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에자문집

냅둬유 제발 제다에자 인생에 정답이 없어유 그냥 생긴대로 사세유 남 의식하지 말구유 정말로유 제다에자는 이제야 알았시유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 있시유 자식 사는 거에 간섭 말구유 더더구나 남의 일에 잔소리 말아유 매화 꽃이 피는가 싶더니 목련 꽃이 왔고 벚 꽃은 늦게 오더니 확 갔어유 냅둬유 꽃이 피는 순서가 차이가 있어유 꽃이 지는 순서가 달라유 사람도 시간을 달리 꽃을 피우다가 가는 순서는 다 달라유 냅둬유 매화 꽃이 피든 지든 벚꽃이 피든 지든 지 생긴대로 살게유 내게도 냅둬유 내 머리를 빨갛게 물들이든 내 마음에 비가 내리든 그냥 보고만 있어유 냅둬유 지 생긴대로 살게 내 생긴대로 살게 제발유 야생의 땅에서 제다에자 사람이 무엇인가 나는 무엇인가 무엇인가, 그것을 진심으로 찾고 싶다면 답이 있다고 믿는다면 원시 자연 앞에 서 봐라 야생의 땅에 머물러야 한다 나는 산에 선다 매일 산에 간다 나는 무엇인가 매일 공부한다 그 산 원시 자연에서 야생의 땅에서 산에는 거미가 산다 높은 솔가지에서 내 얼굴 앞까지 거미줄을 짠다 하룻밤 새, 막대기로 후려쳐 거미집을 박살내도 다음날 또 똑같은 집을 지어 놓고 나를 기다린다 그 거미를 볼때마다 나는 한 없이 작아만 진다 나는 거미에 비하면 백치다 나는 산에서 닭을 거둔다 수 년 동안 닭을 기르면서 큰 발견을 했다 그들은 오로지 먹는 거에 대부분 시간을 쓰고 서열 다툼에 힘을 쏟고 암탉 올라타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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