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심장소식 여름호 122호
2019 Summer Vol. 122 심장소식 www.heart.or.kr 꿈과 희망을 전하는 소식지 아빠, 곁에 있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아빠는 착해요. 제 마음도 잘 알아주고 저하고도 잘 놀아주세요. 그런데 어느 날 아빠가 서울로 가서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어요. 아빠를 오래 못 보는 것도 슬펐지만 아빠가 하늘나라로 갈까 봐 무서웠어요. 아빠는 7시간이나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이 끝나고 심장이 한동안 멈춰서 정말 위험했대요. 아빠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심장이식을 받아야 한다고 해요. 저는 지금도 아빠가 갑자기 사라질까 봐 무서워서 자꾸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수술비 때문에 힘들어하는 우리 가족을 위해 아주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셨어요. 커다란 곰 인형을 선물 받은 것처럼 마음이 커졌어요. 정말 기쁠 때도 눈물이 나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아빠, 저를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항상 저의 곁에서 있어 주세요. 아빠, 사랑해요.” | 두근두근 내 인생 | 재단의 후원은 건강을 되찾은 수혜자 이철민(가명)님의 딸 이민지(가명)님의 편지를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후원자분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가꾸는 또 하나의 심장을 위하여! 1984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한 한국심장재단(이하 재 단)은 우리나라의 공정하고 신속한 치료비 지원 시스템을 선도하여 왔습니다. 35,000여 명 환자의 사회·경제적 여건을 객관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정확히 파악하 고 후원하여 ‘생명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귀한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접수 후 3~4일 이내에 신속히 지원 여부를 결정하여 환자와 가족들이 ‘조금이라 도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 지원을 시작으로 후천성 심장병, 얼굴기형수술, 신장이식, 골수이식에 이르기까지 지원하는 질병도 확대하였으며, 줄넘기 축제/걷기대회 등의 사회적 캠페 인·심장병에 관한 연구조사사업·개발도상국 의료진 연수 등 지원사업 확대로 의료 복지사업을 선도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심장재단이 35년 동안 묵묵히 지원사업을 하는 동안 세상도 많이 변했습 니다. 민간의 자발적 지원사업에만 의존하던 치료비 지원사업이 건강보험 및 공공기 관의 지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들이 어린이에게 편중되어 그동안 우 리 사회의 성장을 위해 애쓰신 성인과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입 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적어도 우리 사회에서 ‘빈곤’하다는 이유만으로 의료적인 치료를 포기하는 일은 없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35년 전 우리나라에서 합리적이며 투 명한 지원사업을 선도했던 한국심장재단이 성인 심장병 환자의 치료비 지원 확대를 통해 다시 한번 리더의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재단이 이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재단과 함께하는 후원자분들이 공감해주 시고 동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심장재단은 후원자 여러분들의 공감과 동행에 힘입어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돌보고 공정하게 나눠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후원자들에게는 ‘삶의 보람’이라는 또 하나의 심장을 선물해줄 것입니다. | 사랑의 메시지 | 2019. Summer│03 이기주 의료사회복지사 (강남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