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놀이매거진 PO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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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놀이 매거진
N.1
SEPTEMBER 2015
스페셜 테마 춘천이 문화를 이끄는 방식 ‘놀이 문화’가 아닌 ‘문화 놀이’로의 지향
예술가의 공간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김영훈 판화 작가
춘천PLAY
춘천 여행 자전거로 춘천의 하늘을 달리다 의암호수변길
PLAY
문화로 같이 놀다
‘춘천문화놀이’란?
POT이 이야기하는 춘천문화놀이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춘천 시민의 삶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일상의 모습, 그 안에 담긴 보석 같은 이야기를 찾아 함께 공유하고 즐기는 행위를 말합니다.
오랫동안 많은 예술가와 청춘들에게 영감을 주는 놀이터로 자리매김해 온 춘천.
POT은 춘천이라는 이 멋진 놀이터를 춘천 시민과 춘천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보다 즐겁게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춘천문화놀이를 펼치겠습니다.
OPEN
문화로 마음을 활짝 열다
POT에는 ‘(다양한 것을 담는) 그릇, 솥’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팟은 문화로 다 같이 놀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생동하는 춘천의 문화예술 이야기를 한 데 담는 그릇이 되겠습니다.
TALK
문화로 함께 이야기하다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2015년 9월호
발행 (재)춘천시문화재단
총괄 정책기획팀
기획 소요프로젝트, RPLAY 취재/기사 소요프로젝트, 송유진, 김혜진 디자인 땡스북스 스튜디오
art director 김욱 designer 최보명, 김영은, 정예슬
사진 박진주포토그래피 그림 김정연 출력/인쇄 스크린그래픽
이 책은 춘천시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격월간 문화 매거진입니다.
주소 (200-949) 강원도 춘천시 효자상길 5번길 13 (효자동) 춘천시문화재단
전화 033-259-5800
CONTENTS
춘천PLAY
CULTURE
스페셜 테마
예술가의 공간
문화로 먹고살기 12 작가 8인, 창작공간 아르숲을 함께 그리다
열정 시소
이달의 작품
리뷰 & 프리뷰
LIFE
봄내 라이프
26 예술을 여는 사람들 '오픈더아트'
이야기가 있는 공간 30 춘천에서 문화로 좀 놀아본 사람들의 아지트
맛있는 춘천
32 꼭 한잔 마셔 보자, 춘천 막걸리
춘천 여행
영화와 음악
- 조창호 감독 <다른 길이 있다>
LINK
춘천시문화재단 소식 40 문화재단의 다양한 뉴스들
문화 캘린더
당신의 이야기
44 매거진 POT 창간을 축하합니다!
2 춘천이 문화를 이끄는 방식, '놀이 문화'가 아닌 '문화 놀이'로의 지향
6 예술과 지역이 즐겁게 상생하는 문화예술 일상을 꿈꾸다
- 신혜숙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 인터뷰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 김영훈 판화 작가
16 춘천을 진짜 문화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조우 - 도모 황운기, 문화 강대국 최정오의 대담
발가벗겨진 우리들의 생존법 - 이덕용 작가
24 만원으로 즐기는 달콤한 문화 충전 '라 시에스타'
- 예부룩, 봉의산 가는 길, 올훼의땅, 스토리
34 자전거로 춘천의 하늘을 달리다, 의암호수변길
38 춘천, 힘들고 지친 청춘의 상처를 보듬다
& 씹고 뜯고 즐기며 함께 노는 음악 - 떼창에 대해
42 선선한 가을, 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문화 공연 일정
스페셜 테마
춘천이 문화를 이끄는 방식
‘놀이 문화’가 아닌 ‘문화 놀이’로의 지향
일상은 노동과 여가라는 어찌보면 참 단순한 틀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그 내용이 무엇으로 채워질까 하는 것은 참 복잡한 문제다. ‘삶의 큰 변화를 원한다면 사는 곳을 바꾸라’는 말이 있듯이 생활문화환경이 어느 곳에 속하느냐에 따라 일상은 좌우된다. 특히 쉼을 즐기는 방식이 그렇다. 춘천, 그리고 춘천시문화재단이 시민들에게 선사하고픈 쉼과 문화는 무엇일까? 그들은 단순한 ‘놀이 문화’ 제공이 아닌, 문화로 다 함께 노는 ‘문화 놀이’를 지향하며 나아가고 있었다.
춘천시문화재단 7년, 새로운 변화의 시작 2008년 12월, 춘천시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의 특성과 정체성을 확립, 춘천이 문화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문화예술의 세계화 등을 통해 시민 문화 복지를 구현한다’는 목적으로 탄생했다.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1995년 이후 점차 설립되기 시작한 ‘문화재단’이라는 형태는 각 지역에 마련되어 있던 문화 시설을 운영하고, 지자체의 사업을 위탁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춘천시문화재단의 시작은 조금 달랐다. 설립 초기부터 지원 목적과 목표를 달리한 문화예술지원사업과 춘천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정책 사업 등 지원 사업과 문화정책을 위주로 방향을 제시해 나갔다. 또, 설립 초기부터 민간 영역의 문화전문인력이 정책기획과 사업 영역에서 주도적으로 재단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문화 자원을 새롭게 인식하고, 지역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전개 중이다. 이 남다른 방향은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과 예술을 만들어 가는 예술가들, 곧 ‘사람’을 중심에 두고 있었다.
예술가들의 놀이터 ‘아르숲ART SOUP’이 불러온 변화 효자동 305-18번지. 재단이 처음 둥지를 틀었던 곳이다. 너른 마당이 있는 이 건물의 3층을 2010년,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실로 내놓았다. 그리고 2011년
협력사업으로 지역의 젊은 작가들 모임인 ‘청년작가 田’과 ‘아르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창작공간 아르숲’ 개관을 알렸다. 이 공간은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문화로 소통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되며 지역 문화계에 신선함을 안겼다. 예산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예술인 다섯 명에게 개별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창작을 지원함은 물론 주민과 함께하는 예술교육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예술가들이 한 곳에 모이자 시너지가 나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2011년 연말에 진행한 ‘예술골목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들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르숲에 특유의 정체성을 부여해 나갔다. 구도심인 효자동에
예술가들이 모이며 무언가 푸르른 싹이 트기 시작한 것이다.
일상이 문화고 재단이 춘천문화예술회관으로 이사를 가게 되자 재단 일상이 예술이다 조금씩 움을 틔운 싹이 자라더니 꽃을 피웠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지역문화재단 최초로 선정된 것이 본격적인 출발선이 됐다. ‘효자동
“재단이 기존의 문화예술 단체와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의 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공동체 인큐베이터’로서 새로운 역할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낭만골목 프로젝트’ 이야기다.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모여 좀 더 살만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작하더니 지금은 춘천의 대표적인 마을공동체 사례지로 자리잡았다. 강승진 정책기획팀장은 “재단이 기존의 문화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의 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공동체 인큐베이터’로서 새로운 역할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이는 ‘지역에 마을공동체라는 화두를 본격적으로 던진 일’이기도 했다. 춘천 시민들이 문화공동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역민들의 일상이 곧 문화이자 예술이 될 수 있도록 재단이 더 적극적으로 고민을 시작한 것이다. 2014년에는 소양로 번개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마을 주민대학을 운영하고 이후 주민 주도의 주민주체사업 ‘번개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번개시장생활사박물관을 개관했다. 이는 주민과 상인들의 커뮤니티가 조직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일당백이 될 청년들의 싹수를 응원하다
빛을 발할 것이다.
되었다. 문화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문화로 다 함께 놀기
도전하며 스스로 힘을 키워야 지역문화에 분명 더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재단에서 펼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 역시 춘천의 밝은 미래를 일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도 중 하나다. 2011년, ‘신나는 오케스트라’로 시작한 교육사업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극장이 뭐예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며 많은 아이들, 가족들에게 예술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처럼 아이들이 좋은 예술가, 좋은 관객으로 성장하며 지역 예술가들과 서로 소통할 때, 춘천은 진정한 문화 놀이 도시로서 더욱
사람들은 춘천시문화재단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일을 추진하냐”는 질문들을 하고는 한다. 아르숲, 마을 사업, 지역문화인력을 신진 작가들이 모인 아르숲이 실험적 공간의 상징으로 키우기 위한 스터디 투어, 청년문화 기획자 양성, 자리하면서, 재단은 아르숲을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일당백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벌어지기 전까지
문화예술교육 등. 하지만 이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다. 바로 사람이다. 예술가, 청년, 주민들이 서로 어우러져 놀 수 있는 사업을 하나하나 수작업하듯 재단은 주로 명사들의 강연을 열었다. 하지만 2013년, 만들어 가는 과정. 물론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지역민 과감하게 청년들이 직접 주체가 되는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일당백은 ‘한 사람이 백 사람을 당해내는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일상 속에서 문화로 생동하며 놀 수 있도록 건강한 지역문화예술생태계를 만들어 매우 용감함을 이르는 말’로 청년 한 명 혹은 한 팀에게 가고자 한다. 춘천 속 문화 놀이가 그 자체로 자신과 재단이 아르숲 공간과 1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주고, 청년은 100명의 참여자 내지 관객을 모으는
주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으로 자리하길 기대하며, 춘천시문화재단은 오늘도 시민들의 일상을 프로젝트다. 요리 대회를 벌였던 ‘나도 아르숲 셰프다’, 다양하고 건강한 삶의 이야기로 채우기 위해 다양한 춘천바닥 청년들이 일군 드림 콘서트 ‘별들의 전쟁’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기획이 이를 통해 나왔고, 벌써 시즌 3에 돌입했다. 레알청년네트워크ING와 함께 옆집 청년 페스티벌 ‘싹수가 놀랍다’를 기획하고, 청년문화 기획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도 청년을 문화주체로 양성하기 위한 시도다. 재단이 청년들에게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일자리라는 현실의 큰 벽을 앞에 두고 마음껏 꿈과 도전을 발산할 기회를 잃은 청년들. 그들이 서로 모여 자유롭게 꿈꾸며 놀고, 실험하고
시도를 하고 있다.
INTERVIEW 신혜숙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
예술과 지역이 즐겁게 상생하는 문화예술 일상을 꿈꾸다
Q 지난 6월, 취임했다. 이사장으로 선정된 Q 본격적으로 이사장 취임에 관심을 소감을 먼저 듣고 싶다.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에 무척 행복했다. 특히 재단이 운영하는 아르숲에서 가장 큰 가능성을 봤다. 청년들이 남다른 문화를 만들어 내기
춘천시문화재단을 새롭게 이끌어 갈 이사장이 취임했다. 강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와 예술대학 학장을 지내며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왔던 신혜숙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이제 춘천 시민들이 삶 속에서 예술과 더욱 가깝게 만나고, 지역 아티스트가 제대로 예술 활동을 하며 자리잡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그간 꿈꿔왔던 그림을 펼칠 계획이다. 예술가, 그리고 춘천에 대한 무한 애정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신혜숙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만나 본다.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Q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사명이 남다른 것 같다. 그간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나름대로 많은 도전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예술과 관련한 이사장님의 삶의 발자취를 듣고 싶다.
아직 20대인 줄 착각하고 도전하는 면이 있다. 궁금한 것은 꼭 해봐야 한다. 강원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을 지낼 때, 예술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해야 한다는 대학 졸업 후, 교직에서 무용을 가르치게 위해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사명이 있었다. 1년간 도청, 시청을 것을 지난 6기 작가 PT와 일당백 프로젝트를 통해 볼 수 있었고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교직자로 살아오며 늘 젊은 예술가들이 뛰어놀 곳을 마련하고, 그들이 정착하는 것을 돕고 싶다고 생각해 왔는데 아르숲이 그런 공간이었다. 그들에게 앞으로 내가 더 대단한 일이었다 생각한다. 그렇게
드나들며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도모하려고 애썼다. 그렇게 뛰어다니고 안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무용협회를 있는 중에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
만들었다. 18년 전, 회장을 맡게 되었는데 공고가 났다. 춘천시의 문화를 관장하고 당시 어렵더라도 지역에서 전국 무용제를 있는 재단과 예술대학, 강원도가 함께
되었는데 그 시대에 무용이란 불모지에 가까웠다. 어린 나이었지만 책임감을
치러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이리저리 문화예술을 정책적으로 도모하면 더 큰 바쁘게 뛰어다니며 결국 강원도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 생각해 도전했고 전국 무용제를 치러냈다. 스스로도 도움을 주고 싶다. 내가 여기에 온 가장 꿈을 이뤘다. 큰 이유다. 35년을 무용계, 교직에 몸담으며 젊은
한눈에 보는 춘천시문화재단 주요 사업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 문화마을 공동체 사업 문화예술교육 재단 유휴 공간을
지역문화재단 최초로 신나는 오케스트라, 활용해 신진 아티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 지원하는 창작공간
지역문화인력 양성 문화이모작 사업과
기획공연 사업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스터디투어로 시작해 지원사업을 통한 공연 생활문화공동체 사업과 등 다수의 예술교육
지역문화아카데미로
유치, 자체 예산 확보를 아르숲 운영, 예술골목 함께 진행, 문화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 가족이 발전, 청년문화기획학교 통해 '라 시에스타' 등 프로젝트 진행 프로그램 마련
도시 재생 위한 도시재생 함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운영 등 지역의 대학 운영
기획공연 사업 추진
문화기반을 탄탄히 하기 위한 노력
예술가들이 자기계발할 수 있는 기회, 미래가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예총의 이사를 지낸 것은 무용뿐 아니라 전 분야 예술에 대해 고민을 넓히는 계기가 돼주었다. Q 취임한 지 약 두 달, 춘천시문화재단은 어떤 곳이라 평가하는가?
외부자의 시선이었을 때 재단은 공연 위주로 사업을 벌이는 곳이라 느꼈었다. 하지만 업무보고를 받고 깜짝 놀랐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그들이 진정 문화를 알고 향유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었고,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예술가 지원활동 역시 열심히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안타까웠다.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이건 아직 개인적인 소망일 뿐이다.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점
그림 그리기 대회, 시 낭송 대회 등 학장 때부터 낭만시장 근처에 예술인들이 남녀노소가 모든 장르를 넘나들어 때문이다. 얼마나 힘들고 지쳤을까 싶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레지던시나 공방이 경험할 수 있는 예술 프로젝트를 만들어 그래서 앞으로는 열심히 나서서 홍보할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제공하고 싶다. 재단에서 진행했던 계획이다. 생각해 왔다. 그리고 낭만시장에서 빅터조 ‘春1,000人 음악회’가 좋은 본보기다. 작가가 허름한 건물 한 곳에 전시를 벌인 가족 단위의 예술 활동은 무척 중요하다. Q 지난 아르숲 6기 작가 PT 때, 젊은 것을 보고 더욱 영감을 받았다. 예술가가 어릴 적부터 문화예술을 경험해야 보다 예술가를 진정으로 응원하고 애정으로 모일 컨테이너 서너 동을 지어 아트센터를 충만하고 창의적인 일상을 보낼 수 다독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선 만들면 몽마르뜨 언덕처럼 지역 상권도 있다. 더불어 이러한 예술 프로젝트가 자리에서 순수예술 창작활동 지원에 살아날 뿐 아니라 예술가들의 활동과 고용 완성된다면 지역 예술가들 또한 계속해서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는데, 그들에게 어떤 문제가 많이 해결되리라 본다. 실제로 이 교육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생태계가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며, 어떤 기대를 공간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마련될 것이다. 이것은 지역 문화 품고 있는지 궁금하다. 열심히 발로 뛴 적이 있다. 이러한 고민이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날, 젊은 예술가들이 모인 그 모습 지속되던 중 최근에 재단에서 플라타너스 하나의 큰 유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체가 아름다웠다. 일당백 프로젝트도 거리를 예술가들이 이뤄내는 페스티벌의 Q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문화로 마찬가지다. 청년들이 자신만의 장으로 기획하고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소통하기 위한 매체로, 새롭게 매거진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모습이 굉장히 한 번 가능성을 봤다. 이 축제는 10월에 탄생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주길 감동적이었다. 아르숲 마당에, 재단에 열리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플라타너스 바라는가? 더 많은 예술가들을 불러모으고 싶다는 거리부터 연결해서 브라운 상가 상권까지 생각을 했다. 앞서서 환경을 갖춰 주어야 예술 상권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춘천 시민은 물론이고 춘천을 방문한 하겠지만, 현재 그들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편하게 읽고, 차츰 춘천 문화의 레고랜드가 들어서기로 결정되면서 그 창조적 활동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 매력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춘천에 방문할 주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바라는 게 되길 바란다. 더불어 매거진을 통해 전망이다. 그들에게 더욱 값진 경험을 있다면, 춘천의 많은 예술가들이 혼자 춘천에 가면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제공하려면 서울 인사동 같은 문화거리 너무 힘들어 하며 애쓰지 말고 재단에 있다는 것을 특색 있게, 제대로 알렸으면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기대기도 하고, 뭔가 같이 모색했으면 좋겠다. 춘천에는 그럴 만한 문화가 Q 이외에도 재단에서 이루고 펼치고 싶은 좋겠다는 것이다. 그래야 지역에 정착하는 있고, 놀이터가 있다. 또, 청년들은 이를 정책, 꿈은 무엇인가? 예술가가 더욱 많아져 지역문화가 더 통해 춘천에 어떤 가능성을 느꼈으면 풍성해질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젊은 문화재단의 기본 목적은 문화예술가의 문화예술 거리도 탄생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지원과 관리다. 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예술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Q 문화예술 거리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좋겠다. 그들이 재밌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과 행복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재단도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일 정책을 펼치려 한다. 또,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다.
예술가의 공간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김영훈 판화 작가
검은 옷과 검은 머리, 검은 눈썹, 차분한 표정의 인물. 작가 김영훈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그의 판화와 페인팅 작품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검은 인물이다. 눈을 감고 귀를 가린 인물은 중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유의 세계를 떠돌기도 하고,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깊은 명상으로 관객을 이끌기도 한다. 그의 초창기 작품에서보다 한결 차분하고 부드러워진 그 이미지는 실제 그의 모습, 작가 김영훈을 꼭 닮았다. 그가 작업하는 공간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작가의 시간과 정성이 배어 있는 도구들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한적한 길가에 별스런 장식도 없이 심플한 회색 건물이 하나 서 있는데, 그곳이 바로 김영훈의 작업실이다. 건물 앞 작은 텃밭과 나무 벤치가 여기가 사람 사는 곳임을 드러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작가의 작업 공간이, 왼쪽에는 부엌이 있다. 계단이 있어 2층으로 올라가니 작가 부부가 생활하는 공간이다. 다시 내려와 출입문 정면에 있는 계단으로 오르면 작품을 쌓아 놓는 창고가 나타난다. 생활 공간과 작업 공간이 공존하는 셈이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데 면면이 살펴보면 작업 도구와 재료들에 오랫동안 사용한 흔적이 역력하다. 작가가 판화를 시작한 지 근 20년이 다 되었다고 하니 저 도구들에 그간의 고민과 사투가 묻어나는 듯하다.
“
판화는 체계적이지 못하면 작품을 망치거나 완성하지 못 하게 되는 확률이 많은 장르예요. 특히 제가 주로 하는 메조틴트(Mezzotint) 기법은 더더욱 그렇죠. 어느 한 부분이라도 소홀하게 넘어가면 반드시 탈이 나는 예민함을 지녔습니다.
”
판화 도구들을 설명하면서 김영훈이 한 말이다. 메조틴트 기법은 동판에 고운 망 같은 흠집을 내고 그 흠집들을 긁어내거나 문지르면서 음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오랜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한다. 작품 뒤에 숨어 있던 그 시간과 정성을 이곳, 작업실에서 어렴풋하게나마 가늠해 볼 뿐이다. 이 공간에서 작가가 동판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무수히 치대고 실패하다가 결국에는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춘천에 작업장을 짓기까지 김영훈이 이 자리에 작업실을 꾸민 것은 사실 2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강원도 인제에서 나고 자란 그는 어린 시절에 늘 춘천을 동경했다. 춘천에 외가가 있어 자주 놀러 오곤 했는데 그때 춘천이라는 도시는 엄청난 신세계였다. 고등학교를 진학하며 고향을 떠났고, 서울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서 다시 춘천으로 되돌아 왔다. 어릴 적 신문물의 보고였던 춘천이 어른이 되어서 돌아왔을 때는 의암호에 고인 물처럼 심심하고 안개처럼 막막했다고 한다. 다시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아이러니하게도 그와 동시에 춘천에 작업장을 짓기 시작했다. 떠나기 위해서는 돌아올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란다. 그렇게 다년간 고생하며 지은 작업장에서 미처 떠나기도 전에, 그 자리가 산업단지를 위한 부지로 결정 나면서 쫓겨났다. 애써 닦은 터를 빼앗아간 춘천이 밉기도 했지만 미운 정도 정이라고 결국 다시 춘천에 터를 잡았다.
“
지금은 생활 속에서 예술을 찾는, ‘삶이 곧 예술이고, 예술이 곧 삶이다’라는 나름대로 소박하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중입니다.
”
나무 자투리가 삶과 예술에 대한 시선을 바꾸다 새로이 터를 잡은 이 자리에 2년여간 뚝딱거리며 공간을 만들었다. 건물 짓는 것을 배운 적은 없지만 스스로 필요에 맞게 거의 모든 것을 손수 만들었다. 2년간 혼자 공간을 만들다 보니 이 작업 또한 작가로서의 작업으로 접근하게 되었다. ‘삽질하고 못 박는 것도 하나의 작업이다. 무언가 사지 말고 가능한 한 스스로 만들자’는 생각으로, 공사하고 남은 나무 자투리들을 버리지 않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필요로 시작한 작업들이 점차 뭔가 특별한 다른 창작물들로 탄생됐다. 예술이 멀리 있다고만 생각하고 관념을 좇았던 그에게 이 공간을 짓는 작업이 새로운 개념을 던져준 것이다. 그렇게 삶의 모든 부분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단지 생활용품을 만드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작가의 삶의 방식 자체가 바뀐 것이다. “지금은 생활 속에서 예술을 찾는, ‘삶이 곧 예술이고, 예술이 곧 삶’이라는—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실행하는 중입니다.”
나름대로 소박하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작업실 한쪽 벽에는 나무 자투리들이 수북한데, 집을 지으며 나온 자재들을 하나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보물처럼 가지런히 쟁여둔 것이다. 나무 자투리로 만든 작은 조각품들도 보인다. 작가가 앉아 있는 의자도 버려진 자투리들로 만들었고, 온갖 가구와 쓰레기통까지도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이 공간에서 먹고 자고 만들고 생활한다. 생활 공간과 작업 공간의 구분이 무너졌다. 삶과 예술에 대한 작가의 철학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 공간 자체가 김영훈의 최근작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이 작업은 그의 말대로 꽤 장기적인— 어쩌면 그의 인생에 걸친—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이 안에서 자유롭게 사유하며 다양한 시각으로 작업하는 작가의 다른 작업들도 기대되는 시점이다.
컬럼명 문화로 먹고살기
작가 8인, 창작공간 아르숲을 함께 그리다
예술가들이 모인 레지던시는 어쩌면 가장 역동적이고도 가장 개인적인 공간일지도 모른다. 뚜렷한 자기 색을 가지고 다채로운 상상을 펼치지만 직업적 태생이 개인주의적이기에 자신만의 영역도 확실하다. 그런데 이들이 예술로써 진정한 숲을 이루기 위해 뭉쳤다. 지난 7월 29일에 열린 6기 아르숲 입주작가 프리젠테이션 데이에서 그들은 예술로 함께 즐거운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아르숲을 중심으로 벌일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예술로 조금 더 잘 먹고살기 위해 모인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만나 봤다.
봄내音을 담는 여정
설치와 미디어 아티스트 홍나겸
‘흐른 시간의 역사, 머문 공간의 역사 : 봄내음’. 작가 홍나겸은 청춘으로 대변되는 봄과 봄의 상징성을 묻는 과정 속에서 우리 가 꿈꾸는 삶의 소리를 담는 작업을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춘 천이 그 주인공이 된 것은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른다. 작가의 작업은 일년간 춘천 사람들의 목소리, 춘천에서 벌어지는 일상 의 움직임과 일상의 소리를 차곡차곡 채집하는 여정이 될 예정 이다. 2012년 권순관 아티스트의 무대 영상에 자신의 작품이 올려지면서 조금 늦게 본격적인 아티스트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의 작품은 깊고 아름다우며 누구보다 열정이 앞선다. 특히 마 음의 결이 맞는 사람들이 모인 아르숲에서 벌어질 다양한 협업 과 동행은 그 자체로 가슴 뛰는 일이다. “아티스트로 먹고 사는 일이 녹록지 않고, 오히려 극한 직업이 아닌가 생각할 때도 많 지만 생계의 고리를 힘들어 하지 않으며 좋은 작품으로 사람들 과 소통하는 것”이 그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가장 큰 즐거움이 다. 강원도의 대자연과 디지털의 융합을 연구하며 또 다른 창작 을 꿈꾼다는 그의 작품 봄내음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지 기대해 본다.
고민서 작가는 춘천이 고향인 부모님을 따라 뒤늦게 춘천에 정 착했다. 점차 춘천 속 문화 이야기와 특유의 여유로움에 매료된 작가에게 아르숲이 처한 환경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곧, 수많은 모텔 사이에 자리한 아르숲과 그 주변이 예 술로 가득한 꿈을 꾸었다. 다양한 재료로 감정의 흐름을 담아 작품 창작하기를 좋아하는 그는 아르숲을 방문하며 느낀 감정 을 공간에 그대로 풀어내고 싶다고 말한다. 작가가 먼저 주목한 곳은 아르숲 건물 마당. 이곳에 천막과 폐타일을 활용해 그늘막 이 있는 테라스 갤러리를 예술 작품의 일환으로 조성할 계획이 다. 시민들, 예술가들이 자신이 기획한 공간에 함께 모여 작업 을 하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두근거린다는 그는 새로 모인 6기 작가들과 더욱 그 꿈을 구체화해 볼 생각이다. 처음으로 본격적 인 아티스트 활동을 시작하는 작가에게 개인 작업과 협업을 병 행하며, 먹고사는 일까지 해결하는 일은 아직 조금 버겁게 느 껴지지만 “아티스트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만으로도 무 척 즐겁”기에 해 볼 만한 도전이다. 직접 만든 공간에서 개인전 을 벌이는 상상은 오늘도 그를 즐거운 창작 세계로 이끈다.
진짜 ART숲 일구기 프로젝트
조소와 회화 아티스트 고민서
언제든, 어디서든, 게릴라전 프로젝트
조소와 회화 아티스트 이덕용
일용직 노동자, 한량, 그리고 작가. 이덕용 작가가 본인을 소개 하는 방식이다. “작가라고 마음 갖는 순간부터 작가가 된다”라 는 교수님 전언에 따르면 그는 대학교 4학년 9월, 동기들과 자 의적으로 기획한 전시 때부터 작가가 되었다. 예술가로 살아간 다는 고단함은 익히 들어와 알고 있던 터지만 ‘언제든 떠날 수 있고, 잘 수 있고, 취할 수 있는’ 재미난 예술가의 생각과 자유로 움이 자신의 모습과 가장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들의 경 제 상황에 비교하면 생계는 어렵지만 그는 나름대로 닥치는 대 로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작품을 토대로 후원을 받아 생활한다. 이러한 게릴라적 성향이 그가 계획한 활동, ‘게릴라전 프로젝트’ 와 자연적인 연관성을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영국의 그 래피티 아티스트이자 거리미술가인 뱅크시를 좋아해 공공예술, 커뮤니티아트에 고민하기 시작했고, 관객을 부르는 게 아니라 관객이 어느 곳에 속해 있든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아르 숲 주변으로 “고상한 작업이 아닌 갤러리 밖으로 뛰쳐나온 작 품들을 볼 수 있게 활동”할 예정이다. 몇 달 뒤, 아르숲 주변을 지나다 “엇!?” 하게 되는 작품을 만난다면, 아마도 그의 작품일 것이다.
만나 볼 수 있다.
목선혜 작가는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겠다 생각 해 왔고 그 꿈을 이뤘다. 예술가는 불안정하다는 편견에 맞서기 라도 하듯, 그는 성장기부터 본인에게 주어진 재능을 즐기며 예 술가로서 입지를 확보해 가는 중이다. 특히 그가 작업만큼 중 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예술교육. 많은 이들이 어릴 적부터 조금 다른 시각들 속에서 예술을 배웠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 움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그가 앞으로 해나갈 프로젝트 ‘식 물의 땅’과도 자연히 연결된다. 식물의 생존 방식과 에너지에 경 이로움을 느낀 그는 이를 인간이 조성한 생육 공간과 그 경계를 지우는 힘으로까지 확장해 사유한다. 그는 아르숲에서 이 독특 한 사고를 작업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식물이 자유롭게 땅을 점령하며 자라나듯, 여러 사람이 서로 땅따먹기를 하는 것처럼 그림을 그리고, 지우고 하며 “창작자와 감상자의 경계를 넘어 서로 조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그의 목표다. 이후 이 작업들 을 우리는 인사동의 한 갤러리와 춘천 갤러리 4F(11/11~18)에서
식물의 생존 방식과 사유, 식물의 땅
회화 아티스트 목선혜
책임질 수 있는 만큼, 캐리어 사이즈 회화
회화 아티스트 김내영
'얼마가 되었든 힘닿는 데까지 작가로 살아남아 보자'라는 결심 을 한 것은 김내영 작가가 2년간의 비정규직을 그만두고 다시 대학원에 진학하면서부터다. 인간이라는 존재 그 누구도 안정 적인 삶을 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그는 유일하게 서울에서 매일 오가는 입주작가다. 어쩌면 춘천에 속하지 않은 이방인으 로서 조금 더 불안정하게 작업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작가는 이 상황을 나름의 재치로 승화시켜 새로운 프로젝트를 내놓았 다. 바로 '캐리어 사이즈 회화'다. 늘 이동해야 하는 작가는 카트 든, 캐리어든 자신이 책임질 수 있을 만한 크기의 작품을 제작 하고자 한다. 그리고 작품 안에는 1년간 오가며 점차 변화하는 춘천에 대한 시각을 꾸준히 담아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 들과 캐리어 사이즈 회화 교육을 펼치고, 크라우드펀딩 시스템 을 이용해 작업과 수업 기금을 모금하는 등 재치 있는 활동도 기획하고 있다. 그의 활동이 예술가들이 모이기 시작해 핫플레 이스가 된 많은 곳들처럼 아르숲에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아르숲에 최초로 팀이 합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팀 컨테 이너다. 이들의 팀명은 본인들의 작업과 꿈을 대변하는 하나의 상징이다. 컨테이너에 사용되는 재료는 목재, 합판, 강철, 알루 미늄 등 다양한데 이들 역시, 이 모든 재료를 다루며 시각예술, 공공미술, 설치미술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조각가 고중흡과 유 성호, 금속 작가 어진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의 첫 만남은 춘천이었고, 춘천이 우리의 운명이었다”는 이들은 춘천에서 시 작해 대중과 지역을 위한 공공미술, 설치미술, 순수 시각예술 분야까지 아울러 전 세계에 그들의 꿈을 옮겨 나르는 것이 목표 다. 이들은 두 가지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첫 번째는 버려진 자 전거의 청춘화를 돕는 ‘청춘 자전거’ 프로젝트다. 동네 곳곳 방 치된 자전거를 찾아 멋지게 변화시킨 뒤 여행자들에게 제공하 고자 한다. 두 번째는 아르숲 마당에 아트 컨테이너 센터를 만드 는 것. 이는 아르숲을 랜드마크로 성장시킴은 물론, 전시 공간, 공공 작업 공간 마련에 대한 아르숲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숲은 이들에 의해 트렌디한 거점 공간 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청춘 자전거와 아트 컨테이너 프로젝트
프로젝트팀 컨테이너
열정 시소
춘천을 진짜 문화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조우
문화강대국 최정오 대표 영화, 뮤직비디오, 다원예술극/뮤지컬 연출 및 작사가로 활동해 온 서울 출신 연출가로 2002년 강원도 유일한 다원예술단체인 (사)문화강대국을 춘천에 설립했다. <영혼콘서트>, <팡타스틱>, <상남자 리턴즈> 등 색다른 콘셉트의 창작 브랜드 공연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춘천 지역 공연예술을 이끌어 가는 양대산맥이 있다. 똑똑한 경영으로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밥벌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도모 황운기 대표, 똘끼 충만한 제왕적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는 문화강대국 최정오 대표. 우선, 지역에서 서로 의기투합할 법도 한 둘 사이의 이토록 오랜 대화는 이번이 처음이었음을 밝힌다. 그간 서로 만나지 않았던 속사정과 함께 입모아 통렬한 비판을 쏟아낸 지역 예술계 이슈에 관해 들어 보았다. 단언컨데, 그들의 만남은 꼭 필요한 조우였다.
도모 황운기 대표 춘천 태생 연극인으로 2000년 극단 도모를 창단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도모, (주)좋은여행도모 등 공연 예술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벌여 왔다. <The Dream>, <처우> 등 수많은 작품 연출했고, 춘천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등 강원도를 넘나들며 대외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진행 강승진 춘천시문화재단 정책기획팀 팀장(이하 강) 대담자 도모 황운기 대표(이하 황), 문화강대국 최정오 대표(이하 최)
강 ‘춘천이 진짜 문화 놀이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을 계속해서 해왔다. 현재의 문화 생태계에 안주하기보다, 함께 논쟁하며 바꿔 나가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잘 만나지도 않는 두 분을 함께 모신 이유다. 단체를 이끌어 가는 방식과 성향이 완전히 다른 두 대표님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두 분의 이야기가 지역문화예술계를 바라보고 진단하는 틀이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 두 대표님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춘천에서 문화를 통해 자기 영역을 잡아 가고 싶은 20~30대들에게도 귀감을 주리라 생각한다. 먼저 이 질문을 던지고 싶다. 도모와 문화강대국(이하 문강) 둘 다 춘천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단체다. 항간에는 두 단체가 춘천의 지원금과 보조금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소리도 있다. 어떻게, 두 분 다 먹고살만한가? 황 보조금과 지원금? 우리 두 단체가 그것을 싹쓸이했다고 치더라도, 그건 말그대로 지원금일 뿐이다. 받는다고 하더라도 인건비로 사용할 수도 없고, 내부 지출이 반드시 생긴다. 그 돈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개념의 투자이지, 내적 수익이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먹고 사는 데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거다. 도모는 예전보다 공연 수익이 꽤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배우들 월급을 줄 수 있느냐? 택도 없다. 그러니 공연이 아닌 다른 사업을 벌이고, 입찰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아픈 현실에 놓여 있는 거다.
최 예술가는 사실 직업이라기보다 정체성에 가깝다. 그들은 뭘 해도 예술을 하게 되어 있다. 돈을 모은 후 사람을 모으는 게 기업 윤리라지만 예술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먹고살만하냐고? 늘 배고프고, 앞으로도 배고플 거다. 하지만 배고픔은 우리의 주된 대상이 아니다. 문강을 차린 지 13년 됐다. 춘천의 민예총과 예총이라는 거대한 그룹이 나뉜 채로 정체된 상태에서 게릴라 느낌의 그룹을 만들었는데 예술인들이 여기 모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지역에서 예술로 먹고살기 위해 협회와 단에 들어가야 한다는 데 지쳐 있었던 것이다. 예술은 태생부터 그렇지
그간, 대놓고 물을 수 없었던 것들
않다. 예술가가 있고, 이를 후원하는 스폰서가 붙는 형태로 예술 활동하는 게 맞다. 베토벤도, 모차르트도 그랬다. 강 이 대답에서도 느낄 수 있듯, 둘은 ‘맨파워 중심’, ‘기업 논리 중심’이라는 상이한 경영 방식을 보이는 것 같다. 문강은 소위 제왕적 리더십, 도모는 지능형 리더십으로 많은 식구를 거느리는 예술단체로 입지를 굳히고 있지만 항간에는 이런 견해도 있다. 두 대표가 자기 놀이터로서만 단체를 운영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다.
황 일정 부분 맞다. 도모가 지금은 기업형이지만 태생은 그렇지 않았다. 재밌는 일로 먹고살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만든 곳인데, 그걸 하지 못 하면 차라리 회사나 재단을 들어가는 게 맞지 않나. 최 평소에 ‘나는 절대왕권을 추구하니, 니들은 따라라’라는 이야기를 한다. 많이들 오해하고 그 오해를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문강은 그렇지 않다. 예술가란 태생 자체가 복종할 수 없는 성향들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쿠데타가 일어난다. 나는 그 속에서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조직? 결코 아니다. 문강은 음악, 연기, 무대 연출 등 다양한 예술가가 모여 있고 서로의 꿈을 지원한다. 만약 그중 하나가 음악 공연을 하고 싶다면, 그를 위해 온 조직력을 동원한다.
황 처음으로 묻겠다. 정식 페이가 나가지 않는 문강의 구조에 조직원들의 불만은 없나. 최 안 믿을지 모르지만 불만도 없을 뿐더러, 조직원들이 나보다 더 많이 번다. 문강은 두 가지로 수익을 창출한다. 공연 예술과 예술교육이다. 장애인들이 마음을 열고 예술로 함께 놀 수 있는 예술교육 사업체를 함께 운영하고 있고 수익 역시 분배한다. 다른 곳에서도 멤버 섭외가 들어오는데, 그럴 경우 문강이 1, 조직원이 9를 갖는다. 신작을 비롯 우리가 하는 공연의 양이 정말 많은데, 그만큼 예술가가 노출되는 빈도가 많기에 부수입이 생긴다. 단순히 공연 하나 팔아서
베네핏을 나누는 일차적 개념이 아니라 입체적 개념이 되는 것이다. 황 우리도 처음에는 문강 같은 구조였다. 그러다 시스템을 바꿔 정기적인 페이를 지급한 게 2009년의 일이다.
최 그래서인가? 내가 처음 본 황운기라는 사람은 자유로운 연극인의 포스를 풍겼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 사업가적인 노선을 택하더라. 막말로 눈에서 달러 표시가 보이는 것 같았다. ‘아 저러지 말지, 예술가로 버티며 먹고 살지’ 하는 게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 물론 개인적인 고민은 이해한다. 하지만 타협하는 게 아니라 더 첨예해야 지역 문화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묻고 싶다, 본인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황 확실한 건 내가 연극 연출가로서 확고한 꿈이 있기 때문에 지금껏 버텨왔다는 거다. 과정에서 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기업형 노선을 택한 이유는 두 가지다. ‘사회적’이라는 단어가 붙었지만 기업의 논리를 따라가야 하는 사회적기업을 인가받은 시기의 영향, 또 한 가지는 가방끈을 늘리려 MBA 경영 석사를 하게 된 것.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마케팅, 관객 개발 같은 것을 주로 고민하게 됐다. 하지만 내 정체성은 연극인, 연출가다. 도모 직원 카페에 가면 ‘도모가 아닌 네 꿈을 찾아 네 꿈에 충성하며
살아라. 그래야 도모가 발전한다’라는 말이 써 있다. 이건 나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다. 최 반가운 얘기다. 헌데, 쓰는 단어가 참 다르다. 마케팅이라니, 관객 개발이라니. 정말로 문화예술 중심인 생태를 보면 오히려 경영에 별로 신경 안 쓴다. 예술가들이 꿈꾸는 것은 좋은 작품, 열정적인 예술가가 관객의 호응을 받으며 살아남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작품이 나타나는 세상이다. 지금 강원도나 춘천에 필요한 건 많은 양의 창작 콘텐츠다. 그래야 관객들도 ‘한번 보러 갈까?’ 하는 느낌이 올 거고, 선택의 재미는 물론 관객도 많아지는 바람직한 생태가 생성될 수 있다. 문강의 경우 몇년 전부터 팬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면식도 없는 분인데, 우리 공연은 무조건 보러 오는 사람도 생겼다. “우리 공연 왜 그렇게 찾아 보러 오시냐”고 물었다. 재밌단다. 문강은 ‘우리 이거 가지고 망하자, 짐싸자’ 하며 만드는 똘끼 충만한 작품들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팬이 생겼고 후원금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내가 안타까운 건 황 대표님 같은 실력 있는 연출가이자 수완 좋은 사람이 지역에 좀 더 많은 창작 콘텐츠를 만드는 데 열정을 쏟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황 그러고 싶은 마음도 있고 욕심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연극을 포함한 공연예술 한계성 극복이 내 요즘 가장 큰
고민이자 숙제다. 만드는 사람이야 피터지는 예술이지만, 일반인들에게 연극은 여가생활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럼 대체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예술의 재미를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그런 활동 중 하나가 ‘춘천좋은문화소비자협동조합’이다. 지금 200명도 안 모였다. 하지만 앞으로 지역에서 소비해 줄 조합원이 최소한 1000명이 있다고 한다면 문강이든, 도모든, 신생 그룹이든 기본 유지가 되는 구조가 될 거다. 이는 도모의 힘만으로 안 된다. 우리가 함께 힘 모아 지역민들에게 ‘여러분들이 지역 공연예술을 봐야 지역과 지역예술이 살아난다’ 것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 최 좋은 이야기다. 하지만 그것 역시 작품이 좋을 때 설득력 있는 얘기다.
황 중요한 포인트다. 한동안 중앙시장을 낭만시장으로 브랜딩해 이슈화 한 적이 있지 않나. 하지만 결국 다시 제자리 걸음이다. 그때 설치했던 조명과 미러볼에는 먼지가 쌓였다. 중앙시장에서 파는 콘텐츠가 젊지 않은데 어떻게 젊은이들이 접근하나. 이처럼, 작품의 퀄리티 유지를 위해
놀이라는 건 ‘내려놓다’의 개념에서 시작한다. 사회적 위치를 내려놓고 마음 대 마음으로 만나는 곳이 놀이터다
지역 문화예술계 이슈, 구 춘천여고 건물 활용 문제에 대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 토양 자체를 이루는 문제가 지금 우리 40대들이 고민해야 할 숙제가 아닌가 한다.
강 이제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자. 둘 다 이제는 윗세대와 아랫세대의 매개자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선배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 이 바닥에 들어오려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을 거라 생각한다. 최 춘천과 강원도에는 소름끼치는 재야 고수들이 많다. 문제는 중간계들이 그런 척을 한다는 거다. 어느 책에 ‘춘천에 가면 한 집 건너 한 집에 예술인 산다’고 써 있었다. 하지만 막상 춘천에 내려와 보니, 다섯 블럭 지나야 전직 예술가가 있더라. 그들은 어깨만 있고 새로운 걸 시도하지 않는다. 콘크리트 같은 견고함, 안개의 도시다운 무거움. 그게 좀 가벼워졌으면 좋겠다. 후배들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한
삼사년 전부터 그들이 무언가를 자꾸 만들어 문화적으로 풍성해지는 걸 느낀다. 하지만 기획의 호흡이 짧고 숨가쁘다. 나무를 하나 심어도 몇 년을 봐야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꽃이 피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황 견고함이라는 측면에서 선배들에게 정말 아쉬운 점이 있다. 문화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의 잘못된 결정에 아무도 저항하지 않는다는 거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18개 시·군의 대표공연을 선정했는데,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춘천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인데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의견수렴도 소통도 없었다.
최 전적으로 공감한다. 황 또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구 춘천여고 부지 활용 문제다. 강원문화재단이 몇 해 전, 이 부지를 매입해 다양한 창작 팩토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사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갑자기 춘천 시청사를 현 자리에 재건하는 게 확정되며 매입 단계에 들어가 있다. 이에 대해 역시 문화예술계 원로들은 아무 언급도, 저항도 하지 않았다. 창작 팩토리가 생겨 예술인들이 몇 백 명 상주한다는 건 예술인들의 고용 문제 해결은 물론 춘천, 나아가 강원도 전체의 문화, 관광 환경에 긍정적 가능성이 생긴다는 얘기다. 팩토리가 만들어진다면 춘천역부터 남춘천역 양쪽 브이자로 다양한 문화 상점이 생길 수도 있고 공방이 생길 수도 있다. 게다가 현재 그곳에는 개인 사물함과 샤워실이 갖춰진 연습실 다섯 개가 만들어져 있다. 웬만한 예술대학에서도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지 못할 뿐더러 연습실이 다섯 개 있다는 것은 즉, 동시에 다섯 개의 공연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최 그야말로 할리우드가 되는 거다. 이 중요한 문제가 어디서도 담론화되지 않는다. 예술인들을 모아만 놔도 엄청난 시너지가 생긴다. 문강에서 예술인들 모아만 놔도 작품이 그냥 나오는 것처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모이면, 엄청난 콘텐츠들이 나올 거다. 이 부지 활용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정황조차 명확하지 않았다. 춘천여고라는 요충지에 강원도립극단, 문강, 도모 등 여러
지금 이삼십대 그룹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춘천 문화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체들과 예술하겠다는 젊은 친구들이 다 같이 있다면? 정말 컵라면 먹으면서도 행복할 거다. ‘우리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거다. 서양은 그걸 못해 안달인데, 이 좋은 기회를 왜 놓치는지 모르겠다. 계획을 제대로, 투명하게 발표해 줬으면 좋겠다.
춘천문화놀이와 춘천 문화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강 마지막으로, 지역 예술이 어떻게 변화했으면 좋겠는지, 두 분이 생각하는 춘천에서의 문화 놀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듣고싶다.
최 우선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소통은 우리 직업군의 기본 화두다. 한 화두로 다양하게 소통했으면 좋겠다. 예술의 종착지를 나는 번영이라고 생각한다. 장미, 개나리, 백합이 활짝 피어야 하고, 우리 같은 개나리들이 입 벌려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소통 매개체가 생긴 것도 기쁘다. 다만 좀 불편했으면 좋겠다. 촌철살인처럼 찌르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었으면 한다. 놀이라는 건 ‘내려놓다’의 개념에서 시작한다. 사회적 위치를 내려놓고 마음 대 마음으로 만나는 곳이 놀이터다. 늘 이야기와 감성이 공존하고 전시와 공연이 열리고. 춘천이 마음 대 마음으로 만나 내려놓고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다. 황 요즘 도모 안에서 청년 보호 정책을 하고 있다. 30대의 중간층이 탄탄하게 해야 조직에 힘이 생긴다는 측면에서다. 춘천도 그랬으면 좋겠다. 지금 이삼십대 그룹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춘천 문화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의 놀이터가 될 수 있었던 춘천여고 문제를 얘기할 수밖에 없다. 실현되지 못한 그 예술가들의 놀이터가 결국 춘천민과 춘천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가치가 제공되는 놀이터가 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모두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서로 어우러지며 놀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도시, 문화 놀이의 도시로 나아갔으면 한다.
이달의 작품
오늘날 ‘일상을 보낸다’라는 행위는 ‘돈을 번다, 혹은 돈을 쓴다’와 같은 의미일지도 모른다.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월급을 조금 더 부둥켜 안기 위해 우리는 노동과 감정 노동을 병행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덕용 작가의 작품 <상대적인 상대> 시리즈와 <생존법>은 우리들의 군상을 그리고 있다.
이덕용 2012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2013 2013 일본 나요로 국제 눈조각 대회 국제부 1위와 시민상 수상 2015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원 수료 이덕용 개인전(서울 KOSAspace) 경인미술대전 우수상 창작공간 아르숲 6기 입주 작가
발가벗겨진 우리들의 생존법
← 상대적인 상대 Series 합성수지 나무 140x55x92cm 2015 1 상대적인 상대 Series 합성수지 170x41x9cm 2015
2 상대적인 상대 Series 합성수지 180x53x13cm 2015 3 상대적인 상대 Series 합성수지 108x35x28cm 2014
4 상대적인 상대 Series 합성수지 173x48x8cm 2015 5 생존법 Series 합성수지 나무 30x20x34cm 2015
<상대적인 상대> 시리즈의 탄생 작가는 스무 살이 되던 해 춘천으로 대학을 오면서 독립했다. 혼자 먹고살기 위해 일도 많이 했는데, 학업과 일을 병행한다는 것이 녹록지 않았다. 자연스레 주머니에는 자주 돈이 없었고, 그때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조차 두렵고 위축됐다. 이때 작가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잘 차려입는 것이었다. 가난한 상황과 마음을 감출 수 있을 것 같았다. 한껏 치장하고 나간 날, 쇼윈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얼굴이 일그러졌다. ‘잘 차려 입었어도 발가벗겨진’ 모습으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인 상대> 시리즈는 이 사건에서부터 탄생했다. 옷을 입은 사람 부조 위에 누드 컬러링을 했다. 이 작품들은 그때 작가의 감정을 그대로 대변한다.
나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 없다 계속되는 가난한 날들 속에서 전전긍긍하던 작가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능력이 생각보다 싸지 않다’라는 것이었다. 여기저기를 전전해 일하며
누가 안 갚는다고 했나. (뻔뻔하지만)”
여자의 부조는 ‘벗고 있어도 발가벗겨지지 않은’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벤치에 앉아 있는 남자는 이 시리즈의 메인 작품으로, 지금 작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화상이다. 얼굴과 몸, 헤어 스타일까지 본인의 모습을 본따 표현했다. 그는 당당한 자세로 앉아 말한다. “돈이요? 벌면 되죠. 빚? 벌어서 갚으면 되죠.
작가가 말하는 <생존법>의 단면 쌓은 경험들이 꽤 괜찮은 능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처럼 당당한 태도로 변모한 작가. 하지만 여전히 여전히 돈은 없었지만 불러주는 곳이 많으니 자신감이 생존에 대해서 주목한다. <생존법> 시리즈에서는 눈과 생겼다. 겉치레가 어떻든 당당했고, 스스로를 아낄 줄 알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작가의 심경 변화는 ‘능력’이나 ‘돈’이 여전히 자존감 상승에 불가분의 요소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일일 수도 있다.
입이 서로 다른 표정을 지으면서 나타나는 기이한 표정들을 담는다. 그는 “위계 질서가 뚜렷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짓기 싫은 표정을 지어야 할 때가 있다”는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며, 이렇게 덧붙인다. 하지만 그게 이 세계가 주는 냉혹한 현실임을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짓는 거짓 표정은 살아가는 데
알고 있다. 나체에 옷을 입은 것처럼 컬러링한 남자와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흔히 위선이라 부르는 표정을 생존 선상에 놓는 순간, 그것은 또 우리들의 측은한 모습이 되고 만다. 먹고산다는 것에 대해 자유롭고 싶지만, 자유로울 수 없는 것. 이덕용 작가의 작품은 우리들의 일상을 가장 직관적으로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
리뷰 & 프리뷰
만 원으로 즐기는 달콤한 문화 충전
라 시에스타
REVIEW
‘토크 콘서트 라 시에스타(La Siesta)’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열리는 캐주얼 공연 시리즈다. 지중해 연안과 라틴아메리카의 낮잠 풍습인 시에스타에서 착안한 공연으로 마치 달콤한 낮잠을 즐기듯, 낮 12시에 토크와 공연이 어우러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발레, 국악, 클래식, 건축, 플라멩코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단돈 만 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가정주부, 짧은 일탈을 계획하고 춘천을 찾은 여행객 등 평소 일반적인 공연 시간대에서 소외되었던 계층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작년 3월 시작된 라 시에스타 시리즈는 관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해 가고 있다.
2015년 첫 라 시에스타 공연은 가야금 명인 황병기가 들려주는 ‘우리 소리 이야기’였다. 가야금 독주의 걸작으로 꼽히는 ‘침향무’를 비롯해 시공을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3월에는 ‘발레는 고급 예술’이라는 선입견을 허물며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이원국의 발레 이야기’, 4월에는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탱고 작곡가인 고상지와 한국 대표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만나 ‘반도네온과 만난 마임 이야기’라는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쳤다. 5월에 열린 ‘오기사의 여행 이야기’에서는 스페인 여행기를 그림, 영상, 음악으로
다채롭게 담아냈고, 6월에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오페라가 만난 여자 이야기’ 공연을 선보였다. 한여름에도 공연은 계속되었다. 7월 ‘몸짓으로 물드는 여름 이야기’에서는 이라크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한 남자의 분노를 생생하게 그린 한국 현대 무용 작품을, 8월에는 감미로운 기타 연주와 담백한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모던다락방의 작은 이야기’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라 시에스타는 하반기에도 일상의 달콤한 ‘문화예술 충전소’로서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PREVIEW
풍부한 사운드, 유려한 첼로 연주와 만나다
9월의 라 시에스타 ‘양성원의 첼로 이야기’
공연일시 9월 30일 수요일 낮 12시 장소 축제극장 몸짓 가격 전석 1만 원 예매 문의 춘천문화예술회관 www.ccac.or.kr 춘천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TEL. 033-259-5831~4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 팔색조 피아니스트의 매력에 빠지다
10월의 라 시에스타 ‘박종훈의 피아노 이야기’
공연일시 10월 28일 수요일 낮 12시 장소 축제극장 몸짓 가격 전석 1만 원 예매 문의 춘천문화예술회관 www.ccac.or.kr 춘천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TEL. 033-259-5831~4
세계의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풍부하고 ‘깊이 있는 톤과 뛰어난 선율 감각의 소유자’로 평가받는 첼리스트 양성원. 그는 특유의 지적임과 넘치는 상상력으로 ‘경지에 오른 예술가’라는 찬사를 동시에 받고 있는 연주자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제4회 대원음악연주상, 제1회 객석예술인상을 수상했으며, 파리 음악원과 인디애나 대학에서 수학하며 최고 연주자 과정을 취득, 명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에게 사사받았다. 현재 실내악 페스티벌 ‘페스티벌 오원’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예술성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그는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의 초빙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다가오는 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라 시에스타에서 양성원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가을의 포문을 여는 ‘양성원의 첼로 이야기’ 공연에서는 그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와 함께 깊이 있는 철학과 예술적 사유가 연주 사이사이 녹아 들어 감동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클래식, 재즈, 탱고,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는 물론 작곡과 편곡, 음반 프로듀싱과 녹음, 공연 기획, 방송 MC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재능을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박종훈. 그는 드라마 <밀회>에서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 출연해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2000년 이탈리아 산레모 국제 피아노 콩쿨 우승, 2009년 국내 연주자로서는 최초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에 성공해 화제를 일으켰고,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을 연주하는 등 화려하고 뛰어난 테크닉을 선보였다. 그는 바흐의 ‘아베마리아’, 쇼팽의 ‘녹턴’,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리스트의 ‘사랑의 꿈’ 같은 전통 클래식부터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같은 대중 음악까지 다양한 편곡으로 새로운 느낌의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클래식 앨범인 <Super Schubert>의 발매와 함께 예술의전당에서 성공적인 독주회를 마쳤으며, 10월 축제극장 몸짓에서 펼쳐질 ‘박종훈의 피아노 이야기’를 통해 차가운 카리스마로, 따스한 휴머니티로, 때로는 뜨거운 열정으로 관객들에게 팔색조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봄내 라이프
예술을 여는 사람들 ‘오픈더아트’
“누구나 함께 하는 예술, 어렵지 않게 예술이 일상 속에 스며들었으면 좋겠어요” 일상 생활과 예술의 재미난 만남을 지향하는 프로젝트 그룹 ‘오픈더아트’는 자신들이 하는 일을 ‘생활문화예술을 기획한다’라고 표현한다. 그 표현은 오픈더아트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고 있는 2015년 생활밀착형 예술 프로젝트 ‘춘천놀이’와 일상의 공간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데이지 오선’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결코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재미있는 기획을 하는 것이 좋다며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춘천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시민들과 예술가들 사이의 문을 열어주는 사람들, 춘천에서의 삶을 누구보다 충실하게 채우고 있는 세 명의 아트오프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왼쪽부터 이원일 사진과 동영상 촬영 전문으로 춘천 문화예술 행사를 다루는 다양한 SNS를 운영하며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김민경 춘천 출생의 작곡가 겸 피아노 선생님으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 후 돌아와 오픈더아트 공연기획자를 겸하고 있다. 반다경 춘천살이 10년, 일단은 저지르고 보는 성격으로 생활문화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이끌림으로 시작된 만남 청년들이 모였다기에 같은 또래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최고
있죠, 저랑 다경 씨는 8살 차이인 걸요”라며 웃는다.
민경 작년에 처음 알게 되어 모인 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춘천에서 있었던 ‘20대 아트 페스타: 88 끓는 날’에서 기획팀으로 활동하다 만났죠. 예술을 대하는 생각이 서로 비슷했어요. 저는 ‘찾아가는 음악회’, 다경 씨는 시각적 예술, 아트워크를 구상하고 있었어요. 각기 다른 분야의 예술에 관심이 있었지만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예술’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었어요. 원일 씨는 제가 기획한 공연에 왔던 관객이었어요. 그전부터 ‘춘천마실’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춘천의 문화축제들을 활발히 알리고 있었기에 존재를 알고 있었죠. 좋은 리뷰와 영상을 자발적으로 제작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홍보 분야 역시 꼭 필요한 부분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멤버로 합류했죠. 서로 함께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 생각했고 올해
이곳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지만, 외지로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왜 춘천이었냐고 하는 질문에 그들은 연장자인 김민경이 “사실 좀 차이가 각기 다른 사연을 이야기했다.
다경 왜 서울로 나가지 않고 이곳에서 활동하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실제로 교통이 좋아지고 금요일이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춘천에서 빠져나가요. 그런데 그에 대한 반발심이라고 할까요. ‘춘천에도 청춘이 있는데, 굳이 원정가서 문화생활을 즐겨야 하나? 내가 놀고
같은 분위기는 저와 맞지 않았죠. 춘천은 혼자서 길을 다니면서도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춘천 곳곳에 제 모든 추억이 있어요. 그 추억의 공간에서 무언가 이루어진다는 게 저에게는 큰 의미죠. 아마 오랫동안 춘천의 이 느낌을 버리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춘천의 은근한 매력, 느슨한 네트워크
다경 춘천 청년들 사이에는 ‘느슨한 네트워크’가 있어요. 제가 처음 만난 커뮤니티는 2012년 ‘창창’이라는 싶은 곳에서 문화를 만들어 보자’라는 그룹이었어요. 사실 그 그룹은 아무런 생각이 있었어요. ‘춘천’을 고집하는 목적이 없었어요. 모여서 자신의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지역에서 내가 꿈들을 이야기하며 노는 것이 주요 놀고 싶은 문화를 만들어 보자’라는 활동이었죠.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이 생각이 첫 번째였어요. 2~3년 지난 지금, 그때 말했던 꿈들을 하나씩 해내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민경 생각하기 나름인 것 서로 힘을 주고받고 있어요. 포기하지 같아요. 처음 서울에서 않을 수 있는 원동력이죠. 그런 힘을 춘천으로 다시 돌아왔을 주는 ‘느슨한 네트워크’가 춘천의 때는 사실 지루했어요. 그런데 매력이기도 해요. 어느 순간 무언가 보이더라고요. 시선을 달리하니 청년들이 움직이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춘천에서 어떤 있는 게 보였죠. 중앙시장에 있는 삶을 보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궁금한 2층집’이란 공간에서 춘천 이들은 ‘함께’와 ‘행복’이라는 단어를 대학생들이 모여서 문화 커뮤니티를 말했다. 예술을 일상 속에 가져오고 조성하고 영화도 상영하고 기타도 3월에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그룹을 가르쳐 주고. 신선했어요. 그런 그들의 싶다는 오픈더아트의 지향과 더불어, 시작하게 되었어요. 문화를 알게 되면서 마음을 열게 개인의 삶에 있어 소소한 행복을 됐어요. 꿈꾸는 오픈아트너들. 그들의
춘천, 이곳을 선택한 이유 민경과 원일은 춘천 출생, 그리고 다경은 춘천살이 10년차이기에
원일 춘천 특유의 한적함이 좋아요. 남들 다 뛰어야 하니까 나도 뛰어야 할 것
행복한 동행이 예술로 더 풍성한 춘천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길 기대해 본다.
오픈더아트 오픈더아트는 2015년 결성된 춘천의 문화기획 프로젝트팀이다. 춘천에서 ‘일상과 예술의 재미난 만남’을 비전으로 모인 세 명의 아트오프너(Art Opener)로 이루어져 있다. 생활밀착형 예술프로젝트 ‘춘천놀이’를 시작으로, 누구나 커피 마시듯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오픈더아트의 일상 따라가기
오픈더아트의 아지트 ‘피아노 교습소’
주로 모이는 장소. 민경의 피아노 교습소이기도 한 이곳은 세 명이 가장 자주 모이는 곳이다. 좁지만 각자의 자리에 앉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그들만의 아지트!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오픈더아트. 그들은 과연 춘천에서 어떻게 문화로 놀고 있을까? 주요 출몰지를 따라가 보았다.
춘천 문화공연 정보는 여기서
오픈더아트의 프로그램과 춘천의 크고 작은 공연, 전시, 프리마켓 정보는 이곳에서 체크! ● 오픈더아트 www.facebook.com/5penTheArt ● 춘천마실 blog.naver.com/warnilart ● 춘천공연예술머있니 www.facebook.com/ccmhd
중앙시장 ‘궁금한 2층집’
춘천의 청년 네트워크가 이루어지는 카페 겸 커뮤니티 장소. 민경이 처음 춘천에서의 가능성을 발견한 곳이자 다경과 원일이 처음 만난 곳. 이제는 오픈더아트의 주요 회의 장소가 되어 주기도 하는 아늑한 공간이다.
오픈더아트의 춘천 플레이팁 오픈더아트 세 사람이 전하는 춘천 플레이팁! 있는 그대로의 ‘춘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만나보자.
반다경의 플레이팁
춘천의 도심 속 자연 ‘공지천’
춘천의 일상을 느끼고 싶다면 가장 먼저 즐겨야 하는 게 바로 춘천 시민의 대표 쉼터, 공지천이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놓고 강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속에서 뒹굴거리며 편안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치맥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김민경의 플레이팁
찾아보는 재미, 춘천의 작은 공연
춘천은 ‘문화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도시의 규모에 비해 엄청난 양의 문화 행사가 열린다. 소박하지만 색깔 있는 공연을 찾아보는 것도 춘천에서 멋지게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오픈더아트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데이지 오선’도 소박한 곳에서 펼쳐진다.
이원일의 플레이팁
예스런 골목에서 추억을 즐기자!
춘천에는 시간이 멈춘 듯 옛 모습을 간직한 골목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망대 골목, 약사동 골목, 소양로 골목이 바로 그 주인공.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빈번히 이뤄진다. 특히 사진 찍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단,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소란스럽게 다니지는 말자.
춘천 맛집, 명소 정보는 여기서 춘천에 처음 오는 사람이나 춘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깨알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이노의 춘천이야기 blog.naver.com/sonagi010 ● 페북춘천 www.facebook.com/chuncheon1
춘천 청년들의 네트워크 공간 인문학카페 36.5 ─ 춘천시 효자3동 618-8번지 2층
비블로 ─ 춘천시 아침길 18 아름다운꽃세상
감각놀이터 ‘빨’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운영하는 자유로운 공연장. 민경과 다경이 2014년 함께 기획했던 ‘20대 아트 페스타: 88 끊는 날’의 발상지이자 많은 추억이 깃든 곳! 오픈더아트가 종종 공연을 진행했던 ‘빨’은 춘천의 특색 있는 공연장의 대표격이다.
각종 청년모임(사진모임, 글쓰기모임, 인문학 강연)이 정기적으로 열리는 문화공간 및 카페로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발전해 나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모임 공간의 성격을 지닌 공방으로 캘리그라피, 영어 회화, 캔들 만들기 등 소소한 강좌 및 소모임들이 열린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열리는 ‘낭만마켓’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엄선된 셀러들이 참여, 늘 좋은 상품들로 가득한 이곳은 춘천 내 유명 프리마켓으로 자리잡았다.
이야기가 있는 공간
춘천에서 문화로 좀 놀아본 사람들의 아지트
예부룩
클래식 음악과 책을 품은 예술공간
Add 춘천시 공지로 153 2층 Open AM 12시 ~ PM 12시 Tel 033-264-5525 Menu 아메리카노, 블루 레모네이드, 건강 과일 주스, 병맥주
‘예부룩’은 예술의 ‘예(藝)’와 우리말 ‘부룩’이 합쳐진
Add 춘천시 소양정길 47 Open AM 12시 ~ PM 12시 Tel 070-8816-2269 Menu 하우스 커피, 생과일 주스, 빙수, 병맥주
봉의산 가는 길
봉의산과 소양강의 풍경이 맞닿은 카페
카페 ‘봉의산 가는 길’은 이름처럼 소양1교 건너 봉의산 이름이다. ‘부룩’은 농작물을 심은 밭의 빈 공간에 다른 오르는 길에 자리해 있다. 시내 중심부지만 왠지 모를 시골의 정취가 느껴지는 것이 독특하다. 예전부터 농작물들을 심는 일을 뜻하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빈 공간에 예술을 심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클래식 언론인들과 화가, 문인들이 주로 찾아와 모임을 하곤 북카페인 이곳에 들어서면 책꽂이에 빽빽이 꽂혀 있는 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소양강변 풍경의 운치에 젖어 책들과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손때 뭍은 LP판들이 눈에 시 낭송회와 문학토론을 펼치곤 한다. 비나 눈이 내리는 날이면 창은 자연스레 풍경을 담는 액자가 된다. 곳곳에는 띈다. 카페 전체에는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클래식
음악이 공간을 가득 메운다. 흔히들 어렵다고 생각하는 예술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찬찬히 둘러보는 재미가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있다. ‘봉의산 가는 길’은 소설가 하창수 부부가 지어준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이상문 대표의 바람처럼
이름이다. 그 이름으로 16년 동안 자리를 지키다 보니 예술인뿐 아니라 대학생들까지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을 이곳이 고향처럼 느껴진다는 단골손님들까지 생겼다. 보내러 이곳을 찾는다. 책을 읽는 사람, 음악을 듣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단골들은 주인이 자리를 비워도 사람도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각자의 일에 전념할 수 자유롭게 드나들며 자연스럽게 커피를 타 마시곤 한다. 있는 것이 예부룩만의 매력이다. 머지않아 오페라가
“카페란 그루터기 같은 휴식의 장소”라는 노정균 대표의 있는 토크 콘서트, 천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말처럼 오래도록 한 자리에서 변치 않는 그루터기가 담은 행사를 열 예정이다.
되어주는 곳, 이곳에서 춘천의 옛 정취를 느껴보자.
올훼의땅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지는 대안공간
Add 춘천시 옥천동 39-5 Open AM 11시 ~ PM 12시 Tel 070-7572-3267 Menu 핸드 드립 커피, 병맥주
춘천시청 별관 뒤쪽에 위치한 ‘올훼의땅’은 소설가
춘천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피로 사회’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정겨운 공간들이 있다. 이 공간들은 오래 전부터 많은 문화예술인이 드나들었던 아지트로, 커피나 맥주 한잔을 시켜놓고 문화로 노닥거릴 수 있는 놀이터이자, 대안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토리
포크 음악의 명맥을 잇는 라이브 카페
Add 춘천시 시청길 10번길 4-2 8층 Open PM 6시 ~ AM 2시 Tel 033-244-5114 Menu 칵테일, 병맥주, 위스키, 와인, 차와 음료, 각종 안주
30년 동안 ‘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오롯이 존재해 온 이외수가 지어준 이름이다. 시인이자 음악가인 그리스의 라이브 카페가 있다. 오래 전 우후죽순으로 생기던 통기타 라이브 카페들은 이제 거의 사라지고, 지금은 신 ‘오르페우스’가 머무르는 땅이라는 의미처럼 이
공간은 예술인들이 모여 다채로운 일들을 벌이는 신개념 7080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옛 음악을 틀어주는 술집들만 들어서지만 김진형 대표는 스토리를 도맡은 살롱이다. 시 낭송회, 전시, 문화 모임, 공연뿐 아니라 이후 11년 동안 매일 손님들에게 통기타 라이브 공연을 본 행사보다 재미있는 뒤풀이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특히 명성이 자자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주로 즉흥 선사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서정적인 포크 음악과 함께 옛 추억을 떠올리는 오랜 단골손님들이다.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토론을 펼치는 자유로운
영혼들이기 때문이다. “카페란 단순히 차를 마시는
주말이면 타지에서 라이브 연주를 듣기 위해 오는 공간이라는 개념을 넘어, 다양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는 손님들도 많다. 오랜 이야기를 간직한 사람들이 있기에 곳”이라는 우종성 대표는 지인들과 함께 ‘작은 공간 살리기’라는 운동도 펼치고 있다. 소극장처럼 가까이
이 공간의 작은 것도 함부로 바꾸지 않는다는 김 대표는 오늘도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공연을 펼친다. 뮤지션 예술을 접할 수 있고, 문화적으로 더욱 열린 공간이 될 수 선후배와 함께 꾸준히 크고 작은 음악 작업을 하며 지역 있도록 꾸준히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이다. 하반기에도 문화예술 공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스토리’ 라이브 크고 작은 전시와 행사, 미디어 교육, 온라인 라디오 등 재미있는 일들이 이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카페. 아름다운 춘천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 앉아 낭만이 섞인 칵테일 한잔을 마셔보길 추천한다.
맛있는 춘천
꼭 한잔 마셔보자 춘천 막걸리
알아주는 지역 막걸리가 여러 개다. 춘천에 오면 반드시 마셔야 할 지역 막걸리, 그 맛과 특징을 살펴봤다.
봄봄도가
김유정이 한들주막에서 즐기던 알싸한 막걸리
생막걸리봄봄
백미(국내산) 13.74%, 알코올 6%, 용량 750ml 감칠맛과 산도가 적절하고 달지 않으며, 쌉싸름하고 청량한 맛이 난다. 뒷맛이 개운해 질리지 않으니 만취에 유의하자. 양념이 강한 음식들과 함께 마시기 좋다.
우리 조상들이 예부터 가장 부담 없이 즐겨 마시던 막걸리는 때로는 허기진 배를 채워주고, 고된 삶을 달래주는 신의 물방울이었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고, 유산균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각 지역 특산물로 만든 몇몇 지역 막걸리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춘천에도
춘천양조장
춘천의 맑은 물로 만들어 뒤끝이 좋은 막걸리
춘천생막걸리
밀가루(수입산), 알코올 6%, 용량 1200ml 톡 쏘는 청량감은 약하지만 걸쭉하고 새콤달콤하다. 전통 막걸리에 가까운 진한 맛을 내 어르신들이 즐긴다. 도토리묵이나 메밀전병처럼 가벼운 안주와 어울린다.
춘천생왕수막걸리
백미(수입산), 알코올 6%, 용량 750ml 걸쭉한 맛은 덜하지만, 춘천생막걸리에 비해 탄산의 청량감과 새콤한 맛이 더하다. 무겁지 않고 맛이 개운해 기름진 음식과 마시기 좋다.
봄봄옥수수생동동주
백미(국내산) 13.14%, 옥분(수입산) 1.6%, 알코올 6% 용량 750ml 연노랑 빛깔을 띠며, 옥수수의 구수한 풍미가 느껴진다. 적당하게 톡 쏘고, 부드러운 단맛이 나기 때문에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초보자들에게 권한다.
봄봄백년초막걸리
백미(국내산) 13.6%, 백년초분말(국내산, 제주) 0.16%, 알코올 6%, 용량 750ml 연한 보랏빛을 띠는 색감에 백년초의 향기가 은은하게 풍긴다.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단맛과 동시에 백년초의 새콤한 맛이 느껴져 여성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소양강도가
소양강 지하 청정수와 소양강 쌀로 빚은 막걸리
소양강생막걸리
백미 17.21%(국내산 13.02%, 수입산 4.19%), 소맥분(수입산) 0.23%, 알코올 6%, 용량 750 ml 잔에 따르는 순간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며 담백하면서도 산미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신북농협을 통해 제공받은 소양강 쌀을 사용해 만들며 향이 강하지 않은 편이다.
춘천에서 맛볼 수 있는 찰떡 궁합 안주 1 ‘부안막국수’의 야들야들 고소한 보쌈 2 강원도에서 자라난 메밀로 만든 메밀총떡 3 ‘가고파 닭발’의 구수하고 매콤한 닭발
춘천 여행
자전거로 춘천의 하늘을 달리다
의암호수변길
북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풍경이 하늘과 맞닿아 있어 ‘하늘강길’이라고도 불리는 곳이 있다. ‘의암호수변길’은 의암댐을 시작으로 삼악산, 박사마을, 애니메이션박물관, 춘천문학공원 등 곳곳에 명소를 품고 있는 자전거길이다. 춘천 특유의 아련한 감성과 호반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 길의 매력을 따라가 보았다.
의암댐
수상자전거길
현암민속박물관
강원경찰충혼탑
문학공원
애니메이션박물관
신매대교 인증센터
거리 총 12km | 소요 시간 약 1시간 | 라이딩 난이도 쉬움
북한강과 소양강이 합쳐진 드넓은 의암호와 기암괴석이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얼마 지나지 않아 솟아오른 삼악산의 풍경을 동시에 품은 이 길의 매력은 당도하는 춘천문학공원은 감성적 쉼이 있는 자전거로 달릴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다. 온몸으로 맞는 고즈넉한 공간. 조병화, 박종화, 김소월, 윤선도 등 친숙한 시인들의 시가 새겨진 시비를 시원한 강바람과 탁 트인 하늘. 물안개 피는 새벽에는
구름 속을 달리는 듯, 노을이 질 무렵에는 하늘과 호수 감상하며 문학적 감성을 채우자. 그리고 내가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오로지 자전거만 달릴 수 있는 길 속에 애니메이션박물관이 있다. 약 5만 점의 애니메이션 관련 소장품이 있는 이곳은 주말마다 어린이로 가득하지만, 정작 얼굴이 상기되어 있는 건 만화에 대한 향수를 지닌 어른들.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그 시절의 나를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의암호수변길에서 만날 수 있는 그 외 명소들
의암댐 의암리에 있는 북한강의
삼악산
현암민속박물관 서면과 신동면에 걸쳐 있는 현암리에 있는 개인 댐으로 1967년에 준공됐다. 산으로 용화봉, 청운봉, 높이 23m, 제방길이 273m, 등선봉 등 주봉이 3개라 총저수용량 8000만톤, 시설발전용량 4만5000㎾, 유역면적 7,709㎢으로
의암호수변길의 하이라이트인 목조 데크길. 호수 위로 조성된 이 길은 마치 물 위를 달리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의암호를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길로 중도의 풍경과 다양한 철새를 구경할 수 있다. 조금만 더 힘내 달리면 이 길의 종착지 신매대교 인증센터에 도달할 수 있다.
신매대교 인증센터 간단한 음식과 차,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두바퀴쉼터
박물관으로 관장 강전영이 30년 동안 수집한 200여 점의 전자 공기 주입기, 깔끔한 도자기와 50여 점의 민화 등을 화장실 등 라이더들을 위한
삼악산이라고 불린다. 기반암으로 이뤄진 계곡에는 전시하고 있다. 함께 운영하는 부가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등선폭포를 비롯한 수렴동, 카페가 있어 잠시 전시를 수력발전이 이뤄지는 댐이다. 옥녀탕 등 명소가 있으며 가을 관람하며 쉴 수 있다. 단풍이 유난히 아름답다.
무인인증센터에서는 라이딩 완료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영화와 음악
춘천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곡 ‘춘천 가는 기차’ 에서 김현철은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라고 노래한다. 기차가 나를 데리고 가다니? 내 의지, 계획과는 상관 없이 홀로 무작정 올라탄 기차가 마침 ‘춘천행’이었다고 시치미를 뗀다. 그리움 때문에, 아픔 때문에, 혹은 정처 없는 절망 때문에 무언가에 이끌린 듯 춘천을 찾는 사람들. 푸른 멍으로 얼룩진 청춘들이 핑계를 대기 좋은 도시, 춘천은 그런 곳이다. <다른 길이 있다>는 그런 이유로 춘천을 찾은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절망적인 삶을 살던 두 사람은 춘천을 여행하며 우연히 만나고 작지만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다. 조창호 감독은 김기덕, 임순례 감독의 조감독을 거쳐 <피터팬의 공식>으로 선댄스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과 초청을 받으며 데뷔했다. 프로듀서 노일환, 촬영 감독 이성재와 함께하는 이 영화는 조창호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배우 김재욱, 서예지가 남녀 주연을 맡았다. 이번 영화는 춘천 출신인 감독이 춘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와니와 준하>
춘천, 힘들고 지친 청춘의 상처를 보듬다
조창호 감독 <다른 길이 있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의지를 잃어버린 사람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청춘들에 관한 이야기다.
<생활의 발견>,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등 그동안 춘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있었지만, 소양댐과 의암호를 비롯해 청평사, 공지천 등 춘천 시내 곳곳이 세심하게 앵글에 담기는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받는 위로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감독은 영화 제작을 위해 2013년부터 춘천에 터를 잡고 작업을 진행해 왔다. 내년 초 개봉 예정으로 춘천의 연극배우, 많은 춘천 시민들이 보조 출연 등으로 참여했다. 영화는 현재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아시아영화펀드’에 선정되어 후반
저마다 위로를 받는 방식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책을 통해, 누군가는 음악을 통해 위로받는다. 하지만 외로우니까 청춘이고, 청춘이니 힘내라는 조언들이 더 이상 위로가 되지 않는 젊은이들도 있다. 삶에 대한
춘천의 평화로운 겨울 풍경을 따라 펼쳐지는 로드무비. 이들이 춘천에서 찾은 ‘다른 길’은 과연 무엇일까.
그림: 김정연
씹고 뜯고 즐기며 함께 노는 음악
‘떼창’에 대해
소위 먹방을 보며 우린 요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고 ‘놀이’가 된다. 누군가 집에서 메탈리카의 ‘Master of 있다. 셰프들은 ‘요리한다’와 ‘먹는다’로 이루어지던
Puppets’ 기타 솔로를 입으로 간드러지게 재현한다고 단조로운 행위를 넘어 모든 감각에 낯선 감흥을 선사한다. 하자. 그는 그저 락에 미쳐 기이한 행동을 하는 ‘락덕’이 그렇다면 음악은 어떨까? 음식만큼 일상적인 주제지만
된다. 하지만 이 일을 메탈리카 내한 공연에서 몇 만 명이 ‘내 취미는 음악감상’ 선에서 그치고 마는 탐구. 실상 음식 함께한다면? 유튜브에 ‘메탈리카 레전드 떼창’으로 남는다. 맛보기만큼 다채롭게 씹고 뜯고 즐기는 일이 가능한 게 음악이다. 우리는 짐작하는 것보다 꽤 적극적인 자세로
함께 모여 떼창하는 것일까?
완벽히 다른 일인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굳이
‘음악으로’ 논다. 듣고, 흥얼거리고, 박자를 맞춰 손과 발을 떼창의 묘미는 크게 두 가지다. 일단 이 일탈은 매우 까딱거리며, 노랫말을 찾아 시처럼 읊는다. 남녀노소 구분 낯설지만 드물게 합법적으로 고성방가의 자유로움을 없이 기분나면 노래방으로 달려가고, 이 작은 나라에서 노래 오디션에 몇 만 명이 줄을 서며, 전국노래자랑 예심은 입시만큼 치열하다. 이 부정할 수 없는 민족성이 만들어낸 놀이가 있다. 함께 노래하기, 바로 ‘떼창’이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행위는 단순 싱얼롱으로 칭할 수 있다. 우리는 숱한 노래 가운데 내 마음을 동하게 한 노래를 ‘공기 반 소리 반’ 실어 노래한다. 선창을 따라
만끽할 기회다. 동시에 한 곳을 향해 하나의 노랫말과 멜로디를 공유하는 비현실적 광경과 생경함, 웅장함으로 구성된 이 패키지는 떼창 놀이 참가자들에게 일종의 환각 상태 같은 흥분과 떨림을 전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완벽한 소속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 모르는 이들이 하나의 목적으로 모여 동시에 같은 노랫말, 같은 호흡을 내뱉으며 100% 교감하는 찰나, 멜로디와 호흡 하나하나를 재현하는 싱얼롱은, 리스너의 압도적으로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다’는 완벽한 소속감을 입장에서 가장 능동적인 음악 소비 행위다. 떼창은 싱얼롱을 여럿이 함께 행하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는 머릿수뿐이다. 하지만 이는 실로 전혀 다른
대표 떼창 세 곡!
I don’t want to miss a thing Aerosmith 귀여운 로맨틱 섹시 코미디 영화
‘놀이’인 이유다.
Don’t look back in anger Oasis
느낀다. 혼자인 사람들의 삶에 함께 입맞춰 노래해 주는 이가 있다는 것, 바로 떼창이 대단한 위로를 선사하는
애국가 안익태 작사 작곡 명실상부 당신 삶의 첫 떼창 곡이다. 2006년 오아시스 내한은 ‘그런데 그것이 <피너츠송>에서는 똑똑한 떼창의 순간을 보여준다.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처럼 믿겨지지 않는 일이었다. 학교 입학 후 12년간, 수십 번을 부르며 심드렁해졌지만, 스포츠 이벤트를 만나면 입을 벌린 채 움직일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놓인 내 님을 맞는 기쁨에 팬들은 몇 달 전부터 주인공 셀마 헤이엑을 위해 사람들은 마음을
예상 셋리스트를 만들며 시험 공부를 하듯 가사를 이렇게까지 사람 마음을 울렸던가 새삼 모아 입을 크게 움직이며 부를 수 있는 이 노래를 줄줄 외웠다. 언제 또 볼지 모르니 목놓아 부르고 되새기게 된다. 전체주의라는 비판도, 촌스러운 민족주의라는 말도 다 좋다. 선택한다. <아마겟돈> 주제곡으로 쓰이며 미국 락발라드계의 대표곡이 된 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장면은 누구나 폭소하게 되는 귀여운 떼창 명장면이다.
오리다 하는 절박함이었다. 그 절절함을 담아 부른 ‘Don’t look back in anger’. 엄청난 떼창에 하지만 2002년 시청 광장에서 피 토할듯 감읍한 오아시스는 이후 다른 락페와 투어를 통해 부르던 애국가는 당신의 18번은 아닐지언정 올타임 떼창 부지런히 한국을 방문했고, 해체 이후에도 넘버 원일지도 모른다. 자주 들러 한국팬들의 떼창을 감상하고 있다.
춘천시문화재단 소식
춘천시 문화재단 소식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제 13회 정기 연주회 13번째를 맞는 춘천시립청소년 합창단의 정기 연주회가 9월 10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아름다운 노래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온 청소년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상투스’, ‘노래는 즐겁다’, ‘집시의 노래’, ‘친구’ 등 다양한 합창곡과 오페라 아리아곡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모든 것을 집대성한 이날 공연은 약 90분간 진행되며, 티켓은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으로 인터넷(http://www.ccac.or.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더불어 10월 22일 저녁 7시 30분에는 한국 가곡과 민요, 창작합창곡을 선보이는 제87회 정기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춘천시립교향악단, 이종진 신임 상임 지휘자 선임 이종진 전 충북도립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가 춘천시립교향악단 4대 상임 지휘자로 선임됐다. 신임 상임 지휘자 선발을 위해 오디션 형태의 연주회를 열어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이종진 지휘자는 미국 줄리아드 음대와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서울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전,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를 감상할 수 있고, 티켓은 다과가 포함된 연주회에서는 상임 지휘자 임창은의 역임했다. 또한 지난 7월 위촉과 금액으로 1인 5,000원이다. 지휘 아래 웅장하고 장대한 동시에 대관령국제음악제와 합창곡인 ‘칼오르프-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중순, 바리톤 염경묵과 함께 춘천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춘천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하여 춘천 시민들에게 정통 클래식의 품격 높은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끊임없이 변화하며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해 온 합창단의 창단 25주년 맞은 춘천시립합창단 제86회 정기연주회
함께하는 정기연주회와 취임 기념
기획전시 ‘보이는 오페라 - 갤러리의 프리마돈나’
의암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리는 특별 연주회, ‘춘천! 호수 별빛 쎄시봉 콘서트’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특별 연주회가 9월 5일 토요일 저녁 7시에 의암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쎄시봉’의 김세환, 윤형주가 춘천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벌이며, ‘어제 내린 비’, ‘우리들의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이야기’ 등 추억이 깃든 포크송을 계원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선사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의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열정과 감성의 테크니션, 정확한 해석력으로 감동을 이끌어 내는 마에스트로 이종진 상임 지휘자는
선율에 맞춰 함께 추억에 젖어들 수 있는 이 공연은, 남녀노소가 선선한 바람, 의암호의 멋진 풍경 속에서 추억을 나누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을 이끌며 앞으로 낭만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문의 춘천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며 훌륭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춘천시문화재단의 기획전시가 7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렸다. 지난 20년간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은 오페라의 무대 의상과 중요 장면 등을 볼 수 있었던 이 전시는 세계적인 무대 미술가들이 제작한 수십 벌의 오페라 무대 의상과 미술품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문화 소외지역과 미래의 꿈나무인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가면 무도회와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연주하는 갤러리 콘서트, 예술가와의 만남 등도 진행됐다. 가면 무도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블랙&화이트’ 색상의 의상을 입기도 했으며, 예술가와의 만남에서는 ‘예술학 in 갤러리’라는 주제로 오페라 연출가와 큐레이터에게 무대와 의상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특색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시민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다, ‘찾아가는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가 9, 10월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찾는다. 9월 9일 속 무대로 뻗어 갈 이들의 멋진 공연을 오전 11시에는 성원초등학교 체육관, 놓치지 말자.
10월 14일 오후 2시에는 금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며, 각 500명, 150명의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애니메이션 주제곡, 동요 모음곡, 영화 OST 등 친숙한 멜로디를 선보이며 관객과 더 가깝게 호흡한다.
‘로맨틱 라흐마니노프’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26회 정기연주회 개최
10월 15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제12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서정성과 센티멘탈리즘의 대가인 러시아 태생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1985년 창단해 무려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은 춘천을 문화예술 대표 도시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강원도의 음악계를 주도하는 대표 교향악단이다. 새로운 마에스트로 이종진과 함께 세계
문화 캘린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9월과 10월, 춘천시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문화 공연입니다
9 SEPTEMBER
춘천시립교향악단 특별연주회 <休(휴), 歌(가), 茶(다), <쎄시봉 콘서트> 의암공원 야외 공연장, 19:00 모닝콘서트> 춘천문화예술회관 1층 <행복한 주말 오후> 로비, 11:00 브라운5번가, 14:00 춘천역, 16:00 <열린마당 낭만여행> 풍물시장, 14:00 <행복한 주말 7시> 석사교, 약사천 공원, 19:00 <낭만시장 행복여행> 명동, 14:00 <숲속 작은 마당> 구곡폭포, 14:00
10 OCTOBER
2015 시민참여형 상설공연 춘천시립합창단 풍물시장, 14:00 <찾아가는 음악회>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제13회 정기연주회 성원초등학교 체육관, 11:00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열린마당 낭만여행> <행복한 주말 오후> <열린마당 낭만여행> 춘천시립합창단 브라운5번가, 14:00 풍물시장, 14:00 <찾아가는 음악회> 금산초등학교 체육관, 14:00
<열린마당 낭만여행> <행복한 주말 오후> 풍물시장, 14:00 춘천역, 16:00 <낭만시장 행복여행> 명동, 14:00
브라운5번가, 14:00 풍물시장, 14:00 춘천역, 16:00 <낭만시장 행복여행> 명동, 14:00
아동공연 9.15~10.3 JK김동욱 UNPLUGGED JAZZ <지금, 만나러 갑니다>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축제극장 몸짓, 2015 시민참여형 상설공연 브라운5번가, 14:00 풍물시장, 14:00 명동, 14:00 구곡폭포, 14:00 춘천역, 16:00 석사교, 약사천 공원, 19:00
<행복한 주말 오후> 브라운5번가, 14:00
2015 La Siesta 9월 <양성원의 첼로 이야기>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26회 정기연주회 <로맨틱 라흐마니노프>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행복한 주말 오후> 브라운5번가, 14:00
춘천시립합창단 제87회 정기연주회 애니메이션 박물관, 14:00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춘천역, 16:00 <열린마당 낭만여행> 풍물시장, 14:00 <열린마당 낭만여행> 풍물시장, 14:00 <낭만시장 행복여행> 명동, 14:00
<행복한 주말 오후> 춘천역, 16:00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달콤한 문화마을 <열린마당 낭만여행> 풍물시장, 14:00 팝페라 콘서트> 축제극장 몸짓, 17:00
2015 La Siesta 10월 <박중훈의 피아노 이야기> 축제극장 몸짓, 12:00 달콤한 문화마을 <방타 타악기 앙상블> 축제극장 몸짓, 17:00
당신의 이야기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창간을 축하합니다!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N.1
september 2015
스페셜 테마
예술가의 공간
춘천이 문화를 이끄는 방식 ‘놀이 문화’가 아닌 ‘문화 놀이’로의 지향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김영훈 판화 작가
응원합니다!
(주)소박한풍경 대표 지은진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합니다.
강원사진연구소 소장 김남덕
진정한 매거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어랍쇼컴퍼니 대표 어효선
춘천PLAY
춘천 여행
던져주시기 바랍니다. POT 만세!
자전거로 춘천의 하늘을 달리다 의암호수변길
문화강대국 대표 최정오
“얘들아, 놀~자!” 쿵짝이 잘 맞는 놀이 친구를 만난 것처럼 벌써 배시시 미소가 번집니다. 설렘과 즐거움이 와글와글 말을 건네는 POT, 보글보글 그 뜨거운 열정을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창간을 축하합니다. 우리 지역문화계의 아젠다를 만들어 가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진원지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이 여러 세대 아티스트들이 대화하는
인쇄 활자는 점점 사라지고 디지털화된 정보들이 우리의 눈과 귀에서 호들갑 떠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진정성’은 매체를 따지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다닙니다. POT이 이슈와 정보, 일상을 모두 담아내어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 개념에 문화란 ‘일상’이고, 놀이란 ‘일탈’입니다. 아이러니컬한 단어 조합입니다. 자유롭고 활기 넘치는 일상을 그리게 되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부디 우리 춘천에 새로운 놀거리와 먹거리와 뒷이야깃거리와 장난감을 마구
‘당신의 이야기’는 독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다양한 소감과 의견을 담을 예정입니다. 춘천시문화재단 페이스북 페이지 메시지로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창간호에 대한 소감 혹은 앞으로 바라는 점 등을 보내주세요. 여러분과 소통하는 매거진이 되겠습니다. 춘천시문화재단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cccf01
덕두원리
9월호에 나온 장소들, 어디에 있을까?
MAP
사농동
신사우동
소양로1가
중도동
▒ 춘천역
▒ 춘천성심병원 후평1동 ▒ 춘천시청
낙원동
후평3동
효자1동
삼천동 고속버스터미널 ▒
▒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온의동 ▒ 남춘천역
석사동
퇴계동
송암동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대학교 춘천캠퍼스 칠천동
동내면
정족리
학곡리
1 효자동 낭만골목 2 소양로 번개시장 3 창작공간 아르숲 4 축제극장 몸짓 5 궁금한 2층집 6 공지천 7 빨 8 인문학카페 36.5 9 비블로 10 예부룩 11 봉의산 가는 길 12 올훼의땅 13 스토리 14 부안막국수 15 가고파 닭발 16 의암댐 17 신매대교 인증센터
감정리
스페셜 테마 4P 스페셜 테마 5P 문화로 먹고살기 12~15P 리뷰 & 프리뷰 24~25P 봄내 라이프 28P 봄내 라이프 29P 봄내 라이프 29P 봄내 라이프 29P 봄내 라이프 29P 이야기가 있는 공간 30P 이야기가 있는 공간 30P 이야기가 있는 공간 31P 이야기가 있는 공간 31P 맛있는 춘천 33P 맛있는 춘천 33P 춘천 여행 36~37P 춘천 여행 37P
김영훈. M12-13. Mezzotint. Image size 15.5×45cm, Paper size 65×8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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