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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미디어, 연결의 도구일까, 격차의 시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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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EDUCATION DIARY

이슈 리포트

미디어, 연결의 도구일까, 격차의 시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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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1

이슈 리포트

미디어, 연결의 도구일까, 격차의 시작일까?: 기술의 양면성, 미디어 격차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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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양면성?

간, 계층 간 디지털 격차는 미디어가 제공하는 혜택 을 불균등하게 만들며 새로운 사회적 불평등을 낳 •------ 에릭 브린욜프슨(Eric Brynjolfsson)과 앤 고 있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의 경우, 백신

드류 맥피(Andrew McAfee)의 저서 『제2의 기계 예약, 정부 서비스 신청, 공지사항 등 필수적인 정보 시대는 “기술이 교육보다 빠르게 진보하면 불평등 에 접근하지 못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쉽다. 예를 PART. 01 은 일반적으로 증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들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병원 예약이 기술이 더 많은 기회와 효율을 만들어내지만, 학습 가능한 경우, 고령자에게 이러한 서비스는 그림의 부족으로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과의 격차 떡이다. 또한 경제적 사정으로 디지털 기기에 접근하 또한 확대된다는 점에서 기술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경우, 스마트폰, 노트북, 인터 (Brynjolfsson & McAfee, 2016).

성, 참여성을 강화했으며, 데이터 기반 미디어 분석, 맞춤형 콘텐츠 추천, 자동 번역, 알고리즘 편집 등

디지털 기술은 미디어의 쌍방향성과 네트워크 있다.

넷 환경을 충분히 갖추지 못해 온라인 수업, 정보 검 색, 사회적 소통 등에서 구조적인 불이익을 겪을 수

디지털 격차는 교육격차, 정보격차로 이어지며 ‘지능화된’ 기능을 갖추며 진화해 왔다. 언제 어디서 장기적으로 기회 불균형을 심화시킨다. 장애인이나 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는 이제 단순한 통 기술 문해력이 낮은 사용자의 경우, 새로운 기술은 신기기를 넘어 개인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불편함의 연속이다. 단순한 인터페이스 하나도 이들 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 에게는 일상의 장벽이 될 수 있다. 또 도시 중심으 마트폰의 알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날씨를 확인 로 디지털 인프라가 발달하여 농어촌이나 도서 지역 한 뒤, 출근길 지하철에서는 뉴스를 스크롤하며 세 주민에게 인터넷 서비스 지원이 부족할 경우 미디어

로 식사를 주문하고, 간편 결제 앱(App)으로 비용 을 지불한다. 저녁에는 OTT 서비스를 통해 드라마

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접한다. 점심에는 배달 앱으 접근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이렇듯 디지털 미디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를 보고, SNS로 친구들과 감상을 나눈다. 업무도 예 허물고 정보 접근성과 사회적 연결성을 비약적으로 외가 아니다. 이메일, 메신저, 캘린더, 화상회의 앱은 확장하지만, 반대로 격차와 소외의 위험을 동반한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일을 가능하게 한 다. 디지털 미디어는 삶의 중립적 도구가 아니라 사 다. 정보 검색은 물론, 건강관리, 금융거래, 학습, 쇼 회의 구조적 격차를 반영하는 거울이자, 그 격차를 핑, 여가생활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거의 모든 일상 더 빠르고 크게 확대하는 증폭기가 될 수 있다. 따라 이 통합된 시대이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 사회 서 정부의 정책적 개입, 교육, 기술의 공공성 확보 등 활동, 경제활동, 심지어 정체성까지도 담아내는 ‘디 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미디어의 양면성 속에서 보다 지털 생태계의 허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창은 정의롭고 포용적인 미디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열려 있는 것일까?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환경 은 많은 이들에게 ‘연결’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선 물했다. 그러나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소외’와 ‘단절’ 이라는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특히 세대 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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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연결의 도구 혹은 격차의 시작?

둘째, 활용 격차(Skills Divide)는 미디어 및 •------ 미디어는 단순히 정보 전달 수단에 그치지 기술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를 않고, 인간의 인식, 소통 방식, 사회 구조 전반에 영 의미한다. Hargittai(2002)는 디지털 활용 능력의 향을 주고 있다. 미디어는 생태계처럼 서로 얽혀 작 격차가 온라인 정보 탐색·이용 능력에 영향을 미친 동한다. 새로운 미디어 기술은 단지 정보를 ‘더 빠르 다고 강조한다. 단순 접속을 넘어서, 정보 선택과 활 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의 권력 구조, 교 용의 격차가 실제 생활 기회에 차이를 만들어 낸다

폰의 등장은 신문, TV, 라디오, 심지어 인간관계까 지 재편성하게 하고 있다.

육 방식, 문화 양식까지 재구성한다. 더욱이 스마트 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셋째, 이해 격차 (Understanding Divide)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 미디어 풍요론자들은 새로운 미디어 기술이 의 차이, 허위 정보 수용, 비판적 사고의 결여, 알고 더 많은 사람에게 정보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개 리즘 편향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에서 발생하는 불 인의 창의성, 자율성, 표현력을 확장한다고 주장한 평등에 관심을 기울인다. Livingstone & Helsper 다. 디지털 미디어는 누구나 콘텐츠 생산자가 될 수 (2007)는 미디어 문해력의 차이가 정보 수용 방식 있는 시대를 열었으며, 민주주의적인 사회를 조성 과 비판적 사고력의 양극화를 낳는다고 분석하면서,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이다(Marshall 디지털 정보의 맥락·출처·진위를 구별하도록 교육함 McLuhan, 1964;Pierre Lévy,1997;Kevin 으로써 이해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Kelly,2010;Clay Shirky,2008). 그러나 미디어 생 태계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변화에 잘 적응하는 자

마지막, 참여 격차(Participation Divide)는 와 지체자 간의 불편한 간극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디지털 공간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생산하는 능 러한 변화는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격차 등 새로 력의 차이, 정치·문화적 표현의 불균형, 공론장에서 운 형태의 불평등과 소외를 함께 확대할 가능성이 의 소외의 문제 등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참여 격 있다.

차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사회적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일부 집단이 배제되면서 불균형이 심화된 미디어 격차는 디지털 미디어 또는 정보통신기 다고 지적한다(Jenkins et al., 2006). 특히 디지 술에 대한 접근, 활용, 이해, 참여 수준의 차이로 인 털 기술을 익숙하게 다루는 젊은 세대나 디지털 숙 해 발생하는 정보 불평등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단 련 계층이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주도하면서 사회 순히 장비나 인프라의 보유 여부를 넘어, 이용자의 적 발언력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음을 제기한다. 능력과 참여 행위까지 확장된 개념이다. 위의 미디어 격차의 개념을 살펴보면 접근 격 먼저, 접근 격차(Access Divide)는 디지털 기 차는 활용 격차로, 활용 격차는 이해 격차로, 이해 기 및 인터넷 등 미디어에 대한 물리적 접근 가능 여 격차는 참여 격차로 이어지는 4단계의 선형적 모델 부에 따라 발생한다. 즉, 사회적 기반 서비스의 불균 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첩적이며 형으로 인해 농어촌이나 노년층, 저소득층 등이 공 순환적인 구조로 작동한다. ‘접근이 되면 활용할 수 공 서비스나 교육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면서 발생하 있고, 활용하면 이해하게 되며, 이해하면 참여한다’ 는 격차이다(Norris, 2001; van Dijk,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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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디지털 격차의 자원 및 수용 이론: 인과적 모델 (van Dijk, J., 2005)

는 단순 연쇄적 흐름으로 설명하기엔 현실의 격차는 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미디어의 접근권을 향상시키 훨씬 복잡하게 작동한다. 예를 들어, 미디어 기기에 는 동시에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이용자의 대한 접근이 가능해도 미디어 리터러시가 낮으면 활 이해 역량과 참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통합적인 용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미디어에 대한 이 방식의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이 필요하다. 해와 해석이 가능하더라도 콘텐츠 제작 자원이 부 족하면 참여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위의 [그림]은 디지털 격차가 단순한 ‘접근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 조건, 사회적 자원, 기술 능 력, 참여 결과가 연결된 복합적이고 순환적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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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선택과 개입

에 이르렀다. 또한 저소득층의 스마트폰 소유율은 76%인 반면, 고소득층은 97%로 큰 차이를 보였다 •------ 해외 학자들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미 (Advocacy, General, 2021,July,22).

디어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 르샤우어는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

이처럼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접근 격차는 활 하지만, 그 이면에는 구조적 배제가 작동하고 있 용 격차로도 이어진다. 한국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다.”(Warschauer, 2003)며 격차 문제를 제기하였 태블릿 같은 스마트기기를 보유한 사람의 미디어 고, 반 다이크는 정보에의 물리적 접근뿐만 아니라, 활용 역량은 평균 91.6%인 반면, 비소유자 집단은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활용을 통해 얻는 사 45.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기기 보 회적 이익의 불균형으로 인해 디지털 격차가 심화될 유자와 비보유자 간의 활용 능력 차이는 단순한 접 수 있다고 하였다(van Dijk, 2005).

실제로 미국에서는 연소득이 낮은 가구(3 만 달러 이하)는 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57%에 불

이어지고 있다(KISDI, 2013).

근성의 차이를 넘어, 실질적인 이용 능력의 차이로

또한 저소득층 가구의 약 27%는 스마트폰으 과하고, 고소득 가구(7만 5천 달러 이상)는 92% 로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스마트폰 전용 사용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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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프트웨어에 접근하는 능력이 제한되며, 복잡한 정보 처리나 디지털 제작 기술 습득에도 제 약을 받는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미디어에 대한 접근권이 낮을수록 정보 리터러시가 낮아지고, 자기 효능감이 약화되어 사회 참여의 기회가 축소될 수 있다(DiMaggio & Hargittai ,2001).

미디어는 그 자체로 선도 악도 아닌, 사회의 현 실을 비추고 그 영향을 확대하는 ‘거울이자 증폭기’ 이다.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설계하고 활용하느냐는 전적으로 인간의 몫이다. 디지털 기술 의 사회적 연결을 위한 설계, 교육, 공공정책이 부재 하다면, 디지털 미디어는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 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기술의 혜택을 공평하 게 나누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 사회를 구 현함으로써 디지털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미디어 시민성(media citizenship)이 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 어,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사회에 참여하며, 공동체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미디어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태도이다. 기술보다 먼저, 사람과 공동 체를 중심에 두는 시민성을 기르기 위한 미디어 리 터러시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 참고문헌 1) Advocacy, General (July, 22, 2021), Pew Research Offers Updated Statistics on Digital Divide https://digitallift. org/new-research-offers-updated-statistics-on-digital- divide/

2) Clay Shirky (2009), Here Comes Everybody, Penguin Books 3) DiMaggio, P., & Hargittai, E. (2023, June 12). From the ‘Digital Divide’ to ‘Digital Inequality’: Studying Internet Use as Penetration Increases. https://doi.org/10.31235/ osf.io/rhqmu

4) Erik Brynjolfsson, Andrew McAfee (2016), The Second Machine Age: Work, Progress, and Prosperity in a Time of Brilliant Technologies, W. W. Norton & Company, ISBN9780393350647 (ISBN10: 0393350649)

5) Jenkins, H., et al. (2006). Confronting the Challenges of Participatory Culture: Media Education for the 21st Century. An Occasional Paper on Digital Media and Learning. http://tinyurl.com/2uztw4. 6) Kelly, K. (2010). What technology wants. Viking. ; Chicago / Turabian

7) KISDI (2013). <스마트 기기 보유 여부에 따른 미디어 활용능력 분석’>, KISDI STAT Report (13-09) 8) Livingstone, S. and Helsper, E. (2007) Graduations in Digital Inclusion: Children, Young People and the Digital Divide. New Media & Society, 9, 671-696

9) McLuhan, M. (1964), UNDERSTANDING MEDIA: The Extensions of Man, New. York : New American Library 10) Lévy, P. (1999). Cibercultura. Trad. Carlos Irineu da Costa. São Paulo: Editora 34.

11) van Dijk, J. (2005), The Deepening Divide: Inequality in the Information Society. Sage Publications. 12) Warschauer, M. (2003), Technology and Social Inclusion: Rethinking the Digital Divide.Cambridge, MA: MIT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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