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줌인_SF 문학으로 만나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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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문학으로 만나는 과학 SF 작가 지망생 김윤지 &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SF 문학으로 만나는 과학
SF 작가 지망생 김윤지 &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SF(Science Fiction) 창작물은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마션’과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그리고 이 열풍은 최근 문학계에까지 확산되었다. 교보문고는 과학 분야와 SF소설 분야가 2020년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였음을 밝혔다. 특히,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2019)」,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2020)」과 같은 작품의 등장과 함께, SF소설 분야는 10년 전에 비해 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SF와 같은 과학기술 문화 콘텐츠의 수요 증가에 따라, 이를 위한 전문적 과학지식과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모두 갖춘 개인 및 단체(기업 등)의 중요성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창작물의 확산을 위해서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 사업’ 및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F소설 분야가 계속해서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인터뷰는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해 SF 작가의 꿈을 펼치는 김윤지 교육 수료생과 SF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자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동아시아출판사의 한민세 팀장을 만났다.
이들이 앞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써 내려갈 SF 문학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
오늘의 인터뷰 참여자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
‘SF 문화 기반조성 활동 지원’ 분야 담당자
SF 문학이 메이저 장르가 되는 그날까지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과학스토리텔러 과정 참여자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세상의 법칙을 넘어서는 이야기를 쓰다 SF 작가 지망생 김윤지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포착하고, 그것이 내포한 의미를 저만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싶은 SF 예비 작가 김윤지입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저와 맞닿은 지점에서 발화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안녕하세요. 동아시아출판사에서 콘텐츠개발을 담당하는 한민세입니다. 저희 출판사는 5년 전부터 ‘허블’이라는 SF 전문 브랜드를 만들어 과학과 상상력이 결합한 이야기들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인터뷰 참여자들의 소속 프로그램
과학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 중 과학스토리텔러 과정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 중 SF 문화 기반 조성 활동 지원 분야
두 분은 어떤 계기로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어릴 때부터 장르 소설을 좋아했습니다. 신화나 판타지, 우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유독 재밌었어요. 자연스레 작가를 꿈꾸게 됐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마케팅 관련 학과를 나와 9년 동안 마케팅연구자로 일했습니다.
그래도 대학 시절부터 틈틈이 소설과 시나리오를 집필하여 작가의 꿈을 품고 있었죠. 그러던 중 세계여행을 떠나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글쓰기였죠.
그동안 집필한 글을 읽어보니까 SF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과학을 전공하지는 않았기에, 전문 지식을 쌓고 싶어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문인력양성사업 중 과학스토리텔러 분야에 참여했습니다.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기발하고 재미있는 신인 작가들을 찾기 위해 항상 안테나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국내 유일 SF 신인 문학상인 ‘한국과학문학상’을 주최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매년 수상작을 선정하였다가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한 해 쉬었어요. 그래서 이번 해에는 더 큰 규모로 행사를 진행하고자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지원하는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마침 딱 SF 문화 기반을 조성하는 활동 지원이 있더라고요. 덕분에 예년보다 2배가 넘는, 500편 이상의 응모작이 들어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한국과학문학상 한국과학문학상 한국과학문학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원사업을 통해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전문인력양성사업 중 과학스토리텔러 2기와 3기에 참여했는데요. 2기에서는 SF 장르 전반에 대한 기본기를 쌓는 동유럽 국가별 SF, SF 시나리오 강의 등이 이어졌습니다. 현직 SF 작가님께 멘토링을 받고, SF 필독서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3기 심화반에서는 세심한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문체나 작품의 주제의식,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참고할 만한 사회문제와 관련 콘텐츠를 추천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을 통해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만큼, 정말 잘 운영하고 싶었어요. 지난 10월 31일에 공모를 마감하여 현재 심사 단계에 있는데요, 들어온 작품들을 공정하게 배분하여 심사위원분들에게 전달하고 결과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1차 심사가 끝나면 심사위원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종 수상작을 결정합니다. 저희 출판사는 그다음 단계인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 진행 및 수상 작품집을 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대 동아시아 출판사 과학문학상 수상 작품집
제2회
제3회
수상작품집
수상작품집
제4회
수상작품집
S&T포커스, SCI-FI
바로가기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원사업에는 다양한 단체·기업이 함께하고 있는데, 어떻게 협업이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습니다.
‘S&T포커스’의 김유미님의 SF 신간 소개
유미의 연인
사이보그가 되다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최근 OTT 플랫폼에서 영화, 드라마 등의 K-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이에 따라, 신선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소설이나 웹툰 등 원천 스토리의 발굴도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스위트홈> 등의 작품을 선보였던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좋은 이야기를 골라내는 ‘한국과학문학상’의 파트너로서 수상작이 2차 재생산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역시 풍부한 지원을 하고 있으니, 드라마·영화 분야로도 자신의 이야기가 확산되길 바라는 작가님이라면 한국과학문학상에 꼭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일곱번째 달 일곱번째 밤 세 개의 달: SF2021
판타지 오디세이
‘과학 도서’라고 하면 ‘과학학습서’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SF 문학을 지망/지원하게 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저는 장르 소설을 정말 사랑해요. 특히 레이 브래들리, 필립 K. 딕, 올더스 헉슬리 등 SF 작가들이 창조한 세계에 푹 빠졌어요.
특히 SF는 현실 세계의 법칙을 넘어서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저는 외국 작가들의 소설을 읽고 자랐는데, 요즘은 국내 SF 작가의 소설을 읽고 자라는 친구들이 많죠. 한국에서 SF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 같아 기뻐요.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과학을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아서 서점의 과학 섹션이 붐비는 일은 드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SF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나 <마션>, <그래비티> 같은 영화들이 크게 흥행하는 시장입니다. 최근에는 <승리호>처럼 대규모 SF영화를 제작하기도 하고요.
SF장르가 일종의 과학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이 같은 영화를 봤을 때의 즐거움과 감수성이 과학에 닿아있는 것임을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광활한 우주 속 자신을 상상하거나 양자 세계를 탐험할 때, 감성과 상상력이 자극되는 걸 느낄 수 있듯이 말이죠.
SF 문학계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SF 페어 및 페스티벌 같은 오프라인 행사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아무래도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행사가 일반 대중들에게 좀 더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으니까요. 또한, SF상이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선정된 좋은 작품이 SF와 거리가 먼 대중들에게도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되었으면 합니다.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SF 문학계에 관심을 더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트렌드코리아2022>가 10번째 키워드로 ’내러티브 자본‘을 꼽았듯이, 이야기가 가진 힘은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그 예로,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 아이돌 그룹 ‘에스파(aespa)’가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 사는 멤버 4명과 가상 세계에 사는 아바타 멤버 4명이 함께 연결되어 활동한다는 스토리 콘셉트를 갖고 있는데, 이 독특한 세계관에서 파생되는 가사와 이야기는 정말 무궁무진하죠.
각자 SF 문학계 작가, 출판인으로서 서로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최근 SF 공모전이 많아진 것 같아요.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IP를 확보해 영상이나 웹툰 등 2차 저작물까지 내다보는 공모전이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SF 소설, 즉 글 자체를 위한 공모전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또 SF 문학 작가들의 집필 의욕을 북돋아 주는 기회가 더 늘어난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그게 책이라는 출판물이 될 수도 있고, 작품 낭독회나 북 트레일러 영상 등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현재 출판사에 근무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작곡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출판인이면서 창작자인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좋은 창작물을 만들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입니다.
좋다는 감정은 주관적일뿐더러 시대 상황이나 감정 상태에 따라 변하기 마련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주로부터 부여받은 Input을 나의 언어로 내놓는 Output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발언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봐요.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답을 품은 작품을 만나길 고대합니다.
SF 문학으로 만나는 과학 인공지능(AI) & 수학 교사연구회 참여 교사 인터뷰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원사업 종료 후,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일단 과학스토리텔러 심화반 과정을 통해 집필하고 있는 단편을 장편소설로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고자 했던 집단과 그 과정에서 희생되고 이용당한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막상 글을 써보니 원래 계획했던 단편 소설 분량에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담긴 어려울 것 같아서요. 장편으로 완성해서 내년에 공모전에 출품해볼 생각입니다. 좋은 성과가 있으면 알려드릴게요!
저도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내년 초에 출간할 수상작품집 제작에도 공을 들여야죠. 또 작가의 네임밸류와 무관하게 국내외 뛰어나고 재밌는 SF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어린이-청소년 라인을 신설하여 SF 꿈나무들에게 편견 없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2022년에는 SF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종이책을 뛰어넘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동아시아출판사 콘텐츠개발 팀장 한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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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SF 작가 지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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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가 지망생의 한마디 과학문화전문인력사업은 나에게 ‘당근’ 이다
오랫동안 예술가, 창작자의 삶을 동경해온 저로서는 ‘내가 과연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라는 확신이 부족했어요. 과학문화전문인력사업은 그런 절 응원하고 지지해줬습니다. 스스로 채찍질만 했던 저를 다독여주고 응원해준 당근 같은 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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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인터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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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얼굴들
아직 SF 작가 지망생인 제게 이 인터뷰도 ‘당근’과 같습니다. 당근을 먹었으니 힘내서 누군가 밤새워 읽을 만한 SF를 써보겠습니다. 이런 야심찬 목표를 우선 던져보고, 말이 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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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과 / 허블
강연, 출판, 1인 미디어 등 과학문화산업 저변을 확대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으로서 6개 직종 분야별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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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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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세 팀장의 한마디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은 나에게 ‘손 소독제’ 다
손 소독제가 있어 미지의 물건을 만질 때 두렵지 않은 것처럼,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이 있어 새롭게 SF 문학 저변을 넓힐 때 두렵지 않고 든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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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빈트, 마크 볼드 / 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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