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 가족들과 함께 하는 회식
월급날 가족들과 함께 하는 회식 유년시절에 아버지 월급날이 되면 5 남매가 오매불망 아버지의 퇴근을 기다리게 된다 . 과자종합선물세트에 시장통닭까지 온 가족이 모여 회식을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 이제 내가 가장이 된 입장에서 월급날이라고 가족들끼리의 무언가 특별한 기억은 없었던것 같다 . 그냥 계좌로 자동이체가 되니 예전처럼 두툼한 돈봉투 에 한 장한 장 세어 보는 설레임도 없고 , 그마저도 카드값에 공과금 , 경조사비 이것 저것 알아서 빠져 나가니 그냥 한숨 소리만 절로 나오게 된다 . 그 옛날 아버님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 하지만 비록 얼마되지 않을 지언정 그날만큼은 가족들끼리 기분도 내보고 앞으로 더 잘해보자 의기투합해보기 위해 서 그렇게 하신것이 아닌가 싶었다 . 그래서 나도 그리웠던 시절로의 리마인트 이벤트로 이번달 월급날에는 모처럼 가족들이 함께 모여 회식을 하자고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 보통 퇴근시간에 아이들은 학원이나 PC 방 가 있을 시간이라 함께 모이는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 한달에 한 번만큼은 함께 모여 음식도 나누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 보기로 했다 . 모처럼 아날로그 기분을 내본다고 ATM 기기에서 지폐를 인출해 시장에서 수박이며 치킨도 사들고 봉투에 돈을 넣어 아이들에게 건네주기도 했다 . 무언가 좀 어색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니 인간미도 좀 느껴지고 가족간의 정도 돈독히 할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 대화 없는 가족이 요즘 많은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우리 가족도 그동안 예외는 아니었던 것 같다 . 이렇게라도 함께 모이고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워본다면 직장생활을 통해 얻을수 있는 기쁨과 보람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 오래전 아버님께서도 이런 가족들의 모습에 힘을 내시고 5 남매 무탈하게 잘 키우시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