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소식지
몽골 게르 꼬마와 유목민들의 모습 SAMcare┃SAM Newsletter 샘복지재단은 사랑으로 생명을 치료하는 국제보건의료 NGO입니다 샘복지재단 소식지 24 07 천사들의 합창 대표서신 두란노몰, 갓피플몰, 인터파크,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나는 오늘도 꿈을 꿉니다’ 샘복지재단 박세록 대표의 ‘사랑의 왕진가방’ 계속되는 이야기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돈을 벌어야 살 수 있는 형편이라 일자리를 구하러 서울 로 올라왔습니다. 그날도 아는 형이 미군부대의 세탁소에 취직을 시켜 줄 수 있다고 해 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대 문 앞에서 기다리다 허탕을 치고 지쳐서 힘 없이 걸어 집으 로 돌아와 이대로 눈을 감고 깨어나지 않으면 좋겠다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누군가 영등포 연립주택 단칸방 우리 집 창밖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그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줄도 몰랐고, 그들이 누구인지 도, 또 왜 우리 집 앞에서 캐롤을 부르는지도 몰랐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 기도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눈물이 주 르르 흘렀습니다. 고맙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저 사람들은 저렇게 행복한데” 나의 처 지가 슬펐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다시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나는 그때 주목을 불끈 쥐고 일어나 앉아 “나는 살아야 한다” “어떻게 살 수 있을까?”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몸이 튼튼하여 노동판에 나가 일을 할 수도 없 고, 자본이 있어 장사를 할 수도 없고.. 그러다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취 직을 포기하고 ‘죽어도 공부를 하다가 죽자’ 그때부터 고3 교과서를 파고 외우기 시 작했습니다. 구로동에서 한강 다리를 건너 중앙도서관까지 걸어 다니며 책을 외웠 습니다.(그때는 한강 다리가 다 끊어져 걸어서 건너야 했습니다.) 배가 고프면 고플 수록 더 악을 써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원서를 작성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을 찾아 갔습니다. 선생님은 난처해 하시면서, 한 해를 쉬고 서울의대 는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조금 낮추어 지원하도록 권면하셨습니다. 나는 선생님에게 “선생님, 나는 지금 대학을 갈 수 있는 처지가 되어 가려는 것 아 닙니다. 내가 의대를 합격하면 신문사를 찾아가 “나 공부하게 도와주세요” 떼를 써 3 샘복지재단 대표 서라도 장학금을 마련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나는 서울의대에 가야만 합니다.” 선생님은 할 수 없 이 원서를 써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비록 춥고 배고픈 가운데서도 항상 친구들, 어떤 때는 내가 잘 모르 는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어여쁘게 보신 하나님께서 서울의대에 합격시켜 주셨고, 오늘날 내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아직 재수라는 말이 생기기 전이라, 내가 한 해 쉬고 서울의대에 합격 한 소식이 부산일보에 기사로 실렸습니다. 나는 아직도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서 온 찬양대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들 이라 믿습니다. 나를 살려 주셨고, 나에게 새 소망을 주셨고, 장차 쓰시기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나의 모든 것, 생명까지도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게 된 것은 많은 세월이 흐른 후였습니다. 지금까지도 나와 동행하시고 모든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넘어지면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 고 사랑과 은혜로 인도하셨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난 일이지만, 나에게는 내가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하고 나뿐이 아니라 우리 가족 특히 거 의 60년을 함께 살고 아이들이 탈 없이 모두 자기들의 가정들을 잘 살아가고, 우리 나의 영원한 동반자 박권사 그리고 나를 알고 만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이어가는 삶을 살게 하신 것 참으로 감사합니다. (좌)(구)단동복지병원 모습, (우)선교사역 나눔 현장에서 박세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