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 미디어교육 10년, 그리고 다음 10년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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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EDUCATION DIARY
열린 공론장
미디어교육 10년, 그리고 다음 10년을 묻다
PART 02
열린 공론장
미디어교육 10년, 그리고 다음 10년을 묻다: 미디어교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MEDIA EDUCATION DIARY
재단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하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미디어교육의 변화 과정을 경험자, 교육자, 정책결정자의 시각에서 풀어본다.
미디어교육 10년, 그리고 다음 10년을 묻다
: 미디어교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신소영 ㅣ 미디어교육 강사
•--------- 2025년,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설립 10주 이사장 ㅣ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정보 유통 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재단은 전국 12개 시청자 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습니다. 누구나 콘텐츠 미디어센터를 거점으로 국민 누구나 미디어를 배우 를 만들고 퍼뜨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동시에 고, 활용하며, 주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교육의 기 딥페이크, 보이스피싱, 허위 정보, 사이버 폭력 같은 회를 제공해 왔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 부작용도 심각해졌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시민이 스 PART. 02 미디어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로 정보를 판단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미디 어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정보 판별력, 비 이번 특집은 지난 10년의 변화를 되짚고, 판적 사고력, 사이버 윤리까지 포괄하는 통합적이고
앞으로의 10년을 함께 상상해 보는 자리다. 먼저, 시 실질적인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 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을 만나, 재단이 그려가는 미 다. 래의 방향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수강생으 말씀해 주신 것처럼,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비판적 사고 와 윤리의식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해 로 시작해 현재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숙 씨 외에서는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궁금합 의 20년 여정을 통해 미디어교육이 개인의 삶에 어 니다.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들여다본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미래를 묻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재단이 어떤 기관인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됐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사장 ㅣ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방송법 제90 조 제2항에 따라 설립된 국민 미디어교육 전담 기관 입니다. 시청자의 방송 참여와 권익 증진을 목적으 로 하며, 현재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들을 기반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재단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이 중 약 50만 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재 단은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미디 어교육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이해 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은 시사점을 줍니다.
이사장 ㅣ 유럽연합(EU)은 ‘디지털서비스 법(DSA)’을 통해 유튜브, 틱톡 등 대형 플랫폼에 알 고리즘의 투명성과 허위 정보 대응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민 대상 미디어리터러시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죠. 핀란드는 정규 교육과정에 미 디어리터러시를 포함해 비판적 사고력을 체계적으 로 길러 주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허위 정보 회복탄력성 지수에서도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제도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많
국내에서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미디어교육의 필요성 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단은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 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또 이 러한 변화가 지속 가능해지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 야 할 제도적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도 함께 듣고 싶 습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재단의 역할도 점점 더 중요 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부작용 이사장 ㅣ 미디어교육 관련 예산은 줄어든 도 커지고 있는 지금, 미디어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 상황이지만, 오히려 교육 참여 목표는 10% 확대를 야 한다고 보시나요?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재단은 외
부 기관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법’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 유아 대상 교육 강화,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청소년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대학생 대상 RISE 사업,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 이사장님의 말씀에 매우 동의합니다. 미디어교육의 기회 를 넓히는 것만큼 교육의 질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 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각되는데요. 교육 현장을 이끄는 강사들의 전문성과 처우 법과 제도의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미디 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들어 어교육은 여러 기관에 걸쳐 중복·분산되어 있어 체 볼 수 있을까요? 계성이 부족하고, 예산 또한 충분하지 않아 실제 교
육 수혜율은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가 미디어 이사장 ㅣ 맞습니다. 강사의 전문성은 교육 교육의 중요성을 국정과제로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 구하고, 국민 참여율은 여전히 0.05%에 그치고 있 습니다.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예산 을 비롯한 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또한, 지 속 가능한 미디어교육을 위해서는 초·중·고 정규 교 육과정에 미디어교육을 편입하고, ‘미디어교육 지원
디지털 시대, 모두를 위한 미디어교육의 길을 열다
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재단에는 약 820명의 강사가 활동 중이며, 이는 내 부 운영 인력의 세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강사의 역 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특강 중심 워크숍은 전문가 진단 기반의 맞춤형 연수로 개편했고, 정기적인 연 수도 확대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교육지도사’ 자격제도의 국가 공인 추진도 함께 진행 중이며, 자 격을 취득한 강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 니다. 이와 함께, 우수 강사에게는 표창 수여와 교재 개발 참여 기회 등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있 으며, 타 기관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강사 료 현실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의도 지속적으
지금까지 재단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 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재단이 앞으로의 10년 동안 어떤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라시는지, 그 비전과 기대를 들려주 시면 좋겠습니다.
이사장 ㅣ 앞으로의 10년은 미디어교육의 보편화와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는 시기가 되 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양 질의 미디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 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까지 아우르는 포용적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재단의 목표입니다. 이 를 위해 우선 센터 미설립 지역인 전남, 전북, 경북, 충남에 신규 센터 설립을 추진하여 2027년까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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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16개 센터 체계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이후 수도 전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권, 강원권 등 관할구역이 넓은 지역에 제2센터 설 미디어교육이 한 사람의 삶의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 립을 추진하여 장기적으로는 30개 센터로 확대할 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이호숙 강사와 이야기를
이 작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북미 와 동남아 등 재외국민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센터 설립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장을 통해 재단은 국내 미디어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을 넘어, 세계적인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글로벌 미디어교 육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을 듣고 나니, 재단이 걸어갈 앞으로 의 10년이 더욱 기대됩니다. 미디어교육이 우리의 일상 속 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든든 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 최철호 이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설립 10 주년을 맞은 재단이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어떤 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촘촘한 교육망 나눴다.
수강생에서 강사로, 20년의 여정을 걸어온 이호숙 강사
는 소식을 접했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수업명은 ‘홈 비디오 100% 활용하기’였는데, 내가 전하고 싶은 이 야기를 직접 영상으로 만들고 편집할 수 있다는 사 •--------- 20년 전, 한 장의 홍보지를 통해 처음 미 실이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그렇게 미디어의
디어교육을 접한 이호숙 강사는 현재 부산시청자미 세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었고, 이후로는 부산 센터 디어센터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단순한 흥미로 의 거의 모든 강의를 수강하게 됐습니다. 시작한 수업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고, 지금은 또 다른 누군가의 성장을 이끄는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 그렇게 흥미로 시작하신 교육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활동 으로 발전했네요. 수강생에서 강사로 전환되기까지, 어떤 고 있다. 계기와 흐름이 있었을까요?
처음 센터에서 미디어교육을 접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 니다. 어떤 마음으로 첫 수업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이호숙 ㅣ 20년 전, 전업주부로 지내던 시 절이었습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했고, 간단한 영상 편집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일이 참 즐거웠죠. 그러던 중 부 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영상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호숙 ㅣ 몇 년간 센터에서 꾸준히 교육을 받으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봤어요. 그 렇게 경험이 쌓이다 보니, 어느 날 센터에서 “보조 강사로 활동해 보면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받게 됐 습니다. 처음에는 부담도 있었지만, 좋아하던 일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보조강사로 활동 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정식 강사로서 수업을 맡게 되었죠. 강의를 통해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일
이 제게는 큰 보람으로 다가왔고, 그 성취감 덕분에 수 있는 미디어교육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강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강의를 이어오시면서, 기억에 남는 순 간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특히 강사로서 깊이 느꼈던 보람 의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강사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미디어교육은 유아부터 시니 어까지 전 세대가 함께 배워야 할 중요한 일상 중의 하나라 고 생각해요. 더 다양하고 유익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이 PART. 02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호숙 ㅣ 2012년쯤, 수업을 들었던 한 학 •--------- 이호숙 강사님의 따뜻한 이야기와 이사 생이 대학에서 영상 관련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고, 장님의 깊이 있는 비전을 통해, 미디어교육이 한 사 이후 문화예술 분야의 프로젝트에서 기획자와 보조 람의 삶을 바꾸고, 나아가 사회 전체를 더 건강하 강사의 역할로 다시 만나게 된 일이 있었어요. 그 학 고 성숙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 생이 “선생님 수업 덕분에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라 다. 지난 10년 동안 쌓아 온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고 이야기해 줬을 때, 그동안의 교육 활동이 누군가 10년은 그 가능성을 더 넓히고 깊이 있게 펼쳐가는 에게 실질적인 방향이 되어 줄 수 있었다는 사실에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다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미디어교육을 통해 변화 10년,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디어 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교육의 의미를 교육의 길을 기대하며 이 특집을 마친다.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내성적이었던 친구들이 시사 회 같은 자리에서 본인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당당 히 발표하거나, 그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 관련 전 공을 선택하는 모습을 볼 때 특히 그렇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교육자로서 큰기쁨중 하나입니다.
수강생의 성장을 직접 보며 느끼는 감동이 크셨을 것 같습 니다. 오랜 활동을 해오시며, 현장에서 느끼신 점을 바탕으 로 재단에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호숙 ㅣ 요즘은 유아와 청소년은 물론, 학 부모와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가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잖아요.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인 아이들이 올바른 미디어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먼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부모 대상 교 육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미디어교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 고 50대~60대의 ‘신중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 그램도 더 다양해졌으면 합니다. 세대와 상황에 맞 는 교육이 마련된다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배울
내 인생을 바꾼 첫 수업, 그리고 지금은 누군가의 시작을 돕는 길잡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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