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미디어 창작을 통해 나와 사회 연결하기
43 현장과 만나다 2 | 메타버스 창작과 미디어 제작 실습을 통한 디지털 시민 되기 미디어 창작을 통해 나와 사회 연결하기 - 핀란드 ‘Gutsy Go’와 한국 ‘YouthVoice’를 중심으로 김재순 ‥ 유스보이스 대표 세계는 지금 44 Media Education Diary 22 미디어 리터러시가 흥미로운 이유 중 하 나는 ‘창작’이라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창작은 자기만의 독창적인 메시지와 감정 을 표현하는 것인데, 여기서 독창성은 창 의적 제작 과정이 수반되며 이때 우리는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정은 단순히 매체의 기술 (기능) 을 배우는 데 있지 않다. 미디어의 본질 (메시 지) 을 발견하여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 있다. 이 글은 미디어의 본질을 파악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실천의 일환으로 미디어 창 작 활동을 하는 핀란드의 청소년 미디어 프로젝트 단체 ‘Gutsy Go (것시 고) ’와 국 내 청소년 미디어교육 단체 ‘YouthVoice (유스보이스) ’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것시 고’의 슬로건은 “Make peace visible.” (“평화를 가시화하라.”) 이다. ‘것시 고’는 청소년을 ‘미래의 주인공’이 아닌, ‘지 금의 주체’로 바라본다. 지역사회와의 연 대와 협력을 강조하여 사회에 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내고 참여하는 방법을 적극 독려한다. ‘것시 고’는 사회 평화 연대체 구축을 목표로 일주일 동안 청소년들 의 프로젝트 활동 결과물을 짧은 동영상으로 찍는다. 소셜 미디어로 공유된 이 영 상은 지역사회 미디어에도 상영된다. 이를 본 시민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자연스 럽게 접하게 되며 교사, 법조인, 지역사회 지도자 등과 협력해 연대와 사회 평화를 촉진하는 독특한 해결책을 설계하고 실행한다. ‘것시 고’ 미디어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현장에 들어가 관찰하고 사회 문제를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뉴스 기사나 블로그 등에서 읽은 내용이 아니 라 직접 사회 문제를 보고 느끼고 체득하며 미디어의 본질 (메시지) 을 찾는 것이다. 지역 내 소외된 사람들이 누구이고 지역사회의 갈등 상황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한 뒤, 청소년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실행하고 집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미디 어 창작이 이루어진다. 핀란드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사회 문제는 “고립된 사람이 누구인가?”이다. 그 이유는 청소년 본인들이 흔히 경험하는 감정 또한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이기 때문 이다. ‘것시 고’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주제가 청소년의 외로움, 노인 미디어 리터러시에서 ‘창작’이란? 청소년을 ‘지금의 주체’로 바라보는 핀란드 미디어 프로젝트 단체 ‘Gutsy Go’ 45 현장과 만나다 2 | 메타버스 창작과 미디어 제작 실습을 통한 디지털 시민 되기 의 외로움, 홈리스의 외로움, 한부모 가정의 외로움 등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환경 에 놓인 사람들의 ‘외로움’이다.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방법을 찾고, 서로 다른 환경에 있는 사람들 간에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사회 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것시 고’는 미디어로 청소년이 자신의 목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미디어 코칭 트레이닝을 운영한다. 지역의 교사나 청소년 단체 담당자들이 주로 이 훈련 과정 에 참여하는데 이후 과정을 마친 참여자들이 청소년 미디어 프로젝트 팀을 지 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팀 단위로 이루어지는 팀 프로젝트와 협업의 강점에 대 해 배우고 협력을 통해 발휘되는 사회적 힘의 영향력을 경험한다. 또한 팀워크가 왜 중요하며 이것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팀의 구성원들이 협업 을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이들 간에 상호 신뢰를 강 화할 수 있도록 리더의 역할과 그 방법을 실질적으로 배워나간다. *출처: ‘Gutsy Go’ 홈페이지 (https://gutsygo.fi/) 청소년 미디어 프로젝트 지도자 훈련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