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이음 통통통 한마당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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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5년 두레이음 통통통 한마당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많은 생산자와 조합원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여 생산과 소비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서로에 대해 이해하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
2 일시 3 장소 4 참석 5 프로그램
2025년 7월 11일(금) 14:00 ~ 12일(토) 11:00
구례 지리산리조트(전남 구례군 광의면 한국통신로 140) / 4인 1실 온돌방
생산자 150명, 두레생협연합회 및 단협 150명 총 300명 / 참가비 1인당 2만원
1) 개회식 - 개회사, 축사 - 행사 참가의 즐거움과 바램을 담은 영상 또는 사진을 취합하여 상영
2) 상반기 사업 성과 공유 - 상반기 매출 상위 생활재 소개 등 - 준비 및 발표 두레생협연합회
3) 단협 소개 - 단협별로 2~3분 정도로 소개 영상이나 PPT를 준비하여 발표
4) 저녁식사 및 교류 - 단협에서 만나고 싶은 생산지를 취합하여 저녁식사 자리에 반영
5) 뒷풀이 - 대회의실(110명 수용)에서 곡차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눔 - 파티룸(노래방)이 3개 있으며 15~20명 수용가능
6) 쌍산재 - 12일(토) 오전 10시 쌍산재 방문
7) 생산지 방문 - 행사 참석 전후 생산지를 방문, 소감문을 제출한 분에게 선물 증정 - 인근 20개 생산지에 대한 정보와 소개자료 제공
일정
13:30 ~ 14:00 도착 및 접수
15:30 ~ 15:50 휴식
15:50 ~ 17:00 단협 소개
20:00 ~ 22:00 소통의 시간
07:30 ~ 08:30 아침식사
08:50 ~ 09:10 폐회식
10:00 ~
행사 일정표
내용
11일(금)
14:00 ~ 14:30 식전공연, 개회식
14:30 ~ 15:30 상반기 사업결과 및 사례발표
17:00 ~ 17:30 방배정 및 짐풀기
17:30 ~ 19:30 저녁식사 및 교류회
12일(토)
쌍산재 관람
장소
대강당
2층 식당 및 대회의실
2층 대회의실
2층 식당
1층 비어하우스 앞
강석종 … 6 강영진 … 7 강원유기농 … 8 골티농원 … 9 대복농산 … 10 두레꽃담꿀 … 11 두레의성생산자회 … 12 두레한강 … 13 두레해남 … 14 별빛촌작목반 … 15 산안마을 … 16 올레팜 … 17 원주생명농업 … 18 유재관 … 19 정규연 … 20 참애봄 … 21 최민영 … 22 홍성유기농 … 23 화천두레 … 24
농산생산지
감귤 생산의 명인
강석종
● 창립일: 1985년 ● 생활재: 감귤류 ● 주 소: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서로 22
쪽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해풍이 감귤잎을 뒤적이고 현무암 돌담이 숨결을 받쳐 주는 3,300평 밭에서 강석종 생산자는 나무마다 이름을 부르며 하루를 연다.
2002년 겨울, 제주 전역에 77만톤 감귤이 산처럼 쌓였고 절반 이상이 팔리지 못해 밭에 묻 었다. 그 광경은 가슴에서 올라오는 눈물이다. 값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농부의 마음도 함께 부서진다는 사실을 강석종 생산자는 몸으로 배웠다.‘살 길은 흙의 길’이라는 결기 로 2003년 흙을 갈아엎고 유기물을 뿌렸다. 2005년 두레생협과 손을 맞잡으면서 그 때의 결기는 확신으로 마음에 자리잡았다.
풀을 베는 일은 흙의 귀를 열어 주는 일이다. 강석종 생산자는 한해네번 풀을 베고 가축 분뇨·골분어분·바닷물·발효 액비로 미생물을 농사에 이용한다. 자연이 허락한 재료로 자연을 지키려는 고집이다. 생산한 감귤은 매해 30톤 남짓이다. 제주도의 돌담을 넘어 바다 를 건너 두레생협 생활재라는 이름표로 소비자 조합원을 만난다. 강석종 생산자의 감귤은 오랜 세월 동안 위생 검사와 잔류농약 검사에서 단 한 번의 흠결이 없었다.
감귤나무의 뿌리는 현무암 틈새를 파고들어 바닷바람에 실린 미네랄을 끌어올린다. 현무암 토양은 배수가 뛰어나 뿌리를 튼튼히 하고, 낮과 밤의 큰 일교차는 과육에 단맛을 깊게 스 미게 한다.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가는 그 풍경 속에서도 감귤나무는 묵묵히 계절을 축적한 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감귤 한 알 속에 녹아 있기에, 감귤을 맛본 두레생협 조합원은 제 주도 여행보다 더 진한 기억을 혀끝에서 만날 것이다.
하늘은 여전히 농사의 절반 이상이다. 기후위기는 절기를 어지럽히고 감귤의 색과 맛을 흔 들어 놓는다. 24절기가 뒤엉킨 시간 속에서도 강석종 생산자는 새벽별을 보며 수분 상태를 살피고 낮빛을 가늠해 잎을 다듬는다. 감귤에 깃든 단맛은 땀방울에 비례하여 오르기에, 그 는 불평 대신 묵묵히 농사를 짓는다. 두레생협이 강석종 생산자의 감귤을 생활재로 선택한 이유는 감귤 한 알 속에 두레생협의 생활채 취급원칙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강석종 생 산자의 감귤을 입에 넣는 순간, 제주도의 농부와 두레생협의 조합원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 하며 미소짓게 된다.
명품 블루베리 생산자
강영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천주교 성지 정난주 마리아 묘소 인근. 바다 내음과 한라산에서 흐 르는 공기가 교차하는 땅, 이곳에 강영진 생산자의 블루베리 농장이 자리하고 있다. 대지 2,500평 규모의 가온과 비가림 시설, 그리고 노지 일부에서 자라는 블루베리 나무들이 계 절을 앞서 열매를 맺는다.
10년 넘는 화훼 농사를 접고, ‘조금 더 편하고 소득도 안정될 것 같았다’는 순진한 판단 아래 블루베리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농사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첫 묘목부터 사 기를 당하고, 시설 설비부터 관수 시스템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시행착오와 실패는 고 통스러웠지만 결국 그 길 위에서 강영진 생산자는 끝내 품질 좋은 블루베리 열매를 생산하 게 되었다.
강영진 생산자가 재배하는 블루베리는 조기 출하가 가능한 ‘스타’와 ‘신칠라’ 품종이 주력이다.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공급된다. 더운 여름이 되면 노지 에서 자란 ‘남부 하이부시’가 이어지지만, 그 양은 많지 않다. 제주유기농을 통해 두레 생협과 인연을 맺은 해는 2012년. 그로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블루베리를 두레생 협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똑같은 품종이라도 누가 어떻게 길렀는지에 따라 맛은 달라진다. 강영진 생산자의 블루베 리를 맛본 이들은 하나같이 그 깊이를 이야기한다. 겉모습은 다를 바 없으나, 맛은 입안에 서 길게 머물고,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 깊이는 단지 기술의 결과가 아니다. 뿌리를 지키 고자 했던 인내와 손끝의 정직함, 매해 되풀이되는 시험 같은 날씨와의 싸움이 빚어낸 결과 다. 이제는 아들과 함께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다. 다음 세대가 같은 땅에서 같은 나무를 돌 보며,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같은 가치를 지켜갈 것이다.
두레생협이 이 블루베리를 생활재로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첨가물도 설탕도 없이 온전 한 자연의 맛,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인고의 시간을 지켜온 생산자의 손길이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이 이 블루베리를 이용한다는 것은 강영진 생산자의 시간을, 땀을, 뿌리 깊은 신념을 함께 나누는 일이기도 하다.
강원유기농
생산자들의 협동과 소비자와의 연대를 통하여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 창립일: 1998년 12월 8일 ● 생활재: 가지, 오이, 애호박, 고추, 피망, 브로콜리. 무, 대파 등 여름철 채소 30여종 ● 주 소: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굴운로 64
강원유기농은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민 조직이다. 강원유기농의 뿌리는 1990년대 초, 한 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우루과이라운드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입 농산물의 거대한 파 도 앞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북한강 수계에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찾은 답은 바로 ‘유기농업’이었다. 이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여 ‘북한강유기농운동연합’ 을 창립했고, 이것이 바로 오늘날 강원유기농의 모태가 되었다.
그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1998년 12월 8일, 100여 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했던 조 직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부침을 겪었다. 이상과 현실의 간극 앞에서 유기농을 포기하는 이 들도 있었고, 뜻을 같이해 새로운 지역 조직으로 독립해 나가는 이들도 있었다. 그렇게 수 많은 부침을 겪은 끝에, 지금은 20여 농가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을 중심으로 굳건히 남아 ‘강원유기농’의 이름과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 유기농의 생산자들은 흙의 힘을 믿고 지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생산의 근본이라는 확 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각종 쌈채소와 브로콜리, 무, 대파에 이르기까지, 여름철에만 30 여 종에 달하는 건강한 채소들은 살아있는 땅이 농부의 땀에 어떻게 화답하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강원유기농은 고립된 생산자 조직이 아니다. 그들은 생산자 간의 ‘협동’과 소비자와의 ‘연대’를 통해 존재한다. 소비자를 농업의 동반자로 여기고 끊임없이 교류한 다. 2006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두레생협은 이들에게 가장 든든한 연대의 파트너다. 유기농 의 가치를 알아보고 기꺼이 그 가치를 소비해주는 생협 조합원들의 존재는, 농민들이 계속 해서 땅을 살리는 농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되어준다.
진정한 유기농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식탁의 안전을 확보하는 행위를 넘어, 지속가능한 농 업이 가능하도록 지지하고, 농업의 근간인 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일이다. 강원유기농 과 함께 오랜 길을 함께해온 생산자들이 나이가 들고 있다. 그러나 화천현장귀농학교를 통 해 귀농한 젊은 농부들이 강원유기농의 새로운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고도 건강 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녹록지 않은 농촌 현실 속에서 자립을 위한 발걸음 을 내딛고 있으며, 유기농의 가치를 실천하는 든든한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지금은 이 청 년 농부들이 뿌리내리고 자랄 수 있도록, 두레생협 소비자 조합원의 더 많은 관심과 연대 가 필요한 시기다.
귀한 선물로 손색없는 명품 곶감
골티농원
● 창립일: 1998년 1월 26일 ● 생활재: 곶감, 명이나물 ● 주 소: 경북 상주시 내서면 서원2길 25
금빛 낙엽이 골짜기를 덮고 백두대간 능선이 숨 고르는 상주 내서면, 골티농원 작업장은 골이 깊 어 ‘골바람’이라 부르는 찬공기가 밤마다 내려앉는다. 권용환 생산자는 1998년, 구미의 안락한 직장을 접고 이 땅으로 돌아왔다.
감이 한 알의 곶감이 되기까지 길은 험하다. 수확 철인 10월 중순부터 단 열여드레, 새벽부터 매 트를 깔고 나무를 살살 흔든다. 깨지거나 멍든 감 10%가 밭에서 버려지고, 남은 감 3만여 개가 껍 질을 벗는다. 자동 박피기를 이용하여 감을 깎아 건조장에 달고 45일 정도 건조한다. 비가 내리거 나 습도가 높으면 곶감 건조가 잘되지 않고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빠져서 상품으로 사용할 수 없 다. 맑은 날에는 햇빛을 가려주는 차광망을 내리고 올려주는 일을 반복하여 골바람이 수분을 빼내 면 살결은 당도를 채우고 속살은 꿀빛으로 익는다.
20여 년에 걸친 친환경 인증, 위생 건조 시스템, 곶감 개별 포장 아이디어는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안심’이라는 맛을 더했다. 20년 넘게 이어진 공급 기록 자체가 최고의 품질보증서다. 골티농원의 곶감은 두레인증, 저탄소인증을 받은 명품 곶감으로 상주가 품은 자연과 문화의 결정 체다. 백두대간의 큰 일교차는 과육에 단맛을 깊이 새기고, 산과 골을 타고 도는 바람은 고운 당분 결정으로 화려한 곶감분을 입힌다. 권용환 생산자의 건조장은 곶감 문화의 살아 있는 교실이다.
골티농원의 또 다른 생활재는 ‘명이나물’이다. 명이나물 역시 농약과 화학 비료 없이 자연에 가 까운 방식으로 재배된다. 한방 영양제나 목초액, 호밀, 콩 등 필요한 유기 자재를 직접 만들어 사 용하여 재배하고 있다. 명이나물은 본래 서늘한 반음지에서 자라는 산나물로 골티농원은 이러한 명이나물의 생육 특성에 맞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하여, 스트레스 없이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 한 끌어내며 재배하여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있다. 명이나물은 짧은 수확 기에만 맛볼 수 있는 귀 한 봄의 선물로, 일반적인 명이나물과 차별화되는 품질을 자랑한다.
2001년 신지식인 선정, 2004년 경북벤처농업인, 2008년 상주시농정대상 수상, 2012년 경북대 학교 농학박사 학위 취득,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은 권용환 생산자의 노력을 증명한다.
고소한 맛이 일품
대복농산
● 창립일: 1996년 11월 1일 ● 생활재: 땅콩, 호두 ● 주 소: 충북 보은군 탄부면 장암리 7-6
한 사람이 태어난 땅을 떠나지 않고 칠십 년 가까이 지켜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충 북 보은의 김문환 대표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36개월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그의 삶은 온전히 고향의 흙과 바람 속에 있었다. 4-H 활동으로 청년의 꿈을 키웠고, 묵묵히 벼 를 베며 마을의 땀을 알았고, 이장으로 헌신하며 공동체의 마음을 배웠다. 그의 삶은 그 자 체로 보은의 현대사이자, 사라져가는 것들을 지켜온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당시 보은은 여 느 농촌처럼 벼농사 외에는 뚜렷한 소득원이 없던 시절, 보청천 강변에서 시험 삼아 키운 땅 콩이 가난한 농가의 살림에 단비를 내려주었다.
희망의 씨앗은 1996년 ‘대복농산’이라는 이름으로 움텄다. ‘큰 복이 들어오라’는 이 름처럼, 개인의 부를 넘어 마을 전체의 풍요를 꿈꾼 시작이었다.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의 도움으로 땅콩 가공 시설을 세우고, 강변을 따라 땅콩 농사를 짓던 이웃들의 작물을 제값 에 사들였다. 이듬해 두레생협이 창립되면서 대복농산은 자연스럽게 두레생협의 땅콩 주산 지가 되었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이 쏟아지는 수확기가 되면, 대복농산은 1년 치 땅콩을 한 번에 수매하느 라 가장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이 약속은 20년 세월 동안 변함없이 굳건히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대학을 졸업한 아들이 그의 곁을 지키며 대를 이을 준비를 하고, 더 위생적이고 안 정적인 새 작업장은 대복농산의 미래를 비추는 등대와 같다.
정월대보름에 나누는 알호두와 땅콩에는 한 해의 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김문환 대표가 수십 년간 고향을 지켜왔듯, 그는 땅콩과 호두라는 생활재를 통해 우리 식문 화의 한 조각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그의 손을 거친 모든 것에는 땅의 정직함과 기다림의 미학이 담겨 있다. 한평생 한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성실함의 다른 이름이다. 김문환 대표가 보은 땅을 지켜온 세월과 대복농산이 두레생협과 함께한 시간은 그대로 소비자 조합원을 향 한 약속의 역사가 되었다. 우리가 무심코 이용하는 한 줌의 땅콩 속에는 고향을 지키고자 했 던 한 청년의 꿈과 아들의 손을 잡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아버지의 희망이 모두 담겨 있다. 그의 삶이 뿌리내린 보은 땅에서 길러낸 땅콩과 호두를 이용하는 것은 김문환 생산자의 생 애와 철학에 대한 지지와 연대가 된다.
두레꽃담꿀
근면하고 성실한 꿀벌을 닮은 성원경 황경선 생산자
● 창립일: 1987년 2월 10일 ● 생활재: 아카시꿀, 잡화꿀, 밤꿀, 피나무꿀, 엄나무꿀, 생로얄제리 ● 주 소: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개군로 415
근면하고 성실한 꿀벌처럼 꿀과 자연의 순리에 귀 기울여 온 성원경, 황경선 부부는 경기도 양평 군 개군면에서 ‘두레 꽃담꿀’을 운영하며, 양평·의령·울진·제천·오대산 등 청정지역을 누 비며 꿀을 채밀한다. 전국의 맑은 숲과 계절의 흐름을 벌과 함께 읽는 그의 노력은 두레생협 조합 원들에게 어디에 내어 놓아도 자랑할만한 고품질의 벌꿀로 전해진다.
대부분 양봉업자가 병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선택할 때, 성원경 생산자는 어성초·금은화·황련 등의 천연 항균 발효액과 프로폴리스, 개미산, 소금 주정을 활용한 자연 치료법을 스스로 개발해 고집스럽게 지켜왔다. 이 방법은 단순히 약값을 아끼려는 선택이 아니라, 꿀벌과 자연을 온전히 이해하고 공존하겠다는 깊은 사유에 따른 실천이다.
성원경, 황경선 생산자는 벌꿀을 채밀하는 과정에서도 타협하지 않았다. 약 25년 전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채밀기와 녹슬지 않는 스테인레스 드럼을 도입했다. 스테인레스 채밀기는 벌꿀이 철 제나 화학물질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며, 깨끗하고 온전한 꿀을 조합원에게 전 하겠다는 책임감이다
또한 그는 ‘수분율 19% 이하’라는 기준을 스스로 세워 지키며, 탄소동위원소 분석(평균 -24.5‰)을 통해 사양벌꿀이 아님을 과학적으로 입증받았다. 이로써 100% 순수 야생화꿀의 진 정성이 확실해졌다
두레생협에 생활재로 공급되는 밤꿀·아카시아꿀·잡화꿀·피나무꿀·엄나무꿀·생로얄제리는 모두 벌의 왕성한 활동과 수많은 꽃의 꿀방울이 모인 자연의 선물이다. 벌과 계절, 숲의 시간을 함 께 기록한 결과물이자, 삶과 자연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두레생협이 연합회가 되기 이전부터, 성원경·황경선 부부는 꿀을 묵묵히 공급해왔다. “벌꿀만 큼은 최고다”라는 성원경·황경선 생산자의 말은 단순한 자신감이 아니라, 엄연한 객관적인 사 실이다. 성원경·황경선 생산자 부부가 두레생협에 공급하는 벌꿀은 긴 세월 위에 쌓인 믿음이다. 부부는 오늘도 두레생협 조합원들이 꿀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알게 되고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 음을 담아 두레생협에 꿀을 공급하고 있다.
함께 만드는 생활재, 함께 나누는 행복
두레의성생산자회
● 창립일: 2009년 ● 생활재: 사과, 배, 자두, 복숭아, 대추, 포도, 생생배즙, 생생사과즙 ● 주 소: 경북 의성군 금성면 군위금성로 1234-20
경상북도 북부에 자리 잡은 의성군은 예로부터 맑은 햇살과 비옥한 땅으로 유명한 고장입니 다. 태백산맥의 준령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드넓은 평야 그리고 풍부한 일조량은 의성 의 농산물을 풍요롭게 만들고 국내 최초 사화산인 금성산의 화산폭발로 인한 화산 분진으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농산물이 생산 가능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두레의성 생산자회는 총 20명의 생산자들이 사과, 배, 자두, 복숭아, 대추, 포도 등을 생산 합니다. 연간 사과 400톤, 배 300톤, 자두 50톤, 복숭아 50톤, 대추 5톤, 포도 6톤을 공급 하고 있으며, 생산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HACCP인증 가공센터에서 생생배즙, 생생사과즙 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GAP인증, 저탄소인증, 무농약인증 등 다양한 친환경 인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두레의성 생산자회는 제초제는 물론 성장호르몬, 착색 촉진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최 대한 자연에 가까운 방식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재배 농법일수록 날씨나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비가 적으면 벌레로 인한 병충 피해가 많고 비가 많으 면 곰팡이로 인한 병균 피해가 많이 발생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레의성 생 산자회는 모든 생산자들이 직접 농산물의 재배, 수확, 선별, 포장, 검수 등 모든 과정을 총 괄하고 있기에 제공하는 모든 생활재의 품질에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친환경 농산물 체험행사, 농산물 판촉행사 등을 실시하여 두레의성 생활재의 우 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홍보하고, 생산자와 조합원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 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및 이상기상 발생, 산불로 인한 자연재해 등 두레의성에 큰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생활재를 공급하는 것이 아닌 조합원님들의 따뜻한 믿 음에 항상 변함없는 생산자의 진한 땀방울로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늘과 사람이 함께 짓는 유기농 채소
두레한강
● 창립일: 2014년 4월 1일 ● 생활재: 엽채류, 과채류 기타 ● 주 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4
북한강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물안개가 자욱이 깔린 남양주시 조안면이 나온다. 도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 하지만 상수원 보호 구역이기 때문에 짜장면 집도 하나도 없다. 그래서 더 더욱 친환경 농사를 해야 이곳에 두레한강이 터를 잡았다.
두레한강의 정회원은 전원 유기농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생산자다. 그 중 다수 가 30년 넘게 땅과 함께해온 이들이다. 이들이 가꾸는 2만 평의 밭에서는 계절마다 엽채류, 과채류 이름을 다 알기 어려운 수많은 채소들이 자란다. 그 채소들은 두레 한강 자들의 땀과 인내, 그리고 신뢰의 결정체로 조합원의 밥상에 오른다.
두레한강의 생산자들이 선택한 길 은 편하지 않은 길이다. 자연을 통제하지 않고, 그 흐름에 조심스럽게 동행한다. 느리고 정직한 이 농법은 자연과 사람, 땅과 밥상 을 잇는, 서로에 대한 책임의 연결이다.
두레한강은 작부를 통해 각자 맡은 품목에 대해 온전히 책임진다. 이 구조는 두레 한강 조직의 근간이다. 한 사람의 손실은 조직 전체의 문제이며, 그만큼 서로의 품 을 나누는 일도 자연스럽다. 경쟁이 아니라 협동, 소유가 아니라 공유의 바른 이치 가 그 안에 흐른다.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도 두레한강의 강점이다. 새벽에 수확한 채소는 그날 오후 물류센터에 도착 하고 이튿날이면 매장에 도착하고 조합원의 식탁에 오른다.
두레한강의 채소는 먹거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아니다. 두레한강에 있어서 두레 생협 조합원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이웃과 같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 이다. 생산자의 얼굴을 드러내고 그 생산자의 땅에서 길러진 채소가, 안심과 공감 의 형태로 조합원에게 다가간다.
두레해남
바다·바람·사람이 함께 빚은 초록의 싱그러움
● 창립일: 2005년 10월 ● 생활재: 겨울노지시금치, 봄동, 쌈배추 등 겨울채소류, 대파, 쪽파, 아주까리잎말림, 뽕 잎나물, 양파, 보리쌀 등 잡곡류, 무화과, 김장채소류(무, 배추, 갓), 황칠나무 순, 머위잎, 머위대 등 봄나물 ● 주 소: 전남 해남군 삼산면 충리길 145
두레해남생산자회는 온화한 날씨와 넓은 들녘, 청정한 자연이 자랑인 해남 땅끝마을에서 2005년 가을부터 두레생협의 생산지로 함께하고 있다. 현재는 노병암·박창윤·나경엽· 김대슬·이무성·한춘마·강행옥·강태민·박목령 이상 9가구의 정회원과 2가구의 준회 원이 김장채소를 비롯한 겨울 채소류와 무화과, 잡곡 등 30여 가지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 을 생산하고 있다.
노병암 생산자는 노지 시금치와 대파를, 나경엽 생산자는 봄동, 늙은호박과 겨울 채소를 이 무성, 한춘마, 박몽령 회원은 시금치를, 강행옥 생산자는 세발 나물을 10월부터 5월까지 공 급하고 강태민 회원은 양파와 쪽파를 7월 또는 8월부터 두레생협에 공급한다. 대표 생활재 는 노지 시금치·봄동 등이다. 해풍과 일교차로 잎에 당을 채운 노지 시금치는 설탕 한 스 푼 없이도 달다. 해남의 배추는 잎이 두툼하고 수분이 알차 김장 항아리 속에서도 숨이 죽 지 않는다. 쪽파·대파·마늘은 매운맛보다 단맛이 앞서 국물에 깊은 맛을 남기고, 봄철 냉 이·세발나물은 쌉싸래한 향으로 입맛을 깨운다.
해남의 생산자들이 아쉬워하는 점도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생협 간 가격 경쟁으로 인해 때 로는 관행 농산물보다 두레생협에 공급하는 단가가 낮아지는 일도 있으며, 친환경 농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친환경 농업을 피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는 현실 또한 안타까운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해남과 물류센터까지의 거리가 멀어 물류비 부담도 증가하였다. 이러한 어려 움에도 불구하고 해남생산자회는 두레생협의 생산지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 으로도 해남에서 공급하는 건강한 농산물을 두레생협의 많은 조합원들이 이용해 주기를 바 라고 있다.
해남의 생산자들은 조합원들과 생산자들이 서로를 위하고 오래 더불어 사는 가족 같은 두 레생협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소비자조합원과 생산자가 서로의 건강과 생계를 챙기고 염려하며 함께해온 생협의 정신은 지금도 유효할 것이다.
친환경 으로 재배한 4만여평의 과수원
별빛촌작목반
● 창립일: 2015년 5월 5일 ● 생활재: 사과, 살구, 천도복숭아, 황도복숭아, 자두 ● 주 소: 경북 영천시 화북면 오공길 133-46
별이 맑게 뜨는 밤, 경북 영천의 농장에서 과수밭을 가꾸는 이들이 모였다. 별빛촌이라는 이 름은 그렇게 붙었다. 이름처럼 이들은 별이 길을 비추듯 조용히 땅을 지켜온 사람들이다. 2012년부터 개별 생산자로 두레생협에 과일을 공급하던 이들은, 2015년 별빛촌작목반을 결 성해 보다 정직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자 결의를 모았다. 지금은 4명의 생산자 가 함께, 4만 평에 이르는 과수원에서 사과, 복숭아, 포도, 자두를 길러 조합원 식탁에 올리 고 있다.
작목반의 중심에는 조광현 대표가 있다. 대구에서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다, 2002년 부친이 일군 사과밭 3,000평을 물려받으며 농사의 길로 들어섰다. 처음엔 낯설고 조심스러웠던 일 손이 이제는 1만 2천 평의 땅에서 사과, 복숭아, 자두를 돌보는 노련한 손이 되었다. 땅의 넓 이만큼 품목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늘 한결같은 건, 농사의 중심에는 사람과 자연이 있다는 믿음이다.
별빛촌작목반이 재배하는 사과는 아오리, 홍로, 시나노골드, 홍옥, 부사 등 다양하며, 연간 약 6,000상자(20kg 기준)를 수확한다. 복숭아는 조광현 대표가 매향, 신선, 엘로드림, 조흥, 대극천, 천홍, 등의 품종을 재배한다. 자두의 품종은 도담과 추희다. 별빛촌은 화학비료 사 용을 최소화하고, 대신 대개껍질을 활용한 자가퇴비로 과일의 당도를 끌어올린다. 그런 노 력 끝에 얻어진 단맛은 인공적인 단맛과는 결이 다르다. 땅과 시간이 빚은 자연의 단맛이다.
작목반의 과일은 조합원의 신뢰 위에서 자란다. 두레생협을 통해 정직한 농사가 가능해졌다 고 조광현 대표는 말한다. 팔릴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아닌, 기다리는 이가 있다는 믿음이 별 빛촌 농민들의 뿌리가 되었다. 정해진 수확, 정직한 공급, 흔들림 없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이들의 일상은 두레생협이 지향하는 생활재 취급원칙과 맞닿아 있다.
농민의 땀이 조합원의 밥상에 오르고, 조합원의 선택이 농민의 삶을 지킨다. 별빛촌의 과일 은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과정 속에서 맺히고 익어간다. 한 알의 자두, 한 입의 사과 속에 담긴 별빛은 지금도 두레생협의 생활재로 반짝이고 있다.
산안마을
자본주의 시대. 자본주의 바깥에 있는 건강한 마을공동체
● 창립일: 1996년 1월 1일 ● 생활재: 유정란, 구운 계란 ● 주 소: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1길 59
경기 화성의 한적한 들녘, 구문천1길을 따라 들어가면 산안마을이 있다. 사람과 사람이, 사 람과 자연이 사이좋게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이곳에서는 오랜 시간 ‘함께 사는 삶’을 실험해 왔다. 산안마을은 일본의 사상가 야마기시 미요조가 제창한 야마기시즘 철 학을 실천하는 공동체다. 무소유, 공동생활, 만장일치. 삶의 모든 결정을 나누고, 노동과 재 산을 함께하며 살아가는 일체사회의 방식은, 겉으론 다소 불편해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삶 의 본질을 더 가까이서 마주하게 한다.
이곳의 주요 생업은 양계다. 그러나 단순한 생계가 아니다. 닭을 먹여 키우고 계란을 받는 일이 곧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를 연습하는 일이다. 계사에 들어설 때면 사 람들은 반드시 닭에게 인사를 건넨다. 닭은 인간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고, 인간은 닭으로부 터 생명을 선물 받는다. 산안마을의 닭은 공장식 케이지가 아닌 평사에서 자유롭게 살아가 고, 먹이는 항생제 없이 건강하게 길러진다. 그 계란은 단지 식품이 아니라, 생명과 관계의 순환 속에서 태어난 결과물이다.
산안마을은 1996년 두레생협이 처음으로 선택한 1호 생활재 생산지다. 유정란과 구운계란 을 통해 조합원들과 만났고, 지금까지 그 인연을 묵묵히 이어왔다. 그동안 ‘생명나눔 한 마당’과 같은 공동행사, 조합원 초청 간담회 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의 얼굴을 마 주해왔다. 그 만남은 단지 거래의 관계가 아닌, 서로의 생활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연대의 장이었다.
2021년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당시, 산안마을은 방역당국의 예방적 살처분 명령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동체 내부의 오랜 토론과 합의를 통해 ‘살리는 양계’를 고수했고, 결국 3만 7천 마리의 닭은 국가에 의해 살처분되었다. 그 선택은 논란 속에서도 산안마을이 지켜온 철학의 무게를 보여주는 일이었다. 생명은 효율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숨 쉬는 존 재라는 믿음이, 그 결정을 가능하게 했다.
오늘도 산안마을의 사람들은 닭장 앞에서 인사를 나누고, 계란 한 알을 정성껏 포장한다. 이 곳에서 나고 자란 유정란은 두레생협 조합원의 식탁 위에 놓인다. 그 한 알에는 단순한 영 양소를 넘어, 생명을 대하는 태도와 공동체를 향한 바람이 함께 담겨 있다.
두레생협의 겨울
올레팜
● 창립일: 2021년 11월 5일 ● 생활재: 귤, 양배추, 브로컬리, 무, 당근외 ● 주 소: 제주도 애월읍 돈물내길 6
제주도 애월읍 돈물내길 섬을 감싸는 푸른 바람과 화산토의 풍요로운 숨결이 이곳 올레팜의 터전이다. 오랜 기간 강원유기농에서 친환경 채소 생산과 유통 실무를 책임졌던 조봉률 대표 는 2021년, 제주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제주가 품은 천혜의 자연과 그 가치에 공 감한 농부들이 조 대표와 함께 뜻을 모았다. 이들이 세운 농업회사법인 올레팜은 단순한 생 산자 조직을 넘어, 제주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두레생협의 소비자 조합원을 잇는 건강한 연 결고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올레팜은 한 농가가 아니라 여러 농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공동체다. 각자 정성껏 키운 농산물을 하나로 묶어 두레생협에 공급한다. 안덕면 강석종 생산자의 귤은 무농약 인증을 받 아 제주의 정직한 자연을 그대로 전한다. 한림읍 양성숙 생산자의 양배추와 적채, 네 자녀의 아버지 변승천 생산자가 돌본 브로콜리 역시 사람의 진심과 자연의 순리를 담고 있다. 한림 함종우 생산자는 두 아들과 콜라비를, 대정 송봉기 생산자는 건강한 무를, 구좌 김병수 생산 자는 당근을 책임지고 키운다. 이들의 생활재가 2022년 1월부터 두레생협을 통해 소비자 조 합원의 식탁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생산 과정의 투명성과 철저한 안전성 관리가 바탕이 되었 기 때문이다.
올레팜이 공급하는 생활재들은 제주의 청정 자연에서 난 그대로의 맛과 건강을 담고 있다. 대 표 생활재인 친환경 귤은 서귀포의 풍부한 햇살과 비옥한 화산토에서 자라 무농약 인증을 받 았으며, 외형은 투박해도 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을 품었다. 무농약 감귤 농축액 과 유기농 설탕으로만 만든 ‘자연그대로 제주감귤주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간편한 건강 음료다. 이외에도 양배추, 브로콜리, 무, 콜라비, 비트, 당근 등 제주 각 지에서 농부들이 개성 있게 키운 신선한 채소들을 소비자 조합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레팜 의 생활재는 제주의 땅과 농민의 땀이 만든 정직한 산물이며, 지역 농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상생하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
올레팜이 키운 생활재를 소비자 조합원이 이용한다는 건, 제주의 자연과 농민의 삶을 지지하 는 일이기도 하다. 두레생협을 통해 연결된 생산자와 조합원의 관계는 제주의 농업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소중한 실천이다.
원주생명농업
순환과 상생의 행복한 농촌 생태계를 꿈꾸는
● 창립일: 1989년 4월 3일 ● 생활재: 쌀, 잡곡, 채소, 복숭아, 전처리 채소, 절임류 등 ● 주 소: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칠봉로 6-12
원주생명농업은 1989년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에서 시작됐다. 출발은 종교적 신념에서 비 롯됐다. 호저교회 한경호 목사가 주도한 생명농업 운동은 단순히 농사를 짓자는 것이 아니 라, 농촌을 다시 살리고 공동체를 복원하자는 취지였다. ‘호저생협’이라는 이름으로 마 을 구판장, 미장원, 참기름 공장 등을 운영하며 경제적 자립을 도모했고, 도시 소비자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판매했다. 수도권의 아파트 단지와 교회가 주요 연결 지점이었다.
시간이 흘러 원주시민단체와 함께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새로 만들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생활협동운동으로 전환했다. 이후 2004년, 농민조합원과 생협이 공 동출자한 ‘농업회사법인 원주생명농업’이 설립되면서 조직의 성격은 보다 명확해졌다. 생산자는 땀을 나누고, 소비자는 믿음을 건넸다. 무농약, 유기농을 고집하며 다품목 소규모 농사를 짓는 이들은 자연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2009년에는 친환경 벼 도정공장을 세우고, 도정 부산물로 한우를 키우며 지역순환농업을 선언했다. 농사로 생태를 되살리고, 그 생태 안에서 삶이 순환하는 구조. 원주생명농업이 선택한 길은 단순하지 않지만, 그만큼 분명했 다. 지금은 쌀과 채소, 복숭아, 전처리 채소류, 절임류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먹거리를 넓혀 가고 있다. 그해를 기점으로 원주생명농업은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지역 농업운동 조 직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친환경 농산물의 공동선별과 소분,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 친 환경 축산까지 영역을 넓혔다.
원주생명농업은 농업살림, 생명살림, 지역살림을 활동의 방향으로 잡고 있다. 농업살림은 도시와 농촌이 협력하는 구조를, 생명살림은 반생명적인 농법에 저항하는 의지를, 지역살 림은 이윤을 지역에 되돌리는 공유의 철학을 담고 있다. 생기를 담아낸 먹거리란 사계절을 섬기며 유기적으로 만든 음식이다. 농민은 도시의 밥상을 책임지고, 소비자는 농민의 삶을 지켜낸다. 이 관계 안에서 삶은 다시 숨을 쉬고, 마을은 다시 살아난다.
원주생명농업은 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한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업, 소비자와의 직 접 연결, 내부 자원의 선순환 구조. 이 세 가지 원칙은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원주생명농업은 거창한 구호를 내세우지 않는다. 다만, 농촌이 사라지지 않아야 하 고, 농민이 제대로 살 수 있어야 하며, 소비자는 믿고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 하나로 지 금까지 걸어왔다. 이 단순한 원칙이 원주생명농업을 오늘의 자리까지 이끌었다.
유재관
땅의 힘을 믿는 농부, 하동 유재관 생산자 이야기
● 창립일: 1990년 ● 생활재: 단감 ● 주 소: 경남 하동군 악양면 부계2길 126
하동의 땅은 예부터 넉넉했다. 평사리 들판의 소설 속 풍경처럼, 이곳의 토양은 온갖 생명을 길러내는 힘을 품고 있다. 두레생협에 20년 넘게 감을 공급해 온 유재관 생산자는 땅이 지닌 본래의 힘을 믿고 농사를 짓는다. 유재관 생산자에게 농사는 단순한 생업이 아니라,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길이다.
유재관 생산자는 제초제를 쓰지 않는다. 또한 비료는 두레인증 기준에 따라 적시 적량만 사용 하고 있다. 대신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초생재배(草生栽培)’라는 외길을 고집해왔다. 과 수원 바닥에 호밀과 헤어리베치를 심어 땅의 힘을 기르는 방식이다. 땅속 깊이 뿌리내리는 호 밀은 토양에 숨구멍을 틔워주고, 땅 위를 덮는 헤어리베치는 자란 뒤 그대로 거름이 되어 흙 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수십 년간 땅 스스로 힘을 기르니, 해마다 100톤에 달하는 감을 수확 하면서도 인위적인 거름이 필요 없는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경사진 비탈을 깎아 계단 식 밭을 만들면 농사짓기 편할 법도 하건만, 그는 흙의 균형이 깨질 것을 염려해 자연스러운 경사를 그대로 뒀다. 이러한 고집은 두레 인증과 저탄소 인증으로 이어졌고, 유재관 생산자 의 감은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땅과 농부의 철학이 담긴 두레생협의 ‘생활재’로 거듭났다.
대표적인 생활재는 단감과 대봉감이다.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섬진강의 풍부한 습기, 그리고 따스한 햇살을 받고 자란 감은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기로 이름났다. 특히 그는 인위적 으로 감을 후숙시키는 카바이드 처리를 일절 하지 않는다. 자연의 시간 속에서 천천히 익어 가는 홍시만을 고집한다. 조합원들의 식탁에 오르는 것은 잘 익은 과일만이 아니다. 땅의 정 직함과 농부의 땀,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 함께 담겨 있다. 하동이라는 지역의 지리적 특성 과 그의 농법이 만나 빚어낸 이 생활재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우리 몸과 마음을 살리는 생 명의 양식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조합원은 단순히 상품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다. 유재관 생산자는 상품이 아닌, ‘생활재’ 하나에 자신의 삶과 신념을 담아내고, 두레생협 조합원은 그 가치에 공감 하여 이용한다. 이는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연대이다. 두레생협 조합원이 그의 감 을 이용하는 것은, 땅을 살리고, 농부의 땀을 응원하며, 농부와 조합원이 더불어 함께 사는 세 상을 향한 믿음을 표현하는 일이다.
정규연
정규연 토마토, 이름을 걸고 지켜낸 토마토의 품격
● 창립일: 1986년 2월 ● 생활재: 토마토 ● 주 소: 경남 합천군 대양면 안금길 70-2
정규연은 이름을 걸고 농사짓는 농부이다. 공판장의 벨트 위에서 토마토는 규격화된 숫자에 불과하지만, 농민 정규연의 토마토는 한 알 한 알이 책임의 무게를 지닌다. 살아 있는 생명을 키우는 일, 농사에 자신의 이름을 얹는 일, 그것은 품질에 대한 전면적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정규연 토마토’라는 두레생협 생활재는 농민 정규연의 이름을 건 약속이다.
그의 밭은 경남 합천의 대양면에 있다. 2,800평에 달하는 네 동의 하우스는 계절을 조율하는 실험실이다. 1동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2동은 겨울부터 봄까지, 3동은 초여름까지 토마토 생 산이 연속해서 이어진다. 수확 시기를 나눠가며 연중 신선한 토마토를 길러낸다. 시장이 덜 익은 푸른 열매를 기계로 쓸어갈 때, 그는 90% 이상 붉게 익은 열매만을 손으로 골라낸다. 하 루에도 몇 번씩 밭을 돌며, 과육이 가장 부드럽고 토마토의 맛이 가장 농축된 순간을 기다린 다. 기계로는 따라올 수 없는 타이밍, 오직 사람만이 알아챌 수 있는 순간을 기다리는 일. 정 규연의 농사는 기술이 아니라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정식 공급은 10월 말로 잡혔다. 품종은 ‘도태랑 다이아’. 재배면적 500평에서 12톤 이상 이 예상된다. 이어 900평이 더해지면 내년 6월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생산력은 이미 검증되 었고, 문제는 품질이다. 농민 정규연은 공급량보다 더 중요한 것을 말한다. 맛이다. 그리고 약속이다. 정규연 생산자가 고집하는 토마토는 작지만, 맛은 농밀하다. 얇은 껍질 아래 단맛 과 산미가 촘촘히 박혀 있다. 기계의 강제 후숙으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의 시간, 스스로 익은 열매만이 품을 수 있는 맛이다. 농민 정규연은 바로 그 맛을 지키기 위해 농사를 짓는다.
정규연 생산자는 두레생협의 토마토 수급을 안정화할 핵심 생산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10월 부터 6월까지, 공백 없이 이어지는 그의 공급력은 두레생협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까지는 익명으로 벌크 출하하던 토마토였지만, 이제는 두레생협의 기준에 따라 포장되어 조합원과 직접 만날 준비를 마쳤다.
정규연 생산자의 토마토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한정된 수량만 조합원에게 내놓는다. 누구 나 다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불편하지만, 그래서 더 믿을 수 있다. 1인당 이용 수량을 제 한하는 조치도, 더 많은 이에게 진짜 맛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이다.
대한민국 1% 무농약 참외
참애봄
● 창립일: 1994년 ● 생활재: 참외 ● 주 소: 경북 성주군 벽진면 봉흥로 186
성주의 햇살이 스미는 비닐하우스에서 최동진·김기정 부부는 31년째 참외 농사를 짓고 있다. 처 음에는 관행 농법을 따랐지만, 아내가 농약 사용을 꺼려하면서 고민이 시작되었다. 스스로 ‘농 약 없이도 키울 수 없을까’라는 물음을 던졌고, 그렇게 저농약 농사를 거쳐 20년 전부터는 무농 약 농법으로 전환했다.
무농약 참외는 기름과 전기를 쓰지 않고, 이불을 덮어 한겨울에도 16도 이상을 유지한다. 밤이면 덮고 낮이면 열어주는 정성 속에, 참외는 겨울을 뚫고 자란다.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이 방식 덕분 에 2022년에는 저탄소 인증도 받았다.
“참외 농사는 자식을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최동진 생산자의 말처럼, 덩굴이 엉키지 않도록 매일 방향을 잡고, 너무 많은 열매는 솎아줘야 한다. 참외 줄기의 억센 솜털은 여름에도 긴 소매 작업복을 입게 만들고, 50도 가까운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진딧물, 온실가루병과의 싸움이 이어진 다. 무농약 농사를 고집하는 한, 방제 역시 자연의 흐름에 맞춰야 한다.
두레생협과의 인연은 상주의 한 농부의 소개로 시작됐다. 초창기엔 13명의 생산자가 함께 저농약 참외를 공급했지만, 2004년부터 무농약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농사에 박차를 가했다. 지금은 대부분 떠나고 최동진·김기정 부부만이 두레생협에 무농약 참외를 공급하고 있다. 무농약 참외는 생산량이 관행 농법보다 30~40% 적지만, 당도는 더 높다. 인공 수정 대신 벌을 이 용한 자연 수정을 택하다 보니 기온이 낮으면 수정이 어려워진다. 벌 가격도 급등했다. 지난해 13 만 원이던 벌 한 통 가격이 올해는 20만 원을 넘겼고, 하우스 40동을 유지하기 위해선 800만 원이 추가로 든다. 그럼에도 부부는 농사를 이어간다. 이유는 단 하나. 건강한 참외를 기다리는 소비자 조합원들 때문이다. 두레생산자회에서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농장의 이름도 지어졌다.
참외에 대한 애정과 생명력 가득한 봄의 의미를 담은 ‘참애봄’. 성주에서 친환경 참외를 짓는 농가는 전체의 0.1%, 전국적으로도 0.4%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공급 부족을 메우기 위해 10동을 추가로 임대해 총 40동으로 늘렸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참외를 기르겠다는 이들의 고집은, 소비자 조합원과 함께 걷는 길이기 때문 이다. ‘참애봄’은 앞으로도 조용히, 깊고 넉넉한 농사를 지어갈 것이다.
최민영
한결같은 농사 50년, 그 진심을 담아 키워낸 농작물
● 창립일: 1975년 ● 생활재: 감자, 고추, 브로콜리, 서리태 ● 주 소: 충북 괴산군 소수면 원소로 625
충북 청주의 너른 들녘, 미루나무 그림자가 논길을 덮는 새벽이면 최민영 생산자는 굽은 허리 를 펴고 흙먼지를 털어낸다. 1955년생, 올해 일흔하나의 노농(老農)은 철들기 전부터 농사를 지었다. 관행농사로 농사를 배운 최민영 생산자는 한때 농작물의 크기를 다퉜지만, 30여 년 전 카톨릭농민회 활동을 시작하며 관행농과 작별하고 친환경 농사를 시작하였다.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 손으로 풀을 뽑으며, 고된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온 세월이 30년 이 넘는다. 화학 농약을 중단하고 땅이 살아나자 그를 굽어보던 소나무도 잎이 더 푸르러졌 다. 무농약 농사 서른 해, 이제는 이골이 날만도 하지만 농사는 여전히 고되고 힘든 일이다.
최민영 생산자의 밭은 계절마다 다른 농작물을 내어놓는다. 하지감자는 세 달 동안 묵묵히 땅 속에서 자라나 해마다 3톤 가까운 수확으로 두레생협에 공급된다. 두레생협에서 고춧가루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무농약 건고추는 1,000근 가량 두레생협에 공급되고 있다. 이 건고추는 가공을 거처 고춧가루로 재탄생하여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공급되고 있다. 4월 말에서 5월 말 까지는 진초록색의 브로콜리가 8 킬로그램들이로 500상자 4톤 가량이 공급된다.
두레생협과의 인연은 목감동 물류센터에 건고추 몇 근을 조심스레 공급하기 시작하면서다. 그때의 소박한 시작이 지금은 햇감자, 고추, 브로콜리까지 다양한 농작물을 정기적으로 공급 하기에 이르렀다. 최민영 생산자의 하지감자에는 이 지역 특유의 맛이 난다고 한다. 한낮 30 도를 훌쩍 넘는 여름 햇살 아래, 풀벌레 소리를 벗 삼아 자란 고추는 새벽마다 이슬을 털고 해 질 무렵까지 정성스레 키워낸다. 바람과 햇볕만으로 말린 고추는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고춧 가루로 공급된다. 브로콜리는 촘촘한 꽃봉오리 사이로 청춘 같은 초록이 물결치고, 씹을수록 건강한 맛이 입을 두드린다. 두레생협이 최민영 생산자의 농작물을 공급하는 것은 단지 인증 때문만이 아니다. 두레생협은 농부의 땀과 철학을 믿는다. 무농약 인증은 단지 인증일뿐, 최 민영 생산자가 철들기 전부터 50여 년간 걸어온 농부의 삶, 농사짓는 땅에서 살고 죽는 무수 한 생명에 대한 태도가 두레생협의 농작물의 취급 기준이다. 최민영 생산자의 농작물은 반세기 농사의 철학, 생명을 대하는 태도, 흙을 일구며 쌓아온 삶 의 이력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다. 조합원들은 최민영 생산자의 농작물을 이용함으로서 그 긴 시간을 함께 견디고, 함께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지역농업공동체
홍성유기농
● 창립일: 2005년 8월 25일 ● 생활재: 쌈채소 외 친환경 농산물 50여종 ● 주 소: 충남 홍성군 장곡면 장곡길 628
땅을 살리고, 사람을 잇는 유기농의 길 충남 홍성. 이곳에서 1997년부터 ‘유기농’이라는 말이 낯설던 시절부터 꾸준히 친 환경 농업을 실천해 온 이들이 있다. 홍성유기농영농조합. 60여 명의 생산자가 모인 이 공동체는 하늘과 바람, 땅의 순리를 따르며 화학비료와 농약 없이 건강한 작물을 길러 왔다. 이들은 유기농이 단지 재배 방식이 아니라, 사람과 땅, 미래 세대를 잇는 철학임 을 보여주고 있다.
홍성유기농은 단체인증을 받은 유기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학교 급식, 공공급식, 로컬푸드, 두레생협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2024년에 34ha 에서 454.9톤의 농산물을 생산했고, 전체 매출은 28억이며 두레생협에만 7억 1천만 원어치를 공급했다. 쌀, 양배추, 양파, 당근, 감자, 방울토마토, 대파, 쌈채소, 무 등 계 절마다 품목이 달라지는 이 작물들은 지역 농가가 협력해 연중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작목반 중심으로 관리된다. 생산계획은 연간 작부 계획서를 통해 수립되며, 품 목별 출하량과 시기까지 면밀하게 조율된다.
홍성유기농은 2011년 충남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후 귀농인의 영농기술 정착 지원, 농촌형 일자리 창출, 가공·포장·물류 등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가며 지역 공동체의 경제 기반을 함께 구축해왔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소비자 조 합원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향한 고집스러운 실천이 있다. 건강 한 밥상은 생산자 혼자 만들 수 없다. 홍성유기농이 만든 친환경 쌀과 채소는 두레생협 조합원의 생활재 이용으로 비로소 의미가 완성된다.
화천두레
땅과 사람, 모두에게 이로운 농사를 짓기 위해 땀 흘려 노력하는 농민들
● 창립일: 1997년 ● 생활재: 쌀, 잡곡 등 ● 주 소: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가마니길 266
강원도 화천 하남면. 해가 낮게 뜨고, 물이 맑게 흐르는 이 땅에 화천38이북작목반으로 시작 한 ‘화천두레영농조합법인’은 40여 농민이 땅과 사람을 믿으며 모인 공동체다.
처음 두레생협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5년, 흑향미 몇 가마니를 조심스레 내놓은 일이었다. 그 만남은 이후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졌고, 쌀 한톨의 무게를 알고 있는 두레생협과 화천의 농부들간의 믿음으로 뿌리내렸다. 작목반에서 시작해 영농조합법인으로 이어지는 시 간 위에서, 화천두레는 언제나 두레생협 조합원의 식탁을 먼저 떠올렸다. 거칠고 투박한 손으 로 흙과 물, 햇살이 어우러진 들판에서 오늘도 건강한 먹거리를 일구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의 물류센터를 짓고, 하지감자를 출하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는 그 모든 여정은, 두레생협 조합원과의 더 나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실천이다. 그들의 햅쌀은 단지 밥 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풀 한 포기, 물 한 줄기까지 정성스레 가꾸는 친환경 농법이다.
화천두레의 대표 품목은 흑미 이다. 화천의 큰 일교차, 그리고 맑고 서늘한 공기가 곡물의 밀 도를 다르게 만들고, 이 땅 특유의 투명한 물맛이 쌀알 속으로 스며든다. 이곳의 밥은 탄탄한 윤기가 있으면서도 먹고 나면 속이 편하다. 지역 농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두레축산의 설립에 도 함께 했다. 2016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어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농업 의 길도 걸어가고 있다.
두레생협과의 오랜 연대는, 조합원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밥상, 건강한 쌀 한 그릇이 품은 생 명과 정직의 이야기를 전하는 길이다. 화천두레의 농민들은 밥을 지으며 사람을 지키고, 흙을 일구며 관계를 살려간다. 밥 한 그릇에 담긴 자연과 사람의 사유를 함께 나누기를 희망한다.
가을향기 … 28 감인대 … 29 고추마을 … 30 구례밀 … 31 금봉산농원 … 32 네이쳐팜 … 33 논지엠 … 34 눈비산 농산 … 35 담채원 … 36 덕유양조 … 37 대명건해 … 38 도울F&B … 39 두레축산 … 40 들찬밀드림 … 41 미디안농산 … 42 미앤미 … 43 보성수산 … 44 부림제지 … 45 삼양수산 … 46 서풍 … 47 선농생활 … 48
가공생산지
스페이스선 … 49 씨글로벌 … 50 씨알살림축산 … 51 아름담 … 52 옹기뜸골 … 53 우리밀 … 54 우리콩식품 … 55 윈윈농수산 … 56 자연에찬 … 57 장수이야기 … 58 좋은 마을 … 59 지원상사 … 60 채움건강생활 … 61 청오건강 … 62 파머스그레인 … 63 하늘빛 … 64 한마음우렁양식장·65 한울황토농원 … 66 해마글로벌 … 67 현탑수산 … 68 화성한과 … 69
가을향기
맨손으로 일군 정직, 100년을 향하는 ‘가을향기’의 약속
● 창립일: 2004년 7월 ● 생활재: 유기농 장류(된장, 간장, 청국장) ● 주 소: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하사천길4번길 25
경기도 양평 옥천면, 이곳에 땅과 사람을 살리는 먹거리를 향한 한결같은 고집으로 우리 전통 장 의 명맥을 잇는 ‘가을향기’가 있다. 그 시작은 1997년, 도시 생활을 접고 생면부지 양평 땅에 뛰어든, 김영환 박애경 부부의 귀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맨땅에 화학비료나 제초제 없이, 오직 맨손과 땀으로 유기농 쌀과 콩을 억척같이 일구어낸 것이 모든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좌절에서 찾은 기회 귀농하여 애써 힘들게 키운 유기농 콩이었지만 판로는 막막했다. 그 수고가 아까워 직접 메주를 쑤고 장을 담그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가을향기’ ‘장’의 시작이다. 가마솥에 콩을 삶고, 황 토방에서 볏짚으로 메주를 띄우는 전통 방식은 오늘까지 고수해오는 방식이다. 인공적인 균은 일 절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콩과 물, 그리고 소금. 박애경 前)대표의 말처럼 이 세 가지 순수한 재 료만이 ‘가을향기’ 장맛의 전부다. 현재에도 가을향기의 너른 마당에는 300여 개의 숨 쉬는 자 연 옹기 속에서 된장, 간장이 자연의 시간에 맞춰 깊은 맛을 더해간다.
최고를 향한 고집 2004년 7월, ‘가을향기’는 장류 부문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유기가공식품 인증(국립농산물품 질관리원)을 받았다. 원재료의 95% 이상 유기농산물 사용, 엄격한 수질 검사 통과는 기본이었다. 이 인증은 매년 갱신 심사를 거치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7년, 유럽의 유기농식품 전문가 는 가을향기의 장맛에 매료되었고, 이어서 다국적 유기농 인증기업 컨트롤 유니언을 통해 미국 농 무부(USDA) 유기농 인증과 유럽연합(EURO)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다. 2009년에는 농림수산식 품부가 주최한 제6회 친환경농업대상 유기가공식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작고한 김영환 생산자의 뚝심과 박애경 前)대표의 섬세함이 빚어낸 결과였다.
대를 잇는 철학, 100년 명품을 꿈꾼다. ‘가을향기’는 소규모 가족농 형태를 유지한다. 생산량을 늘리기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 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대기업의 납품 제안도 고사하고, 연간 정해진 양만큼만 정성을 다 해 생산하는 고집은 여전하다. 이러한 부모 세대의 뜻은 이제 아들 부부인 김재민 現) 대표에게로 이어졌다. 2대째 ‘가을향기’를 이어가며, “100년 명품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땅 과 사람에 대한 정직함으로 시작해, 전통을 지키면서 세계의 인정을 받고, 이제 대를 이어 그 꿈 을 이어가고 있다.
감인대
감칠맛 나는 장독대 사람이 자연일수 있는곳 자연이 자연일 수 있는 곳
● 창립일: 2006년 5월 ● 생활재: 알메주, 된장, 메주가루, 간장 ● 주 소: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길 27-7
감인대는 장을 만든다기보다, 시간을 빚는다. 된장과 메주는 그들의 손에서 단순한 전통을 넘 어, 오늘의 삶에 스며드는 생활재로 다시 태어난다. 무농약 국산 백태를 삶아 식히고, 황국균 을 입힌 뒤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일. 그 반복된 과정 속에는 수십 차례 실험을 거쳐 얻은 최적의 조건과 과학적 감각이 깃들어 있다. 감인대의 이강영 생산자는 전통을 흉내 내 지 않는다. 고루한 재현이 아니라, 진화된 계승을 선택했다.
알메주는 감인대가 꺼낸 대답이다. 콩을 한 알, 한 알 띄우는 방식은 자연스러운 곰팡이의 성 장을 돕는다. 이후 전통 메주 발효방식 그대로 고온 발효를 하여 전통 된장의 맛을 그대로 살 리고 건조 과정을 추가하며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했다. 덕분에 발효는 깊어졌고, 메주의 위 생과 맛은 단단해졌다. 긴 시간 매달릴 수 없는 도시의 생활환경 속에서도, 감인대의 알메주 는 계절에 상관없이 손쉽게 장을 담그게 해준다. 보관이 편하고 사용이 간편하다. 아파트 주 방에서도 장독대의 깊이의 맛이 재현된다.
더 나아가 감인대는 메주가루라는 형식으로 또 한 번의 창조를 시도했다. 발효된 알메주를 곱 게 갈아낸 이 가루는, 쿰쿰함 없이 구수한 향만을 남긴다. 유익균이 살아 있는 채로 남아 있 어 요리 곳곳에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을 더해준다. 막장, 고추장, 된장처럼 우리 음식문화의 뿌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이어갈 수 있게 했다. 삶의 구조가 바뀌었기에, 그 구조 안에서도 장의 철학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믿음의 표현이다.
감인대 이강영 생산자는 ‘장’의 유구한 역사를 뿌리로 품되, 새로운 싹을 틔우는 방식으로 전통을 다시 쓰고 있다. 조상의 지혜를 오늘에 되살린 감인대와 두레생협과의 만남은 생활과 철학의 만남이라 할 것이다. 감인대가 소비자 조합원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장’ 뿐만이 아니다. 입에 머무는 ‘맛’ 뿐만이 아니라, 생활을 멋들어지게 이끄는 감각이다. 감인대는 묻는다. “오늘의 식탁에 어울리는 된장이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 이 알메주고, 메주가루다. 두레생협조합원은 감인대의 생활재를 이용함으로서, 발효된 ‘장’ 의 의미와 맛이 선사하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
고추마을
3대째 내려오는 정직함. 햇살을 담아 붉게 익은 믿음
● 창립일: 2002년 8월 1일 ● 생활재: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간장 ● 주 소: 전남 영광군 염산면 봉덕로 472-4
전남 영광, 염산면의 들녘은 머금은 햇살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곳은 태양초 고추의 본고장 이며, 세월을 삶아낸 장맛의 고향이기도 하다. ‘영광고추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이 땅에서 3대째 전통을 잇고 있다. 태양 아래 잘 말린 고추의 붉은 빛깔과 숨결을 지켜내기 위해, 지 난 2002년 본격적으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특산품인 태양초 고추 가공식품의 선 두에 섰다. 고추마을 영농조합의 고집은 단순한 재현이 아닌, 지역 농업과 문화를 지켜내기 위한 결심이다.
오직 햇볕과 바람, 그리고 땀으로 익힌 태양초 고추는 이곳의 상징이자 자부심이다. 친환경 고춧가루, 태양초 고추장과 초고추장, 그리고 영광의 별미인 고추장 굴비까지. 영광고추마을 은 100% 국내산 원료와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HACCP 인증을 통해 식품의 안전성까지 확 보했다. 이 생활재들은 여러 유통 채널에서 신뢰받는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기술력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 20여 년간 이어온 연구와 개발은 단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지역 전통을 살리고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고민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의 진짜 힘은 사람과의 관계에 있다. “함께하는 농민”, “일편단심”, “정직 한 공정”, “나눔”. 이 말들은 구호로 그치지 않았다.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고추 를 수매하고, 이를 가공하는 일은 농민의 안정된 삶을 지켜주는 일이자, 마을 전체의 호흡을 조율하는 일이다. 영광고추마을은 이제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서 있다. 전통식품 체험교육 장을 운영하며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전한다. 맛을 만드는 손이 곧 문 화를 잇는 손이라는 믿음에서다.
오늘의 영광고추마을은 박영인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고추언니’ 라는 이름으로 SNS를 통해 활동하며, 젊은 감각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을 열고 있다. 도 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그의 선택은, 생계를 넘어 존재의 뿌리를 확인하는 길이기도 했 다. 그는 오늘도 고추밭을 누비며, 작은 장 한 숟갈에 담긴 철학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두 레생협에 생활재를 공급한다는 것은 고추마을의 생산 철학의 연장선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원재료를 정직하게 가공하고, 조합원들의 밥상에 올릴 수 있는 믿음을 만들 기까지. ‘영광고추마을’은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구례밀
우리밀살리기운동 제1호 공장의 자부심으로
● 창립일: 2013년 8월 11일 ● 생활재: 우리밀 백밀가루, 통밀가루, 우리밀 백밀국수, 통밀국수 ● 주 소: 전남 나주시 동수농공단지길 164
한국인의 식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거창한 구호도, 화려한 미사여구도 아니다. 바로 우 리 땅에서 자란 밀 한 알, 그 작은 정성과 노력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 전라남 도 구례군 광의면에는 이러한 뜻을 실현하기 위한 상징적인 공간, 국내 최초의 우리밀 전용 제분공장인 ‘구례밀가공공장’이 세워졌다. 이는 1990년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밀 살리기 운동의 맥을 잇는 소중한 결실로 평가된다.
구례밀가공공장은 2022년 8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밀산업 밸리화 조성 시범단지’로 선 정되었으며, 같은 해 11월부터 12월까지 사전 절차를 이행하였다. 2023년 2월에는 기존 제 분시설을 철거하고, 스위스 뷸러사의 최신 친환경 설비를 도입하여 새로운 제분 시스템을 갖 췄다. 이 공장은 총 34억 원(정책 자금 포함)의 예산이 투입된 국가 지원 사업으로, 고품질의 국산 밀가루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현재 통밀가루, 백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통밀쌀, 우리밀수제비, 우리밀냉면, 우리밀쫄 면, 호분건빵, 라면, 밀싹차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전국의 수요업체 에 공급되고 있으며, 고정적인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국산 밀의 가공 및 유통 체계를 안정적 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한 공장 내에는 농촌체험교육관이 마련되어 도시 소비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밀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은 체험과 교육을 접목한 복합공 간으로 활용되며, 일부는 펜션 형태로 전환되어 지리산과 구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 응을 얻고 있다. 공장이 단순한 제조시설을 넘어 지역 관광자원으로도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구례밀가공공장의 가동은 제분사업을 넘어 우리밀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식량 자립을 위한 실질적 전환점이 되었다. 국산 밀 자급률이 1%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국산 밀가루의 품질 경 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밀 생산 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소비자 조합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농업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 명하게 한다. 구례밀가공공장은 우리밀 살리기 운동의 제1호 공장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 로, 앞으로도 우리밀 산업의 발전과 지역 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 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일군 이러한 성과는 우리 삶과 미래를 위한 약속이기도 하다.
금봉산농원
며느리가 과학적 데이터로 계승한 시어머니의 손맛
● 창립일: 2013년 1월 22일 ● 생활재: 된장, 고추장, 청국장 ● 주 소: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창현로 1142
충청북도 충주시 금봉산 자락에 금봉산농원이 자리한다. 다섯 아이의 어머니이자 생산자인 조연순 대표는 2013년 정부 소규모 창업 자금을 통해 이곳에 전통 장류 사업의 기반을 마련 했다. 시골 생활이 낯설었던 그는 시부모님의 헌신적인 농사 모습을 보며 농산물 가격 하락 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손맛 좋은 시어머니의 반찬에서 전통 장의 가치를 발견했다.
땀과 데이터로 쌓은 신뢰
금봉산농원은 충주에서 직접 재배한 국산 콩과 천일염만으로 된장·고추장·청국장을 만든 다. 재료의 무게, 염도, 숙성 기간 등 모든 과정을 기록하며 전통 방법의 흔들림을 최소화한 다. 전수받은 방식에 표준 조리를 결합한 이 방식은 ‘매년 변함없는 맛’을 보장하며,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과 스마트 장독 개발까지 이어지는 혁신의 토대가 되었다.
‘얼굴 있는’ 생활재
금봉산농원의 장류는 모두 화학첨가물을 배제하고 충주시산 원재료로 만든다. 된장은 3년 이 상 장기 발효하고, 청국장은 48시간 저온 발효한 후 건조하여 구수한 향을 살린다. 두레생협 온라인몰에는 원산지, 재배 방식, 인증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며, 조합원은 농부의 얼굴과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자연과 농촌을 잇는 교육과 상생
금봉산농원은 발효 부산물을 퇴비로 밭에 돌려보내는 순환 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장 담그 기 체험 키트와 공유 장독대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의 소비자 조합원이 농업의 가치를 체험 하도록 돕는다. 2021년에는 농촌진흥청 주관 ‘농식품 가업승계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의 성과도 남겼다.
건강과 지속을 향한 도전
충주시가 추진하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장류 저당·저염화 연구를 진행 중이 다. 조연순 생산자는 연령대별 맞춤 장류 개발과 스마트 장독의 특허화를 목표로 삼으며, 식 품명인 인증으로까지 나아가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네이쳐팜
겉모습 보다 속살이 아름답고 건강한 유기농 사과
● 창립일: 2011년 8월 17일 ● 생활재: 유기농사과, 유기가공사과즙 ● 주 소: 경북 영주시 부석면 노곡길 263번길 89
경북 영주 부석면 산골에 네이쳐팜의 사과밭이 자리하고 있다. 아침저녁의 큰 일교차와 서늘 한 공기는 사과 당도를 끌어올리는 천혜의 조건이지만, 이 땅에서 사과를 유기농으로 기른다 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유기농으로 사과 농사를 짓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을 들으며 시작한 일이었다. 윤건 생산자는 서울의 ‘은평두레생협’이 생기고 자리잡는데 함께 힘을 모은 활동가 출신이다, 도시에서의 실천을 마무리하고 귀농을 결심하고 첫 시작에 그는 일부러 가장 험한 길을 골랐 다. 과수 중에서도 친환경 농사가 가장 어렵다는 사과였다.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도, 농약 대신 풀을 기르고 병해충과 함께 싸우는 방식은 바꾸지 않 았다. 도장지를 솎고, 나무의 숨구멍을 열어주고, 반쪽짜리 열매를 걸러내며 한 해를 살았다. 어떤 날은 스무 번을 왔다 갔다 하며 나무마다 병 징후를 살피고, 새벽마다 흙과 이슬의 상태 를 손끝으로 읽었다. 익숙한 실패가 몇 년째 이어졌고, 그렇게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가 직접 길러낸 사과가 제대로 열려 사람 앞에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은 2019년, 그제야 두 레생협연합에 생활재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네이쳐팜 사과는 매해 여름 끝자락, 풋풋한 아오리로 시작된다. 이어 홍로, 양광, 시나노 스 위트, 그리고 겨울 초입에 만나는 부사까지. 유기농이라는 하나의 단어를 완성하기 위해 윤건 생산자는 계절마다 다른 언어로 사과나무와 대화해왔다. 저온 착즙한 사과즙도 함께 생산된 다. 설탕이나 향료를 쓰지 않고도 사과 본연의 당과 산미, 흙 내음까지 담겨 있다. 모양이 고 르지 않아 생과로 팔기 어려운 사과들을 즙으로 활용하면서 전체 생산의 30% 이상을 순환할 수 있었다. 가까운 가공장에서 유기가공 인증을 갖추고 24시간 안에 세척과 착즙을 마치니,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즙이 되었다.
한 알의 사과를 통해 농부의 시간과 조합원의 선택이 만난다. 눈에 띄지 않는 자국 하나, 갈 라진 껍질 사이에도 계절의 흔적이 담겨 있다. 네이쳐팜의 사과는 그저 맛있는 사과가 아니 다. 불가능이라 불리던 일을 가능으로 바꾼 의지의 결과다. 오늘 한 입 베어 문 네이쳐 팜의 사과 속엔 유기농에 대한 사과농부 윤건 생산자의 고집과 인고의 시간이 겹겹이 녹아 있다.
유기농을 넘어 100% 풀만 먹인 우유
논지엠
● 창립일: 2003년 3월 ● 생활재: 풀우유, 순우유,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가공유(24밀크티, 초코) ● 주 소: 경북 문경시 가은읍 공단강변길 65
소가 웃고, 사람이 웃는 유기농 낙농의 길 경북 문경의 깊고 너른 산자락 아래, ‘논지엠’은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유기낙농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유제품을 생산하는 공간이 아니다. 소가 웃고, 사람이 웃는 유기낙농을 꿈꾸는 사람들의 마당이며, 자연과 생명이 더불어 살아가는 하 나의 생태계다. 예천 풍양면에 마련된 1,000평 초지에서는 젖소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 고, 사계절의 바람을 따라 자유롭게 숨 쉬며 자란다. 사육 공간 또한 공장식이 아닌, 한 마리당 20평씩 넉넉히 내어주고, 바닥에는 유기농 왕겨를 깔아 소들이 편히 쉴 수 있도 록 했다. 외부에서 젖소를 사들이는 대신, 송아지를 직접 길러내는 방식 또한 논지엠만의 신념이다. 이렇게 자란 젖소에게는 단 한 줌의 배합사료도 없이, 오로지 풀만을 먹인다.
이러한 방식은 결코 쉽지 않다. 눈에 보이는 생산성보다 보이지 않는 신뢰를 먼저 선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논지엠은 이 신뢰를 두레생협을 통해 증명받았다. 성장촉진제나 항 생제를 배제한 채, 자연 그대로 자란 젖소의 우유를 저온 살균해서 요구르트와 아이스크 림까지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산업 중심의 낙농 구조 속에서 ‘진짜 풀우 유’라는 이름을 지키는 일은 어쩌면 가장 어렵고도 오래 걸리는 길이다. 그러나 논지엠 은 서두르지 않는다. 천천히, 그러나 뚜벅뚜벅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논지엠이 만드는 우유는 단순한 유제품이 아니다. 그 안에는 국내 유기농 사료 자급의 기반을 조성하고, 건강한 낙농 순환 생태계를 만드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풀을 심고, 소 를 기르고, 다시 땅을 살리는 일련의 과정 속에 지역 농가와의 협업 또한 자연스럽게 이 어진다. 건강한 젖소가 있어야 건강한 우유가 나오고, 그 우유가 건강한 사람을 만든다. 이 연결의 고리를 단단히 잇는 것이 논지엠의 역할이다.
두레생협이 논지엠의 유제품을 생활재로 선택한 이유 또한 분명하다. 논지엠의 우유 한 컵은 두레생협 조합원과 생산자 서로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징검다리이다. 두레생협의 조 합원이 고른 우유 하나는 소가 웃고 사람이 웃는 유기 낙농의 실천이다.
계란 하나에서 시작된 순환의 철학
눈비산 농산
● 창립일: 1968년 1월 / 영농조합법인 설립 : 2013년 12월 ● 생활재: 유정란 전병, 유정란 달과자, 호두과자 등 ● 주 소: 충북 괴산군 소수면 소수로3길 52-13
눈비산 농산의 시작은 1968년, 미국 메리놀 선교회 소속 클라이드 데이비스 신부가 이 땅에 발을 디디며 시작되었다. 가난과 척박함 속에서 살아가던 농민들에게 그는 소를 사들여 임대 해주고 축산 기술을 나누며, 신용협동조합과 축산협동반을 조직했다.
이후 괴산가축사양조합, 충북육우개발협회, 충북농촌개발회를 거쳐 ‘눈비산농산’으로 자 리를 잡은 지금까지 이름은 바뀌어도 정신은 변함이 없다. 농업을 매개로 마을과 사람을 살 리는 것이 눈비산이 걸어온 길이었다.
마을은 지금도 유기순환농업을 중심에 두고 있다. 약 1만여 평의 논밭에서 무경운 농법(흙 을 갈지 않고, 흙 본연의 힘과 생태계를 살려서 작물을 키우는 자연 친화적 농법)을 실천하 고, 산란계는 자연광과 바람이 드는 열린 축사에서 기른다. 닭의 분변은 퇴비로 돌아가 밭을 살리고, 볏짚은 다시 축사로 들어가는 순환 구조 안에서 농업과 축산이 연결된다. HACCP과 친환경축산 인증을 획득했으며, 숲과 마을, 가공공정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순환의 중심에는 유정란이 있다. 눈비산농산 영농조합법인은 이 유정란을 바탕으로 다양 한 생활재를 개발해왔다. ‘유정란 우리밀 전병’은 국내산 우리밀과 자가 생산한 유정란으 로 반죽해 직화 오븐에서 한 장씩 굽는다. 계란 두 개 분량의 반죽, 18초 굽기, 5분 냉각 등 정 밀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전병은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전병과 함께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공급되는 또 다른 생활재는 ‘유정란 달과자’다. 이 과자 는 전통적인 달과자의 형태를 띠면서도 현대의 건강한 먹거리에 부합하도록 만들어졌다. 국 산 유정란과 우리밀, 무농약 찹쌀가루를 사용하고, 탈지분유나 프락토올리고당, 팽창제는 일 절 쓰지 않았다. 그 대신 국산 버터와 생꽃소금, 파래로 깊은 풍미를 더했다. 기름기가 없어 손에 묻지 않고, 아이들 손에 쥐기 좋은 크기로 만들었으며, 고소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이 특징이다. 간식으로도, 마실거리 곁들이기로도 제격이다. 눈비산농산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조금씩 모습을 달리하면서도, 근본적인 정신을 지켜왔다.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적 나눔’, ‘바른 농업과 살기 좋은 농촌’. 두레생협 소비자 조합 원이 전병이나 달과자를 이용하는 것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눈비산 농산의 유기순환농업에 동참하는 생산자와 조합원의 연대가 된다.
김치 한 포기에 담긴 자연과 사람의 언약, 유기농 채소에 아름다운 맛을 더합니다.
담채원
● 창립일: 2000년 1월 ● 생활재: 김치류 ● 주 소: 충남 태안군 선비길 200-16
충청남도 태안. 바다와 갯벌, 그리고 드넓은 들녘이 어우러진 이곳에 담채원이 터를 잡았다. 서해의 해풍이 들판을 감싸고, 햇살 머금은 배추가 고요히 익어간다. 박대곤 대표는 이 땅에 서 삶의 방향을 새로 그렸다. 잘나가던 유통업을 접고 김치를 담그겠다고 마음먹은 건, 단지 장사를 하기 위한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다. “아이들에게 좋은 걸 먹이고 싶었다.” 건강을 말하면서도 수입고춧가루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농산물로 만든 김치가 유통되고 아이 들 급식김치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내 가족이 먹는 김치 내가 만들어야겠 다.’는 생각을 하고 김치사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유기농 김치는 현재 경기도 지역 과 부산지역의 아이들의 급식 김치로 공급되고 있으며 친환경 매장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유기농 김치는 말처럼 쉽지 않았다. 김치가 ‘유기농’이려면, 물과 소금을 제외한 재료의 95% 이상이 유기농이어야 한다. 쉽게 가자면 타협의 길도 있었다. 그러나 담채원은 정직을 선택했다. 벌레 먹은 잎을 한 장 한장 떼어내고, 퇴비로 땅의 힘을 살리고, 국산 유기농 원료 만 고집했다. 그렇게 2008년, 국내 최초로 김치 부문에서 유기가공 인증을 받았다. 이는 인증 표지 하나 더 붙인 일이 아니다. 형언할 수 없는 땀과 고통 그리고 의지와 신념의 증명이다.
담채원의 대표 제품은 ‘유기농 포기김치’다. 국산 유기농 배추를 국산 천일염으로 절이고 유기농 고춧가루, 마늘, 대파등 부재료와 새우젓, 멸치액젓으로만 맛을 내어 깔끔하고 깊은 감칠맛을 낸다. 단순히 유기농 김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태안 지역 등 농가와 손잡고 계약 재배를 통해 건강한 순환을 이루고 있다. 김장을 담그는 날이면 들판의 숨결과 절임배추 향이 공장 안팎으로 퍼지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 사이엔 다시 김치의 이야기가 피어난다.
담채원은 2010년부터 두레생협과 함께하고 있다. 유기농 김치를 납품하면서 시작한 인연이 지금은 다양한 김치들로 수많은 조합원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 담채원은 두레생협의 김치 주요 공급처로 자부심을 가지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김치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맛있게 익은 김치, 그 속엔 건강을 향한 바람과 자연을 품은 담채원의 정성이 함께 들어 있다.
머루와인의 명가
덕유양조
● 창립일: 1995년 12월 ● 생활재: 머루와인 ● 주 소: 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무로1375-7
농업회사법인(유) 덕유는 1994년 ‘덕유양조’로 출발한 뒤 2019년 ‘덕유와이너리’로 새롭게 도약했으며, 무주 특산 머루로 머루 와인을 제조해 한국 와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업의 비전은 ‘당신 덕분에(德 YOU)’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고객 각자에게 최고의 와인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설립 이후 덕유는 무주 머루 와인 의 품질 향상과 대중화에 힘써 왔고, 국내 각종 정부 만찬주로 선정되거나 다양한 상을 수상(2002 년 한국전통식품 품평회 동상, 2004년 서울 국제박물관대회 만찬주, 2007년 ASEM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하며 무주 머루 와인의 가치를 국내 시장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1997년 마이클 잭슨 이 무주를 방문했을 때 머루 와인을 시음·구입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은 기록이 남아 있다. 2019년 법인 전환 이후에는 현대적 시스템을 구축하며 다음 단계로의 도약 의지를 확고히 했고, 2023년에 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덕유가 위치한 장소는 ‘주고(酒庫)’ 마을로, ‘술(酒)’과 ‘창고 고(庫)’를 사용하여 예로부터 ‘술창고’라 불리던 마을이다. 장수군 계북면 원촌마을과 경계를 이루는 주고마을은, 과거 원촌 마을에 귀한 원님들이 방문했을 때 대접할 술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었다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덕유양조의 대표 제품인 머루와인과 산머루주, 그리고 머루와 천마를 원료로 한 리큐르 ‘천마몽’ 은 모두 지역의 특산물을 바탕으로 하여 그 뿌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천마몽은 2016년 대한 민국 우리술 품평회 리큐르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도 함께 인정받았다. 수상과 명성 은 그 자체로 의미 있지만, 덕유양조가 진정으로 귀하게 여기는 것은 지역과 맺은 인연이다. 무주 의 머루 농가들과 오랜 시간 협력하며 머루를 전량 수매해왔고, 머루와인동굴 등 지역 관광자원과 도 연계해 머루와인의 가치를 지역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고 있다.
덕유양조의 머루주가 생활재로 선택된 배경에는 단순한 와인의 품질을 넘어 무주산 머루라는 뚜렷 한 지리적 기반, 지역 농가와의 연대, 그리고 자연을 담은 술이라는 의미가 두레생협의 가치와 만 난 것이다. 덕유양조와 두레생협의 관계는 지역의 자원을 가꾸고 나누는 생산자와 소비자 조합원 의 연대라고 할 수 있다.
바다의 숨결을 담아 조합원의 식탁까지
대명건해
● 창립일: 1999년 6월 23일 ● 생활재: 김밥용 김, 구운 곱창 김 ● 주 소: 전남 무안군 현경면 마산길 205-74
서해안의 드넓은 갯벌과 맑은 바다는 (주)대명건해가 뿌리내린 터전이다. 파도가 밀려 오고 햇살이 스며드는 갯벌 위에서, 대명건해는 40여 년 동안 한결같이 김 한 장에 마 음을 실어왔다. 서해안은 대명건해가 자연의 순리에 따라, 바다의 리듬에 귀 기울이며 생명의 먹거리를 빚어내는 곳이다. 바다의 숨결과 인간의 노동이 만나 김이 되고, 한 장의 김에 생산자의 삶을 담아 조용히 식탁 위에 올린다.
대명건해가 생산하는 생활재에는 ‘3대 無결점 원칙’이라는 고집이 스며 있다. 첫째, 생산원료의 무결점을 지킨다. 햇살과 바람에 자란 최상급 해조류만을 엄선하고, 산지 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이력제를 적용하여 소비자 조합원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생산환경의 무결점을 추구한다. HACCP 인증을 유지하며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셋째, 조합원 신뢰의 무결점을 실천한다. 조합원의 의견을 품질 개선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슬로푸드’의 정신으로 생활재를 다듬는다. 이 세 가지 원칙은 곧 대명건해의 약속이며, 지난한 시간 속에서도 지켜온 신념이다.
대명건해는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서해산 원초로 유기가공인증 김밥용 김과 구운 곱 창 돌김을 생산한다. 김밥용 김은 조미 없이 두 번 구워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본연의 풍미를 담았고, 곱창 돌김은 연중 20일 정도만 수확 가능한 귀한 원초를 두 번 구워낸 것으로, 구불구불한 모양과 독특한 식감이 이름 그대로의 개성을 드러낸다. 그 바삭 함과 고소함은 단순한 맛을 넘어 자연과 정성의 교감을 일으킨다. 해수탱크 저장, 절 단·숙성, 건조, 그리고 두 번의 굽기까지. 대명건해의 생산 과정은 한 장의 김에 깃 든, 생산자의 마음씀의 기록이다.
자연의 이치를 따르고, 조합원의 삶을 향해 정직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두레생협이 대 명건해와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두레생협 매장은 생산자가 바다로부터 건져 올린 정성과, 조합원이 믿고 생할재를 이용하는 마음이 마주하는 자리다. 바다와 사 람, 시간이 함께 만든 김 한 장에 생산자의 얼굴이 보인다.
내 아이에게 매일 먹일 간식으로 만듭니다.
도울F&B
● 창립일: 2004년 4월 26일 ● 생활재: 통곡물 푸레이크, 유기농 코코아볼 등 ● 주 소: 전남 구례군 광의면 매천로 400
도울F&B는 자연의 원료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친환경 곡류 가공식품 전문기업 입니다. 특히 국내산 농산물과 친환경 원료를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 환경 모두 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도울이라는 이름에는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이라는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인간 의 욕심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건강이 위협받는 오늘날, 도 울은 바른 먹거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단순한 식품 제조를 넘어, 생명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생산 방식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도울F&B는 철저한 원료 사용 및 위생을 추구하며, HACCP 및 유기가공인증, ISO9001, FSSC22000 등의 인증을 통해 각 공정의 위생과 품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도울F&B는 품질 관리 뿐만 아니라 곡물을 가공하는 과정에서도 영양소의 손실 을 최소화하며 원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먹거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 아래, 도울F&B는 건 강한 식탁을 위한 한 걸음을 성실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두레생협에는 유기농 초코볼, 통곡물 푸레이크, 오곡 푸레이크, 옥수수 푸레이 크 등 다양한 곡류 가공식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믿고 먹을 수 있는 간편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생활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울F&B는 건강한 원료, 안전한 제조, 책임 있는 유통이라는 세 가 지 원칙을 지키며, 사람과 환경을 위한 바른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 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두레한우만 취급하는 전용 가공공장
두레축산
● 창립일: 2006년 7월 26일 ● 생활재: 한우, 곰탕 ● 주 소: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가마니길 266
두레축산은 한우를 키우는 일로부터 시작된, 지역 순환의 농업 생태계를 꿈꾼다. 농업의 생산비는 오르고, 농민의 삶은 점점 고달프다. 이 속에서 축산은 단순한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농민의 소득을 보전하고 지역을 지탱하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두레축산은 한 걸음씩 길을 열어왔다. 그 길의 중심에는 ‘두 레한우’가 있다.
두레한우는 농민의 정성과, 땀이 깃든 생활재다.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축 산물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은 말로 그치지 않았다. 강원도 화천에 두레한우만을 위 한 전용 가공공장과 사료공장을 세웠다. 설계 단계부터 HACCP과 무항생제 인증 을 고려했고, 가공공장에는 ‘MAP포장’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포장 용기를 진공으로 만들고,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조절해 신선함을 지키고 미 생물의 번식을 막는 기술이다. 안전성과 품질을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이 공정 전 체에 스며 있다.
두레축산의 한우는 조합원들의 밥상으로 이어진다. 믿을 수 있는 고기를 만들겠다 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농민과 축산인이 함께 걸어왔 다. ‘잘 먹는 것’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건강한 먹 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실천이다. 그래서 두레한우를 선택하는 일은 단지 고기를 고르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방향을 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두레축산은 익숙하고도 낯선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 숙성된 한우의 깊 은 맛과 함께, 지역과 생명의 가치를 담아내는 여정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들찬밀드림
우리의 먹거리로 농업, 농촌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농업인에게는 희망이 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농공동체를 추구합니다
● 창립일: 2014년 3월 ● 생활재: 우리밀백밀국수, 우리밀통밀국수, 우리밀메밀국수 ● 주 소: 전남 구례군 광의면 구만길 5-7
지리산의 품 안과 섬진강의 맑은 물줄기가 흐르는 전남 구례는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고 자연의 숨결 이 살아있는 땅이다. 이곳에서 자라나는 우리밀은 단순한 작물이 아니라, 조상들의 지혜와 손맛, 그리고 자연의 조화 속에서 되살아난 ‘생명의 곡식’으로 여겨진다. 1984년, 값싼 수입 밀의 도입으로 우리밀 은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들판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1989년, “우리 것을 살리자”는 작은 외 침에서 출발한 운동이 다시금 이 생명의 씨앗을 틔웠다. 전남 구례의 땅 위에서 우리밀은 그렇게 되살아 났고, 지금은 온 들녘을 고운 빛으로 물들이며 추억의 향기와 밀 술 익는 고소한 내음을 전해주고 있다.
하지만 값싼 수입밀이 여전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 우리밀은 품질의 우수성과 정 직한 생산 과정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에서 밀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밀의 생존은 단지 농업의 문제를 넘어, 건강한 식탁과 지역 자립, 그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으 로 인식된다. 이러한 생존의 의지를 담아 2013년 ‘들찬밀드림 국수공장’이 준공되었고, HACCP(식 품안전관리인증기준) 설비를 갖추어 더욱 철저한 위생과 품질 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먹거리를 생산하 는 기반을 마련했다.
들찬밀드림에서 만드는 우리밀 국수는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이 땅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며, 자연과 공 존하는 삶의 방식을 상징한다. 이는 지역 농업이 자립하고, 우리의 먹거리를 우리가 책임지는 힘의 실 천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들찬밀드림은 우리밀의 뿌리를 굳건히 지켜나가며 그 가능성을 넓히는 새로운 길을 걸어갈 것이다. 들찬밀드림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국수 한 가닥에는 농민의 땀과 희망, 그리고 한 알의 정성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그 속에서 도농이 함께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꿈을 실 천하고, 오직 우리밀만을 고집하며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우리밀이 시장 안에서 경 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 그리고 국민적 관심이 절실하다.
들찬밀드림은 스스로 우리밀의 생산자이자 수호자로, 우리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권장하며 전파할 책 임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 모두의 식탁,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에 건강한 우리밀이 오르길 바라는 마음 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미디안농산
물 맑은 양평의 깨끗한 물을 머금은 친환경 배와 건강한 배즙
● 창립일: 2017년 1월 17일 ● 생활재: 배즙, 배 ● 주 소: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부일길 106
삶의 방향을 바꾼 농약 중독
미디안농산은 농약 중독이라는 극한의 경험에서 출발한 친환경 농업 실천의 산물이다. 1970~80년대, 권윤주 대표는 영농후계자로서 정부가 권장한 과학농법을 충실히 따 르며 농사를 지었다. 그 시절 농업의 목표는 생산성 극대화였고, 농약과 제초제 사용 은 필수처럼 여겨졌다. 농지에 농약 냄새가 날수록 농사를 잘 짓는다고 여겼던 시대였 다. 하지만 1989년, 권윤주 대표는 농약 중독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가치관의 큰 전환을 맞는다. 이후 친환경 농사를 선택하고, 땅을 살리는 농법을 실천에 옮기게 된 다.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면서 수확된 배는 맛은 좋지만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일정치 않아 유통에 한계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 가공에 도전하게 된다.
양평은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식품공장을 설립하려면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을 거쳐 야 했다. 권윤주 대표는 수십 가지 행정 절차를 통과해 양평군 제1호 식품가공 공장 을 세웠고, 배잼과 허브배꿀즙을 시작으로 배 가공 제품 생산을 본격화했다. 대표 제 품인 도라지배즙은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미디안농산의 상징적 인 생활재다.
현재 미디안농산은 도라지배즙 외에도 키즈도라지배즙, 사과배당근즙 등 다양한 제품 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올리원(ALLIONE)’을 통해 시장 확대를 도모하 고 있다. 경기도 G마크,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HACCP, FSSC22000 등 주요 식품안 전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과 안전성 모두를 확보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2세 경영이 본격화하였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건강한 땅, 안전한 먹거리, 차별화된 맛’을 슬로건으로, 미디안농산은 앞으로도 자 연을 지키는 농사와 믿을 수 있는 가공식품 생산을 통해 두레생협 조합원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
미앤미
“식탁 위의 불안에, 정직으로 마침표를 찍다”
● 창립일: 2005년 ● 생활재: 무항생제 한우, 무항생제 돼지, 친환경 축산물 가공품 등 ● 주 소: 인천시 계양구 길마로 17-1
맛의 길 위에서 던진 근원적 물음 주식회사 미앤미는 20여 년간 양념육과 소스류를 생산하며 맛의 길을 걸어온 기업이다. 농 축협에 꾸준히 생활재를 공급하며 쌓아온 신뢰는 미앤미의 단단한 자산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터전 위로 불편한 질문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끊이지 않는 항생제 논란과 위 협받는 식품 안전성, 각종 질병의 그림자는 ‘우리의 식탁은 과연 안전한가?’라는 근원적 인 물음을 던지게 했다. 오랜 고민 끝에 미앤미는 더 가치 있고 건강한 해답을 내어놓기 위 하여 친환경 축산가공물 생산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 하였다.
친환경으로의 전환은 익숙한 길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내는 고된 과정이었다. 미앤미는 무 항생제 한우와 돼지를 기본으로 삼고, 원칙을 지키는 농가를 찾아 전국을 발로 뛰었다.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원료육을 확보하기 위해 동물복지 인증 농장의 문을 직접 두드리며 생산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했다. 2014년 HACCP 인증을 시작으로, 식약처 우수 업 소 표창(2016), 여성친화 우수 기업 선정(2017), 식품안전의날 인천시장 표창(2022) 등 수 많은 인증과 수상은 미앤미가 묵묵히 걸어온 길을 증명하는 이정표가 되었다.
미앤미의 대표 생활재는 무항생제 한우와 돼지고기다. 그러나 미앤미의 진가는 가공 생활재 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돼지 등심이나 뒷다리살처럼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부위를 활 용하고자 지역 대학과 손잡고 돈까스, 양념육 등 새로운 생활재를 개발한다. 이 과정은 단순 한 제품 개발을 넘어, 자원을 온전히 사용하려는 미앤미의 철학을 보여준다. 더욱 주목할 점 은, 이 가공 생활재에 들어가는 모든 부재료를 두레생협의 생활재로 채운다는 사실이다. 이 는 생산의 전 과정이 두레생협의 가치 안에서 순환함을 의미하며, 미앤미의 생활재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역과 협동의 가치가 녹아든 ‘얼굴 있는 생활재’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앤미(味앤美)라는 이름에는 맛(味)과 아름다운(美) 가치를 정직하게 담아내겠다는 약속 이 깃들어 있다. 미앤미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조합원의 염원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HACCP 기반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투명한 생산이력 시스템으로 그 믿음에 답한다.
남해안 청정해역 숨굴
보성수산
● 창립일: 2004년 7월 19일 ● 생활재: 과메기, 자숙골뱅이, 자숙문어 ● 주 소: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일출로 82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일출로를 따라가면 바다 내음을 품은 작 은 수산기업이 있다. 보성수산.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대표 서말숙과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며, 과메기와 문어, 골뱅이 같은 수산물을 정직하게 손질하고 담아내는 곳이다.
보성수산의 주력 생산물인 과메기는 겨울 구룡포를 대표하는 풍경이자 맛이다. 꽁치 혹은 청어를 반건조해 바닷바람과 햇볕에 익힌 과메기는 예부터 겨울철 생선의 보존과 영양을 동 시에 지닌 지혜로운 식품이었다. 보성수산은 이 과메기를 2대에 걸쳐 만들고 있다. 비린내 를 최소화한 제조법으로, 처음 먹는 이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맛을 내는 것이 보성수산의 자부심이다.
이곳의 생산시설은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포항시 수산물 품질 인증 1호점으로 위생과 품질을 모두 갖춘 곳이다. 데친 문어와 골뱅이, 반건조 가자미, 기름가자미 회 등도 이곳에 서 만들어진다. 생선을 다듬는 손길, 삶은 문어를 식히는 대야, 골뱅이를 얇게 저미는 칼끝 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은 수십 년의 경험을 거친 사람들의 손에서 일어난다.
보성수산의 일터는 바다와 사람이 만나는 현장이다. 그래서 누구나 찾아올 수 있도록 과메 기 현장견학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은 물론 일반 소비자도 언제든 찾아와 바다가 어떻 게 먹을거리가 되는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현장견학장은 보성수산이 신뢰를 쌓는 또 하나의 방식이다.
DHA와 오메가3, 단백질이 풍부한 과메기는 어린이의 성장과 어르신의 건강까지 두루 생각 한 음식이다. 오랜 시간 해풍과 손길을 거쳐 탄생한 맛은, 쉽게 빨리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조합원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성수산은 품질과 위생, 그리고 설명 가능 한 제조의 모든 과정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있다. 단순히 수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와 마을, 그리고 생산자의 정직한 손길을 조합원에게 함께 전하고 있는 것이다.
부림제지
나무 대신 우유갑. 우유갑 되살림으로 쉽고 편한 환경소비
● 창립일: 1984년 9월 ● 생활재: 위생휴지류 ● 주 소: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이여로253번길 33-65
부림제지는 故 윤명식 회장이 1984년 능림제지를 설립하며 출발했다. 시작부터 우유갑 속 품질좋 은 펄프를 되살려 친환경-재활용휴지를 만들어왔다. 당시 우유갑 펄프는 일본·유럽 중심의 시 도로, 국내에서는 기술과 인식 모두 부족했다. 그는 우유갑에서 코팅비닐을 벗겨내고 안쪽의 펄 프만을 추출하는 기술을 끈질기게 개발했고, 1985년 국내 최초로 ‘우유갑 되살림 화장지’를 선보였다.
우유갑은 식품을 담는 용기인 만큼 고급 펄프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우유갑을 재활용하는 것은 가장 실천적인 환경운동이 된다. 부림제지는 이 우유갑을 회수해 4~5단계의 정밀한 세척과 분 리 과정을 거쳐 먼지 적고 탄탄하며 흡수력 좋은 휴지로 만든다. 그 위에 어떠한 꾸밈도 하지 않 는다.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합성향료, 인공염료 없이, 그대로의 생명을 휴지로 되살려낸다.
이 휴지 한 팩(생협함께 3겹휴지 기준)을 사용하면 12분의 1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 보통 국 내 4인 가족기준으로 연간 12팩정도를 쓰는데, 나무 한그루를 지키는 셈이다. 단순히 숲이나 대나무밭의 훼손을 막는 수준을 넘어 천연펄프나 대나무펄프 휴지 대비 탄소 배출 량은 68%, 수질오염은 40∼70%, 물사용량은 최대 90%, 에너지소비는 50∼80%까지 줄이는 효 과가 있다.(UNEP(유엔환경계획) 지속가능한 소비 보고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LCA DB, 환경부 의 「녹색제품 환경성 정보비교」 등) 이처럼 조합원 가족이 1년간 두레생협 휴지만 사용해도 1그루 이상의 나무를 지킬 수 있다. 이 는 곧 탄소 저장 능력과 숲의 생태적 회복력 유지로 이어진다. 나무 한 그루는 성인 기준 연간 약 22kg의 CO₂를 흡수하기 때문에, 생활 속 실천 하나로 중요한 탄소 상쇄 효과를 얻는 것이다. 가장 쉽고 편하게 친환경-재활용 순환생태계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부림제지가 만든 생협함께 휴지물품은 화학약품처리를 최소화했고, 화장실용화장지마저도 식품용 수준의 위생기준으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쓸 수 있다. 과장된 친환경을 내세우는 그린워싱 제품들과 달리, 부림제지 휴지는 안전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다.
두레생협과 부림제지는 생명살림의 같은 마음으로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다. 조합원 여러분이 손 에 드는 한 팩의 휴지로 탄소를 줄이고 숲을 지키며, 친환경 순환경제를 실천하실 수 있도록 오늘 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잔잔한 은빛 바다를 닮은 남해 은멸치 엄마 품처럼 포근한 남해
삼양수산
● 창립일: 1993년 7월 7일 ● 생활재: 멸치, 액젓(멸치, 갈치, 삼치,전어,고등어), 정어리(육수용, 볶음용) ● 주 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166
푸른 물결 넘실대는 한려수도의 끝자락,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항은 예로부터 풍요로운 어족 자원의 보고이자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이름난 곳이다. 이곳, 바다를 삶의 터전 삼아 살아 가는 이들에게 새벽 바다는 하루를 여는 경건한 의식과도 같다. 1993년 7월 7일, 황세진, 우재순 두 생산자 부부는 바로 이 남해 바다에 삶의 닻을 내리고 삼양수산을 일구기 시작했 다. 그저 물고기를 잡아 파는 것을 넘어,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어획한 신선하고 정직한 수 산물을 소비자 조합원들에게 전하고픈 꿈이 그 시작이었다. 바다는 그저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땀과 정성으로 결실을 얻는 치열한 일터였고, 부부에게 삼양수산은 그 꿈을 실현하 는 배움의 장이자 나눔의 터전이었다.
통상 수산물의 유통은 여러 단계를 거치며 생산자와 소비자 조합원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기 마련이다. 누가, 어떻게 잡고,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식탁에 오르는지 알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황세진, 우재순 생산자는 직접 멸치잡이 어선을 운영하며, 어획부터 건조, 포 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특히 삼양수산의 정치망 조업 방식은 바다와 상 생하려는 그들의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일반적인 저인망식 조업이 바다 밑을 훑으며 무분별한 어획으로 이어지는 것과 달리, 멸치 떼가 주로 이동하는 바다길목에 죽방령처럼 미리 설치된 어구로 포획하는 방식으로 조업하고 있다. 이는 멸치 비늘이 다치지 않아 죽방 령 멸치에 버금가는 방식으로,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어린 물고기나 해양 생물들을 보호하는, 그야말로 바다를 지키는 어부의 고집이다.
두레생협 조합원들에게 선보이는 멸치는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난 가을과 겨울철 멸치를 엄 선하여, 일일이 사람 손으로 골라내는 수작업을 거친다.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정성이 더해 져, 한 마리 한 마리에 남해의 청정함과 생산자의 자부심이 담긴다. 멸치뿐만 아니라, 두레 생협에 공급하는 갈치 액젓 또한 특별하다. 신선한 국산 갈치에 오직 국산 천일염만을 사용 하여 3년 이상 자연 숙성시킨 이 액젓은 깊고 풍부한 감칠맛으로 어떤 음식에든 생기를 불어 넣는다.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의 투명성, 바다 생태계를 고려하는 지속 가능한 어업 방 식, 그리고 무엇보다 소비자 조합원의 건강한 밥상을 생각하는 생산자의 진정성 있는 마음, 그 결정체인 삼양수산의 생활재가 두레생협 소비자 조합원들의 식탁에 오를 때, 비로소 바다 와 생산자, 생산자와 두레생협 조합원이 건강하게 이어지는 연대의 의미가 완성될 것이다.
서풍
자연과 더 가까운 마음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웰빙 기업
● 창립일: 2011년 4월 27일 ● 생활재: 굴비 등 수산물 ● 주 소: 전남 여수시 화양면 석교로 121
전남 여수시 화양면에 위치한 영어조합법인 서풍은 청정 해역에서 수산물을 생산한다. 서풍 은 두레생협에 신선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자체 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선을 손질하고 개별 포장해 조리와 보관이 편리한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서풍이 공급하는 생선은 터널프리저 IQF(Individual Quick Freezing) 방식으로 급속 냉동 된다. 이 방식은 생선살의 조직 파괴 없이 냉동이 가능하고 개별 포장이 가능하여 생선을 필 요한 만큼만 꺼내 쓰고 나머지는 그대로 보관할 수 있다.
서풍이 공급하는 수산물의 품질은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 매일 새벽, 여수 바다에서 잡힌 생선을 직접 확인하고 수매하는데, 여수에서 잡힌 생선을 40 년 경력의 여수수협 중매인 49호 서순심 대표가 직접 확인하고 수매한다. 생선은 다 비슷해 보이지만, 신선도를 지켜내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 걸 알기에 한 치의 타협 없이 꼼꼼하게 살 핀다. 이렇게 수매한 수산물은 가공과 유통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 발로 뛰며 확인한 싱싱한 해산물을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서풍의 역할이다.
두레생협에 공급하고 있는 ‘황금 굴비’는 제철 참조기를 국내산 천일염으로 섶간한 생활재 로, 터널프리저 방식으로 급속 냉동돼 감칠맛과 식감을 그대로 유지한다. 서풍이 현재 두레생 협에 공급 중인 품목은 고흥 뻘낙지, 손질 쭈꾸미, 황금 굴비, 반건조 민어 등이다.
서풍은 앞으로도 자연에 가까운 마음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두레생협에 공급할 계 획이다.
안심먹거리, 건강한 먹거리, 우리 몸에 약이 되는 먹거리를 생산합니다.
선농생활
● 창립일: 2006년 1월 1일 ● 생활재: 육가공품 ● 주 소: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양녕로 169번길 5-24
우리가 마트에서 무심코 집어 드는 햄 한 조각, 아이 반찬으로 내어주는 돈가스 까지. 그 평 범한 육가공품의 시작은 어디일까. 공장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비인격적인 생산라인, 효 율을 위해 무엇이 첨가되었을지 모를 불안감. 이건 단지 예민한 사람들의 기우일까? 경기 도 이천의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선농생활’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다.
2006년 1월 1일, 선농생활은 문을 열었다. 그 이름이 흥미롭다. 단순히 신선하다는 뜻의 ‘ 선(鮮)’자를 넘어, ‘조선농업’의 줄임말로서 우리 농업에 대한 묵직한 책임감을 담았다. 이름에서부터 이 기업이 가고자 하는 길이 보인다. 단순한 식품 제조사가 아니라, 이 땅의 농업과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는 선언이다.
선농생활의 탄생은 필연에 가깝다. 친환경 축산물을 공급하는 ‘씨알살림축산’이라는 든 든한 배경이 있다. 좋은 고기, 무항생제 고기를 생산해도 문제는 남는다. 소비자는 등심, 삼 겹살 같은 특정 부위만을 찾는다. 그럼 나머지 부위는? 버려지거나 헐값에 팔려나가며 생 산 기반을 흔든다. 선농생활은 바로 이 ‘책임 소비’의 문제를 풀기 위해 시작됐다. 선농 생활의 원칙은 원료육에서부터 시작된다. 타협은 없다. 씨알살림축산이 검증한 무항생제 원 료육을 받고, 그 안에 들어가는 채소 하나, 양념 하나까지 유기농과 무농약 사양을 고집한 다. 이유는 단순하고도 명료하다. ‘우리 아이에게 먹인다는 마음’. 이 한줄의 문장이 모 든 공정을 지배한다. 간을 맞출 때도, 재료를 섞을 때도 아이들의 입맛과 건강이 첫 번째 기 준이 된다. 화려한 맛을 내는 첨가물 대신, 좋은 원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는 데 집 중하는 이유다.
결국 선농생활의 이야기는 친환경 축산물이 자생력을 갖추고, 우리 농업이 단단해지는 과정 에 대한 이야기다. 나아가 기업의 경영을 통해 사회적 의식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다 소 고집스러워 보이는 이상까지 품고 있다. 두레생협의 조합원이 선농생활의 생활재를 선택 하는 행위는 그래서 단순한 소비가 아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생산자의 철학에 동의하 는 것이고, 이 땅의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연대에 참여하는 것이다.
육가공품 생할재 하나에 담긴 세계관, 이것이 선농생활의 진짜 정체성이다.
스페이스선
仙(선)한 행동 하나 村(촌)스러운 비누를 만들어요
● 창립일: 2014년 2월 ● 생활재: 비누류(EM세탁비누, 주방비누, 율무비누, 율피비누, 샴푸바 등) ● 주 소: 충북 충주시 소태면 솔무정길 35-1
사람과 자연, 그사이에 어떤 길이 있을까. 서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을 찾고자, 충북 충주에 몇몇 이들이 조용한 실천을 시작했다. ‘스페이스선’이라는 이름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지구에게 듣다’라는 슬로건 아 래, 소비와 생산, 기술과 삶의 방식을 다시 묻는다.
질문에 대한 첫 번째 실천은 비누다. 화려하지 않고, 매끈하지도 않다. 촌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자연의 재료, 정직한 시간, 사람의 온기가 담겨 있다. 화학첨가물 없이, 마을 어 귀에서 손으로 빚은 듯한 이 비누는 단순히 피부를 위한 ‘상품’을 넘어, 지구와 환경에 대한 사 유로 확장된다. 비누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이들은 지금도 그 믿음으로 묵묵 히 비누를 빚고 있다.
두 번째 실천은 물을 지키는 기술이다. 스페이스선이 개발한 모듈형·기립형 빗물 저장탱크는 국 내 최초로, 건물 옆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저장된 빗물은 텃밭, 청소, 화장실 세정수 등 으로 활용된다. 단순한 저장이 아니라 마을 단위의 물 자립, ‘기후 회복력’의 기초가 되는 기 술이다. 함께 개발한 생태 화장실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과 자연 순환 시스템을 통해 배출 물을 분해하고 퇴비로 전환하여 안전하게 처리한다. “물이 사라지지 않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두 기술은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묻고 그 물음에 응답한 세계관의 구체적 형상이다. 스페이 스선은 이 기술을 국내외의 학교와 마을, 공동체에 보급하며, 기술 그 자체보다 중요한 태도를 전 하고 있다.
세 번째 실천은 나눔이다.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어 른이 함께 나무를 만지고, 흙을 딛고, 바람을 맞으며 살아 있는 지구와 다시 연결된다. 물건이 아 닌 관계를 소비하는 법을 배우는 이 경험은, 생태적 삶의 첫걸음이 된다.
스페이스선은 두레생협에 ‘촌스러운 비누’ 시리즈와 주방비누, 세탁비누를 공급하고 있다. 스페이스선의 비누를 통해, 두레생협의 소비자 조합원은 자연의 순환에 동참하고, 더 나은 지구를 향한 실천에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스페이스선은 거창한 구호 없이, 작지만 진심 어린 실천으로 지속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바다가 준 선물을 어머니 마음으로 빚는다
씨글로벌
● 창립일: 2002년 7월 ● 생활재: 수산물 ● 주 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27, 701호
씨글로벌은 바다가 인간에게 내어준 귀한 선물을 어머니의 마음과 정성으로 갈무리하여 소 비자 조합원의 식탁까지 가장 안전하고 맛있게 올리는 것을 존재의 이유이자 사명으로 삼 는다. 대구광역시 북구와 서구, 그리고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세 곳의 HACCP 인증 공장은 단순 한 생산 시설을 넘어, 자연의 산물을 인간의 삶 속으로 정갈하게 옮겨 놓는 성실한 다리 역 할을 하고 있다. 창업 이래, 씨글로벌은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이 그러하듯,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수산 생활재 하나하나에 온기를 불어넣어 왔다.
씨글로벌은 가공과 유통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 집단으로 신선한 원료를 확보하 는 안목과 생선의 참맛을 오롯이 살리는 가공 기술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세 공장 모두 식품 의약품안전처의 HACCP 인증을 받아, 원료의 입고부터 생산, 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 에서 엄격하고 깐깐한 위생관리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씨글로벌의 대표 브랜드 ‘바다마을’과 ‘아라찬’ 이름으로 선보이는 생활재들은 그 자 체로 정직의 또다른 이름이다. 우리 바다의 고등어부터 북태평양의 명태와 대구, 저 멀리 노르웨이의 연어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청정 해역에서 길어 올린 최상의 원료들은 씨 글로벌의 손길을 거쳐 비로소 소비자 조합원의 식탁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 공장에서 고등 어를 손질하고 동태살을 다듬는 주부 사원들의 세심한 손길, 냉동 트럭에 생활재를 가득 싣 고 전국을 누비는 배송 사원들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 더 나은 생활재 개발을 위해 고심하 는 연구개발팀의 열정 속에는 이익을 넘어선, ‘정성과 정직’의 자세가 깊이 배어 있다.
씨글로벌이 두레생협의 생활재로 소비자 조합원들을 만나게 된 것은 바다의 선물을 소중히 여기고, 먹거리에 대한 정직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씨글로벌의 철학이 두레생협의 가치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두레생협 소비자 조합원들께서는 씨글로벌이 바다로부터 길 어 올린 진심과 정성을 생활재로 기꺼이 ‘이용’해보시길 권한다. 그 속에서 자연의 건강 함과 이를 생산·가공·유통하는 믿음직한 생산자의 손길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
씨알에서 자란 생명, 생협으로 흐르다
씨알살림축산
● 창립일: 1990년 4월 1일 ● 생활재: 돼지정육 ● 주 소: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양녕로169번길 5-24
씨알살림축산은 1990년 생협이 확산되고 분화되던 시기에 고기를 생산하는 단순한 축산 업이 아니라, 경종농업과 순환을 이루는 오래된 새로움의 축산 생산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1993년 ‘얼굴 있는 한우와 돼지고기’를 생협에 처음 공급하고, 이후 수도권사업연합회 를 통해 닭고기까지 확대해가며 소비자 조합원에게 믿을 수 있는 고기를 전하겠다는 약속 을 지켜왔다.
씨알살림축산이 내딛은 길은 언제나 조금 더 느리고, 조금 더 어려운 길이었다. 2004년 항 생제 오남용에 맞선 실천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돼지 부문에서 유기축산 인 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축산을 제도권으로 끌어올렸다. 2006년부터는 GMO 사료 줄이기 운 동, 2008년부터는 소에게 풀중심의 TMR 사료를 도입하여 생리에 맞는 사육을 실현했다. 임신한 어미돼지를 좁은 스톨에서 해방시켜 자유롭게 뛰놀게 하는 임신돈 방목장도 가장 먼 저 시작했다. 씨알살림축산은 농가들과 함께 들깨, 아마씨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한 원료를 사료로 이용하는 실험도 시도해 보았다. 현재 정읍에 소재한 “모래틈농장”에서 매 실, 배 등의 효소를 직접 담가 돼지에게 먹이고 임신돈방목장, 비육돈사도 모두 깔집돈사로 꾸며져 돼지들이 자유스럽게 뛰놀며 자란다. 축산도 ‘동물복지’와 ‘생태윤리’와 함께 갈 수 있음을 씨알살림은 농민들과 함께 실천을 통해 증명해 가고 있다.
씨알살림축산이 두레생협에 공급하는 대표 생활재는 ‘돼지 삼겹살’ ‘앞다리살’과 ‘ 돌돌 대패목심살’ 등 이다. 냉장과 냉동으로 조합원의 식탁에 오르는 이 생활재는 단순한 고기가 아니다. 농가의 정직한 땀방울과 조합원의 신뢰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역할 을 한다. 씨알살림축산은 중소규모 농가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사육에서 도축, 가공, 포장 까지 투명한 과정으로 생산자의 얼굴이 드러나는 축산을 실현하고 있다. 이렇게 ‘씨알의 순환’은 농촌 생태계를 되살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소비자 조합원에게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는 고기를 전하기 위한 노력은 단지 무항생제 인증이나 표면의 청결을 넘어, 축산 이 생명을 대하는 방식 전체를 바꾸려는 실천이자 약속이다. 소비자 조합원이 씨알살림축산 의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동물이 고통 없이 자랄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하고, 우리 땅과 농민 의 자립을 응원하는 일이다.
아름담
국내산 좋은 원재료로 만든 쓴맛에 담아낸 정직함
● 창립일: 2016년 ● 생활재: 여주즙, 여주환 ● 주 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로502번길 108-16
농업회사법인 아름담㈜은 ‘자연을 아름담 아 드린다’라는 뜻을 이름에 담았다. 대표 김진 숙은 2013년 여주의 쓴맛 속에서 가능성을 보고 재배를 시작했고, 그 첫 결실을 브랜드 ‘ 아름담’으로 묶었다. 아름담은 제초제를 쓰지 않는 무농약 방식을 지키며 새싹보리와 윤작 해 토양의 힘을 높였다. 이 뚝심은 무농약 인증과 6차산업 인증으로 이어졌고, 위생적인 가 공시설을 완비해 재배·가공·유통 전 과정을 스스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주력 생활재는 여주즙과 여주환이다. 무농약 여주를 100 % 원물 그대로 달이거나 분쇄해 물이나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뜨거운 스팀과 저온 추출을 병행해 쓴맛은 부드럽게 줄이고 유효성분은 그대로 남겼다. 여주즙과 여주환은 두레생협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생활재로 공 급되고, 상품 정보란에는 생산지 주소와 무농약 인증번호(제10302211)가 투명하게 공개된 다. 밭과 가공공장이 붙어 있어 수확 후 다섯 시간 안에 세척·절단·저온가열이 끝난다. 짧은 이동 동선은 여주의 산화를 막고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 가공 부산물은 새싹보리 밭의 거름으로 돌려 폐기물을 최소화한다.
노고산 자락의 밭은 낮에는 햇볕이 강하고 밤에는 산바람이 차다. 온도 차가 큰 기후는 여 주의 과피를 단단하게 만들고 영양밀도를 올린다. 잡초는 손과 호미로 제거해 흙의 미생물 까지 살린다. 아름담은 생산자의 얼굴이 보이는 직거래를 중시한다. 농장 옆 체험장과 카페 ‘일영참살이 농장’에서는 여주 수확 체험과 새싹보리 주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밭과 생활재의 거리를 직 접 확인하도록 돕는다. 온라인몰에도 재배와 가공 영상을 올려 신뢰를 높인다.
두레생협 온라인 쇼핑몰의 조합원 후기에는 ‘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평가가 늘고 반 복 이용률도 올라간다. 여주는 여전히 쓰다. 아름담은 그 쓴맛을 덜어내기보다 정직하게 다 듬어 쓴맛 속 영양을 첨가물 없이 그대로 전한다. 한 잔의 여주즙과 한 알의 여주환이 조합 원의 몸을 돌보고, 양주시 장흥면의 흙을 살리며, 농부의 신념을 증명하는 작지만 확실한 증 거가 되고 있다. 작은 쓴맛이 이끄는 건강한 변화, 아름담은 그 길을 꾸준히 걸어가고 있다.
된장의 오덕을 지키는 손길, 전통장의 정체성을 되살리려 노력하는
옹기뜸골
● 창립일: 2003 년 9월 14일 ● 생활재: 장류 ● 주 소: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387
장독대에 깃든 마음, 옹기뜸골의 전통장 이야기 경남 거창군 위천면 산자락에 자리 잡은 전통장 제조업체 ‘옹기뜸골’은 된장·간장 한독마다 시간을 묻어두는 곳이다. 대표 우태영은 1998년 부산 한살림 매장에서 생협 문화를 처음 접했고, 2003년 귀향해 ‘옹기뜸골’이라는 간판을 걸었다. 이름처럼 장 을 ‘옹기에서 뜸 들인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부산한살림에 메주와 간장을 공급하 며 시작한 이 소규모 양조장은 2011년 부각(전통 튀각) 사업을 계기로 두레생협과 연 결되면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옹기뜸골이 다루는 중요 생활재는 된장, 고추장, 간장이다. 재료는 국산콩과 유기농콩 을 소금으로는 천일염, 죽염, 용융소금이며 두레생협에는 천일염 된장과 고추장을 내 고 있다. 장고를 활용한 저온·장기 발효 방식으로 맛을 다진다. 간장 분야에서는 청 장, 중장, 진장, 종자장을 내고 있으며 장고를 통해 ‘음장’이라 부르는 저온 숙성 기 법을 연구해 전통장의 깊이를 복원하고 있다. 이런 밀착 발효 철학은 지역 온도·습도 에 따라 달라지는 장의 숨결까지 품으려는 시도다.
두레생협에는 900g 된장, 500g 고추장 등이 생활재로 공급된다. 생산지, 원재료 함 량, 국산과 유기농 표시가 투명하게 공개돼 조합원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장맛 을 결정짓는 메주 또한 거창 현지에서 손수 띄워 사용하며, 장독대는 해마다 양력 그 믐장과 정월장으로 담아 새 숨을 불어넣는다.
옹기뜸골이 지키는 가치는 전통장이 지닌 ‘오덕(五德)’-단심·항심·불심·선 심·화심-을 오늘의 밥상에 되살리는 일이다. 두레생협이 이 생활재를 선택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국내산 재료, 오랜 발효, 그리고 사람 손이 만든 정직한 맛. 장독대에서 묵은 된장이 깊어가듯, 옹기뜸골과 두레생협의 인연도 조합원의 식탁에서 천천히 익 어가고 있다. 작은 옹기 하나가 지켜낸 전통의 시간이 건강한 하루 세 끼로 이어진다.
우리 땅의 숨결을 살리는 우리밀
우리밀
● 창립일: 1998년 9월 ● 생활재: 우리밀 과자류, 가루류, 면류 ● 주 소: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6길 61, 1401호
물 한 모금, 빵 한 조각에도 삶의 결이 있다. ㈜우리밀의 이야기는 바로 그 결을 따라 시작되 었다. 1998년 9월, ‘우리밀살리기운동’ 18만명의 마음이 모여 사라져가는 밀의 씨앗을 다시 틔우기로 했다. 누군가는 잊고, 누군가는 포기했던 우리밀. 그 잊힌 품종을 되살리기 위해, 우리 땅의 밀을 다시 밥상에 올리기 위한 지난한 여정이 그때부터 시작됐다.
우리밀은 매년 11월이면, 전국의 우리밀 생산농가와 계약을 맺는다. 그 약속은 한 해 동안 자라난 밀을 원곡으로 들여와, 정성껏 제분하고, 바삭한 과자와 쫄깃한 면으로 되살리는 일 로 이어진다. 우리밀은 단순한 가공을 넘어 우리밀이 지닌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함 께 끌어올렸다.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행사와 세미나를 열며, “ 우리밀이 왜 필요한가”를 묻고 답해왔다.
우리밀은 이제 계약 재배부터 제분, 제품 생산, 유통과 홍보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우리밀 친환경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첨가물을 배제하고자 하는 원칙으로 만들어낸 과자류는 우리밀 특유의 고소함과 바삭함으 로 입맛을 사로잡고, 면류는 묵직한 우리밀의 향을 간직한 채 각종 요리의 국물 속에 풀린 다. 가정에서 쓰기 좋게 제분된 가루류는, 어느 날 아침 부침개를 부칠 때, 어느 오후 빵을 구울 때 밀알 하나에 담긴 우리땅 농부의 땀과 수고를 떠올리게 한다.
‘우리밀이 살아야 밥상이 산다’는 믿음으로, 생산자와 두레생협의 소비자 조합원이 함 께 걸어온 길. 그 길 위에서 우리밀은, 밀로 만든 생활재의 가치를 공유해왔고, 조합원의 건 강을 지키는 밥상을 만들어왔다. 저녁 무렵, 우리밀 과자 한 조각에 곁들이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고단했던 하루를 위로하는 작은 의식이 될 것이다. 혹은 사랑하는 가족, 정다운 이 웃과 함께하는 티타임에 우리밀 과자가 함께 놓인다면, 그 시간은 더욱 따뜻하고 풍요로워 질 것이다. 그 작은 조각 안에는 사라질 뻔했던 우리 밀을 다시 살려낸 이들의 땀과, 당신의 밥상을 지키려는 숭고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밀의 그 작지만 끈질긴 생명의 힘 이 지금 두레생협 조합원의 식탁 위에 놓여, 잊혀져가는 가치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있다.
가장 맛있는 두부를 생산한다는 자부심!!
우리콩식품
● 창립일: 1998년 11월 11일 ● 생활재: 두부류(두부, 순두부, 연두부), 콩나물, 가공두유(우리콩두유, 검은콩두유), 가공두부(유부, 조미유부), 두류가공품(콩비지, 콩국물) ● 주 소: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돌서지길 108
새벽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시간, 고소한 콩 냄새가 하루의 문을 엽니다. 1993년 우리밀 살리기 운동의 연장선에서 설립자 차진범 대표는 ‘우리콩으로 두부를 만들자’는 뜻 하나로 이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 다. 흔들리는 시대의 한복판에서 그는 수입콩의 유혹보다 우리 가정의 식탁은 우리농산물로 채워져야 한 다는 신념으로 국산콩의 믿음을 선택했습니다.
우리콩식품의 두부는 곧 ‘믿음’입니다. 더 많이, 더 빠르게가 아닌, 더 바르게 만들겠다는 고집은 생산 방식에도 깊이 새겨졌습니다. 새벽 5시에 시작해 밤 9시까지 이어지는 하루. 전날 밤부터 불려둔 콩을 가 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 오전 11시 첫 출고에 맞춰 제품을 생산해 냅니다. 생산성이 아닌 품질 중심의 운 영 원칙은, 그저 구호가 아니라 공장 전체의 리듬이자 철학입니다. 이 철학은 생협과 급식 납품에 전념하 는 지금의 구조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콩식품의 두부는 ‘농민과의 관계’ 위에서 자랍니다. 콩은 단순한 원재료가 아닙니다. 계약 재배를 맺은 농민과의 약속이자 계절마다 쌓이는 믿음입니다. 시장가격이 출렁일 때에도, 우리콩은 농민의 생산 원가를 보장해왔습니다. 덕분에 가격이 올라도 농민은 흔들리지 않고, 공장은 안정적으로 좋은 콩을 확 보합니다. 이 변치 않는 신뢰가 오늘의 우리콩 두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HACCP 인증이 의무화되기 전, 자발적으로 기준을 충족하며 공장을 리모델링했고, 2024년 에는 과감하게 주요설비를 교체하며 품질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우리콩식품이 두레생협에 공급하는 생 활재는 두부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작은키 콩나물’은 성장촉진제를 쓰지 않고 참숯으로 정화한 물 로 키워낸 국산콩 콩나물입니다. ‘우리콩 유부’는 논지엠오 콩과 현미유로 튀겨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 을 자랑하며, 화학첨가물 없는 조미 소스로 만든 유부초밥은 간편하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검은콩 두유’와 ‘우리콩 두유’는 두유액 비율을 95% 이상 높이고, 모든 설비를 스테인리스로 구성한 햇섭 인증 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믿음을 기반 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레생협은 우리콩식품이 걸어온 30년의 여정에 든든한 동행자였습니다. 소비 자 조합원이 있다는 사실은 설비보다 큰 자산이자 용기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콩식품은 초심을 잃지 않 고, 더디더라도 바르게 걸어가고자 합니다. 콩을 지킨다는 건, 단지 재료를 고르는 일이 아니라 관계의 무게를 감당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내 바다에서 나는 먹거리가 최고’
윈윈농수산
● 창립일: 2001년 7월 23일 ● 생활재: 일반(대구, 민어, 새우 등)수산물, 다진(대개, 대구, 새우)수산물, 즉석조 리(코다리조림 등)수산식품 ● 주 소: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중앙로378번길 20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16년을 보낸 김영준 생산자는 생산자, 소비자, 유통인(가 공업체) 모두가 정당한 몫을 받는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는 경제적 생태환경을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이었고, 그래서 2001년 회사를 창업하면서 이름을 ‘윈윈(Win-Win)’ 농수산으로 지었다.
이러한 경영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거래처는 소비자생협뿐이라 생각하고 당시 생협 에서 취급하지 못하고 있던 국내산 “새우살” “바지락살” “홍합살” 산지를 발굴 하고 가공하여 두레생협에 공급하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식품위생환경에 대한 선진기준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 판단하여 2011년 HACCP 인증을 받았고, 원물 손질부터 급속냉동까지 전 공정을 위생적으로 통제한 다. .
윈윈 농수산의 생산 철학은 ‘코다리조림’ 한 팩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명태 순살 을 자체 냉풍건조기로 직접 건조하여 코다리를 만들고 부재료의 경우 무농약 이상의 채소를 쓴다. 불필요한 인공첨가물은 뺐다. 소비자 조합원은 그저 데우기만 하면 된다. 최근에 출시한 가자미튀김도 국내산 가자미살에 우리밀과 우리밀빵가루로 튀김옷을 입히고 현미유로 튀긴다.
‘덕을 넘어 이익을 취하면 욕이 된다.’ 김영준 생산자가 추구하는 이 신념은 윈윈 농수산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이익은 신뢰라는 ‘덕’이 쌓일 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그림자 같은 것이지,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두레생협이 김영준 생 산자와 함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전한 먹거리, 정직한 생산, 상생의 가치. 윈 윈농수산과 두레생협은 지금까지 같은 길을 걸어오고 있다. 결국 좋은 먹거리는 좋은 관계에서 비롯된다. 윈윈농수산은 오늘도 두레생협과의 믿음의 관계를 묵묵히 넓혀 가고 있다.
자연에찬
자연에서 온 재료에 엄마의 손맛을 더합니다. 직원들이 먼저 사먹는 건강하고 정직한 먹을거리
자연에찬의 시작은 반찬 품앗이었다.
고양시에 위치한 공동육아 어린이집 엄마들이 내 가족과 아이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친환경 재료를 직접 다듬고 조리해 반찬 나눔을 하면서 그렇게 시작되었다. 부모들이 대부분 생협 조합원이어서 첨가제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안전한 생협 생활재로 만든 반찬은 신뢰할 수 있었고, 먹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만족스러웠다. 찾는 이들이 늘어 나자 2008년, 열 평 남짓한 공간에서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생협 매장에서 재료를 구입했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생협 생산지에 직접 연락해 공급받았다.
지금도 자연에찬은 깐깐하게 원재료를 고른다.
천일염은 마하탑, 유기농 설탕은 PTCOOP, 된장은 논지엠오 국산콩을 전통 발효한 제 품이다. 바다장어는 통영에서, 미꾸라지는 부안에서 직접 공수해온다. 서류만으로 판 단하지 않는다. 직접 찾아가 생산자를 만나 확인하고 계약재배로 공급을 약속받는다. 먹거리를 만드는 일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이며 하나하나 정성스런 손길에서 맛이 나온 다. 처음 한번으로 완성된 레시피는 없다. 같은 반찬을 열 번, 백 번 반복하는 과정에 서 더 맛있게, 더 건강하게 만들어졌다. 자연에찬의 국과 반찬들은 그렇게 탄생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한 길만을 고집해 온 결과 그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자연에찬을 믿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졌다. 덕분에 동네의 작은 반찬가게는 17년이라 는 시간 속에서 축적된 노하우, 체계화 된 시스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어엿한 식 품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13년 첫 공급 이후 자연에찬은 현재 국과 탕, 반찬, 전류, 육가공품, 죽, 밀키트까 지 다양한 생활재를 두레생협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변화된 식생활 패턴에 맞는 다양한 간편식을 개발하고 있다. 엄마의 마음을 담은 “집밥”을 밥상에 올린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손 끝에 정성을 들인다.
맛있고 건강한 생활재
장수이야기
● 창립일: 1996년 10월 ● 생활재: 홍삼관련제품, 흑염소즙, 장어즙, 도라지절편, 포도즙 등 ● 주 소: 경기도 김포시 중봉로115번길 186-46
장수이야기는 자연에서 온 재료를 그대로 살리고, 전통이 남긴 지혜를 오늘에 맞게 풀 어내며,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단순한 원칙을 지켜온 곳이다.
장수이야기는 모든 생활재에 친환경 원료만을 사용한다. 화학첨가물은 쓰지 않는다. 그 대신 자연의 맛, 재료 본연의 향을 살리는 데 집중한다. 이런 방식은 불편하고 더디 다. 하지만 장수이야기는 이 길이 결국 건강하고 정직한 길이라고 믿는다. 가공 방식은 전통을 따르되, 품질관리는 현대적인 기준을 적용한다. 보존을 위한 기술 과 안전성 검증을 동시에 갖춘 구조다. 한마디로 말하면, 오래된 지혜와 새로운 과학 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다. 하지만 결과가 없다면 이 모든 노력은 허망함에 그칠 것이 지만 장수이야기는 실제로 많은 성과를 냈다.
2018년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았고, 2019년과 22년 2회의 친환경식품 부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연구전담부서도 설립했고, 2020년에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취득했다. 같은 해, 사자발쑥과 청국장콩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 성 식품 특허도 얻었다. 2024년까지 생산제품 모두를 아우를 수 있게 4개 식품유형의 식품안전관리인증을 추가로 받았으며, 전통식품인증을 받았다. 꾸준히 이어온 이런 공 식 기록 외에도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장수이야기는 1996년부터 전통 식품을 기반으로 한 식음료를 생산하면서, 체험과 교 육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해왔다. 더하여 장수이야기는 음식을 판매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좋은 먹거리가 왜 중요한지, 우리가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지를 함께 나누 고자 한다. 장수이야기의 철학은 복잡하지 않다. 자연에 해가 되지 않고, 사람에게 이 로운 것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 원칙 하나를 붙잡고 지금까지 왔다.
앞으로도 장수이야기는 같은 태도로, 같은 속도로 자연과 함께 걸어갈 것이다. 음식은 결국 삶이고, 삶은 결국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직한 고집으로 빚어낸 전통의 깊이
좋은 마을
● 창립일: 2004년 4월 25일 ● 생활재: 된장, 고추장 등 장류 ● 주 소: 전북 장수군 번암면 유정리 561
하늘 아래 첫 동네, 장이 익어가는 시간 전북 장수군 번암면 유정리, 해발 450미터 산골짜기. 이곳은 ‘좋은마을’이라 불 린다. 이름처럼 좋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위아래로 오염원이 없어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부르기도 한다. 차가 다니지 않아 매연과 미세먼지가 없고, 넉넉한 햇 살과 큰 일교차는 장을 담그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자연이 빚어낸 청정한 환경 속에서 좋은마을은 2004년부터 전통 장류를 만들고 있다.
항아리마다 담긴 진심, 흘린 땀만큼 깊은 맛 좋은마을은 된장과 고추장을 비롯한 전통 장류를 생산한다. 20년 넘게 매년 장을 담 가온 시간 속엔 고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두레생협 조합원들의 따뜻한 응원과 날 카로운 조언이 있었기에 버텨올 수 있었다고 이승협 생산자는 말한다. 날마다 아침 엔 항아리 뚜껑을 열고 햇살을 맞이하며, 저녁엔 뚜껑을 덮는다. 눈이 내리면 쓸고, 바람이 불면 막는다. 이 반복되는 노동의 리듬 속에서 장은 익고, 사람의 마음도 익 어간다.
좋은된장, 구수한 향기 속 삶의 태도 좋은마을의 대표 생활재인 ‘좋은 된장’은 국내산 콩만을 고집한다. GMO 작물을 배제하고, 방부제와 색소, 화학첨가물 없이 옛 방식 그대로 만든다. 그 깊고 구수한 맛은 단순한 음식에 첨가하는 단순한 양념이 아니다. 자연의 질서, 전통의 손맛, 그 리고 ‘생산자의 철학이 담긴 결과물’이다. 이 결과물은 두레생협 조합원의 식탁 에 오를 때 비로소 완성된다.
전통장에 대한 좋은마을의 고집, 정직하고 건강한 생산의 원칙은 두레생협이 걸어온 길과 맞닿아 있다. 좋은마을의 된장을 이용하는 일은 좋은마을이 지키고자 하는, 잊 고 지내던 자연의 지혜를 되살리고, 밥상 위에 자연과 사람의 마음을 다시 놓는 일 에 동참하는 일일 것이다.
지원상사
믿고 쓰는 일상 그 곁을 지키는 이름 지원상사
● 창립일: 2007년 6월 1일 ● 생활재: 세정 및 탈취 제품류 ● 주 소: 경기도 군포시 농심로47번길 17, 303호
일상을 닦고 지키는 이름, 지원상사 지원상사는 2009년, 두레생협과의 첫 인연을 옷장탈취제와 섬유탈취제 두 가지 생활재로 시작했 다. 그로부터 15년, 세월과 함께 생활재의 품목도 늘어나 지금은 주방세제, 세탁세제, 한방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의 구석구석을 책임지는 34종의 생활재를 공급하고 있다. 화학물질이 넘쳐나는 시장 속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생활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길이었다.
지원상사가 만든 생활재는 단지 기능적인 제품이 아니다. 두레생협의 로고를 생활재 디자인에 최 대한 반영하려는 노력은, 생산자가 조합원과의 관계를 단순한 거래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두 레 로고가 들어가야 진짜 두레 생활재다”라는 조합원의 말은, 지원상사가 고집스럽게 실천해 온 철학의 동력이 되어왔고 생화래를 통해 신뢰가 누적된 결과, 지금의 지원상사가 있다.
팬데믹과 국제 정세의 불안 속에서 원재료 가격은 급등했고, 생활재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졌 다. 그럼에도 지원상사는 생산성 혁신과 알뜰한 원료 배합을 통해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는 데 집 중했다. 좋은 생활재를, 조합원이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은 흔들림이 없다. 조합원의 일상에 필요한 제품을 정직하게 만드는 일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책 임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조합원의 가장 큰 변화는 ‘포장에 대한 인식’이었다. 전화로 직접 포장재를 줄 여달라는 요청이 들어올 정도다. 지원상사는 이에 발맞춰 유황소금비누의 부직포 포장을 생략하 고, 투명 용기와 원색 용기를 늘리고 있으며, 제거가 쉬운 라벨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종이 테이 프 설비를 도입해 모든 박스 테이핑을 종이와 물풀로 대체했고, 비닐테이프는 원부자재 출고에서 도 사라졌다. 연합회와의 협업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대응 생활재도 출시하며, 포장재 절감과 재 활용 촉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다.
지원상사는 오늘도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연구와 개발을 멈추지 않는다. 매서운 비 판도 따뜻한 격려도 모두 생활재 혁신의 밑거름이 되어왔다. 지원상사는 “지금보다 더 나은 생 활재는 조합원의 의견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언제든 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조합원이 있 기 때문에 책임생산의 가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하는 지원상사는 앞으로도 그 믿음을 생활재로 되돌려줄 것이다.
첨가물 없이 과일·채소 100% 주스
채움건강생활
● 창립일: 2020년 1월 3일 ● 생활재: 친환경 주스, 유기농레몬, 각종 즙류 ● 주 소: 서울시 송파구 충민로 66, 9층 엘-9105호
햇살 머문 들녘에서 맺힌 한 알의 과실, 바람결에 자란 한 잎의 채소. 채움건강생활 의 출발점은 이처럼 작고 소박한 자연의 선물이었다.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 각지 에서 유기농 또는 무농약으로 정성껏 재배된 농산물. 대표 전용현은 이 원료 하나하 나에 담긴 생명의 기운을 소비자 조합원에게 온전히 전하는 것을 삶의 숙제로 삼았 다. 화학 첨가물 없이 자연이 허락한 그 맛과 영양을 정직하게 담아내는 길. 채움건 강생활은 2015년 이 길에 첫 발을 내디뎠고, 2020년 법인 전환 이후에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들이 생산하는 대표 생활재 ‘맑은농장 주스 4종’(어린이주스, 당근사과주스, 베 리베리주스, 딸기주스)은 100% 국내산 과일과 채소만을 사용하여 제조한다. 인공 감미료와 착향료, 보존료 없이 만든다는 원칙은 ISO9002, HACCP, 유기가공식품 인증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유기농 석류100 주스, 유기농 푸룬 주스는 터키 의 직영 유기농 농장에서 재배한 원료를 현지에서 NFC 착즙한 후 국내에서 유기농 가공 인증을 받아 공급되며, 판매 수익 일부는 터키 농민 공동체에 직접 전달된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만든다’는 이들의 신념은, 단지 위생적이고 안전 한 식품을 넘어, 자연의 본질을 지켜내고자 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전국의 농가 들과 손잡고 건강한 원료를 발굴하고, 이를 가공하여 생활재로 조합원과 나누는 일. 채움건강생활의 대표 제품들은 이 땅에서 자란 건강한 자연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되어 준다.
두레생협이 채움건강생활의 생활재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좋은 원료를 정직하 게 다루고, 사람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자연의 생명력을 왜곡하지 않으려 는 태도. 채움건강생활의 노력은 두레생협이 걸어온 길과 겹친다. 건강한 음료 한 잔을 마시는 일이, 생산자와 조합원이 함께 만들어 가는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 는 일이 될 것이다.
국산 친환경 농산물만을 취급하며, 바르고 건강한 식품을 생산하는
청오건강
● 창립일: 1995년 10월 1일 ● 생활재: 참기름, 들기름, 선식 등 ● 주 소: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로 584번길 62-1
1995년, 창립자 김경순 대표는 당시 우리 사회의 먹거리 환경과 땅의 건강에 대한 깊은 성 찰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운 길을 모색하였다.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우리 땅에서 정직하게 키운 친환경 농산물을 통해 소비자 조합원에게 안전한 생활재를 공 급하고, 생산자와 함께 상생하는 건강한 먹거리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청오 건강 설립의 근간이었다.
싹을 틔우는 정성, 신뢰의 탑을 세우다 청오건강 생활재의 생명력은 특허받은 ‘발아 기술’에서 나온다. 씨앗이 품은 고유의 생 명 에너지를 발아 과정을 통해 극대화하여 영양과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이 방식은, 자연 의 섭리에 순응하며 그 가치를 높이는 청오건강의 철학을 대변한다. 생산되는 모든 생활재 는 HACCP 인증은 물론, 국제식품안전 표준 규격인 FSSC22000 시스템의 엄격한 관리 아 래 소비자 조합원에게 전달된다. 국내 최다인 200여 품목에 달하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은 청오건강의 끊임없는 노력과 원칙을 증명하는 객관적인 지표이며, 대통령 포장, 국무총리 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수많은 수상 실적은 이러한 노력이 나라에서 깊이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오건강이 선보이는 270여 가지의 다양한 생활재에는 우리 땅의 건강한 기운과 농부의 정 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 ‘유기농 발아 미숫가루’와 ‘유기농 고운쌀가루’를 비롯하여, 발아 곡물과 채소를 주원료로 한 선식류, 저온에서 단 한 번 짜낸 참기름과 들기름, 온 가족 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유기농 과자류와 곡물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재는 국산 친 환경 농산물을 근간으로 한다. 강원도 홍천의 유기농 콩부터 전라남도 함평의 유기농 쌀, 경 상북도 봉화의 유기농 옥수수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의 친환경 농가와의 계약재배는 원료 수급을 넘어선 상생의 약속이다. 이를 통해 청오건강은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 하며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두레생협은 청오건강과 함께 사람과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정직한 마음, 그리고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재를 향한 변함없는 고집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한다.
파머스그레인
끊임없는 오랜 인내 뒤에야 얻을 수 있는 귀한 결실 파머스 그레인은 그 결실에서 새로운 시작을 만듭니다.
● 창립일: 2018년 6월 23일 ● 생활재: 콜라겐 탄력 기초라인, 화이트닝 비타민 기초라인, 알로에수딩젤, 클렌징류 ● 주 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원로 83 광양프런티어밸리 6차 313,314
파머스그레인은, 오랜시간 정성을 들여 곡식을 길러내는 농부의 땀방울과 자연을 닮은 천연화장 품 만들어 내고자 하는 마음를 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천연·유기농 화장품 업계에 몸담으며 소비자들이 천연 화장품에 기대하는 바와 실제 사용 경험 사이의 간극을 체감했습니다. 백탁, 끈적임, 사용 불편감 등으로 인해 소비자 만족도 가 떨어지는 현실 속에서 단순한 원료만이 아니라 효능과 사용감, 안전성까지 갖춘 제품의 필요 성을 절감했습니다. “좋아서 쓰고 싶지만, 자꾸 손이 가지 않는다”는 말에서 출발한 고민. 파머 스그레인은 그 고민의 해답을 찾기 위해 자연과 과학, 사람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을 시작했습 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땅에서 자란 재료를 바탕으로, 피부를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여정을 걸 어가고 있는 생산지입니다. 쌀겨 한 줌, 콩 꼬투리 하나, 들풀처럼 자란 어성초 한 잎에 깃든 생 명의 기운을 흩뜨리지 않고 전달하겠다는 약속. 그렇게 태어난 파머스그레인은 2019년 1월, 두 레생협과 손을 맞잡으며 생활재 공급을 시작 하였다.
‘천연이라 좋은데 먼가모를 불편함이 있다’는 문제를 지우기 위해 천연원료의 개발부터 시작 하였습니다. 연구소 벽에는 ‘천연이기에 더 편안하다’는 문장이 필체 굵은 붓글씨로 걸려 있 고, 연구진은 매일 아침 그 문장 앞에서 하루를 연다. 공장라인은 ISO-22716 규격을 갖추었으 며, 핵심 생활재는 제품별로 임상을 받아 효능과 효과를 수치화하여 객관화시켜나가며 피부자극 테스트와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을 받아 더욱 이로운 생활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효능 원료의 원물 함량을 최대한 높이는 처방으로 효과를 부여하고 케미컬한 원료를 배제하며 인공 향 료가 아닌 천연에션셜 오일만으로 처방하여 안전한 제품을 찾는 조합원님과 민감,예민 피부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 생활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천연이라 순하다 라는 천연제품들의 단순한 이미지를 뛰어넘어 효능과 효과를 느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조합원이 만족할수 있는 생활재로 꾸준히 연구 개발해 나아갈 것입니다.
대표 생활재는 콜라겐 탄력 기초라인, 화이트닝 비타라인, 약산성 클렌징 라인, 알로에수딩젤이 다. 최근에는 남성올인원 제품을 개발중에 있으며 수분미스트, 풋크림, 수면팩, 바디크림,마스크 팩 등 두레 생협 매장과 쇼핑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파머스그레인은 화장품 생활재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나가며 피부가 원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균형과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날마다 건강해지는 생활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낸 먹거리를 만드는
하늘빛
● 창립일: 1999년 6월 2일 ● 생활재: 전두유, 야채수 ● 주 소: 충남 공주시 계룡면 보목고개로 50
생명의 근원인 땅의 기운을 오롯이 전하겠다는 마음, 그것이 하늘빛의 시작이었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흙과 호흡하는 땅, 충남하고도 공주, 계룡산 근처 는 생명을 키우는 먹거리를 만들기에 더없이 적합한 터전이다. ‘더욱 건강하게, 더욱 행복하게’라는 소박하지만 중 요하고 소중한 약속을 내걸고, 우리 땅에서 난 것들로 생명을 살리는 생활재를 빚어내기 시 작했다.
1999년 창립이후부터 하늘빛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 하늘빛은 자연의 생명력을 사 람의 식탁으로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했다. 땅의 정직함을 믿었기에, 인위적인 기교 대신 원 재료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방식을 고집했다. 그 고집과 진심을 알아본 것은 두레생 협 이었다. 까다로운 기준과 철학을 공유하는 두레생협과 하늘빛의 동행은 하늘빛의 가장 큰 자부심이며 어떤 인증서보다 더 큰 자부심이다. 하지만 예고 없는 시련이 닥쳤다. 2023년 2 월 17일 새벽, 공장을 삼킨 화마는 땀으로 일군 모든 것을 한 줌의 재로 만들었다. 모든 것 이 끝났다고 생각할 법한 절망의 순간이었다. 폐허가 된 공장 터 위에서 다시 일어서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그 기적은 하늘빛의 임직원들과 하늘빛의 좌절을 외면하지 않은 것 은 두레생협의 소비자 조합원들이 함께 이뤄낸 것이다. 두레생협은 곤경에 처한 생산자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했고, 십시일반 모인 화재 기금은 ‘함께 살자’는 약속이었고, 꺾 인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온기였다.
그리하여, 하늘빛의 생활재는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새로운 의미를 주었다. 땅의 생명력과 생 산자의 땀, 그리고 소비자 조합원의 마음이 더해져 비로소 완성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긴 생활재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이제 하늘빛의 생활재를 이용하는 것은 시련을 이겨내고 절망의 자리에 희망을 심는 행위이 다. 생산자와 두레생협 조합원간의 연대의 정신을 이어가는 일이다. 하늘빛과 두레생협은 서 로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 동반자이다. 하늘빛이 두레생협에 공급하는 생활재에는 시련을 이 겨낸 강인한 생명력이 깃들어 있을 것이다. 두레생협 조합원이 이용하는 하늘빛의 생활재 하 나 하나에는, 생산자와 소비자 조합원이 왜? 어떻게?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과정이며, 분명하고도 따뜻한 결론이라 할 수 있다.
친환경 농업의 동반자
한마음우렁양식장
● 창립일: 2002년 ● 생활재: 황토우렁이 ● 주 소: 전남 장성군 남면 마령리 433-11
우리는 식탁에 오르는 음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된장찌개나 쌈밥에 곁들여 져 구수한 감칠맛을 더하는 우렁이를 떠올려보자. 그저 맛있는 부재료, 혹은 한때 논 의 잡초를 제거하던 유용한 생물 정도로 여기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전라남 도 장성의 심훈 생산자가 키워내는 우렁이를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우리는 음식의 근본과 생산의 철학, 그리고 소비의 의미까지 발견하게 된다.
심훈 생산자가 지키는 첫 번째 원칙은 유기농 채소와 황토다. 잡식성인 우렁이의 특 성을 고려하여 항생제 없는 사료를 기본으로 하되, 자연에서 얻은 건강한 재료를 듬 뿍 먹여 키운다. 이는 단지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기르는 자의 책임감이다.
이 과정에 공인된 딱지가 붙어있는 것은 아니다. 현행 제도상 우렁이는 무항생제 인 증 품목이 아니기에, 아무리 정직하게 원칙을 지켜도 공식적인 ‘인증’을 받을 길 은 없다. 하지만 그는 제도적 미비함에 연연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인증 마크가 아니라, 스스로의 양심과 소비자 조합원과의 보이지 않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란 우렁이는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식품이다. 단백질은 육류에 버 금가고,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은 뱀장어의 10배, 조혈 작용을 돕는 철분은 5배 에 달한다고 하니, 성장기 어린이나 골밀도가 걱정되는 중장년층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재료다.
아무리 좋은 우렁이라도 소비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없다면 그림의 떡일 뿐이다. 특 유의 흙내를 제거하는 해감 과정과 번거로운 손질은 바쁜 현대인들이 우렁이를 선뜻 장바구니에 담기 망설이게 하는 장벽이었다.
두레생협을 통해 공급되는 한마음우렁양식장의 ‘황토우렁이’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흙내가 적을뿐더러, 출하 전 완벽하게 해감과 손질을 거쳐 급속 냉동된다. 두레 생협 조합원은 그저 포장을 뜯어 원하는 요리에 넣기만 하면 된다.
The 맛있는 옹기시루콩나물 !
한울황토농원
● 창립일: 1999년 1월 ● 생활재: 황토숙주나물, 황토콩나물 ● 주 소: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12길 23 대림상가 지하 20호
한울황토농원은 콩나물 고유의 맛과 영양을 얻기 위해 물을 되 주는 전통재래방식으로 콩나 물을 기른다. 한울황토농원에서 자라는 콩나물은 ‘시루’부터 다르다. 콩나물 공장에서 흔 히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원적외선을 내뿜는 옹기시루를 쓴다. 옹기시루는 콩나물에 들숨과 날숨처럼 숨결을 담아내기 위한 선택이다. 물도 다르다. 황토에서 우려낸 지장수, 미 네랄이 듬뿍 담긴 이 황토지장수가 콩나물의 뿌리를 타고 흡수된다.
콩나물 맛은 물맛이라는 말이 있다. 황토지장수는 그 말에 대한 답이다. 전통재래식으로 재 배하고, 성장촉진제나 농약은 단 한 방울도 쓰지 않는다. 그 정성이 모여 옛날 할머니가 끓 여주시던 그 맛이 한울황토농원의 콩나물 안에서 다시 피어난다.
양이 적다고들 한다. 한 봉지 180g, 누군가는 ‘이게 뭐야?’ 하고 고개를 갸웃한다. 하지 만 인건비가 다른 방식보다 2~3배나 드는 재래식 방식이라 그렇다. 다만 이 콩나물은 별 양 념 없이도 깊은 국물 맛이 우러난다. 조미료 한 숟갈 넣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도 잘 먹는다. 조리 시간과 간편함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비용을 아끼는 셈이다.
콩나물은 싸구려 반찬이란 인식이 있다. 대량 생산, 대량 유통의 시대가 만든 고정관념이 다.한울황토농원의 콩나물은 그 틀 바깥에 있다. 사람 손이 닿은 만큼, 정성이 고인 만큼, 맛 과 영양도 깊어진다. 콩나물 한 줌에도 자연의 숨결을 담으려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한울황토농원에서 재배하는 콩나물과 숙주나물은 모두 국산 무농약 원료로 길러진다. 아이 가 먹는 콩나물국이라면 더욱 깐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농약도, 인공적인 생장 조절제도 쓰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어린아이들이 오히려 잘 먹는다. 콩나물 특유의 쓴맛이나 풀냄새 가 덜하고, 뿌리도 부드럽다. 고개를 돌리며 국을 남기던 아이들이, 숟가락을 다시 들게 되 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두레생협에서 생활재로 취급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속이지 않고, 감추지 않고, 옹기시루에서 전통방식으로 길러내기 때문이다. 한울황토농원의 콩나물을 조합원이 이용한 다는 것은 단지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키워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알이면 충분한 요리의 깊은 맛
해마글로벌
● 창립일: 1997년 1월 1일 ● 생활재: 알육수(한우,사골, 해물, 야채), 간편소스(떡볶이, 닭볶음탕, 생선조림) ● 주 소: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25길 5, 2층
1997년 ‘세가월드’라는 작은 무역 회사로 출범한 후 국내 식품 유통 회사로 확대해 가고 있다. 2016년에 합류한 현 김지훈 대표는 세계 각국의 식탁을 돌아다니며 긴 조리 시간과 복잡한 레시 피가 오늘의 밥상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과 좋은 재료를 잃지 않고도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가 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사명을 ‘해마글로벌’로 바꾸고, 바다를 품은 해마처럼 타블렛 한 알 속에 맛의 정수를 담겠다고 결심했다.
요리여왕이라는 이름은 그 결심이 낳은 생활재명이다. 타블렛형 육수 ‘알육수’는 한우·해물·사골·야채, 황태, 닭고기 등 아홉 가지 국물의 원형질 을 지닌다. 4그램 작은 알 하나가 끓는 물에 풀리면 3분 만에 진한 육수가 만들어진다. 합성보존 료·착향료·L-글루탐산나트륨·유화제를 넣지 않고, 원물 비율을 70% 이상으로 고집한다. 로 스팅·동결분쇄·저온프레스 공정을 잇는 작업장은 HACCP 인증을 통과했고, 타블렛을 찍어낸 뒤 공기와 빛을 차단하는 이중 패키징을 거쳐 안전하게 상품화 된다. 또한 소비자 중심으로 제품 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CCM 인증도 받았다.
알 하나당 염도를 국·찌개의 절반 수준인 0.8~0.9%로 낮춘 덕에 저염식이 필요한 소비자 조합 원도 안심한다. 이런 원칙이 신뢰로 이어져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8년 연속으로 안았다. 최근에는 어린이 기호에 맞춘 ‘어린이 알육수’, 무침류에 활용 이 쉬운 분말류 ‘한우가루/해물가루’가 라인업에 추가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좋은 식품은 좋은 원료만을 사용해야된다는 것은 당연하다. 당연히, 국물의 깊이를 좌우지우 하 는 것은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해마의 알육수 안알에는 초지에서 자란 국내 산 한우, 남해 바다의 멸치를 비롯하여 우리 땅과 바다에서 나는 대파, 양파, 당근, 마늘, 다시마, 새우 등의 농수축산물 재료는 100% 국내산으로 사용한다. 식탁에 올라가는 단 한 방울까지도 정 직하고 안전하게, 좋은 음식을 만드는 생산자가 지켜야 할 약속이다. 끓는 냄비에 알육수 한알을 넣으면, 서로 다른 땅의 농부와 어부가 국물 속에서 만나고, 두레생협의 조합원은 알육수 한알로 생산자의 지역, 생산자가 땀 흘린 시간과 계절을 여행하게 되는 것이다. 두레생협은 간편함이 자 연과 안전성의 반대편에 있지 않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해마글로벌은 두레생협의 생활재에 대 한 원칙을 자신이 만드는 생활재로 실천하고 있다.
전복 한마리에 담긴 시간과 정성
현탑수산
● 창립일: 2022년 ● 생활재: 전복 ● 주 소: 전남 완도군 완도읍 농공단지2길 60
완도. 남해의 맑은 물길 아래, 조용히 생명을 키우는 작은 생물, 전복이 자란다. 이 전복을 치패부터 정성껏 기르고, 조합원의 식탁까지 책임지는 곳이 있다. 바로 현탑수산이다. 27년 째 전복 양식을 이어온 아버지와, 그 곁에서 바다를 배운 아들이 함께하는 가족 양식장이다. 아들은 어린 시절부터 바다 곁을 떠나지 않았고, 2023년 본격적으로 가업을 잇기로 결심했 다. 그들의 바다는 단순한 생업의 터전이 아니라, 아바지와 아들, 가족 모두의 삶과 시간을 함께 묶어낸 기억의 장소다.
현탑수산의 전복은 치패부터 시작된다. 치패는 갓 부화해 먹이를 먹기 시작한 유생으로, 전 복 양식의 성패를 좌우한다. 대부분의 양식장이 외부에서 치패를 구매하는 데 반해, 현탑 수산은 1년간 직접 치패를 길러낸다. 이후 바다에 풀어 다시 2년 이상 양식한다. 전 과정이 최소 3년 이상 걸리는 작업이며, 전체 전복 양식장의 20%만이 이 과정을 감당할 수 있다.
현탑수산은 전복의 먹이까지 직접 준비 미역과 다시마도 자체 양식하며, 전복의 먹이부터 품질의 시작이라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서 그물을 다시 걸고, 바다의 염분을 견디는 장비를 손보는 일은 일상 이다. 생산자인 천중현 씨는 매해 바다의 힘을 배우고, 그 안에서 사람의 인내와 기술을 함 께 키운다. 수확된 전복은 다시 24시간 해감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생활재로서 조합원 식탁 에 닿는다. 현탑수산이 공급하는 전복은 바다에서 자란 먹이로 길러졌고, 양식의 전 과정을 스스로 책임지며 중간 유통 없이 생산자에서 소비자 조합원으로 바로 전달된다. 품질이 보장 되는 이유도, 가격이 합리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 마리의 전복에는 적어도 3년의 시간이 담겨 있고, 그물과 손, 바람과 햇빛, 바다와 사람의 호흡이 쌓여 있다. 전복을 통해 조합원이 만나는 것은 바다의 맛이자, 기다림이라는 가치다.
현탑수산과 두레생협의 인연은 정직한 생산 철학 위에서 출발했다. 치패부터 먹이, 해감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감당하며 생명을 다루는 이들의 방식은 두레생협의 생활재 기준과 자연스 럽게 닿는다. 빠르지 않지만 정확한 길, 멀지만 옳은 길. 전복 생산의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는 자부심은 곧 소비자 조합원과의 신뢰로 이어진다.
쌀 가공은 농업의 또 다른 이름
화성한과
● 창립일: 1991년 1월 1일 ● 생활재: 쌀조청, 우리밀 약과, 찹쌀 유과 등 ● 주 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초록로 471-8
1980년대, 친환경 농법으로 지은 쌀은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쌓여만 갔다. 누군가는 그저 넘쳐나는 쌀이라 말했지만, 화성한과 강석찬 생산자의 눈에는 농부의 땀과 땅의 생명이 버려지는 것이 보였다. 강석찬 생산자는 식량 자급의 근간인 쌀농사를 지키는 길은 쌀을 가 공하여 새로운 쓰임을 만드는 데 있다고 믿었다.
잉여된 쌀을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논을 지키고 농업의 토대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토대를 만들고자 했다. 처음에는 식혜를 떠올렸지만, 시설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떡은 명절 음식이 라는 인식이 강해 일상적인 소비로 이어지기 어려웠다. 오랜 고민 끝에 강석찬 생산자는 남 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과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1991년, 그렇게 화성한과는 농업 의 또 다른 이름, 지속가능한 영농을 위하여 첫발을 내디뎠다.
원칙을 지켜 고집으로 튀겨낸 건강함 화성한과의 작업장에는 타협하지 않는 고집이 있다. 한과의 맛을 좌우하는 조청부터 직접 달 이고 생산 효율을 높여주는 아밀라아제의 유혹을 단호히 배제하였다. 시중 구입은 유전자 변 형 옥수수나 미생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신 오직 국산 쌀 93%와 겉 보리 7%를 섞어 엿기름을 내리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전통의 길은 스스로 더 깊어지려는 자에게만 문을 연다. 화성한과는 그 길을 찾기 위해 인간문화재 故 황혜성 선생에게 가르침 을 청했다. 조선 왕조 궁중 음식의 마지막 계승자 앞에 학생으로 서서, 옛 음식에 담긴 철학 과 원칙을 배웠다. 단순한 조리법의 전수가 아니었다. 재료를 대하는 마음가짐, 정직함을 지 키는 자세, 맛과 품질을 향한 끊임없는 탐구를 익혔다. 이 배움의 시간은 화성한과의 모든 과 정에 스며들었다. 첨가물 없이 오직 순수한 재료만으로 맛을 내는 원칙은 스승의 가르침을 현재에 되살리고 있다. 화성한과는 매년 600톤의 친환경 쌀과 12톤의 겉보리를 사용하며 우 리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농산물 가공은 단순히 남는 것을 처리하는 행위가 아 니다. 그것은 땅을 지키고, 사라져가는 토종 씨앗을 보존하며, 아이들에게 우리 먹거리 문화 를 물려주는 미래를 향한 투자다. 두레생협 조합원의 꾸준한 생활재 이용이 생산의 기반을 만들고, 생산자는 그 믿음 위에서 더 나은 생활재로 보답한다. ‘좋은 소비자가 좋은 생산자를 만든다.’는 강석찬·송희자 생산자의 말은, 결국 우리의 밥 상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진리를 말하는 것이다.
2018년 5월22일은 바른생협이 창립된 지 33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창립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나온 바른두레생협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다짐을 해 봅니다.
1985년 3월25일 일본 생협연수를 마 치고 돌아온 후 ‘한국소비자협동조합 중앙회’의 자문을 받아, 그 해 5월 22 일 오후 2시 새안양신협회관 지하 ‘만 남의 집’에서 창립총회를 조촐하게 개 최하였습니다. 조합원 56명, 한성찬, 차 영준, 오욱환, 조상래, 오태균, 이옥미, 안순자 등이 이사로 선임되었고, 유세 호, 유창길씨가 감사로 선임되었습니다.
33주년! 그 뜻을 확고히 세우다!
바른두레생협
7월 16일 발안산안농장에세 생산된 유정란을 첫 생활재로 취급하면서 조합원에게 생활재공급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어 여러 가지 추가되면서 약 40여종의 생활재로 확대되었습니다. 일본 생활클럽과 지속적 인 교류를 하고, 7개의 신규점포를 점차적으로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바른생협에서 바른두레생 협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15년 창립30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30여년의 생협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는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 살리기와 재활용운동(재생휴지 쓰 기, 폐식용유 모으기, 폐건전지 모으기), 우리밀 살리기 운동 등을 열심히 전개해 왔습니다.
1만 7천명의 조합원들이 총회를 비롯한 각종회의와 위원회활동, 마을모임, 소모임, 생산지견학 및체험등 다양한 형태의 조합원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합원 만남의 날과 직원 생산지견학 등을 통해 생 협과 생활재를 더 알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매장축소 등과 같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 조합원 만남의 날을 실시해 조합원과 소통 하고, 직원 단합대회와 cs교육을 통해 임직원 단합의 시간을 분기별로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바른두레생 협은 조합원, 생산자, 임직원이라는 세바퀴를 조화롭게 굴려 경영정상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흔 들리지 않는 ‘불혹의 40년’을 맞이할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함께 걸어온 33년, 함께 걸어 갈 70년’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 자연과 더불어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생협! 33년 전 생협을 처음 시작할 때 조 합원과 함께 공감하고 지키고자 노력했던 큰 뜻이며 가치입니다. 바른생협이 전국 최초 생협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면서 걸어온 33년을 되돌아보면, 불모지를 개척하는 어 려움과 시련도 있었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보람이 더 있었습니다. 창립33주년을 맞이한 바른두레생협은 ‘함께 걸어온 33년, 함께 걸어갈 70년’을 기약하면서, 제2의 비상을 위해 임직원 단합과 조합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종 지역연대활동에 참여해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과 ‘자연과 공생, 이웃 간의 신뢰회복, 협 동적인 생활공동체’라는 생협의 가치를 홍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생산자들과 조합원 교류도 진행할 예 정입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가끔 우리는 생산자분들의 작은 실수에 지나친 친환경의 원칙을 강요하기도 합 니다. 사실 기후와 주위환경의 영향으로 생산지의 환경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안전 한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바램이 너무나 커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창립 33년’이란 시간을 돌이켜보면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공동체 형성’이라는 취지는 변함이 없는데, 사람과 생각이 바뀌어 생협의 핵심가치가 옅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다시 생협의 가치를 지키고 뜻을 확고히 세우기 위해서 조합원, 임직원, 생산자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힘을 모아가
기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2018년 두레이음 4호 내용중 발췌)
‘생명운동’ 시작… 원주생협 전신 호저생협 탄생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존하는 사회를 꿈꾸며
원주생활협동조합
립총회를 열게 된다. 교회 건너편 낡은 건물 일부 를 수리해 구판장 형태의 소협을 꾸미고 창립 조합 1960-70년대 산업화 초, 중기에는 노동 및 농 원 50명이 1만원씩 출자해 300만원의 물품을 진 민문제가 중심의제였고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등 열했다. 사회적 약자들의 희생을 볼모로 진행되는 산업화 정책의 불의에 맞서 인권과 정의의 관점에서 사회 1990년대: 생명농업에의 도전, 호저소비자생활협 운동이 전개되었다. 1980년대는 민중운동의 강화
동조합 재창립 와 함께 생명운동이 시작된 시기였고 1990년대에 6월에 생산되는 마늘을 처음 직거래로 납품했고, 들어와 생명운동은 전국적인 대중운동으로 전개되 1989년 농한기부터 생명농업교육을 시작했다. 이 기 시작하며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조직이 생겨 듬해 논농사부터 생명농업을 시도했고 점차 밭농 나기 시작했다. 원주생협 전신인 호저생협은 이런 사까지 생명농법을 접목시켰다.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탄생했다.
이후 수원고등교회는 농촌선교위원회를 결성해 호저소협을 상대로 직거래와 나눔활동을 지속해 1980년대: 한경호 목사 부임과 호저소비자협동조 간다. 해마다 호저소협과 고등교회가 만난 평가회 합 창립
를 갖고 변화와 발전을 모색했다. 1987년 12월 초, 장로회신학대학원에 재학하면 1992년 이후 김인환 이사장 시절 처음으로 조합 서 학내 동아리인 ‘농어촌선교연구회’를 이끌었 원이 생산한 벼를 조합에서 직접 수매하기로 결정 던 한경호 목사는 졸업과 동시에 원주시 호저면의 한다. 수매자금과 생산기반, 소비자 수요량 확보를 미자립 농촌교회인 호저교회에 부임한다. 한 목사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했다. 수매 당일 현장에 나가 부임 당시 호저교회가 위치한 마을은 전형적인 농 본 한 목사는 “본인이 생산한 벼 가마를 경운기에 촌이었다. 주로 노동에 의존한 농사로 농약과 화학 싣고 공터에 늘어선 모습이 보였다”며 “농민이 비료 중심의 관행농법을 사용했으며 경제적으로는 생산한 벼를 농민이 만든 조합에서 수매하는 광경 빈곤한 상태였고 국가적인 산업화로 농사에 대한 은 그야말로 감동적이었다“고 한 목사는 당시 상 희망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농촌을 떠나고 있었다. 황을 표현했다. 한 목사는 호저소비자협동조합 창립을 준비하고 1993년에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 제정됨에 따 천주교 원주교구로부터 협동조합과 소협의 필요성 라 호저소비자생활협동조합(호저생협)으로 재창립 에 대한 교육과 설명회를 실시한다. 제직회의 의결 하고 이후 오리농법 시범농가 오리보급, 유기농 벼 을 거쳐 호저교회가 소협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교 작목반 결성 등 생명농업을 착실히 발전시켜왔다. 인을 중심으로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2000년대: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의 도약 마침내 1989년 4월 3일 호저소비자협동조합 창 2000년 3월, 호저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원주소
비자생활협동조합(원주생협)으로 재탄생한다. 원 직거래 사업 외에도 로컬푸드 사업, 귀농귀촌학교 주YMCA, 원주환경운동연합, 원주전교조, 원주여 사업 등에 도전하고 있다. 성민우회, 교육협동조합인 소꿉마당까지 함께 힘 원주생협은 새로운 조합원 활동 영역을 확장하기 을 합쳐 재 창립한 원주생협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위한 조합원사랑방 운영을 시도(2013년)한 바 있 함께 하는 생활협동조합으로서 이후 10년 간 다각 고, 매장 이전(2014년)으로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있는 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도전 생산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생산활 을 계속하고 있다. 2000년대에는 생산지, 생산자 동과 유통사업을 꾸준히 확장시켰으며 호저생명농 와의 교류 활동과 설립 초기 동력에 힘입은 조합원 업유한회사를 설립. 친환경농산물 공동물류센터 소모임 활동이 자연스러웠다면, 2010년대 원주생 를 개소하고(2004년) 친환경 벼 도정공장을 설립 협은 외부적인 시대 변화와 내부적인 조직 변화, 조 (2009년)했다. 한편 소비자위원회를 중심으로 소 합원의 생활 변화에 맞추어 조합원 활동 방향에 관 비자들의 갈망하던 매장사업에 도전. 단관점(2005 한 새로운 모색을 요구받고 있다. 일본후쿠오카그 년)과 무실점(2009년)을 개장하고 각각의 사업의 린코프 견학(2013년)과 일본지바생활클럽생협 복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대하여 이루어냈다. 상시적 지사업 견학(2016년, 2017년)을 통해 조합원이 맞 으로 생산지 일손돕기, 농촌체험, 여름땀방울학교, 닥뜨리고 있는 생활의 문제를 상호부조와 복지활 생명농업 가을걷이한마당, 대보름행사, 농민장터 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사례를 배우고 생협복지를 등의 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됨과 동시에 원주지역 실현하는 조합원활동 비전을 논의하고 있다. 협동운동의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활동하였는데, 원주협동운동협의회의 출범, 원주의료소비자생활 현재 2018년에는 원주새협 무실점 이전과 함께 협동조합(현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며 조합원들이 함께 할 수 있 (과 친환경급식지원센터(현 원주푸드협동조합 전 는 공간으로 공유부엌 ‘두드림’을 오픈하였고 신) 설립(2009년)에 기여하였다.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 계획 중이다. 그 외 꾸준히 생산자들은 생산자회와 유한회사 호저생명농업 생산지 견학과 조합원 모임인 ‘요리 품앗이’를 을 통해, 그리고 소비자들은 매장 운영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조합원과 원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최 사업과 활동이 전개됨에 따라 점차 조직적 분화가 근에는 국가보조사업으로 원주생협 친환경 로컬푸 진전되어 2011년에 최종적으로 조직운영과 경영 드 소식지 ‘로컬라이프’를 창간하면서 사람과 관리에서 상호 독립하게 되었다.
사람을 이어주는 끈을 하나 더 만들며 원주생협을 알리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0년대: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현재와 과제 최근 다른 생협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원주생협은 생산자 조직으로 출범해 소비자와 있는 원주생협이지만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존하는 함께하는 시기를 통과하고 소비자 주도의 협동조 사회를 꿈꾸며 나아가 미래 조합원 복지를 이끌기 합으로 정립되었다. 원주생협은 소비자조합원들과 위하여 조합원, 두레생산자회, 두레생협연합회 등 생산자조합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생산자조합원 함께 협동조합의 정신을 상기하며 성장 할 것이라 들은 농업회사법인인 원주생명농업을 통해서 원주 고 믿는다. 생협과 직거래하고 있다. 두 조직은 상생 발전의 비 전에 따라 사업적 조직적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데
(2018년 두레이음 3호 내용중 발췌)
창립 30주년의 주민두레생협은 … 주민두레생협 창립 시 결정한 슬로건 “자연과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세상, 나 의 손끝에서 지역공동체로” 이 슬로건 이 30년이 지난 현재의 주민두레생협을 소개하는 가장 적절한 문장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짧은 문장 안에 현재 우리의 활동 및 방향이 모두 들어있지요. 주민두레생협은 성남의 작은 교회인 주 민교회에서 생명문화창조 운동으로 시작 되어, 지난 30여년 동안 성남지역과 인
“자연과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세상
나의 손끝에서 지역공동체로”
주민두레생협
이 교류 및 매년 한일 생협 간 교류를 통하여 끈끈한 근 지역으로 뿌리를 내리며 먹거리와 환경, 생명을 관계를 유지해 가고 있습니다. 살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해 왔습 니다.
육아품앗이(공동육아)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주민 주민두레생협의 설립과정을 살펴보면 1990년 일 두레생협 본 생활클럽 동경생협으로 장기연수생을 파견하였 주민두레생협은 생협 운영 초창기부터 아이들에게 고, 1993년 1월 창립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1994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주는데 관심 있 년부터 월별 예약 공동구입을 실시하였고, 지금 두 는 조합원들이 모여서 육아품앗이(공동육아)를 해왔 레생협연합회의 전신인 생협협동조합 수도권 사업 습니다. 조합원들은 서로의 필요를 결집하여 지역에 연합회 출범에 7개 단협과 함께하였습니다. 주민두 1995년 방과후학교인 창조학교를 만들었고, 이때 레생협의 초대 이사장님이신 장건이사장님이 생협 창조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 또래 수도권연합회 2대 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사실 주 조합원들이 모여 품앗이로 어린아이들 돌봄을 했습 민두레생협은 중간에 독자 물류 진행으로 5년간 헤 니다. 그러다 캐나다에서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하고 어진 이력이 있지만, 같은 고민을 나누는 단협들과 온 조합원 중심으로 조합원을 모집하여 공동육아 방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시기였다고 식의 발도르프 유치원을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지 생각합니다. 또한, 90년에 장기연수생을 파견한 일 금은 덩더쿵어린이집으로 이름이 변경되어 운영되 본동경생활클럽 동경생협과의 관계는 지금은 코로 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유치원을 졸업할 무렵에 나19로 인하여 잠깐 멈춰 있지만, 한·일 생협 어린 는 교육의 연속성을 위하여 대안학교인 수지꿈학교
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현재 분당지역의 덩더쿵 했고, 당연히 주민두레생협도 변하고 있습니다. 우 어린이집, 수지지역에 작은나무숲 공동육아어린이 선 변화는 주민두레생협의 대표적 사업이 생협 매 집, 초중등 대안학교인 수지꿈학교가 운영되고 있습 장 운영에서 나타났습니다. 당초 농산품 위주의 친 니다. 이처럼 주민두레생협은 공동육아에 관심 있는 환경 먹거리를 판매하던 매장에 이제는 농·축산물 조합원들의 돌봄 활동을 중심으로 조합원 활동이 활 을 비롯해 각종 가공식품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발히 일어났고, 여기서 활동가도 많이 배출되어 활 품목이 늘었으며 늘어나는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동 중입니다. 20여년 돌봄 활동 경험을 토대로 2017 이불, 휴지,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판매되고 있 년 사회적 협동조합 두레를 창립하였고, 2018년부 습니다. 터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야탑 보듬이나눔이어 변화는 이뿐이 아닙니다. 린이집”을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이제는 소비자인 조합원들의 생각이 과거와 달라 에는 성남시 지정 방과 후 교실인 “다함께돌봄센 져 친환경 농산물이라도 깔끔하고 이쁜데다 소독까 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 다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예전처럼 못생긴 상 품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약간만 흠집이 있 어도 상품성이 떨어져 처분이 곤란해지는 등 생산자
지역과 함께하는 연대활동으로는 … 그간 주민두레생협은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 들이 고충을 느끼게 되면서 일부는 농약을 사용하고 께 했습니다. 지역 주민들 대상의 안전한 먹거리와 싶은 유혹을 느끼기도 하는 처지입니다. 착한 금융에 대한 교육, 지역의 친환경 운동을 위한 매장이 아닌 인적 구성에서도 변화는 찾아왔습니 주민 신협, 주민두레생협, 성남시와 플라스틱 줄이 다. 설립 초기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아이들을 위 기실천 운동 MOU를 통해 캠페인 활동을 하였습니 한 대안학교와 공동육아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었다 다. 그리고 3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ESG 경영지원 면 이제는 고령화 시대에 맞게 소모임을 해도 어르 및 SDGS 이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진행하였습 신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를 보고 주 니다. 그리고 지역의 선배협동조합과 새롭게 출발 민두레생협은 또 다른 탈바꿈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는 협동조합들의 연대를 위해 지역의 협의회 활동 특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모임 프로그램을 을 주도하였고, 공정무역협의회 및 성남시 공정무역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어르신들이 온종일 집에 있으 도시 인증에도 앞장서 공정무역 도시 성남을 만들어 면 며느리나 딸, 아들, 사위 등 부양가족은 적잖은 냈습니다. 이 결과 성남시 사회적 경제 내에서는 “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이 사회 활동 주민”이라는 단어가 고유명사처럼 사용될 정도입 을 할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니다. 또한, 주민생협은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사업 이는 주민두레생협이 추구하는 상실된 공동체 복 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어려 원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입니다. 과거에는 마을 공 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하여 마스크, 비타민. 그리 동체에서 노인들의 복지도 담당했었기 때문입니다. 고 1004꾸러미(경기미4kg+라면1번들+누룽지) 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는데, 우리 주 눔 등 지역에 있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지속 민두레생협은 조합원들이 정말 대단한 생활협동조 해서 챙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 ? 처음 생협이 시작할 당시와 지금은 모든 상황이 변
합입니다. 어려운 여러 고비가 있을 때마다 협동조 합의 협동을 통해 지혜롭게 이겨냈습니다. 주민두레 생협 우리 조합원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2022년 두레이음 24호 내용중 발췌)
자치와 나눔의 따뜻한 생활공동체
안양Y등대두레생협
안양Y 등대생협은 1992년 35개 등대 220여명의 주부들이 생활협동운동으로 시작했습니다. 1992년에는 70여종의 생활재를 공급했으며 16,022,000정도의 규모로 시작되었다.
등대생협은 공동주문, 공동공급, 공동결재라는 공동체방식으로 생활재공급을 진행하였다. 등대모임이 1부 마음나눔, 2부 활동나눔, 3부 생활재나눔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모임을 통하지 않 으면 생활재를 공급받을 수 없는 시스템이었다.
유기농, 친환경 먹거리에 관심있는 주부들은 매주 등대모임을 하게 되었고, 먹거리뿐만 아니라 교육, 살림, 지역활동을 중심으로 함께 배우고, 배운 것을 실천하며 이웃과 지역에 나누는 활동을 펼쳐왔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폐식용유를 이용한 고형비누 만들기, 대기환경조사, 아이들의 학교주변 교통안전 권역설정을 위한 모니터활동, 우리밀 살리기 운동, 남북통일 띠잇기, 생활의견함 운동(마을의 주요기관 혹은 놀이터 등의 일상적 활동이 빈번한 장소에 마을 건의 내용들을 수집하고 마을의 촛불들이 의제를 선
정한 후 전체활동으로 확대하는 활동), 녹 색가게, 교복물려주기 운동등 마을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1999년 생활협동조합으로 창립총회를 하면서 이사회와 위원회가 구성되어 다양 한 활동들이 진행되었다. 2011년 법인설립을 위해 발기인대회를 하고 2011년 1월 17일 법인창립총회를 하면서 안양 YMCA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 출범을 한다. 그해 3월 28일 관양동에 매장을 열게 되고 이것 이 촛불, 조합원들과 만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 매장운영 9년째,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생협매장에서 취급하는 생활재도 다양성, 편 리성을 반영하여 변화하고 있다. 안양Y생협에서는 지키고자 하는 중요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천해나가고자 생활재 원칙을 정하여 그 원칙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얼굴과 얼굴이 보이는 관계를 이룬다’‘생활자치의 역량을 키운다“ ‘지속가능한 자연환경에 기여한다’‘우리 맛과 문화를 지킨다‘‘식량자급률을 높인다’ ‘생명을 조작하지 않는다’‘민중교역에 이바지한다’‘적정가격을 형성한다.
생산지 방문이나 생산자 강의를 통해 생산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가 실천하고자 하는 방 향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더욱 힘이 난다.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가 또하나의 소비문화가 아닌 생산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합원, 촛불들께 꾸준히 안내하고 함께 실천할 것이다.
(2019년 두레이음 8호 내용중 발췌)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경기남부두레생협
경기남부두레생협의 사업구역은 이름에도 있듯이 경기도의 남부지역입니다. 흔히 일기예보에 ‘오늘은 경기남부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이런 예보가 나오면 비가 오는 지역이 우리의 사업구역입니다.
지나온 길 경기남부두레생협은 올해로 30년이 됩 니다. 오래 되었지요. 역사를 이야기하 면 긴 시간만큼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 어요. 이야기 하듯 쉽게쉽게 천천히 풀 어 볼게요. 경기남부두레생협의 통합명칭은 안산 두레와 의왕두레가 2005년부터 사무실 을 통합하여 쓰다가 2007년 두 생협이 합병하여 탄생하였습니다. 먼저 안산두 레생협은 1992년 신협한우리생협이 그 시작입니다. 이 생협도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탄생을 보면 안산지역의 8개 신용협동조합들이 300만원씩 출자를 하여 만들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조합원 무점 포 공급과 신협 매장 안에 생활재 판매대를 만들어 운영하였습니다. 잠깐 초대이사장님 이야기를 하면 이건우이사장님이신데 카톨릭농민운동, 신협운동의 선구자셨던 분이 세요. 초창기 생협을 만들 당시에 이건우 이사장님께서 일본의 소위 말하는 비누파 생협과 교류회를 가 지면서 현재 한국의 생협의 성격이 만들어 졌습니다. 일본에 있는 두가지 성격의 ‘지역생협’과 ‘비누 파’ 생협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지역생협‘은 공동구매를 중심으로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생 활재를 싼 가격으로 취급하며 활동합니다. 조합원 수를 보면 2천만명 인구의 20% 전후이고 규모 또한 매 우 큽니다. 반면 ’비누파 생협‘은 안전 안심 생활재 취급을 중심으로 안전,안심한 지역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성장하였습니다. 생협의 1세대 선배님들이 지금의 한국 생협을 만들 때 생명존중사상으로 안전한 생활재를 중심으로 취급할 때 비누파생협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 …
다시 돌아와서 신협 한우리생협은 일본의 지바 현재의 경기남부두레생협 현황은 생활클럽생협과 교류하면서 2002년 본오그루터기 지금 경기남부두레생협은 조합원이 16,200명입 매장을 오픈하면서 차입을 받았습니다. 매장운영 니다. 조합원의 생활재 이용액은 100억입니다. 직 을 잘하기 위해서 일본에 직원 연수를 1년 정도 원은 60명이고 매장이 9개입니다. 2021년 사회적 보냈었습니다. 본오매장을 열고 운영을 하다 사고 기업인증을 받아 지역사회와의 생명공동체를 만들 가 터져서 연합외의 외상값이 상환 불가능한 상태 어가고 있습니다. 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중앙회의 사업부가 해체 되고 생협수도권사업연합의 회원조합으로 있었고, 경기남부두레생협이 꿈꾸는 것 회원조합도 8개 있었을 때였습니다. 외상금이 많아 협동조합의 정의를 보면 나를 중심으로 나의 욕 상환이 불가능해지자 연합회는 관리직원을 파견하 망들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사업을 통해서 표현하 고 회생시키려고 노력하였으나 파견된 관리직원은 는 자유로운 결사체입니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 사정이 있어 사임하고, 점장이던 직원이 실무 책임 들을 사업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나와 또 다른 ‘ 자로 되어 이름을 안산두레로 개명하고 운영하였 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소외된 이웃들까지 함 습니다. 운영의 조건 중에는 외상금 일부를 출자 전 께 한다면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가 만들어 질 수 환하고 외상금 100% 유지가 있었습니다. 있을 것입니다. 의왕두레생협은 청지기 교회의 신자들을 중심으 그리고 조합원이 만들고 싶은 생협은 어떤 모습 로 1996년 살림터 생협을 만들어 첫공급을 시작하 일까? 앞으로 경기남부두레생협은 어떤 모습으로 였습니다. 의왕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2002년 법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을까? 의 답을 찾아 가 인인가를 받았습니다. 는 것이 경기남부두레생협의 꿈의 실현 과정일 것 2007년 두 생협이 통합 후에는 그루터기 매장을 입니다. 수원과 용인에 오픈하면서 사업이 안정화되었습니 경기남부두레생협은 2021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다. 일본의 차입금은 2020년 모두 상환하였고, 연 받았습니다. 사회적기업의 인증이지만 생협으로써 합회의 출자금도 거의 상환하여 지금은 정상적인 는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려고 하는 생협 운동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인정입니다.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같이 연 걸어온 길을 보면 연합 관리직원 파견까지 했던 대하고 성장하려고 합니다. 생협이 정상적으로 성장한 것이 처음일 것이고, 두 생협의 언어로 생협과 돌봄을 지역사회에 뿌리내 개의 생협이 통합하여 결과적으로 좋은 모습으로 려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공 만들어진 것도 처음일 것입니다. 동체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경기남부두레생협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잘 버티고 잘 성장했네!!
(2022년 두레이음 23호 내용중 발췌)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경기두레생협
경기두레 찬란한 27년의 역사! 누구나 약속 장소는,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랜드마크라 불리는 그런 곳으로 잡게 마련인데, 경 기두레생협의 옛 선배 조합원들은 후미진 골목에 자리했던 그들의 첫 매장 앞을 약속 장소 로 정했다고 한다. “아휴~ 도대체 거기가 어딘데?” 하는 볼멘소리가 나오면, 더욱 신이 나 서 매장 위치를 알리며 홍보했다는 선배 조합원들! 우리만의 방법으로 생협을 알리고 지켜내 면서 그렇게 경기두레 조합원은 그들의 삶속에서 생협운동을 실천 했다.
따뜻한 세상을 향해! 창립 27년을 향해 가는 2020년, 경기두레생협은 지난해 조합원 26,500명, 매출액 220억 원 을 기록했다. 황홍순 이사장의 ‘낮은 곳을 향한 따뜻한 리더쉽’으로 새롭게 출범한 제 10 대 이사회는 체계적으로 조직된 이사들의 다양한 활동과 함께 따뜻한 지역공동체 만들기를 향 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경기두레의 저력은 기본 원칙을 지키는데서 나온다! 다시 불편해지는 수밖에 없는 플라스틱 문제! 식품 우리의 기본 원칙! ‘매장에서 사고파는 일이 곧 포장재 문제와 함께 생협 또한 일정부분의 책임이 협동조합 운동이다’ 친환경농산물을 통해서 조합 있는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원과 소통하고, 생산자와 협력한다. 유기농하기 참 무엇이 진실인지도 모르는 혼돈이 지속되는 가운 으로 힘든 한국에서 두레 생산자의 헌신과 열정이 데, 경기두레는 하루하루 생협이 할 수 있는 일을 없었다면, 안전먹거리는 불가능하고, 생협도 의미 해나가고 있다. 장바구니이용, 농산물 벌크판매전, 가 없다. 경기두레의 탄탄한 기본기는 바로 이러 용기재사용 운동!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은 경기 한 기본 가치를 지키는데서 나온다. 그래서 조합원 두레의 2020년 주요과제이다. 앞으로 조합원, 생 활동가와 매장 직원은 친환경농산물을 알리는 운 산자, 공동체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생활 속 플라 동가이며, 조합원은 생산자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스틱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모두가 공정무역을 아는 날까지!” “언제나 조합원을 향하여” 마스코바도 설탕, 커피, 올리브유! 국내에서 나지 조합원이 생협의 주인! 그렇기 때문에 경기두레 직 않는 농산물은 제3세계 생산자와 손잡고 공정무역 원이라면, 머리와 가슴에 새겨야 하는 말이다. 조 을 통해 공급한다. 2년 연속 공정무역도시에 선정 합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1만원씩 더 출자하는 책임 된 부천시에 기반을 둔 경기두레는 최근 부천시공 조합원운동! ‘생협의 주인은 조합원!’ 자칫 공염 정무역협의회, 부천시민공정무역협의회의 운영주 불이 되기 쉬운 이 말에, 우리는 책임조합원운동을 체 및 관리를 도맡아, ‘시민과 마을이 함께하는 통해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 소수의 조합원 활동가 공정무역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경기 가 책임운동의 마중물이 되어 이제 그 책임조합원 두레가 주요 사업기반을 두고 있는 시흥시는 세계 의 수가 2,300명에 달한다. 1명이 2,300만원을 출 적인 시민운동 ‘2020년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 자하는 것과, 2,300명이 1만 원을 출자하는 것은 식’ 개최지로 선정 되었다. 국내 최초 공정무역(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돈은 그 액수만큼의 민중교역)을 시작한 두레생협의 저력은 진정성을 가치로 끝이지만, 사람의 힘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담은 경기두레의 노력과 만나 반짝반짝 빛을 더하 소비자의 조직된 힘! 이들이 모두 경기두레에 한걸 고 있다.
“플라스틱, 다시 불편해지는 수밖에” 플라스틱 No! 단순히 편하기 위해서 사용했으니
음 다가와 주인이 되어가는 순간을 위해 경기두레 는 오늘도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2020년 두레이음 11호 내용중 발췌)
두레로 다시 보다
푸른두레생협
푸른두레생협은 1992년 9월 18일 인천지역에서 시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새로운 지역운동 을 표방하며 창립된 단체인 「시민의 광장」에서 설립을 추진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시민 의 광장은 보통의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운동단체를 지향하였으며, 그런 정신 에 따라 일반 주부, 시민들이 참여하여 사회를 바꿔갈 수 있는 활동으로서 ‘생협’에 주목 하게 되었다.
푸른두레생협은 1993년 4월 3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였고, 조합원 약 40명과 실무자 3인으 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생협 설립의 모태가 되었던 시민의 광장에서 독립하고 본격 적인 물품공급 사업을 시작하였다. 시작 당시 물품 종류는 70여 품목에 불과했고, 사무실 한 켠에 판매대를 설치하여 매장 즉석판매도 했지만 당시 전체공급액의 불과 5%도 되지 않았다. 푸른두레생협은 초기부터 3가구 이상의 조합원을 ‘두레’라는 소공동체로 묶어 조합원 가정 으로 공급하는 방식을 택하였고, 창립초기 4~5개 불과했던 두레는 1997년말에는 총 50여개
로 늘어났다. 이듬해 연수점이 자리를 잡아가며 두 레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1998년말 일부를 제 외하고는 많은 두레가 해체되었다. 푸른두레생협 이 초기에 공급방식으로 선택한 두레는 개별가정 공급과 대비해 사업효율을 높였나갔고, 조합원간 의 유대와 자율적인 활동을 강화하며 생협이 초기 에 자리를 잡아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푸른두레생협은 설립 초기부터 물품 공급과 더불 어 ‘우유팩 수거운동’, ‘폐식용수 수거운동’ 등의 환경운동도 병행하였다. 폐식용유는 수거 후 푸른두레생협은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해왔 세탁비누로 가공생산하여 다시 조합원에게 공급하 으며, 지금은 약 2만 3천여명의 조합원과 60여명 는 순환방식으로 확대되었고, 이후 조합원을 넘어 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고, 13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생협을 알 생협이 되었다. 설립 초기에 비해 조합원은 약 600 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외에도 월례강좌를 통해 조 배나 많아진 셈이다. 하지만 푸른두레생협도 다른 합원의 문화욕구를 충족하였고, ‘장바구니 사용 여타의 두레생협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커진 규모 하기 운동’과 ‘우리밀 살리기 운동’, ‘주민자 만큼이나 사업과 활동에 있어 다양한 어려움들과 치운동’ 등에 참여하며 환경과 농업, 지역을 살리 마주하고 있다. 는데도 관심을 갖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푸른두레생협은 설립 초기 내외부적으로 여러 설립 초기를 되돌아보며 ‘두레’라는 이름을 고비들이 있었지만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노력과 다시 떠올려본다. 돌이켜보면 불편했던 여건에서 헌신으로 지속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갔고. 도 조합원들은 ‘두레’라는 이름으로 함께 모여 1999년말 법인으로 재창립하며 2000년대 초부터 작지만 소박하게 생협의 어린시절을 빛나게 하였 눈부신 성장의 시기를 맞이하였다. 조합원 증가폭 다. 생협의 주인인 조합원과 활동가라는 이름으로 은 2004년도 들어 5년전에 비해 여덟 배나 증가하 헌신한 수많은 이들 덕분에 푸른두레생협은 이제 였으며. 연수점 이전과 더불어 2003년 2호점인 남 어엿한 청년이 된 것이다. 동점(현 만수점)을 2005년에는 부평에 3호점을 개 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안 ‘두레’라는 이름으로 힘든 시절을 함께 해준 조 전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첫 번째로 합원과 활동가, 직원 그리고 생산자분들이 있어 또 꼽을 수 있고, 이에 맞춰 생협 내부에서도 사업연 다시 푸른 꿈을 꾼다. ‘두레’라는 이름으로. 합을 통해 효율적인 물류사업과 전문화를 이루어 나가며 성장의 밑바탕을 더욱 다져나갈 수 있었다.
(2019년 두레이음 6호 내용중 발췌)
생산자를 알아야 생활재가 보인다
서울남부두레생협
넓은 하늘 아래 새로이 깃발 꽂은 곳, 봉천동. 이곳은 1992년 12월 전국 지 역 생산자와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이듬 해 3월 ‘안전한 밥상’의 기치를 들고 서울 관악지역 주부들이 대안적 직거래 매장을 오픈한 곳입니다. 1994년 6월 ‘땅을 지키는 모임’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2006년 7차 정기총회에서 생협의 좋은 뜻을 한강 이남 지역에 확산시킬 것을 결의하면서 ‘서울남부두레생협’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2012년 사당점을 개점하면서 4개의 매장으로 도약하였고, 두레 온라인 몰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습 니다. 지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확장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교육 · 참여 · 연대를 통한 생협으로 거듭났습니다. 창립 30여 년을 목전에 두고 서울남부두레생협의 설립 취지문이 생협의 본래 방향과 취지에 맞게 가고 있는지, 지나온 궤적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봅니다.
공부하는 직원, 알아가는 조합원 컨셉으로 ‘생산자를 알아야 생활재가 보인다’는 표제 아래 2018년, 2019년에 20회가 넘는 생산자 방문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생산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조합원께 알리면 서, 소비 주체가 아닌 생협 조합원으로 관점을 전환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2011년 원주 복 숭아 묘목 식수 행사, 송아지 입식 기금 마련, 특정 생활재 적체는 책임소비로, 산불 태풍과 같은 자연재 해는 ‘1004기금’으로, 조합원은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였습니다.
두레 생산지 견학으로 진행한 2017년 우수조합원 팸투어, 만리산 봄나물 채취, 상주 사과 따기, 2018 년, 2019년 연이어 진행한 정월 대보름 행사는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함께 어울려
하나 된 공동체 모습으로 이것은 조합원께 드리는 이 가기 전 관악 푸드마켓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선물이자, 생산지를 알고 이해하는 좋은 가교 역 2020년 6월부터 동작구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관 할이 생산지 견학임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내 어린이집, 복지센터에 두레‘아이 밥상’ 생활 재로 농부의 수고와 정성이 담긴 건강한 밥상을 공 생협 모임은 공통의 관심사로 시작해 육아, 수제 급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뜨개질, 등산, 인문학, 요리 등 많은 소모 임이 자생과 소멸을 거듭하여 동네 사랑방으로 자 두레 조합원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지치는 몸과 리 잡았습니다. 현재 ‘보라매 독서모임’ ‘문화 마음을 지리산 숲의 맑은 공기, 깨끗한 자연 속에 탐방팀’ ‘우쿨렐레’ ‘배드민턴’이 활동하고 서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머지않아 이용할 수 있게 있으며, 매월 생협 생활재를 이용한 ‘향기 있는 됩니다. 포레스토피아협동조합은 서울남부두레생 요리강좌’ ‘새내기 만남의 날’로 신규 조합원 협 및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는 여러 단체가 참여하 을 만나고 있습니다.
여 설립한 힐링센타로 생협의 활동 범위를 점차 다 두레생협연합과 연대한 2019년 온라인 마이 박 양하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스 캠페인, 2020년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생활 밀 착형 환경운동이 2021년에는 기후 위기, 자연생태 2016년 상도점 매장은 내부 건물 붕괴로 어려움 계를 위한 자생적 소모임이 결성되는 밑바탕이 될 을 겪었지만, 이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발 것입니다.
전해 나가는 매장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지만 한층 성장한 서울남 지역연대인 ‘꿈틀이 마을축제’ ‘평화인권축 부두레생협으로, 주위를 돌아보면서 함께 극복하 제 지키자 데이’ ‘주민의 힘으로 안전마을 만들 려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기 포럼’은 생협이 지역주민과 함께한다는 가치 앞으로도 우리 단협이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진 관을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2019년‘동작구 사회 행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에 직면할지도 적경제 박람회’ ‘캠퍼스타운 페스티벌’ 참가로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약 9천여 사회적기업 제품, 공정무역 제품을 홍보하는 축제 명의 조합원과 함께 가는 길이라면, 더 멀리 더 깊 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한편으로, 연말 케이크 판 어진 다양한 활동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매 수익금과 설 명절 조합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박스’ 올해 6월 ‘오! 착한 감자’행사로 관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 내 어려운 이웃에 하지감자를 전달하였고 7월은 관 면 함께 가라’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우리는 앞 악 푸드마켓에 비타민 엔젤스 영양제를 기부하였 으로도 공동체 정신을 새기며 ‘서로의 가치’를 습니다. 지금 서울남부두레 4개 매장에서 진행 중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인 ‘가치하자! 사랑의 선물 일주일 나눔’은 10월
(2020년 두레이음 16호 내용중 발췌)
생명·협동·로컬푸드를 지향하는 생활공동체
춘천두레생협
춘천두레생협은 1995년 한 사람의 농부와 춘천 지역 내 안전한 먹거리 기반 구축 및 농업·농촌 시민 4가구가 모여 친환경농산물 직거래를 시작한 문제의 협동적 해결 노력 ‘방주공동체’를 모태로 생산과 소비공동체로 출 - 2002년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시민 토론회 개 발하여, 2001년 열악한 지역 친환경 농업을 지키 최 후, 2005년 학교급식 조례제정 운동 주도, 고 지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춘 이후 2008년 춘천 최초의 사회적기업인 ‘춘 천시민과 농민들이 함께 출자하여 만든 자생적 협 천친환경농산물유통사업단’을 자회사 설립 등 동조직입니다.
은 2019년 춘천지역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과 춘천시푸드플랜수립 등의 정책발전과 안전 현재 춘천두레생협의 외형적 모습은 조합원 한 로컬푸드 순환시스템 제도 구축의 발판이 되 2,800가구, 매장 2개, 임직원 22명으로 도시 다른 었습니다. 회원 생협에 비해 상당히 작습니다. 그럼에도 생협 - 2017년 춘천토종씨앗도서관을 설립하여 유전자 가운데 최초로 2019년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 변형 종자로 획일화된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업(지역사회공헌형)이 되었고, 2020년 올해 7월에 위하여 잃어버린 우리 씨앗을 복원하고 작물의 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 다양성을 보존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였습니다. 작지만 강한 생협으로 지역에서 뿌리내 리고 인정받기까지 25년 동안 묵묵히 걸어온 조금 춘천시 환경문제 해결 노력 더 특별했던 이야기들을 소개해 보렵니다.
- 2014년 춘천방사능생활감시단을 설립하여 공공 기관 및 주거지 방사능 실태와 원인을 규명하고,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 개정 및 보완 촉구활
동을 전개하였습니다. - 또한 2017년 미세먼지대책을촉구합니다 춘천모 임을 결성하여 2019년 3월 춘천시 미세먼지 저 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이끌어내고, 춘 천미세먼지시민참여단이 발족하는 데 발판이 되 었습니다.
춘천시 여성(가족) 문제 해결 노력 - 2004년부터 아토피가족모임을 결성하여 바른 먹거리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가족의 아토피 극 복사업을 전개하였으며, 2008년 이후 춘천시 보 건소 아토피 예방 관리 사업으로 정례화되었습 니다. - 2017년 육아사랑방을 운영하면서, 자극적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연스럽고 평화롭게 부모와 아 이가 함께 성장하는 발도르프 육아법을 공부하 며, 건강한 육아 문화와 공동육아 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춘천시 취약계층 지원 노력 - 2011년부터 지역 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밀 알일터에서 생산하는 유정란과, 지역자활기업인 참닭갈비 업체의 생산품을 판매함으로써 취약 계층의 자립과 정착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2013년부터 매년 조합원과 생산자(강원유기농) 가 함께 유기농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내 취 약계층 가정에 김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노력 - 2006년 이래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출범과 활성화에 이바지하면서, 춘천두레생협 임원들이 네트워크 대표와 임원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 2013년부터 시작된 종잣돈두레는 조합원들이 주축이 되어 사회적경제 업체에 무이자긴급자금 대출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사회적
금융 기틀을 마련함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지금 까지 사회적경제 16개 업체가 총 5천만 원의 대 여금을 이용했습니다. - 2017년 춘천워커즈협동조합을 설립하여, 40세 이상 여성들이 함께 일하며. 회원제 친환경 반찬 사업과 도시락, 행사음식 사업 등을 펼쳐 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취업 취약계층의 여성 일자 리를 창출함으로써 친환경 로컬푸드 소비증대로 친환경 농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2018년 춘천지역소비자생협연대 결성을 주도하 여, 춘천시 환경(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순환운동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과 공유장바구니 활동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2009년부터 일본 생활클럽 나가노생협과 국제 교류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춘천지역 협동조 합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 함께 참가하여 사 례를 발표하는 등 국제교류를 통해 안정적인 운 영방식과 다양한 활동을 서로 배우고 있습니다.
어느덧 2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조합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굳게 다져진 춘천두레생협은 또 다시 내일을 준비하며 나아갑니다. 갑작스러운 코 로나19로 불안함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이지만 조합원들의 슬기로운 협동 생활로 이 또한 잘 극복 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2020년 춘천에서는 돌봄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춘천두레생협 은 건강한 지역통합돌봄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 록 조합원의 힘을 모아 힘차게 출발합니다.
(2020년 두레이음 15호 내용중 발췌)
생협을 위한, 생협에 의한, 지속 가능한 생협으로 거듭날
참좋은두레생협
참좋은두레생협은 설립자인 이준희 신 부님의 1996년도 몬드라곤 연수를 계기 로 태동하였다. 인천 계산동 천주교회에서 신부님의 은경축(25주년)을 기념하며, 신자들이 3,000원 이상 출자한 1,700만원의 씨앗 자금 마련으로 인천광역시에서 1999년 10월 18일 1호로 소비자생협 인가를 받 았다. 당시 성당 지하의 조그마한 공간에서 시 작한 참좋은생협은 생활재 구매의 어려움이 많았다. 지금처럼 생산자회가 구성되어 있지 않아 생산자마다 개별 거래를 하는 어려움과 특히 1차 생산자는 밭에서 일하다가 주문을 받는 일도 많았다. 가공 식품은 생 협 구매담당의 판단으로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두레연합회에 생활재 구매신청을 하고나 서도 현장 직접구매는 늘 상 있었다. 당시 독자 생활재 취급은 전체 조합원 구매금액의 80% 이상이였다.
초기의 사업은 소비자생협이라는 의미조차 일반시민에게 다소 생소한 의미로 받아 들여졌으나, 안전 안심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던 시기라 사업의 고속성장으로 출자배당 15%의 성과를 통해 너도 나도 출자를 하려는 조합원이 많았고, 생협은 선별해서 출자금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듯 생협은 매 해 사업의 성장과 함께 조합원들이 요구사항도 많아졌으며, 각종 위원회를 구성하여 조합원 활동을 시작
하게 되었다. 한일교류 위원회, 교육위원회, 홍보 올해는 참좋은두레생협이 창립20주년을 맞이하 위원회, 아토피모임 등 활동영역이 다양하게 구성 는 해이다. 조합원 공모를 통하여 “다시뛰자 ! 20 되기 시작했다.
살 참좋은” 이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원 생산자 임 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생협으로 거듭나는 힘찬 도 지금의 20년 참좋은두레생협이 있기까지 초석을 약이 현재 진행중 이다. 다지는데 조합원들이 함께 기여하였고, 현재 교육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는 강원유기농 생산 위원회, 생활재위원회, 국제교류위원회와 20주년 자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생산자들과의 마음 나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마을모임, 소모임 등 조합원 누기 및 생산자 일손 돕기 등 향후 생산자와 함께 의 활동영역이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함께하는 1만 하는 사업도 전개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다양한 8천명 조합원 또한 열정적으로 생협 활동들을 소화 생산자들과의 조합원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 내고 있다.
한 각종 행사를 통하여 먹거리 운동을 확산하고 지 역 생협으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며 주도해 나 생협의 꽃 무점포(개별나눔)사업이 시작되면서 갈 것이다.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경기두 레와의 공급지역을 사업교환(Business swap)하는 최근 몇 년 동안 단위생협, 두레생산자회, 두레생 빅딜을 통해 경기도 김포시를 확장 공급을 하게 되 협연합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 었으며, 영종도라는 특수 지역도 공급을 하는 성과 려움이 큰 만큼 각자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 도 있었다. 또한 인천 우리농과 함께 연계해서 인천 나 극복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천주교성당 80여 곳을 물류사업을 수년간 담 조합원, 생협 임직원, 두레연합회, 생산자회 모 당하여 생명을 살리고 나누는 생명나눔운동을 진 두가 생협에 꼭 필요한 부분들이다. 모두가 함께 어 행했다. 그것은 곧 생협의 운동이기도 했다. 려움을 이겨내는 지혜로움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협 동의 힘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 슬기롭고 아름다운 참좋은두레생협의 매장사업은 2016년 신현점, 모습이 생협을 위한, 생협에 의한, 지속 가능한 생 경서점 2곳을 폐쇄하는 아픔이 있었으나, 현재 영 협으로 거듭날 것이다. 종도 2개소를 포함 인천지역에 6개소, 경기도 김포 마지막으로 참좋은두레생협과 20년째 함께하고 지역에 2개소, 총 8개소에서 생협의 지역거점으로 있는 조합원여러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서의 활동을 전개 하고 있다.
(2018년 두레이음 1호 내용중 발췌)
두루 나누는 사랑, 두루 누리는 행복
고양파주두레생협
고양파주두레생협은 2000년 6월 설립하여 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입니다. 후손 들에게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물려주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전교조 고양지 부, 참교육학부모회 고양지부, 고양환경연합, 고양시민회 등 고양·파주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로 설 립되었습니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와 환경에 이로운 생활재를 개발하고 이용하는 일을 협동의 출발점으 로 삼아 협동과 공생의 의미를 담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일산매장을 시작으로 덕 양점, 금촌점, 풍동점, 운정점의 순으로 개장하여 운영 중이며 매장을 중심으로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다 양한 조합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주지역 조합원들과 봄이면 ‘우리집 장담그기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벌써 4회째 장담그기를 진 행하고 있습니다. 강원 손틀메주로 담근 조합원 장공동체를 마련한 것입니다. 올 해 고양시 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환경동아리 ‘줄일레오 안쓸레오’는 청소년들과 함께 실생활 속에서 환경보전의 방법을 찾고 실천하며 즐겁게 생활환경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 팔시스템도쿄생협과도 2001년 어린이 교류를 시작으로 임원교류 조합원교류로 확대 진행하여 왔습 니다. 2014년부터는 평화를 주제로 팔시스템도쿄생협이 내한하고 이듬해 고양파주가 방일하여 교류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2018년 고양파주두레의 사정으로 방한이 미뤄져 올 해는 임원 간 교류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해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로 김장나눔한마당이 있습니다. 강원유기농 생산지의 도움과 조합원들의 십시 일반으로 모은 기금으로 고양·파주시의 저소득가구와 배움누리 청소년지원센터, 에셀나무그룹홈 등에 김장
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렇듯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 동에는 우리 생활재를 가지고 함께 하고 있기에 생산지, 생산자님들과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산지를 알리 고 생산자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생 산지 방문 및 생산자 초청강좌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양파주두레생협은 생활재위원회, 교 육위원회, 돌봄위원회의 위원회활동과 지 역에서 고양파주생협협의회, 식생활교육 고양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생활재위원회는 고양파주두레생협의 설립취지를 살리고 창립 이후 가장 먼저 시작한 위원회활동입니다. 매월 1회씩 모 여 신규 생활재검토 및 개선생활재에 대 한 의견을 수렴 반영하고 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식품안전공부모임을 하 면서 지역 어린이집·학교 등에서 식생 활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식생활교 육고양네트워크의 식생활교육 강사양성 과정을 이수한 고양파주두레생협 조합원 들이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식생 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안 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으로 조합원의 역량강화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 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합원들이 주체가 되어 일상 적으로 서로 돕고 보살피는 호혜적 상호 돌봄의 관계망을 만들려는 돌봄위원회는 품앗이 강좌, 조합원 생산자 발굴 등 서 로의 재능과 품을 나누는 활동을 지원하 고 있습니다. 최근 조합원 생산자를 통해
광목주머니를 제작하고 있고 조합원들과 플라스틱·비닐 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광목주머니 사용권장운동을 준 비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의 고양파주두레생협은 2003년 학교급식 조례제정을 위한 연대활동을 시작으로 2006년 고양지역 생협협의회를 결성하여 우리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 하여 그 시기마다 다양한 활동으로 공동대응하고 있습니 다. 생협 간 공동사업과 연대사업을 통해 “여성, 생명, 농 업, 경제”의 의제를 가지고 조합원과 지역주민들과 소통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협동조합주간행사를 진행하며 조 합원간의 교류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고양파주두레생협은 식생활교육고양네트워크에 정회원단체로서 참여하고 고 양시 먹거리전략 수립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 준 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고양파주두레생협은 생활재 나눔사업뿐만 아니 라 협동의 영역을 넓혀 조합원 상호간의 관계망을 만들려 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두레이음 9호 내용중 발췌)
‘마을을 두드려 세상을 깨웁니다’
저출산고령화사회에서 생협의 길을 찾아 가고 있는
울림두레생협
2013년 총회에서 채택된 슬로건입니다. 울림 두레생협 조합원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슬로 건 이지요. 울림두레생협의 설립시 조합 명 칭은 마포두레생협이었습니다. 지금은 ‘울 림’이 익숙하지만 2013년 명칭을 변경한 후 몇 년간은 ‘울림’이라고 소개하면 ‘아~~ 마포’ 이렇게 답이 왔었지요. 울림두레생협은 “살고 싶은 마을, 우리 가 만듭시다!!‘ 라고 지역 주민에게 제안하 며 2001년 설립하였습니다. 설립이후 지금까 지 그 설립 취지에 맞게 ’살아갈 수 있는 지 역,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의 바램을 담은 사업과 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서울강북지역의 11,000명의 조합원이 5개의 그루터기를 거점으로 이용-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도 생 활재이용고는 76억입니다.)
생산지에 가면 ‘아이들과 젊은이는 없고, 생산자분들의 나이는 점점 들어가니 걱정이다’ 했었는데 그 모습이 도시의 생협 모임에서도 종종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울림두레생협은 2012년부터 ‘나홀로 육아’를 해야만 하는 젊은 양육자들의 모임을 지원 하고 있습니다. 많은 육아정보와 차별화된 다음세대를 위한 생태육아를 지향하는 강좌와 활 동을 통해 갓 생협에 가입한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5개의 육아 공동체 형성) 육아사랑방에 참여한 분들은 자연스럽게 조합의 다양한 활동에 참 여하게 되고, 결국 이사와 활동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조합원 연령 분포가 설립시에는 30~40대가 많았다면 이제는 40-50대가 많습니다. 40-50대 조합원의 가장의 큰 고민은 일, 부모님, 건강, 자녀교육 등이지요. 울림두레생협은 2009년부터 어르신돌봄사업(방문요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방문요양사업 은 국가제도에 의한 사업으로 노인성질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댁에 방문하여 일상생활 을 돌봐드리는 활동입니다. 현재 24분의 어르신께 방문하고 있으며, 대부분 조합원의 부모님 이십니다. 어르신 한분 한분을 만나는 일이 어렵고, 부족한 상황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과 조합, 조합원의 힘으로 조금 더 나아진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돌봄, 가사돌봄 등 도움이 필요하나 도움 받을 길 없는 어려움을 조합원들이 ‘생활응원단’을 조직하여 해결해가고 있습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조합원들이 나서서 양성 과정을 통해 신뢰성를 확보한 후에 조합원의 돌봄 요청에 응답하여 방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활동 욕구, 경제적인 욕구를 느꼈던 조합원들이 생활응원단에 가입하여 지역의 돌봄활 동가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0여명 활동)
울림두레생협이 다른 생협과 달리 돌봄사업에만 치중하는가? 싶으시겠네요. 그 외에도 조합원 마을모임과 식생활교육활동은 2018년에 가장 자랑할 수 있는 활동일 듯 싶습니다. 두레생협의 생활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서로 나누고,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교육을 진행하는 일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부분이랍니다. 이러한 활동과 교육을 좀 더 활발히 하기 위해서 그루터기 성산점을 일부분 공사하여 ‘ 꼬물이부엌’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밥상을 함께 차리고 즐겁게 나누는 활동은 새해에 도 계속될 것입니다.
(2019년 두레이음 5호 내용중 발췌)
팔당두레생협의 시작 팔당생명살림 소비자협동조합은 특별한 탄생 배경 을 가지고 있습니다. 맑은 물, 살아 숨 쉬는 흙, 안전한 먹을 거리, 더불 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꿈꾸며, 팔당호수를 둘러 싼 남양주, 양평, 하남, 구리 지역의 농민과 시민이 영 농조합과 함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사단법인 팔당생 명살림을 생산자와 소바자, 그리고 지역이 연대하여 만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탄생한 생산자영농조합 팔당생명살림은 1995년 두물머리 논밭에서 되살린 유기농업의 전 통을, 팔당지역 농민이 이어받아 지켜나갈 결심으로 만든 농민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었습니다. 사단법인은 2003년 영농조합과 소비자생활협동조 합을 아우르며 팔당지역에서 생명존중, 환경 친화적 인 농업육성 및 생활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여 더 불어 사는 생명공동체를 만들고 이의 더욱 넓히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팔당두레생 협은 2001년 팔당지역 유기농업 농민이 먼저 나서 서 만든 소비자협동조합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 서 우리 농민이 재배한 알곡과 푸성귀를 밥상에 올 려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이웃·자연과 더불어 사
20살 청년!
팔당두레생협
는 삶을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조합원의 경제 사회 문화적 필요와 열망을 채우며 협동의 고리를 튼튼하게 하고, 나아가 협동조합끼리의 협동, 시민 사회와 연대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꽃피우고자 첫 걸 음을 시작 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팔당두레생협 은 현재 1만명이 넘는 조합원과 7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이면 20살 청년이 됩니다.
지역공동체를 꿈꾸며 팔당두레생협은 남양주 진중점에서 시작해서 구리, 덕소, 하남, 화도 최근에 문을 연 평내와 미사점 7 개 매장 개설과 함께 매장 그루터기를 중심으로 지 역공동체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역공동체 활동으로 생산자와 연대하여 지역에 돌 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서 2004년 풀씨 방과후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지역아동센타로 자리 잡 아 중등과정까지 운영하며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 의 돌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팔당은 수도권과 가장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문화시설도 찾아볼 수 없는 척박한 농촌지역입
니다. 조합원들은 이런 소외된 지역에 지속적인 문 두레와 함께 화운동을 펼쳤고, 그 결과 조안 씨앗 도서관을 남양 팔당두레생협과 두레생협연합회와의 인연은 2006 주시의 도움을 받아 2008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년에 시작되었습니다. 팔당생협은 창립초기에 춘천 도서관은 정체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마을공 생협과 원주생협과 함께 협동조합 간의 협동을 이루 동체의 중심이 되어 축제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며 서로 독자적 운영을 도우며 일궈왔습니다. 그럼 2009년 국책사업이라는 미명아래 시작된 사대강 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물류의 어려움과 한계를 느 사업은 팔당을 온통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농민들은 끼면서 생협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을 위한 진지한 공권력의 횡포로 인해서 농지를 빼앗겼고 이로 인해 고민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6년 생산 소비자들은 지역생산자를 잃게 되었습니다. 공동체 자 연대의 틀을 넓히고 조합원에게 더욱 다양한 생 는 와해되었고 농민들은 삶의 기반인 농지를 통째 활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두레와 인연을 맺었 로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산자와 소비자조합원 습니다. 이 하나가 되어 끝까지 투쟁하여 4년간의 지난한 시 간을 마감하고 사대강 사업에서 유일하게 정부로부 다시 뛰는 팔당두레생협. 터 개발중단이라는 중요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 2021년, 팔당두레생협은 2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 를 거두었습니다.
다.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2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조직의 틀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습니다. 조 합원의 요구를 한발 앞서 적극 담아내기 위해 CRM(
위원회 활동을 펼치다. 팔당두레생협은 생협의 식생활 교육을 전담하는 식 조합원요구분석)을 도입하여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생활위원회와 조합원의 생활재를 책임지는 생활재 전문화된 운영과 조합원 활동을 다양화 하고자 노력 위원회,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치는 마을위원회등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장의 다양한 현안을 해 있습니다.
결하기 위한 매장위원회를 신설하였습니다. 이런 작 위원회는 조합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은 변화들이 팔당두레생협의 단단한 성장을 위한 밑 활발한 위원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거름이 될 것입니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준비를 조 팔당마을위원회에서는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마 합원님과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을공동체 사업을 지원받아 함께 공부하고 다같이 준 조합원님들이 직접 슬로건 만들기와 팔당생협 20주 비하는 소규모 축제를 진행하여 생협과 지역이 하나 년 챌린지 활동을 진행합니다. 가 되었습니다. 하남마을위원회는 지역의 혼밥을 하 는 청년과 어르신에게 매주 2번에 걸쳐서 반찬을 만 지난 20년 어렵고 힘든 시간을 함께 어깨동무하 들어 나누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정성껏 만든 고 발걸음을 내딛어준 생산자님과 조합원님, 활동가 반찬은 코로나로 단절되어 외로운 분들에게 위로와 와 실무자들, 그리고 생협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 감동이 되었습니다. 소규모지만 소박하고 따듯함을 은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지금의 팔당두레생협이 있 나누는 화도 마을위원회는 지금도 조합원 집에서 나 습니다. 앞으로 20년도 팔당두레생협은 여러분들과 눔을 이어가며 생협 초창기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가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해 힘써 노력하겠습니 고 있습니다.
다. (2020년 두레이음 17호 내용중 발췌)
아름다운 하모니
아름다운생협
지나온 길 2001년 양천구 목동에 있던 한누리생협에서 1년간 실무책임자로 일을 하는중 아름다운 가게와 희망제작 소를 이끌면서 시민운동의 일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인연이 되었다. 이듬해 구 로와 광명지역으로 그 이름을 딴 아름다운생협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독립적인 사업이 시작되었다. 당시 에는 사업구역이 어마무시하게 넓었다. 서울전역에다가 광명은 물론 분당까지 배송을 갔다. 매장없이 무점포로 하는 것이 정상으로 보였고, 집집마다 주문서를 쓰고 직접 만나 전달하는 것을 당연하 게 여겼다. 직접 만나고 많은 대화로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서 생협의 형태가 갖추어지고 입소문으로 조합 원이 빠르게 늘어났다. 목감물류센타에서 물류가 이루어졌는데 당시에는 모든 생협들이 시골아이들처럼 형 동생하며 노는 것처 럼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2002년에 조합원들의 요구와 몇 분의 거액의 출자금으로 1차 매장을 구로구 태영아파트내에 열었다. 결 국 주사무소겸 매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두레생협이 근거지가 구로에 마련된 것이다. 2011년에 법인 설립과 광명 소하동에 제2매장을 열었고 꾸준히 성장하여 조합원 2500여명에 실무자7명 출자금 2억에 매출 10억까지 이르렀으나 광명 소하점은 주변의 경쟁적 환경과 경영악화로 2018년에 폐점 을 하였다. 외형상 강력한 협동체인 생협이 외연확장을 위한 생협끼리의 경쟁을 감수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
지는 시기를 겪은 셈이다.
생협 활동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열정적인 조합원들의 재능기 부로 뮤지컬, 푸드테라피, 인문학적 소양을 위한 디베이 트등을 통한 청소년리더십아카데미를 2회 개최하였고, 이를 통한 중고등학생 청소년 리더십향상에 기여하였다. 뿐만아니라 청소년 진로체험교육, 어린이 환경생태 및 전례놀이교육등 숲과 생태전반에 대한 에코리더활 동과 전통놀이학습 활동을 하였다. 서울식생활네트워크 및 구로식생활네트워크와 협력하여 다문화가정,, 초등생, 청소년, 퇴직장년을 위한 바른 식생활교육을 지금까지 진행하여 오고 있다. 농림부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서울협동조합지원센타와 협 력하여 협동조합기초 및 설립전후 지원 교육을 하였다. 동아리 활동으로 가장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 독서동아리, 우쿨렐레동아리가 있고 봄나물캐러가기, 장담 그기, 요리교실등이 계절에 따라 열리기도 하였다. 지역사회의 소셜마켓에 함께하였고 사회적 경제주체들간의 상호거래활동을 진행하였다.
사회참여활동으로 자원순환을 위한 아나바다 장터가 좋은 호응을 얻었고, 건강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반 응이 좋았다. 기후환경변화에 대비한 적정기술확산, 기후리더 교육지원활동등을 진행하였다. 토지공개념의 근간이 되는 희년함께와 협력하였고 복지국가소사이어티를 통해 복지사회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였다. NON-GMO운동, 세월호, 광명민자고속도로문제 등 크고 작은 지역사회 문제들에 광생생협네트워크나 구 로 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함께 협력하며 힘을 모아왔다. 내부적으로 공정무역홍보와 자발적 성금모으기, 시식행사 생명나눔한마당등 교류활동은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공동체성을 느끼는 뜻깊은 활동이자 행사이다.
앞으로 생협의 꿈이 있다면 조합원 1만명에 핵심 활동가 100명 그보다 조합원들이 모여 활발한 토론마당을 수시로 여는 것이고 이를 통해 더욱 동지의식을 키워가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많은 리더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특별히 아름다운생협합창단을 발족하여 함께하고 협력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꿈꾸고 있다.
(2021년 두레이음 21호 내용중 발췌)
우리 농산물을 지키고 환경을 지키는
에코생협
에코생협은 2002년에 환경운동연합을 모태로 창립 에서 출범하였다. 종래의 환경운동이 젊은 청년, 남 되었다. 한국의 시민운동, 특히 환경운동도 2000년 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면 에코생협은 여성이 중 이후 변곡점을 맞이하였다. 1987년의 6월항쟁을 거 심이 되어 전개되는 또 하나의 생활환경운동을 지향 쳐 민주화의 길이 열리기 시작하였고, 환경, 소비자, 하고 있었다. 독자적인 물류를 구축할 수 없었던 관 여성, 시민참여 등을 기치로 내건 시민운동이 전국적 계로 두레생협연합에 가입하여 두레생협의 일원으 으로 생겨났다. 당시의 시민운동은 민주화운동의 연로더큰 생협운동의 테두리속에서 지금까지 활동 장선상에서 정치지향적이고 체제변화를 추구하는 경 하고 있다. 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2000년이후에는 환경운동 두레생협은 물류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더 큰 범 에도 변화가 생겨났다. 생활현장에서의 환경문제가 위에서 환경운동을 전개하였다. 두레생협이 주도한 대두되었고, 생활환경운동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 GMO반대운동, 공정무역운동, 식생활강사교육, 자 점이었다. 마침 세계무역기구(WTO, 1994년 창립) 원순환운동 등 다양한 켐페인에 두레연합회의 일원 의 출범과 함께 외국농산물이 물밀 듯이 들어와 우리 으로 참가하였다. 의 농업, 농민, 농촌이 큰 위기에 봉착하여, 우리 농 에코생협의 이사회는 창립이래 환경운동연합의 관 산물을 지키고 우리의 환경을 지키자는 논의가 무성 계자들이 그 중심을 이루어왔다. 역대이사장은 환경 했다. 이 시기에 생협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운동연합 전진 간부들이었다. 작년 근무중 순직한 환경운동연합내부에서 대두하였다.
고최재숙 상무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출신으로 에 에코생협은 환경운동의 변화와 세계화의 전환점 코생협의 창립과정에서부터 실무를 담당하여 오늘
의 에코생협으로 키워운 공로자이다.
장을 개설하였고 지금도 지역조직과 밀접하게 연계 지금 에코생협은 종로매장을 필두로 강서매장, 도 하여 생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에코생협 과천점도 곡매장, 화곡매장, 과천매장, 당진매장, 그리고 무 과천환경연합의 임원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었고 점포조합원 등의 매장과 조합원 약15000명으로 구 초기에는 환경연합 회원들이 조합원의 주류를 이루 성되어 있다. 한때 10개의 매장, 연매출이 100억을 었다. 강남구에 있는 도곡점도 강남환경연합을 기반 넘었던 적도 있었지만, 지난 수년간 매장도 줄고 매 으로 개점하였다. 환경연합 지역조직과 연계하여 개 출이 많이 줄었으나 2020년에는 비교적 좋은 성적 설한 에코생협은 그 밖에도 천안점, 광양점 등이 있 을 내어 87억원의 연매출을 올렸다. 에코생협은 사 었으나 지금은 모두 철수한 상태이다. 무국직원, 점장 등 정규직원 10명, 매장활동가 23 2022년이면 에코생협이 20주년을 맞이한다. 지 명, 지역조합원활동가 2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에코 난 20년을 되돌아보면 에코생협은 환경운동연합과 생협은 이와 같이 환경운동연합의 일부분으로서 출 함께 한 사업이었고,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해왔다. 범하였고, 지금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생활재 생활협동조합에는 두 개의 날개가 있다. 그 하나는 공급을 주요 사업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이상으로 조합원운동이고 또 하나는 그 운동이 전개하는 생 삼는 조합원활동의 핵심은 생활환경운동이다. 환경 활재공급사업이다. 조합원운동이 잘 되어야 사업이 운동연합과 공동으로 환경캠페인을 전개하고, 친환 잘 되고, 사업에서 여유가 생겨야 조합원운동에 힘 경식당 에코밥상도 에코생협관계자들이 주로 출자 을 쏟을 수가 있다. 에코생협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 하여 개업하였다. 에코밥상에서 소비되는 식자재의 지만, 젊은 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조 대부분을 에코생협이 공급해왔다.
합원의 평균연령이 높아졌으며 새로운 젊은 세대의 환경운동연합에는 전국 50여개의 지역환경연합이 취향에 맞는 생활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두레생협 함께 하고 있어서 에코생협의 활동도 특정지역에 국 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 생협운동에 더 많은 젊 한되어 있지 않고 에코생협의 매장도 여러 지역에 은 세대가 참가하여 조합을 활성화하고 생협의 미 세워졌다. 초기에는 생산자단체와도 연대를 강화하 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또 한번의 변신이 필요 여 에코생협 이사회에는 생산자단체의 임원도 들어 한 시점이다. 와 있었다. 환경단체, 생활자, 생산자, 지역운동과의 또한 에코생협은 생활의 주체로서의 조합원의 자 연결의 중심에 에코생협이 자리잡고자 노력하였다. 립, 참가, 연대의 사상을 현실 속에서 실천하고자 한 에코생협은 지역거점으로서의 큰 역할을 하고 있 다. 간편한 쇼핑, 간편한 식재료, 간편한 생활 속에 다. 특히 종로점은 구시가지에 속하고 있어서 지역 서 개인의 능력이 점차 왜소화되어 생활능력과 문제 의 풀뿌리 사회관계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환 해결의 능력이 저하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연합과 연계된 카페, 넓은 마당을 활용하여 지역 에코생협은 생활주체의 강화, 생활력의 제고를 추구 과의 교류의 중심이 되고 있다. 환경운동 마당을 이 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용하여 에코생협은 김장, 고추장, 간장 담그기, 단 한편 요즘과 같이 통신과 물류시스템이 발달한 환 오행사 등 절기행사를 지역주민, 조합원들과 함께 경속에서 에코생협은 전국조직의 플랫폼을 활용하 진행하고 있다.
여 무점포회원의 증가, 새로운 매장의 개설 등 보다 강서점, 화곡점도 강서환경운동연합을 모태로 개 적극적인 활동 및 사업전략을 구상중이다. 점하였고, 당진점은 당진환경연합이 중심이 되어 매
(2021년 두레이음 18호 내용중 발췌)
작지만 알차게, 협동의 마음으로 함께해온
시흥Y두레생협
시흥YMCA 생활협동조합 첫 발걸음 1997년부터 시흥에서 활동을 시작한 시흥YMCA는 2001년 여성들을 중심으로 학습공동체 운동으로 각종 소모임을 구성하였다. ‘내일을 다지는 부모모임’, ‘어린이 문화협동모임 꿈오름’, ‘생태안내자모임 청미래’, ‘녹색소비를 실천하는 녹색가게’, ‘그림책읽는 엄마모임’ 등이다. 이러한 여러 소모임들이 시흥에서 생활협동조합이 시작되는 배경이 되었다. 2002년 4월 16일과 17일, 여러 소모임들은 공동으로 생활협동운동 설명회를 갖고, YMCA회원과 지역시 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생활협동운동에 대해 함께 공부하며, 한편 으로는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한 마을단위 소모임(공동학습과 생활제 공급)인 ‘등대’를 구성하였다.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3년 6월 13일, 6개 등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60명의 조합원이 발기인총회를 개최하였다. 생협수도권연합회(현 두레생협)에 시흥YMCA생활협동조합으로 준회원 가입을 승인받아 7월 첫 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생협 생활재 공급을 시작하였다. 이후 학습공동체 등대모임 운영, 안정 적인 생활재 공급과 이용, 생산자 연대와 농촌체험활동, 이웃돕기 등 지역사회 활동 참여 등 생협활동을 펼 쳐간다. 2005년부터는 경기지역 8개 YMCA생협이 등대생협협의회를 만들어 소모임 학습공동체와 생활협 동을 지향하는 생협운동을 위해 함께 노력해간다.
법인설립과 그루터기(매장) 개장 설립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한편으로는 개별공급 운영의 한계, 실무 지도력의 부족, 조합원의 활동참여 미흡, 조합원의 정체 및 감소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난 관 속에서 2010년부터는 생협 법인화와 매장 운영을 위한 새로운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마 침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개정에 따라 법인설립이 필요하게 되어 이를 생협 활성화를 위 한 계기로 삼아 새롭게 힘을 모으자는 기운이 형성되었다. 2010년 9월 법인설립을 위한 특 별위원회 구성으로부터 시작하여 2년여의 준비를 거쳐 2011년 9월 3일 시흥YMCA소비자 협동조합 법인으로 정식 창립하였다. 창립당시 조합원은 322명이며, 출자금은 30,243,370 원이었다. 법인설립과 함께 개별공급만으로는 제한되었던 조합원 생활재 이용을 확장하기 위해 조합 원들의 특별 출자금을 모아 2011년 10월 14일 시흥시 정왕동에 그루터기(매장)을 개장한다. 법인설립후 시흥YMCA생협은 일상적인 생협활동외에 특히 로컬푸드 지역 친환경생산자들 과 함께하는 직거래장터, 식생활강사단, 매장 주변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희망마을만들기 운동, 친환경생활체험단 등을 펼쳐오고 있다.
시흥YMCA생협의 현재와 미래 작은 규모의 지역 생협을 안정되게 운영해가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시흥YMCA생협은 20년 가까이 지역사회에서 친환경 생활과 협동을 위한 여러 의미있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지 만 경영상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17년 9월 매장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시흥시 정왕동 인근 으로 매장을 이전하였고,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지만 경영상 어려움은 여전하다. 다행히 작년 하반기부터 경영상황은 조금 나아지고 있어, 이사회와 실무진들이 좀 더 힘을 모으면 활발한 활동과 안정적 운영이라는 생활협동 사업체로서의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곳곳에서 들여오는 여러 생산자님들과 두레생산자회의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생활협 동조합을 지역에서 꾸준히 운영해가는데 큰 힘과 용기를 얻게 된다. 시흥YMCA두레생협은 생산자와 소비자, 조합원 서로간의 연대로 작지만 알차게 생활협동조합 운동을 힘내어 펼쳐
나갈 것이다. (2020년 두레이음 13호 내용중 발췌)
“안전한 먹거리와 생활을 협동하여 행복한 삶을 가꾸어 간다”
안전한 먹거리와 생활을 협동하여 행복한 삶을 가꾸는 도전
안성두레생협
2016년 조합원과 함께 만든 안성두레생협의 사명입니다. 안성두레생협의 기본 정신을 첫째 우리 생활의 기본요소인 먹을 것에 대한 생산과 소비 활동을 신뢰관계로 형성하며 둘째 삶에서 협동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며 셋째 궁극적 으로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안성두레생협의 역사 안성두레생협은 지난 2003년 안성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 합의 전신)의 생활재공동구매모임이라는 소모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가 정, 몸이 불편한 가정,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을 찾는 15명이 3만원씩 출자하여 “깊은 생협”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먹을거리 여성민우회생협 물류센타에 1주일에 1번 직접 티코 자동차를 타고 생활재를 받아와서 생활재를 조합원별로 나눔을 하였습니다. 가정에 서 살림만 하던 주부들이 유통(?)의 현장에 직접 나서게 된 것입니다. 조합원 활동으로 생 리대만들기, 식품 첨가물의 위험성 교육등을 진행하면서 조합원을 조금씩 확대했습니다.
이후 2008년 정기총회에서 두레생협연합회 쇼핑몰 생협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게 됩니다. 오픈, 생활협동조합법인 설립, 매장개설등을 하기로 그동안 안성두레생협은 조합원 공급사업(매장, 무 의결하였고 5월에 두레생협연합회 쇼핑몰을 오픈하 점포)과 조합원 만남과 조합원의 끼를 자랑하는 조합 면서 두레생협연합회와 함께 하게 됩니다.
원 장터, 조합원 가족과 생산자회와 함께 하는 명랑 2009년 8월 깊은생협 활동가 워크숍에서 25명의 조 운동회 개최 하는등 조합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업 합원이 참여하여 무점포(쇼핑몰)사업과 함께 매장을 과 활동을 하였습니다. 만들기로 결정을 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활동으로는 친환경쌀 학교급 조합원 특별출자금 조성, 은행차입, 두레생산자회 식추진 사업, 협동조합협의회, 사회적경제협의회등 차입등을 해서 드디어 11월 27일 두레생협 안성점 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시민들에게 얼굴을 드러내게 됩니다. 당시에 깊 은생협(안성두레생협(준))은 두레생산자회 두레장터 올해는 지속적인 생협 사업을 위해 불필요한 경비 소속이었습니다. 또한 조합원 150명이 법인설립을 를 줄이면서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사회 추진하기로 하면서 법인창립총회의 조건을 만들기 와 조합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해 조합원 확대 및 출자금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경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생활재위원회, 조직 됩니다.
교육위원회, 조합원장터위원회, 홍보편집위원회, 로 컬푸드위원회등 조합원의 요구와 필요에 의한 조합 2010년 2월 27일 안성두레생협 300명의 조합원이 원 활동은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법인창립총회를 열게 되고 깊은생협 시절부터 꾸준 또한 안성지역농산물 생산자 발굴과 소비운동을 시 하게 활동해온 김영향 대표를 이사장으로 추대합니 작하여 친환경농가와 사전에 협의하여 하지감자를 다. 안성지역사회에 소비자들의 조직이 안성의료생 조합원과 함께 심고 수확하여 공급을 했습니다. 협 이후 두 번째로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안성의료생 협 소모임에서 소비자 생협으로 분화한 것은 역사적 안성두레생협 2,400여명 조합원의 안전한 먹거리 인 일이었습니다.
와 생활을 협동하여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는 도전은 그후 2014년 12월 23일 안성두레생협 공도점을 오 계속 됩니다. 픈하면서 안성에 두레생협 2호점을 개설하면서 지역
(2018년 두레이음 2호 내용중 발췌)
혼자 열 걸음보다 여럿이 한 걸음을 실천하는
은평두레생협
혼자 빨리 뛰는 열 걸음보다 여럿이 함께 걷는 한 걸음이 우리 삶을 조금씩 나아지게 한다. 은평두레생협은 시민사회와 함께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온 걸어온 색다른 역사 를 갖고 있다. ‘북한산 케이블카 반대 은평시민연대’ 운동, 무상급식운동에서 이어진 학교급식위원회, 도 시농업네트워크 등 은평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핵 없는 사회 만들기’, 주민들의 생활 정책을 모은 ‘5만 목소리’,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했 다. 주민들이 참여할만한 문화행사가 전혀 없었던 시절 시작했던 어린이 잔치 한마당을 시작으로 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은평누리축제, 은평상상축제에 참여해 왔다. 특히 주민들의 열망으로 설립한 구립 구산동 도 서관마을이 조성되는 데에도 톡톡히 기여하였다.
이러한 활동의 배경에는 은평두레생협만의 역사가 녹아있다. 매장도 없고 조합원도 많지 않았던 시절, 대의 원을 선출하고 이사회를 구성하기도 버거웠던 시절, 은평구 시민사회는 생협에 손을 내밀어 주었다. 은평구 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서 활동가 한 명씩 파견하여 은평두레생협 이사로 활동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당시 열린사회은평시민회, 은평시민넷, 터울림, 생태보전시민모임, 은평시민신문 등 해당 단체를 운영하기도 힘들 었던 이들은 더 어려웠던 생협과 기꺼이 함께 했다. 함께 이사회를 구성하고 우리 동네 생협 살리기에 앞장섰 다. 지역사회연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는 은평두레생협의 현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은평구에 협동조합이 새롭게 생기거나 도움을 원할 때 너 나할 것 없이 함께 했다. 은평두레생협은 태양과바 람에너지협동조합, 달려라방과후협동조합 등 지역의 신생 협동조합이 생길 때마다 자립하고 성장하도록 도왔
다. 은평두레생협을 중심으로 살림의료복지사회적 원 100여 가구로 시작한 구산점은 지금은 1800가구 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등 협동조합 연대를 위한 협 가 이용하는 튼튼한 매장으로 성장했다. 동조합협의회를 구성하여 협동조합학교, 협동조합 첫 매장을 개점한 지 4년, 2013년 응암역 인근에 우 직원교육, 주민들을 위한 협동조합 강연 등을 이어가 리 조합원 두 번째 매장 응암역점을 개점했다. 4년 고 있기도 하다. 현재 은평시민신문협동조합, 우리동 동안 구산점을 중심으로 한 직원들의 헌신, 조합원 네텃밭협동조합,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 등 과 활동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응암역 다양한 목적을 가진 9개의 은평구 협동조합과 함께 점 개점 후 3개월 만에 조합원 600명이 순 증가하여 하고 있다. 은평두레생협의 시작은 어땠을까?
다양한 조합원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로 응암역점 개점 이후 식품안전 강의, 요리강 좌, 생산지 견학 등 이전보다 조합원 활동이 확연히
150가구에서 8천 가구가 되기까지 은평두레생협은 1990년대 중반 서대문, 은평, 마포 늘어났다. 혁신파크가 출범하며 사회적경제 지원매 지역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던 새터생협이 해 장으로 개점한 불광센터점은 초창기에는 간단한 간 산하면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2004년 4월 24일 갈 식 중심 매점형 매장으로 출발했으나 방문자, 인근 현동 새마을금고에서 발기인 대회가 열렸고 당시 변 아파트 주민에게 지속 홍보하고 매장 배송을 활성화 변한 사무실도, 조합원이 방문할 매장도 없었던 은 하면서 일반 매장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했다. 이후 평두레생협은 ‘은평에도 생협이 있어야 한다’는 2015년 은평 뉴타운에 개점한 진관점, 2019년 응암 조합원들의 간절한 소망으로 시작하였다. 당시 직 시장에 개점한 백련산점과 은평구 사회적경제 활성 원이라고는 달랑 배송지기 한 명. 인터넷과 전화주 화 목적으로 입점한 녹번역점까지, 6개의 매장을 운 문으로 조합원 가정에 생활재를 배송하는 개별나눔 영하며 연매출 6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직원 30여 명 만 있었다. 2004년 12월 11일 은평공동육아협동조 에 이르는 16년 차 중견 생협이 되었다. 합 소리나는어린이집을 함께 운영하던 은평구 부모 책임출자조합원 운동, 조합원 공모사업, ‘두레파 들이 중심으로 은평구에서 활동하는 여러 시민사회 티’, ‘두런치’ 요리강좌, 6월 6일 조합원 걷기 단체 등 150가구가 참여하여 창립총회를 열었다. 대회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진행되는 조합원 활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는 매장은 조합 동도 은평두레생협 만의 자랑이다. 지역사회 연대를 원들이 오랜 소망이었다. 2009년 6월, 드디어 구산 통해 성장한 은평두레생협은 지금도 ‘산타가 되어 역 인근(현 구산점 건너편)에 개점한 13평 작은 매 주세요’ 지역아동센터에 연말 생활재 나눔, 장애 장은 조합원의 바람을 이룬 첫 결실이었다. 당시 개 인 가정에 생활재 기부, 위기 청소년 공간에 쌀 기부 점 행사에는 조합원과 은평구의 많은 주민들이 참여 등 8천 조합원들과 함께 지역 연대의 정신을 꾸준히 하여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은평두레생협 첫 매장 실천하고 있다. 개점의 감동이 연중 내내 이어졌다. 당시 인근 조합
(2020년 두레이음 14호 내용중 발췌)
믿을 수 있는 생활재 나눔과 친환경 생활문화운동으로 협동하는 마을을 만든다.
서울북부두레생협
지나온 길 1999년 복지시설, 종교기관, 시민운동단체, 성북주민, 지방의원 등이 참여한 성북복지연대에서 성북지역 의 복지와 건강한 주민자치에 대한 고민과 활동을 하다가 생협 설립을 하자는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습니다. 참여한 주민들이 환경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공부를 하며 11월 철원농민회와 공동으로 쌀 판매를 시작으 로 생협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00년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소식지 발행, 조합원 환경 강연회 등을 진행하였고 주 2회 생활재 공 급사업 시작으로 성북생협이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조합원을 모집하기 위해 관내 아파트부녀회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 시식 홍보회 부스를 열고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현관에 홍보지를 부착하기도 했습니다. 생 협을 만들고 싶은 주민들이 생각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결합하여 이뤄낸 일들이었습니다.
2003년 수도권생협수도권연합회에 준회원 가입하며 법인설립을 준비하였고 ‘서울시 학교급식조례제 정’ 성북운동본부 참여하는 등 지역의 건강, 환경, 먹거리 활동에 여러 단체들과도 적극 연대하였습니다. 2004년 2월 성북생협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2005년 법인 설립, 2012년 서울북부두레생협으로 명칭 변 경, 1호 매장 설립까지 조직은 커지고 사업도 확대되었으나 후발 생협의 한계와 입점 위치가 좋지 않은 작 은 매장의 어려움으로 경영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어린이집·도서관·지역아동
센터 환경인형극과 환경교육, 협동조합 공부를 포함 단체들과 함께하는 월요노인밥상 참여로 2020년을 한 매월 조합원 강좌, 주말농장·퀼트모임과 같은 바쁘게 보냈습니다. 21년에는 20년의 활동에 보태 조합원 소모임 활성화, 생산지견학·일손돕기로 생 조합원 소모임 늘리기, 강북보건소와 함께하는 건강 산자와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활발한 조합 생태계사업, 성북공정무역지원센터와 함께 공정무 을 만들어왔습니다.
역활동가 양성과정 운영, 연합회의 식생활 강사 양 지역단체의 사무실 한켠에서 겨우 마련한 전화 성과정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다양한 강좌 활동, 국 로 수기로 적은 주문서로 꾸러미로 받은 후 나눠갔 민대생협과 ‘함께 한끼’ 콜라보사업 진행 등 가 던 것이 설립조합원의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총 랑이가 찢어질 정도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 때는 지역단체에서 공간을 빌려 곰솥에 밥과 국 늘 그렇듯 참 필요하고 좋은 일이지만 할 사람이 없 을 해서 조합원 아이들까지 모여 웃고 떠들며 즐거 는 현실이 좀 힘들긴 합니다. 웠던 추억과 함께~
그러나 우리는 협동조합입니다. 지구자원을 마구 2016년 2월 제2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연합회, 생 써 댄 결과인 기후위기가 말해주듯 대자본 중심의 산자회, 강북·성북의 단체들, 다른 단협의 식구들 성장과 소비만을 따라가는 사업이 아닌 지역에서 서 까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매서운 2월 추위를 잊을 수 로 엮여 살아가기에 필요한 활동과 사업을 찾아 생 있었습니다. 서울북부두레는 2500여 명의 조합원과 협조합 방식으로 해내야 합니다. 더불어 도시에서 17억의 매출로 아주 작은 단협이지만 생산자의 땀 친환경 삶을 살고자 하는 조합원들을 엮어 지속가 방울을 생각하고, 가족 먹을거리만 챙기는 것을 넘 능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친 어서는 윤리적인 소비자협동조합이 되기 위해 계속 환경쌀을 밥상에 올리고 미생물이 살아 있는 흙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 생산되는 채소를 먹는 것은 지난날 어려움을 무 릅쓴 생산자와 불편함을 감수한 소비자 덕택입니다. 이처럼 미래의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요즘 활동과 앞으로 나아갈 길 코로나19, 이상기후가 전지구를 위협하여 생산자와 있도록 현재의 우리가 노력하여 생협의 가치를 지켜 소비자가 함께 하는 기후위기 대응 생명 운동과 자원 나가려고 합니다. 순환 운동이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이 일반적 상 대면이 안되면 비대면을, 다수가 안되면 소수끼 식이 되고 있습니다. 일상이 소중하고 만남이 어려운 리, 모임이 안되면 워킹쓰루로 어떻게든 만나고 나 지라 생협의 활동은 더욱 필요하게 여겨집니다.
누고자 하는 서울북부두레생협의 2021년도 분주하 마스크 나눔, 비대면 줌 모임, 워킹쓰루 방식의 조 게 흘러갑니다. 합원 참여 부스 운영, 텃밭 참여, 장담그기, 강북의
(2021년 두레이음 22호 내용중 발췌)
1. 평택유기농 영농조합 설립과 활동 (2007년 7 월- 2011년 7월) 2007년 7월, 평택유기농영농조합법인 “텃밭 애”를 설립했다. “텃밭애”는 설립 선언문을 통 해 생태 환경 회복, 안전한 먹을거리, 공익을 위한 협동을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
2007년 평택은 도(都)/농(農) 복합도시. 주한미군 이 주둔하는 군사요충지로서의 국제도시, 수도권 남 부에 위치한 교통물류 도시(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철도망, 서해안 고속도로 경유), 신흥 산업공업 도시 의 모습이 혼재되어 있었다. 압축성장과 인간 경시 의 한국적 경제발전의 어두운 면이 다 있는 경제적 효율성만이 최고의 가치인 지역으로 급격히 변화하 는 중이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 도시, 협동적 삶이 빛나는 도시에 대한 염원은 소수 의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숨만 쉬는 중이었다.
생태환경회복, 안전한 먹을거리, 협동적 삶에 대 한 가치를 살려내는 일에 평택유기농 영농조합 텃밭 애가 시작점이 되었다. 텃밭애는 지역에 점포를 열 고 지역생산과 지역 소비를 실천하는 공간이자 밥 상 안전과 지역 환경 개선에 공명하는 시민들의 교 류의 장소였다. 산지 직거래를 위해 평택과 인근지역의 친환경 사양
생태환경회복, 안전한 먹을거리, 협동적 삶에 대한 가치를 살려내는 일
평택두레생협
의 농산물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구매했다. 점 포에 나오기 불편한 소비자들에게는 공급 차량을 이 용해 직접 집으로 배달했다. 지역에서 생산한 유기 재배 쌀과 무농약 채소 판매는 주요 소비층인 주부 들에게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기존 유통매 장과 차별화를 주었다. “텃밭애”를 이용하면 지역 환경을 건강하게 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한 주부들이 소비자로 적극 참여했다. 소비자의 참여가 활발해지 면서 평택유기농영농조합과 소비자 조직은 각각 독 립된 자율성을 기반으로 매장 운영위원회를 결성해 서 공동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텃밭애” 는 생산과 물류를 담당하고, 소비자 조직은 매장 운 영과 판매를 전담하기로 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고 지역 환경 활동을 병행하며 경 제 사업을 하게 된 것이다. 지역 생산자가 중심이 되어 소비자 조직을 만들고, 생산자-소비자 간 교류하며, 친환경 생산의 어려움 을 이해하고 소비에 따른 가치성이 갖는 의미를 확 장해 갈 필요성이 높아졌다.
“텃밭애” 생산자 중에 두레생산자회 소속으로 해 주었다. 아이 교육문제나, 남편과 고부 갈등의 고 두레연합회에 채소를 공급하는 분을 통해 두레생산 민을 함께 공유했다. 먹을거리에서 시작된 만남이, 자회가 생산자 매장 2호를 공모한다는 소식을 전해 가족, 지역을 넘어 지구 환경으로 관계의 순환을 실 듣고 두레생산자회에 안전한 먹을거리의 안정적 공 현해 갔다. 급과 지역의 지속적 변화를 위해 “텃밭애” 매장을 둘째는, 일상생활을 영위해 가는, 개인적이면서 공 두레장터 2호로 선정할 수 있도록 제안을 했다. 평 동의 것, 살아 움직이며 영향을 주고받는 삶의 터전 택지역에서 ‘텃밭애’ 점포를 공동 운영하며 생산 이면서 무대인 “지역”을 함께 주시(注視)하게 되 자와 소비자간 관계성을 지향해가는 평택유기농 영 었다. 생명을 유지해주는 식량(食糧)이 상품(商品)이 농조합 활동은 지역생산자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생 되고, 거래(去來) 되면서, 생산하는 쪽은 경제적 이 산·소비 지역밀착형 사업을 지원하는 ‘두레생산 익을, 사는 쪽은 생산과정을 알지 못한 채, 생산-소 자회’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비가 분리(分離)된 현실이 곧 지역임을 인식한 것이 각각 분리되어 있는 생산, 소비, 생활을 하나로 연 다. 지역이 생명과 자연의 경시(輕視)가 일상화된 곳 결하려는 “텃밭애” 활동이 두레생산자회가 추구 이라는 자각은 생산자와 소비자간 소통하게 했다. 하는 생산자-지역주민 간 관계 강화의 모범으로 평 지역생명 운동의 지속적 실천이 곧 지역 생산물과 가되어 두레장터 2호가 되었다.
친환경 가치를 가진 생산자가 생산한 안전한 먹을거 리의 소비 확대임을 소비자들이 공감한 것이다. 개 2. 평택두레생활협동조합 법인 (2011년 8월- ) 인의 소비행위가 생명과 자연, 지구의 건강을 회복, 평택유기농영농조합이 생산과 소비가 일상생활에 보전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同意)한 것이다. 안전한 서 분리된 조건을 극복해 가며 만들어 낸 ‘장터’ 먹을거리의 소비가 곧 지역을 살리고, 지구 살리는 에서 합쳐지고 섞이면서 지속가능한 실천 사업체인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택두레 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질적 전환한 초 셋째는, 지역의 소비자와 함께 협력하며 생산자로 기 과정을 평가하면 다음과 같다.
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 서서 소비 자 조직을 결성하여 안전한 먹을거리의 생산, 공급 첫째는, “지역생명회복”이라는 큰 목표를 두었 하는 사업을 “두레생산자회”가 지역생명운동을 지만, 실천은 작고 사소한 것에 집중했다. 어떤 계기 실천해 가는 단체로서 인정해준 것이다. 두레생산 로 해서 점포를 방문했는지, 기존 식재료에 대한 평 자회와 두레생협연합회는 조력자로 상호 협의하고 판과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유기재배 쌀 현장과 무 협동해주었다. 농약 채소 농가를 수시로 찾아가서 생산의 어려움과 넷째는, 당위적 가치에 치우쳐 처음부터 조합원에 시장이 제공하는 편리한 소비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 게만 제한된 협동조합식 사업을 시도한 게 아니라, 함을 고백했다. 아이들이 육가공품 위주의 편식 습 누구나 점포에 와서 식품을 구매하고 만나서 악수하 관에 대한 우려감도 공유했다. 점포는 식품을 파는 는 생산자-소비자, 소비자-소비자간 관계 맺기를 판매점을 넘어 가족들 밥상에 오르는 식재료 전반 해 나갔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생산자는 신뢰를 주 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랑방이 되어갔다. 안전한 식 고, 소비자는 책임소비를 실천해 갔다. 생산의 정직 재료를 공유하는 관계 중심으로 가면서 소비자들의 함과 소비의 믿음이 켜켜이 쌓이면서 소비자생활협 매장 방문 횟수가 늘고, 재구매가 높아져 갔다. 몸 동조합으로 질적 전환을 하게 된 것이다. 이 불편하거나, 아이가 어린 집은 직접 집으로 배달
(2022년 두레이음 26호 내용중 발췌)
혼믿을 수 있는 생활재 나눔과 친환경 생활문화운동으로 협동하는 마을을 만든다.
성동두레생협
산동네 사람들 성동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위치한 지역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금호동, 하왕십리이다. 이곳은 서울 에서 ‘달동네’라 불리는 아주 큰 산동네였다. 주로 영세한 사람들이 가옥의 주인이었고, 이곳에서 월세 나 전세로 사는 세입자들의 주거지였다. 살림살이는 영세봉제업이나 일용건설 노동 등 하루 벌어서 하루 생 계를 꾸리는 삶이었다. 그러던 중 1993년부터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었다. 대책 없이 철거당해야 하는 주민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 었고, 폭력적인 강제철거는 그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은 서로 합심하여 ‘세입자대책위원회’ 조직을 결성하고, 삶의 자리 운동으로서 주거권 운동을 펼쳤다. 1993년부터 1995년 말까지 3년간 주거권 운동을 전개한 결과 공원 예정지에 마련된 (가)이주단지로 임시주택을 마련하게 되었다. 주민들은 생계를 어렵게 꾸려가며 주거권 운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단합과 협동의 힘을 몸으 로 체험하게 되었다. 조직지도부와 주민들은 앞으로의 삶을 서로가 협동하며 꾸려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 았다. 그 결과 1995년 4월에 ‘주민협동공동체 실현을 위한 금호 행당 하왕지역 기획단’을 발족시켰다.
기획단 활동은 크게 네 방향에서 실천했다. 첫째는 경제협동으로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 둘째는 생 활협동으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 셋째는 생산협동으로 생산자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 넷째는 복지협동으로 주민들의 삶,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의 삶의 질을 협동방식으로 조직하자는 것이었다.
기나긴 준비 ‘물질의 풍요만을 추구하는 사회는 어려운 이웃 을 소외시키며, 모두가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없 다. 공생의 가치가 무시되는 사회, 생명까지 버려지 는 죽음의 문화를 거슬러 생명을 살리는 생활문화를 창조하자.’ ‘협동하는 생명살림운동을 위하여 배 움, 재산, 성별, 장애 등에서 차별 없이 누구나 서로 만나고 존중하며 스스로 함께 가는 생명살림운동을 펼치자.’ 이런 취지로 생활협동운동을 준비하기 시 작했다. 준비활동의 목표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하 는 것이다. 1995년 4월부터 기획단 생활협동분과활 동이 시작되었다. 국내 생활협동운동가들을 만나고, 실천지역을 방문하여 배워갔다. 또한, 일본 오사카 부 아사카 지역과 주민운동을 교류하면서 일본생활 협동조합 사례와 교류하며 배워나갔다. 이렇게 10년 세월이 흘렀지만, 조합이 설립되지 않았다. 준비 부 족이다. 생활협동분과는 2005년부터 다시 준비에 힘을 냈 다. 천주교 성동평화의 집에서 우리농촌살리기운동 본부의 물류를 공동구매하고 주민들이 소비협동생활 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기획단이 추진하 여 경제협동의 조직으로 1997년 11월에 설립된 논골 신용협동조합 건물에 우리농 매장을 설치하고 생명 살림사업단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지역단체들과 함 께 매월 1회 어르신 국수 나눔을 공원에서 실천하며 생협운동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17년 준비결실 2008년에는 (가칭)논골생활협동조합 설립준비위원 회를 발족했다. 이어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2009년 에는 논골생활협동조합 준비 이름을 성동우리생활협 동조합으로 바꾸고 조합원의 날 개최, 팔당유기농축 제 참가, 논골주민문화마당의 먹을거리마당에 참가 하였고, 생협 마을지기 양성 교육도 가졌다. 2010년
에도 조합원 만남의 날과 초등학교 학부모 강좌를 가 졌다. 지역차원에서 바른 먹을거리 교육과 생산지 방 문을 다니면서 조합설립 가능성을 높여갔다. 2011년 9월부터 두레생활협동조합연합회 사무실 을 방문하고, 조합설립과 관련한 상담을 받았다. 한 편 횡성 산지를 방문하고, 지역주민문화마당에서 생 협 부스를 설치하여 색소실험과 자가발전 자전거 체 험을 가져 생협 홍보에 힘을 쏟았다. 이어 두레생활 협동조합연합회 기획관리부가 성동지역을 방문하였 으며, 조합설립과 관련하여 실무적인 도움을 받았다. 드디어 2012년 4월에 성동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발기인대회 후, 7월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실로 17 년간의 준비 끝에 결실을 본 것이다.
성동두레생협은 설립 이후 논골신용협동조합 지층 매장에서 천주교 금호1가동 선교본당 평화의 집 공 간으로 이전을 거듭하면서 느리지만, 성장을 이어갔 다. 그러던 중 2019년 3월, 성동구 금호로 110으로 전세매점을 새롭게 준비하고 개장하여 지금에 이르 고 있다. 2021년 5월 말 현재 조합원은 1,310명이 며 출자금은 214,900,000원이 되었다. 매해 어려운 부침을 계속하고 있지만, 조합의 임원과 직원 그리 고 조합원의 참여로 의미 있는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중이다.
(2021년 두레이음 20호 내용중 발췌)
생협수도권사업연합회에서부터 두레생협연합회에 이르기까지
1. 창립부터 현재까지 1997년 7월 12일,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수도권사업연합회>가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7개 생협(바른두 레,경기두레,안양YMCA등대,부천YMCA등대,광명YMCA등대,주민두레,경기남부두레)이 생협사업의 효율 성을 높이기 위해 연합조직을 구성했습니다. 이미 3월부터 공동생활재 1호인 무첨가 햄과 소시지를 개발하 여 공급하고, 4월에는 공동생활재안내지를 발행하면서 연대의 씨앗을 키워왔습니다. 2004년 7월, 회원생협과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생협 최초로 DPS시스템을 갖춘 45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준공했으며 또한 같은 해, 민중교역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하고, 긴 논의 끝 에 생협 최초로 필리핀 네그로스로부터 제 1호 민중교역 생활재인 마스코바도를 들여와 조합원에게 공급하 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에는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생협 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기존 생협수도권연합이라는 명칭을 대 신할 명칭을 공모하여, 마침내 ‘생활이 생명입니다’ 라는 슬로건과 함께 ‘두레생협연합회’라는 이름 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비자 조합원이 생산지를 직접 방문하여 생산과정을 인증하는 자주인증제 실시와 함 께, 2008년에는 생산자와 함께 유전자조작 가능성이 있는 모든 원재료를 GMO 우려가 없는 원료로 변경함 으로써, 생활재 안전과 신뢰를 높였습니다. 2009년 10월, 조합원과 생산자가 한 자리에 모여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제 1차 생명나눔한마당을 원주에 서 개최했으며, 2011년 7월, 생협법 개정으로 연합회 설립근거가 마련되면서, 두레생협연합회도 생협법인
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2014년 3월, 연합회와 생산자가 머리를 맞대고 생활재 세부 취급기준을 보완하고, 십시일반으 로 마련한 자금으로 오포물류센터 이전을 추진하는 등 생활재 공급을 더욱 투명하고 원활하게 하 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8년에는 호혜를 위한 아시아민중기금 9차 총회를 2009년 창립총회에 이어 2번째로 주관하고, 2021년에는 ICA총회에도 참석하는 등 세계협동조합과의 연 대에도 힘을 썼습니다. 2022년 현재 24개 회원생협의 23만 가구 조합원과 약 700가구 두레생산 자와 함께 생협운동을 지역중심으로 신명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2. 미래가 있는 두레, 미래를 잇는 두레 두레생협연합회가 걸어온 길에는 조합원과 함께 언제나 생산자가 있었습니다. 얼굴이 보이는 생 산자라는 이름으로, 조합원과 생산자는 단순히 생활재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 이상의 연대와 교 류를 이어왔습니다. 태풍으로 농작물이 쓰러지고, 화재 피해를 입고, 복숭아가 냉해 피해를 입고, 구제역으로 소를 잃었을 때, 생산자 곁에는 연합회와 조합원이 함께 했습니다. 기후 위기로 생산 기반이 흔들리고, 미래세대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생산자와 조합원의 연 대가 빛을 발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두레생협연합회는 조합원과 생산자, 임직원, 회원생협 등 두레 공동체의 힘으로 위기 를 슬기롭게 극복해왔습니다. 두레만의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안정적인 물류기반을 갖추고,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생활재를 공급할 것입니다. 또한 생활재 공급을 기반으로 지역 내에서 교육, 돌봄, 자원순환까지 조합원의 생활의 필요를 채우는 생활운동의 구심점이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 두레생협연합회는 포장재 개선과 자원순환운동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두레,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공급으로 먹거리 안전성을 지키는 두레, 탄탄한 물류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을 영위하는 두레, 지역 공동체 활성화로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두레, 생활재를 중심으로 조합 원, 생산자의 미래를 이어주는 두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두레이음 28호 내용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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