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놀이매거진 POT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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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2015년 11월호
발행 (재)춘천시문화재단
총괄 정책기획팀
기획 directing 소요프로젝트 consortium RPLAY 취재/기사 writer & editor 소요프로젝트 guest writer 송유진, 박햇님 디자인 땡스북스 스튜디오
art director 김욱 designer 최보명, 김영은, 정예슬
사진 박진주포토그래피 그림 이민진 출력/인쇄 스크린그래픽
이 책은 춘천시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격월간 문화 매거진입니다.
주소 (24336) 강원도 춘천시 효자상길 5번길 13 (효자동) 춘천시문화재단
전화 033-259-5800
CONTENTS
낭만PLAY
CULTURE
스페셜 테마
2 춘천의 낭만을 연주하는 이들, 춘천시립예술단의 새로운 도약
7 두 마에스트로를 만나다
예술가의 공간
8 평범한 일상이 쌓여 작품이 되다
김수학 금속조각가
문화로 먹고살기 12 청소년의 꿈과 열정을 무대 위에 펼치다
청소년 극단 ‘무하’
열정 시소
이달의 작품
눈을 감고 너를 보다
정두진 작가
플레이그라운드
LIFE
봄내 라이프
이야기가 있는 공간 28 와글와글 북적북적 재미있는 책 놀이 공간
담작은도서관
맛있는 춘천
30 낭만에 취한 당신에게 바치는 해장열전
춘천 여행
프리뷰
LINK
춘천시문화재단 소식 40 문화재단의 다양한 뉴스들
문화 캘린더
42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문화재단 공연과 전시 일정
당신의 이야기
44 반갑습니다,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춘천시립교향악단 이종진 상임 지휘자 & 춘천시립합창단 임창은 상임 지휘자
16 춘천 문화예술계를 이끌어온 두 예술 단체의 만남
춘천예총 사무국장, 춘천민예총 사무국장의 대담
22 낭만과 열정이 가득한, 문화 놀이터 춘천
24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춘천의 맛 ‘감성밴드 맛’
34 때묻지 않은 자연과의 만남, 물깨말구구리길
38 문화재단이 준비한 가을, 연말 공연 프리뷰
컬럼명 스페셜 테마
춘천의 낭만을 연주하는 이들
“이곳에 몸담은 지 25년. 춘천시립합창단은 내가 음악으로서 성숙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인도해 준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정년을 맞이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지는 지금, 춘천시립합창단의 일원이었음에 정말 영광이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춘천시립합창단 테너 파트 임종삼
춘천시립예술단의 새로운 도약
“저에게 춘천시립청소년 예술단은 희망과도 같습니다. 비록 청소년들로 이뤄진 단체지만 우리는 늘 프로를 지향하며 많은 분들에게 좋은 곡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들이 음악인으로서 꿈을 이루고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춘천시립청소년예술단 단무장 이재경
낭만이라는 단어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춘천에서 진정으로 낭만을 연주하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온 춘천시립예술단이 역사적인 해를 맞았다. 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이 각각 25주년,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 이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예술단이 우리나라에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스스로를 이제야 막 날개를 펼치기 시작한 청년이라 표현한다. 예술단이 남긴 발자취와 앞으로 펼칠 꿈에 대해 살펴본다.
“1985년 창단부터 함께했습니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은 내 인생, 내 삶의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간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전문 오케스트라로 발전했다면 앞으로는 이종진 지휘자와
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합니다.”
춘천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린 파트 김길진
함께 더욱 글로벌한 무대에 설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20년 동안 합창단에 몸담아 왔습니다. 20주년을 맞아 예술의전당에서 했던 공연의 전율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는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더 흘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노래할 수 있도록 합창단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춘천시립합창단 단무장 정한섭
“춘천시향은 단순한 저의 직장이 아닙니다. ‘우리 교향악단’이라고 자주 표현하고는 하는데, 그만큼 정말 소중한 곳입니다. 30주년을 맞아 우리 교향악단이 더욱 수준 높은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춘천시립교향악단 단무장 홍정원
“작년 1월에 들어와 이제 2년차가 되었습니다. 첫 사회 생활을 이렇게 따뜻한 곳에서 할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이곳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할 것입니다.”
춘천시립합창단 소프라노 파트 박현아
“서울에서 왔지만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행복합니다. 일년 전 춘천시향에 합격한 날, 너무도 기뻤습니다. 그 기쁨을 기억하며 춘천시향이 새롭게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춘천시립교향악단 더블베이스 파트 임상기
춘천시립예술단의 탄생 도시 전체를 둘러 흐르는 강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춘천 곳곳에 클래식 선율이 퍼져 울린다. 1993년 개관한 춘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에서, 공지천변과 어느 초등학교의 운동장에서도 아름다운 음악이 시민들과 함께한다. 춘천에 최초로 클래식 전문 연주단이 생긴 것은 1985년. 춘천시향 1대 지휘자인 이한돈 선생과 강원대 음악과 최광덕 교수가 의기투합했다. 연주자들을 모아 일주일에 한 번 연주를 시작하던 것이 일주일에 두 번, 세 번으로 점점 늘어났다. 이토록 아름다운 도시에 음악의 풍성한 향연을 더하리라는 열정 때문이었다. 그렇게 끊임없는 노력으로 1994년, 정식으로 상임화가 결정되었을 때 창단 멤버 4인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춘천시립합창단은 1990년에 처음 결성됐다. 초대 지휘자인 조영한 선생과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음악 교사들을 주축으로 시작했다. 강원도청 소재지인 춘천에 합창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그렇게 아마추어 합창단부터 차근차근 과정을 밟았고 1999년, 정식 합창단으로 발전했다. 지금 춘천시립예술단에는 춘천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합창단,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이 함께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예술 도시 춘천의 명맥을 이으며 강원도의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더욱 주목하는 것이 있다. 시민들의 마음에 풍요를 안기고, 클래식으로 대중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일이다.
클래식, 새로운 흐름을 지향하다
모였다. 최초로 시도한 ‘춘천! 호수별빛 쎄시봉
새로운 흐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7080 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크 가수 김세환과
거뒀다. 선선한 가을이 시작되는 때, 춘천의 웅장한
관객과 소통하려는 기조 역시 버리지 않는다. 이미
지난 9월, 의암공원 야외 공연장에 1,700명의 관객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였다. 이제는 클래식이 관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논리로 자리잡은 지금. 지난 7월 취임한 이종진 상임 지휘자는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윤형주를 초청해 협연한 이 공연은 그야말로 대성공을
자연 속에 퍼진 연주와 노래는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신혜숙 이사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물론 정통 클래식으로
매년 여는 여섯 회의 정기연주회, 네 번의 특별 연주회, 교향악 축제들로 넓은 연주 스펙트럼을 가진 단원들의 실력이 널리 알려져 서울에서 춘천으로 공연을 보러
계획이다.
곳곳에 울려 퍼지는 합창의 향기
오는 골수팬이 있을 정도다. 앞으로 이들은 매일 성실하게 연주 실력을 높이며 관객들과 다양하게 만나고, 클래식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 널리 알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합창단의 움직임은 2012년 임창은 상임 지휘자가 취임하면서 이미 시작됐다. 그는 단원들의 실력이 출중함에도 춘천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안타까워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해 나갔다. 첫해는 합창단의 활동을 외부에 알리고, 두 번째 해에는 관객을 확보하고, 세 번째 해는 합창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레퍼토리를 보유한 춘천시립합창단에게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였다. 이들은 문화 소외 계층에게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서부터, 가족 뮤지컬, 명곡 시리즈, 한국 가곡회, 민요 연주회, 대중가요 공연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짜 나갔다. 그중 공연 소식이 들리면 언제나 매진 사례를 일으키는 합창 공연이 탄생했다. 미취학 아동은 입장할 수 없다는 클래식 공연의 룰을 깨고, 오히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친구야 놀자>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강아지똥’. ‘해님달님 이야기’ 등 1,000석을 가득 메운 부모님과 아이들은 매번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공연을 관람한다. 이처럼 세대에 경계 없이 합창과 클래식을 춘천 시민 모두가 생활속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은 합창단의 꿈이자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꿈이 자라는 예술 춘천시립청소년예술단은 2009년 청소년들의 소질을 계발하고 체계적인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수준 높은 음악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창단됐다. 청소년교향악단 채윤 지휘자와 청소년합창단 이경희 지휘자의 지도 아래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를 선보이는 이들은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청소년합창단은 2011년 그리스에서 열린 국제합창제에 참가하여 청소년 부분 금상, 민속음악 부분 최고 점수 기록해 대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2013년 독일에서 열린 국제합창제에서는 청소년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청소년교향악단 역시 2014년 클래식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인 오스트리아 빈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연주회를 열어 현지 음악 애호가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이지만 늘 수준 높은 곡을 선정해 도전하고, 해내는 이들의 모습은 프로들에게도, 춘천 시민들에게도 늘 영감을 준다.
역사적인 순간, 남다른 도약 7년, 25년, 그리고 30년.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굵직하게 성장한 청소년예술단과 오랜 세월 춘천의 예술계를 지키며 활약해온 춘천시향과 합창단은
25주년 기념 공연을 마친 합창단은 춘천에 합창 페스티벌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11월 3일, ‘춘천에 퍼지는 합창의 향기’라는 타이틀의 공연을 연다. 이 공연에는 춘천 각지에서 활동하는 8개의 합창단이
제12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강원도내 합창단과
재도약의 의미로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할 계획이다. 음악 열정을 꽃피워온 춘천시립예술단의 새로운 움직임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 10월
함께한다. 한편, 교향악단은 11월 20일, 30주년 기념
지역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 교향악단은
MINI INTERVIEW
수준 높은 음악으로 소통하며 더욱 가깝게 다가가겠습니다
이종진 상임 지휘자 춘천시립교향악단
두 마에스트로를 만나다
단순한 합창 공연을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임창은 상임 지휘자 춘천시립합창단
벌써 올해로 취임한 지 4년이 되었습니다. 2012년, 춘천시립합창단 역시 오랜 역사와 실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것을 타개할 방안으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했고,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그간 국내외 많은 교향악단을 거쳤지만 30년 동안 이어온 춘천시향의 상임 지휘자로 취임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춘천시향은 높은 실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저에게 주어진 큰 과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활동에 호응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칼오르프-카르미나 이미 30년 동안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춘천시향이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저는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60여 명의 단원들과 소통하며 더 수준 높은 교향악단으로서 도약하는 일은 어쩌면 그간 춘천시향을 사랑해온 춘천 시민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력 있는 연주자와의 협연, 놀러나가듯 가깝게
부라나’를 선보인 지난 25주년 기념 공연 때 시민 여러분들이 보내는 크나큰 사랑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합창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와 조화를 이루며 목소리내야 하는 합창이라는 장르는 서로를 배려하며 정서적으로 충만한 교감을 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춘천 시민들 모두가 곳곳에서 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감상하며 교감할 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클래식 공연, 학생들을 위한 눈높이 공연,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꿈을 꿉니다. 그래서 춘천의 다른 문화를 향유할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 대표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합창 페스티벌을 등 다양한 공연을 구상 중입니다. 이러한 교향악단의 활동이
장기적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 첫 시도가 바로 ‘춘천에 춘천이 진정한 문화놀이의 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울려 퍼지는 합창의 향기’ 공연입니다. 춘천이 음악으로 하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되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예술가의 공간
평범한 일상이 쌓여 작품이 되다
김수학 금속조각가
춘천 백양리 굴봉산 깊은 곳에 작업실이 하나 있다. 철제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물소리와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무성한 곳이다. 작업실 높은 천장 아래로는 다양한 모양의 망치와 모루, 녹이 슨 연장과 기름칠 먹인 지 얼마 안돼 보이는 도구들이 많기도 많다. 오래전에 완성한 금속 조각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곳곳에 보이고, 아마도 미완성인 것으로 보이는 형태의 금속과 손도 대지 않은 새 재료들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이곳이 바로 금속조각가 김수학의 작업실이다.
작가의 흔적이 널브러진 공간 흡사 공장과도 같은 공간에 구겨지고 부서진 금속들이 널브러져 있고 곳곳에 거대한 작품들이 불쑥불쑥 존재감을 드러낸다. 철제를 녹이고 부수고 때리는 각종 도구에 상처가 무수하다. 십수 년간 어쩌면 그 이상 작가의 손때가 묻었다가 깨끗이 닦아내기를 반복했을 물건들이다. 2층에는 침대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곳곳에 이국적인 소품들이 놓여 있다. 한쪽에는 꾸리다 만 것인지 못다 푼 것인지 모를 짐들도 있다. 잦은 여행의 흔적이다. 김수학은 1년에 한두 달은 꼭 여행을 다닌다. 그것도 오지마을만 골라서 다닌다. 사람 냄새 나는 곳을 좋아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여행과 작품의 상관관계를 단순하게 이해하는 것은 경계한다. “나는 어떠한 여행이 나의 작업에 유용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을 안 합니다. 내가 오늘 먹은 한 숟가락의 밥이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밥을 먹는 때는 그저 밥을 먹는 일에 집중하려 합니다.” 김수학에게 여행은 밥은 먹는 것과 같은 삶의 한 장면이리라. 이 공간 또한 마찬가지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꾸며낸 공간이 아니라 작가의 삶의 장면들이 널려 있는 곳이다. 작가의 작업실을 엿보는 것이 작가의 삶과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단순하게 연결 지을 필요 또한 없다.
평범한 노동의 현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의 작업실을 보는
느껴진다.
곳입니다.”
느껴지는 엄숙함이다.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일차적으로는 작업방식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이나 작품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런데 작업실에 들어서서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짐작하고, 그 고민과 노동의 흔적을 체감하면 때로는 단순한 호기심이 무안해질 정도로 엄숙해지기도 한다. 김수학의 작업실이 그랬다. 엄숙하기 위한 어떤 인위적인 의도나 꾸밈이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라는 점에서 경외감이
“작업실은 직장입니다. 예술을 한다거나 창작을 한다는 것이 여타의 직업들과 견주어 특별하다는 생각을 경계합니다. 특별한 것은 누구나 그 삶을 통하여 살아가는 모든 것이 자신들에게 특별합니다. 농사를 짓듯, 공장을 다니듯, 출근하여 노동하고 그것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일은 평범한 소중함입니다. 작업실은 모든 사람들의 삶의 터전과 등가의 가치로 엄숙한
작가는 예술가의 직장이 다른 이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것이라 말한다. 김수학의 작업실에서 느껴지는 경외감이란 다름 아닌 평범함에 대한 것이다. 평범한 노동의 하루하루가 켜켜이 쌓여 있는 낡은 공간에서
과정의 여백을 찬찬히 바라보기 김수학이 이 공간에서 만든 작품들은 줄곧 과정에
어쩌면 김수학의 작업은 평범한 일상에서 무의미하게 천착한 결과물들이었다. 고체의 물이 기체가 되는 과정, 묻힌 의미 있는 찰나들에 주목하고 그것을 끄집어내는 용기에 담긴 물이 공기 중으로 흩뿌려 사라지는 과정,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작가 김수학은 그렇게 행위의 시작과 끝을 채우는 과정, 어느 하나의 형태와 세상을 바라본다. 찰나를, 과정 속의 작은 점을 찬찬히
에너지가 다른 것으로 변화하거나 확산하는 장면을 포착해내 그 흐름을 형태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언젠가 <세상의 모든 씨앗>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하기도 했다. 씨앗은 흙 속에 묻혀 보이지 않은 것이지만 형태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것이고 놀랍도록 생동하는 에너지의 집약이다. 그 작은 씨앗을 차가운 금속으로 커다랗게 형상화했을 때 관객은 새삼 놀라운 시선으로 다시 그것을 들여다보게 된다. 마치 외계의 생명체라도 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내 그것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고 의문은 또다시 놀라움이 되고, 놀라움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연결되어 어떤 파장을 만들어낸다.
바라보며 그 안에서 거대한 세상을 보고, 다시금 작은 것의 위대함을 이야기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망치질을 하는 것일 게다.
“
금속이라는 재료를 채택해 수십 년간 금속과 씨름하고
작업실은 직장입니다. 예술을 한다거나 창작을 한다는 것이 여타의 직업들과 견주어 특별하다는 생각을 경계합니다. 특별한 것은 누구나 그 삶을 통하여 살아가는 모든 것이 자신들에게 특별합니다
”
있다.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대부분 도시는
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섬세하게 찰나를 포착해내는 작업이 산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새삼 마땅하게 느껴진다. 도시는 과정을 최대한 단축 또는 생략하고, 종종 무시해버리기 일쑤기 때문이다. 작가의 시선도 작가 개인의 삶을 넘어 이 사회에서 예술인으로 사는 삶의 측면으로 확장되고
“후배들에게 자신이 걸어온 길을 권할 수 없는
문화예술도시라는 명칭으로 자신을 포장하지만 그들의 삶에 대해 책임 있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잡초처럼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 박수 몇 번 쳐주고, 선택적으로 그 사회를 장식할 수 있다는 무뢰함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술인들이 조합 형식으로 경제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대한 준비를
문화로 먹고살기
청소년의 꿈과 열정을 무대 위에 펼치다
청소년 극단 ‘무하’
10대 시절에는 스스로 뭔가를 실천하고 이뤄내기보다, 정해진 규정을 따르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성급한 어른들에게 그렇지 않음을 각인시켜주는 단체가 있다.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단원들이 직접 만드는 연극, 아카펠라, 퍼포먼스, 댄스, 영화 등의 작품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청소년 극단 ‘무하(無下)’가 그 주인공. 춘천을 비롯한 전국 각지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열정과 끼를 발산하고 있는 그들을 만나봤다.
청소년 예술가, 그들이 뭉쳤다! 연극배우인 장혁우 단장을 필두로 총 100여 명의 청소년 단원들이 모였다. 무하는 ‘말만 하지 말자. 무조건 하자’,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에게 아래란 없다’ 등의 기조로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청소년 극단으로, 극단 무하, 퍼포먼스 무하, 필름 무하, 아카펠라 무하, 댄싱 무하 등 다섯 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때로는 춘천 후평동 지하 연습실에서, 때로는 (구)춘천여고
더욱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며 극단의 입지를 굳혀 갔다.
강원공연예술연습공간이나 강원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밤늦도록 연습을 거듭한다. 나이가 어리거나 아직 전문가가 아니라고 해서 작품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단원들은 이미 프로이자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2012년에 창단한 무하는 연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40대 어느 중년이 초등학교 때 겪었던 한 사건을 떠올린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독재’라는 사상이 가지는 위험과 철학적, 종교적 시선 등을 내포하고 있는 다소 수준 높은 시나리오다. “청소년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싶었다”는 장혁우 단장은 자신이 고등학교 연극부 시절, 직접 몰입해 연습한 적이 있는 이 극을 골라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장식했고, 이후
노력과 성과에 대해 배워가는 단원들 무하는 철저히 공개 오디션을 통해서만 단원을 모집한다. 연극배우, 댄서, 영화감독 등 분야에 따라 모집 시기와 인원은 다르지만 중요한 사실은 청소년이라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공연예술의 전 과정을 무료로 배우고 연중 네 번 진행하는 자체 워크숍과 실전 경험을 통해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나갈 수 있다. 기수는 1년 과정으로 졸업 공연도 올리지만, 원한다면 졸업 이후에도 계속 극단에 남아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간다. 단원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성인 극단 배우 못지않은 책임감을 배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극단 안에서 자신의 역할 찾기, 좋아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학업 병행하기, 스스로 일상과 감정 컨트롤하기, 단원 간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맞춰가기, 내 노력만큼 되돌아오는 성과에 대해 느껴보기…. “긍정적인 성취감은 불안한 청소년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한다”고 믿는 장혁우 단장의 신념 때문인지 단원들은 점차 개성 있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
단원들을 어리다고 여기기보다 한 명, 한 명의 아티스트로 생각한다. 끝까지 그들의 의견에 귀를 닫지 않는 게 단장인 내 역할이다
”
각종 연극·댄스 경연대회
무하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릴 기회가 됐던 것은 2014년 원주에서 열린 ‘다이내믹 페스티벌’이다. 춘천 내 중·고등학교 소속 댄스팀을 모아 함께 춤을 춰보자는 제안으로 연합 댄스팀이 결성됐다. 댄스팀끼리는 늘 대립 구도를 갖기 마련이기에 연합으로 출전한 것 자체가 이목을 끌 만했다. 게다가 동상 수상을 거머쥐며 집중 조명까지 받았다. 이를 인상 깊게 지켜본 각 분야 예술가들이 현재 무하
5개 팀의 든든한 스승을 자처한 것도 큰 수확이었다. 모든 자리 매진을 기록한 청소년 문화축제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보려는 ‘썸머드림 페스타’ 이야기도 빼놓을 것이다. 청소년 흡연 예방 공연, 수 없다. 단장과 단원들이 기획부터 ‘왕따’ 문제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진행, 마무리까지 전 분야를 책임진 연극 등 다양한 목적을 갖는 극에 이 행사는 지난 7월 3주간 진행한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안고 도전해 춘천 지역 페스티벌로, 매일 밤 연극, 퍼포먼스, 뮤지컬, 영화 상영 “단원들을 어리다고 여기기보다 한 행사 등을 열어 춘천시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춘천 여름 페스티벌로 집중 조명 각자의 역량이 성장했다고
기뻐하며 조금은 긴장을 늦출 법도 한데, 아직도 무하는 모인 무하가 더 많은 긍정의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메밀꽃 결과를 도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필 무렵>을 음악극으로 재구성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달꽃 만발> 외에도 다양한 예술 경연대회에 대비해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목표도 생겼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 외에도 청소년 극단만이 할 수 있는
볼 생각이라는 무하. 장혁우 단장은
명, 한 명의 아티스트로 생각한다. 끝까지 그들의 의견에 귀를 닫지 않는 게 내 역할일 것”이라 말한다. 이처럼 보기 좋은 멘토와 멘티가
INTERVIEW 장혁우 청소년 극단 무하 단장
장혁우 단장이 말하는
청소년 극단 ‘무하’
Q 청소년을 단원으로 한 극단을 창단한 이유가 궁금하다. 춘천 토박이인 나는 고등학교 시절, 연극부 단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스무 살 이후 방황을 거치다가 스물여덟, 다시 춘천시 성인 극단 ‘도모’로 돌아와 연극판에 몸을 담아 보니 청소년 연극 동아리가 다 사라졌다고 하더라. 연기를 배우려면 비싼 학원비를 들여야만 하는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Q 연극배우 외에 다른 이력도 많다고 들었다. 간단한 활동작품 소개를 부탁한다.
Q 지금의 인원으로 창작 활동과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려면 자금이 필요할 것 같다.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나.
흔히 돈이 없으면 예술을 할 수 없다는 인식이 많다. 나도 예전에는 사회생활을 하며 돈을 번 뒤 다시 연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무하를 창단할 때, 그런 것 없이 창작 활동만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은 내가 없었다. 그래서 무료로 연기 등 예술 연극 관련 강의를 통해 모은 자금과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단원들과 부대끼며 꿈도 키워가는 극단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기타 후원금으로 공연을 준비한다. 하지만 자선사업 개념은 아니다. 단원들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성과는 상금과 단원들 개개인의 성취감 등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Q 극단 운영을 시작하면서 연극 <오셀로:노란 손수건>으로 데뷔했다. <과꽃>, <바냐아저씨>, 뮤지컬 <시나브로> 등의 작품에서는 처음에는 공부 대신 연극이나 주연을 맡았고, 극작가와 연출가로도 활동했다. 콘텐츠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
댄스를 하겠다는 단원들의 선택을 부모님들이 달가워하지 않았다. 나에 부족한 지역 연극계에서는 극작가의 대한 의심의 눈초리도 물론 있었다. 역할도 무척 중요하다. 시나리오
하지만 3년간 한눈팔지 않고 예술 작품으로는 <연극바보들>, <부치지 활동에만 매진해온 결과, 이제는 않은 편지>, <하이스쿨> 등이 있다.
부모님이 오히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지금은 ‘내가 청소년기였을 때 어떤 멘토가 있었다면 좋았을까?’ ‘아이들에게 어떤 기회나 도움이
필요할까?’ 등 무하가 청소년들에게 좀 더 좋은 곳이 될 수 있는 방법만을 고민하며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졸업 이후에도 극단에 남는 친구들이 생기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극단 살림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춘천이나 강원 지역문화재단의 후원을 고민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Q 끝으로 청소년 극단 무하가 그리고 있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듣고 싶다.
다른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가고자 하는 길을 갔으면 한다.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꿈을 실현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지역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고, 문화예술 도시인 춘천을 이끌어갈 새로운 아티스트를 양성하자는 초기 창단 목표가 바로 우리가 그리는 미래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새롭게 시도하고 끊임없이 배워 나가야 할 것이다.
열정 시소
권택삼 사무국장 춘천의 유명한 문학 동인 ‘풀잎동인’ 등에서 활동했다. 30년간 문학에 대해 깊이 성찰하며 계속해서 시작詩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1년 8월부터 춘천민예총 사무국장을 맡았다.
춘천 문화예술계를 이끌어온
두 예술 단체의 만남
오래된 것에 대한 의미를 가끔 지나칠 때가 있다. 특히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문화예술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춘천에는 약 30년의 세월 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지역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온 두 단체가 있다. 누군가는 낡았다고 폄하하기도 하는 춘천예총과 춘천민예총. 두 사무국장을 만나 단체의 속사정과 존재 의미에 대해 들어 봤다.
엄윤경 사무국장
약 25년간 연극계에 종사해 온 연극인으로, 2006년 춘천연극예술인상, 2012년 강원연극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4년 5월부터 춘천예총 사무국장을 맡았다.
강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행사와 주체들이 늘어나는 등 지역문화예술계가 급변하고 있다. 오늘은 변화하는 지역문화 환경 속에서 오랫동안 춘천 문화예술계의 기반을 일궈온 춘천예총과 춘천민예총의 고민을 회장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야기할 기회가 적었던 두 국장님을 통해 들어보려고 한다. 일부에서는 노쇠했다 하고, 어떤 분들은 예술계의 좌파, 우파라고도 이야기 한다. 먼저 두 단체와 사무국장님이 각각 어떤 활동을 해오고 있는지 먼저 소개부터 부탁드린다. 권 내가 문학계에 발을 들여놓을 당시 이외수 소설가를 비롯한 핵심 멤버들이 문학회를 만들었는데, 그게 강원대에서 ‘바람문학회’로 이어졌다. ‘풀잎동인’은 젊은 작가 모임 중에서는 제일 많이 알려져 있었다. 그때는 예총과 민예총의 개념 없이 춘천에 있는 문인들이 그곳에 다 모였다. 2003년, 문학회가 해체된 후, 2005년쯤 한 시인이 건의해서 ‘시문’이라는 문학회를 만들었다. 몇몇 풀잎동인 회원들이 활동하다가 춘천민예총 문학협회로 통합되었다. 춘천민예총은 예전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춘천지부였다. 그런데 이제 독립이 되어서 강원민예총 춘천지부가 되었다. 외부 시선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는 진정성을 가지고, 수준 높은 창작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소속 협회들은 이러한 진정성 있는 예술활동을 춘천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엄 작년 5월부터 춘천예총 사무국장을 맡았다. 아직 얼마 되지 않았기에 스스로를 문화 새내기라고 칭한다. 그래서 이 자리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이전에 예술계에 있었다고 하지만 대학 졸업 후 연극이라는 한 분야에만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분야들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는 없었다. 그런데 요즘 예총 산하 각 예술 협회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성향을
춘천예총
춘천예총은 한국예총 산하 단체로 ‘예술문화인 상호 간의 친목 도모와 회원의 권익 옹호, 향토 예술의 춘천지역사회의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0년 2월 설립되었다. 춘천예총에는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등 총 8개의 협회가 소속되어 있으며 회원수는 현재 총 950여 명에 달한다.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봄내예술제를 매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창작관, 봄내극장, 춘천미술관, 아트플라자 갤러리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진행 강승진 춘천시문화재단 정책기획팀 팀장(이하 강) 대담자 춘천민예총 권택삼 사무국장(이하 권), 춘천예총 엄윤경 사무국장(이하 엄)
춘천민예총
파악하며 숨가쁘게 보내고 있다. 춘천예총에서는 각 협회 별로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함께, 또 따로 벌이는 행사들도 있다. 우리는 이를 기획하고 실제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강 춘천 문화예술계의 발전 역사를 지켜보며 성장한 두 분들이 이 지역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이 컬럼의 기획 의도는 잘 안 만나는 사람들, 잘 안 만나게 되는 집단들의 만남을 도모해 함께 시너지를 내려는 모종의 움직임이기도 하다.
권 처음에 좌파와 우파 성향에 대해 언급했는데, ‘민족’이라는 단어에 엄청 민감하게들 반응하신다. 어릴 적부터 우리는 민족통일라는 말에서부터 민족이라는 단어를 수도 없이 들어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글자를 쓰면 ‘빨갱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혔고, 실제로 불이익을 받은 적도 있다. 예술이라는 게 진선미를 추구하는 작업이니 당연히 추한 것들이 드러나게 되고, 시대의 모순을 말할 수밖에 없다. 그 자체로 좌파로 취급받을 수밖에 없는 시대를 지나쳐 온 거다. 엄 사실 우파냐 좌파냐 하는 성향이 실제적으로 그렇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시대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내가 어릴 적 연극을 했을 때는 예술이 사회 문제를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회에 숱하게 많은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사회 문제를 건드리면서 예술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 시대의 흐름은 극도로 상업화되어 가고 있다. 우파냐 좌파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더 많이 생겼다. 이제는 흔히 기득권을 가졌다고 말하는 기성세대들과 젊은 세대들이 부딪히는 부분들이 그 지점이 아닐까 한다. 예술이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기존 세대들은 계속 생각하며 가고 있는데, 지금 젊은층들은 스킬이나 비주얼에 너무 많이 집착한다고 느낀다. 기성세대 역시 지금 시대 흐름에 따라가지
‘건강한 민족문화의 발굴, 계승, 보급을 통해 지역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된 단체로, 한국민예총 소속에서 2013년 강원민예총 산하 춘천지부로 바뀌었으며 춘천민예총이라고도 불린다. 공예, 국악, 문학, 미술, 민족극, 영화영상, 음악, 인형극, 춤, 풍물 등 10개 협회가 소속되어 있다. 지역 민족문화예술인의 권익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 높은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않을 수는 없지만, 그간 가져왔던 기조들을 쉽게 버릴 수는 없다.
낀 세대, 젊은 예술가에게 고하다 강 두 국장님은 젊은 후배보다는 동년배나 위에 계신 선생님들과 일하는 비중이 더 크지 않나. 선배들과 함께 일하며 드는 고민도 있을 거고, 그분들보다 젊기에 의견 충돌도 있을 것 같다. 후배들을 보면서는 ‘아 이런 핏댕이 같은 것들’ 하는 생각이 드는 지점도 있을 거고, 최근 우리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대 갈등이 예술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듯 하다. 그 틈새에 낀 세대로서 국장님들의 견해를 듣고 싶다.
권 내가 몸담은 문학 분야에서 예를 들면, 모든 예술은 다 같다고 생각한다. 의도는 숨기면서 어떤 표현을 하는 거다. 내가 아주 젊었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 뭐든지 처음 시작할 때는 치열하게 고민하는데,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사회적 위치에 오르면 창작품을 고민 없이 너무 쉽게 만들어 내더라. ‘저러고도 어떻게 예술가라는 이름을 달고 다니나’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사람 관계에서 내세우기 위한 명함으로 예술을 한다. 하지만 윗세대는 적어도 예술을 한순간에 만들어내서 한순간에 즐기는 일회성 강한 소비로 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진정성이라는 부분에서 요즘 젊은 세대들과 또 갈등이 일어난다. 소비 성향이 너무 강한 거다. 이 사이를 조율하는 게 지금 내 위치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이다. 엄 인간의 구조는 다 똑같은 것 같다. 열정이 많던 청년들 역시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좀 더 자신이 다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기성세대가 되어간다. 청년들이 가진 열정, 기성세대 역시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지금도 가지고 있을 거다. 청년들 눈에는
급변하는 문화예술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 모습들이 참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했었고, 기성세대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 아르숲에서 젊은 예술가 중심으로 열렸던 한 포럼에 참석한 적이 있다. 갔다와서 머리가 너무 복잡했다. 지원을 조금 더 해주면 자기가 조금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어느 젊은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도 그런 생각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 조금만 지원을 해주면 좀 더 큰 것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그 젊은 예술가의 모습이 그때의 우리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라는 거다. 그러나 얼마 전, 장태준 연출의 <6월 26일>이라는 작품을 보고 또 다른 생각을 했다. 늘 비판적인 시선으로 연극을 감상하고는 했는데, 그날은 그들의 열정이 진정으로 마음에 와 닿아 펑펑 울었다. 젊은 세대들도 참 많이 고민하는 구나 싶었다. 어쨌든 기성세대들은 역사와 전통을 만든 사람들이고, 젊은층은 새로운 열정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다. 두 세대를 잇고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중간 세대가 제대로 역할해야 한다고 느낀다.
강 이미 회원의 조직률 자체가 한계에 달한 상태고, 지금 회원수도 허수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젊은 피가 수혈되지 않는 상황인 데다, 그게 재정으로 이어져 더 고민일 것 같다. 춘천이 한 집 건너 예술가라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들은 왜 이 조직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권 그런 시절은 원래 없었다. 다만 각종 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예술가 밑에서 그런 교육을 받고는 ‘나도 예술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을 뿐이다. 이처럼 개별적으로 생활문화 지원을 받고 활동하다 보니 굳이 단체에 소속될
이유가 없어진 거다. 결과적으로 지나치게 파편화됐다. 고만고만한 잡지에 작품을 내고 시인으로 등단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의 문제는 지자체에 예산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기획이 통과되지 않으면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 수 없고, 너희들이 하는 활동은 대체 무엇이냐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거다. 춘천이 생각만큼 문화를 많이 소비하는 도시가 아니기에 결과물 생산은 더욱 더디다. 회원이 새로 영입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대의 고민과 담론을 만들어 내고 예술을 통해 사람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그게 우리의 존재 이유다. 엄 회원수가 허수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직업적 예술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자기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예술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모여 단체를 이뤘다. 단체에 소속되지 않으면 활동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원금이라는 제도가 생기면서 소속되지 않아도 예술활동을 할 수 있다. 한계가 왔다는 얘기가 나오는 근본 이유가 그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예전에도 지원금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았을 뿐더러 대부분 단체에게 주어졌다. 그렇게 예총이나 민예총은 회원들과 합심해서 춘천의 지역예술을 발전시켜 왔다. 그런데 이 단체들은 너무 빠른 시대와 정책의 변화를 맞이했다. 그동안 이 단체들이 춘천의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왔는데, 꼰대라고 조롱하며 전통을 거스르는 것은 그들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다. 바탕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 거다. 또, 예총에서 하는 가장 큰 행사인 봄내예술제의 규모도 우리를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 이제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하는 굵직한 축제들이 많아졌다. 그러니 우리 행사가 우습게 느껴지는 거다. 이런 한계에 늘 부딪히고 있다. 지금 예총에도 젊은 예술가들이 많이 들어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여기서 활동을 안 할 뿐이고 개인은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다. 허수일 수도 있지만 허수가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다. 우리도 신진 예술가과 소통하고 싶다. 근데 습관처럼 이어온 우리의 전통이 시대와 함께 급변하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이 필요할 뿐인데 주변은 왜 변하지 않냐며 자꾸 재촉하고 비판하기만 한다.
강 상황은 충분히 이해한다. 과거에는 예총이나 민예총이 예술가와 단체를 모아 이슈를 끌고, 정책을 건의하는 전달 통로를 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지역문화정책이 확대되고, 과거보다 풍족한 예산이 생기면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며 정책을 끌고 갈 집단이 필요했다. 문화재단도 그러한 배경 속에 생겨났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다 보니 예술가들이 기존 단체를 통해서 올라갈 필요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생긴 거다. 그 과정에서 소외된 부분들이 있었을 것 같다. 또 변화 속도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서로에게 바라는 점
못하는 등 복합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회원 이탈과 신규 회원 영입률이 점차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한 게 아닌가. 이제 예총과 민예총이 같이 연대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 있을 텐데, 고민들을 공유하고 있나? 다시 질문드리고 싶다. “예총과 민예총은 왜 안 만나세요?” 엄 대놓고 말하면, 서로를 우파와 좌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날 수 없는 거다. 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 그 점에 있어서 이 자리가 고맙다. 예총의 방향에 대해서는 앞으로 임원들을 비롯한 협회들과의 논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 후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권 우리가 그간 서로 안 만난 건 아니다. 몇 번 함께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문학 쪽에서도 있었고, 미술 분야에서는 좀 더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예전에는 좀 많이 경직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좀 더 자유로운 장을 마련해야 한다. 민예총이 나아갈 방향은 변함없이 소외된 사람들을 보듬고 그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그게 이 소비 문화예술이 판치는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 본다.
강 끝으로, 재단에 하고 싶은 얘기 혹은 서로의 단체에 하고 싶은 얘기들을 나누며 자리를 마무리하려 한다. 권 춘천시문화재단에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젊은 예술가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우리 조직 자체에서 그들을 파악할 기회가 많이 없다. 각 예술 분야를 주제별로 연결해 함께 소통하면 우리 생각은 좀 더 젊어질 거고, 젊은 예술가들 역시 오랫동안 창작활동을 해온 예술가들의 생각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 본인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서로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엄 춘천에는 문화행사가 정말 많다. 하루에도 몇 수십 건씩 열리고 있다. 그 행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캘린더가 있었으면 하고, 그런 매체를 고민 중이다. 춘천문화놀이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우리 지역 내에 어떤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관심 없던 사람들도 “이렇게 많은 행사들이 있어?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우리 세 주체가 함께 고민해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이달의 작품
정두진 1983 강원도 평창 태생으로 강원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독일 Bergische Universität Wuppertal에서 미술 수학 2008 신사임당미술대전 최우수상 강원미술대전 최우수상 2014 청년작가田 까페전시 프로젝트(커피레시피 춘천) 개인전 2015 갤러리M(서울) 개인전 / Gallery 4F(춘천) 개인전
공간을 기억하다 = 여행하다 기억이라는 행위가 머릿속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과정을 생각해 본 적 없다. 다만 기억이라는 것은
눈을 감고 너를 보다
과거의 기억은 어느 순간 불현듯 머릿속을 찾아 든다. 늦가을 훅 끼치는 겨울 냄새가 순식간에 그간 인생에서 보냈던 겨울의 나날들 속 어느 한순간으로 우리를 데려가듯 그렇게 우리는 감각 틈새로 기억을 저장한다. 정두진 작가는 감각이 재해석한 기억의 공간들을 책을 쓰듯 차곡차곡 그려 나간다.
빛과 어둠을 바라보는 시선
작품 속에 담긴 공간은 모두 작가가 지나쳤던 너무나 익숙한 공간들이다. 작가는 늘 공간 속 기억을 떠올릴 단순히 어떤 것을 떠올리는 행위였을 뿐이다. 그렇다면 때면 빛이 주었던 감각이 먼저 떠오르곤 한다. 밝음과 자세히 들여다 보자. 누군가와 나눈 인상적인 대화를 떠올릴 때, 나는 늘 어느 공간에 속해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 그저 배경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기억은 공간과 함께 저장되고 만다. 작가는 말한다. ‘지나쳐
어둠,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비추는 모습. 이 빛 사이에서 늘 빛을 갈망하는 자신, 그리고 현재의 자신을 본다. 아직은 어둠 속에 있으면서도 반대편에 비추는 빛을 주시하는 자신을 볼 때면, 가끔 가슴이 왔던 수많은 공간 속, 특정한 장소를 떠올리려면 우리는 먹먹해질 때도 있다. 하지만 빛 속에서는 빛의 과거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 공간 안에서 우리는 행운이었을지 불행이었을지 모를 결정을 내렸을지도 모르며, 그렇게 삶은 어찌됐든 이어져 왔다. 그때는 인지하지 못한 공간들 속에서 나의 현재는 조용히 만들어졌다.’ 기억하는 과정에서 공간은 나를 통해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 그걸 잘 알기에 슬프지는
딱딱하게 이어진 공간들이 왠지 모르게 따뜻하게
않다. 오히려 희망적이다. 그의 작품에는 감성의 빛이 있다. 대칭으로 표현해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도시의
느껴지는 이유다. 춘천의 매력에 이끌려 자리를 잡은 재해석된다. 공간을 기억하는 것은 어쩌면 내면으로의 작가는 앞으로 이곳의 일상적인 공간들을 그리려 한다. 여행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기억 속 춘천은 어떤 공간으로 기록될까.
↑ 기억을 걷는 시간-VII 100x50cm Oil on canvas 2015
↑ 분명 다시 언젠가 162x50cm Oil on canvas 2014
↑ 너와 나의 거리 73x25cm Oil on canvas 2014
플레이그라운드
낭만과 열정이 가득한, 문화 놀이터 춘천
2015 상상실현 페스티벌
가을, 춘천은 축제다 춘천 대표 공연축제인 춘천마임축제, 춘천인형극제, 춘천국제고음악제, 춘천국제연극제를 한번에 만날 수 있었던 축제. 10월 6일부터 일주일간 다양한 장소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열어 가을을 풍성하게 물들였다.
상상마당 춘천에서 10월 24일에 열린 뮤직 페스티벌. 뮤지션들의 공연과 각종 전시, 프리마켓 등이 어우러진 축제로 많은 이들이 함께 즐겼다.
소양강예술시장 뚝방마켓 소양강 앞에서 펼쳐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마켓. 지역 주민들과 사회적기업 등이 내놓는 각종 제품과 예술가들의 거리 공연을 만날 수 있었다.
무한청춘페스티벌 춘천역 옆에 있던 미군기지 캠프페이지가 재밌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곳 플라타너스가 늘어선 거리에서 10월부터 11월까지 3회에 걸쳐 펼쳐지는 무한청춘페스티벌은 청년들의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문화놀이축제다.
10월 24일(토), 11월 7일(토), 11월 14일(토) 플라타너스 거리(구 캠프페이지)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왕자> 국립현대무용단의 창단 5주년 기념작.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소설 <어린왕자>를 현대 무용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올가을 춘천에서 만날 수 있다.
11월 11일(수)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2015 오픈더아트×방방곡곡 달려라 피아노 캠페인–명동 피아노 놀이터 전국 순회 중인 ‘달려라 피아노 캠페인’이 춘천 명동에 나타났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작가들이 그림을 그린 피아노를 거리에 내놓고, 시민들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쳤다.
데이지 오선 3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열린 일상
www.facebook.com/5penTheArt에서 일정 확인
청춘자전거 아르숲 입주 팀, ‘컨테이너’가 버려진 자전거를 찾아 말끔하게 수리하고, 여행자에게 대여한다. 청춘을 되찾은 자전거를 타고 가을 춘천을 만끽해 보자.
10월 15일(목) ~ 10월 31일(토) 창작공간 아르숲
육림고개 난장 프리마켓 10월 17일 육림고개, 중앙시장, 제일시장 상인들과 함께한 프리마켓. 창작 수공예품, 생활 예술품, 사회적기업 제품, 지역생산 농특산물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시민참여형 상설공연 낭만시장 행복여행 춘천 명동 한복판에서 움직이는 조각상, 마술쇼 등 이색적인 거리 공연이 펼쳐졌다.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5월부터 10월까지(7·8월 휴지기) 매주 금, 토에 진행했다.
2015 춘천의 가설적 그냥예술 예술가들이 창작공간 아르숲과 속으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춘천 명소인 춘천 거리 곳곳에 1인 예술관을 공지천 일대의 다양한 장소에서 열린다.
설치하고 체험전시를 연다. 갤러리로 변신한 거리를 거닐며 예술 감성을 한껏 충전해 보자.
10월 14일(수) ~ 11월 10일(화) 창작공간 아르숲(베이스캠프)과 춘천 거리 곳곳
죽림동 Art Walk 막걸리촌 입구부터 육림고개 정상까지, 젊은 시각 예술가 5명이 모여 비어 있던 상가, 작은 카페, 각종 공방에 다양한 전시를 열며 시각예술놀이를 펼친다.
11월 11일(수) ~ 11월 14일(토) 막걸리촌 입구부터 육림고개 정상까지
소풍마켓 커뮤니티 카페 ‘쿱박스’에서 진행하는 프리마켓.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소이캔들, 수제 음식 등 소소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1시~6시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933-2 카페 쿱박스
봄내 라이프
보통의 감성, 보통이 아닌 내공
젊음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자체 발광하는 네 명의 청년들. 이들을 특별하게 하는 것은 또 하나, 바로 음악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연주로 발현되는 순간 그들에게서는 한층 더 빛이 난다. 차분하지만 팔팔 끓는 춘천 문화처럼 강하고도 감미로운 사운드를 선보이는 ‘감성밴드 맛’. 춘천의 감성을 품으며 성장한 이들이 들려주는 춘천, 그리고 음악 이야기를 만나보자.
베이스 이병권, 보컬 배창복, 드럼 홍찬기, 기타 황홍순. 화창한 날이면 춘천 공지천에서 종종 그들의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다.
내공이 느껴지는 ‘맛’의 역사 ‘감성밴드 맛’이 정식 결성된 지는 이제 1년 하고도 1개월. 하지만 그들의 호흡이 범상치 않다. 촬영 차 연주를 부탁할 때마다 척하면 척, 누구하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연주를 시작한다. 겹치는 곡도, 비슷한 장르의 곡도 없다. 게다가 그들은 진짜 공연이 아닌데도 진짜 공연을 하는 것처럼 열심히, 멋지게 노래한다. 막힘 없이 시원하게 내지르는 보컬의 목소리는 노래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여운을 남긴다.
홍순 감성밴드 맛이 정식으로 결성된 지는 1년이 조금 지났지만, 멤버들이 음악을 매개로 만난 것은 벌써 8~9년 째입니다. 고등학생 때 음악 학원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활동을 함께했죠.
감성밴드 맛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성 4인조의 젊은 밴드다. 어느 한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맛을 지닌 밴드가 되고자 한 포부를 담은 밴드명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고 있다.
병권 ‘The Breeze’라는 밴드를 시작으로 바로 직전의 ‘919-2번지’까지, 이 멤버가 결성되기까지 나름대로 많은 역사가 있어요. 이름도 몇 개를 거쳐왔는지 몰라요. 그렇게 고등학생 때 부터 줄곧 밴드를 해오며 각자 활동도 이어오다가, 모두 군대를 한 번도 못 들은 사람 있어도 한 번만 리더 홍순이 실제로 여자친구와 다녀온 후 ‘진짜 우리 색깔의 밴드를 들은 사람은 없다는 중독성 짙은 곡. 있을 때 느끼는 말랑말랑한 감정을 해 보자!’는 각오로 지금의 밴드를 ‘흘러가는 시간 속에 멍하니 천장만 바탕으로 만든 곡. 경쾌한 리듬과 본격 시작하게 됐어요. 보다 뒤엉켜버린 마음들을 몇 글자로 사랑스러운 가사에서 숨길 수 없는
20대 보통 남자의 감성 20대 보통 남자의 감성을 진솔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멤버들의 자작곡들이 이미 춘천뿐 아니라 지역 너머 음악 팬들 사이에서까지 주목 받고 있다. 그들의 곡 이야기를 살짝 들어봤다.
멀리멀리 (작사/곡 배창복)
“고백 한번 해 보지 못 하고 포기한 남자의 슬픈 이별 노래예요. 친구의
“그럴 때 있잖아요, 여자친구가 옆에 있는데도 너무 예뻐서 계속 보고 싶을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게 되었죠.” 때!”
적어보내~ 니 생각에 잠못들고, 밤새 연애의 설렘이 느껴진다. ‘누워서 난 전화만 바라보고 있다가 아침이 바라본 작은 얼굴이 이뻐서 쳐다볼 되어서야 알았네. 눈앞에 비친 건 수 없네 음~’ 사라진 숫자 하나~’라는 가사에 짝사랑에 안달하며 괴로워하는 많은 아쉽지만 이 곡들은 아직 앨범으로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발매 되지 않았다는 사실! 하지만
누워서 (작사/곡 황홍순)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여 공연장을
찾는다면, 이들의 맛있는 사운드를 더 풍성하게 맛볼 수 있다. 혹시 지금 당장 듣고 싶다면? 이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볼 것. 이곳에 몇몇 공연 영상과 음원이 업데이트되어 있다. 다양한 무대 영상도 감상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2015년 안에 앨범을 내는 것이 이들의 목표라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 감성밴드 맛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hat9192
소통하는 젊은 밴드 “#맛스타그램으로 검색해도 저희 밴드가 나와요. (웃음)” #감성밴드맛, #맛밴드, #밴드맛 그리고 #맛스타그램. 이들은 젊은 밴드답게 SNS로 팬들과 다양하게 만난다. 하지만 이 매체들을 통해 진짜 하고 싶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춘천 관객과의 소통이다. 관객의 반응이 궁금해 공연이 끝나고 팬들과 가볍게 맥주 한잔을 하며 자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처럼 직접 소통하기에 관객들이 춘천의 밴드, 춘천의 공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
<감성밴드 맛>이 추천하는 춘천 뮤지션들 이들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춘천의 뮤지션이자 춘천 밴드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주역들을 소개한다.
훈남스
박승훈과 윤지훈, 춘천의 두 훈남이 뭉친 듀오. 감성밴드 맛과는 연습실도 공유하고, 앨범 작업도 서로 도와주는 각별한 밴드다. 춘천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악으로 춘천 일대에서 사랑받고 있다.
녹우
감성밴드 맛이 선생님으로 모시고 있는 포크 뮤지션이자 음악적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춘천 최고 싱어송라이터.
모던다락방
요즘 춘천에서 닭갈비 다음으로 유명한 2인조 남성 밴드 모던다락방. ‘첫사랑’, ‘안아주오’ 등 달달한 사랑 노래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마성의 밴드다.
아이보리코스트
춘천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실력파 인기 뮤지션. 3인조 혼성밴드로, 멜로디뿐 아니라 재밌는 스토리를 담은 감성적인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창복 춘천의 매력은 아직 때묻지 않은 사람들이에요. 수줍음이 많으세요, 조용하기도 하시고. 그런데 그런 관객 성향들 덕분에 병권 오랜 시간 이곳에서 오히려 음악적으로 소통이 잘되기도 활동하다 보니 공연을 해요. 우리 음악을 진지하게 잘 대하는 시민들의 마음의 들어주시고 집중해 주시거든요. 변화가 눈에 보여요. 춘천에서 많은 공연문화가 생겨나면서 예전보다 더 마음을 많이 열어주시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해요. 점점 문화를 즐길 줄 춘천의 음악문화 발전을 위해 아는 춘천이 되고 있어요!
더하고, 춘천을 넘어 더 많은 이들과 나고 자라 음악을 배운 이곳, 바로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뮤지션으로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감성밴드 맛. 이들은 다른 춘천의 뮤지션 선배들처럼 지역 뮤지션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해서 열정적으로 곡 작업을 하고, 공연을 할 예정이다. 그들이 이름에 담은 의미처럼 더욱 다양한 맛으로 춘천에 멋을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춘천 뮤지션의 일상 엿보기
온의동 연습실
맛의 내공이 차곡차곡 쌓이는 온의동 지하 연습실 또 다른 춘천 뮤지션 듀오 훈남스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풍부하고 다양한 맛이 깃든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이곳에서 매일같이 합주한다.
복합문화공간 비바체
춘천의 다양한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한 복합문화공간이자 감성밴드 맛이 탄생한 장소 밴드 사운드 중심의 공연이 이뤄지는 라이브 클럽은 이곳이 유일하다. 춘천 뮤지션들이 즉흥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고, 각종 맥주뿐 아니라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라이브 클럽이다.
춘천의 뮤지션들은 주로 어디에 출몰할까? 뮤지션답게 오로지 음악으로 풍성한 감성밴드 맛의 일상 동선을 살짝 따라가 보았다.
뮤즈기타
이곳을 꼭 찾아보자.
춘천의 뮤지션들이 모두 찾는다는 뮤즈기타 악기 수리뿐만 아니라 음악인들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기타와 음악에 관심을 가진 춘천 시민이라면
이야기가 있는 공간
와글와글 북적북적 재미있는 책 놀이 공간 담작은도서관
INFO
이용 시간 (화·수·목)10:00~18:00, (금)11:00~21:00 (토·일)11:00~18:00 휴관 월요일, 국가지정공휴일 위치 춘천시 효자문길 7번길 10(효자동 469-4번지) 문의 (033)256-6363 홈페이지 dam.ilib.or.kr
볼거리와 놀거리 가득한 어린이들의 아지트 마음에 드는 책을 꺼내 소파와 바닥, 책상, 계단 도서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자유롭게 널브러져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은 구석구석 다채로운 이야기를 품은 담작은도서관의 모습과 닮아 있다. 담작은도서관은 (재)도서문화재단 씨앗이 설립해 운영하는 사립 공공 어린이도서관으로 1층부터 3층까지 문학, 사회, 예술, 자연 등 다양한 책 2만 6,000권을 갖춰 두었다. 특히 1층은 영유아 열람실 겸 북카페로 아이들을 위해 낮은 책장을
책과 노는 아이들, 공간을 즐기는 어른들 “나를 키운 건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었다”고 말한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 회장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이 지역과 도시를 바꾸고, 세상을 윤택하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담작은도서관은 어른들에게 침묵하며 책을 읽는 공간이었던 도서관에 대한 편견을 깨주고, 아이들에게는 책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동네
홀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셨다는 조선 시대 효자 반희언의 효자상과 낭만골목으로 유명한 춘천시 효자동의 오래된 골목길. 조밀하게 늘어선 집들 사이에서 어린이도서관, ‘담작은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거닐 수 있는 보행자 전용 도로에 자리해 있고,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초등학교가 세 곳이나 있는 이곳은 어린이들이 방과 후 들러 맘껏 놀 수 있는 책 놀이 공간이자, 부모님들과 지역주민들이 따뜻하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동네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도서관이자 문화놀이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두었고, 함께 온 어른들이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덕분에 이곳은 지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마련되어 있다. 2층과 3층에는 뛰어놀거나 책을 볼 수 있는 야외 공간, 큰 창으로 햇볕이 들어오는
전국 최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꾸준히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아늑한 공간, 미끄럼틀로 오르내리는 공간 등 다양한 진행 중이다.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 아이들과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함께 들러 북적북적 와글와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그들의 언어로 상상하고 재해석되는 공간, 온전히 그들만의 아지트로 손색없는 곳이다.
이처럼 호기심 가득하고, 잠재력이 무한한 아이들이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주제가 있는 책 이야기 ‘주제가 있는 책 이야기’의 11월 주제는 ‘말괄량이 삐삐와 함께하는 바느질 수다’다. 말괄량이 삐삐를 통해 어린이의 권리를 이해하고
매주(금) 오후 5시 참가 대상 -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
11~12월, 담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특별프로그램 ‘세대 간 어울림 - 동지’ 12월에 진행되는 ‘세대 간 어울림 동지’는 이웃 어르신에게 세시와 절기 이야기를 비롯한 옛 이야기도 듣고, 함께 팥죽을 나누어 주체적인 삶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먹으며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프로그램이다. 나누는 바느질 수다 시간이다.
12월 22일(화) 오후 3시 참가 대상 - 누구나
부모 교육 프로그램 자녀 교육에 관해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행복한 삶을 모색해 보는 시간. 12월 부모 교육은 <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의 저자 신성욱 선생님에게 ‘우리 아이 뇌 이야기’에 대해 듣는다. 12월 11일(금) 오후 7시 참가 대상 - 학부모
맛있는 춘천 컬럼명
낭만에 취한 당신에게 바치는
LIFE LIFE
해장열전
춘천은 언제부터인가 애주가들 사이에서 술 마시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안개가 자욱한 소양강가나 청아한 등산길에서, 공지천의 포장마차에서. 춘천만의 아스라한 정서에 빠지는 순간, 술이든 뭐든 느닷없이 취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취하고 싶은 그대여, 걱정 마시라. 해장을 잘하는 것이야말로 술꾼의 품격! 주당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해장 맛집을 찾아 어제의 숙취를 말끔히 날려 버리자.
도원(본점) 주소: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342-1 전화 번호: 033-262-1319 영업 시간: 11:00~20:00 연중 무휴 주요 메뉴: 뚝배기짬뽕 7,000원 탕수육 小 15,000원
도원뚝배기짬뽕(분점) 주소: 춘천시 동내면 거두택지길 65-9 전화 번호: 033-262-5999 영업 시간: 11:00 ~ 20:30 월요일 휴무 주요 메뉴: 뚝배기짬뽕 7,000원 탕수육 小 15,000원
땀 흘리며 해장하는 얼큰한 뚝배기 짬뽕의 매력
도원
나트륨이 많다, 몸에 안 좋다 말들이 많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해장 음식 1순위는 바로 짬뽕이다. 강촌에 위치한 ‘도원’의 뚝배기 짬뽕은 이미 짬뽕 마니아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집.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어 나오는 진하고 빨간 짬뽕 국물은 그 비주얼만큼이나 맵고 뜨겁다. 고추기름과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갔지만 씨알이 굵은 홍합과 조개, 생새우가 들어가 있어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개운하다. 뚝배기 위에 담뿍 담긴 숙주와 부추는 아삭한 식감을 더해 줄 뿐 아니라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도 탁월하다. 이 집 짬뽕이 다른 곳에 비해 독특한 점은 바로 면과 국물이 따로 나온다는 것. 홍합과 조개 껍질을 제거하고 새우와 해산물, 미더덕, 양송이들을 국물과 함께 어느 정도 건져 먹은 뒤, 면을 말아 먹으면 불지 않고 탱탱한 면발의 짬뽕을 맛볼 수 있다. 거두리에도 ‘도원뚝배기짬뽕’이라는 이름의 분점이 있는데, 이곳은 면이 따로 나오지 않고 본점에 비해 살짝 덜 매운 편이다. 속을 더 든든하게 달래고 싶다면? 바삭하고 달큰한 탕수육과 곁들여 먹는 것도 방법이다.
황태마을 주소: 춘천시 충혼길 8번길 20-1 전화 번호: 033-251-8253 영업 시간: 8:00 ~ 21:30 주요 메뉴: 황태해장국 7,000원(아침 8시~9시 조조할인 현금가 5,900원) 황태구이 정식(2인 이상) 12,000원
부드럽고 몸에 좋은 황태가 간에 강 같은 평화를
황태마을
독한 술로 달려 내상이 깊어진 상태라면 간 건강을 지켜주는 순한 황태해장국이 제격이다. 온의동 강남병원 뒤편에 위치한 ‘황태마을’은 강원도 진부령 황태덕장에서 눈과 바람을 견뎌낸 품질 좋은 황태 머리와 황태포를
사용해 깊고 뽀얀 국물을 우려낸다. 황태에는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메타오닌 성분이 풍부해 알코올을 분해하고, 효과적으로 숙취를 해소할 뿐 아니라 평소 만성피로로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매우 좋은 재료다. 황태국에 함께 들어가는 콩나물은 말이 필요 없는 숙취 해소계의 리더이기 때문에 황태해장국은 그야말로 ‘해장의 신’이라 부를 법하다. 황태마을의 가장 큰 장점은 아침 식사가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일찍 쓰린 속을 달래야 하는 직장인들이나 밤새 술을 마신 여행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순한 소스를 발라 고소하게 구워낸 황태구이도 이 집의 별미인데, 황태구이 정식에는 다양한 밑반찬과 함께 은근히 끓여낸 따뜻한 황태국도 함께 나온다. 때로는 황태해장국 메뉴보다 인기가 더 좋다는 후문. 해장국의 경우 아침 8시부터 9시까지는 조조할인이 적용되니 꼭 알아 두자.
남부해장국 주소: 춘천시 퇴계로 12 전화 번호: 033-257-7785 영업 시간: 24시간 주요 메뉴: 선지해장국 7,000원, 내장탕 10,000원
24시간이 모자란 당신을 위한 해장국
남부해장국
춘천의 애주가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남부해장국’은 깊고 묵직한 국물이 일품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선지해장국과 내장탕. 우선,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선지와 섬유질이 풍부한 우거지가 함께 들어간
선지해장국은 된장을 베이스로 한 국물로 양, 내포, 콩나물, 파 등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함께 나온 양념장과 다진 마늘, 다진 고추를 기호에 따라 넣어 밥을 말고, 반찬으로 나오는 시원한 깍두기를 함께 올려 먹으면 금세 쓰렸던 속이 든든해진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많은 내장탕은 고추기름을 살짝 뿌려 얼큰하게 먹는 게 포인트인데 양과, 내포 등 고소하고 쫄깃한 소 내장을 간장 양념에 찍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깊은 맛에 심취하며 해장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시킨 소주가 한 병, 두 병으로 늘어난다는 것이 엄청난 함정. 그래서인지 24시간 영업을 하는 이 집의 손님들은 절반은 해장을 하기 위해, 절반은 술을 마시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남부사거리에서 퇴계동 KBS 사거리로 확장 이전해 더욱 쾌적해진 이곳에서 시간에 구애 없이 해장, 혹은 해장 술을 즐겨 보자.
때묻지 않은 자연과의 만남 물깨말구구리길
언제부터인가 걸으며 즐기는 여행이 인기다. 제주에는 올레길이 서울에는 둘레길이 있듯 춘천에는 봄내길이 있다. 의암호와 소양호, 북한강 등 다채로운 자연을 품고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에는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여섯 개의 봄내길 코스가 있다. 그중 하나로 춘천 8경에 속하는 물깨말구구리길을 걸으며 춘천의 가을을 만끽해 보자.
문배마을
생태연못
구곡폭포
봉화산
코스 시작
강촌역
코스 정보 구곡폭포에서 봉화산길을 올라 문배마을을 거쳐 다시 구곡폭포로 내려오는 이 길은 약 8Km 거리다. 문배마을 가는 중간에 가파른 오르막길도 있지만 비교적 걷기 쉽고, 3~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코스 중간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구곡폭포 입구에 있는 화장실을 미리 이용하자. 구곡폭포 입장료는 어른 1,600원, 중고생 1,000원, 어린이 600원이다.
교통 정보 경춘선 전철 강촌역에서 코스 시작 지점인 구곡폭포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약 1시간마다 운영하는 시내버스 50번, 50-1번을 타고 구곡폭포 종점에서 내려도 된다. 자가용을 가져오면 구곡폭포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요금은 시간제한 없이 한 대당 2,000원이다.
물깨말구구리길은 훼손되지 않은 온전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코스다. 암벽에서 흐르는 폭포를 거치고 산자락 아래 자리한 200년이 넘은 마을을 지난다. 그 길에 만나는 하늘로 곧게 뻗은 무성한 나무와 자꾸 눈에 띄는 귀여운 다람쥐들, 향긋한 흙내음과 싱그러운 공기는 그간의 피로를 잊게 하는 선물 같다. 알록달록 물든 나무와 높고 파란 하늘, 부서지는 햇볕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 속을 걷노라면 더욱더 이 길의 매력에 빠져든다.
구곡폭포 양쪽으로 키가 큰 나무들이 무성하고, 멀리 산자락이 보이는 길을 지나 20분 정도 걷다 보면, 구곡폭포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거대한 암벽을 타고 흐르는 구곡폭포는 물줄기가 아홉 구비를 돌아 떨어진다고 한다. 알록달록 풍성한 단풍 사이에서 조용히 흐르는 폭포도 멋지지만, 여름에 볼 수 있는 쏟아지는 폭포수도 장관이고, 겨울에는 빙벽이 유명하다.
깔딱고개+문배마을 문배마을에 거의 도착할 때쯤 경사가 만만찮은 고갯길이 나온다. 경사가 가팔라서 숨이 깔딱깔딱 목에 걸리는 것이 깔딱고개라는 이름을 실감케 한다. 깔딱고개를 넘고 거친 숨이 안정되기도 전에 산 밑에 자리한 마을에 도착한다. 산자락에 파묻혀 있어 한국전쟁이 났는지도 모르고 지냈다는 곳답게 평화롭기 그지없는 풍경을 자랑한다. 마을에는 10여 가구가 있는데 대부분 음식점을 겸하고 있어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생태연못 마을 안에는 면적 6,000m²의 제법 큰 연못이 있다. 구곡폭포로 흐르기도 하는 이 연못에는 다양한 야생화와 갈대가 풍성하다. 연못 둘레를 걸으며 산과 물, 햇볕과 바람을 만끽해 보자.
프리뷰
문화재단이 준비한
가을, 연말 공연 프리뷰
첨단기술과 음악, 현대무용의 융합
국립현대무용단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가 영상, 3차원 홀로그램, 무대장치 등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현대무용으로 거듭났다. 이 작품은 국립현대무용단의 창단 5주년 기념작으로 예술감독 안애순의 안무, 영화 <장화,홍련>의 감독 김지운 연출, 장르를 넘나드는 뮤지션 정재일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주인공 어린왕자가 시공간을 여행하며 펼치는 낯선 존재들과의 만남은 마치 현대무용과 다양한 장르, 새로운 기술과의 만남과도 같다. 원작의 깊은 울림을 전하기 위해 무대 위 무용수와 영상 속 무용수가 함께 춤추고 교차하는 플라잉 기법 등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무대 연출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11월 춘천에서 열리는 가족무용 〈어린 왕자〉를 통해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고, 삶과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
일시 11월 11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춘천문화예술회관 가격 R석 2만 원, S석 1만 원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공연 문의: 춘천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033)259-5831~4
<크리스마스의 캐롤>이 발레를 만나다 2013년 국립발레단 주최 창작산실 제작공연으로 선정되어 많은 관객에게
〈스크루지〉
사랑받았던 조윤라발레단의 크리스마스 발레 〈스크루지〉가 12월, 춘천문화 예술회관을 찾는다. 이 작품은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꿈속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본 후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는 내용으로 널리 알려진 찰스 디킨스의 단편집 <크리스마스 캐롤>의 제 1작이다. 발레에 잘 어울리는 현대적인 각색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이번 작품은 기존 클래식 발레 위주의 흐름에서 벗어난 컨템포러리 발레와 실력파 무용수들이 펼치는 완성도 높은 안무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크리스마스 본연의 의미인 ‘나누고 베풀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창작발레 〈스크루지〉를 통해 이번 겨울, 사랑하는 가족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일시 12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춘천문화예술회관 가격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36개월 이상 입장가)
La Siesta 11월
가을, 솔로이스츠의 음악 이야기
La Siesta 12월
소프라노 김영미의 엄마 이야기
춘천시문화재단 2015 음악극
「김유정의 봄·봄」
깊어가는 가을,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수석 주자들이 각 악기군을 대표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바이올린 안소현은 ‘마티뉴: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슬로바키아 주제 테마 변주곡’, 첼로 정영인은 ‘사라사테: 찌고이네르바이젠’, 오보에 소영현은 ‘생상스: 오보에 소나타 Op. 166 2-3악장’, 트롬본 방그리는 ‘다비드: 트롬본 협주곡 Op. 4’를 연주해 각 악기의 특색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솔로이스츠의 음악적 유희를 통해 기악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껴보자.
일시 11월 25일 수요일 낮 12시 장소 축제극장 몸짓 가격 1만 원
90년대 <자장자장>이라는 음반으로 우리 곁에 친숙하게 찾아온 소프라노 김영미가 춘천을 찾아온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영미는 1977년 이탈리아 베로나 국제성악콩쿨에서 우승했으며 이후 세계적인 무대에서 오페라 <라보엠> ‘미미’, <사랑의 묘약> ‘아디나’, <나비부인> ‘초초상’ 역을 맡으며 한국 성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 다수의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와 독창회를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온 그녀는 따뜻한 목소리로 춘천을 포근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일시 12월 16일 수요일 낮 12시 장소 축제극장 몸짓 가격 1만 원
춘천 대표 작가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각색한 음악극 「김유정의 봄·봄」(이건용 작곡)이 12월 13일 일요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2회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시군별로 진행되는 ‘1시군 1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춘천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합창단과 함께 지역예술가들이 주역으로 참여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원작의 매력과 오페라의 절묘한 만남을 확인할 수 있다.
일시 12월 13일 일요일 오후 3시, 저녁 7시 장소 춘천문화예술회관 가격 무료
컬럼명 춘천시문화재단 소식
춘천시 문화재단 소식
지난 10월 3일 오후 2시, 창작공간 아르숲에서 춘천시문화재단 지역문화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학습공동체 지원사업 ‘함께ː봄’의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춘천의 지역문화 기반의 고민을 지역문화 전문인력들이 함께
지역문화아카데미 학습공동체 성황리에 막 내린 아동 공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지난 5월 5일부터 10월 3일까지 몸짓극장에서 총 40회 펼쳐진 아동
춘천시문화재단과 KT&G상상마당 상설공연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가 춘천은 2014년부터 2차례에 걸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5년 제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올해의
지역문화아카데미 도시문화학교 ‘인문학에 묻다’ 강좌 진행
큰 호응을 얻었던 도시문화학교 ‘건축에 묻다’에 이은 가을편 작품상, 최고인기상, 음악상, 연기상을 인문학 교육강좌 ‘인문학에 묻다’를 수상하기도 한 이 작품은 전래동화 공유하고 대안을 만들기 위해 진행한 ‘평강공주와 온달’ 이야기로, 공연이 이번 2015년 학습공동체 지원사업은 열리는 날이면 아이들의 물결로 총 4개팀이 6개월간의 활동 결과를
진행했다. 9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한 이 강좌를 통해 우종영(나무의사), 이권우(도서평론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작품은 50분간 권복기(롤링스토리 대표),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 소품을 고혜경(신화학 박사, 꿈 분석가), ‘봄내솔방울’팀은 ‘인문학 기반의 사진기술 습득 및 표현’을 주제로, ‘아키즈’팀은 ‘어린이 건축교육 기반으로 살기 좋은 춘천을 만들기 춘천시문화재단 대표 아동 공연으로 위한 인문적 성찰의 길을 시민들과 큰 사랑을 받았다.
활용하여 극을 꾸미고, 기타와 퍼커션, 피아노, 윈드차임 등 다양한
임형남+노은주(건축가, 가온건축 대표), 김상미(와인 전문가) 등 악기의 라이브 연주를 더해 아이들과 6명의 전문가가 모여 자신의 철학을 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남다’팀은 부모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청년문화기획자 우리만의 스토리 만들기’를 주제로, ‘청년문화공작소 청춘’팀은 ‘춘천 청년음악인을 위한 공연기획 실습’을 주제로 성과를 공유했다.
함께 공유했다. 도시문화학교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주도로 건강한 도시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시민아카데미다.
봄내 마을에 퍼지는 합창의 향기
지역문화아카데미 스터디투어 ‘만나 : 봄’
따뜻한 음악으로 합창 붐을 일으키는 춘천 지역 문화인력들의 실무역량을 것이 목표인 춘천시립합창단 임창은 향상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휘자와 합창단원들이 11월 3일 저녁 2011년부터 진행한 지역문화아카데미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스터디투어 ‘만나ː 봄’이 11월 18일부터 음악으로 하나되는 합창 페스티벌을 21일까지 일본 교토시에서 진행된다. 마련한다. 춘천시립합창단을 이번 스터디투어는 ‘문화를 통한 비롯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창조적 지역재생’을 주제로 진행되며, 성원초등학교합창단, 춘천시립 지역문화정책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청소년합창단, 춘천남성합창단, 있는 교토시의 시책과 주요 프로젝트 춘천여성합창단, 익투스여성합창단, 현장답사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네이버인컴즈합창단, 춘천가톨릭신협 문화를 통한 창조적 지역재생의 청춘합창단 등 총 8개 합창단이 가치와 고민을 짚어본다. 참가자는 한자리에 모이는 이 페스티벌에서는 하루 동안의 사전 집중교육을 받고 8개 팀이 마음을 모아 이룬 멋진 4일간의 국외현장학습 동안 팀미션을 하모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행해야하며, 스터디투어 종료 후에는 지역현안에 대한 사후과제를 제출하고 결과를 지역사회와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춘천 기반 문화사업 관련 기획자, 활동가, 예술가 등 지역문화인력으로 사전에 모집한 20명이 참가한다. 꿈의오케스트라 춘천 ‘신나는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음악을 통해 희망과 꿈을 얻는 아이들로
구성한 신나는 오케스트라의 제6회 정기연주회 <극장에서 놀자>가 12월 14일 저녁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강원대 음악학과 교수인 성경주 교수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며, 협연곡으로는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의 선율을 들려주어 춘천의 겨울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베토벤 5번 교향곡, 영화 <레미제라블> OST 등을 연주하며, 춘천교대 교수인 박기범 교수가 지휘해 더욱 멋지고 풍성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춘천시립교향악단 30주년 기념 제127회 정기연주회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춘천시립교향악단의 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가 11월 20일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교향악단은 이종진 상임 지휘자의 지휘 아래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로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다. 이 공연에는 강원도내 합창단과 지역 음악인들도 참여해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빛낼 예정이다.
컬럼명 문화 캘린더
11 NOVEMBER
2015 춘천의 가설적 그냥예술 <봄내 마을에 퍼지는 창작공간 아르숲과 춘천 거리 합창의 향기> 공연 곳곳, 11/10까지
12 DECEMBER
크리스마스 캐롤 <홍나겸 미디어설치전 <스크루지>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감정노동, HONG nakyum Media Installation Exhibition> 아르숲 전체, 12/10까지
추운 겨울, 마음만은 따뜻하게 감싸 줄 11월과 12월 춘천시문화재단의 공연과 전시를 소개합니다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2015 음악극 「김유정의 봄·봄」 춘천문화예술회관, 15:00, 19:00
작은 공장에서 벗어나> 아르숲 갤러리 & 앞마당, 12/18까지
문화놀이축제<무한청춘페스티벌>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왕자>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플라타너스 거리 (구 캠프페이지) 아르숲 6기 입주작가 목선혜 개인전 <식물의 땅 The Land of Plants> 갤러리4F, 11/17까지 시각예술놀이 <죽림동 Art Walk> 막걸리촌 입구부터 육림고개 정상, 11/14까지
신나는 오케스트라 제6회 정기연주회 춘천문화예술회관, 19:00
궁금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해 주세요.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 www.cccf.or.kr/ 춘천시문화재단 033) 259-5800
뮤지컬 <겨울왕국> 춘천인형극장, 11:00, 14:00, 16:00 문화놀이축제 <무한청춘페스티벌> 플라타너스 거리 (구 캠프페이지)
2015 La Siesta <소프라노 김영미의 엄마 이야기> 축제극장 몸짓, 12:00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27회 2015 La Siesta 정기연주회
춘천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가을, 솔로이스츠의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음악 이야기> 축제극장 몸짓, 12:00
춘천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축제극장 몸짓 기획공연
기획전시 춘천문화예술회관, 축제극장 몸짓, 12/24까지 12/30까지 아르숲 갤러리, 12/25까지 매일 20:00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13회 정기연주회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춘천문화예술회관, 19:30
당신의 이야기
반갑습니다,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춘천이 지키고 만들어온 소중한 문화예술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잘 전달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역의 새로운 문화 흐름뿐 아니라 예술가들의 진솔한 삶 이야기를 담는 매거진이 되어 주세요.
서성훈
서울에 살지만 춘천을 너무 사랑해 거의 매달 춘천으로 떠납니다. 언젠가는 춘천에서 일자리도 구하고, 집도 구하고,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고 싶습니다. 춘천에서 문화생활도 즐기고 싶었는데 이렇게 멋진 문화 매거진이 생기다니, 춘천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반갑습니다.
Kyoungjin Choi
막연하게 ‘춘천 가는 열차 타고 닭갈비나 먹고 오자~’라고만 생각했던 춘천 여행이었는데 … 춘천의 깊고 넓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왠지 기분이 좋은 매거진! 잘 보고 여행갈 때 참고할게요. ^^
소정
파이팅~!
최익준
잡지가 되길 기원합니다.
신성열
수구지심이라 했던가요. 비록 지금은 서울에서 자리잡고 생활하지만 늘 태어나고 자란 춘천의
됩니다.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지만 심리적으로 땅끝마을과 같은 거리, 그 거리를 춘천의 넉넉한 문화와 예술소식으로 좁혀 주시길 바랍니다.
Kyung Ho Song
‘당신의 이야기’는 독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다양한 소감과 의견을 담을 예정입니다. 춘천시문화재단 페이스북 페이지 메시지로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창간호에 대한 소감 혹은 앞으로 바라는 점을 보내주세요. 여러분과 소통하는 매거진이 되겠습니다. 춘천시문화재단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cccf01
춘천에 너무 많은 문화 행사가 있어 일일이 찾아가기가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팟을 보면서 꼼꼼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다양한 행사 정보를 담고,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멋진 매거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춘천역 관광안내소에 비치된 걸 보고 ‘이건 뭐지?’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춘천 시민뿐 아니라 춘천을 찾는 모든 분들이 애용하는
춘(春)자만 눈에 들어와도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문화산업에 종사하며 대중음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으면서 늘 춘천의 문화예술에 대한 고민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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