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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놀이매거진 POT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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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쪽

9 772508 631000 ISSN 2508-6316

ⓒ 한수정 호랑버들

SPRING 2017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N. 10

SPRING 2017

2쪽

What lowers bloomon your spring day?

당신의 봄날에는 어떤 꽃이 피어있나요?

장소 강원도립화목원 ⓒ 이원일

POT

이 책은 춘천시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계간 문화 매거진입니다

발행 (재)춘천시문화재단

총괄 기획홍보팀

기회 ㈜알플레이

디자인 박소언 편집위원 유연옥•이정배•어효선•최정오

춘천시문화재단 (24336) 강원도 춘천시 효자상길 5번길 13(효자동) 033 259 5800

LAY PEN ALK

문화로 같이 놀다

N. 10

SPRING 2017 봄봄팟팟

CONTENTS

CULTURE

02 예술로 놀자, 문화로 놀자 10 예술로 자연을 담아 감정을 나누는ㅣ 예술가 한수정 16 프리마켓의 정착과 성장을 고민하다 22 기억의 문을 열어 만나는 영원의 순간들 ㅣ 예술가 신리라

춘천들여다보기 예술가의 삶 동상춘몽 작품읽어주는 시간

TRAVEL

24 소양강스카이워크로 향했다 28 스카이워크 일대 지도 30 소양강스카이워크 주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춘천여행 놀이터 맛있는 춘천

LIFE

34 봄이 흐르는 이야기 l 정을섭 할머니 38 아픈 역사 되새김질 l 연극 '까마귀' 42 46 당신의 봄날에는 어떤 꽃이 피어있나요?

라이프 스테이지 다이닝 이야기가 있는 공간

생기 충전, 봄을 씹다 with 창작공간 아르숲 7기 입주작가

LINK

50 새로 쓰는 ‘노년학개론’을 위하여 52 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문화 공연 일정 54 문화재단의 다양한 소식들 56 독자후기와 변화된 POT

문화예술리포트 문화캘린더 재단소식 소통팟티

POT이 이야기하는 춘천문화놀이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춘천 시민의 삶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일상의 모습, 그 안에 담기 보석 같은 이야기를 찾아 함께 공 문화로 마음을 활짝 열다 유하고 즐기는 행위를 말합니다. POT에는 ‘그릇, 솥’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춘천문화놀이 매거 진 팟은 문화로 다 같이 놀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생동하는 춘천의 문화예술 이야기를 한 데 담는 문화로 함께 이야기하다 그릇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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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 지원 프로젝트

'LETSPLAY 예술로 놀자 문화로 놀자

춘천시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문화예술활동 진흥을 위해 2017년 문화예술지원사업을 공모했고, 특히 올해는 지역 예술인의 부가수익 창출과 예술 활동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아트상품 지원을 신규로 진행한다. 220건의 선정사업 모두, 우리 이웃이 벌이는 문화예술활동이다. 올 한해 춘천 곳곳 에서 만나게 될 선정사업 중에, 춘천시문화재단에서 엄선한 22팀을 만나보았다.

문화예술지원사업 ㅣ 아트상품

박은경 ㅣ 동면 장학리

Q1 화가 박은경입니다. 삶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때로는 영상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2 당신에게 말을 거는 다이어리 “소소” 입니다 Q3 “소소”는 글과 그림으로 말을 걸듯이 주어진 이야기에 답을 쓰거나 대화를 하는 노트

입니다. 선물처럼 주어지는 따뜻한 그림과 글은 바쁜 생활로 잊었거나 무심하게 지나 친 삶의 여유와 위로를 주는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Q4 현재 판매처를 찾고 있습니다. 제작이 완료되면 팟을 통해 알려드릴게요. Q6 동면(G1 방송국) 쪽에서 바라보는 소양강가 상고대, 낙조, 안개까지 … 답답하면 걷기 좋은 곳으로 소양강은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조경훈 ㅣ 효자동 Q1 조각 작업을 하는 빅터조입니다. 바우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소재로 인생의 희로애락 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패러디와 위트 등의 요소를 가미하여 친숙하한 작품 을 만들기 위해 연구 중입니다. Q2 선물 바우 Edition 100입니다. Q3 실제 작품을 대량생산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부조로 제작된 "선물 바우"를 실리콘 몰

드를 이용해 대량으로 생산하여 기존 작품가격의 1/10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진품 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작품 수를 100개로 정확하게 제한하여 작품으로 서의 가치를 지키고자 합니다. Q4 6월에서 9월 중에 온라인(SNS)과 오프라인(아트숍, 갤러리)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Q6 운교동 로터리에 있는 지평선 포장마차 (일명 꼬막집)

Q

한수정 ㅣ 퇴계동

등의 기프트숍 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Q5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꿈의 도시 Q6 식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강원도립화목원을 가장 좋아합니다.

소개(팀 또는 개인) 부탁드려요. 지원사업명이 어떻게 되나요? 지원사업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언제,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춘천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춘천에서 즐겨 찾는 장소(관광지, 공원, 식당 등)는? 춘천 자랑도 부탁드립니다.

허미순 ㅣ 운교동

Q1 섬유공예가 허미순입니다. Q2 HERSBAG.HERSCLUTCH.HERSSCARF 아트상품 제작입니다. Q3 그녀의 마음은 엄마의 마음같이 따뜻하고 포근한 소재로 평생 담고 싶은 소중한 것 들을 허즈가방에 담으려 합니다. 브랜드는 HERSMAM입니다. Q4 허미순섬유공예 작업실. 프리마켓. 블로그. 춘천YWCA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Q5 가슴 뛰는 어린 날 그리운 가족입니다 Q6 운교동. 육림고개. 명동 Q7 따뜻하고 정겨운 동창들, 이웃님, 맑은 공기, 의암호, 바람으로 행복한 고향 도시랍

니다.

Q1 자연과 미술의 끈을 엮어 소개하고 나누는 작업을 하는 작가 한수정이라고 합니다. Q2 ‘우리 나뭇잎 스탬프 100’입니다. Q3 우리 주변의 나뭇잎을 나무별로 스케치한 후 이를 스탬프로 제작하는 작업입니다. 나뭇잎의 다양한 형태와 아름다움을 100가지의 스탬프로 만들어 일반인에게 소개 하고 판매하고자 합니다. Q4 2017년 가을쯤 제작이 완료되어 주변의 식물원 및 춘천 상상마당의 디자인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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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자연을 담아 감정을 나누는

예술가 한수정

Artist, Su-jung Han

글 유재균 사진 이종희

한 여느 미술학도처럼 입시 위주로 공부를 했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정형화된 작업을 하다 보니 미술이라는 게 싫어지더라고요. 내가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오히려 다른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어졌어요. 때마침 아버지와 조경에 들어가는 식물을 키워보게 됐어요. 이전에는 그냥 식물은 초록색이고 잎이 구별도 안 되고 나무들은 다 비슷한 것 같고. 어떻게 구별하는 건지 전혀 몰랐거든요. 그런데 씨를 흙에 심고 물을 주고 각기 다른 모습들로 성장해가는 걸 보니 자연이라는 것이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그 전에 보지 못했던 무언가를 식물에 서 본 것 같았어요.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특별한 게 있을 것이라 는 생각이 들었죠.

ⓒ 한수정 털중나리

인사를 나누며 건네받은 명함에는 개암나무 이파리 그림 과 함께 ‘식물그림작업가’ 라고 적혀있었다.

“왜 ‘식물그림작업가’ 인가요?” “저는 식물세밀화도 그리지만 곤충도 그리고, 전공은 도예 라서 뭐라 해야 할지 몰라서요.”

우연히 오게 된 춘천에 터를 잡고, 도예를 배웠지만 그림 을 통해 식물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뿜어내는 작가. 작가로 서의 명성을 쌓는 것보다 자연에 대한 고민과 가치, 감정을 공유하는 ‘자연미술활동가’, 한수정 작가를 만나보았다. (이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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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일로 함께 건너간 미국에서 식물 세밀화를 만난 작가는 주 가다 보니 다양한 식물을 만나는 기쁨이 비교가 안 되더라고 자신의 미술적 능력과 식물의 접점을 찾기 위해 머나먼 이국땅 요. 그래서 화목원에 제안을 했어요. 제가 무슨 대단한 작가는 을 밟았다. 작가는 영국 SBA의 Distance Learning Diploma 아니지만 식물에 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가지도 꺾고 열매도 따 Course를 이수했다. 하지만 새로운 창작의 기쁨은 잠시, 낯설 면서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죠. 식물 세밀화를 그려 고 외로운 타지에서 힘든 육아와 가사, 창작활동의 병행은 현 무료로 공유할 테니 도와달라고 했더니, 화목원 측에선 차라리 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게 작가는 한국에 돌아와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길 원했어요. 그 시기에 정 2014년 9월, 춘천에 정착하게 된다.

한 춘천에 집을 얻자마자 식물이 어디에 많이 있을까, 하고 간 작업만 했어요. 작업이 길어지면서 세밀화에서 벗어난 다른 작 곳이 화목원이었어요. 그전에는 작은 화분을 가져다 놓고 그렸 업들을 고민하게 됐죠. 는데 여기는 아무리 멀어도 15~20분이면 가잖아요. 그래서 자

말 많은 공부를 했어요. 그냥 키우면서 체감한 것들에서 벗어나 계속 관찰하고 사진도 찍고. 다른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계속 그

준비하고 있다.

한 세밀화 같은 경우는 도구로 색연필이나 펜, 물감 등을 사용

키는 것이죠.

작가는 세밀화뿐 아니라 다양한 작업 방식을 빌려 자연을 표현 도예로 미술계 활동을 시작한 작가이지만 생활예술의 지향점 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예로 갈고 닦은 손재주를 이용, 식물이 을 가진 지금, 작품의 비상업적 가치와 경제적인 이유로 나뭇잎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나뭇잎 스탬프를 스탬프 제작에 대하여 주변의 만류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제작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상품 제작 가능성을 확인했고, 춘 데도 이토록 자연을 매개로 소통하고자 하는 이유, 가까운 생활 천시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스탬프를 활용한 아트상품 제작을 속에서 만지작거릴 수 있는 ‘장난감’ 같은 것을 만들려는 이유. 그건 바로 쉼 없이 달려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 잊혀 가 는 자연적 행복감을 일깨우기 위한 작가의 큰 그림이다.

하는 데, 표현의 한계를 만나는 순간이 와요. 그 틀을 깨고 싶 한 일상에서 자연을 바라볼 일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점점 어 었어요. 식물을 과연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는지, 더 다른 방 려워지고 있어요. 설령 자연을 좋아한다고 해도 그것을 면밀하 식, 종이를 오린다던가 꽃을 오리고 잎을 오려서 붙인다든가 이 게 관찰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고요. 저는 생활 속에서 자연을 런저런 방식을 해보다가 스탬프를 알게 됐어요. 나뭇잎을 너무 만나다 보면 우리 집 앞에 나무 한 그루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 나 좋아하는데 그 나뭇잎을 그냥 따라 그려서는 ‘똑같다’ 라는 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나무를 키워보면 그 안에 어떤 곤충 판단 이상으로 각인 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원하는 것은 들이 찾아오고 새들이 찾아오는지를 궁금해하는 호기심을 가질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자연과의 교감을 불러일으 수 있겠죠. 이런 감정은 도시나 물질에서 느끼는 만족감하고는 전혀 다른 거잖아요. 자연과 분리되는 삶을 살게 되다 보니 그 감정이 너무 잊혀 가는 것이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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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에서 전혀 엉뚱한 것들을 가져다 놓고 사람들의 관점 자연과 예술을 엮는 예술가이자 표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나 을 바꾸는 것과 내가 만들어가는 작업으로 인해 사람들이 자연 눔에서 의미를 찾는 활동가. 한수정 작가는 사람들이 더욱 자유 에 대해서 관점을 가지게 되는 것, 뭐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봐 롭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사람 요. 모감주나무가 있는데 우리 주변에 널려 있어요. 아파트 단 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작게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게 되고 궁 지 내에 특히. 스탬프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나중에 보니 우리 극적으로는 나만의 자연을 갖게 하고 싶다고. 나만의 자연, 든 아파트에 똑같은 식물이 있더라, 말씀하세요. 스탬프로 인해 보 든한 조력자와 함께 조만간 그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이지 않던 자연을 만날 수 있게 된 거죠. 이파리도 열매도 너무 예쁜데 내 눈에만 보이지 않던 그 나무를 자꾸 쳐다보게 돼요.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너무나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죠. 그러한 의미에서 저는 자연과 예술을 엮는 사람 아닐까요?

SU-JUNG HAN

한수정

botanicalillust @ gmail.com 홍익대학교 도예과 학사 및 석사 졸업

영국SBA Social of botanical artists

DISTANCE LEARNING DIPLOMA COURSE 이수 현재 강원도립화목원 협력작가 2015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주관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심사위원

ⓒ 한수정 만첩빈도리

RECOMMENDED PLACE 강원도립화목원

저희 가족은 아이들이 어려서 산을 자주 가진 못하고 화목원을 자주 가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양한 식물들을 접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화목원길 24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휴관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매월 첫째주 월요일 관람시간 10:00~18:00 ㅣ 동절기(11월~2월) 10: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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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배려, 꿋꿋함에 대한 담소

지역 프리마켓 기획자들, 프리마켓의 정착과 성장을 고민하다

진행 조한솔 l 동네방네협동조합 대표 패널 안완배 l 문호리리버마켓 감독, 김은석 l 뚝방마켓 기획팀장, 배선화 l 라온마켓 대표 정리 김상태 사진 이종희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서울 밤도깨비, 마르쉐@, 세종예술시장, 열 정도 야시장, 연남동 마을시장 따뜻한 남쪽, 동진시장, 달시장 등 서울에 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프리마켓이 여러 곳 있다. 해외의 경우에도 유럽 최대 플리마켓인 프랑스의 릴 플리마켓Braderie de Lille Flea Market, 독일 의 아우어덜트Auer Dult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마켓이 있으며 유 명관광지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춘천에서도 뚝방마켓, 라온마켓, 호반장 등 다양한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지만 2~3년차 운영으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 시민 참여만으로 도 운영이 가능한 서울 지역 프리마켓에 비해 지역의 프리마켓은 지속가 능한 성장을 위해 외지 관광객들의 유입은 필수적이라는 측면에서 인구 11만의 양평군 문호리 리버마켓은 좋은 사례다. 프리마켓 기획자들이 만나 춘천만의 특색있는 프리마켓의 정착과 성장 을 위해 어떤 고민과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l 김은석

켓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출발점이 유사하다.

배선화 이하 배 공방이 없이 집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셀러(판

다. 라온마켓은 그렇게 작가와 손님과의 소통을 위해 시작됐다. 고 있다.

민이 결합한 형태로 뚝방마켓이 문을 열게 됐다.

는 어른들이 있는 곳이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들이

l 안완배

l 배선화

뚝방마켓, 라온마켓, 문호리리버마켓은 기본적으로 지역을 기 되고 싶어 함께 꿈꾸며, 만들고 놀고, 행복한 내일을 이루어 가 반으로 한 프리마켓이다. 이들 모두 참여자와의 소통을 위한 마 는 곳이다.

문호리 리버마켓은 매년 5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문호리 뿐만 아니라 여주와 충주 목계나루 리버마켓으로 확장 매자)들이 많이 있다. 손님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없었 됐다. 이에 비해 춘천의 프리마켓은 초기 과도기적인 고민을 안

김은석 이하 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일상적으로 장터가 열렸으 김 마켓 운영 전에도 충분히 주민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 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이에 기업과 핸드메이드 창작자, 주 였음에도 민원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관련 법규가 제정되지 않 아 뚝방마켓이 처음 시작했던 소양1교에서는 더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야만 했다. 현재 소양로 번개 안완배 이하 안 문호리 리버마켓은 지난 2014년 25개팀으로 구 시장에서 뚝방마켓이 함께하고 있지만 야시장과 결합한 형태에 성된 가족이 강변에 모여 프리마켓이라는 명칭을 내걸고 첫발 서 핸드메이드 작품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을 내디뎠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함께 돌봐주 향후 풀어나갈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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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리리버마켓 항공사진

배 춘천의 느낌을 살려보자는 측면에서 춘천을 상징하는 공지 안 리버마켓에 셀러로 참여하려면 자기가 만들고 재배해야 한 천을 라온마켓의 장소로 선택했다. 초기에는 불법 행위로 민원 다는 원칙이 있다. 남편이 만든 것을 부인이 팔 수도 없다. 리버 도 많이 생겼다. 라온마켓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 사업에 마켓은 장사를 하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팔기 위해 하면 안 선정돼 공지천 공원 일부분의 사용을 허가받았지만 여전히 공 된다. 손님은 셀러를 응원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손님으로 오 간적인 부분은 고민거리다. 이면 안된다. 안 리버마켓은 성공이냐 실패냐는 잣대를 갖고 시작하지 않았 다. 그 하루에 최선을 다했다. 강변을 넘어오는 순간, 나를 다 김 뚝방마켓은 처음 시작할 때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핸드메이 버린다. 나를 버려야 함께 할 수 있다. 장이 끝나고 끝장 토론을 드 작품을 만드는 셀러 중심이었지만 그 중심으로 가면 폐쇄성 해 리뷰를 한다. 참여자 중심이 아니라 단체를 만들지 않는다는 이 생길 우려가 있었다. 소비자들이 마켓을 찾았을 때 재미를 것이 리버마켓의 첫 시작이었다. 지원도 받지 않는다. 리버마켓 느끼는 요소들을 넣으려고 고민했다. 뚝방마켓만의 정체성을 에는 운영본부가 없다. 참여자 셀러 모두가 감독이다. 운영본부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를 만들어 놓으면 손님들이 그곳만 찾게 될 수도 있다. 리버마 켓은 원칙과 배려를 버리지 않았기에 확장 속도가 빨랐다.

문호리 리버마켓의 성공 요인은 정체성을 지켜내는 원칙과 배 있는 셀러와 함께 하고 있다. 셀러들간 소통도 중요하다. 서로 려가 있었다.

문호리리버마켓 끝장토론

ⓒ 문호리리버마켓

춘천번개시장 전경

같았다.

는 것이 아니라 친구로 오는 것이다. 하나 더 팔려고 친구를 속

작이 많아야 한다.

리버마켓은 참가비 대신 자발적 참여로 마켓의 내실화를 꾀하

배 셀러가 많지 않으면 손님 입장에서는 볼거리가 없다. 셀러

고 있다.

의 수준도 고려해야 했다. 자신의 스토리로 손님과 소통할 수

의 콜라보를 이끌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운영진이 공방을

ⓒ 문호리리버마켓

ⓒ 문호리리버마켓

문호리리버마켓 in 여주

찾아가 공방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마켓에 대한 애정을 갖는 것 통장이 없다. 모든 금액을 손님을 위해 투자한다. 운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것이 그 예다. 또 문호리에 는 고등학교가 없는데, 학생들을 고등학교까지 바래다줄 셔틀 안 리버마켓은 정반대다. 절대로 셀러를 찾아가거나 전화도 하 버스도 이 비용으로 운영한다. 셀러들이 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지 않는다. 셀러 각자가 홀로서기가 돼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 트레일러도 마련했다. 자신이 낸 금액이 적지만 효과적으로 활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결정해서 강변에 나와야 한다. 그것이 용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에 모이통에 모인 모금은 늘 첫출발이다. 그래야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리버마켓은 셀러의 어날 수밖에 없다. 문호리 모이통이 목계와 여주에 새싹을 틔우 상품을 출품작이라고 표현한다. 춘천만의 특색으로 만든 출품 는 계기이기도 하다.

프리마켓의 성장은 눈부시다. 천편일률적인 생산품이 아닌 작 마켓 운영에 필요한 비용의 마련도 현실적인 고민이다. 춘천 프 품을 통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를 소통으로 대치 리마켓의 경우 참가비로 일부 운영비를 충당하는 반면 문호리 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김 뚝방마켓은 시민마켓의 역할을 하며 시민과 자발적으로 참 여해 함께 만들어나가는 마켓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프리마 안 리버마켓은 참가비를 받지 않는 대신 자발적인 모금을 담는 켓은 대형마트에는 없는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뚝방마켓은 병아리모이통을 운영한다. 절대 모으지 않고 그달 다 사용한다. 길게 호흡하며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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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regrance

라온마켓

문호리리버마켓 모이통

배 라온마켓에 모여서 단순히 즐기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 나갈 수 없다. 각자의 역할에 맞춰 지역사회가 나와야 한다. 같이 앉아 있으면서 즐기고, 그래서 선택한 곳이 공지천이었다.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법은 스스로가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길게 바라보려 한다.

안 리버마켓은 지역 주민에서 시작했다. 이런 장은 혼자 만들 로 실행해야 한다.

라온마켓

플리마켓FLEA MARKET과 프리마켓FREE MARKET

플리마켓은 일명 벼룩시장으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 중고품이나 골동품 등을 판매하거나 교환하는 시

ⓒ 문호리리버마켓

장을 의미한다. 프리마켓은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파는 시장을 말하 며, 플리마켓 개념에 문화예술적인 요소가 더해진다. 즉,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해 완성시킨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판매나 교환 활동을 하는 시장이다.

꿋꿋하게 마켓을 여는 것이다. 원칙과 배려를 바탕으로 지역 사 회가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각을 멈추고 바

02 뚝방마켓

ⓒ puregrance

03 라온마켓

ⓒ 문호리리버마켓

ⓒ puregrance

01 문호리 리버마켓 양평군 문호리에서 2014년 4월 시작된 프리마켓이다. 지역에 정착해 예술을 업으로 하는 작가 들과 농부 등 지역 주민들이 모여서 함께 만들어 가는 시장이다. 보통 150~200여팀의 셀러가 참여하고 있다. 매달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도해 2015년 7월 소양강1교에서 처음 시작했다. 사회적경제 기 업, 문화예술단체, 마을기업 등이 전통시장과 연계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뚝방마켓은 매주 토요일 열리는 번개야시장과 함께 열리고 있다.

핸드메이드 작가와 손님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본격적으로 시작 했다. 춘천을 대표하는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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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ments of

eternity

that meet

the door of memory

기억의 문을 열어 만나는 영원의 순간들

서양화가 신리라

글 목선혜

기억 속에 존재할 ‘오늘’이 ‘내일’을 살게 하는 ‘어제’가 되어준다

작가노트 中

작가는 왜 선명하고 예쁜 그림 같은 집, 새로 지어진 듯한 산업문화 의 구조물에 집중하는 것일까? 신리라 작가는 캔버스에 추억을 짓 는다고 이야기한다. 수많은 순간의 쌓임으로 만들어 지는 삶에서 때때로 우리는 상황이나 대상을 통해 과거의 시간을 현재로 끌어와 마주한다. 현대사회가 갖는 구조물의 고유 의미는 누군가에게는 주 거의 공간이거나 혹은 일터, 때로는 투자의 대상이지만 작가는 이 구조물을 통해 개인의 과거를 기억해 내고 제각기 용도적 의미에서 벗어나 특별함을 부여한다. 소풍을 갔던 유원지나 온기가 가득했던 집, 아지트 삼아 놀던 동네 귀퉁이의 추억을 불러내 하나의 감정을 툭 건드린다. 그리움이다.

Afternoon's montage oil on canvas 194x130cm 2007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 아래 나른한 태양 볕을 받아 반짝이는 초록 대문 이 정겹다. 담장아래 소소하게 피어있는 꽃들과 문 앞을 지키고 있는 붉은 오토 바이에서 시간의 흐름이 묻어난다. 익숙한듯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풍경에서 밀 려오는 이 묘한 이질감은 보는 이의 시선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무엇 때문일 까?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 때문일까? 아니면 사람 사는 냄새가 풍겨질 무 언가가 보이지 않아서 일까.

신 리 라 RI RA SHIN

RIRASEE @ DAUM.NET

작가는 현대를 사는 우리가 수없이 보았을 집이나 창고, 공장이 나 구조물의 이미지를 부분적으로 생략하거나 새로운 결합을 통 해 낯선 풍경으로 재구성한다. 우리는 작품에 등장하는 반복되 는 집의 이미지와 수없이 바뀌는 공간의 색을 통해 작가가 품고 있는 찰나의 순간들, 매혹적인 시간이 존재했던 기억으로 초대 된다. 집의 이미지에 담겨있는 이 무언가의 기억과 감정은 때로 는 물위에, 혹은 밤하늘 어딘가에, 한적한 바닷가나 무한의 공간 어디쯤으로 자리를 이동 하듯 부유하고 이성과 감성의 경계를 오가며 유희한다.

#home#landscape oil on canvas 117x91cm 2016

The way home - Lake Oil on canvas 72.7cmx53cm 2012

작가에게 집이란 가족의 온기가 화석화 된 공간이며 온전한 영혼 의 공간이다. 투영의 공간으로서의 집은 우주적인 시간과 교감하 는 곳으로 떠다니는 시간을 포착하고 형상화하여 바라보는 시간 을 만들어 낸다. 홈그라운드가 주는 따스함에 대한 동경이 녹아 있는 그림들은 이렇게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사실 과거도 현재도 아니게 되어 버린다. 작가는 과거도 현재도 아닌 이 뒤섞임의 공 간을 우리에게 보이며 물질문명과 그 욕망으로 뒤덮인 세계의 무 의미함을 일정한 거리에서 말해주고 우리에게 시원한 사색과 위 안의 공간을 선사한다.

#home#landscape Oil on canvas 162x130cm 2016

2016 #Home #Landscape #ShinRira 갤러리 아르숲, 춘천 2012 The Way Home 갤러리 아우라, 서울 2011 The Way Home 갤러리 도올, 서울 2011 Landscape - The Way Home 한전 아트센터 갤러리, 서울 2009 Afternoon's Montage 가나아트 스페이스, 서울

개인전

작품 읽어주는 시간 ㅣ

14쪽

소양강스카이워크로 향했다

Soyanggang skywalk

글 김상태 사진 이종희

“아빠. 회사 가요?”

할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주말에도 집을 나서는 아빠를 보며 5살짜리 아들이 묻는다. 괜히 “아빠. 우리 어디로 가요?”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아빠의 빈자리는 엄마가 채우면 되겠지 하 “소양강스카이워크로 갈 거야.” 며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근교라도 놀러 “거기가 어딘데요?” 갔다 오자’고 마음먹고 소양강스카이워크로 향했다. 새롭게 생긴 “음, 일단 가보자.” 관광지인 데다가 춘천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개장 이후 봉의산을 둘러싸고 있는 소양강변길을 따라 목적지 인근 공영 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쉽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차장에 차를 세웠다. 소양강스카이워크로 가기 위해 하늘동굴을 있고, 시원한 강바람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결론적으로 소양 통과해야만 한다. 하늘동굴은 공영 주차장에서 소양강스카이워크 강스카이워크를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은 소소함에서 행복을 발견 로 이동하는 6차로 대로변 밑에 생겨난 지하 통로이다.

I 주차장과 소양강스카이워크를 연결하는 지하통로 '하늘동굴'

‘빈 벽을 여러분의 꿈과 희망으로 채워주세요’라는 모토로 시 강화 필름까지 붙어 있대. 같이 가보자.” 민참여 벽화가 마련돼 있다. “아빠 여기 좀 봐봐요. 아이언맨이 그려져 있어요.”

덧버선을 신고 10m쯤 걸어 들어가자 유리로 된 길이 보인다. 투명한 유리를 통해 강을 본 아들은 더는 걸어 들어가지 못한 아이언맨의 스프레이 판화를 비롯해 누군가는 희망을 담은 글 다. 을, 누군가는 연인과의 사랑을 담은 그림과 글을 남겨 벽을 채 “아빠. 안아주세요. 아빠~ 아빠. 무서워요.” 우고 있었다. 그런데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란 노래 ‘흑…나도 무서운데’ 가 흘러나온다. 귀로 이별의 아픔을 듣고, 눈으로는 사랑하는 “오~.” 연인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동굴을 나오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아들을 어깨에 올리고 유리 다리를 면 시원하게 딱 트인 소양강이 보이고, 이와 동시에 소양강처녀 걸었다. 유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짜릿함 상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을 느끼는 동시에 내 몸은 투명 유리 다리를 벗어나 옆에 있는 아들의 손을 붙잡고 좌측으로 조금 더 걸어 올라가니 소양강스 기둥 쪽으로 저절로 이동하게 된다. 카이워크에 도착했다.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 “오~.” 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5시에 문을 닫는 부자의 모습을 본 사람들도 놀란다.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춘천 다. “아빠. 여기가 스카이워크야?”

을 찾았다는 정경화(69, 여) 씨는 “애 아빠가 고생이네.”라며 말 을 건넸다. 10여 년 만에 춘천을 다시 찾았다는 그는 “강 위에 “응. 여기가 바로 소양강스카이워크라는 곳이야. 총 길이가 서 내가 알고 있던 춘천과는 다른 모습을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174m이고, 발아래로 강이 보이는 유리 구간이 156m나 된 수 있었다.”며 “저절로 인생 이야기, 옛 시절의 추억을 나눌 수 대.” “ … ”

있었다.”고 말했다. 친구들 4명과 이곳을 찾았다는 김현주(34, 여) 씨도 “도심에 이 “이 다리가 생겨나고 62만 명이 넘게 사람들이 찾아왔대. 또 하 런 시설이 있다는 것에 신선함을 느꼈다.”며 “시원하게 느껴지 루 평균 2,000명 정도가 온대.”

는 강바람과 함께 친구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하나 더 만든 것 “그러면~ 음, 음… 그렇게 사람이 많으면 이 다리 안 무너져 같아 기쁘다.”고 했다. 요?”

김진양(23, 안산) 씨는 인천에 사는 그의 여자친구 김현정(23) “12mm짜리 유리가 세 겹으로 돼 있어서 안전하대. 또 그 위에 씨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I 하늘동굴 벽화

15쪽

김씨는 “춘천은 서울과 가까운 근교이지만 또한 멀리 있는 듯 양강처녀상과 함께 조성됐대. 물고기가 튀어 오르는 모습과 함 한 느낌을 함께 주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막국수도 먹고 스카 께 물방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대” 이워크를 걸었는데, 강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무섭기도 했지만 “네?” 신기하고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소양강스카이워크 “아~ 그냥 물고기의 모습이래.” 에서 우리 부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추억을 쌓아가는 1940년대 일제강점기에 대륙진출을 위해 일본은 물류를 옮길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철도가 필요했다. 화천에서 춘천으로 이어지는 철도의 흔적은 아들은 여전히 무서움에 아빠의 어깨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다. 소양강에서도 찾을 수 있다. 쏘가리 조각상에서부터 강 너머를 중간에 조성된 데크에서 아들을 내려 놓고 잠시 쉬며 주변을 둘 바라보면 중간쯤에 폐교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도 확인할 러봤다. 쏘가리 조각상이 보이는 곳까지 또 유리 다리를 걸어야 수 있다. 하는데, 아들의 무서움을 어떻게 없앨지 고민이 됐다. “아빠. 또 안아줘요.”

강영덕 소양강스카이워크 총 관리인은 “(쏘가리 조각상은)폐교 각을 활용한 관광상품이다. 어찌 보면 흉물로 느껴질 역사적 산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어깨에 올리고 소양강스카이워크의 끝부 물이 새롭게 탄생한 것”이라며 “이를 가장 가깝게 즐길 수 있는 분으로 이동했다. 쏘가리 조각상이 잘 보인다. “아빠, 아빠, 아빠. 여기 너무 무서워요.“

매력적인 곳이 바로 소양강스카이워크”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소양강스카이워크는 도심 안에 있으면서도 도심을 벗어난 듯 나를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졌다. 소양강스카이워 한 느낌을 주고 춘천만의 특색 있는 호수와 병풍처럼 둘러싸인 크 끝부분은 둥근 형태의 모양으로 투명유리도 둥글게 가운데 주변 산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에 있다. 발 아래로 보이는 강을 보며 아들은 더욱더 아빠를 찾 “도~ 전~” 았다. 아빠 품에 안긴 아들은 안정을 취한 뒤 쏘가리 조각상을 “그래, 도전. 유리 다리를 너 혼자 걸어보는 거야.” 가리키며 묻는다. “아빠. 저건 또 뭐예요?” “쏘가리 조각상이래. 10년 전인 2006년에 저쪽으로 보이는 소

“으응, 네, 알겠어요.” 드디어 아들이 용기를 내고 유리를 걸어 강 아래를 내려다봤다.

TIP 춘천사랑상품권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춘천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6세 이하 아동, 65세 이 상 경로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외의 관광객은 2,000원의 입장료를 내 고 춘천 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춘천사랑상품권을 받는다. 춘천사랑상품권은 춘천시에 소재한 전통시장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춘 천시가 발행하는 유가증권의 일종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발행됐다.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만큼 지역 내 대형마트에서는 이용 할 수 없지만 지역을 기반으로 생겨난 향토기업인 벨몽드나 MS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소양강 주변 음식점 관계자는 “소양강스카이워크가 조성된 이후 평소보다 손 님이 많이 늘었다.”며 “특히 주말에는 눈에 띄게 많은 사람이 찾고 있고, 대부 분 춘천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8일 소양강스카이워크가 개장한 이래 현재(3월 중순 기준)까지 대 략 62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소양강스카이워크 관계자는 “이 중 80% 이상이 유료 관광객인 외지인이었다.”며 “중국, 태국, 홍콩, 대만 등 외 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하루 평균 40~5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사랑상품권 사용범위

전통시장ㅣ중앙, 동부, 남부, 제일, 번개, 후평1단지, 풍물시장 상인회•상가점ㅣ지하상가, 인공폭포상가, 요선점상가, 육림고개상가, 명동상가, 브라운5번가, 농산물도매시장

소양강스카이워크 건너편 모든 상가 춘천시내 닭갈비•막국수 구봉산ㅣ산토리니, 델모니코스, 구봉산 닭갈비 택시ㅣ스마일콜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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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각에 새롭게 탄생한 예술 쏘가리상

청순한 소녀의 애틋한 기다림 소양강 소양강 처녀상

강 위를 걷는 짜릿함 소양강 스카이워크

귀여운 캐릭터 마카롱 시스터키친

갈증을 해소하는 커피 한 잔의 여유 STABLE

자전거 대여점 춘천자전거

쫀득한 옹심이 춘천 옹심이

꾸미지 않은 순수한 맛 남촌 막국수

울퉁불퉁 수타면 미래향

P

공영주차장

쫄깃쫄깃 씹는 맛 소양강 처녀닭갈비막국수

얼큰 해장 순두부 소양 손두부

시끌벅적 전통 야시장 번개야시장

다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

소양2교

소양강스카이워크에서 번개야시장까지

일러스트 안혜진

소양1교

북한강을 담은 카페 봉의산 가는 길

옛 수령의 업적에 관한 기록들 소양로 비석군

소양강 일대를 한 눈에 소양정

놀이터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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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walk along the SOYANGGANG

소양강을 따라 걸어보자

소양강스카이워크 주변에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허기와 재미를 채워줄 특별한 만남이 기다린다. 더구나 이곳에서는 춘천사랑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글 김상태 사진 이종희

소양강스카이워크 주변 먹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마실거리

01 친근한 디저트 카페 ㅣ 시스터키친

일명 자매키친. 주택을 개조해 친근한 느낌이 든다. 파스타 등 음식을 즐길 수도 있지만 귀여운 캐릭터 마카롱으로 더욱 이목을 끄는 디저 트 카페이다. 마치 아무도 찾지 못하도록 숨바꼭질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골목에 위치해 있다. 주말 재료가 소진되면 문 앞에 ‘일요일에는 준비된 재료를 소진해 일찍 마감했다’는 문구와 함께 정문에 앉아 있 던 고양이의 배웅(?)을 받아야 하니 서둘러야 한다.

COST 캐릭터마카롱 2,000원대 ADD 춘천시 당간지주길 71-15 CLOSE OPEN 오전 11시30분 오후 9시 l 일요일은 오후 6시 l 월•화 휴무 TEL 033 251 2283

02 커피 한 잔의 여유 ㅣ STABLE

모던한 느낌이 드는 커피숍이다. 4층 테라스에 오르면 소양강스카이 워크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눈을 가리는 전선 때문에 온전히 소 양강을 즐길 수 없음이 아쉽게 느껴진다. 단순함이 주는 모던함과 깔 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각자 다른 모양의 전구가 신기하다. 시 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은 소양강스카이워크의 목마름을 잠시 해소해 준다. 음료 이외에도 파스타와 피자 등을 즐길 수 있다.

COST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ADD 춘천시 영서로 2662 OPEN 오전 10시 오후 10시 l 월요일 휴무

CLOSE TEL 033 256 5789

03 수타면의 매력 ㅣ 미래향

짜장면을 주문하면 즉시 주방에서 탕탕탕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수타 전문 점이다. 면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 수타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흔히 먹 는 짜장면도 좋지만,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짬뽕도 짜지 않아 좋다. 삼 선짬뽕밥은 면이 안 들어간 만큼 해산물이 더해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해산물이 질기지 않아 신선한 느낌을 준다.

COST 짜장면 6,000원, 짬뽕 7,000원 ADD 춘천시 영서로 2664 OPEN 오전 11시 오후 10시 l 셋째주 넷째주 수요일 비정기적인 휴무 CLOSE TEL 033 241 7397

04 담백한 막국수 ㅣ 남촌막국수

풋풋하고 탱글탱글한 면이 살아 있는 막국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동치미 가 나오는데 막국수 면에 말아 먹으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쫀득쫀 득한 편육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COST 막국수 6,000원, 편육 1만5,000원 ADD 춘천시 근화동 26-25 OPEN 오전 10시반 오후 9시 l 일년에 7번 비정기적인 휴무 CLOSE TEL 033 253 6003

05 구수한 감자 옹심이ㅣ 춘천옹심이

음식이 나오기 전 보리밥이 나온다. 무생채와 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이 나는 감자전이 맛있다. 옹심이메밀칼국 수는 면의 양이 많고 옹심이의 양은 상대적으로 적다. 국물이 구수하다.

COST 옹심이 7,000원, 옹심이메밀칼국수 6,000원, 감자전 6,000원 ADD 춘천시 당간지주길 69 OPEN 오전 10시 오후 9시 l 연중무휴

CLOSE TEL 033 241 7883

06 전통 양념 닭갈비ㅣ 소양강처녀닭갈비막국수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은 누가 뭐라 해도 역시나 닭갈비와 막국수다. 전통 적인 방식으로 집에서 직접 만든 양념이 아이들이 먹기 부담스럽지 않을 정 도로 맵지 않다. 고기는 닭의 다리부분만 사용해 쫄깃하다. 주인장의 친척 이 재배한 상추가 상에 올려진다. 1980년도부터 원조 38년을 자랑한다.

COST 닭갈비 1인분 11,000원 ADD 춘천서 영서로 2666 CLOSE OPEN 오전 8시 오후 7시반 l 전화 예약시 저녁 시간도 가능 TEL 033 255 9006

맛있는 춘천 ㅣ31

18쪽

07 주인장이 직접 만든 순두부 ㅣ 소양손두부

COST 하얀순두부, 얼큰순두부 1인분 6,000원 ADD 춘천시 소양로219번길 6 CLOSE OPEN 오전 9시 오후 9시 TEL 033 254 5157

08 문화예술인의 사랑방ㅣ 봉의산가는길

ADD 춘천 소양정길 47 OPEN 오전 11시 오후 12시 l 주인장 쉬고 싶은 날 비정기적인 휴무

CLOSE TEL 070 8816 2269

볼거리, 즐길거리, 느낄거리

09 옛추억과 정이 살아 있는 전통장터ㅣ 번개야시장

ADD 춘천시 소양로1가 OPEN 매주 토요일 오후5시

10 낭만바람 만끽ㅣ 춘천자전거

닭갈비에 지친 당신에게 추천하는 순두부 메뉴이다. 가게에서 직접 만든 두부로 더욱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고성 바다에서 공수한 간수로 만 든다고 한다. 호박나물볶음, 배추김치, 감자 볶음, 건새우 볶음 등 밑반찬 도 정갈하다. 새벽6시부터 주인장이 직접 두부를 만든다.

자전거 판매점이나 대여도 가능하다. 소양강스카이워크에서 걸어가기 부담 스럽다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춘천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장 한편에 마련된 커피숍에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COST 미니벨로(기본형), MTB(기본형), 하이브리드 자전거 1시간 3,000원

전기자전거 1시간 6,000원 ADD 춘천시 근화동 793-8 OPEN 오전 9시30분 오후 9시 CLOSE TEL 033 257 0123

11 걷는 즐거움ㅣ 벽화마을

오래된 엘피판과 은은한 클래식이 정겨운 카페이다. 음악과 함께 책도 읽 을 수 있는 편안한 곳이다. 춘천 문화예술인의 아지트로 알려져 있다. 카 페에 앉아 북한강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낭만이 넘치는 곳이다.

번개시장에서 소양정에 이르는 집들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번개시 장 상인들의 모습에서 꽃과 나무 등 동식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심심할 때 쯤 나타나는 색색의 벽화는 도보 여행자를 위한 맞춤형 선물처럼 느껴진다.

ADD 춘천시 소양로 1가 일대

12 춘천 향토문화재 ㅣ 소양로비석군

선정비를 모아 놓은 곳이다. 선정비란 선정을 베푼 관원의 덕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이 비석군은 소양1교 주변과 춘천 시내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모두 모아 1940년과 1983년에 이곳으로 옮겨와 생긴 곳이다.

ADD 춘천시 소양로 1가

3월 4일 개장해 매주 토요일 야시장이 열린다. 아이스크림 튀김, 빠네 스 프, 컵 닭갈비, 회오리 감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올해부터 뚝방마켓도 함께 열린다. 번개시장은 새벽 2시쯤에 시작해 아침나절이면 파장되는 영업시간 때문에 일명 도깨비시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13 깊은 역사를 지닌 정자 ㅣ 소양정

북한강을 바라보며 올라가는 봉의산길 중간에 잠시 쉴 수 있는 소양정이 있 다. 1605년 선조 38년 홍수로 유실된 것을 1610년 광해군 2년에 부사 유 희담이 다시 지었다고 전해진다. 한국전쟁 때 소실되어 1966년 옛터보다 위쪽이 되는 봉의산 기슭에 중층 누각으로 다시 지어졌다.

ADD 춘천시 소양로 1가

맛있는 춘천 ㅣ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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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흐르는 이야기

춘천(春川)은 봄이 흐르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청춘(靑春)을 사는 분들이 많다. 춘천에 있는 수많은 봄 가운데 이번 ‘노년’에서의 삶을 맡아주시게 된 ‘봄’은 ‘정을섭’ 할머니이시다. 노년의 삶이라 해서 따분하거나 고루하지는 않을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우리가 엿볼 춘천의 봄은 누구보다 젊고 활기차다. 더군다나 정을섭 할머니의 삶은 춘천에서 시작됐다. 그래서 정을섭 할머니의 삶은 춘천의 시작 또한 엿볼 수 있게 한다. 지금부터 80대 ‘청춘의 삶’을 들여다보자.

글 백기환 사진 주한빈

아침

MORNING

5시,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나면 나갈 채비를 하고 교회 새벽 서는 지금은 후평동 부근에 거주하시지만, 차를 타고 5-10분 기도를 나선다. 수십 년간 들인 습관으로 하루하루가 늘 부지런 거리를 직접 운전을 해 생각이 날 때마다 꼭 우두동을 들리곤 하게 시작이 된다. 7시가 되면 집에 돌아와 아침 식사를 시작한 하신다. 다.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정을섭 할머니는 누구보다 밝으시고 목소리에 힘이 넘치시는데,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는 바 로 규칙적인 일과다. 할머니는 거의 매일 아침 우두동 뚝방길을 걸으신다. 우두동에 서 태어나 지금까지 춘천에서 살아왔다. 우두동은 신라 경덕왕 주어서 춘천이 좋아요.” 때 ‘소머리’를 한자화하여 우두주라고 불렸었다. 80년 전 과거 에도 그랬고, 지금도 시내와는 다르게 웅장하지 않고 소박하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나서 우두동 뚝방길을 걷다 보면 하루의 아 안타깝게도 40년 전에 홍수가 나서 과거 할머니께서 살았던 마 침이 흐른다. 을과 집은 모두 떠내려가 남아있지는 않는다고 한다. 할머니께

점심AFTERNOON

12시가 지나면서 해가 가장 밝게 비추기 시작한다. 12시 정각, 점 심식사 후, 정을섭 할머니도 본격적으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신다. 누군가의 일상을 훔쳐보는 건 언제나 긴장감 넘치고 재밌는 일이다. 하지만 가장 밝은 오후에, 그것도 대놓고 훔쳐보는 건 어떨까? 지금 부터 같이 정을섭 할머니의 하루를 졸졸 따라다니며 샅샅이 파헤쳐 보자.

“춘천이 저를 길러낸 곳이고 제가 죽을 곳이에요. 또 사람 들이 아주 순해요. 사람들이 순박하고 도전을 잘 못 하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편안하게 사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아요. 더 좋은 데 있다 해도 안 가요. 아들이 서울에서 오라고 하지 만 나는 계속 안 갈 거 같아요. 또 좋은 사람들이 잘 어울려

정을섭 할머니?

정을섭 할머니의 정보를 마음껏 공개한다.

이름 정을섭 나이 35년생 ( 여자에게 나이를 묻는 건 실례^^ ) 가족 2남 1녀의 듬직한 자녀가 있어요. 둘째 딸은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방송작가 일을 하고 있답니다. 특기 손뜨개 인형 만들기 취미 시사, 경제, 토론 프로그램 즐겨보기 성격 겸손하시지만 도전적이십니다.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빼고 싫어하는 음식 밀가루 음식, 감자

이렇게 파헤쳐 봐도 아직 궁금한 게 더 많다. 그럼 더 파헤쳐 보도록 하자.

20쪽

젊은 시절

사진을 찍을 때, 수줍어하시며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

었죠.

시던 정을섭 할머니. 실제로 뵙게 되면 그 누구보다 젊으시다. 이삼십 대 때는 춘천에서 꽤 이름을 날리셨을 미모이신데 그럼 그 시절에는 어떠셨는지 한 번 들어보자. “제가 11살 때 해방이 되고 50년에 전쟁이 났잖아요? 고생을 아 했었는데 그때 150명 정도 파출부가 있었어요. 그 일을 한게돌주 많이 한 세대예요. 해방되기 전 계속 어려운 시절을 살았기 때 아보면 가장 보람이고 조금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문에 밀가루랑 감자를 많이 먹어서 그런 걸 아직도 안 먹어요.” 당시 춘천에 문화행사가 거의 없었는데 YWCA에서 같이 이야기 그녀의 젊은 시절은 전쟁과 슬픈 역사로 얼룩져 있었다. 그래서 지금 까지도 밀가루랑 감자를 싫어하신다.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하면 청춘 이 아니다. 평범했다고 하시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시절을 엿 보자. “평범하게 결혼해서 애들 셋 낳았어요. 그냥 미혼 때도 직장을 꽃꽂이 같은 문화 강좌도 거의 없었어요. 그때 문화적인 행사를 갖고 있었고, 72년부터 YWCA에서 23년 동안 근무하고, 시 공 하려고 사람도 많이 모으고 주변에도 알리니까 생소할 때인데도 무원으로 2~3년 있었고, 특별하게 소개할 만한 게 없어요. 공직 많은 사람이 관심 갖고 모이며 좋아하셨어요. 그런 게 많이 도움 생활 하다 중간에 장학리 쪽에서 한식집 장사도 했어요. 아들이 이 되었나 싶어요. 환경운동도 한 것도 그렇고 보람 있는 일이에 80학번인데, 핍박이 심했을 때 학생운동을 하면서 감옥도 들락 요."

손뜨개 인형 + 정을섭 할머니

요즘 정을섭 할머니의 하루 일과의 대부분은 손뜨개를 하는 데 쓰인 다. 일을 그만둔 후로 자식들이 생활비도 보내고 일을 굳이 하지 않아 도 되지만 손뜨개인형을 만드는 일은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니다. 할 머니에게 손뜨개 인형은 지금도 젊게 사시기 위한 비결 중의 하나이 다. 할머니는 손뜨개 인형을 통해 인생을 재밌게 즐기고 계신다. 손뜨개 인형은 몇 년 전에 시작했다. 그러다가 2011년에 문화커뮤니 티 금토에서 작은 전시회도 열 정도가 되었다. 손뜨개 인형작가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 그 정도는 아닌데 부담스러워하시지만, 인형 을 만들며 행복하고 젊게 사는 모습이 무척 좋아 보였다.

정을섭 할머니, 라온마켓에 가다!

위기에 누구보다 잘 어울리신다.

날락하고 그러면서 저도 직장 생활하기가 힘들어졌고 장사를 했

처음 일을 시작한 데는 YWCA인데 70년도에는 여성들이 일하 는 자리가 없었어요. 그나마 시간제 파출부라는 게 있어서 그걸

해서 주부합창단을 모집했었어요. 각 교회 찬양대하는 사람들도 모아서 춘천 YWCA 주부 합창단 전국대회에 가서 70년대 말에 전국대회에서 준우승도 했어요. 교육청에서도 그렇고 지역에서 도 굉장한 일한 것처럼 크게 호응해 주셨죠. 그리고 당시 서예나

저녁EVENING

Recommended Place 애니메이션 박물관

매달 2번째 토요일, 춘천 공지천에는 라온마켓이 열린다. 라온마켓은 프리마켓으로 여러 물건도 팔고 재미난 사연들도 모인다. 이곳에 정 을섭 할머니께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달려가 보았다. 여기저기에서 재미난 구경도 하시고 이야기도 나누시는 정을섭 할 머니. 들뜨신 모습이 소녀와 같고 라온마켓의 열정적이고 흥겨운 분

할머니는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가족들과 하루의 소소한 이야 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기를 나누신다. 그 후에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일찍 잠자리에 드 “나라에서 뭘 바꾸지 않고는 청년들이 답답할 것 같아요. 청 신다. 하루를 인생의 시간에 비유한다면, 정을섭 할머니의 연세 춘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게 막힌 거 같아서. 그런 걱정 는 저녁에 가까운 연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할머니와 같이 이 만 하며 살 거 같아서. 답답해요.” 야기를 나누고 하다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일 “춘천의 시민의식도 그렇고 생각들은 있어도 나서지는 못하 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할머니들은 저녁 시간대 드라마 애청자일 고 그러니까 아직도 교육이 안 돼서 그런가 싶어서. 조금 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을섭 할머니는 경제, 시사에 관심이 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많으시고 토론프로그램을 즐겨본다. 100분 토론, 썰전 등의 토 청춘들이 처한 현실을 걱정해주시고, 그래도 적극적으로 나서 론 프로그램을 즐겨 보시고 여러 이야기에 대해서도 더 개방적 서 현실을 바꾸길 바라시는 따뜻하고 열정 있는 정을섭 할머니 인 모습을 보이신다. 그런 정을섭 할머니가 청춘들에게 하고 싶 의 마음이 수많은 청춘에게 전해졌으면 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코너인 ‘삶’에서는 춘천시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가 있다. 10호부터 13호까지 노년, 장년, 청년, 청소년의 일상이 차례대로 소개된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이 요새 전시회를 하는데, 거기가 좋더라고요. 외지에서 손님 할머니의 둘째 따님이 방송작가로 일하고 있는 춘천의 애니메이 들 오시면 마땅히 모시고 갈 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좋더라고요. 애니메이 션 박물관. 국내 유일의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애니메이션에 관 한 자료를 발굴, 수집, 보관, 전시, 연구함으로써 의미 있는 장소 션박물관 안에 툰 카페가 있는데 아주 잘해놨어요. 호수가 다 보이고 좋아요.” 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3년 10월에 개관하였고 애니메이션 원리체험, 팬시 우드, 아트토이체험 등 여러 다양한 체험들이 여 add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로 854 ㅣ 가까운역 춘천역 러분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만화 속의 세계에 들어간 것 같은 기 oPen 오전 10시 오후 6시 ㅣ 여름방학기간 오후 7시 ㅣ 입장마감 오후 5시 close 분을 만끽할 수 있으니 만화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날에는 언 tel 033 245 6444 제든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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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 되새김질

연극 '까마귀' 진중한 연습 현장

글 김형철 사진 문화강대국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 역사가 다시금 기지개를 켜 는 봄이 왔다. 2016년 11월 초연 공연을 전회 매진으로 마친 연극 '까마귀'가 앵콜 공연으로 찾아온다. 연극 '까마귀'는 태 평양 전쟁의 광기가 극에 달하던 1945년, 군함도로 징용되어 간 조선 광부의 이야기를 담은 춘천 출신 한수산 작가의 소설 '까마귀'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이번 앵콜 공연에서는 한층 깊 어진 연기와 사실적인 연출로 한 편의 극사실주의 영화와 같 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습이 한창인 문화강대국 거두 리 연습실을 찾아, 지옥의 섬 하시마(군함도) 막장으로 다시 떠날 채비 중인 배우들을 만나봤다.

3월 어느 일요일 저녁, 배우, MC, 밴드 보컬, 댄서, 마술사,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사람들 이 연극 ‘까마귀’ 앵콜 공연 연습을 위해 모였다. 운동복 차림의 편한 복장, 연습실은 가정 집처럼 편한 분위기다. 최정오 연출가가 자리에 앉자, 배우들은 준비에 들어간다. “레디~, 고” 연출가의 큐 사인에 연습실은 무대가 된다. 명국 역을 맡은 배우 이운의 외침. “창수야 올라간다~. 창수야 고향 가자~.” 거두리 연습실은 한순간에 지옥의 섬으로, 동네 형 같던 배우들은 생존을 갈망하는 징용공 들이 되었다. 분위기가 처절하고 결연하다.

“이게 잘 안 지워지네 … 깜장이. 깜장이 아무리 해도 안 진다니까. 맨 까마구처럼. 이 게 안 져. 나 집에 가믄 엄니도 못 알아 보겄지? 마누라도 암도 못 알아 보겄지? 누구 냐고 무시냐고 막 끄지라 하겄지?” 초연 이후 처음 합을 맞춘다는 배우들. “감정 좀 추스르고. 다시 한번 갈게요.” 연출가의 말에 5개월 공백을 다시 채워 나간다. 무대 의상, 분장 없는 연습실이지만, 쉽게 감정 이입 하게 되는 건 배우들의 뛰어난 역량 덕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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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밥 먹여 준다디? 그렇게 귀한데 왜 잃어 버렸냐? 조선놈이나 일본놈이나 다 똑같애. 굽신굽신 엎드려서 밥 얻어먹을 수 있으면 그 새끼가 주인이야." 일본군의 앞잡이 옥종길 역의 이종환 배우 역시 ‘본떼’라는 댄스팀을 이끌고 있는 댄서이다. 연습실 모든 배우들은 자기 전문분야를 깨트리고 있다. 잘 버무려질 시동을 거는 듯하다.

금화 역의 조슬아 배우, 까마귀의 히로인이다. 미쓰비시 강제징 는 어렸을 적부터 기업위안부에 들어오게 되기까지 너무나 안 용으로 섬까지 들어오게 된 유곽의 여자(기업위안부)를 연기한 타까울 정도로 사람들에게 치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다. ”알려 하지 마세요, 이시카와상. 내 마음 가는 대로 했을 뿐 였어요. 연기할 때마다 차마 표현해내기가 어렵고 마음이 이니까. 최우석이든 누구든 나하고 연관 짓지 마쇼. 그 저 무거워요.” 살다 보니… 살다 보니 여기까지 온 거지." 금화 역을 맡았을 때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다고 한다. 금화 간을 보낸다.

INTERVIEWEE 명국 役 이 운

본인 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이름은 이운. 37살. 연기하는 배우입니다.

문화강대국에 어떻게 입단하게 되셨나요? 서울에서 배우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2007년에 문화강대국 최 정오 대표님과의 우연한 만남이, 춘천살이로 시작되었습니다.

INTRODUCE 문화강대국

“금화의 대사와 행동 하나하나가 그녀의 아픔이었고, 상처

연습 중 쉬는 시간에도 조슬아 배우는 연습실 한편에서 혼자 시

마당극으로 제작한 '라임의 왕 김삿갓' 등 창작극 무대를 준비 중이다.

INTERVIEW

저희 배우들이 정말 징용공이라 생각하시고 연극을 보신다면, 까 마귀 공연에 쉽게 빠져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앵콜 공연이 1달 정도 남았는데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 다. 초연 올린 후, 까마귀는 다른 무대와 달리 맡은 역할의 잔상이 쉽 게 가시질 않아요. 역사교과서, 대통령 탄핵과 같은 사회문제를 볼 때면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돼요. 하시마섬 징

명국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하시마섬의 숙련공으로 다른 징용공들의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 용공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더 처절하게 그들을 연기 할 것입니 죠. 동료들의 죽음과 아들이 태어났다는 소식에 살아야 한다는 다. 의지가 굳건한 역할이에요. 춘천에서의 배우 생활은 어떠세요? 까마귀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요?

춘천 출신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그럼 저는 문화강대국 출 하시마섬 막장의 처절함을 연기하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많은 신이라고 답하죠. 문화강대국이 고향이에요. 고향살이가 그렇잖 아요. 조금은 힘들 수 있지만, 마음은 풍족한. 동생들과 살기 좋 준비를 했어요. 기본적으로 10kg 이상 감량을 했어요. 삭발, 온 몸에 검칠, 훈도시 착용 등도 마다하지 않았죠.

은 문화강대국을 만들어 갈 거예요.

2002년 설립된 (사)문화강대국은 연기, 마술, 어쿠스틱 밴드, 록 밴드, 힙합, 연극 ‘까마귀’ 앵콜 공연 일정 댄스, 국악, MC,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예술인이 상주하는 친 관객적 ADD 축제극장 몸짓 DATE 5월 11일 목 ~13일 토 , 5월 18일 목 ~ 20일 토 인 공연물을 제작하는 강원도 유일의 다원예술 전문법인입니다. 2017년 연

극 ‘까마귀’ 앵콜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무용가 백형민의 수준 높은 풍물극 ‘벽사(邪)', 조선 후기 실재 인물인 '김삿갓' 김병연의 이야기를 현대 감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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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

What lowers bloomon your spring day?

당신의 봄날에는 어떤 꽃이 피어있나요?

글 김형철 사진 이원일

몇 년 새 동네 서점이 생기면서 주말에 볼 책을 사기 위해 옥천동 골목을 누비게 되었고, 맛있는 빵을 먹기 위해 칠전동 빵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이번 봄날에는 동네 꽃집에 들러 마음에 드는 꽃송이를 사보려 한다. 꽃 의 구매단위를 다발, 바구니로만 생각하지 마시라. 한 송이 꽃으로도 의 기양양 뿌듯해 할 수 있으며, 집 안 분위기를 비일상적으로 바꿔주니까.

02 퇴계동 꽃집

ㅣ THE FLOWER 더 플라워 꽃, 느껴보실래요? 춘천 H대형마트 맞은편에 위치한 더 플라워. 이곳에서만 6년 째 꽃집을 이어온 김정숙 플로리스트는 10년이나 된 베테랑이 다. 꽃집의 존재를 동네에 알리는 데만 3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젠 고객들의 기념일을 꿰고 있을 정도로, 단골 장사가 대부분 이다.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을 모토로 하는 더 플라워 매장은 유럽의 어느 레스토랑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ADD 춘천시 퇴계동 안마산로 189 TEL 033 262 8117 WED BLOG.NAVER.COM/THEFLOWER57

ㅣ FLORA B 플로라비

01 남춘천역 꽃집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남춘천역 건너편 퇴계동 골목 안에 위치한 진짜 동네 꽃집, 굽 이굽이 주택이 즐비한 곳에 김보람 플로리스트가 2015년부터 운영하는 플로라비 꽃집이 있다. 커피 한두 잔 가격으로도 애 인이 만족할 꽃 선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오후엔 햇볕이 깊숙 이 들어와 블라인드를 내려놓는다. 반만 내려져 있으면 안에 사람 있는 것이니 골목을 지나다 들리시면 된다.

ADD 춘천시 퇴계동 충혼길 8번길 9-1 TEL 033 910 6658 WED WWW.FLORA-B.COM

03 효자동 팔호광장 꽃집

ㅣLONDON AND PARIS 런던앤패리스 누구에게 선물하시나요? 팔호광장에서 강대 후문 방향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런던앤패 리스. 꽃집 이름처럼 브리티시모던의 플라워 스타일링을 전문 으로 하는 조미란 플로리스트와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프렌치 시크 스타일의 박혜림 플로리스트가 공동대표로 있는 꽃집이 다. 2013년 개업한 후로 작년에는 런던앤패리스 플랜트도 문 을 열며, 춘천에 부티크 플라워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ADD 춘천시 서부대성로 181-1 TEL 033 255 1230 WED WWW.LONDONANDPARIS.CO.KR INSTA @LONDON_AND_PARIS_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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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효자동 강대후문 꽃집 한 송이도 예뻐요ㅣ FLOWER 소중한 날

ADD 춘천시 서부대성로 198 TEL 033 251 9937 INSTA @FLOWER_SOJUNGHANNAL

ㅣ BLOSSOM YENI 블라썸 예니

05 장학리 꽃집 불쑥 들려주세요

온종일 꽃에 매달려 일을 하지만, 사랑하는 이에게 꽃다발을 받으면 늘 마음이 설렌다는 임예니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꽃 집이다. 아파트 단지 앞에 있다 보니, 특별한 날에만 꽃을 찾 으시던 분들도 자주 꽃집을 들르신다고. 꽃집 안에 예쁜 꽃들 을 주인장만 즐기기에는 아쉽다며, 구매하지 않아도 좋으니 불쑥 들어 와 함께 즐기자고 초대한다.

ADD 춘천시 춘천로 449번길 30-3 TEL 033 242 5552 WED BLOG.NAVER.COM/DLADPSL0708

06 거두리 꽃집 꽃으로 행복을 불러오세요

ADD 춘천시 동내면 외솔길19번길 49-20 TEL 033 263 7321 WED WWW.CASABLOOM.CO.KR

강대 후문을 나와 왼편으로 걷다 보면, 하얀 바탕에 소중한 날 한글 간판이 눈에 띈다. 전업이 사회복지사였다는 김세라 플로 리스트에게는 목화꽃의 포근한 감성이 느껴진다. 가게 안 가득 직접 말리고 있는 드라이플라워로 만든 소품이나 리스도 감각 적이다. 올가을, 잠시 가게를 닫고 프랑스로 단기연수를 떠난 다고 한다. 파리에서 가득 담아 올 프렌치 감성이 기대된다.

ㅣ CASA BLOOM 까사 블룸

춘천순환로를 따라 시 외곽으로 달리다 들어선 거두리의 어느 삼거리, 꽃집 한곳으로 동네 분위기가 남다르다. 평범한 유리 문을 열고 들어서면 꽃을 보관하는 커다란 쇼 케이스 안에 가 득한 절화가 눈을 사로잡는 꽃집이다. 장미를 좋아한다는 염정 아 플로리스트, 플로리스트에게 느껴지는 고혹한 장미 향기는 가게 안의 어느 꽃보다 짙다.

“그냥 평범한 가위에요. 별거 없는데 … ”

더 플라워 김정숙 플로리스트

TOOL

꽃가위

전문가에게는 저마다의 도구가 있다. 플로리스트에게는 꽃가위를 빼 놓을 수 없 다. 꽃가위는 특별하지 않았다. 다만 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담겨있 다. 서걱서걱. 평소에 늘 사용하던 꽃가위이지만 특별히 플로리스트 손에 착 감기 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꽃가위라는 도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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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노년학개론’을 위하여

글 고영직 | 문학평론가, 서울시 50+캠퍼스 인생학교 교수

우리 사회에 어른이 있는가. 이 질문은 우리 사회에 노년의 문 권리는 없다. 그러나 개인의 진실을 절대화하는 것은 온당한 화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과 통한다. 우리나라 노 처사가 아니다. 어쩌면 꼰대 문화의 본질이란 개인의 진실을 년의 문화를 생각하면 소위 ‘꼰대’ 이미지가 가장 먼저 연상되 강변하고 강요하려는 마음의 태도와 습관에서 비롯하는 것이 는 것은 왜 그럴까. 유감스럽지만, 우리 사회에서 꼰대 문화는 아닐까 싶다. 그런 견고한 마음의 습관에서는 후속 세대와의 견고한 문화적 문법을 이루었다고 간주해도 좋을 법하다. 노년 대화와 소통이 불가능하다. 70대를 전후로 한 아버지 세대의

의 문화는 생물학적으로 노년이 되었다는 이유로 대가연大家

然1하며 이 시대의 핵심적 모순을 외면한 채 조화사회 운운하 화를 보며 내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도 그런 이유와 무관할 수 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려는 노년의 멋진 삶의 살았지예”라고 말하는 대사는 개인의 진실 차원에서는 진실일 양식을 보여주는 예도 희박하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 수 있겠지만, 일종의 노년 세대의 자기 합리화를 위한 알리바 해 저항하려는 감정구조가 형성되지 않았다. 어쩌면 해방과 분 이로서의 독백獨白과 얼마나 먼 것인지 우리는 더 성찰해보아 단 그리고 전쟁과 독재 시절을 거치며 오로지 지금 당장 나와 야 한다. 사람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말과 행동을 내 가족의 끼니를 해결하며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해야 했던 우 합리화하려는 존재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리의 가난한 현대사의 사정과 무관할 수 없다. 성석제의 소설 이 점에서 작고한 신영복 선생이 〈허난설헌의 무덤에서 띄우 『투명인간』(2014)과 김훈의 소설 『공터에서』(2017)에 등장 는 엽서〉(1995. 12. 5.)에서 언급한 말은 하나의 척도가 될 수 하는 ‘김만수’와 ‘마동수-마장세·마차세’ 부자父子는 그 생생 있다. “자기의 시대를 고뇌했던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 시대가 한 문화적 실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표 청산되었는가 아닌가에 따라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여 하는 김만수, 마장세·마차세의 삶은 개인의 진실이 그대로 역 기 등장하는 ‘자기의 시대를 고뇌했던 사람’이라는 표현에서 사의 진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력히 환기한다. 물론 어느 누구도 한 개인의 인생과 내력에 대해 함부로 말할 知行合一의 삶의 양식을 나는 보게 된다. 그런 삶의 양식이야

고 간주해도 좋으리라.

삶과 시대를 소재로 한 영화 〈국제시장〉과 〈허삼관〉 같은 영

없다. 영화 〈국제시장〉의 ‘덕수’(황정민 분)가 “이만하면 내 잘

운 삶을 위한 필로―비오스philo―bios3로서의 공부가 필요하 문이다.

개인의 진실과 역사의 진실을 하나로 일치시키려는 지행합일

말로 에드워드 사이드가 역설한 말년의 양식이고, 멋진 노년 다는 것이다. 이때의 공부란 지식을 쌓는 공부가 아니고, 자신 의 양식이라고 감히 정의할 수 있을 법하다. 그런 노년의 삶은 만의 아상我相을 고집하는 공부도 아니다. 자신의 내공을 쌓는 꼰대가 아니라 ‘꽃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꽃대의 진짜 공부가 무엇이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공부가 진정 삶은 생산자로서의 노년을 의미하는 생성generativity의 삶이라 요청되는 셈이다. 우리는 다시, 노년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물어야 한다. 이 점에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2 시대를 운운하는 시대에 노년 서 새로 쓰는 ‘노년학개론’이 필요하다. 그래서 노화와 죽음 자 의, 노년을 위한, 노년에 의한 새로운 문화적 양식樣式이 필요 체를 긍정하고, 노동과 정의가 제자리를 찾는 품위 있는 사회 하다. 생물학적으로 노년이 되었다는 이유로는 더 이상 젊은 와 문화의 토대를 형성해야 한다. 그런 멋진 노년의 삶의 양식 세대와 대화할 수 없고 소통할 수 없다. 노년의 삶에서 가장 경 을 위한 사회적 프로그램 개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계해야 할 태도가 “내가 왕년에” 하는 식의 소위 ‘꼰대질’이라 않는 한, 압축된 죽음, 노화 지연, 노화 중지처럼 노화老化에 는 점은 말할 나위 없다. 한 사람의 인격과 인품에는 과거에 어 맞서는 안티에이징anti-aging의 길을 그저 따르는 것이 마치 노 떤 일을 했느냐가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년문화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언제나 항상 호기심 현재의 순간 무슨 일을 하고 있고, 누구와 만나고 있느냐가 아 을 갖고, 항상 행동하며 살아가려는 ‘삶의 전환’을 통해 세상이 닐까. 누군가가 노년은 철학적이고 영적인 물음을 던지는 시 아니라 나 자신에게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문화적 문법을 기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삶을 위한 철학수업으로서 자유로 형성하고 강화해야 한다. 나이 듦은 우리 모두의 숙제이기 때

대가연大家然 전문 분야에서 뛰어나 권위를 인정받은 사람인 척하다.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평균 수명이 100세 이상이 되는 고령화 사회를 뜻하는 신조어. 필로-비오스 philo―bios 삶에 대한 사랑을 의미.

문화예술리포트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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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ALENDAR APRIL-JUNE

문화캘린더

I APRIL

문화재단행사

인형극장 기획공연 아기돼지 삼형제 평일 11시, 14시 l 주말 11시, 14시, 16시 at 춘천인형극장

창작공간 아르숲 7기 입주작가전 ‘청청靑聽’ at 창작공간 아르숲 1층 갤러리 4.1 PM 7:30 춘천구경 가무악패 풍 at 축제극장 몸짓 4.2 PM 5:00 춘천시립교향악단 2017 교향악축제 at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창작공간 아르숲 7기 입주작가 이호욱 개인전 ‘WINDY ROAD’

at 창작공간 아르숲 1층 갤러리

거리공연

창작공간 아르숲 7기 입주작가 이덕용 야외 게릴라 전시 ‘유랑전’

창작공간 아르숲 7기 입주작가 송수연 개인전‘죄업이 완성된 시대’ at 창작공간 아르숲 1층 갤러리

번개시장

4.21 AM 11:00 휴休 가歌 다茶 모닝콘서트 I 르네상스, 바로크 합창음악 이야기 at 춘천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

4.21 PM 7:30 춘천구경 춘천시립교향악단

at 축제극장 몸짓

4.21 PM 3:00 / 4.22 PM 4:00, PM 7:00 문예회관 초청공연 메밀꽃 필 무렵

at 춘천문화예술회관

창작공간 아르숲 7기 입주작가 조윤국 개인전 ‘비밀과 균형의 공간’ at 창작공간 아르숲 1층 갤러리 4.22 PM 7:30 춘천구경 훈남스 at 축제극장 몸짓

I MAY

4.26 PM 12:00

문화재단행사

4월 LA SIESTA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at 축제극장 몸짓

창작공간 아르숲 7기 입주작가 마혜련 개인전 '생명의 온도' at 창작공간 아르숲 1층 갤러리 5.13 PM 7:00 문화예술회관 초청공연 연극 '장수상회' at 춘천문화예술회관

5.18 - 5.19 PM 7:30 춘천시립합창단 제 92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뮤지컬 '아주 특별한 선물'

at 춘천문화예술회관

문예회관 기획전시 아트레시피

at 춘천문화예술회관전시장

인형극장 기획공연 아기돼지 삼형제

4.27 PM 7:30

평일 11시, 14시 l 주말 11시, 14시, 16시 at 춘천인형극장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봉우리

at 춘천문화예술회관

인형극장 기획공연 신데렐라 스토리

평일 11시, 14시 l 주말 11시, 14시, 16시 at 춘천인형극장

창작공간 아르숲 7기 입주작가 홍나겸 개인전 ‘백색소음’ at 창작공간 아르숲 1층 갤러리

5.27 AM 11:00 춘천시립교향악단 여유있는 시간 해설이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 Ⅱ 샌드 애니메이션 at 춘천문화예술회관

5.31 PM 12:00

4.4 / 4.14 / 4.19 PM 2~3

5월 LA SIESTA 정가가객 박주영 at 축제극장 몸짓

신북읍 샘밭장터 4.8 / 4.15 / 4.22 / 4.29 PM 7~8

4.8 / 4.15 / 4.22 / 4.29 PM 2~3 강촌 출렁다리 수변공원 4.15 / 4.22 / 4.29 PM 4~5

거리공연

춘천명동 브라운 5번가

5.6, 13, 20, 27 PM 2~3 소양강 스카이워크

지역문화 예술행사

5.9, 19, 24, 29 PM 2~3 신북읍 샘밭장터

수요일 사이좋은 극장 at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5.6, 13, 20, 27 PM 7~8 번개시장

4. 5 PM 3, PM 7 셉템버 이슈 4.12 PM 3, PM 7 이브생로랑 4.19 PM 3, PM 7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4.26 PM 3, PM 7 디올 앤 아이

5.6, 13, 20 PM 2~3 강촌 출렁다리 수변공원 5.20, 27 PM 4~5 춘천명동 브라운 5번가

상상스테이지 at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지역문화 예술행사

4. 1 PM 2 웨이드 4. 8 PM 2 소통 4.15 PM 2 쇼콜라디 4.22 PM 2 맛밴드 4.29 PM 2 이재화

파란글꽃그림잔치 at KT&G 상상마당 춘천 5.13 AM 10:30 ~ PM 6:00 ZIPPER 016 at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4.22 PM 6 3호선버터플라이

ZIPPER 016

at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4.22 PM 6 3호선버터플라이

씬디플레이2 at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4.28 PM 7:30 맛밴드

씬디플레이2 at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4.28 PM 7:30 맛밴드

I JUNE

문화재단행사 6.8 PM 7:30

청소년 교향악단 제 15회 정기연주회 at 춘천문화예술회관

인형극장 기획공연 신데렐라 스토리 평일 11시, 14시 l 주말 11시, 14시, 16시 at 춘천인형극장 6.9 PM 7:30 춘천구경 현악기와 친구들 at 축제극장 몸짓 6.10 PM 7:30 춘천구경 국악창작그룹 자락 at 축제극장 몸짓 6.15 PM 7:30 춘천시립교향악단 제 135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전곡 시리즈 Ⅱ

at 춘천문화예술회관

인형극장 기획공연 신데렐라 스토리 평일 11시, 14시 l 주말 11시, 14시, 16시 at 춘천인형극장 6.16 PM 7:30 춘천구경 모던다락방 at 축제극장 몸짓 6.17 PM 7:30 춘천구경 매직포커스 at 축제극장 몸짓 6.22 PM 7:30 춘천시립합창단 제 93회 정기연주회 BRAHMS REQUIEM at 춘천문화예술회관 6.23 PM 7:30 춘천구경 백영태 발레류 보브 at 축제극장 몸짓 6.24 PM 7:30 춘천구경 강원 오페라앙상블 at 축제극장 몸짓 6.28 PM 12:00 6월 LA SIESTA 월드뮤직그룹 공명 at 축제극장 몸짓

거리공연 6.3, 10, 17, 24 AM 11~12 소양강 스카이워크

* 상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cccf.or.kr로 참조바랍니다

6.9, 14, 19, 29 PM 2~3 신북읍 샘밭장터 6.3, 10, 17, 24 PM 7~8 번개시장 6.10, 17, 24 PM 4~5 강촌 출렁다리 수변공원 6.10, 17, 24 PM 4~5 춘천명동 브라운 5번가

지역문화 예술행사

몽니와 함께 떠나는 단한번의 여행 at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6.3 AM 10:30 ~ PM 6:00 희망의피크닉 at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6.17 PM 5 9와숫자들

ZIPPER 016

at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6.24 PM 6 빌리어코스티

문화캘린더 ㅣ

29쪽

APRIL 2017

CHUNCHEON CULTURE NEWS

춘천시문화재단 소식

창작공간 아르숲 7기 입주작가 전시회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신혜숙)이 운영하는 창작공간 아르숲에서 7기 입주작가전 ‘청청靑 聽’과 릴레이 개인전이 오는 3월 31일부터 5 월 11일까지 창작공간 아르숲 1층 갤러리에 서 개최된다. •창작공간 아르숲은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지 역의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창작기반 마련을 위해 운영 중인 레지던시로 2011년부터 입주 작가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하는 아르숲 7기 입주작가전 ( ‘청청靑聽’ / 3월 31일~4월6일)은 ‘푸른 아 르숲에서 젊은 작가들의 이야기를 듣다’라는 부제로 입주작가 개인전 진행에 앞서 사전에 모든 7기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보는 6. 마혜련 작가 5. 5 ~ 5. 11 생명의 온도 프롤로그 형식의 전시이다. •또한, 야외 게릴라 전시로 매주 토요일(4월 •이후 진행되는 전시는 릴레이 개인전으로 진 8,22,29일/5월6일) 오후1시부터 6시까지 행하며 이호욱, 송수연, 조윤국, 홍나겸, 마혜 이덕용 작가의 ‘유랑전’이 창작공간 아르숲 련 작가 순으로 진행된다. 주차장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 오프닝은 3월 31일 오후 5시 창작공간 아르숲 1층 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입주작가와 관객, 지역작가가 한 곳에 모여 자유롭게 예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1. 입주작가 프리뷰전 3. 31 ~ 4. 6 청청靑聽 2. 이호욱 작가 4. 7 ~ 4. 13 Windy road 3. 송수연 작가 4. 14 ~ 4. 20 죄업이 완성된 시대 4. 조윤국 작가 4. 21 ~ 4. 27 비밀과 균형의 공간 5. 홍나겸 작가 4. 28 ~ 5. 4 백색소음

문의|춘천시문화재단 문예진흥팀 033 259 5835 / 033 262 1362

꿈의 오케스트라 춘천, 2017 신나는 오케스트라 오리엔테이션

2017 문화예술지원사업 결과 발표 및 지원교부 정산 설명회개최

•(재)춘천시문화재단 (신혜숙 이사장)은 2017 년도 ‘문화예술지원사업 1차 공모’ 및 ‘춘천거 리공연 공연단체’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총 선정건수 및 지원 금액은 220건에 6억9 천5백만원으로,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전문예술은 163건 신청에 80 건(결정액:5억2천2백만원), 생활예술은 46 건 신청에 30건(7천3백만원), 거리공연은 93건 신청에 76건(1억)이 결정됐다. •특히, 지역 작가들의 예술 활동 범위를 넓혀 주기 위해 신설된 아트상품개발 분야에는 ‘당 신에게 말을 거는 아트다이어리<소소>’, ‘바 우에디션 100’, ‘우리 나뭇잎 스탬프 100, ‘허스가방ㆍ클러치백ㆍ스카프’ 가 선정돼 대 중적인 취향과 예술성이 통합된 지역 문화상 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지원대상자들을 위한 교부신청ㆍ정산 안내 설명회를 3월 8일(수) 오후 2시부터 축 제극장 몸짓에서 개최하였으며 선정된 지원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지원사업과 춘천거리공연에 대한 소개와 교부신청 및 정 산에 대해 세부적으로 안내하였다.

문의|춘천시문화재단 문예진흥팀 033 259 5832 / 5836

문의|춘천시문화재단 문예진흥팀 033-259-5833

단계별 청년문화사업 지원강화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신혜숙)이 지역문화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문화인력의 지역정착을 돕고자 지역자원과 연계한 단계 별 청년문화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예비)청년문화기획자의 등용문으로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① 일당백 프 로젝트(입문단계), 청년문화기획자/단체 역량 강화 과정으로서 청년문화학교/포럼/페스티 벌을 기획·운영·실행하는 ② 청년문화 활성 •꿈의 오케스트라 춘천, 2017 신나는 오케스 화 지원사업(심화단계), 마지막으로 춘천대표 트라의 새로운 단원이 선발되었다. 청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청년문화 관련 이 •2009년부터 관내 아동ㆍ청소년의 건강하고 슈를 직접 발굴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③ 청년 다면적인 성장을 목표로 오케스트라 교육 사 문화 협의체 운영(네트워킹 및 확장단계) 사 업을 추진하며 현재까지 약 500명의 졸업생 업이 그것이다. 을 배출한 신나는 오케스트라는 재능 있는 음 •한편 춘천시문화재단은 지난 2~3월 3개 사 악인으로 성장하는 단원들에 힘입어 기존 엘 업에 참여할 청년문화인력/단체를 공개 모집 시스테마 모델(계층 대상 무상음악교육)이 지 한 바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일당백 프로 닌 공동체적 가치 위에 미래 음악인재를 키우 젝트’ 7팀, ‘청년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1개 는 꿈나무 발굴 과정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단체/컨소시엄을 지원할 예정이며, ‘청년문 •올해로 8년차 사업으로 국고사업을 벗어나 화 협의체 운영’ 사업을 통해 30여명의 춘천 자체 출연금으로 추진하며 기존 지역 문화소 청년들이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전국청년들과 외계층 중심에서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이란 목 교류하게 된다. 표를 추가해 지역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새로 운 오케스트라 모델을 만들었다. •선발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난 3월 7일 (화) 오후5시부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 고 신나는 오케스트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지휘자 위촉, 강사 위촉, 그리고 오케스트라 단원 위촉을 하며 더욱더 발전하는 다짐을 하 였다. •3월부터 연습을 시작으로 6월중 워크샵과 9 월 중간 보고형식의 연주회 마지막으로 12월 2017 신나는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춘천시립교향악단 3년 연속’ 국내 최고 클래식 음악축제 초청되는 등 실력 인정받아!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서울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교향악 축제”에 3년 연속 초청되어 4 월 2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서 특별연주회를 갖는다. •‘교향악축제’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 제로 20개의 교향악단과 차세대 연주자들이 다수 출연하며, 매년 4월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특별 연주회에서 춘천시립교향악단은 이종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베토벤의 ‘레 오노레 서곡 3번’,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 헤라자데’를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으로는 오보이스트 이윤정이 참여하여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 다장조’를 들려줄 예정이다. •협연자 이윤정은 줄리어드 음악 대학원에 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수원시립교향 악단 수석 및 경희대학교 음악교수로 재직하 여 활발한 연주활동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 다. •공연관람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며 춘천시립교향악단에 전화 예매할 경우 R석 은 50% S석은 40% 할인 받을 수 있다.

문의|춘천시문화재단 문예진흥팀 033 259 5831

공연정보|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 www.cccf.or.kr 문의|춘천시립예술단 033 259 5874

재단소식 l

30쪽

COMMUNICATION POT

소통팟티

소통팟티 + 엽서 관련

소통팟티는 독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코너입니다. 좀 더 나은 춘천문화놀이매거진 POT을 만들기 위해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가장 좋았던 기사들이나 제안하고 싶은 것들, 어떤 의견이든 보내주세요~ 좋은 의견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 상품 : 문화강대국 “까마귀” 공연 티켓 (5명/각2매)

불개미커뮤니케이션 “사주라 테이프” 5종 셋트 (3명)

춘천시문화재단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CCCF01

문화매거진 POT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MAGAZINEPOT

독자후기

친구의 권유로 읽게된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처음 춘천시문화재단의 매거진POT을 접했 춘천에 놀이가 있다는 제목 하나에 흥미를 느껴 을 때 춘천에 이러한 여러 가지 문화예술 사업 지금까지 잘 읽고 있습니다!

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제가 맛있 언젠가는 춘천여행 할텐데 다양한 문화예술 그리 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 고 공간들

침 POT에서 춘천의 맛집도 소개해 주더군요! 잘 들러볼께요! 춘천문화놀이매거진 POT 파이팅!! 이러한 춘천의 문화나 예술적 정보, 그 지역의 인천광역시Ⅰ이지혜 맛집, 여행에 도움이 되는 팁 등 여러 가지 부 분을 알게 되서 좋은 것 같아요!! 너무너무 유 익한 춘천시문화재단의 매거진POT 응원하고, 더욱더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춘천시에 곧 들어올Ⅰ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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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번개야시장 나는 2천 원짜리 머리끈 사고 엄마는 4만 원짜리 #핸드메이드#모자 구입 이뿌다 울 엄마♡ 집에 와서도 계속 모자 쓰고 있음 #귀여워

EDITOR’S NOTES

어릴 적 우리 집 신발장 위에는 할머니가 사다 놓은 조화가 몇 년째 자리 잡고 있었다. 오래되어 색이 바래고, 먼지도 쌓인 조화는 별로 꽃 같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그 조화는 나에게 의 미도 존재감도 없었다. 그러나 할머니는 신발을 신으실 때마다 가짜 꽃을 바라보시며 “아야~곱 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으셨다. 올해도 설렘 가득 봄꽃을 기다리실 우리 할머니. 요양원에서 아흔여섯 번째 봄을 맞이하실 할머니께, 진짜 꽃다발을 사 들고 인사 가야겠다.

<팟 에필로그는 시민의 시선과 편집부의 생각으로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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