크 사회(Network Society)』에서 근하고 처리하느냐는 공동체의 연대감을 키울 수도, 디지털 격차를 단순한 정보 단절의 문제가 아니라, 반대로 분열을 심화시킬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 정보 권력의 집중 현상으로 설명한다. 그는 “글로벌 되었다. 그렇다면, 점점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를 세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는 여전히 북반구의 계는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어떤 대응을 하 주요 국가들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정 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시의적절하며 충분히 의미 보 흐름에서 남반구 국가들의 참여와 영향력을 제 있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불균형은 단순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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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격차를 넘어, 정치적·문화적 배제 구조를 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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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특정 지역과 집단이 세계 여론 형성에서 점점 경우, 디지털 격차는 허위 정보의 확산과 민주주의의 더 소외되도록 만든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의 미디어 정 책 전문가 베키 렌츠(Becky Lentz) 박사 역시 디지 털 격차를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하고, 다양 한 관점을 표현하며, 시민적 참여를 실질적으로 수 행할 수 있는 역량의 불균형”이라고 정의한다.

2)

약화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국 및 국제기구에서 말하는 디지털 격차의 의미 - OECD, EU, UNESCO, UNICEF를 중심으로

•------ 디지털 격차에 대한 인식은 국제기구 및 각 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체화 그녀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단순한 인터 되고 있다. 특히 OECD, EU, UNESCO, UNICEF 넷 보급이나 기술 인프라 확충을 넘어, 독립 언론의 등 주요 국제기구들은 단순한 기술 인프라의 접근성 보호와 언론인 및 시민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적 불균형의 해소와 포용적 위한 공공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렇지 않을 디지털 환경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림 2] 세계의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 현황 (출처: Share of the population using the 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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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ECD: 디지털 전환과 교육 격차 대응 OECD는 회원국 간 디지털 격차의 원인을 농 촌 지역의 낮은 광대역 보급률과 중소기업의 낮은 기술 수용 능력에서 찾는다. 예를 들어, 그리스·콜롬 비아·터키 등은 공공 투자를 통해 정보 인프라 확충 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네덜란드·노르웨이 등은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 해 데이터 접근성, 클라우드 기술, 인공지능 활용 등 을 강조하는 정책을 권고하고 있으며, 디지털 교육 을 통해 격차 해소를 도모하고있다. 코로나19 팬데 믹 기간 동안 농촌 및 저소득층 학생들의 원격 수업 접근이 제한되면서 학습 격차가 심화된 사례는 이

3)

를 명확히 보여준다.

2. EU(유럽연합): 공정과 포용의 디지털 전략 EU는 DigiCom에서 발간한 디지털 전략 보고 서를 통해, 디지털 격차를 기술 비용, 역량, 지리적 위치 등의 요소로 인해 일부 계층이 상업 및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회적 배제의 문제로 인 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격차는 단지 기술 문 제가 아니라 공정성과 포용성이라는 가치 실현과 밀 접하게 연관된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3. UNESCO(유네스코): 다층적 불평등 구조와 디지털 권리 UNESCO는 디지털 격차를 단순한 기술적 접 근성만이 아니라, 디지털 리터러시, 콘텐츠 다양성, 정보 자유, 참여 기회 등을 포함한 다층적인 사회 구조적 문제로 정의한다. TVETipedia에 따르면 디 지털 격차는 성별, 연령, 교육 수준, 소득, 지리적 위 치에 따른 차이를 기반으로 분석되며, UNESCO는 다음과 같은 해소 방안을 제시한다

-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및 접근성 보장 - 온라인 언어 다양성 존중과 포용성 확대

매핑하여 사업이 진행 중이다.

4)

반으로 평가된다.

- 청년 및 지역사회 중심의 디지털 역량 증대 - ‘인터넷 범용성(Internet Universality)’ 원칙에 기반한 접근성, 인권, 개방성, 다중 이해 관계자 참여의 보장

4. 유니세프(UNICEF): 아동·청소년 중심의 디지털 포용 강조

UNICEF는 디지털 격차를 아동과 청소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 학령기 아 동의 약 67%, 즉 13억 명 이상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 저소득국 아동의 경우 단 5%만이 인터넷에 접근 가능한 반면, 고소득국 에서는 9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기기의 소유 여부,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등 도 포괄적 디지털 격차의 주요 요소로 제시되며, 특 히 15~24세 여성의 90% 이상이 오프라인 상태라 는 점은 성별에 따른 격차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를 해결하기 위해 UNICEF는 국제기술연합(ITU)과 협력하여 ‘GIGA Initiative’(2019~2030)를 추진 하고 있으며, 목표는 전 세계 모든 학교의 인터넷 연 결이다. 현재까지 30여 개국의 80만 개 이상 학교를

또한,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서 ‘디지털 포용(Digital Inclusion)’ 전략을 통해 기술 격 차, 사회적 격차(성별, 언어, 장애 등)를 통합적으 로 해결하려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여학생 대상 Skills4Girls 프로그램과 사이버 안전 교육 등이 있 다. 이는 향후 디지털 시대의 포용적 발전을 위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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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격차와 그 불평등한 기반

이는 콘텐츠 격차(contents divide)라고 할 수 있 다. 알고리즘은 사용자 데이터와 행동 패턴을 기반 •------ 미디어 격차의 핵심에는 디지털 격차가 자리 으로 뉴스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자동으로 선별

하고 있으며, 이는 인터넷 기술과 디지털 리터러시에 하고 제공하는데, 이러한 작동 방식은 기존의 편향 대한 접근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불평등을 의미한 을 강화하거나 사용자를 에코 체임버에 고립시키는 다. 전 세계적으로 연결성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 결과를 낳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자카르타에 있는 에도 불구하고, 특히 아프리카, 남아시아, 그리고 농 사람은 트위터에서 지역 홍수 경보를 받을 수 있는 촌 지역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은 여전히 신뢰할 수 반면, 베를린에 있는 사람은 같은 시기에 기후 변화 있는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시위 관련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물론 두 가지 정보 모두 중요하지만, 알고리즘은 이처럼 극히 개인화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2023년 통계에 따 피드를 통해 각기 다른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함 르면, 전 세계 약 26억 명이 여전히 인터넷에 연결되 으로써, 동일한 현실에 대한 경험이 분화되는 현상

뒤떨어져 있고, 방송 신호는 불안정하며, 스마트폰 은 고가로 인해 구매가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신문은 시대에 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현상은 종종 ‘필터 버블’이라고도 불리 며, 과거의 공유된 글로벌 미디어 공간 개념을 흔든 반면, 고소득 국가의 도시 지역은 지속적인 정 다. 전통적인 방송 매체는 동일한 메시지를 다수에 보 업데이트, 소셜 미디어 트렌드, 실시간 뉴스 흐름 게 전달함으로써 사회적 공통 기반을 형성했지만, 속에 깊숙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정보 권력의 불 오늘날 디지털 환경에서는 정보의 단절과 해석의 분 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정보에 접근할 리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격차 수 있는 이들은 단순히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는 단순히 누가 정보를 얻는지의 문제를 넘어서, 어 것에 그치지 않고, 공공 담론 형성 과정에 능동적으 떤 정보를 접하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관한 구조적 로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반면, 디지털 접근이 제한된 이들은 글로벌 서 사(narrative)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로 남게되며, 그 결과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기회로부터 배제되 는 상황이 지속된다.

알고리즘의 렌즈: 누가 무엇을 보는가?

이고 본질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신뢰, 진실, 그리고 미디어 문맹률

•------ 디지털 격차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디지 털 리터러시 수준과 언론에 대한 대중의 신뢰 문제 이다. 최근 많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미디어에 대한 신뢰는 크게 낮아지고 있다. 스캔들, 허위 정보, 뉴 스와 의견의 경계 모호화, 딥페이크에 의한 가짜뉴 •------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결 스 생산 등은 과거에 신뢰받던 언론 기관의 신뢰성

된 인구 집단 내에서도 미디어 정보에 대한 접근권 을 훼손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미국에서 실시 은 반드시 평등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페이 된 2024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2%만이 스북, 틱톡, 유튜브와 같은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의 대중매체를 “매우 많이” 또는 “어느 정도” 신뢰한다

등장은 디지털 격차에 또 다른 층위를 추가했는데, 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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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가의 통제나 엄격한 검열이 이루어지 과정에 통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주로 는 미디어 환경에서는 대중이 제한적이거나 왜곡된 OECD 국가 등 일부 선진국에 국한되어 있으며, 개 서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독재 체제 발도상국에서는 관련 교육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하의 시민들은 정부의 공식 발표는 물론, 국제 미디 특히 분열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정책적·재정적 지 어의 보도조차 신뢰하지 못하며, 결국 어떤 정보를 원이 부족하여 더욱 큰 어려움이 나타난다. 믿어야 할지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념적 선전과 상충되는 정보가 공존하는 사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청중의 양극화가 심화 회에서는, 미디어에 대한 불신이 점점 커지고, 이는 되고 있다. 일부는 디지털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수 국가와 사회 간의 건설적인 대화 자체를 어렵게 만 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리터러시 역량을 갖추었지 든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부분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과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여러 정부와 학교들이 비 판적 사고 능력과 디지털 콘텐츠 분석 능력을 교육

털 환경에 취약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필터 버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 다양한 콘텐츠,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려 노력해야 하며, 내가 편향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 3] 필터 버블(Filter Bubble)과 디지털 균형 (출처: 사이언스올 “[달콤쌉싸름 과학] 편한 AI 알고리즘 속에 갇힌 우리들, 필터 버블”.)

만, 다른 일부는 조작된 정보에 쉽게 노출되며, 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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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 역할: 포용인가 배제인가?

결론: 공유된 정보의 미래를 향해

•------ 저널리즘은 한때 부패를 고발하고 진실된 •------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디지털 격차는 목소리를 확대하며, 민주적 논의를 촉진하는 통합 단순히 기술 접근성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 의 힘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늘날 저널리즘은 전 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는지를 결정짓는 환점에 서 있다. 다수의 국가에서 언론사들은 재정 근본적인 사회 구조의 문제이기도 하다. 일부에게 적 압박, 편집국 인력의 축소, 인플루언서 및 블로거 디지털 격차는 기술적 제약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와의 경쟁 심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곧 인권의 문제이며, 민주주의, 공중보건, 교육, 평 글로벌 남반구에서 이루어지는 탐사 저널리즘은 법 등의 미래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적 괴롭힘이나 물리적 위협 등 더욱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과정은 장기적인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국 국제 뉴스 보도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미디어가 제적 협력과 지역사회 역량 강화, 기술 혁신, 그리고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BBC, 알자지라, 로이터 책임 있는 정책이 복합적으로 요구된다. 무엇보다 중 등은 광범위한 대표성을 추구하지만, 그들의 편집 요한 것은 ‘이익 중심의 정보’에서 ‘사람 중심의 미디 우선순위는 지리적 또는 정치적 편향을 반영할 수 어’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가치관의 변화이다. 사 있다. 글로벌 관심사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 람 중심의 미디어란, 모든 사람이 보이고, 들리며, 지역 소식은 종종 외면당하며, 자연재해나 정치 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안, 경제 위기조차도 단편적이거나 형식적으로만 다 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사회는 자

세계는 여전히 불균형 상태에 있으며, 정보 접 신들의 목소리가 왜곡되거나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 근의 문제뿐 아니라 정보의 해석과 이해 또한 포용 고 느끼며, 이는 ‘미디어 배제(Media Exclusion)’ 적인 방식으로 다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미디어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매체, 비영리 뉴스 룸, 시민 저널리즘 프로젝트가 새롭게 등장하며 디 지털 격차를 메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 프리카의 《더 콘티넨트》, 필리핀의 《라플러》, 인도의 《스크롤》과 같은 매체들은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주류 미디어가 간과한 관점을 조명하고 있으며, 저널 리즘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때 더욱 포용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배제의 흐름과는 다른 변화도 과제로 남는다.

더욱 통합적이고 공정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다 음 세대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또한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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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1) National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Administration(NTIA). (1995). Falling through the Net: A survey of the “Have Nots” in rural and urban America. U.S. Department of Commerce.

2) van Dijik, J. (2020). The digital divide. Cambridge: Polity Press.

3) UNESCO. (2021). 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 Curriculum for teachers (2nd ed.).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https://unesdoc.unesco.org/ark:/48223/pf0000377068

4) Castells, M. (2006). The theory of the network society. Boldmin, MPG Books Ltd.

5) Lentz, B. (2016). Media Policy Literacy: A Foundation for Media Reform. In D. Freedman, J. Obar, C. Martens, & R. McChesney (Eds.), Strategies for Media Reform: International Perspectives (pp. 138–152). New York, NY: Fordham University Press.

6) Orga nisation for Econom ic Co-operation a nd Development(OECD). (2004). OECD Digital economy outlook 2024(Volume 1): Embracing the technology frontier . OECD Publishing, Paris. https://doi. org/10.1787/a1689dc5-en.

7) World Bank. (2016). World Development Report 2016: Digital Divid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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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격차3

열린 공론장

현장에서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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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공론장

현장에서 느끼는 미디어 격차: 복지관, 특수학교 등에서 느끼는 격차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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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은 글자로 옮기지 못했습니다. 이북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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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누구나 정보 던 건, 어르신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 를 검색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며 자신의 의견을 표 가 TV뿐이었다는 사실이었어요. 스마트 기기 및 미 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디어 매체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뉴스 이외에는 소통 을 통해 사람들은 뉴스에 접근하고, 자신만의 채널 의 창구가 부족한 실정이었죠. 을 만들며, 사회에 참여하는 주체가 되고 있다. 하지 만 모든 이가 이 변화의 흐름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시 저희가 줌(ZOOM) 사용법이나 유튜브 시청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교육을 시도했지만, “내 가 이걸 지금 배워서 뭐 하겠냐”, “이제 와서 달라질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접근성과 이해의 게 있겠냐”는 식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게 단순히 격차는 여전하다. 특히 고령층, 이주 배경 청소년, 기술이 낯설어서라기보다, 남은 인생에 대한 위축감 특수교육 대상 학생처럼 사회적으로 배제되기 쉬운 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동시에 그 교 집단은 정보 접근과 활용의 측면에서 여전히 구조적 육을 통해 작은 디지털 소통을 시작한 분들도 계셨 인 장벽 앞에 놓여 있다. ‘미디어를 다룰 수 있는 능 고요. 문제는 그때의 디지털 수용 여부에 따라 지금 력’이 일상생활과 사회 참여의 기초가 된 지금, 미디 까지도 격차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단지 스마 어 격차는 단순한 디지털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삶 트폰 유무나 사용법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의 삶 의 기회와 권리, 소통의 문제로 연결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마련된 이번 좌담회는 코 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환경에서 다양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을 세상과 연결할 수 있는 통로가 되느냐 마느냐의

김수영 ㅣ 이주 청소년의 경우는 그 ‘출발선’ 자 한 미디어 취약계층이 실제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한국어 능력부터 부족한 상 있는지, 그리고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한 현장의 노력 황이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그 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하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자체 고자 했다. 좌담회에는 글로벌청소년센터 김수영 대 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홍영 숙 교사, 송현노인복지관 진아름 팀장이 참여해 각 자의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팬데믹 당시에는 온라인 수업이 보편화되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기기 자체가 없는 상황도 많았어요. 그나마 있는 기기도 혼자 쓰지 못하는 경 우가 많고요. 학교에서는 대부분 한국어로만 통신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졌고, 이제는 미디 어 활용 능력이 일상생활의 기본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 문이나 공지사항을 전달하잖아요. 번역이 제공된다 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많다 고 해도 정말 형식적이고 불완전한 경우가 많고, 그 는 지적도 있습니다. 세 분이 계신 현장에서는 실제로 그 렇게 전달받은 정보는 부모에게도 제대로 설명되지 런 미디어 격차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궁금합 못해요. 결국은 학교생활 전체에서 지속적인 소외를 니다. 경험하게 되죠.

•------ 진아름 ㅣ 네, 팬데믹 시기에 저희 복지관은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먼저 대면 서비스를 중 단했던 공간 중 하나였습니다. 그때 정말 강하게 느꼈

홍영숙 ㅣ 맞습니다. 특수교육 현장에서도 코로 나19는 정말 큰 장벽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그 전까 지는 소규모 대면 수업을 중심으로 일대일 또는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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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형 지원을 받아왔는데, 갑자기 온라인으로 전환 집니다. 특히 미디어교육이 꼭 필요한 사람일수록 정보 접 근 자체가 어렵다는 ‘이중 격차’도 우려되고요. 현장에서 되면서 수업 자체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 어떤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끼시 어요. 나요?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학부모님들도 •------ 김수영 ㅣ 이주 청소년들이 겪는 가장 큰 문 갑자기 비대면 수업을 함께 준비해야 했지만, 디지털 환경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이와의 교육을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컸죠. 그래서 저희는 직접 수기로 수업 자료를 만들어 우 편으로 가정에 보내드리는 방식으로 대응했어요. 수 업이 아닌, 생활과 돌봄 차원에서도 미디어 격차는 절실히 체감됩니다.

말씀을 들으니, 미디어 격차라는 것이 단순히 ‘기술을 몰라 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교육 제도나 문화, 언어, 경제적 조건 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는 문제라는 점이 느껴

각 장애 유형에 맞춘 맞춤형 정보 제공 체계 필요

요하다고 생각해요.

생각해요.

제는 정보 자체가 너무 어렵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경찰청에서 보이스 피싱 예방 정보를 전달한다고 해 도, 12살에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막 배우기 시작 한 아이들에게는 그 단어조차 낯설고 어렵습니다. 또 어디서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누가 알려주 는 건지, 통로 자체가 막혀 있는 경우가 많죠.

사실 미디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정보는 굉 장히 많고 유익한데, 이주민을 위한 자료들은 체계 적으로 정리돼 있지 않고,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어 요. 이주민이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 한 정보들—예를 들어 의료, 교육, 금융, 법률 등— 을 이해하기 쉽게 모아 놓은 통합 플랫폼이 정말 필

진아름 ㅣ 어르신들 같은 경우, 저는 보통 세 그 룹으로 나눠서 봐요. 첫째는 디지털 기기를 적극적 으로 배우려고 하시는 분들, 둘째는 관심은 있지만 겁이 나거나 방법을 몰라 주저하시는 분들, 그리고 셋째는 기기도 없고 미디어라는 개념 자체가 삶에 존재하지 않는 분들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디지털 교육이 가장 절실한 분들은 세 번째 그룹이에요. 이 분들은 인터넷도 꺼 놓고 다니시고, 문자 확인조차 어려워하세요. 그런데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스마트 폰 사용도 제한적이고, 인터넷 요금 아낀다고 데이 터도 꺼놓고 다니시니, 아예 정보 세계와 단절된 상 태가 되는 거죠. 이런 분들을 위한 지원이 더 체계적 으로 이루어져야 해요. 예를 들어, 스마트폰 무상 대 여 프로그램이나 저가 데이터 요금제 같은 현실적인 대안이 동반되어야 실질적인 교육 효과가 생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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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숙 ㅣ 특수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기기나 서

•------ 진아름 ㅣ 저희가 진행한 ‘세세통(세대가 세 비스가 있더라도, 그 사용 환경 자체가 학생의 특성 대에게 말을 걸다, 그러다 통하였다)’ 팟캐스트 프로 에 꼭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시각장 그램이 있어요.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이 살 애 학생에게 확대 기능이 있더라도, 너무 많은 텍스 아온 이야기를 녹음하고, 세대 간에 공감할 수 있는 트나 복잡한 도표는 여전히 접근이 어렵거든요. 그 콘텐츠를 만드는 활동인데요. 처음에는 ‘팟캐스트’ 래서 ‘쉬운 글’ 사용, 카드뉴스 등 시각적이고 직관적 라는 단어조차 생소해하셨지만, 직접 이야기 구성 인 자료가 훨씬 효과적이에요.

하고 장비를 다뤄 보면서 점차 흥미를 가지시더라고 요. 특히 지역 대학과 협력해서 젊은 세대와 함께 방 게다가 청각장애 학생의 경우 동시 통역사가 송 체험을 병행하니 세대 간의 소통 효과도 컸습니 있는 서비스도 있지만, 그걸 본인이나 보호자가 모 다. 어르신들이 방송한 내용을 가족들과 공유하면 르는 경우도 많아요. 홍보와 안내가 실질적으로 강 서, 자연스럽게 가족 간 대화도 많아졌고요. “손주 화되어야 하고, 각 장애 유형에 맞춘 맞춤형 정보 제 가 내 목소리 나오는 방송을 들었어요” 하시며 감동 공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해 주신 바와 같이 단순한 정보 전달로는 한계가 있다 는 점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그렇다면 각 기관에서 실제로

생각이 들었어요.

하는 모습을 보면, 이게 단순한 교육 그 이상이라는

김수영 ㅣ 저희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과 수도권 미디어 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해 온 프로그램 중에서, 특히 대학생을 연결해 온라인 멘토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하나씩 소개해 주시겠어요? 어요. 처음엔 온라인 수업 참여 자체가 쉽지 않았어

요. 노트북이 없거나, 줌에 접속하는 방법도 낯설어 했거든요. 하지만 아이들은 적응이 빠르고,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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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 숏폼 영상 제작 같은 새로운 미디어 콘텐 게 아이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정서적으로도 많

로 ‘이주 청소년의 하루’를 주제로 숏폼 영상을 제작

츠에 훨씬 적극적이에요. 최근엔 아이들이 주도적으 은 긍정 효과를 줬습니다.

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기 이야기를 표현하 그렇다면 교육 과정 중 참여자들이 눈에 띄게 변화했던 순 간이 있다면, 어떤 장면이 기억에 남으시나요? 는 법도 배우고, 미디어를 통해 스스로를 긍정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홍영숙 ㅣ 저는 경기센터의 ‘찾아가는 미디어교 육 프로그램’을 활용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아요. 장 애 학생들이 미디어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 데, 강사님들이 직접 학교로 와서 태블릿을 활용한 맞춤형 수업을 해 주셨어요.

아이들은 특히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움직이 고, 그걸로 짧은 영상을 만든다거나, 직접 뉴스 리포 터가 되는 활동에 큰 흥미를 보였어요. 예를 들어 청 각장애 학생의 경우, 소리를 활용하는 대신 자막이 나 표정을 강조하는 식의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그

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 진아름 ㅣ 어르신 중엔 처음엔 “나는 못 해 요” 하시던 분들이 계셨어요. 그런데 몇 번 교육을 받고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방송으로 내보내고, “손 자가 내 방송 듣고 연락 왔어”라며 자랑스러워하시 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해요. 그 라디오가 단순 히 정보 전달이 아니라 가족 간 대화의 통로가 된 거 죠. 미디어가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도 중

김수영 ㅣ 저희도 아이들이 영상으로 본인의 모 습이 스크린에 나오는 걸 보면 엄청 좋아해요. 처음 엔 부끄러워하지만, 점점 자신을 표현하는 데 익숙 해지고, “난 작가가 될래”, “난 PD가 되고 싶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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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생겨요. 미디어교육은 단지 기술을 배우는 게

김수영 ㅣ 이주 청소년을 위한 교육에서는 ‘정 아니라,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 보 제공’과 함께 ‘심리적 지지’가 꼭 병행되어야 해 구인 것 같아요.

요. 아이들이 낯선 문화에서 느끼는 불안과 소외를 해소해 주는 도구로서 미디어가 작동할 수 있거든 홍영숙 ㅣ 저는 ‘부캐릭터 만들기’ 수업이 기억에 요. 미디어는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이주민에게는 PART. 03 남아요.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또 다 ‘생존’의 수단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 른 나’를 만들어서 뉴스 리포터가 되어보는 활동을 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

면서 훨씬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하는 걸 봤어요.

했는데요. 아이들이 그 부캐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 각합니다.

특히 소극적이던 학생이 자기가 만든 캐릭터에 맞춰 오늘 말씀을 들으며 다시금 느낍니다. 미디어 격차는 단지 기술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과 연결, 그리 목소리 톤도 바꾸고, 스크립트를 직접 써보기도 하 고 관계의 문제라는 점을요. 결국 미디어교육은 ‘정보에 접 고요. 정서적으로도 아주 긍정적인 변화였습니다. 근할 수 있는 권리’ 그 이상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사 회에 참여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일이라는 걸 다시 생각 정말 인상 깊은 사례들이네요. 마지막으로, 각자 기관에서 하게 됩니다. 오늘 좌담회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느끼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 설계자나 교육 담 당자에게 전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진행 최민영 ㅣ 미디어교육정책부 선임 그리고 미디어 격차 없는 사회란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고 ● 정리 박지은 ㅣ 미디어교육정책부 주임 생각하시나요?

•------ 홍영숙 ㅣ 저는 무엇보다 ‘지속성’을 강조하고 싶어요. 한 번 교육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반복적이 고 누적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그리고 각 가정에 찾아가는 지원 체계, 예를 들어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일상에서 기기를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 는 역할이 필요해요. 장애 학생을 위한 미디어교육 은 특혜가 아니라, 동등한 출발선을 만들어주는 기 본권이라는 인식이 제도적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 습니다.

진아름 ㅣ 노년층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으면 좋 겠어요. ‘어르신들은 기술에 약하다’는 편견보다는,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전제에서 교육이 설계되어야 해요. TV 같은 매체를 활용한 캠페인이나 공익광고 를 통해, 어르신도 미디어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메 시지를 전하면 좋겠어요.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짧 게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과 정서적 지 지를 동반한 장기적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전제에서 교육이 설계되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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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과 만나다

미디어가 닿지 않는 곳에서 미디어교육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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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과 만나다

미디어가 닿지 않는 곳에서 미디어교육을 나누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의 특별한 만남

33쪽

이 쪽은 글자로 옮기지 못했습니다. 이북에서 보기

34쪽

•------ 오늘날 디지털 정보 접근성과 리터러시 역 는 지역 전체의 음악 선생님 역할을 하며, 아이들뿐 량은 사회적 불평등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 아니라 학부모와 주민까지 함께 무대에 올렸다. 축 다. 특히 도서 및 오지 지역은 기술 인프라, 정보 접 제 당일이면 마을 어른들이 음식을 나누며 교육과 근권, 교육 자원 측면에서 복합적인 제약을 겪고 있 공동체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으며, 이는 단순한 물리적 단절을 넘어 교육권, 표현 권, 참여권의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PART. 04

이러한 기억은 백령도를 향한 여정에 깊이를 더했다. 교육이 그저 전달되어야 할 정보가 아니라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 공동체를 연결하는 실천임을 보여주는 경험이 있었 터는 미디어교육 강사(정인숙, 장명조, 김래인, 김도 기에,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해졌다. 현)와 함께 2025년 6월,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찾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였다. 유아부터 청소년, 군 장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과 함께 한 이번 교육은 정보의 이해와 활용, 그리고 콘텐츠 제작의 경험을 통해 미디어를 보다 능동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유아 교육: 상상력과 공감에서 출발하는 미디어 이해

•------ 백령도 도착 후 가장 먼저 진행된 교육은 유 치원과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기초 디지털 격차가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교육이었다. ‘미디어 과의존 예방’이라는 주제를 중 드러나고 있었을까. 지금부터 ‘현장을 만나다’ 코너 심으로 구성된 수업은, 유아의 발달 수준에 맞춰 동 를 통해, 백령도에서의 생생한 교육 기록과 그 속에 화를 통한 간접적 학습과, 질문·그림·체험 활동이 어 담긴 목소리들을 따라가 본다.

여정의 시작: 섬으로 향하는 길, 기억으로 이어진다

우러지도록 설계되었다.

‘감기 걸린 물고기’ 이야기를 함께 보고, 일상 속 미디어 경험을 나누는 활동에서는 “할머니 집 엘 레베이터에서 키오스크를 본 적이 있어요”, “김포에 갔을 때 본 적 있어요” 등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이야 •------ 인천여객터미널에서의 이른 아침 집결은 미 기하며 활발히 참여했다.

지의 공간으로 향하는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으로 시작되었다. 출항이 연기된다는 방송이 반복될 때마

또한, 이동형 미디어 체험 차량인 ‘미디어 나 다 교육팀은 초조함을 느꼈으나, 다행히 오전 중 안 눔 버스’를 활용한 수업은 교육에 대한 몰입도를 높 개가 걷히며 출항이 결정되었다. 백령도까지는 약 4 였다. 뉴스 앵커 체험, 크로마키 영상 속 해양 생물 시간의 항해였으며, 도중 대청도에 잠시 정박했다.

회피 게임 등은 어린이들에게 콘텐츠 제작의 흥미와 함께 미디어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이는 유 대청도는 교육팀 중 일부에게는 단순한 경유 아기부터 미디어를 단순 소비가 아닌, 참여와 판단 지를 넘어 특별한 기억의 공간이었다. 과거 교육 다 의 영역으로 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큐멘터리 촬영 당시 방문했던 대청초등학교에서는 학년당 한두 명뿐인 소규모 학교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음악 축제가 열렸다. 악기를 가르치던 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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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교육: 정보의 해석자가 되는 법

장병 교육: 디지털 위협에 맞서는 실천적 리터러시

•------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 백령도 내 외곽 부대에서는 해병대 장병을 보다 심화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대상으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이루어졌다. 이 정보의 출처를 구분하고, 딥페이크와 같은 신기술 들은 디지털 정보 환경에 상시 노출되어 있음에도, 기반 허위 정보를 식별하며,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 허위 정보와 알고리즘 편향, 플랫폼 조작 등에 대한 하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다. 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딥페이크 영상 분석, 허위 조 저학년 아동의 경우 동화 영상과 뉴스 체험 작 정보 구별 실습,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 이해 등 실 을 통해 주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고학 전적인 내용이 다뤄졌으며, 장병들이 실제 겪는 정 년 학생들은 뮤직비디오 제작, 뉴스 기획, 디지털 편 보 혼란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외진 지 집 등을 통해 미디어 제작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일 역,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위협에 대한 경 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자와 앵커 역할 각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본 교육은, 군 장병 또 을 맡아 인터뷰와 영상 촬영을 수행했으며, 외부 강 한 정보 취약계층으로 포함시켜야 함을 시사한다. 사에게 자신들의 학교와 마을을 소개하는 모습에서 지역 정체성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수동 적 태도에서 벗어나, 미디어 속 메시지를 해석하고 다시 구성할 수 있는 능동적 시민 양성의 계기가 되 었다.

교육 환경의 현실: 기술적 단절은 곧 사회적 단절

•------ 백령도는 지리적 고립성으로 인해 교육, 문 화, 복지 등 다양한 사회적 자원으로부터 제약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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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역이다. 기상 악화 시에는 며칠 이상 외부와 단 한 태도 덕분에, 우리는 끝까지 서로를 믿고 웃으며

히 제한적이다.

절되는 ‘출도 불가’ 상황이 발생하며, 편의시설도 극 수업을 마칠 수 있었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우리는 다시 생각했다. 이 한 어린이집 교사는 “6월에 일주일 넘게 배가 섬에서 만난 사람들은, 정보로부터 멀리 있는 것이 PART. 04 뜨지 않아 약속한 치료를 받으러 나가지 못했다”고 아니라, 오히려 이야기와 감각으로 가장 가까운 곳 말하며,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단절 상황 에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을 생생히 전달하였다. 교육 인프라 또한 제한적이 자주 찾아오고, 더 오래 머무르며, 이들과 함께 미디

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며, 인터넷 연결 상태나 디지털 기기 보급률 역시 전 어를 나누는 것이다.

아이들이 미디어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이러한 지역 특성은 정보 접근성과 교육 기회 것을 도구 삼아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이의 격차를 구조화하며, 결과적으로 청소년과 살아갈 수 있도록. 언젠가 이 섬에서도 마을 축제가 어린이, 지역 사회 전체의 참여권과 표현권을 약화 열리고, 아이들이 만든 영상이 동네 어귀에서 상영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결을 위한 교육, 지속 가능한 확장을 위하여

•------ 이번 백령도에서의 미디어교육은 단순히 수 업을 하고 돌아오는 일정 그 이상이었다. 섬에 사는 어린이들과 군 장병,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어른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전하려 한 것은 정보나 기술이 아니 라, ‘당신의 이야기도 중요하다’는 믿음이었다.

우리는 미디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의 삶을 조금씩 들여다보았고,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소통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아이는 자신이 본 텔레비전을 그림으로 그리며 눈을 반짝였고, 어떤 장병은 처음 듣는 디지털 용어에 조 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표 현하고, 다시 연결해 보는 그 시간들이 참 소중했다.

물론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날씨 때 문에 출항이 늦어지기도 했고, 현장 일정이 갑자기 바뀌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교육을 함께 준비해 준 지역 선생님들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 그리고 무엇 보다 우리를 기다려 준 아이들과 참여자들의 따뜻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해 본다.

되며, 어른들이 모여 앉아 아이들 이야기를 들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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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교육 팁앤툴

취약계층을 위한 미디어교육 팁앤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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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교육 팁앤툴

취약계층을 위한 미디어교육 팁앤툴: 디지털 포용을 위한 실전 교육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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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을 위한 미디어교육 팁앤툴

: 디지털 포용을 위한 실전 교육 도구

한지희 ㅣ 미디어교육 강사

•------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을 넘어 일상생활의 필수 도구가 되었다. 카페에서 커피 를 주문하고, 병원 진료를 예약하며, 공공기관 업무를 처리하는 일까지 일상적인 모든 과정이 디지털 기기를 통 해 이루어진다. 이제 미디어 기기 활용 능력이 부족하면,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2024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77.5%로 일반 국민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특히 고령층(71.4%)과 장애인(83.5%)의 격차가 두드러진다. 무인 키오스크의 확산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일반화 등으로 인해, 디지털 격차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사회적 배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발달장애인, 시니어,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교육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미디어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디지털 사회에서의 생존과 자 립을 위한 필수 과정이 되었다. 본 원고에서는 수업 현장에서 사용된 실용적인 교육 도구들을 소개하고, 각 취약 계층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교육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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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필수 접근성 설정

1. 스마트폰 접근성 기능: 모든 사용자를 위한 디지털 접근 첫걸음

스마트폰의 접근성 기능은 장애 유형별 맞춤 지원을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의 진입 장벽을 낮춰 주는 핵심 도구이다. 고령자 및 장애인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인해 OS 자체에서 지원하 는 각종 접근성 기술이 발전하였다.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접근성 있게 구현한다면, 누구나 콘 텐츠에 접근하고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주요 접근성 기능

iPhone 주요 접근성 기능

활용 tip!

[시각 지원] TalkBack(화면 읽기), 확대 기능(3배까지), 돋보기, 고대비 텍스트, 색상 반전 및 보정 [청각 지원] 실시간 자막 생성, 사운드 증폭기, 불빛으로 알림, 단음 오디오 [조작 지원] 스위치 액세스, 음성 액세스, 보조 터치 메뉴

[시각 지원] VoiceOver(화면 읽기), 확대/축소, 디스플레이 조절(색상 필터, 투명도 감소) [청각 지원] 실시간 듣기, LED 플래시 알림, 배경음 감소, 단음 오디오 [조작 지원] AssistiveTouch, 스위치 제어, 음성 제어, 버튼 모양 표시

접근성 기능 교육은 개별 맞춤 설정이 핵심이다. 먼저 학습자의 장애 유형과 정도를 파악한 후 필요한 기능 을 선별하여 교육한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TalkBack(안드로이드) 또는 VoiceOver(iPhone)를 활성화 후 기본 제스처부터 차근차근 연습한다. 터치 탐색은 한 손가락으로 화면을 천천히 움직이며 항목을 찾고, 이 중 탭으로 선택하며, 두 손가락 위아래 스크롤로 페이지를 넘기는 방법을 충분히 반복해 연습시킨다. 청각 장애인에게는 진동 패턴 설정과 LED 플래시 알림 기능을 우선 교육하되, 개인의 잔존 청력에 따라 사운드 증폭기나 배경음 감소 기능도 함께 활용한다. 수업 시에는 [설정 → 접근성] 메뉴 경로를 명확히 안내하고

각 기능을 직접 켜고 끄며 체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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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 앱을 통한 소통 역량 강화

2. 발달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Card Talk 앱 활용

AAC(보완대체의사소통)는 중증 발달장애인처럼 언어적 표현이 어려운 학습자에게 필수적인 소 통 도구이다. AAC 앱 중 하나인 ‘Card Talk’은 직관적인 그림 카드를 통해 쉽고 명확한 의사 표 현이 가능하다. 최대 세 개의 카드를 선택해 간단한 문장을 만들 수 있고, 직접 사진을 찍어 즉석 에서 카드를 제작할 수 있어 수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 학습자의 의사

활용 tip!

소통 능력과 자립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Card Talk 주요 기능 · 일상생활, 감정 표현, 요구사항 등 카테고리별 그림 카드 · 개인 맞춤형 카드 추가 및 편집 · 문장 구성을 통한 복합적 의사 표현 · 음성 출력 시스템

단계별 접근이 필수적이다. 1단계에서는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도와주세요’ 등 기본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 표현부터 시작한다. 이때 학습자가 카드를 터치했을 때 나오는 음성을 반복해 들으며 익숙해지도록 한 다. 2단계에서는 ‘배고파요’, ‘화장실 가고 싶어요’, ‘집에 가고 싶어요’ 등 일상적인 요구 표현을 연습한다. 실 제 상황과 연결하여 식사 시간에는 음식 관련 카드를, 외출 준비 시에는 장소 관련 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단계에서는 가족 구성원, 자주 가는 장소, 좋아하는 음식 등 개인의 생활환경에 맞는 맞춤형 카드를 제작한다. 사진 촬영이나 그림 그리기를 통해 직접 카드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한다면 더욱 의미 있 는 학습이 된다. 수업 중에는 카페 주문, 병원 접수 등의 역할놀이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활용법을 연습 하고, 가족이나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경우 집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카드 세트 구 성법을 함께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 card talk → 메뉴창 → 카드 만들기 → 촬영 → 음성 녹음 → 텍스트 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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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를 통한 언어와 문화의 통합 학습

3.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언어학습 도구: MOVIE ADVENTURE 앱

MOVIE ADVENTURE 앱은 원하는 캐릭터와 장면을 사용하여 간단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앱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한국어 습득 및 문화 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학습자 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넣어 제작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다문화 가정뿐 아니라

<Movie adventure 정보 이미지 및 갤러리 이미지>

활용 tip!

의사소통이 가능한 발달장애인 학생들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MOVIE ADVENTURE 교육적 효과 · 실용적 표현 습득: 일상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을 학습한다. · 문화적 맥락 이해: 한국의 가족 관계, 직장 문화, 사회적 예절 등을 간접 경험을 통해 이해한다. · 감정 표현 학습: 기쁨, 슬픔, 화남 등 다양한 감정을 한국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힌다.

일상 대화를 위한 콘텐츠 선택 시,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이 담긴 영상 자료를 미리 준비한다. 수업 진행 시에는 [사전 어휘 학습 → 영상 시청 → 핵심 표현 정리 → 캐릭터로 애니메이션 제작] 순으로 구 성한다. 사전 어휘 학습에서는 영상에 나올 핵심 단어와 표현을 미리 익히고, 영상 시청 시에는 자막과 함 께 천천히 시청하며 상황을 이해한다. 핵심 표현 정리 단계에서는 “실례합니다”, “죄송합니다”, “도와주세 요” 등 실용적인 표현을 노트에 정리하고 발음 연습을 병행한다. 애니메이션 제작 단계에서는 어떤 장면에 서 어떤 캐릭터를 사용할지 함께 이야기하고, 역할극을 통해 음성을 녹음하여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완성

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등장한 상황에 대해 복기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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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의 체험 학습

4. 키오스크 활용 능력 향상: KIOSAPP 웹사이트 연계 교육

키오스크 사용 능력은 현대 사회에서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자립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 다. KIOSAPP(https://kiosapp.kr/)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배화여자대학교에서 제작 한 웹 기반의 키오스크 교육용 실습도구로, 로그인 없이 누구나 접근이 쉬워 시니어와 장애인이 부

KIOSAPP 제공 서비스

담 없이 반복 연습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 실제와 동일한 인터페이스: 각 업체의 실제 키오스크와 동일한 화면 구성과 메뉴 배치로 구성되 어, 현실감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 단계별 가이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각 단계별로 상세한 안내를 제공한다. · 단어 설명 기능이 있어 키오스크에서 사용하는 모르는 단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KIOSAPP의 단계별 진행 화면>

활용 tip! 키오스크 수업에서는 먼저 화면 구성, 메뉴 배치, 터치 방법과 세기 등 키오스크의 기본 구조부터 충분히 안내한다. 또한 디지털 소외계층은 키오스크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사전에 주요 단어들을 미리 설명하고 이해시킨 후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키오스앱에서는 햄버 거 주문, 은행 업무, 민원 발급, 버스·항공 예매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기능들을 연습할 수 있다. 각 기 능은 초급, 중급, 고급 단계로 나뉘어 있어, 학습자는 강사와 함께 초급과 중급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자 신감을 얻고, 이후에는 혼자서 고급 단계의 과제를 수행하도록 한다. 특히 실제 매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다시’, ‘이전 단계로’, ‘직원 호출’ 등의 기능 활용법을 충분히 연습시키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법까지 꼼꼼히 지도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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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자립도 향상을 위한 통합 솔루션

5. 생활 밀착형 필수 앱 패키지: 자립생활을 위한 디지털 도구

스마트폰 기본 조작법을 익힌 취약계층 학습자들에게는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앱들 을 단계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안전, 건강, 법률, 경제 등 생활 필수 영역의 앱들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위기 상황 대응 능력과 자립생활 역량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된다.

추천 생활 앱

<시사경제 앱>

활용 tip!

[시사경제 앱] 복잡한 경제 정보를 쉬운 언어로 제공 [생활 법률 앱] 임대차, 소비자 피해 등 일상 법적 문제 정보 [119 신고 앱] GPS 기반 정확한 위치 정보와 응급 신고 기능 [건강 기록 앱] 복용 약물, 진료 기록 등 체계적 건강 관리

<생활 법률 앱>

<119 신고 앱>

<건강 기록 앱>

생활 앱 교육에서는 기능 설명보다 ‘상황별 활용법’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119 신고 앱의 경우 ‘집에서 쓰러졌을 때’, ‘길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을 때’, ‘화재가 발생했을 때’ 등 구체적인 상황을 가정하고 실제 신 고 과정을 시뮬레이션한다. 건강 기록 앱은 수업 시간에 실제 복용 중인 약물이나 최근 진료 내역을 입력해 보는 실습을 통해 활용도를 높인다. 각 앱의 핵심 기능 2~3가지만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나머지 기능은 참고 자료로만 제공하여 학습 부담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가족이나 보호자가 함께 참여 할 경우, 응급 연락처 등록이나 건강 정보 공유 설정 등을 함께 진행하여 실용성을 높인다.

•------ 취약계층을 위한 미디어교육은 단지 기술을 가르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사회에서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참여하며 일상의 불편을 덜어내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여기에 소개한 다양한 도구들은 학 습자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자가 기술 자체 보다 학습자의 생활 속 변화를 목표로 교육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리

는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포용 사회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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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터러시+

미디어리터러시 관련 국내외 연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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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리터러시+: 최신 연구와 글로벌 동향을 통해 미디어교육의 방향을 살펴보는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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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은 글자로 옮기지 못했습니다. 이북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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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napshot 2024: State of Media Literacy in the United States

2024 미국 미디어 리터러시 현황 보고서

- 출처: NAMLE (National Association for Media Literacy Education, 전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협회) - 발행일: 2024년 12월

NAMLE은 2024년 미국 미디어 리터러시 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 간 네트워크, 온라 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며, 교육 정책, 학 인 자료 공유 플랫폼, 비영리 단체들의 지원 교 현장, 사회적 인식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 활동 등은 긍정적인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를 심으로 미국 내 미디어교육의 현재 위치를 진 통해 현장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을 시 단했다.

도하고 경험을 교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 으며, 점차 ‘공동체적 기반’ 위에서 미디어교 먼저 정책 측면에서는 18개 주가 미디어 리터 육이 확산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된다. 러시를 법률이나 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있으 나, 실제 예산 배정이나 실행 수준은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점이 드러났다. 제도적 뒷받침 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국가 차원의 일 관된 지원 체계는 부족하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와 학부모 모두 초등학 교 단계부터 미디어교육을 시작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 사들이 활용할 만한 표준화된 교재, 연수 기 회, 평가 체계가 부족해 실질적 교육으로 이 어지기 어려운 현실도 지적되었다.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미디어 리터러시가 ‘정치적 이슈’와 얽히는 상황이 커지고 있다. 인종, 젠더, 역사 교육 등을 둘 러싼 논란 속에서 미디어교육도 특정 정치적 입장으로 오해받거나 반대에 부딪히는 사례 가 늘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미디어 리터러 시 교육의 본래 목적(비판적 사고와 정보 판 별력 강화)이 가려질 위험이 있다.

계에서의 교육 확립이 시급하다.

수 있다.

핵심 인사이트!

- 교사 연수와 교재 개발, 초등학교 단

-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비판적 사고 를 기르는 보편적 교육’이 되어야 한다.

- 정책·현장·사회적 인식이 동시에 맞물 려야 교육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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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RY

ME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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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dults’ and Children’s Media Use and Attitudes Report 2025

2025 영국 성인·아동·청소년 미디어 이용 및 인식 보고서

- 출처: Ofcom (영국 방송·통신 규제 기관) - 발행일: 2025년 5월

영국 전역에서 성인, 아동·청소년, 그리고 부 지털 격차가 심각했다. 이로 인해 사회·세대 모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이용 실태 및 인식 간 정보 접근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지

변화, 특히 인공지능 도구의 등장과 확산이

조사 결과를 종합한 보고서다. 디지털 환경 적되었다.

개인의 미디어 습관과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 보고서는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디어 리터 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기기 활용법이나 인터넷 안전을 넘어, ‘기계 아동·청소년 집단은 대부분 유튜브와 SNS를 가 만든 정보까지 구별하고 비판적으로 해석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숙제나 공부에 하는 능력’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

러나 가짜뉴스를 구분하는 능력은 이전보다 낮아졌으며, 특히 여학생들은 온라인 괴롭힘 이나 유해 경험을 겪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엇갈렸는데, 일부는 SNS를 통한 뉴스 소비를 당연시하는 반면, 일부는 온라인 정보에 대한 불신을 보였다. 부모 집단은 자녀의 온라인 안전에 대한 걱정 이 여전히 크며, 학교에서 온라인 위험 예방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가짜뉴스나 AI 기반 정보 판별 교육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 는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부모들은 학교 와 사회가 협력하여 자녀의 비판적 사고 능력 을 길러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성인 집단에서는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 했지만, ‘AI가 만든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여 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들이 온 라인 서비스가 주는 편리함과 이익을 높게 평 가했으나, 고령층·저소득층에서는 여전히 디

도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다.

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고 있다.

핵심 인사이트!

- 청소년은 온라인 참여가 활발하지만, 유해 경험과 허위 조작 정보 노출 위

- 부모와 교사는 ‘허위 조작 정보 판별 교육 강화’를 요구하지만, 실제 교육 현 장에서는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

- 성인의 AI 활용은 증가했으나, 신뢰와 판별 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 세대별·계층별 격차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특히 AI 리터러시를 포함한 새 로운 교육 패러다임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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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시청자미디어재단 주소 KC타워 3-5F 우) 07238 전화

02-6900-8385 홈페이지 www.kcmf.or.kr

미디어리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견해이며, 시청자미디어재단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는 미디어 교육 교수법, 수업 사례 등 미디어교육 교강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VOL. 28 SUMMER 2025

발행인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4길 4

기획·진행 류위훈 (미디어교육정책부 부장)

디자인 (주)에이프릴마치 M&C

편집위원 배상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배윤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신소영 (미디어교육 강사) 정인숙 (미디어교육 강사)

최민영 (미디어교육정책부 선임)

www.aprilmar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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