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줌인2023-3 과학소통 이야기_수정본
과학소통 과학에 관심은 있지만 참여할 시간은 없다? 현장의 과학소통 이야기 "과학은 소통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 Science is not finished until it’s communicated. " 과학소통에 관한 이 특별한 메시지는 UKRI 영국 연구혁신기구 의 최고책임자 마크 월포트 Mark Walport 가 2013년 IPCC 기후변화에 관한 정 부간 협의체 에서 전한 말이었습니다. 기후변화관련 연구 결과를 두고, 과학은 '실험실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며, 대중과 의 의사소통은 '과학자가 되게 하는 일'의 일부라고 강조했죠. 그럼 과학은 정말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을까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사회 속,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주제로! 또, 어떻게 과학 소통을 해야 할까요? 그리고, 김창의 님이 더 과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려면, 과학기술계는 무엇을 고민하면 좋을까요? 1 과학문화계 전문가 인터뷰 * 김창의님은 경제 뉴스는 물론 지구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있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일상에서 과학적 원리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이해하고 있고, 지인들과 과학 이슈들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학강연 등 활동에 참여하기엔 현실 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편이죠. 위 프로필은 <2022년 우리나라 과학 인식도 조사>에 나온 통계를 활용하여 만든 가상의 인물입니다. 성인과 청소년, 각각이 과 학에 어떠한 태도를 가졌는지 특징적으로 보여주고자 가장 많은 응답이 나온 내용만을 조합한 것입니다. 작년 발표된 이 조사 에 따르면, 과학에 대한 관심도 및 이해도 모두 2016년부터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요, 과기정통부는 “누리호·다누리호 발 사 성공 등 국내 대형 과학 이슈, 탄소중립·디지털 사회에 대한 관심, 과학 유튜버 등 뉴미디어를 통한 과학정보 확산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창의 (30세, 직장인) : 과학에 관심은 있으나, 활동에 참여할 시간은 없는 편 과학소통 유튜브에서 '과학'이라는 키워드로 빅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총조회수는 2.3억, 유튜브 구독자 합 계는 2.2억 명이었고, 1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 관련 채널은 4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총조회수가 1억 이상인 키워드는 '먹히는 키워드'로 분류되는데, 과학은 그 이상이더라고요. 2021 년부터 유튜브 내 과학 콘텐츠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과학의 대중화'가 미디어 속 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팟빵에서 2018년부터 과학 전문 팟캐스트인 '<과학으로 장난치는게 창피해? 과장창>'을 총 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두 가지를 체득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과학에 큰 흥미가 없는 신 문방송 전공자인데도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과학의 흥미에 빠져들게 되었다는 것, 또 하나는 2018 년부터 지금까지 과학 콘텐츠와 과학 크리에이터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 중심에 '과학 크리에이터와 커뮤니케이터'가 있었죠. 사실, 다른 학문 분야에서는 ‘커뮤니케이터’라는 개념조차 찾아보기 어려운데, 과학은 '커뮤니케이터'를 통해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이끌며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점이 신선합니다. 과장창 공개방송 때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꿈입니다”라고 대답한 친구가 제법 있었습니다. 몇 년 사이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대명사처럼 사용되는 것도 굉장히 놀랍고 빠른 성장이라고 느꼈 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송길영님의 「그냥 하지 말라」라는 책에서는 미래 인간의 직업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언급합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플랫폼 프로바이더'입니다. 다시 말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이 둘 중 누구나 하나의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한 여러 책에 공통된 내용으로 미래는 '창조하는 사람'과 '창조한 것을 소비하는 사람'으로 나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과학 분야에서는 어떨까요? 과학 콘텐츠 창작 경험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