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이음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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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의 사진 속 이야기
글·사진 김일목 (화천두레)
약 180일의 대장정이 마무리 되어가는 가을. 벼는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통통하게 차오른 낱알 개수만큼 벼 이삭은 더 낮게 숙여진다. 겸허한 마음으로 밑으로 땅을, 위로는 하늘을 더 크게 품어지도록. 나를 영글어 내기 위해. 너를 영글어 주기 위해. 씨앗에서 다시 씨앗으로, 생명에서 다시 또 다른 생명으로… 그렇게 영글어 간다.
칼럼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의 제정에 대한 기대
류 하 자유 기고가
지난 8월20일 국회에서는 사회연대경제 기본법이 딪혀 있는데 이 문제의 원인이 시민사회에 있는 것이 통과되었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협동조합기본법> 아니라 국가와 자본에 그 원인이 있는 사회적 문제라 및<사회적기업법>과 더불어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 는 사실이다. 이것은 사회연대경제가 대안이 되느냐 하기 위한 법령제도를 완비하였다. 국가차원의 이러 안되느냐 하는 문제의 중심에 있는 문제의식이다. 이 한 법률과 제도는 곧 정책으로 이어지고 정책은 사 미 협동조합기본법과 사회적기업법에서 경험했듯이 회연대경제를 활성화 하며 이는 곧 정부정책이 노리 법령의 제정이 꼭 제정의 의도를 실현시켜 주지 않는 는 바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적 부가 성장 한다는 논 다는 것은 이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 리에 의거해 마련된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이상적인 야기다. 이 법이 노리는 목표는 여러 가지일 수 있으 논리지만 하나하나, 단계단계마다 차분하게 검토하 나, 핵심은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사회통합“이라 면 그렇게 낙관적이지도 않다. 먼저 법령제정을 제안 는 문제에 있는 것 같다. 이것은 지역공동체의 붕괴 한 이유를 살펴보면, 이 법이 시민사회의 자율적자치 와 사회분열의 원인에 대한 진단에 기초해야 문제를 를 신장시키는 방향 보다는 붕괴되어가는 현실경제 해결할 수 있다. 아시다시피 지역공동체와 사회에는 가 사회경제적으로 악화된 시민들의 삶을 국가가 시 지금 ‘자연’이 없다. 자연은 지역공동체와 사회의 민사회에 떠넘기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욕망에 따라, 자본과 그에 결탁한 자본들의 이해관 “한국 사회는 양극화, 지역 격차, 고령화, 청년 실 계에 따라, 대상화 되었고 자치단체는 그들의 시녀 업,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고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는 ‘숲’하나 없는, 가족들 있으며, 기존 시장 중심 성장 패러다임만으로는 지속 과 소풍조차 갈수 없는 곳이 되었다. 고령화 된 노인 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음. 들의 70%는 살던 집에서 가족들과 삶의추억을 나누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 고 안락하게 죽고 싶은데, 집에서 죽는 것은 꿈에 지 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사회연대금융 등 사회연대 나지 않는다. 늦게나마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이 제 경제(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주체들은 지 정되어 기대(?)도 크고,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역 공동체의 회복과 사회통합,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 은 꿈도 크겠지만, 필자가 보기에 이 법의 제정에 따 출과 복지 확충에 기여하며 새로운 대안경제 모델로 라 함께 구성 될 대통령소속 사회연대경제발전위원 주목받고 있음“ 물론 이 법을 만든 사람들은 국민의 회가 사회연대경제의 기본원칙을 잘 이해하고 준수 이름을 걸고 법령제정의 권한을 부여받은 국회의원 하기를 바래본다. 들이다. 특히 이들중의 일부는 사회연대경제의 현실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의 제2항에 기재 된 기본원칙 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그것의 성과를 자신의공으로 으로 “① 공동체 구성원의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 하여 국회에 입성한 분들도 있다. 그런데 사회연대경 우선 ②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운영 ③ 민주적이고 개 제의 핵심은 시민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방적인 운영구조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촉진 있는 계급계층의 주민들이, 자율적이고 자립적인 능 ④ 이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우선 활용 ⑤ 상 력을 갖추기 위한 각성(결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호부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발전과 지역 다, 우리사회는 지금 문제가 양극화, 지역격차, 고령 순환경제의 형성에 기여” 등이 헛된 문구가 되지 않 화, 청년실업, 기후위기등 복합적인 구조적문제에 부 기를 바랄 뿐이다.
한의학으로 만나는 생활건강
몸이 무겁나요? 율무차 한 잔 어때요?
정홍상 원장 (행복한마을의료사협)
글
여름이 다 가고 가을 문턱이네요. 올해 참 무더웠습니 리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거나 다리 힘이 풀리거나 붓 다. 비는 한꺼번에 많이 쏟아졌고요. 축축한 기운에 힘들 는 늧(증상)에 쓸 수 있습니다. 각기병은 비타민B1이 모 었죠. 축축한 기운이 떠돌 때는 몸이 무겁고 마음도 기운 자라서 생기는 것인데, 알코올 중독자처럼 살감(영양) 이 나지 않죠. 여기에다 몸무게까지 많이 나간다면 더욱 이 모자라지 않다면 요즘은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까 율 힘들겠죠. 이럴 때는 부스럼이 생기거나 하여 살갗(피부) 무에는 비타민B1를 비롯해서 살감이 넉넉합니다. 살갗 이 안 좋을 때도 많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에 생기는 피부병 곧 사마귀, 진버짐(습진), 기미 등에도 율무가 한 가지 좋은 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쓸 수 있습니다. 율무로 염주를 만들고 스님들이 율무 밥을 자주 먹기도 율무는 물똥(설사)에는 좋지만 딱똥(변비)에는 아닙니 했다고 합니다. 스님들이 율무 밥을 자주 먹은 까닭은 스 다. 딱똥이라면 율무에 이스라지 씨앗이나 삼씨를 같이 님들이 오래 앉아서 마음 닦는 일을 하다 보니 몸에 쌓이 쓰면 됩니다. 이스라지 씨앗은 한자말로 욱리인이라고 는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율무가 몸에 쌓인 찌꺼기를 합니다. 이스라지는 앵두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욱리 잘 빼내고 축축한 기운이 성하지 않게 해주니까요. 또한 인은 딱똥에도 물똥에도 쓸 수 있습니다. 나이든 분이나 염증도 가라앉힙니다. 그래서 율무 밥을 많이 먹으면 살 애 낳은 뒤, 기운이 빠졌을 때 오는 딱똥에 많이 쓰입니 이 찌지 않고 오히려 날씬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비 다. 물똥이나 부기가 있을 때 율무죽을 끓여 먹으면 좋 만 처방에 율무가 들어가는 때가 많아요.
습니다. 율무죽은 창자와 밥통을 좋게 하니 자주 먹으 율무는 그 맛이 달고 산뜻합니다. 산뜻하다는 것은 한 면 좋겠죠. 자말 담(淡)을 옮긴 것입니다. 담자에 물수(水)변이 있듯 율무는 현미에 견줘서도 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습니다. 이 산뜻한 맛이 있는 한약재는 몸에서 물을 잘 빼주고 막 따라서 다이어트에도 탄수화물에 갈음하여 먹을 수 있습 힌 것을 잘 뚫어줍니다. 그리고 율무는 약간 서늘한 바 니다. 요즘에는 율무에 들어 있는 '코익세놀리드'가 피부 탈(성질)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다음과 같이 나옵니 에도 좋지만 잔삼(세포)의 증식을 억누르는 바탈이 있어 다. 축축한 기(습기)를 없애 몸을 가볍게 하고 허파앓이( 궃혹(종양)을 누르고 면역 조절에도 관여하여 이에 대한 폐병)로 피고름을 뱉고 기침하는 데 쓴다고 나옵니다. 또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핏줄의 찌거기를 잘 빼내어 한 근육이 당기고 뒤틀릴 때도 쓰고, 각기병처럼 발이 저 현대인의 고질병인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을 미리 막는 데 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과 리 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몸에서 중금속이 나 찌꺼기를 잡아 빼내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차다면 볶아서 쓰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르 거나 메마른(건조) 사람은 잘 맞지 않습니다. 임산부에게 도 맞지 않고요. 저자에 나와 있는 율무차에는 율무는 얼 마 들어 있지 않고 설탕, 크림, 녹말이 들어 있으니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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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산지는요
장수이야기
“자연이 선물한 정직함, 듬직하게 숙성되는 항아리처럼 조합원의 건강을 지킵니다”
가족을 향한 사랑에서 시작된 진정성, 자연의 이치로 빚어낸 결실
두레생협과의 깊은 인연,‘구증구포 홍삼’과 ‘흑염소 진액’으로 맺은 철학적 공감대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는 때로 예상치 못한 시 ‘스스로에게 위선자가 되지 않고 가장 정직한 먹거 련과 함께 찾아온다. 친환경 먹거리 제조기업 농업회 리를 생산한다’는 장수이야기의 철학은, 친환경 먹 사법인 장수이야기㈜의 출발 역시 거창한 사업적 야 거리 공급을 통해 조합원의 건강과 생태계 보전을 목 망이 아닌, 사랑하는 아내를 살리겠다는 절박함과 애 표로 하는 두레생협의 지향점과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틋함이었다.
장수이야기의 두레생협 납품은 매실음료 공급으로 소 30대 초반 직장을 나와 사업을 이어가던 손찬락 대 박하게 첫 단추를 꿰었다. 이후 전통 방식 그대로 아홉 표는 아내의 건강이 병원에서도 포기할 정도로 극심하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九蒸九曝)’ 과정 게 악화되자 큰 충격을 받았다. 몸이 아픈 아내를 위 을 거쳐 홍삼의 유효 성분을 극대화한 ‘구증구포 홍 해 몸에 좋은 식재료를 찾아 헤매던 그는 ‘자연의학’ 삼엑기스’를 선보이며 조합원들에게 본격적인 깊은 과 ‘건강한 식생활’에 깊이 매진하게 되었다. 야생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정성과 시간이 배어난 홍삼 에서 나고 자란 제철 유기농 먹거리의 중요성을 깨달 엑기스는 장수이야기 특유의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을 은 그는 직접 영양 야채주스와 자연 달임즙을 고안해 증명해 내는 계기가 되었다. 아내에게 권했고, 아내의 건강은 기적처럼 회복되었 다. 당시 그가 자연주의 식생활의 지혜를 담아 2008년 그리고 이러한 기술력과 진정성이 집약되어 탄생 저서 <우리 몸은 자연을 원한다>를 출간하였다.
한 결정체가 바로 ‘흑염소 진액’이다. 손찬락 대표 아내를 살린 궁중 전통 방식의 중탕 가공법과 건강 는 흑염소 진액을 기획할 당시, 시중의 일반 제품 대 즙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손 대표는 과감히 기 비 흑염소 함유량을 10배 가까이 높이는 파격적인 방 존 장사를 접고 솥 4개를 걸어놓고 본격적인 건강식 식을 택했다. 원료 추출 단계부터 저온·저압으로 천 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연 그대로의 먹거리를 만든 천히 우려내어 원재료의 단백질이 변형되는 멸균 방 다는 고집스러운 신념 속에 솥은 20개, 100개로 점차 식을 피하는 한편, 특유의 잡내를 완벽히 잡으면서도 늘어났다. 2002년 김포시에 농장을 마련하고 2016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는 저온 살균 및 전통 옹기 추출 년에는 전체 사업체를 김포로 확장 이전하며, 1996 기법을 적용했다. 년 작은 건강원에서 시작했던 장수이야기는 2,000여 평 규모의 친환경 발효식품 전문 기업으로 뿌리를 내 까다로운 기준으로 생활재를 선택하는 두레생협 조 리게 되었다.
합원들은 이 정직한 고집을 즉각 알아보았다. 구증구 포 홍삼엑기스로 쌓아 올린 신뢰 위에 얹어진 흑염소
진액은 두레생협 공급 이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한 품질 관리를 유지하고 있다. 유기가공식품인증, 무 마침내 ‘두레생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수이야기의 농약원료가공식품인증, HACCP(5유형) 및 경기도우 대표 생활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이는 단순히 수식품(G마크)인증, 전통식품품질인증을 지속적으로 매출의 성과를 넘어, 조합원의 건강을 진심으로 생각 유지하는 이유도 조합원들에게 ‘신뢰’라는 약속을 하는 생산자의 고집과 이를 깊이 신뢰한 소비자들이 증명하기 위해서다.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었다. 조급한 성과를 다투는 현대 사회에서 장수이야기는 식품첨가물 제로의 원칙, 헛된 요령 대신 정원의 항아리처럼 묵묵하고 듬직한 마당 가득한 항아리처럼 듬직하게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장수이야기 김포 공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상을 수상한 ‘유기농 생강 코디얼부터 전통 방식으로 사로잡는 장관이 있다. 바로 마당 한가득 줄지어 서 있 엿기름만 발효시켜 만드는 조청, 된장, 고추장, 산야 는 3,000여 개의 전통 수제 옹기 항아리들이다. 세월 초 숙성액에 발효식품의 최고봉인 식초에 이르기까지 의 흐름을 견디며 그 안에서 깊고 진한 맛과 영양을 묵 장수이야기에서 만드는 모든 생활재에 정성과 시간이 묵히 발효시켜 내는 항아리는 장수이야기가 걸어온 길 선사하는 자연의 이치를 믿고 만들고 있다. 이자 지향하는 가치 그 자체다. "직원들과 화목하게 친환경 제철 식재료로 깨끗한 음 장수이야기는 유기농·무농약 농산물 및 국산 원료 식을 만드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위선자 사용을 철저한 원칙으로 삼는다. GMO 원료와 방부제, 가 되지 않는 것이 삶의 목표입니다. 마당 가득한 항 인공감미료, 화학조미료 등 인체에 해로운 식품첨가물 아리 속에서 깊은 맛이 숙성되듯, 앞으로도 식품첨가 은 단 1%도 허용하지 않는다. 대신 소비자가 안심하 물 없는 정직한 제품으로 두레생협 조합원 여러분의 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전성분을 명확히 공개하는 엄격 건강 곁에 늘 듬직하게 서 있겠습니다."
두레이음이 만난 사람
바다 같고 소금 같은 사람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에 있는 소금 생산지 마하탑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링거액이 100% 소 에 갔다.
금물이에요. 개구리와 사람의 체액이 0.2% 차이가 나 “소금 공장 하고 싶어서요. ‘우리나라 천일염을 지 요. 증류수에 재제염을 섞은 링거액을 놓자 개구리들이 키겠다’라는 순수한 마음이었죠.”
죽고, 증류수에 천일염을 녹인 링거액을 주자 살아난 실 유억근 대표에게 40대 초반 고향인 임자면으로 돌아 험이 있어요.” 왔던 이유를 묻자 돌아온 답변이었다. NaCl 99.8%인 맛 유 대표는 천일염이 우리 몸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소금이 식탁을 점령하던 시기인 1986년, 유 대표는 그렇 한다. 게 마하탑을 창업했다.
“몸에 들어가서 필요한 에너지만 전달하고, 남지 않 불교 신자인 유 대표는 마하탑이란 이름에 광대 · 원 고 빠져 버리는 소금이 천일염이에요.” 만 · 무애, 그러니까 넓고 크고 원만하고 걸림이 없다는 유 대표는 정제염이 맛을 내는 측면에서, 변함없는 염 뜻의 범어를 담았다. 한번은 교회에 다니는 지인이 마하 도를 내는 데 실패 없으니 권장될 뿐이고, 천일염은 계 탑이라는 상호를 안 쓰면 교회에서 다 팔아주겠다고 제 절마다 염도가 달라서 데이터가 나오기 어려울 뿐이라고 안했다. 귀가 솔깃했는지 물었다.
말한다. 몸 안의 노폐물을 끌고 나와 혈액이 건강해지는 “택도 없는 소리라고 생각했죠. 그런 것에 현혹된다 측면에선 단연코 천일염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KBS 면 생협 생산자도 안 됐을 거예요.”
‘생로병사’ 프로그램에서도 예찬한 자연 소금이 바로 불교라는 종교를 우선시해서가 아니라 숨기고 속이고 천일염인 것이다. 하는 것 자체와 무관한 사람이라 그러했을 것이다. 마하탑의 효자 상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볶은 소금인 맷돌소금이다. 유 대표는 식약처에서 소금을 볶는 온도 의 기준은 정해주지 않고, ‘저온에서 볶으면 다이옥신 이 나옵니다’라는 말만 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했다. 식 약처에서 0도에서 1,000도로 온도를 측정해 가면서 볶 고, 다이옥신이 나오는 시점을 정확하게 짚어서 계도하 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는 얘기다. 유 대표는 500~700 도에서 볶으면 다이옥신이 생긴다고 추정한다. 맷돌소금 은 미네랄 보존을 위해 200도 이하에서 볶으며, 과정에 서 발생하는 불순물은 환기구로 배출시켜서 불완전 연소 의 우려를 없앴다. 마하탑의 소금에선 다이옥신이 검출 되지 않는다.
유 대표는 시쳇말로, 정직 빼면 시체인 사람만 같다. 전라남도 갯벌 천일염의 우수 성을 세계화하는 수출 브랜드 명칭을 ‘솔 라 솔트’로 정하는 모임에서 있던 일이다. 유 대표는 용어 정리부터 하자고 제안했다. “천일염 자체에 미생물이 없는데, 어떻게 숙성됩니까?”라며 숙성이라는 말을 사용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능하다는 소금 전문가, 공무원, 학자, 유통업자 등이 모인 자리, ‘그래야 소비자들이 속습니다’라 는 사람들에게 혼자서 반발한 것이었다. 그 럴듯한 거짓 이미지로 포장하는 일에는 거 리가 멀어도 한참 먼 유 대표인 것이다. 1 킬로그램에 1,200원 하는 정제 소금을 옥 항아리에 넣어 구웠다면서 옥소금이란 이 름으로 12만 원에 파는 따위의 짓거리가 판 을 치는 세상에서 말이다. 된다. 해주의 지붕 역시 석면이 들어 있는 슬레이트 대신 이런 유 대표에게 자랑 좀 해 보시라고 했더니 수상받 강판으로 시공했다. 모든 시설을 안전 안심의 소재로 시 은 이야길 했다. 유 대표와 유 대표의 옆지기가 국세청 공하고, 염전 주변도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한다. 유기재 모범 납세자로 꾸준히 표창받은 것이다. 유 대표의 옆지 배 인증을 받은 함초가 자라는 이런 염전은 드물어서 귀 기는 첨가제 없이 숙성 젓갈을 생산하는 초록섬 마하탑 하고, 이렇게 생산한 소금은 두레 생협에서 얼마든지 구 의 이정심 대표이다. 세무사 찾아서 세금 덜 내는 방법 매 가능하니 흔하면서도 또한 귀하다. 을 찾지 않은 이유는 ‘생협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실 자랑할 것이 모범 납세뿐일까. 염전 주인인 염주 “거역할 수 없는 게, 언젠가 한 번 가는 게 지구별 와 현장 작업자인 염부의 수익 배분 역시 양심적으로 하 여행이죠. 생협하다 가면 신명 나게 살다 가는 것이겠 고 있다. 다른 염전은 6:4이기 십상인데, ‘내가 4를 갖 고요.” 고 6을 주는’ 구조다. 다른 곳에서 5:5로 나누는 부대 유 대표는 ‘살생’이란 말이 생명을 죽이는 것만을 시설 비용도 오롯이 전담한다. 그게 공정하다고 생각하 이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워하는 시간을 갖 기 때문이다. 는 것은 시간에 대한 살생이고, 낭비하는 것은 절약에 대 한 살생이라고 생각한다. 해서 찾은 답이 ‘상생’이었 국내 소금의 수급률은 6%, 국내에서 바닥재를 세라믹 다. ‘생협하는 생산자는 달라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자기로 시공한 곳은 3%에 그친다. 마하탑 염전의 바닥재 ‘생협 회원 한 명이 늘어나면 가치가 하나 늘어난다’ 는 세라믹 자기 타일이다. 환경호르몬인 가소제가 첨가 라는 생각으로 40년 한길을 걸어온 유 대표. 마하탑은 생 된 PVC 장판이 아니다. 안쪽 벽의 마감재와 통행로, 배 명 운동, 환경 운동, 공동체 운동의 정신으로 하나하나 수로도 송판과 스테인리스 못으로 시공해서 녹이 발생하 쌓아 올린 공든 탑과 같았다. 정성이 깃든 건강한 소금을 는 것을 방지한다. 이는 염도 20% 이상의 농축된 함수 만든다는 자부심만으로도 드높은 탑이다. 를 저장해 두는 해주와 소금 창고에도 마찬가지로 적용
김우(전 울림두레생협 이사장 )
글
두레 같이, 두레 가치
차별없는 농산물의 가치있는 나눔
고양파주두레생협 이야기
차별없는 농산물이 운정성당 천사회 밥상이 되기까지 마련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고기 반찬을 조 생산자의 정성이 담긴 농산물이 누군가의 따뜻한 금 더 준비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천사회의 밥 한 끼가 되었습니다. 상은 단순히 재료를 지원받아 만드는 밥상이 아닙니다. 어르신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는지 살피고, 평소 익 10년 넘게 이어온 따뜻한 밥상, 운정성당 천사회 숙하고 잘 드시는 반찬을 중심으로 메뉴를 정합니다. 또 10년 넘게 이웃을 위한 따뜻한 밥상을 다른 기관에서 지원받는 음식과 메뉴가 겹치지 않도록 매 이어오고 있는 운정성당 천사회의 밥상을 번 세심하게 살피며 도시락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책임지고 있는 장경임 로사 회장님을 만났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게 제 습니다. 운정성당 천사회는 소외된 이웃과 일 기쁘죠.”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절약된 재료비가 다시 어르신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만 “우리 스스로 천사가 되어 사랑을 나누자”는 마음으로 들고, 지원받은 농산물 하나하나가 정성스러운 반찬으로 시작한 활동이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코로나 다시 태어납니다. 19와 공동체의 변화로 예전보다 활동 규모는 줄었지만, 생산자의 농산물이 두레생협을 거쳐 천사회의 손으로, 천사회의 나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주 두 가 그리고 어르신들의 따뜻한 한 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 이상의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24가구의 어르신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사회는 별도의 성 고양파주두레생협이 생각하는 ‘차별없는 농산물’은 당 예산에 의지하지 않고, 신자들의 후원과 작은 모금을 단순히 모양이나 크기가 조금 다른 농산물을 나누는 데 하나하나 모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소박한 한 끼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오 생산자의 정성이 담긴 농산물이 모양과 크기 때문에 버 랜 시간 이어온 관심과 정성, 그리고 이웃을 향한 따뜻한 려지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다시 쓰일 수 있도록 연결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는 것. 그리고 그 농산물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한 끼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이 밥상을 차리고 이웃 든든한 밥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 안에 고양파주두 을 살펴온 천사회, 따뜻한 밥 한 끼가 사람과 사람을 잇 레생협이 생각하는‘차별없는 농산물’의 의미가 담겨 고, 사랑을 이어가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생산자의 정성이 담긴 농산물은 두레생협을 만 두레생협 농산물이 더해지니, 밥상이 더 풍성해졌어요! 나 지역의 손길을 거쳐 다시 누군가의 식탁에 오릅니다. 천사회의 따뜻한 밥상에 두레생협의 ‘차별없는 농산 좋은 먹거리는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누구나 누릴 수 물’이 더해졌습니다. 천사회는 두레생협에서 지원받은 있어야 합니다. 차별없는 농산물에는 좋은 먹거리를 소중 채소 덕분에 매회 재료비를 7~8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 히 여기고, 그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두레생 다고 합니다. 채소 구입 비용을 아낀 만큼 다른 식재료를 협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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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골 농사月令
영산마을 에서 함께 살기(22)
글샛별
2026년 9월 13일(일) 오늘 오후에 낫으로 고춧대를 잘라 서 며칠간에 고춧대가 마르면 고추밭을 정리 할 예정이다. 고춧대가 여름내 뜨거운 햇빛과 빗물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나무 마냥 굵어 끊 기도 힘들다. 온 힘을 다해 고함과 함께 고춧 4년에 거쳐 하우스와 노지농사로 전업을 하다 보니 농 대를 꺾는다. 고춧대를 자르지 않으면 무성한 잎이 달린 사의 리듬이 잡혀지고 있다. 농한기가 겨울 1~2월인 것 고춧대를 치우기도 힘들어서이다. 하여튼 작년만 하더라 같은데 농산물 출하가 아예 없는 농한기가 9월이다. 수 도 10월 초인 것 같은데 보름을 빨리 정리한 거는 탄저병 확하기 바빠야 하는데 노지도 8월 한달동안 40도 더위 이 와서이고 다른 집에도 나보다 먼저 정리한 집도 있다. 에 이겨낸 채소가 아예 없다. 나만의 농사법이 서툴러서 노지라 하더라도 8월 40도가 넘는 고온에 고추가 수세가 그러기는 하지만 9월 시장의 채소가격도 천정부지로 띠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8월 사순 비로 인해 탄저병이 예년 는 것을 보면 오이며, 애호박이며, 가지가 시장으로 나오 보다 심하게 발병했으리라 짐작한다. 지 않으니 비쌀 거다. 9월 한 달은 농사 달에서 공치는 달 오전에 마지막으로 처형이 고추밭에서 고추 끝물을 따고 인 것은 분명하다. 갔다. 탄저병이 온 자리에서 끝물 홍고추를 수확한다. 오 협업농장 김장거리 출하로 심은 배추와 무도 더위와 벌전내딴것 치고 쓸 만한 것이 1박스 정도이다. 작년까지 레 때문에 8월 22일 배추를 정식한 후에 9월 5일까지 2 는 4물은 수확했는데 9월에 수확하는 2물이 없어져 버려 주에 거쳐서 보식만 하다 보니 9월 10일이 넘어 배추 싹 반수확에 그치고 말았다. 이며 무 싹이 아직도 어리기만 하다. 올해에는 5월부터 날씨가 고온으로 접어들더니 하우스 요새 네팔의 고산 빙하가 녹아 흘러내려 큰 물난리로 재 의 오이며 애호박도 심자마자 진딧물로 수세를 잡기 힘들 앙이 일어난 뉴스가 연일 방송되고 있다. 이 수재가 먼 나 었고, 6월부터 하우스 안의 온도가 40도를 넘어가면서 오 라 얘기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극한폭우 피해의 가장자리 이는 6월 말에 끝내고 애호박은 7월 말에 수확은 끝내 버 인 내 농사 중에서 되지도 않는 여름 작기(5월~ 9월)농 렸다. 작년 대비 1달이 빠른 정리인 거 같다. 사를 개고생하면서 지을 필요 없이 아예 재배를 포기해 뜨거운 한여름인 8월에 작물이 버티다 못해 꽃눈이 피 야 하는 것이 현명한 거 아닌가? 하는 우문(愚問) 속에서 지 못하고 병충해와 함께 시들어 버린다. 그나마 노지의 919기후정의행진(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에 쓸 가지 수확을 기대했는데 40도가 넘는 날씨에 꽃눈도 피 친환경농산물 증정 포퍼먼스에 쓸 친환경 감자를 두레생 지 않으면서 9월 들어서면서 가지도 수확이 없어져 버 산자회로 보낼 예정이다. 렸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영산마을이 전해주는 평화로운 휴식에 감사하며, 땅을 일구는 정성과 결실의 기쁨을 가슴 깊이 품어봅니다.
Shinhwa
화폭에 담은 농사 한 점
작가는 미술대학 졸업 후 30년간 광고 회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깊이 있는 시각적 통찰을 쌓아왔습니 다. 이후 원주생명농업 사회적농업을 통해 호저면 영산골 에서 농업을 접하며, 도시 삶의 내면을 강원도의 정갈한 자연풍경에 중첩시키는 조형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 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사색과 휴식을 작품으로 제안하며, 현재 원주 작업실에서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다듬어가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생생 통신원 소식
8월말에는 지속적인 폭우로 열과의 피해까지 감수 해야 했던 올해입니다. 내년에는 어떻게 농사를 지 안녕하세요. 해남에서 어야할 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땅을 굳건히 지켜가고 샤인머스켓은 별 피해없이 수확을 맞이할 준비를 하 있는 강태민 생산자는 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9월 4일, 김장 배 삽목 나무를 심은 샤인 농가는 이미 수확과 출하를 추를 밭에 정식했습니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다. 여릿여릿한 모종이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찬바 내년 추석에는 조금 더 풍성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람을 맞으며 속이 차오르기까지 앞으로도 정성껏 돌 를 소망해 봅니다. 보고 잘 키운답니다. 해남의 따뜻한 햇살과 바닷바 김민석 통신원 람을 머금고 자란 배추가 올겨울 두레가족의 김장김 치로 맛있게 익어가기를 바라봅니다. 맛있는 해남배추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두레해남
두레한강
한미라 통신원
화천두레
방병섭 통신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 로운 가을이 찾아왔네요. 화 천은 아침온도가 벌써 1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토마 토가 추워져서 아주 천천히 익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일교차에 당도는 많이 올라
두레한강 소식 입니다. 한 낮의 기온이 40도 안 팍으로 이어지며, 뭇생 명들을 무척이나 힘들게 가고 있습니다. 이제 10월초면 토마토 수확이 끝납 했던 계절이 가고, 아침 니다. 일찍 심은 벼들은 추수를 시작했고 가장 늦 기온이 제법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게 심은 흑미는 이제 벼알이 커져가며 새까맣게 익 이제부터 날씨가 좋아지니 여러 채소들의 정식 및 파 고 있습니다. 종은 물론 딸기도 정식을 마쳤으며, 또한 김장 채소 모두 무더운 여름을 견디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도 파종을 완료 하였습니다. 정식된 모든 작물이 잘 자연이 내어주는 것들로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자라 출하가 잘 될수 있도록 기원 해 봅니다. 김기정 통신원 이제 곧 추석이니 가족과 함께 웃음 가득한 추석 명 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두레상주땅모임
참애봄
이수재 통신원
여기는 경북 성주 참외 참 애봄입니다. 곡식이 영그는 가을이 왔네요. 아침, 저녁 으로 선선해서 여기는 조금 씩 내년 농사 준비를 시작하 고 있습니다. 여름내 자라란 풀도 뽑고 땅도 갈고 참외를
폭염의 여름이 지나가고 있 는 캠벨 포도밭은 어느새 낙 엽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유 난히 더웠던 그리고 메말랐 던 7, 8월은 송이가 커지않 맛있게 해 줄 거름도 뿌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아 고 색이 오지않아 마음을 졸 무해 없이 농사가 잘 되기를 빌면서 농사준비를 하고 였었는데, 정작 수확시기인 있습니다. 환절기에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원주생명농업
산안마을
원준희 통신원 추수를 한 달 앞둔 들녘의 벼는 황금빛 알갱이를 가득 품고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 다. 농부의 마음으로 큰 비 나 태풍 없이 이 결실이 무 사히 거둬지기를 간절히 기 도해 봅니다. 아울러 알타리
통신원 생생 리포트
권태관 통신원 유난했던 무더위가 지나가 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일교차를 느끼며 어느새 가 을이 찾아왔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지난 월요일, 우리 농장에 는 귀여운 병아리들의 입추 무, 김장무, 배추, 쪽파, 대파, 갓 등 올겨울 우리의 가 있었습니다. 갓 찾아온 병아리들의 노랗고 뽀송 식탁을 책임질 김장채소들의 파종과 정식 작업도 무 뽀송한 솜털과 삐약거리는 소리가 농장 가득 온기를 사히 마쳤습니다.
더해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원주의 김장채소 작황은 아주 훌륭하지만, 큰 일교차에 병아리들이 혹여나 추울까 보온과 관리 작년처럼 얄밉게 찾아왔던 늦은 장마나 돌발 기상 악 에 정성을 다하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보살 화만 비켜가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자 피고 있습니다. 연의 순리에 감사하며 정성껏 키워내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산안마을의 따뜻한 기운 결실의 계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웃음꽃 피우시 과 함께 풍성하고 편안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 안주현 통신원 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홍천의 56번 국도를 지나치 조봉률 통신원 니 이제 벼들이 고개를 숙이 제주는 채소류 대부분 이 정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정식 이후 비다 운 비가 내리지 않아 밭 이 많이 메말라 있습니
올레팜
강원유기농
고 겸손해지라 말하고 있습 니다. 하지만 생존의 밭은 마지막 더위와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포기생채는 이열치열 행군 다. 농작물이 뿌리를 잘 내리고 자라기 위해 지금은 을 하듯 더위에 맞서고, 양상추는 마지막 더위와 맞 무엇보다 반가운 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짱뜨다 지친 이파리가 생채기가 나고, 오이는 노균 과일도 올해 낙과가 많아 전체적인 수확량은 평년보 병과 사투를 벌이며 노아의 방주처럼 위로만 위로 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쉬움은 있 만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와중에도 노란 오 지만, 반대로 비가 적고 햇볕 좋은 날이 이어지면서 이 암꽃이 수줍어 고래를 쌀짝 돌리고 열매를 맺고 올해 감귤은 당도가 높고 맛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있네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극조생감귤은 10월 중순 생강은 10월의 보랏빛 수확을 기다리고 있고요, 한 경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할 예정입니다. 수확량은 조 가위 전에 나와야 될 무, 양배추가 없어 아쉬운 9월 금 아쉬울 수 있지만, 그만큼 맛있게 익은 제주 감귤 이 이렇게 또 가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이 첨은 아닌 을 조합원분들께 보내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 데 또 분명 첨인 듯 저렇게들 최선을 다해 힘들고 설 니다. 채소에는 촉촉한 가을비가, 감귤에는 달콤한 레고 있는 강원유기농의 가을입니다. 가을 햇살이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함께 읽는 책
별난 기업으로 지역을 살린 아르들렌 사람들
김준영 (큰바위식품)
글
그들은 농부처럼 폭풍이 와도 자기 몫의 일을 끝까지 해내며 이 책은 프랑스 산악지대 작은 마을 버려진 방직 공장에서 시 당장의 수익보다 지속가능성을 생각했다. 장인처럼 자신의 기술 작된다. 이미 쇠퇴 되어 사양 사업이 된 양모사업, 지붕마저 다 을 계속 갈고 닦았다. 도구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였으며 품질 무너져 절대 가동될 수 없을 것 같았던 멈춰버린 방직 공장이 운 을 높이기 위한 모험도 마다하지 않았다. 상인처럼 시장의 힘을 명처럼 꿈을 가진 젊은이들을 만난다. 이 젊은이들의 순수한 열 이해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사람들이 그 정이 쓰러져가던 방직 공장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점점 사 것을 알아보고 선택하도록 끊임없이 알리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 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가 쇠퇴해 가는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었다. 나섰다. 시장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힘을 자신 그리고 그 일자리는 박물관, 서점, 카페, 음식점으로 확대되어 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예술가처럼 상상했다. 도시 사람들을 불러들였다. 프랑스 아르들렌 노동자 협동조합의 돈과 권력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좋고, 아름답 40여년 역사이다. 그들은 자본주의를 떠나 완전히 다른 세상을 고, 인간적인 것을 함께 빚어갔다.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보다, 자본주의라는 현실 속에서 자신들의 아르들렌의 생존은 이 네 가지 힘을 조화롭게 품었기에 가능했 방식으로 살아갈 방법을 찾았다. 그 말을 그들은 책에서 이렇게 던 것 같다. 농부처럼 성실히 땅을 빚어 현장을 가꾸어 내고, 장 표현한다. “탐욕스러운 식료품점 주인이 되지 않고도 자본주의 인처럼 섬세히 실력을 쌓았으며, 상인처럼 시장을 이해하고 자 경제 속에서 작은 배를 잘 조정해나갈 수 있다”
신들의 가치를 팔기 위해 애썼고, 예술가적 상상력으로 자신들 그들에게 기업은 생계를 위한 수단이면서 동시에 삶을 만들어 의 일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가는 공간이었다. 삶과 일을 억지로 분리하지 않고, 가족과 일, 소비와 문화, 교육과 여가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삶을 고민했다. 이 책을 읽으며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조합원 사이의 권한과 책임을 가능한 한 평등하게 나누고, 의사 되었다. 기업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기업이 존재함으로써 얻게 결정자와 실무자 사이에 높은 벽을 만들지 않았다. 그들이 이러 되는 것은 무엇이고 잃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기업의 득 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책에 나오는 이 질문 때문이었 과 실은 궁극적으로 어떤 가치를 향해 가는 것일까. 그 가치는 던 것 같다.
우리를 어떤 미래로 이끌게 될까. “과연 이익을 너무 강요해 인간이 도구화 되는 기업의 모습에 아르들렌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상적이고 추상적으로 들릴 수 서 벗어날 수 있을까?” 기업은 이윤을 만들어야 한다. 이윤이 도 있겠지만 그들 역시 시작부터 거창한 답을 가지고 있었던 것 없으면 좋은 가치도 오래 지속될 수 없다. 하지만 이윤이 기업의 이 아니라 한 걸음씩 걸으며 실체를 만들어갔다. 버려진 공장 목적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르들렌 사람 과 양모라는 작은 자원에서 시작해 현실과 부딪히며 자신들의 들은 이윤을 사람과 제품, 지역과 가치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방식을 빚어갔다. 줄타기 곡예사처럼 위태로운 순간도 많았지 힘이지, 모든 것을 판단하는 최종 기준은 아니라는 생각을 견지 만 그들은 때론 농부처럼 때론 장인과 상인처럼 때론 예술가처 하는데 성공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아르들렌 사람들은 자신들을 럼 삶의 터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 농부, 장인, 상인, 예술가로 표현한다.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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