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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놀이매거진 POT 3호

이북 원문에서 글자만 옮긴 전체 텍스트입니다. 표·그림·사진과 원래 모양은 이북에서 확인하세요.

3쪽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2016년 1월호

발행 (재)춘천시문화재단

총괄 정책기획팀

기획 directing 소요프로젝트 consortium RPLAY 취재/기사 writer & editor 소요프로젝트 guest writer 송유진 디자인 땡스북스 스튜디오

art director 김욱 designer 최보명, 김영은

사진 박진주포토그래피 그림 이민진 출력/인쇄 스크린그래픽

이 책은 춘천시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격월간 문화 매거진입니다.

주소 (24336) 강원도 춘천시 효자상길 5번길 13 (효자동) 춘천시문화재단

전화 033-259-5800

CONTENTS

공감PLAY

CULTURE

스페셜 테마

예술가의 공간

8 춘천의 자연을 수놓다

김예진 규방공예 작가

문화로 먹고살기 12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다

창작집단 쵸크24

열정 시소

16 조금 위험한 만남 ‘청년들, 다시 길을 묻다’

플레이그라운드

22 함께하면 더 즐거운 춘천 겨울 이야기

이달의 작품

보편적 공감의 조각

문유미 조각가

LIFE

봄내 라이프

이야기가 있는 공간 30 공감과 소통의 온도를 찾아서

인문학카페 36.5°

맛있는 춘천

춘천 여행

LINK

특별한 리뷰

40 춘천시향의 의미 있는 「부활」

춘천시문화재단 소식 42 문화재단의 다양한 뉴스들

당신의 이야기

44 공감 가득한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팟!

주요 배포처 춘천역 관광안내소 l 남춘천역 관광안내소 l 춘천문화예술회관 l 축제극장 몸짓 l 춘천인형극장 l 창작공간 아르숲 김유정문학촌 l 춘천미술관 l 국립춘천박물관 l KT&G상상마당 춘천 l 동네서점 땡스북스(서울)

* 자세한 배포처는 홈페이지 확인

2 모두 함께 모여 공감을 나누다 문화 포럼 ‘춘천문화, 선배에게 길을 묻다’

26 지금의 자신을 작업에 담아내는 젊은 목수, 김형철의 춘천살이

32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 달콤 촉촉한 디저트를 찾아서

36 시리도록 아름답게 피어난 춘천 소양강 상고대

4쪽

스페셜 테마

모두 함께 모여 공감을 나누다

문화 포럼 ‘춘천문화, 선배에게 길을 묻다’

5쪽

이대범 인문복지아카데미 이사장, 춘천축제위원장

상당히 의미 있는 자리에 사회자로 참석해 뜻깊습니다. 이 만남이 계기가 되어 문화예술인이 함께 모이는 하나의 축제가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주한빈 무한청춘페스티벌 기획자 이제 막 발을 들여 놓은 청년으로서 대선배님들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 봐 주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김경태 아트쓰리씨어터 대표 춘천에는 지금, 문화 향유층을 늘려 나갈 전문 인력들이 필요합니다. 예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안하지만 지역을 위해 후배들이 더욱 전문성을 길렀으면 합니다.

6쪽

지난 2015년 12월 10일, 창작공간 아르숲에서 특별한 포럼이 열렸다. 20대부터 70대까지, 지역 문화예술계를 일궈 온 선배들과 앞으로 지역문화계를 일궈 갈 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선후배 문화예술인들이 공식적으로 함께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는 이번 포럼은 후배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이들이 어떻게 역할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서로 공감을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창작공간 아르숲, 만남의 거점이 되다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열띤 토론을 독려했다. 한편, 신진 작가들의 예술 터전, 아르숲. 그간 많은 청년들이 관람석을 메운 다양한 관객층은 포럼에 대해 갖는

모여 대안을 모색하던 이곳에, 12인의 원로 예술가들이 사람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중고등학교 학생부터, 발걸음했다. 미술, 문학, 음악, 연극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춘천문화를 이끌어 온 이들은 지역에서

젊은 예술가, 문화예술에 관심 많은 청년들, 문화 단체 실무진, 열심히 지역 문화예술을 향유해온 시민까지 문화로 먹고사는 것에 대한 후배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30여 명의 관람자들이 함께했다. 한 청년 예술가는

귀 기울이며 함께 대안을 이야기했다. 이 자리를 마련한 “대선배님들이 우리의 공간에 와 준 것만으로도 큰 춘천시문화재단 신혜숙 이사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춘천을 넘어 강원도의 문화를 이끌어 온 주역들을 모셔서 영광이다. 협소한 장소지만 청년들이 활동하는 공간에 직접 와 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말씀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럼의 사회를 맡은 이대범 인문복지아카데미 이사장은 “후배들이 가능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스스럼 없이 이야기하는

이영진 음악저널 편집위원 나의 청년 시절에 비추어 본다면 요즘의 문화예술 환경은 더 나아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매진하여 춘천문화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예술가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힘이 된다고 생각해 들으러 왔다”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

지역에서 제대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를 키우려면 선후배가 모두 한 목소리를 내며 그들이 자생하도록 지원해야 하는데, 세대 간의 너무 큰 간극 때문에 합의를 끌어내기 힘든 상황이다

이영철 춘천국제연극제 이사장 각 세대의 고민을 나눠 더욱 실질적인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만남이 계속 이어져 우리 예술가들이 함께 자생할 수 있는 힘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20대, 불안과 불안정함 사이에서 이날 포럼은 20대, 30대, 40대 청년 대표가 각각 고민 발제를 하고, 각 분야에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세 명의 선배가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대 대표로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주한빈 무한청춘페스티벌

조경훈 조각가 청년들이 목소리 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만으로도 뜻깊습니다. 춘천이 진정한 문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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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원 아트인강원 회장 참신한 자리를 통해 후배들을 만나 기쁩니다. 젊다라는 것은 미래가 있다는 것입니다. 부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춘천 지역 문화발전을 책임질 인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한영호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평소 후배들과 많이 교류하려고 노력했지만 직접 현장에서 그들의 고민을 체험하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선배로서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고맙습니다.

황효창 강원민예총 회장, 화가 춘천은 사실 문화의 사각지대입니다. 선배들도 버티기 힘든 상황이니 후배들이 더 힘들다는 것은 말할 것 없겠지요. 계속 함께 대화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

8쪽

기획자는 ‘문화인력, 불안함과 싸우다’라는 주제로 이제 30대 발제자로 나섰다. 그는 ‘문화인력, 연결고리를 막 지역문화계에 발을 들여 놓으려는 사람으로서의 고민을 풀어 놓았다. 문화인력들이 춘천을 찾아올 만큼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그는

찾다’를 주제로 또래나 바로 윗선배들이 생활고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와 대선배 간의 연결고리를

작품 활동을 그만두는 현실, 그리고 이 때문에 현재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해나가면 되기에 자꾸 잃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지역에서 제대로 별로 불안하지는 않다”면서도 ‘과연 내가 얼마나 이 판에서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자연스레 하게 된다고 말해 선배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고민에 대해 김경태 아트쓰리씨어터 대표는 그간 연극판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날의 경험을 전하며, “이 지역에 문화 향유층을 넓힐 수 있는 전문 기획자는 꼭 필요하다. 한빈 씨가 그 역할을 하는 인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이영진 음악저널 편집위원은 “이미 재단 등 각종 단체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를 키우려면 선후배가 모두 한 목소리를 내며 그들이 자생하도록 지원해야 하는데, 세대 간의 너무 큰 간극 때문에 합의를 끌어내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 한영호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정말 좋은 지적이다. 각 재단과 선배들이 청년 작가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며 “나이든 작가들에 대한 지원보다 청년 작가 지원을 늘리는 데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태원 아트인강원 회장은 “예술가의 특성상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니 환경은 더 좋아질 세대의 연결고리가 많지 않아 외로운 건 선배들 역시 것”이라며 결코 좌절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반면 이영철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이 길을 택했다면 경제적인 춘천국제연극제 이사장은 “춘천문화의 길은 없다”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마련해야 오래 말했다. 그는 “이 판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함은 물론, 예술인들도 경영 지식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이 길이 과연 내게 맞는 길인지도 치열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덧붙였다.

춘천문화예술계, 허리를 잃다 빅터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조경훈 작가는

이영춘 시인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당장은 해결 방법이 나오지 않더라도 강한 신념으로 이 고독한 예술 세계를 버틴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말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을 안 하려고 한다면 처음부터 시작을 잘못한 것”이라는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지속성을 고민하다 40대 대표로 나선 한승태 애니메이션박물관 운영팀장은 문화 기관에서 일하며 직접 겪는

김경순 전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예술을 가르쳐 온 선생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싶고, 배우고 싶습니다. 이들의 고민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선배로서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창 강원민예총 회장은 “예술의 태생이 원래 고생스러운 것인데 만약

용호선 강원일보 논설위원 시대가 달라진 만큼 선배들은 자신만의 잣대로 후배를 재단하지 말았으면 하고, 후배들은 너무 불안해 하지 말고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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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정책적 관점으로 접근해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특히 그는 기관장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방향성 때문에 하나의 목표를 끌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문제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40대 선배 입장에서 20~30 대 작가들 지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적극 호소하기도 했다. 먼저 그의 고민에 대해 전상국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얼마나 힘들지 깊이 이해한다”며 “전문 기획자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이럴 때일수록 문화기획자는 흔들리지 않는 철학을 갖춰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정치 일을 겸하고 있는 김금분 춘천글소리낭송회 회장은 “그러한 현실을 누구보다

이제 우리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우리 춘천에서 나온 인재들을 절망하지 않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만들어야 한다

지연으로 난상 토론은 아쉽게도 김경순 전 강원대 음악학과 교수와 용호선 강원일보 논설위원을 주축으로 짧게 진행됐다. 용호선 논설위원은 먼저 “이 다변화 시대에 선배들이 걸어왔던 길을 묻는 것은 역설적인 것”이라고 말하며 “자기만의 어법,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진 진짜 예술가가 돼라”고 일침했다. 김경순 교수는 먼저 후배들에게 “실력을 닦고 내공을 쌓는 것이 첫 번째”라고 전했고, 선배들에게는 “이제 우리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우리 춘천에서 나온 인재들을 절망하지 않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시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아르숲 입주작가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단체장 교체가 어떤 때는 기회로 목선혜 작가는 “춘천이 아직 문화를 즐기는 풍토가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아닌데, 어떻게 전문가로서 이러한 풍토를 이끌 수 “재단이 나타난 후로 지원에 대한 예술가의 결핍이 더

있을지 선배님들이 길을 인도해 주셨으면 한다”는 많아진 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이영춘 시인은 “예술은 바람을 전했다. 신혜숙 이사장은 총평을 통해 “우리는 결국 자신의 몫이기에 지원을 요구하기에 앞서 먼저

가난한 시대에 예술을 했지만, 돈이 이렇게 많은 진정한 예술의 길을 갈 줄 알아야 한다”는 말로 이목을 세상인데도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작업을 못 한다”며 끌었다.

무엇보다 진정한 예술가가 될 것 세대 간 발제와 토론을 모두 마치고, 14인에게 난상 토론 시간이 주어졌다. 하지만 앞선 발제와 토론 시간

한승태 애니메이션박물관 운영팀장, 수석 학예연구사

문화기획자로서 많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춘천이 진짜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솔직한 발언을 해나갈 것입니다. 춘천에 솔직한 대화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이어지길 기대한다.

김금분 춘천글소리낭송회장, 시인 이 자리를 계기로, 춘천에서 문화예술을 하는 선후배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정립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춘천만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청년 예술가가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살아남을 수 있게 앞으로도 중지를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선배와 후배가 모여 청년들의 고민과 지역문화예술을 논했던 의미 있는 시간. 이 특별한 공감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상국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소설가

문화재단에서 개최해온 포럼들이 춘천의 문화예술 정책이나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좋은 밑바탕이 되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오늘 포럼 역시 또 하나의 진보를 이룰 수 있는 장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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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공간

춘천의 자연을 수놓다

김예진 규방공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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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살다 보니 어느덧 손주를 안은 할머니가 되었다. 숨 가쁘게 달려오던 삶의 숨을 잠시 고르고 가장 행복했던 때를 떠올려보니, 열다섯 소녀 시절이 절로 떠오르더라. 시골 딸기밭에서 친구들과 딸기 따 먹으며 놀던 때. 그때의 추억이 꿈이 되어 마음속에 품고 있다가, 하던 일을 하나둘 정리하고 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춘천으로 들어왔다. 중년 세대 대부분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지만, 하던 일을 관두고 익숙한 곳을 떠나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김예진 작가는 50대를 앞둔 나이에 춘천 부귀리 숲 속에 오두막을 마련하고 규방공예 작가라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김예진의 제2의 삶의 공간인 춘천 작업실을 찾았다.

작업실이 된 빈 교실

즐긴단다.

즐기고 외로움을 이길 수 있는 공간이지요.”

웃음으로 작업실을 찾은 손님을 맞아주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그리다

김예진의 초대를 받아 간 곳은 숲 속 오두막이 아니라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 있는 입시학원이었다. 알고 보니 김예진의 작업실은 두 곳이다. 하나는 춘천 부귀리 숲 속에 있는 오두막이고, 다른 하나는 춘천의 시내인 충혼길에 있는 이곳 학원이다. 부귀리 오두막은 작업의 영감을 얻는 곳이자 주로 천연염색을 하는 공간이고, 이곳 충혼길의 작업실은 자수 작업을 하기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거나 공예 강의를 하는 공간이다. 입시학원을 작업실로 사용하는 것이 특이한데, 사실 이곳은 작가가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입시학원을 운영하던 곳이다. 칠판과 책상, 의자가 그대로 남아 있는 교실에 교과서와 문제집은 없고 재봉틀과 오버로크 기계, 온갖 색실과 바늘, 수틀 등 공예 도구가 즐비하다. 작업만을 위해 만든 공간은 아니지만, 작가에게는 부족할 것 없는 곳이다. 특히 큰 창이 바로 보이는 책상에 앉아 혼자 작업하는 것을

“바느질하며 간간이 고개를 들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교정의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눈, 비를 맞는 모습을 보며 작업을 하는 게 즐거워요. 고독을

작업실에 애착이 없으면 작업을 할 수 없다며 김예진이 한 말이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은 다 이럴까. 그의 작품들만큼이나 맑고 소박한

김예진이 입시학원 운영을 관두고 그곳에 실과 바늘을 갖다 놓게 된 지는 5년 남짓 되었다. 원래는 서울에서 오랫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하다가 10년 전에 춘천으로 왔다. 춘천으로 여행을 왔다가 춘천의 자연이 마음에 들어서 이사를 했단다. 애초에 자연이 좋아 온 곳이어서 그런지, 50대를 앞두고 손주를 본 할머니가 되어서인지, 어느 날 갑자기 일이 하기 싫어졌다. 학원에서 수업하다가 시골에 내려가서 며칠씩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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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라와서 수업하고, 이 생활을 반복하며 앞으로의 삶을 고민했다.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기로 했다. 남편과 상의 후 빠르게 학원을 정리하고 춘천 부귀리의 아름다운 숲길에 오두막을 얻었다. 오두막에서 텃밭을 가꾸고 살다 보니 야생화에 깊은 애정을 갖게 되었다. 바느질은 자신 있는 터라 자수를 배워서 야생화를 수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 게 시작이었다. 수를 놓다가 수놓는 천의 색이 마음에 안 차서 직접 천에 염색까지 하게 되었다. 점차 자수와 천연 염색에 깊이 빠졌다. 숲길에서 만나는 작은 들꽃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그것을 자수로 만드는 이 작업에 몰두하여 몇 년간 꾸준히 하다 보니, 전시도 하고 강의도 하게 되고, <춘천, 사계절 꽃 자수>라는 책도 출판하게 됐다. 자연이 좋아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고 실천하다 보니 어느덧 규방공예 작가로서 입지를 가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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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은 작품과 갤러리 김예진의 작품들은 자연을 닮았다. 천연 염색을 한 천 조각들을 이어 짓는 조각보에서도 자연의 색이 물씬 묻어나고, 자수 작품들은 하나같이 자연을 담고 있다. 냉이꽃, 벚꽃, 붉은 찔레꽃, 고수꽃, 자주꽃방망이, 노랑어리연꽃, 잔대꽃, 꽃무릇, 개여뀌, 자주달개비, 나도개감채 등등 이름도 소박하고 고운 야생화들이 주요 소재다. 이 작품들은 곳곳에서 수시로 열리는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고, 춘천의 갤러리카페 ‘고마리’에서도 볼 수 있다. 고마리는 작품을 전시할 수 공간을 늘 바랐던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갤러리 겸 카페 공간이다.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수시로 전시한다.

바느질하며 간간이 고개를 들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교정의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눈, 비를 맞는 모습을 보며 작업을 하는 게 즐거워요. 고독을 즐기고 외로움을 이길 수 있는 공간이지요

작가 김예진의 공간은 앞으로 더 확장될 전망이다. 춘천에 있는 두 곳의 작업실과 한 곳의 갤러리카페에 이어 서울에도 곧 작업실을 내려고 준비 중이다. 서울의 새 작업실은 사무실 겸 강의와 작업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015년 한 해 동안 전시가 참 많았는데 내년 초에도 개인전 일정이 잡혀 있다. 새 책도 내년 상반기 출간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늘 허리를 굽혀 들꽃을 바라보고 바느질을 하는 작가의 시선과 노고가 여러 형태의 공간을 통해서 더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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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먹고살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다

창작집단 쵸크24

초콜릿의 약자인 ‘쵸크(Choc)’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 ‘24’가지의 의미를 담아 이름 지은 ‘창작집단 쵸크24’. 달콤하기만을 기대한다면 예상치 못한 씁쓸함에 당황할 수도 있다. 이들이 담고 있는 초콜릿 상자 속, 24가지 맛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고 이들의 상자를 열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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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꽉 채운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창작집단 쵸크24는 다르다.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구)춘천여고 강원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시작된 인터뷰의 시작 역시 그러했다. 연극 <6월 26일>의 다음 공연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는 연습실은 배우들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의 에너지로 가득하다. 유쾌하지만 진지하다. 웃음을 띠고 있지만 날카로운 눈빛들이다. 창작집단 쵸크24 대표이자 연출인 장태준이 강조하는 그들의 강점은 단원들 모두가 이 일에 100% ‘전업’으로 올인한다는 사실이다. 아는 사람은 아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대부분 연극을 하는 사람들의 ‘부업’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런 가운데 연출은 물론, 배우, 스태프까지 쵸크24 극단 전원이

연극 <6월 26일> 쵸크24는 2015 춘천국제연극제에서 대상을

극의 디테일과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실제 배우들이 합을 맞추는 연습시간이든지, 연출자가 고민하는 시간이든지.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이 쌓여 결과물로 나온다고 믿고 있죠. 우리는 그저 열심히 할 뿐이에요

비롯한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연극계와 관객들에게 인정받았고, 내년 11월 일본 도쿄의 Storehouse 작품에 자신의 시간을 올인한다는 것은 그만큼 ‘용감한 Collection(한일연극주간)에서도 공식 초청을 받았다. 바로 연극 <6월 26일>이 그 모든 결정체다. 단 한 번에 선택’이라고 보인다.

춘천에 많은 극단이 존재하는 만큼 기회도 많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조심스레 예상해보지만, 장태준 대표의 입장은 조금 회의적이다. 실제로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작품’을 거의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두 가지 요인을

6년의 준비 기간과 2년 동안 공연하며 갈고 닦은 끝에 나온, 그리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살아 있는 작품이다. 쵸크24가 작품을 만드는 기준은 ‘지금 뽑는다. 너무 작가적이거나 관념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시대가 원하는, 우리가 바라는 이야기’다. <6월 26일> 역시 그렇다. 이 연극은 <노르망디 코리안>이라는 이른바, 연극을 위한 연극이 많다는 점, 또 하나는 각 다큐멘터리에서 착안하였다. 제목은 6.25 전쟁 극단의 연극에 투자하는 시간,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바로 다음날을 뜻하는 날짜로, 두 주인공이 만나서 점이다. 한민족끼리 죽고 죽여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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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6월 26일> 줄거리

1938년, 강원도 출신의 순년과 연춘은 각자의 사연으로 일본군에 징용되어 조선 땅을 떠나 만주, 노몬한 전투에 참전한 후, 소련군 포로가 되어 소련군에 징집된다. 붉은 군대로 참전하게 된 모스크바 전투에서 그 둘은 독일군 포로로 잡히고 포로수용소에서 참혹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낸 끝에 살아남는다. 하지만 다시 독일군에 징집된 그들은 노르망디전투에서도 미군의 포로가 된다. 전쟁이 끝나고 우여곡절 끝에 꿈에 그리던 고향에 12년 만에 돌아왔지만 1950년 그들은 다시 한국전쟁을 맞게 된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젊은 관객들이 알아야 할, 생각해 봐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장태준 연출이 만난 어린 학생 중에는 한국 전쟁의 발발 일자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 연극을 통해 연출은 한국의 가슴 아픈 현대사에

겪으면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모습을 보며, 혹시라도 지금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동기를 얻었으면 한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다 창착집단 쵸크24는 바람직한 욕심이 많다. 항상

그 이야기를 풀어낼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내가

맞추는 방법을 말이다. 또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이들의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 창작집단 쵸크 24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roupchoc24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고 있다. 또한 지금을 사는 젊은 친구들이 이 연극을 보고,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과거 인물들이 나라가 힘이 없어 계속 포로가 되는 상황을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확고한 방향성이 있고

좋아하는 것과 관객들이 좋아하는 것의 중간 지점을

문제들에 대해 언제나 고민 중이다. 관객들이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그와 동시에 현시대를 비판하고 자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말하는 쵸크24. ‘우리는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라는 단순하지만 심지 곧은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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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창작집단 쵸크24가 이야기하는

문화로 먹고살기

장태준 창작집단 쵸크24 대표(좌) 김연지 창작집단 쵸크24 기획(우)

Q 춘천에서 창작집단 쵸크24를 시작한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양질의 작품이 분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질 좋은 ‘제품’은 준비가 나오기가 힘들다. 그만큼 관객에게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되었으니, 어떻게 알릴지는 계속해서 어필할 수 없고, 수익을 낼 수 없는 장태준 매우 간단하다. 집이 춘천이기 모색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작품에 악순환이 이어진다.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이니 지역이니 대한 고민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 구분하는 것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Q 그렇다면 문화로 먹고살기 위해서 연극을 하는 관계자들이나 관객들에 가장 이상적인 구조는 무엇일까? Q 선배, 동료들을 비롯해 연극계에 대해 한계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바라는 점이 있다면 듣고 싶다. 극단이 공연을 하고, 관객들이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우리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공연이라는 것은 티켓을 사서 수익이 발생하면 연극하는 사람이고 그것을 보여주면 그것으로 공연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관객이 봐야지만 비로소 완성된다는 된다. 단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관객을 만나기 이상적일 것이다. 이런 순환 구조가 가장 중요하다. 바람직하지만 앞선 말한 바와 같이 김연지 춘천마임축제 때 무대기술팀 현실적으로 요소들이 너무 많다. 소속으로 자원봉사를 하며, 관객일 때와는 다른 시각으로 무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경험을 했고, 그때 장태준 대표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원래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까지 좀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하고 그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야 단발성이 강한 재단 등의 정부 지원, 한다. 또 하나는 극단끼리의 교류다. 작품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또 필요한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소, 중극장의 인력이 있다면 춘천 관내 극단뿐 아니라 질이나 객석 수, 작품의 질, 그리고 예술을 편하게 즐길 만한 시간이 없는 강원도 전체의 극단들끼리 도움을 사회 현실 등 여러 상황들이 어렵기만 주고 받아야 한다고 본다. 올해 우리 Q 춘천에서 문화로 먹고살기, 할 만한가? 하다. 하지만 우리가 이 상황을 타개해 작품도 속초 극단 소울씨어터와 극단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문화로 ‘먹고살지’ 못 한다. 모든 예술인들의 고민이 아닐까 싶다. 연극을 100% 업으로 삼고 있는 우리에게는 특히나 어려운 구조다. 대게 연극하는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을

나가고 싶다. Q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쵸크24만의 신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제품’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익을 떠나서 관객이 볼 대상으로 한 연극 교육을 하고 있거나 만한 가치 있는 작품을 말이다. 연극 <6월 26일>은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별개의 직업을 가지고 경제적 활동을 발전시켜 만든 작품인데, 다행히도 하고 있다. 생계를 위해 필요한 그 시간과 노력이 많은 곳에서, 많은 부분이지만 그만큼 연극에 대한 고민의

파.람.불의 도움을 많이 받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속초 극단 파.람.불은 전명출평전으로 올해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는데 무대감독으로 참가한 본인을 포함해 일부 배우와 주요 스태프가 춘천 연극인이다. 같은 작품으로 연출상을 받은 변유정 연출 역시 춘천인이다. 힘들수록 시, 군을 떠나 극단들끼리 마음을 열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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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시소

조금 위험한 만남

청년들, 다시 길을 묻다

‘춘천문화 선배에게 길을 묻다’ 포럼 다음 날, 다시 창작공간 아르숲. 청년들의 비밀스런 회동이 시작됐다. 전날 대선배들의 긴긴 조언 때문인지, 아니면 답답함에 잔뜩 들이킨 술 때문인지 몸도 마음도 몽롱한 상황. 하지만 이 위험한 만남은 이내 그들의 전투력 혹은 수다력을 깨웠다. 누군가는 눈살을 찌푸릴지도, 누군가는 박장대소할지도, 누군가는 비겁하다 할지도 모르는 이들의 솔직한 대화를 공개한다. 이들은 어쨌든 포럼장 안에 있었던 인물들이며, 익명으로 처리함을 미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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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4호 에 정말 그런 건가? 이사장님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재단의 방향성이 뭔지 혹시 알아?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는지 궁금하네. 청년 1호 물론 있으시겠지. 기존에 춘천에서 딱히 지원하지 않았던 청년문화나 신진 아티스트 지원을 몇 년 전부터 문화재단이 해 오기 시작했잖아. 하지만 그게 윗선이나 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했던 것 같아. 근데 지금 이사장님은 그 부분에 있어서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계신 것 같고.

청년 4호 그럼 다행인데, 대체적으로 단체나 기관 윗선들은 보통 중장기적인 정책 로드맵이 없어. 공약으로 언급은 하지만 공약에 그칠 뿐이지 잘 실행도 되지 않고, 또 그마저 윗선이 바뀔 때마다 휙휙 바뀐단 말이지. 단체장들이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방향성 역시 꼭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해. 사회적 합의가 돼야 누가 권력을 잡든 지속적으로 끌고 나가지. 청년 2호 맞아 맞아. 개인적으로는 이번 이사장님에게 기대를 갖고 있어. 내가 재단 생겨나고부터 지켜봤는데 그전 이사장님들은 청년 작가한테 이 정도 관심은 없었거든. 만약 7호가 느낀 자리의 의의와 같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봐. 그렇게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레 로드맵도 생겨날 거고.

청년 5호 이런 얘기들이 어제 나왔으면 얼마나 좋아. 물론 너무 대선배님이라 말 건네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사실 진짜 물어보고 싶었던 건 청년 예술가가 만든 작품이 어떻게 공공재라는 가치로 파급력을 미칠 수 있느냐 하는 실질적인 경로거든. 이 얘기들은 뭐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생략) 어제 나온 말처럼 허리가 있다면 20대, 30대, 40대 이렇게 쭉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상황은 여의치가 않잖아. 허리가 있어야 정책적인 이야기들도 함께 풀어나갈 기회가 더 많아질 텐데, 그게 참 안타깝네. 청년 4호 사실 어제 자리 때문에 춘천시문화재단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됐어. 춘천문화 자체가 어떻게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늘 하고 있고. 춘천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 해서 그렇지 전국에서 보면 춘천이 가진 문화적 힘이라는 게 작은 게 아니거든. 도시 문화 자체도 독특한 편이야. 보통 지방자치단체 대표 축제는 지역 특산물 위주의 축제인데 춘천은 문화예술 축제가 주를 이루고 있고, 그게 꾸준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어. 참 멋진 일이지. 근데 시에서는 축제를 한 달에 몰아서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축제를 몰아서 한다해도 사람들은 몰아서 오지 않아. 그보다 축제 간에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콘텐츠 생산과 홍보가 필요해. 그리고 춘천 출신의 문화예술가들도 사실 아주 많아. 많은데 그들은 여기 안 와. 얘기해 보면 춘천이 너무 답답하다는 거야. 만나는 사람끼리, 모이는 사람끼리 어울린다는 거지. 그러면 대체 끼리끼리가 아닌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그래서 생각해 본 게 문화재단 이사로 각종 예술 단체나 축제 단체장을 선임하고, 이사회를 열어서 제대로 토론하고 소통하는거야.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융합할 수 있는 연결 고리를 만드는 거지. 근데 이상하게 개별적으로 이 얘기를 하면 다들 좋다는데, 다 모여서 얘기를 하면 동의를 안 해.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쉽지가 않은 거야. 청년 2호 갑자기 언뜻 든 생각인데, 재단 이사장이나 문화예술 단체장이 뽑히면 일종의 대담? 같은 걸 열면 좋을 것 같지 않아? 문화예술인들이 다 모여서 그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 듣고 의견도 나누는 거지. 그때 방향성을 확실히 제시하면 자연스레 공론화가 될 거고, 문화예술인들도 로드맵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 그렇게 다들 로드맵을 공유한 이후라면 단체장이 바뀌어도 막 쥐고 흔들 일은 없겠지.

청년 1호 그건 조례로 지정해야 가능할 걸? 아니면 지역에서 힘이 세다고 하는 민예총이나 예총이 따로 공식적인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겠다. 어차피 선출직이라도 이번에 누가 자리를 맡을 건지는 알 테니 미리 진행을 하는 거지. 그러면 예총이나 민예총 역할도 더 명확해지는 거고, 그 자체로 힘이 생길 거야. 지금은 두 단체 모두 춘천문화 방향성에 대해 대안을 내놓는 게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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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2호 아참! 어떤 협회에서는 이런 얘기도 나온대. 문화재단에서 어떻게 ‘춘천시’ 타이틀이 붙은 우리한테 지원을 안 할 수 있냐고. 청년 1호 엥? 굳이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것도 웃기지만 마흔 살 기준으로 그 밑은 ‘단체명에 춘천시가 들어간다고 왜 굳이 그들한테 돈을 줘야 돼?’라는 의견이 더 많을 걸? 패러다임 자체가 이제 완전 달라지고 있는데 여전히 협회들은 자기들 기득권만 유지하려고 하고, 참 답답한 노릇이야.

청년 4호 이제 패러다임을 완전 바꿔야지. 단체 지원보다 개별 지원을 늘릴 필요도 있고, 개인적으로 마흔 살 이후 작가에게 지원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재원은 한정되어 있잖아. 솔직히 그 나이가 지나면 사회 속에서 어떤 역량을 일구고 있단 말이지. 그 정도 살았는데도 역량이 없다고 하면 그 사람은 관둬야지. 그 사람이 소일거리로 하는 예술을 왜 도와줘? 청년 7호 헉, 쎄다! ㅋㅋㅋ 청년 2호 어제 선배 두 분도 상반된 말씀을 하셨어. 한 분은 선택과 집중을 언급하면서 일정 이상의 나이가 되면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고, 한 분은 나이든 사람도 힘들다는 입장이었고. 근데 어제가 젊은 작가 위로의 자리라고 한다면 “우리도 힘들다”는 발언은 참 힘빠지는 발언이었지.

청년 1호 아니 근데 난 이 지역에서 청년예술가들한테 답답한 게 자기들이 앞으로 몇 십년 활동해 나갈 터전인데, 본인들 이해관계에 대한 요구 같은 것들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거야. 이게 또 조직적으로 분출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 비조직화되어 있는 거지. 예를 들어 청년작가전에 30~40명 정도는 모여 있을 텐데, 그렇다면 그들이 지역 청년 작가들의 이해나 요구들을 모아서 박력 있게 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놔야 하는 거 아냐?

청년 4호 그렇지! 공식적인 입장 나오면 반영을 안 할 수가 없는 게 공공의 생리야. 요구 자체가 없는데 정책 기획자들이 알아서 좋은 쪽으로 “앞으로는 이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이번엔 이렇게 하겠습니다” 하기가 쉽지 않단 말이지. 청년 1호 중요한 이해당사자들이 전혀 목소리를 안 내고 있잖아. 그러면서 뒤에서는 불만 엄청 얘기하고. 하 … 근데 또 잘 바꿔 놓으면 어떤 일부 선배들이 조직이라는 힘을 갖고 다시 흔들어 댄단 말이야. 페어플레이 하지 않고. 알면 얘기를 해야지! 선배라도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를 하라구!

청년 2호, 청년 5호 얘기하면 혼난단 말야! ㅋㅋㅋ 청년 1호 어쨌건 지역의 젊은 세대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해. 공식적으로 말야. 조직화해서 한 목소리로 얘기해야 이해관계가 부딪히면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토론이 돼. 그 이후에 조정이 되고 협의가 되지 않겠어? 가만히 있으면 권력에 의해 굴러가는 구조 속에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는 거야.

청년 5호 흠 … 사실 청년 작가들은 그런 얘기를 어디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어. 다들 개인적인 성향이라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움직임이 잘 없는 게 사실이고. 이렇게 얘기 듣다 보니, 그런 방법도 있었어? 하는 생각을 지금에서야 하게 되네. 청년 1호 예술가들의 작업은 공공재라고 본인들이 얘기하잖아. 그런데 공공재로 인정을 안 해주니 힘들다며. 그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뭐부터 개선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거야. 그 구조들을 바꿔나갈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모색하고 제안할 줄 알아야 하고. 이렇게 점점 목소리를 내면서 개선해 나가야 궁극적으로는 나쁜 선배가 아닌 좋은 선배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청년 4호 예를 들어, 먼저 청년 작가들이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고, 기여하고 있는지 먼저 쭉 정리를 해 봐.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활동하기 위해서 어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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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졌고. 근데 보면 작가라는 호칭하고 매치가 안 되는 작품을 내 놓는 사람도 봤거든. 너도나도 그냥 예술가라고 칭하기만 하면 예술가인가? 한편으로는 나도 가짜처럼 보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 어쨌든 진정성 있게 버티면서 나아가야 겠구나, 한번 시작했으면 진짜가 되어야 겠구나 생각했어. 청년 4호 나도 마찬가지야. 이 판에서 오래 살아남는 건 작품에 생명이 있을 때 가능하거든. 물론 작품보다는 조직의 힘으로 살아남은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근데 어제 오신 분들 중에 작품으로 살아남은 선생님들이 꽤 많이 계셔.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해. 내가 버르장머리 없이 굴라는 건 선배들 꼰대짓에 버르장머리 없이 굴자는 거지 작품에 대해 그러라는 의미가 아냐.

청년 6호 물론이지. 그리고 어제 오셨던 어떤 선배는 제자들 전시를 분야, 지역 막론하고 다 다니시더라구. 난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전시 뒷풀이에서 그 분을 처음 봤다니까. 처음 뵀을 때 그런가보다 했는데 두 번째 세 번째 자꾸 뒷풀이에서 만나니까, 와 대단하다 생각 했지. 이제 막 시작하는 작가들한테는 얼마나 큰 힘이 되겠어. 힘을 주고 응원해 주는 방법을 현명하게 알고 계신 것 같다니까. 청년 3호 그래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이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지. 절대 꼰대짓 안 하고 세대별로 다 존경하는 훌륭한 분도 어제 계셨어. 진짜 본받고 싶어 그런 모습.

청년 2호 엄청난 노력의 산물일거야. 선배들이 세월과 경험, 노력, 열정으로 다져진 모습에서 배울 건 배우고, 같이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서로 도우면 진짜 좋겠다. 너무 교과서 적 멘트인가? 청년 4호 좀 그렇긴 하네? ㅎㅎ 그치만 같이 발전적으로 나아가야지. 난 완전 원해! 어쨌든 개인적으로 어제 오늘 자리는 진짜 의미 있고 재미있었어. 특히 우리는 오늘의 수다로 우리 안에서도 이렇게 시각 차이가 있구나 하는 걸

더 피부에 와 닿게 느낀 거잖아. 그리고 이런 생각을 선배들과도 공유하면 분명 조금씩 조금씩 인식 차이를 줄일 수 있을거라 생각해. 당장은 어렵겠지만 말야. 청년 7호 응. 결국 한 쪽만 노력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같이 노력하고 변화해야 춘천문화가 빛날 테니까. 흐흐. 마무리 훈훈하다.

청년 5호 그러게, 참 재밌다, 어제의 공식적인 자리도 오늘의 비공적인 자리도. 앞으로 춘천에서 재밌는 일들이 더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그 재미를 우리가 만들면 더 재밌을 테고. 선배랑 후배랑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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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라운드

함께하면 더 즐거운 춘천 겨울 이야기

공지천 의암공원 야외 아이스링크 춘천에서 15년 만에 상설 빙상장을 개설한다. 스케이트와 썰매를 함께 즐길 수 있고, 풍성한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화려한 조명이 반짝이는 공지천 의암공원 스케이트장에서 로맨틱한 겨울을 즐겨보자.

2016년 1월 4일(월) ~ 2월 14일(일) 공지천 의암공원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료 각 1,000원 65세 이상 무료

빙어 낚시 얼음 위에서 낚시와 캠핑을 동시에 즐기기. 아이스캠핑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 낚시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춘천 낚시터에서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신포 낚시터 033-243-8351

춘천시 사북면 지촌길 40 호반 낚시터 033-263-5179 춘천시 송암길 47 오월 낚시터 033-244-7907 춘천시 서면 오월리 147-3 광명 낚시터 033-243-5127 춘천시 서면 박사로 741-11

구봉산 전망대 하얗게 눈 덮인 춘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전망대 주변에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에 앉아 한가로이 춘천의 겨울을 만끽해 보자.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호수별빛 나라의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한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이 열린다. 호수별빛나라 축제, 푸드 축제, 얼음슬라이드,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2016년 1월 8일(금) ~ 1월 31일(일) 공지천 의암공원

춘천 닭갈비골목 닭갈비의 도시 춘천답게, 춘천에는 닭갈비 가게가 즐비한 골목이 있다. 명동, 후평동, 온의동 닭갈비골목이 대표적이다. 닭갈비골목에서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 닭갈비 가게를 쉽게 볼 수 있다. 수많은 닭갈비 가게 중에서 나만의 맛집을 발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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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몸짓 기획공연 <Momzit the stage 크리스마스 선물> 춘천의 대표 아티스트 11팀이 뭉쳤다.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송년&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축제극장 몸짓이 들썩들썩 핫한 연말을 보냈다.

이디오피아의집 공지천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1968년에 시작된 한국 최초의 원두커피 전문점.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춘천시 이디오피아길 7 033-252-6972

사또해장국 춘천에 사는 해장국 마니아라면 모를 리가 없는 곳. 메뉴는 해장국과 설렁탕, 비빔밥이 전부이지만, 모든 메뉴가 뛰어난 맛으로 인기 만점이다.

춘천시 춘천로 170번길 22 033-254-6262

2015 춘천마임 아카데미 겨울까지 이어진 마임의 열기! 11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축제극장 몸짓에서 마임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일반인, 전문가 워크숍과 강연, 야외 마임 공연 등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순대박사

<12월의 음악여행 솔로여도 괜찮아> 12월 8일, 12일, 30일 봄내극장에서 2015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의 음악여행 솔로여도 괜찮아> 공연이 펼쳐졌다. 8일에는 퓨전 국악 공연, 12일에는 감미로운 아카펠라 공연을 열었고, 30일에는 힘찬 타악 공연으로 연말을 풍성하게 물들였다.

2015 음악극 <김유정의 봄·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12월 13일 선보인 춘천 대표 작가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각색한 음악극 <김유정의 봄·봄>. 춘천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합창단, 지역예술가들이 함께 색다른 매력의 공연을 선보였다.

라모스버거 공지천에 자리한 수제 버거 전문점 라모스버거. 주인장이 빵부터 패티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제공해서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매력적인 버거를 경험할 수 있다.

춘천시 옛경춘로 835 033-252-0006

춘천에서 손에 꼽는 순대국밥집 중 한 곳인 순대박사. 변치 않는 진하고 깊은 국물 맛과 알차고 푸짐한 순대와 고기로 단골손님을 꽉 잡고 있다.

춘천시 중앙로 194번길 38 033-244-6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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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품

문유미 2011 강원미술대전 우수상 , 한국미술협회 강원도지회 2013 <성장 그리고 성장통> 개인전, 갤러리 이즈, 서울 인사동 2014.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대학원 졸업 청년작가田 카페전시, 그린비, 춘천 <익숙한 낯섦>개인전, 창작공간 아르숲, 춘천 신진작가상 수상 (대학원 부문), 한국조각협회

2015. 들숨날숨 프로젝트 기획 및 전시, 춘천

보편적 공감의 조각

“조각이 아니라 마치 따뜻한 회화 작품을 보는 듯하다.” 문유미 작가의 전시장에 들른 한 평론가의 말이다. 일기를 쓰듯 자신이 느낀 일상의 감정과 고민을 담아 조각을 만들고, 섬세하게 채색해 나가는 그는 자신의 작품이 늘 누군가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 익숙한 낯섦을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문유미의 작품을 만난다.

1 나를 만나다 63×18×80cm, Polyester 2013 2 성장1, 성장2, 성장3. FRP 가변설치 2013 3 청춘 143×97×43cm FRP 2014 4 l’m forest 183×86×64cm FRP 2014 너를 만나다 14×42×19cm Polyest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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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를 만나다 매끈하게 빚은 조소 위에 밝은 색을 입힌 작품들. 문유미의 작품은 한마디로 참 예쁘다. 몽상을 즐기고 색다른 꿈을 꾸길 좋아하는 작가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작품들이다. 작품으로 일상을 기록하기에, 때로는 자신을 다 내보이는 것 같아 쑥스럽기도 하다는 작가는 저마다 다른 감정과 고민을 안은 자신과 주변인의 모습을 작품에 녹인다. 2013년 9월에 열린 문유미의 첫 번째 개인전 제목은 <성장 그리고 성장통>. 작가는 어엿한 성인이 되었지만 마음속에 여전히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이 전시를 기획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의 목소리를 보냈다. 여전히 성장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어른이 작가 개인만의 모습은 아니었던 것이다. 조금

익숙한 것의 소중함에 대해

그의 두 번째 개인전 ‘익숙한 낯섦’은 ‘익숙한 모든 것들을 더 괜찮은 삶을 위해 성장하기를 원하는 우리. 하지만 낯설게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작 진짜 자신의 모습을 진지하게 돌아보지 않는다고 세상 속에서 우리는 늘 새로운 것을 익혀야 한다는 생각한 작가는 이 전시에서 진정한 나와 너 만나기를 제안한다. 생각의 구름 속에 싸여 눈을 똑바로 뜨고 나를 직시하는 ‘나를 만나다’, 눈을 고요히 감고 그대로의 타인을 바라보는 ‘너를 만나다’ 작품 속 두 주인공은 성장에 앞서 깊은 고민을 하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자주 잊는다. 그래서 주인공의 표정은 외롭다.

어디인지 누구도 모른다. 그 도착지가 사랑일지, 성공일지 알 수 없지만 작가는 그곳이 어디여야 할까 다시 한번생각해볼수있는계기를만들고 싶었다. 계단의 맨 끝에 놓인 꽃은 모든 친구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혹은 보편적 감정, 보편적 일상의 조각을 따뜻하게 그리는 작가로서 문유미의 꿈을 담은 꽃인지도 모르겠다.

피로감에 휩싸여 있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 익숙한 감정의 소중함을 되돌아 보기 위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 ‘I’m Forest’에서는 초록색 옷을 입은 거대한 여인이 손에 든 나무를 내민다. 작품의 모델은 바로 자연이다. 우리를 숨쉬게 하는 자연이 있기에 삶이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파괴하고 소중함을

‘청춘’이라는 작품은 20대 후반에 접어든 작가에게 익숙한 친구들의 모습을 담았다. 그들은 계속해서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지만 이 길이 맞는지, 도착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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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 라이프

김형철 소규모 가구 공방 오크우드의 대표이자 목수. 두 딸의 아빠로 어린이와 동물을 사랑하는 2년 차 춘천인

지금의 자신을 작업에 담아내는 젊은 목수

김형철의 춘천살이

춘천, 나만의 공간, 목수 그리고 성공적.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또래들이 너무나 부러워할 만한 모든 키워드를 가진 이 남자, 김형철의 춘천살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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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솟구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골풍경의 조용한 동네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런 한적한 동네에서 볼

2년 전, 춘천에 집을 짓고 내려오기 나만의 시곗바늘에 따라 전까지 35년 평생을 서울에서만 움직인다 이곳의 멋진 자연과 공간을 보고 살았다는 목수 김형철. 그가 느낀 바로 충분하였기에 ‘왜 어떤 봄내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의 집을 춘천이었는가?’라는 식상한 질문은 찾았다. 우선, 그의 집에 가는 길에 그에게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의암호가 끝없이 펼쳐진 도로를 들어보고 싶었다. 왜, 춘천에 이렇게 따라 달리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멋진 공간을 만들어서 사람을 부럽게 하는지 말이다. 풍경을 마주하면서부터 부러운 제가 행복해지려고 이곳에 왔어요. “일단 어릴 적부터 시골에 이곳에서는 저만의 시곗바늘을 맞출

사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수 있거든요.” 서울에 사는 사람들의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현대적인 시곗바늘과 목수 일을 하며 사는 가족들의 만족도는 어떨지 역시 저의 시곗바늘이 달랐어요. 주로 궁금했다.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회색 시멘트색을 그대로 살리고 뾰족한 혼자 일을 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그에게는 본인이 행복하면 아내도 지붕 형태로 지은 건물. 이 그림 같은 않고 작업하는 저에게 서울살이는 행복할 것이고, 아내가 행복하면 집에는 김형철 가족의 보금자리와 섬에서 사는 느낌이었죠. 서울에서 아이들도 행복할 것이라는 확신이 가구를 만드는 작업 공간이 모두 타인의 시곗바늘에 맞추다 보면 있었다. 이런 확신은 서로 간의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믿음이 없다면 나올 수 없으리라.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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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곤조곤 이어가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다. ‘그래, 이 가족 모두 행복한 봄내 라이프를 즐기고 있구나.’

“한 20분 후에 첫째 딸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와요. 셔틀버스가 이 앞 삼거리까지 오는데 데리러 나가야 해서요.” 인터뷰를 이어가는 중에, 첫째 딸이 어린이집에서 귀가할 때니 잠시 마중을 가야 한다고 했다. 잠시 후, 그가 노란 차에서 내린 딸의 손을 잡고 오르막길을 올라오는

과연, 서울에서 아빠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오는 아이가 몇 명이나 있을까? 다시 한 번 부러움 수치가 급상승했다.

지금의 ‘나’를 담아내는 가구

훈훈한 광경이 연출한 듯 펼쳐졌다. 어느 날 갑자기 전직하게 된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원래는 전국으로 나무를 심으러 다니는 일을 했었죠. 나무와 관련된 일을 계속하고 있는 셈이긴 하네요. 제가 가구 만드는 일을 좋아하는 그의 직업이 처음부터 목수였던 것은 이유는 나무가 주는 따뜻한 느낌이

아니다. 목수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좋아서예요.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작업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점 역시 큰 매력이에요.”

춘천행을 결심했을 때, ‘젊은 놈이 신선놀음하려 하느냐?’라는 소리가 건강하고 오래, 안전하게 이 일을 듣기 싫어서 악착같이 가구를 만들었다는 그. 목수라는 직업적 의지가 궁금해져 조금은 애매할 따뜻한 온화함과 단단한 의지를 수 있는 질문을 마지막으로 건넸다. 동시에 지닌 목수 김형철은 나무를 어떤 목수가 되고 싶은가, 어떤 삶을 닮았다. 그의 몇 년 후, 몇십 년 후의 살고 싶은가. 이런 우문에도 목수 가구가 더욱 궁금하다.

김형철은 명확한 대답을 해주었다. “지금 제가 만드는 가구에서 ‘춘천에 사는 30대 남자’가 보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계속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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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김형철의 우리집 베스트

작업실에 붙어 있는 화목 난로 작업실에서 나오는 쓰레기라고는

나무 조각, 톱밥 등을 모아 난로 연료로 쓰기 때문이다. 활활

해도 훈훈해지는 기분! 투박한 생김새가 든든하기도 하다.

유용한 생활 팁! 나무 가구를 사용할 때 피할 수 없는 찍힌 자국, 내 마음도 찍힌 듯 아프지만 다리미 하나면 오케이!

STEP 1 찍힌 나무 가구, 젖은 수건, 다리미를 준비한다.

STEP 2 찍힌 부분을 젖은 수건으로 살짝 적신다.

작업실과 집의 기능을 충실히 실행하면서도 그 두 공간이 철저히 분리된 이곳의 매력은 끝도 없다. 그래서 이 집에 사는 그가 신중을 기해 선별한 ‘베스트 3’ 장소를 둘러보기로 했다.

집 마당에서 바라보는 봉덕사 마당에서 바라보면 산속 한가운데 이 공간은 작업실과 커다란 음료수 캔뿐이다. 작업하다 나오는 자리한 봉덕사가 보인다. 이곳은 비구니스님들이 모여 있는 절인데, 작업실에 빛이 잘 든다. 온종일 북사면에 있기 때문에 빛이 전혀 타오르는 화목 난로를 바라보기만 들어오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덕분에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경이 공간이다. 하루는 물론, 계절의 연출되곤 한다.

STEP 3 나무가 어느 정도 수분을 머금으면 다리미로 열을 가한다.

STEP 4 완성! 아주 깊게 패인 손상은 힘들 수 있지만, 대부분 생활 상처는 거의 회복 가능하다.

지하 마당 성큰

유리문으로 이어져 있다. 덕분에

작업실에서 작업에 몰두하다가도 하루가 지나감을 확인할 수 있는

흐름까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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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공간

공감과 소통의 온도를 찾아서 인문학카페 36.5°

INFO

페이스북 facebook.com/ksnor2 블로그 blog.naver.com/huma365 주소 춘천시 효자3동 618-8번지 2층 이용 시간 오후 1시 ~ 오후 10시

대표 메뉴 레모니카노, 생강라떼, 수제 생과일 타르트, 수제 케이크 공간매니저_카모 010-****-9354 대표_휴마 010-****-2775 또는 인문학카페 블로그

대관 및 공간 문의

강연 및 모임 문의

카페 + 동네책방 + 소모임 + 입간판 = 복합문화공간 2013년 강원대 인근에 문을 연 인문학카페 36.5°는 매일 새롭게 쓰는 입간판으로 유명하다. 입구에 놓인 빨간 입간판에 그날의 이슈를 담아 적는 촌철살인의

자기계발과 스펙 쌓기 열풍이 여전한 대학가에 몇 년 전부터는 또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 면접이나 논술에도 인문학적 소양은 필수 요건. 인문학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심지어 인문학으로 랩하고 연애도 하라는 제목의 책까지 출간될 만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직 인문학이 낯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공간, 인문학카페 36.5°를 찾았다.

앎에서 삶으로 실천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인문학 카페 36.5°에서는 인문학을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더 나아가 느낀 만큼 실천할 수 있도록 단련하는 프로그램을

글귀는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학가에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어떤 서점이 없다는 문제의식으로 출발한 이곳은 카페이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든 ‘잘’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동네책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제대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회과학, 역사, 철학, 문학 등 인문학 책들로 채워진 책꽂이에는 36.5°의 뜻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기증한 책들도 함께 꽂혀있다. 새 책은 10%, 헌책은 4-5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독립출판 서적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크고 작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사회와 문화, 역사와 예술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바탕으로 질문을 던진다. 이처럼 지극히 사적인 공간, 혹은 열띤 토론의 장소가 되기도 하는 이곳은 춘천의 진정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이 더욱 절실한 요즘. 사람과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공간에서 사회를 돌아보고 인간다움, 나다움을 찾는 시간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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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예술가 프로젝트

미술소통모임 ·시(詩)와 그림의 만남 ‘시선의 발견’ ·드로잉을 배우고 함께 작품집을 내는 모임 ‘드로잉드로아’

사진소통모임 사진과 이야기의 만남 ‘사소한 발견’ 독서소통모임 한 시간 동안 각자의 책을 읽는 시간 ‘책 읽는 밤’

글쓰기소통모임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단단해지는 시간’ ·편안하고 자유롭게 나만의 소설 쓰기 ‘수요일의 비’

작곡소통모임 각자의 곡을 만들고 앨범을 만드는 홈레코딩 ‘목소리’

영상소통모임 ·각자의 영상을 만들어 보는 ‘움직이는 창문’ 인문학세미나 시대, 청춘, 인문을 깊이 파고들어 공부하는 인문세미나 ‘지평선’

인문예술축제

인문책페스티벌 인문학 책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고, 함께 읽는 축제 인문예술강연회 한 달에 한 번, 자기만의 길을 걸어온 선배들과의 소중한 만남

인생영화제 내 인생에서 소중했던 영화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시간, 병맥과 함께!

나눔공연 다양한 인디밴드와 함께하는 나눔 공연

독립출판

인문학카페 정기간행물, 계간 <진지> 1년에 두 번, 꼭꼭 씹어 먹어야 할 밥상을 차린다. 1호 꼰대를 시작으로 외면, 곁, 혐오, 청춘, 콤플렉스 등 다양한 음식들을 해부하고, 씹어 먹는 21세기 청춘 독립잡지! 창조하고 퍼뜨리는, ‘청춘 독립출판’ 그림집, 사진집, 문집, 강연회 모음, 세미나 모음, 소설 등 ‘누구나 예술가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엮어서 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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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춘천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 달콤 촉촉한 디저트를 찾아서

카페봉주르

주소: 춘천시 효석로 129 전화 번호: 033-263-6079 영업 시간: 11:00~22:00 일요일 휴무

배불러 죽겠는데도 케이크 한 조각을 행복하게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위가 꿀렁꿀렁 움직여 후식

디저트 맛집이니 실패는 없다!

살루떼베이커리

아를파이

주소: 춘천시 후석로 379번길 34, 2층 전화 번호: 070-7559-3654 영업 시간: 10:00~20:00 홈페이지: http://salutebakery.modoo.at

먹어치우는 나. 그런 나를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눈으로 바라보지 말 것. 아무리 배가 꽉 찼어도 디저트를 먹고

배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은 한 TV 프로그램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그뿐만인가. 당을 섭취하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활성화된다는 걸 설마 모르는 건 아니겠지? 그러니 나를 더욱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 예쁜 디저트를 선물하자. 팟이 엄선한

주소: 춘천시 동내면 외솔길 19번길 80-62 전화 번호: 033-262-0065 영업 시간: 10:00 ~ 23:00 연중 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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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카라멜타르트 5,300원

앙~ 한입 가득 물고 싶은

유기농 수제 타르트

카페봉주르

카페봉주르의 타르트는 유독 촉촉하고 부드럽기로 소문났다. 100% 순우유 버터와 동물성 생크림, 유기농 밀가루와 설탕만을 사용한 데다 매장에서 수제로 만들기에 더할나위 없이 건강하다. 주인장이 추천하는 소금카라멜타르트는 달고 짜고, 일명 달짜의 최고봉이다. 요거트 크림치즈와 카라멜무스 베이스에 진한 카라멜 젤리를 두껍게 얹은 이 케익의 별미는 프랑스 꽃소금을 촤악 뿌릴 때 비로소 완성된다. 고급스러운 카라멜 맛과 짠맛이 어우러져 살짝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는 지경에 이른다. 봉주르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는 얼그레이초코타르트는 달콤한 초코와 쌉싸름한 얼그레이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결코 질리지 않는 맛이라 단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 선물하기도 좋다. 초코 쿠키와 크림 맛이 일품인 오레오타르트는 신선한 원두로 내리는 봉주르 아메리카노와 함께 맛보길 추천한다. 수제청으로 만드는 참다래에이드나 자두에이드, 케일청포도 생과일 주스, 꿀호두바나나 생과일 주스도 봉주르에서 즐겁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료다.

오레오타르트 5,500원

얼그레이타르트 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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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빵 3,500원

자연스럽게 달콤~하고

건강하게 고소~한 빵

살루떼베이커리

가정집 2층을 개조한 살루떼베이커리는 오픈한 지 1년이 채 안 되었지만 건강한 빵을 만드는 집으로 입소문 나기 시작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 만든 빵, 설탕 대신 꿀을 넣어 만든 빵, 계란을 넣지 않고 천연발효종을 이용해 저온 숙성한 빵을 만들다 보니 아토피가 있는 사람이나 채식주의자,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하는 환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단맛과 쫄깃한 식감의 빵을 자랑하는 이곳은 우리 곡물에서 배어나오는 담백함과 고소함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중 독보적인 인기 메뉴인 먹물치아바타는 오징어 먹물에 고다, 에멘탈, 까망베르 치즈를 넣어 반죽한 데다 롤치즈가 박혀 있어 무려 네 가지 치즈의 향과 고소함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바나나빵과 두유호박빵, 코코넛식빵은 단맛을 느끼기에도 제격이다. 신선한 바나나와 단호박, 코코넛 밀크를 메인 재료로 해서 벌꿀과 발효 크림을 넣어 자연스런 단맛을 살렸다. 비트빵은 다른 빵집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이 집만의 독특한 메뉴. 그 맛이 궁금하다면 당장 발걸음을 옮겨 보자.

비트빵 2,000원

바나나빵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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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타르트 5,500원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가 파이에 풍덩~

아를파이

때로는 딸기가 듬뿍, 때로는 청포도가 쏙쏙 박혀 있는 아를파이 타르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상큼함이 전해져 온다. 개나리색 크림을 얹은 타르트는 알고보니 단호박! 게다가 눈처럼 하얀색 크림이 잔뜩 올라간 타르트는 감자가 주인공이다.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내는 아를파이는 이처럼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창의적인 타르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단호박타르트는 마치 크림으로 만든 단호박 샐러드 먹는 것 같은 싱싱한 기분을, 감자타르트는 강원도 감자 특유의 고소함과 단맛을 함께 살려 독특한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 제철 과일을 재료로 한 타르트는 크림치즈 혹은 생크림과 조화를 이룬다. 고소한 파이와 크림 속에서 톡톡 터지는 과일은 그냥 먹는 것보다 강한 풍미가 느껴질 정도로 잘 어우러진다. 많이 달지 않아 누구나 좋아하기에 어르신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제격이다. 이외에도 애플파이, 피칸파이 등 각종 파이와 수제 쿠키도 있으니 다양하게 즐겨 보자. 당일에 팔 양만 딱 만들어 판매하니, 만약 꼭 필요한 파이가 있다면 미리 주문하는 것은 필수다.

감자타르트 4,800원

단호박타르트 5,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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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여행

시리도록 아름답게 피어난

춘천 소양강 상고대

사진 김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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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기 중의 수증기가 냉각된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에 닿아야만 생기는 현상으로, 기상 조건이 맞아야 겨우 볼 수 있다. 겨울철 산을 오르다가 호수를 지나다가 나무가 온통 하얗게 변한 환상적인 광경을 볼 때가 있다. 그저 나무에 눈이 쌓인 풍경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로 아름답다. 춘천 소양강에서는 겨울마다 절정을 이룬 상고대를 볼 수 있다. 깨질 듯 푸른 하늘과 일출, 물안개, 그리고 새하얀 상고대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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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에게 듣는 춘천 상고대 촬영 팁

흔히 상고대라 하면 한겨울 높은 산에서 볼 수 있다고들 알고 있지만 춘천의 상고대는 특이하게도 물 위에서 피어난다. 기온이 급강하하여 한파가 몰려오고, 새벽 습도가 높을 때, 소양댐에서 방류한 찬물이 만나면 소양 3교와 5교 사이에서는 해 뜰 무렵에 장관이 펼쳐진다. 춘천시민들은 출근길에 볼 수 있는 동네 풍경일지 모르겠지만, 이 광경을 찍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몰려온다. 엘니뇨 현상으로 겨울철 평균기온이 상승하면 보기 어렵다. 최근 상고대는 2013년에는 5일, 2014년에는 단 2일밖에 없었다. 2015년과 2016년 사이의 겨울은 과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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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를 찍으려면 전날 일기예보를 주시해야 한다.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다면 해가 뜨기 전부터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가야 한다. 여명이 오면 상고대가 피었는지 아닌지 정도를 알 수 있으며 이때부터 부지런히 적당한 촬영 장소를 선정하고 해가 뜨기를 기다린다. 추울수록 상고대를 볼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니 춥다고 꾀를 부리면 멋진 사진과는 인연이 없는 것이다.

사진가: 김호섭 강원도청소년수련관 별 관측소 소장 천체사진가, 타임랩스작가, 천문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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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리뷰

춘천시향의 의미 있는 「부활」

특별한 무게를 지닌 곡, 말러 교향곡 2번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11월 20일 열린

19세기 말 작곡가였던 말러는 생애 통산 열 개의

일생을 괴롭히며 따라다녔던 심장판막증과 가족의

동시다발적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그의 작품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연주회라거나 가볍지 않은

임한다는 점에서도 큰 이의가 없는 연주회였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의 127회 정기 연주회에서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의 교향곡 2번 「부활」이 연주됐다.

교향곡을 작곡했다. 교향곡 1번 「거인」을 탄생시키고

연이어 구상한 2번 교향곡은 생각처럼 쉽게 진척되지

못해 근 6년여의 기간에 걸쳐서야 완성해냈다. 말러는

대부분에는 염세적 빛깔이 마치 신념처럼 채색돼 있다.

교향곡 제2번 「부활」도 그러한 맥락에서 작곡되었기에

분위기에서 연주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춘천시향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회 레퍼토리로

택한 말러 2번은 합당했고, 그만큼 무게감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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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해석과 접근을 요하다

새로운 30년을 향한 도약을 알리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춘천시향이 지닌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날 말러의 「부활」은 그다지 자기 색깔이다. 말러의 「부활」은 대편성 교향악이므로 만족스럽지 못한 연주였다. 우려와 기대를 갖고 들었으나 60여 명의 춘천시향 인원만으로 소화하기는

예상대로 우려했던 문제점이 부분부분 드러났고, 불가능하다. 따라서 응당 많은 객원 단원이 필수적으로 그것을 치유하기엔 시간이 많이 모자란 듯했다. 그나마 충원돼야 한다. 하지만 이럴 경우 완성도 높은 연주를 다행스러운 건 이날 연주가 종합적인 맥락에서 볼 때 기대하기 힘들고, 춘천시향 본래의 사운드를 담보하기 후반부에 점차 실마리를 풀어 갔다는 점이다. 더욱이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부수적으로 공연 무대의 적정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많은 연주 인원이

말러 교향곡이기 때문에 느끼는 유니크한 색채를 배제하고도, 끝까지 일관성을 유지한 지휘자 이종진의 넓지 않은 무대에 함께 오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아카데미즘은 수평적 구조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근원적 문제를 고민하지 않고 연주할 지휘자는 없다. 하지만 의욕을 앞세운 성과주의적 발상에서 이

없었다. 그것은 곧 균형과 절제미로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이종진 지휘자만의 스타일이 발휘됐기 때문으로 작품을 택했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진다. 말러 2번을 보인다. 다만, 다소 급하게 끌고 간 2악장의 템포와 춘천시향이 연주했다는 사실과 춘천시향이 말러 2번을 제대로 해석했느냐 하는 것 사이에는 음악적 오류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찍이 말러에 대해

음악미를 충분히 살려내지 못한 첼로의 주선율 부분, 그리고 재현부부터 탄력을 잃어버린 1악장과 좀 더 명료함이 요구된 3악장 현 섹션의 피치카토(pizzicato), 정통한 음악학자 아도르노는 그의 교향곡은 그 자체가 되풀이되는 금관의 미스 톤, 퍼커션의 과도한 구체적으로 이념이 되도록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밝힌 포르티시시모(fortississimo) 등을 포함해 수직적 구조미를 바 있다. 때문에 화성적 색채감을 잘 살려 좋은 음질과 좀 더 끌어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분명 남는다. 그러나 기량으로 「부활」을 연주했다는 것만으로는 말러의 작품에 제대로 접근했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가 있는

4악장부터 단원들의 몸이 풀린 듯 집중력을 갖고 대단원 5악장을 장대하게 마무리한 부분에는 박수를 보낸다. 것이다. 여기에는 지휘자의 철학이 당연히 담겨 있어야 여기에 협연한 연합 합창단의 브랜딩이 안정감을 보탰다. 하고, 말러가 표현하고자 했던 음 언어를 구조적으로 어떻게 분석하고 파헤쳐 연주했느냐 하는 점이 공연 전반에 묻어나야 한다.

갖는 게 아닐까.

포효하듯 노래한 연합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그 장대한 5악장의 끝은, 마치 춘천시향이 지나 온 30년을 딛고 새로운 30년을 향해 도약한다는 부활 선언처럼 들려 왔다. 이번 연주회는 그 자체로 의미를

이영진(음악평론가. 음악저널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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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문화재단 소식

앞으로 청년문화 발전을 어떻게 기획하고 실행한 바 있다. 무한청춘페스티벌 라운드 테이블은 이뤄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표본자료로 ‘무한청춘페스티벌 평가’, ‘지금, 사용할 예정이다. 우리에게 남긴 것!’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놓고 실질적인 평가를 통해 지역문화아카데미 스터디투어 내년도 청년 문화 방향성을 모색하는 <만나ː봄>과 연계한 심화과정 자리였다. 1부 ‘무한청춘페스티벌 <키워ː봄> 교육 진행 평가’에서는 사업을 주관한 동네방네 협동조합 조한솔 대표가 페스티벌 ‘문화를 통한 창조적 지역재생’을 기획과 홍보, 운영에 대한 구성원들의 주제로 진행된 스터디투어의 심화과정 구체적인 평가를 모으고, 개선 사항을 교육이 지난 12월 5일 창작공간 제시해 나갔다. 자리에 모인 이들은 아르숲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은 11월 27일 오후 4시, 창작공간 아르숲 첫 청년 페스티벌임에도 기대 이상의 스터디투어를 통해 실행한 팀별 갤러리에서 ‘무한청춘페스티벌 성과를 보여주었다는 것과 페스티벌에 프로젝트 발표, 공유와 함께 주요 쟁점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됐다. 실질적으로 참여한 인력이 부족해 발굴·토론 워크숍, 지역적 특성을 춘천시문화재단에서 주최한 비효율적 운영이 불가피했다는 공통의 반영한 기획 워크숍이 무한청춘페스티벌은 청년문화 의견을 냈다. 2부 ‘지금, 우리에게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활성화를 위해 시작했던 ‘일당백 남긴 것!’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멤버 이 자리에서는 지역 거점, 지역 프로젝트’ 사업을 기반으로 기획된 개개인이 무한청춘페스티벌을 통해 축제로 문화기획에 관심 있는 얻은 경험과 느낌을 이야기하고, 청년들이 모여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청년 문화 활동 가능성에 대한 기획하고 실행해 춘천시 청년들이 솔직한 생각들을 공유했다. 청년들의 함께 즐기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체성과 실전적 자가 발전 기회의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들은 장 마련, 현실적으로 바라본 예술 8월 말 진행했던 ‘청년학교’ 기획부터 인력의 한계와 지속가능성, 직업을 10월 24일 ‘하루쯤은 괜찮아’, 11월 가진 청년들의 제한적 참여 활동이 7일 ‘청춘학개론’, 11월 15일 열렸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번 ‘실험실 마켓’ 등 총 3번의 페스티벌을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모든 내용은

춘천시 문화재단 소식

무한청춘페스티벌 라운드 테이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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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 합창 활성화를 통한 합창의 붐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기획연주회를 진행하는 춘천시립합창단이 이번에는 ‘봄내 마을에 퍼지는 합창의 향기’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었다. 지난 2015년 11월 3일 열린 이 공연은 기존에 열었던 것보다 더 범위를 넓혀, 6기 입주작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초등학교 합창단부터 청년, 장년

춘천 합창인들이 한자리에, 춘천시립합창단 ‘봄내 마을에 퍼지는 합창의 향기’ 열려

스토리텔링, 도시 이미지 전환 등을 키워드로 한 아이디어 공유가 활발히 전체 비평 세미나 ‘예술적 갈망<탐>’이 실버합창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루어져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 연령 때의 합창단이 참가해 의미를

창작공간 아르숲에서 개최됐다. 제안을 위한 기반이 논의되었다. 한편, 이번 입주작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더했다. 특히 이날, 최동용 시장이 춘천시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 11월 1대1 매칭을 통해 미술계 전문가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동용 시장은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교토시

입주작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기반을 리허설 무대부터 시작해 공연 전반을 일대에서 춘천의 문화인력들과 함께 마련하고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 지켜 보았고, 격려와 감동의 말씀을 스터디투어를 진행했다. 교토시의 시책을 살펴보고, 주요 프로젝트

도출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되었다. 전했다. 이날 참가팀은 성원초등학교 작가와 미술계 전문가의 개별 미팅을 합창부,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현장 답사를 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통해 서로의 견해를 함께 공유하고 (주)인컴즈 사내합창단, 소화했다. 춘천여성합창단, 익투스여성합창단, 춘천남성합창단, 춘천가톨릭신협 창작공간 아르숲 6기 입주작가 전체 비평 세미나 ‘예술적 갈망<탐>’ 개최

지난 12월 22일, 창작공간 아르숲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로, 7명의 전문가와 8명의 작가가 함께했다. 춘천시문화재단 레지던시 창작공간 청춘합창단, 춘천시립합창단으로 총 아르숲의 6기 입주작가 비평집은 8개 팀이다. 2016년 1월 발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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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

공감 가득한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팟!

춘천에 살면서도 몰랐던 문화 공간과 단체 이야기, 알짜배기 문화공연 및 전시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춘천은 그저 익숙한 내 지역이라는 인식만 있었기에 이렇게 즐길거리들이 많은 줄을 몰랐어요. 매거진을 통해 춘천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마음이 싹텄습니다. 앞으로도 알차고 좋은 정보와 구석구석 숨은 곳들을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춘천시 후평동 김혜원

춘천 생활 20년차로, 문화도시 춘천의 시민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춘천시문화재단 매거진 팟을 통해 요즘 춘천의 문화예술의 면면을 살펴보며 예술적 감성이 충만해지고 있습니다. 춘천의 원로와 신진 예술인이 만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 내용 또한 기대됩니다.

춘천시 옥천동 최용선

춘천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더 하나 생긴 듯? 반나절 방문한 춘천에서 무심코 집어온 매거진 팟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읽으며 가서는 정작 느끼지 못했던 춘천의 감성을 한껏 배달 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는 길에서야 집어든 걸 후회하며, 다음 달에 또 춘천 갈 일이 없나 생각해 보게 되네요. ^^

서울 연남동 김석태

춘천을 너무나 감각적이고 즐거운 지역으로 담아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독자들에게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준 것 같아서 감탄했습니다. ^^ 관광용 매거진으로도 이용될 수 있겠지만 우선 우리 춘천 시민들이 많이 보고 소통할 수 있는 대표 문화 매거진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춘천시 효자동 김미영

춘천에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어 춘천에서 어떤 문화를 즐겨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매거진 팟을 만났어요. 문화생활하러 서울에 가곤 했는데 팟을 통해 춘천에도 많은 문화행사들이 열린다는 것을 알았고, 최근에 공연 한 편도 골라 보았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춘천시 퇴계동 씩씩맘

‘당신의 이야기’는 독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다양한 소감과 의견을 담을 예정입니다. 춘천시문화재단 페이스북 페이지 메시지로 ‘춘천문화놀이 매거진 POT’ 창간호에 대한 소감 혹은 앞으로 바라는 점을 보내주세요. 여러분과 소통하는 매거진이 되겠습니다. 춘천시문화재단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cccf01

저 멀리 김해에서 매거진 팟을 유심히 보고 있는 1인입니다. 11월호에 소개된 뮤지션, 공간, 춘천여행 모두 인상적이었어요 :) 그중에도 특히, 낭만에 취한 당신에게 바치는 해장열전! 춘천문화에 흠뻑 취하고, 해장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배려 깊은 센스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춘천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또 생겼네요. 새로운 지역문화의

‘판’을 만들어가는 매거진 팟, 늘 응원합니다. 김해문화재단 손민지

홍대 땡스북스에서 별 기대 없이 집었다가 재밌게 읽었네요. 춘천 홍보물인가 했는데, 유용한 정보와 읽을거리를 균형 있게 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술가의 공간 기사가 특히 기억에 남네요. 최근에 공간을 통해서 어떤 주제나 사람에 대해 접근해 가는 글들을 더러 접했는데, 역시나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춘천 여행 갈때한권 챙겼다가 기차에서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서울시 반포동 안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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