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소식」 202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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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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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양양문인협회
가을 들녘에 서서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홍해리
홍해리
표지 ‘쏭이’와 함께 즐기는 양양 송이연어축제의 생생한 순간을 담았습니다.
양양소식 377호 2026년 10월호 발행일 2026년 10월 1일 발행인 양양군수 기획 · 편집 기획예산과 홍보팀
(필명) 충북 청주 출생(1942). 1969년 시집 「투망도投網圖』를 내어 등단. 시집으로 『황금감옥』, 『독종』, 『비밀』, 『치매행致梅行』 외 다수 시선집 『시인이여 詩人이여』, 『洪海里는 어디 있는가』, 『마음이 지워지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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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희망
양양
의기
16 의회소식 • 제300회 양양군의회 정례회
열린 양양
20 정보 꾸러미 24 문화마당 25 정이 넘치는 양양 • 나눔의 기쁨
4 살기 좋은 양양 • 늦게 잡은 연필, 다시 쓰는 인생 양양군 문해교실, 배움으로 되찾은 것들 7 양양고 동문 릴레이 인터뷰 ⑨ • 외과의사 이창신
10 함께 하는 양양 • 양양사람들은 어디서 가을을 만날까?
13 양양소식 • 팀 ‘고고(GOGO)양양’, 레전드리그 첫 시즌 출전 • 벼 수확철 콤바인 임대사업 본격 추진 • 양양 여성농업인 ‘파도타는 비치걸즈팀’ 동상 수상 • 치매안심가맹점·치매극복선도단체 신규 지정 • 남문리 새한공업사~구터미널 구간 인도 설치 완료 •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 • ‘38선을 걷다-38선 숨길 역사 트레킹’ 첫 개최 • 양양 청년들의 새로운 공간, 청년센터 조성 •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인식개선 행사
18 향토사 이야기 • 양양을 사랑한 사람들-양양의 풍광을 노래한 조선 시인 이해조
26 공익광고 • 2026 양양군 읍민 한마당 큰잔치·면민 한마음축제 • 알고 가면 더 즐거운 2026 양양송이연어축제 • 2026년 양양송이연어축제
2026 양양소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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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문해교실, 배움 으로 되찾은 것들
평생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말들이 있다. 부모님께 못다 한 인사, 스스로에게 건네고 싶었던 칭찬, 함께 걷는 이에게 전하고픈 고마움. 양양군 문해교실(찾아가는 문해배달강좌 ‘행복교실’) 학습자들은 글을 배우자 처음으로 그 말들을 글자로 옮겼다. 누군가에게 글자는 너무 익숙한 일상이지만, 누군 가에게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새로운 세상이다. ‘2026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열린 성 인문해교육 시화전·엽서쓰기 대회. 그곳에 담긴 작품과 사연을 따라, 배움으로 다시 피어난 세 사 람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영덕리 행복교실 이연옥 학습자 — 「고추밭과 연필」
“호미 잡던 손으로 연필을 잡으니, 세상이 다르게 보여요”
2024년, 영덕리 행복교실은 학습자 수가 부족해 문을 닫았다. 이연옥 학습자는 가장 아쉬워한 사람 중 하나 였다. 이웃들이 함께 배우러 왔으면 하는 마음이 컸지만, 정작 자신이 한글을 잘 모른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그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 침묵의 시간을 채워준 건 2025년 매주 한 번씩 가정을 찾아온 자원봉사자 이순희 교사의 개별 지도였다. 그리고 2026년, 학습자 인원이 채워지며 영덕리 행복교실은 다시 문을 열었다. 평생 호미만 잡고 고추밭을 일구며 살아온 손. 그 손에 처음으로 연필이 쥐어졌을 때를 그는 이렇게 떠올린다. “참 신기했어요. 늘 호미를 잡던 손인데 그 손으로 연필을 들고 글씨를 쓰고 있으니까요. 아는 글자가 하나씩 생기니까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글씨들도 눈에 들어오고,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렇게 완성한 시화 「고추밭과 연필」은 지난 9월 16일, 동해에서 열린 ‘청춘만개’ 행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지사상(대상)을 수상했다. “못다 채운 어린 나의 시간을 담아봅니다”라는 작품 속 문장처럼, 그는 이제 자신 의 손으로 지나온 시간과 새로 시작한 시간을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
“보고싶습니다 엄마” 상복리 행복교실 도영자 학습자 — 「엄마」
‘청춘만개’ 행사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연옥 학습자의 작품 「고추밭과 연필」
시화전과 함께 진행된 엽서쓰기 부문에는 배움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담은 글들이 모였다. 그중에서 도 도영자 학습자가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쓴 엽서는 읽는 이의 마음을 오래 붙잡는다. “세월 못 만나서 고생만 하시고 천국에 가서 잘 계시지요? 엄마, 지금은 세월이 좋아져서 나라에서 용돈도 주고 문해학교도 생겨서 사각모자도 써 봤어요. 정말로 꿈같아요.”
젊은 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세월을 지나, 뒤늦게 문해교실에서 이룬 작은 졸업. 그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사람은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어머니였다. “우리 구남매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아무 걱정 마 시고 행복하게 잘 계세요, 보고 싶습니다.”라는 엽서 속 인사는, 배움이 글자를 넘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힘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한 글자씩 익혀가는 시간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넓혀주고, 마음속에만 머물던 이야기를 바깥으로 꺼내게 한다.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담은 딸의 마음이 어머니께 닿았기를 소 망한다.
작품 「엄마」
학사모를 쓴 도영자 학습자의 모습
“영원한 할멈과, 책가방 매고 공부하러 갑니다” 도리 행복교실 김준용 학습자 — 「행복교실 가는 날」 “제가 초등학교 4학년까지밖에 못 다녔어요. 그냥 말만 하면서 살았던 거죠. 그러다 2년 전에 문해교실을 접하고 김선래 문해교사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이렇게 시도 쓰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살아온 세월을 지나, 이제 그는 시를 쓴다. 지난해까지는 나란히 걷던 길을, 할머니의 건강 문제로 올해는 혼자 걷는 날이 많아졌다. 그래도 김준용 학습자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그 옆자리가 있다. 마을회관이 자 경로당이 곧 학교가 되는 날, 그 설렘 가득한 마음을 이렇게 적었다. “마을회관, 경로당이 학교랍니다. 선생님도 보고 싶고, 어른신 학생들도 보고 싶네요. 걸음을 재촉하네, 영원한 할멈과. 책가방 매고 공부하러 갑니다.”
오늘은 무엇을 배울까 하는 두근거림, 길옆에 핀 코스모스와 접시꽃을 바라보며 걷는 발걸음. 혼자 걸어도, 시 속에는 언제나 ‘영원한 할멈’과 함께다.
작품 「행복교실 가는 날」
“행복교실이라는 이름의 이유” 글자보다 큰 것을 가르치는 곳, 행복교실
김준용·전명자 학습자 부부의 모습
이연옥 학습자에게 연필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도구이고, 도영자 학습자에게 글자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 음을 전하는 길이 됐다. 김준용 학습자에게 행복교실은 기다림과 설렘이 있는 또 하나의 학교다. 한때는 "한글을 모른다"는 말조차 부끄러워 삼켜야 했던 이들이었다. 이제 그 손으로 자신의 이름을, 못다 한 안부를, 함께 걷는 발걸음을 적어 내려간다. 세 사람의 작품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는 공통된 마음이 흐른다. 배우고 싶다는 마음, 직접 써보고 싶다는 용기, 그리고 오늘보다 조금 더 나아지고 싶다는 기쁨이다.
양양군 행복교실은 글자를 배우는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름과 이야기를 다시 써 내려가는 배움 의 자리다. 연필 끝에 담긴 작은 글자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일상을 바꾸고, 그 변화는 가족과 이웃, 마을을 향 해 천천히 퍼져나간다. 오늘도 누군가는 밭에서 돌아와 연필을 고쳐 쥐고, 누군가는 책가방을 챙겨 길을 나선다. 그렇게 한 글자씩 채워가는 하루 속에서, 새로운 배움의 계절이 다시 피어나고 있다.
“생명을 향한 선택” 외과의사 양양고 58회 동문
아름다움 대신 택한 생명의 무게 중증외상센터 를 지키다.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때로 아주 사소한 순간의 결심에서 시작된다. 성형외과를 고민하던 어느 날 밤, 응급수술을 마치고 찾은 설렁탕집에서 외과의사의 길을 결심한 양양고 58회 이창 신 동문. 아름다움을 만드는 수술보다 생명과 직결된 수술 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그를 중증외상센터까지 이끌었다. 양양에서 의사가 되기까지, 그리고 생사의 현장에서 배운 것들. 이창신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이창신
안녕하세요 「양양소식」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양양초등학교, 양양중학교, 양양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창신이라고 합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외과전문의가 되었습니다. 이후 추가로 중증외상 세부전문의까지 수련하고, 현재는 군복무중이라 국군외상센터에서 근무 중입니다.
Q2
학창시절 EBS 장학퀴즈에 양양고 대표로 출연.
양양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어떤 학생 이셨나요? 유년시절에는 잠시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 니다. 그런데 살다 보니 개그에는 재능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고, 공부는 제가 나쁘지 않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잘하는 거 하자 는 생각으로 공부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지금은 양양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신 손우영 선생님께서 제가 고등학생 때는 기숙사 담당 선생님이셨어요. 진짜 엄청 무서우셨 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재석님과 박명수님이 양양터미널에서 무한도 전을 찍고 계신다는 거예요. 2011년 무한도전 달력특집 촬영 때문이었습니다. 자율학습 시간이었는데, 반 친구 중에 한 명이 "반 전체가 다 유재석 보려고 도망쳤다고 하면 손우영 선생님도 어이가 없어서 넘어가 시겠지만, 일부만 도망치면 크게 혼날 것"이라며 반 친구들을 선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사실 알아주 는 무도키즈지만, 9월 모의고사를 앞둔 시점이라 공부가 하고 싶더라고요. 그렇지만 친구들과의 의리는 지켜야 할 것 같아 혼자 화장실에 숨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예상과 다르게 다음 날 다 같이 단 체 기합을 받았습니다. 손우영 선생님, 잘 지내시죠?(웃음)
Q3
외과의사의 길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사실 의사가 진료과를 정할 때는 생각보다 얼렁뚱땅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몇몇 훌륭하신 분 들은 비전을 가지고 진료과를 정하시겠지만, 저는 평범한 사람이라 그러진 못했습니다. 인턴 중반까지만 해도 동아리 선배가 뽑아주신다고 해서 인기과인 성형외과에 지원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 수님들과 전공의 형님들 자리에 불려다니며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저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 았습니다. 저부터가 외모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고,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만 있다면 몸에 흉터가 생기 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흉부외과 인턴 시절 밤새 응급수술을 하고 전공의 선생님과 병원 앞 설렁탕집을 간 적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앞 설렁탕집인데 맛집이니까 꼭 가보십쇼.) 거기서 사람을 살리는 수술에 대해 이 야기를 하다가, '생명과 직결된 수술을 할 수 있는 과를 가자!'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원할 과들이 다 정해진 후반기라 선택지가 많지 않았고, 그래서 사람을 살리는 수술을 할 수 있으면서 예나 지 금이나 지원자 미달인 외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Q4
외과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외과 및 중증외상 세부전문의 수련을 했던 곳이 영화 '범죄도시'의 모델이 된 지역입니다. 그렇다 보니 험하게 다치신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기억에 남는 환자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치료 잘 받고 퇴원하신 분들은 오히려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문득문득 생각나는 분들은 돌아가셨던 분들 같습니다. 특히 아쉬움이 남는 경우들이 그렇고요. 돌아가신 환자분들을 되짚어보며 어떻게 하면 살았을지 생각해 보는 것은 상당히 괴로운 일입니다. 하 지만 저는 아무리 괴롭더라도 계속 복기를 해봐야 한다는 주의인데요. 그게 중증외상외과 의사로서 발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환자분들에 대한 예의라고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복부장기에 구멍이 나서 오신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이미 암세포가 전신에 퍼져 시한부 판정을 받으신 분이었습니다. 구멍을 겨우 찾아 꼬맨다 해도 수술 자체가 너무 힘들었고, 결국 3개월 정도 입원해 계시는 동안 네 차례나 재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돌아가셨고, 그 할머니가 종종 생각 이 납니다.
중증외상환자 이송을 위한 헬기 훈련 현장
Q5
양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경험이 현재의 삶이나 가치관에 영향을 준 부분도 있을까요? 양양 친구들은 다 공감할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희는 도시 사람들이 '초등학교 친구', '중학교 친구', ' 고등학교 친구' 구분하는 걸 이해를 못 하지 않습니까. 그냥 친구잖아요. 한 번 엮이면 지독하게 엮일 수밖 에 없는 관계인데, 장단점이 있겠지만 요즘 들어서는 장점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해요.
한 사람의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를 다 알고 있는 사이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점점 깨닫고 있는 것 같습 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양양 동창 친구들한테 먼저 연락도 자주 하게 되고, 러닝이라는 취미도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같이 대회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양양의 모습들은 이런 동창들인 것 같아요.
Q6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양양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 한돈 마라톤 대회에서 돼지코스튬을 입고 있는 이창신 동문.
“돈 많은 백수가 되어서 책만 많이 읽으면서 살고 싶습니다.” 라는 솔직한 의견은 지역소식지에 적합하 지 않겠죠. (웃음) 저도 아직 어려서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변하곤 하는데요, 지금의 저를 기준으로 말 씀드리자면 같이 일하기 편한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중증외상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워낙 긴박하고 동시에 여러 가지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팀으로 진료를 해야 합니다. 그 팀의 분위기가 좋고 손발이 잘 맞아야 진료 결과도 우수하게 나오는 것 같아서 요 즘은 같이 일하기 편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Q7
마지막으로 양양고등학교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오토바이를 안 탔으면 좋겠습니다. 또 양양에 바닷가나 계곡이 많은데 다이빙 같은 것도 안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전동 킥보드도 안 탔으면 좋겠어요. 안전을 챙기는 데에는 과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양양 사람들은
천주교 양양성당
시작점
월리
송이밸리자연휴양림
구탄봉
석계리
부소치재
구탄봉 & 디모테오 순례길 코스
어디서 가을을 만날까?
전체코스
제 1코스 양양성당~부소치재 [총 11km, 약 3시간 소요] 제 2코스 양양성당~안골 명지리 [총 18km, 약 6시간 소요]
한천산
안골
종점
38선 북쪽 (양양성당 출발) 남대천 신교 고노골 구탄봉 삼받이재 예수고난회 부소치재 성글라라 수도원 영복산 38선 남쪽 (명지리 안골)
설악산 너머, 천천히 걸으며 만나는 양양의 가을
가을이 오면 사람들은 단풍을 찾아 산으로 향한 다. 양양에도 설악산이라는 이름난 명소가 있지만, 꼭 유명한 산을 찾아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평소에는 무 심히 지나쳤던 길,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동네 뒷산 에 양양만의 가을이 숨어 있다. 이번 가을, 양양의 숨은 풍경을 찾아 구탄봉과 디 모테오 순례길을 단풍이 들기 전 미리 걸어 보았 다. 두 곳 모두 걷는 데 큰 부담이 없으면서도 산 세가 아름답고, 걸음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 곳곳에 있었다. 천천히 걸으며 양양의 산과 숲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이 길을 양양에 사는 사람들과 양 양을 찾는 모든 이에게 꼭 한 번 걸어 보기를 권하 고 싶다.
아홉 번 오르고 아홉 번 탄식했다는 곳
구탄봉
구탄봉이라는 이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려시대의 지술가 도선이 오대장맥을 타고 내려오다 이곳의 산세를 바라보며 반드시 명당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고 한다. 그 명당을 찾기 위 해 아홉 번이나 산에 올랐고, 그때마다 아홉 번 탄식했다는 데서 구 탄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이름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산을 바라보니 구탄봉의 풍경이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구탄봉은 송이밸리자연휴양림과 연결되어 있다. 목재문화체험관을 바라보며 왼쪽으로 조성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작은 데크가 나온다. 데크 갈림길에서 짚라인 승차장 반대편 길로 올라가면 전망 대에 닿는다.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주변의 나무와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에 눈길 이 머물지만, 어느 순간 시야가 탁 트이면서 양양읍 시가지와 멀리 펼쳐진 동해 바다, 그리고 설악산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지금의 도로와 건물이 없던 옛날, 도 선이 이곳에서 바라보았을 산세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잠시 상상해 본다. 구탄봉에 올랐다면 양양의 산과 바다, 읍내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 는 순간을 놓치지 말고 휴대전화 카메라를 꺼내 파노라마 사진 한 장쯤은 꼭 남겨 보자.
구탄봉은 양양 바람길 코스 중 하나로, ‘고고양양’ 앱을 활용하면 스탬프 투어를 완성해 가는 소소한 재미도 누릴 수 있다. 길이 비교 적 완만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걸을 수 있으니, 올가을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다.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기억의 길
가을
이번 , 가까운 길에서 만나는
디모테오 순례길
구탄봉과 이어지는 디모테오 순례길은 이광재 디모테오 신부가 피 난민들이 안전하게 38선 이남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와 주다가 순교한 것을 기리기 위해 2011년에 조성된 길이다. 총 18㎞에 이르는 이 길에는 우리 지역의 아픈 역사와 자유를 찾아 길을 나섰 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남아 있다. 38선을 가로지르는 트레킹 명소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디모테오 순례길 중간에 있는 오상영성원에 주차하고 그 주변을 걸었다. 오상영성원을 둘러싼 숲길에는 중간중간 벤치가 놓 여 있어 쉬어 가기 좋다. 느린 우체통도 있어 미래의 나에게,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나무가 우거진 산길을 따라 걷고, 고요한 숲의 공기를 마시며, 때로 는 발걸음을 멈춰 주변 풍경을 바라본다. 이 길에서 만나는 고요한 숲의 소리를 함께 느껴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QR코드에 영상을 담아 보았다. 이 길의 가을은 화려함보다는 고요함에 가깝다. 숲 사이로 부드럽 게 내려앉는 햇살,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천천히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이 깊어지고, 평 소에는 지나쳤던 주변의 작은 풍경에도 눈길이 간다.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를 찾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고 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이 순례길 을 만나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양양
구탄봉과 디모테오 순례길을 처음 걸으며 느낀 것은 양양의 가을이 꼭 멀리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익숙 한 지역 안에도 아직 가 보지 못한 길이 있고, 그 길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가 함께 있었다. 가을은 짧아서 더 소중하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날을 기다리기 보다 어느 맑은 날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서 가까운 산길을 걸 어 보자. 구탄봉에서 양양의 산과 바다를 바라보고, 디모테오 순례 길에서 숲의 고요함과 역사의 흔적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누군가에게는 처음 만나는 양양의 풍경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오래 도록 기억에 남을 산책이 될 것이다. 올가을, 양양 사람들의 발걸음 이 닿는 곳에서 저마다의 가을을 만나 보기를 바란다.
카메라로 QR코드를 찍으면 가을 숲의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팀 ‘고고(GOGO)양양’, 레전드리그 첫 시즌 출전 양양군 대표 바둑단, 2026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참가
양양군 바둑단 ‘고고(GOGO)양양)’이 2026 쏘팔코 사놀 레전드리그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 다. 지난 9월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 한 고고(GOGO)양양은 김영삼·김영환·김일환·류시 훈 9단으로 선수단을 구성하고 조대현 9단이 감독 을 맡았다. 9월 18일 개막한 이번 레전드리그에는 총 8개 팀 이 참가하며, 더블리그 방식으로 팀당 14라운드
벼 수확철 콤바인 임대사업 본격 추진 20대 콤바인 배치해 농업인 적기 영농 지원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농업인의 적기 영농을 돕고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콤바인 임대사업’ 을 추진한다. 군은 9월 5일부터 10월 23일까지를 ‘농기계 중점 임대기간’으로 정하고, 추석 연휴를 제외한 주말과 휴일에도 운영한다.
총 20대의 콤바인 가운데 14대는 수확 수요가 많 은 읍·면에 우선 배치하고, 나머지 6대는 농업기술 센터 임대사업소와 남·북부 분소에 예비 장비로 비 치한다. 또한 콤바인 고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1명의 기동처리반을 운영하고, 자가 운송이 어려운 영세농업인을 위해 읍·면별 운반인력 5명을 배치한다.
문 의 I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업기계팀 ☎033-670-2478
총 56경기의 정규리그를 진행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양양군은 고고(GOGO)양양 의 레전드리그 참가를 통해 양양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의 바둑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문 의 I 교육체육과 스포츠마케팅팀 ☎033-670-2732
양양 여성농업인 ‘파도타는 비치걸즈팀’ 동상 수상 전국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서 기량 발휘
양양군 여성농업인으로 구성된 ‘파도타는 비치걸즈팀’ 이 전국 규모 농기계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9일 전주시에서 열린 ‘제2회 여성농업인 농업기계 챌린지’에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해 출전 한 양양군 팀은 보행관리기, 반자동정식기, 콤바인 상차 등 주요 농기계 조작과 안전 역량에서 높은 평 가를 받았다.
참가자 4명은 지난 6월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 전 연습을 이어왔으며, 전문교관의 1:1 밀착 교육을 통해 현장 숙련도와 안전 역량을 높였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성농업인을 위한 전문 농기계 교 육과 맞춤형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 의 I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업기계팀 ☎033-670-2478
치매안심가맹점·치매극복선도단체 신규 지정 가맹점 3개소·선도단체 2개소 참여로 치매 안전망 강화
남문리 새한공업사~구터미널 구간 인도 설치 완료 240m 인도 개설로 보행 안전·교통 편의 개선
양양군이 남문리 새한공업사부터 구터미널까지 이 어지는 구간의 인도 설치 공사를 완료해 주민과 보 행자의 통행 환경을 개선했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인도가 설치되지 않고 불법 주차가 발생해 교통사 고 위험과 보행 불편이 이어졌던 곳으로, 군은 약 2억 원을 투입해 연장 240m 규모의 인도를 개설 했다. 이와 함께 양양군청 방면에서 양양터미널 방면으 로 이동할 때 직진 차량이 차로를 변경해야 했던 문제를 해소하고, 터미널 방면에서 군청 방면으로 이동할 때 좌회전과 직진 차로가 분리되지 않아 발 생했던 상충 우려도 개선했다. 도로 간 주행 경로 에 맞춰 차로 선형을 조정해 도로 시설물의 안정성 을 확보하고 전반적인 교통환경을 개선했다.
문 의 I 도시계획과 도시개발팀 ☎033-670-2421
양양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 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치매안 심가맹점 3개소와 치매극복선도단체 2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새롭게 지정된 치매안심가맹점은 강원컴넷, 봉희 당, 헤이카페, 치매극복선도단체는 유화아파트 경 로당과 양양군보훈단체협의회다. 이들은 치매파트 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환자 조기 발견과 실종 예 방, 인식 개선 등에 동참한다. 특히 치매안심가맹점 은 치매 어르신을 임시 보호하고 치매안심센터나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연락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 망 역할을 수행한다.
문 의 I 양양군보건소 건강관리과 치매관리팀 ☎033-670-2565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로 따뜻한 나눔 실천
양양군자원봉사센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 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 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9월 22일 양양읍 소재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한 양양자원봉사대 회원 30여 명은 생활쓰레기 수거, 집 안팎 정리, 전기시설 점검 등 주거환경 정비에 힘 을 보탰다. 양양군자원봉사센터는 매년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 구를 발굴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 의 I 양양군자원봉사센터 ☎033-671-1926/670-2246
‘38선을 걷다-38선 숨길 역사 트레킹’ 첫 개최 38선 숨길 따라 만나는 양양의 역사와 가을 양양군 현북면에서 38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 는 ‘38선을 걷다-38선 숨길 역사 트레킹’이 10월 3 일 38평화마을과 38선 숨길 일원에서 처음 열린다. 트레킹은 38체험관을 출발해 38평화마을 안길과 송이길을 거쳐 돌아오는 5.7㎞ 코스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양양은 6·25전쟁 당시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 한 역사적 장소로, 참가자들은 가을빛으로 물든 마 을길과 38선 숨길을 걸으며 당시의 역사와 지역 주 민들의 생활상을 되새길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북 공연, 군부대 전투복·장비 전시 및 체험, 지역 먹거 리 판매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문 의 I 현북면사무소 총무팀 ☎033-670-2684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인식개선 행사 주민 2,500여 명 참여…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
양양군 치매안심센터가 제19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치매인식 개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및 가족, 지역주민 등 2,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치매극복 걷기 챌린지와 힐링체험, 치매인식개선 홍보 캠페인, 희망나무 꾸미기, 함께하는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걷기 챌린지에는 907명이 참여해 796명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했으며, 치매안심센터 분소에서는 보드게임과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양양 청년들의 새로운 공간, 청년센터 조성 청년정책위원회 출범…청년정책 추진 기반 마련
양양군이 지역 청년을 위한 거점 공간인 ‘청년센터’ 를 조성하고 청년정책위원회를 출범해 청년정책 추 진에 본격 나선다. 군은 기존 송이연어푸드디자인센터를 리모델링해 정책 정보 제공과 상담, 교육, 교류 등을 지원하는 청년센터를 조성한다. 올해 12월까지 내부 리모델 링을 마치고 2027년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3월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할 청 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9월 23일 첫 간담 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공무 원 5명, 군의원 1명, 민간 청년위원 5명 등 총 11명 으로 구성됐다.
문 의 I 경제에너지과 경제일자리팀 ☎033-670-2708
문 의 I 양양군보건소 건강관리과 치매관리팀 ☎033-670-2854
제300회 양양군의회 정례회(2026. 9. 1. ~ 9. 11. / 11일간)
「군정질문 53건
… 주민 생활과 지역 현안 점검」
양양군의회(의장 최선남)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제300회 정례회를 열고 군정질문과 예산· 조례안 심사 등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6명의 의원이 총 53건의 군정 질문을 실시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조례심 사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2025년도 예비비 지 출 승인안·결산 승인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 례안 등 총 22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제1 차 본회의에서는 「양양군 접경지역 지정 촉구 건의 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접경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9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군정질문에서는 6명의 의원이 총 53건의 질문을 통해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주 요 사업의 추진상황과 주민 생활과 관련된 현안을 살폈다. 고정순 부의장은 공정한 인사체계와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 전보인사의 필요성을 살피고, 공모사업의 철저한 사전검토와 사후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통시장의 위생적인 환경개선과 체육시설의 반복적인 누수· 하자 문제를 지적하고, 양양학사의 재정 건전성과 수도권 외 대학에 진학한 지역 대학생 지원간 형평성 문제도 짚었다.
고교연 의원은 사계절 축제도시 조성과 낙산·남대천·양양읍을 연계한 구체적인 관광·경제 활성화 방안을 점 검하고, 접경지역 지정 및 군사 규제 완화를 위한 우리 군의 계획과 대응 노력을 살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 등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최근배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및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인구감소 대응 정책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한 단 양면옥 골목과 송이·연어 푸드디자인센터를 활용한 상권 활성화, 양양경찰서 조기 건립 추진상황, 양양읍 공 중목욕탕 부재에 따른 대안,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안미영 의원은 관내 연수원 편의시설의 주민 개방과 지역상생협약 제도화 필요성을 살폈다, 또한 부서별로 분 산된 청년정책 통합·지원 창구 마련과 성과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 및 온라인 판로 확 대, 동해북부선 개통에 대비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과 함께 농림어가 소득 증대, 청년농업인 정착, 성수기에 대비한 하수처리 현황과 남대천 수질관리 등을 점검했다. 전유성 의원은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중장기 인구정책 추진과 전통시장과 연계한 수산시장 조성과 함께 청 년어업인의 유통·가공·판매 기반 마련을 제안했다. 청년·신혼부부 주거·생활지원 및 청년 창업 지원체계를 살
피고, 어업인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그물건조장 등 어업지원시설의 필요성도 짚었다. 신선애 의원은 낙산지구 개발에 따른 주차대책을 점검했다. 또한 양양종합여객터미널 공영주차장의 운영 실태 를 살피고 주차요금 감면 및 무료 회차시간 보장 등 공공성 강화 방안을 요구했다.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비한 우리 군의 대응 상황을 살피고,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 재정 효율성과 민생사업 점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교연, 간사 최근배)는 9월 7일부터 9월 11일까지 운영됐으며, 제5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비비 지출승인안,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6년도 제3회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원안가결 했다. 총 4,779억 원 규모로 제출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고려한 심사결과 6억 2,460만 원을 삭감하고, 해당금액을 예비비로 편성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삭감 내역은 세종사무소 협력관 관사 매입비 6억 원과 역대 읍·면장 전자액자 영상 제작·설치비 2,460만 원이다.
심사 과정에서는 읍·면별 생활민원 예산의 형평성과 사업 선정기준을 명확히 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불편 해소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양양종합여객터미널 주차요금의 적정성, 지역사랑상품권 선착순 판매방식 개선, 산간지역 택배지원 개선, 노후 청소차량 교체, 빈집 정비 등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서도 꼼 꼼히 살폈다. 아울러 재해취약지역의 선제적 정비와 제설 대책, 임대농기계 사업 확대, 하수도 정비사업의 차 질 없는 추진 등을 주문하고, 한정된 예산이 주민 생활과 지역 현안 해결에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것 을 강조했다.
군민 생활을 뒷받침할 조례안 7건 의결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최근배, 간사 고정순)는 9월 1일 제1차 위원회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5건(양양군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양양군 농업재해복구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양양 군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및 집행부 발의 조례안 2건(양양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양군 지역건설근로자 우선고용 및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 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심사하고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했다. 양양군의회는 이번 조례 제·개정을 통해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제도적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입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군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정 주요 현안과 예산·조례안 등을 살피고, 「양양군 접경지역 지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 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앞으로도 양양군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바탕으로, 군정이 합리적이고 책 임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되고, 소중한 세금이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 통하며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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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先祖) 중 어느 분이 양양의 명승을 가장 널리 알리려고 했을까. 우리 고장은 오랜 역사 와 빼어난 풍광을 갖추어 예부터 시인 묵객들이 이곳에 대하여 적지 않은 시를 남겼다. 고려 때 강원도존무사였던 안축(安軸)과 조선시대 강원 도관찰사 정철(鄭澈)은 각각 <관동별곡>에 양양 을 소개하였고 조선의 숙종과 정조도 낙산사에 대한 시를 남겼으며 율곡 이이, 사명대사 유정, 한때 양양에서 은자(隱者)로 살았던 김시습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양양을 노래했다.
작품의 질과 양으로 볼 때 양양 부사를 지낸 이 해조의 공로가 으뜸이라 할 만하다. 이해조(李 海朝, 1660∼1711)는 조선 숙종 때인 1709년 2월에 부임하여 1710년 5월까지 1년여 근무하 면서 양양의 곳곳을 조사하여 30곳의 명소를 발굴, 직접 시를 지었고 당대의 명문장인 김창 흡(1653~1722)에게서 화답시를 받아 총 60수 의 오언율시(五言律詩) <현산삼십영(峴山三十 詠)>을 『명암집(鳴巖集)』에 남겼다.
왜 그의 작품을 높게 평가하는가. 우선, 시를 짓게 된 동기와 목적에서 그의 양양 사랑을 느 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양의 풍광을 유려한 문 장으로 치장하면 그 아름다움을 백배로 늘릴 수 있고, 와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시를 읽으면 이 곳에 관심을 가질 터이니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양양을 사랑한 사람들
양양의 풍광을 노래한 조선 시인 이해조(李海朝)
명암집 표지
시를 지어야겠다고 <현산삼십영> 서문에서 밝 히고 연작시로 명승 명소를 읊었다.
작품성 또한 뛰어나다. 경치와 이야기와 감정 이 시 속에서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 수 한 수에서 풍광은 물론 시인이 느낀 정서를 맛보고 문화 역사적 배경을 읽어낼 수 있다. 이해조는 명승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발견자의 시선으로 풍광과 역사와 감흥을 시로 형상화했고, 김창흡 은 해석자의 시선으로 명승에 얽힌 고사와 전승 과 상상으로 시 세계를 확장하였다. 이해조의
시도 걸출하지만 조선 시단(詩壇)의 대가인 김 창흡이 협업함으로써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 를 높였을 뿐 아니라 문학적 권위도 갖추었다고 하겠다.
이해조가 발굴한 시의 소재 또한 참신하다. 그 는 기왕에 잘 알려진 명소뿐 아니라 흔히 다루 지 않은 곳에 관심을 가졌다. 죽도의 돌절구, 남 대천, 무산(巫山), 쌍호, 냉천, 현산, 의춘암, 검 달동, 사림사, 영혈사, 동해신묘 등이 그것이다.
지면 관계상 이해조와 김창흡의 작품 한 수씩 만 감상해 본다.
현산 달맞이 (이해조 시, 한상호 번역) 느슨해진 늙은이가 겪어보지도 않고/멀쩡한 산을 개밋둑 취급했네. 해 진다고 어찌 애석하기만 하랴/한쪽에서는 새로 뜰 달 기다리는데. 눈물 흘린다는 현산의 비석 하나 /뼈대 이미 삭았 으니 어이할까나. 산에 오르니 달그림자 셋인데/잔 속에 뜬 달만 부 질없이 드나드네.
의상대사 이적(異蹟) (김창흡 시, 한상호 번역) 자신을 버리고 몸을 바꾸어/불상 아닌 부처를 보 려 하였네. 영험한 구슬 마음속에 떨어지니/정수리에 자비의 대나무가 돋네. 불탑 짓는 일 허망도 하지/배도 골짜기도 이미 사 라졌구나. 파랑새 떠난 자리엔 그림자조차 없고/눈 끝에 걸 린 하늘 바다 넓기도 하네.
현산삼십영 서문
글·이미지 제공 양양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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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세계정신건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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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의 유족 중 1인
02 가입신청서 작성 및 관련 서류 제출
※ 온라인 가입 불가
가입안내 홈페이지 QR코드
문의 6·25참전유공자회 양양군지회 ☎033-671-0709
03 자격 확인 후 승인
가입 신청 후 일주일 이내 문자 또는 이메일로 승인 결과 통보
매년 10월 10일은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괸심을 높이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정신건강의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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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개막식, 시상식 및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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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축하공연 및 축제공연
일시_ 2026.10.19.(일) 14:00-17:00 장소_ 양양전통시장 다목적광장 무대(웰컴센터 옆) · 대형인형극 퍼포먼스 · 축하공연 (스트릿댄스, 합창단) · 축제공연(3~4팀) · 축제공연(3~4팀) · 10월 전시(양양군문화복지회관 전시실)
열린 양양 문화마당
상영 예정작 (10월)
개봉 2026년 10월 1일
실낙원
개봉 2026년 10월 21일
양양 작은영화관 안내
스트치 헤드_비밀의 성 꼬마괴물 캐리어를 끄는 소녀
10월 독립예술영화
하트오브비스트
개봉 2026년 10월중
사진의 얼굴
10월 독립예술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개봉 2026년 10월중
운 영 l 09:00 ~ 22:00 l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 위 치 l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일출로 570 3층, 4층 l 일반 7,000원 / 할인 6,000원(청소년, 경로, 군인용사, 국가유공자, 장애인) 관람료 l ☎033-673-7050 문 의
축제 행사 (10월)
장소일시
문의 : 양양문화재단 (033)671-7804~7806
예약
관람열령
장소일시예약
관람열령
<이호선 교수> "행복한 인생, 관계에서 답을 찾다.“ 양양군 문화복지회관 공연장 2026. 10. 8.(목) 19:00 2026. 9. 30.(수) 10:00부터 1인 2매 예매가능/지정좌석 없음(20분 전 선착순 입장) 2011. 12. 31. 이전 출생자
<서경덕 교수> "책으로 만나는 우리 역사와 문화, 그리고 브랜드 양양." 양양군 문화복지회관 공연장 2026. 10. 27.(화) 19:00 2026. 10. 19.(월) 10:00부터 1인 2매 예매가능/지정좌석 없음(20분 전 선착순 입장) 2011. 12. 31. 이전 출생자
다.
※ 단, 월요일이 법정 공휴일 또는 연휴일 경우 정상 운영합니
※ 강연 5분 전 입장 마감(강연 시작 후 입장 불가) 당일 잔여 좌석에 한해 선착순 입장권(양양군민에 한함) 배부 예정입니다.(18:00~ )
나눔의 기쁨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 양양축산양돈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남식) · 중부방역공사, 청결환결 (대표 이명섭) ·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 · 하조대어촌계 · ㈜시원건설 (대표 심춘섭) · 양양속초산림조합
(성금·물품 후원, 2026. 8. 21. ~ 2026. 9. 20.)
… 금10,000,000원(금일천만원) … 금10,000,000원(금일천만원) … 금2,000,000원(금이백만원) … 금1,000,000원(금일백만원) … 금5,000,000원(금오백만원) … 금5,000,000원(금오백만원)
열린 양양 정이 넘치는 양양
이웃돕기 성금 기탁 … 금2,032,460원(금이백삼만이천사백육십원) · 설해원 리조트 · 대한불교조계종 낙산사 · 속초경찰서
이웃돕기 현물 기탁 · 포매리 견불 친환경 영농법인(회장 조병익) · 강현농협 농가주부모임
… 금20,000,000원(금이천만원) … 금1,000,000원(금일백만원)
… 햅쌀 10kg 100포(삼백만원 상당 ) … 햅쌀 10kg 100포(삼백만원 상당)
드림스타트 아동 후원 … 햅쌀 2kg, 88포 후원(금팔십만원 상당) · 세남매농장 · 원조 춘천닭갈비 양양분점
… 금120,000원(금일십이만원) … (양양하나안경원 상품권) … 금10,800,000원(금일천팔십만원) ·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 (컴퓨터 2대, 장학금 9명(월 5만원씩 24개월)) … 금1,200,000원(금일백이십만원 ) … · 설해원 리조트 … (가구당 200,000원, 총 6가구)
현남면 부녀회는 추석맞이 마을별 독거노인“사랑의 반찬꾸러미 양양군자원봉사센터는 양양자원봉사대와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9. 14.)
*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탁해 주신 성금과 물품은 투명하고 소중하게 전달됩니다.
함께 “추석맞이 생필품꾸러미 전달식”을 실시했다.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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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로컬 밴드들과 크라잉넛이 역동적이고 생생한 토요일 밤 무대를 선보입니다. 폐막식 10.18. | 박지헌(V.O.S.), 박상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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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지역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한 포토존을 축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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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평생학습관에서 활동 중인 지역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만든 목재 간판이 각 부스를 장식합니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참여 부스에 선물로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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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송이연어축제 기간 남대천 일원에서 함께 열립니다. 지역 동아리 학습자들이 참여하는 체험부스와 공연, 모두의 마당, 퍼레이드를 통해 ‘배우고, 함께하고, 나누는’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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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캐릭터를 활용한 과자 꼴라주 체험!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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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SNS를 팔로우하고 받은 엽서 1장에 축제장 내 스탬프투어 부스를 방문해 스탬프를 하나씩 찍어보세요. 6개를 모두 모으면 양양송이연어축제 공식 포스터가 완성됩니다.
6개 도장 완성 후 운영본부 방문 시 양양 농산물 증정·1일 100명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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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캐릭터로 나만의 티셔츠를 만드는 신규 체험입니다. 양양군 내 모든 상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당일 영수증을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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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양양사랑상품권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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