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이음 47호
발행인 이완용 발행처 두레생산자회 서울시 구로구 공원로6가길 52, 3층 Tel 02-6953-7246 두레 이음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며 하나가 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제호를 의성에서 배농사 지으며 틈틈히 붓글씨를 쓰시는 김종원 생산자님이 써주셨습니다. Vol.47 (2026 2) 詩가 있는 뜨락 칼럼 한의학으로 만나는 생활건강 청년농부의 사진 속 이야기 우리 생산지는요 생산지에서 보내는 편지 두레같이, 두레가치 두레이음이 만난 사람 영산골 농사月令 별이 다섯개 생생 통신원 소식 함께 읽는 책 겨울 햇살을 모으던 방울토마토가 붉게 익어가며 농부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덕분에 농부의 환한 웃음 너머로 저 멀리 생명의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푸르고 푸른 생명의 봄이... 2 詩가 있는 뜨락 새 아침 청유 오승현 새롭게 하소서 뭇 세상을 새롭게 하소서 오래전 걸어 두었던 빛바랜 추억들이 하나, 둘 되살아 나는 오늘 지그시 눈을 감고 새 아침을 바라봅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하늘과 땅 바람과 햇살들 어제를 살아 온 덕분에 우리는 또 다른 세상과 이렇게 마주합니다. 오늘 다시 만나는 동살 번지는 새 아침 덕분에 내 마음 새롭게, 새롭게 하소서 칼럼 3 평화를 생각하는 협동운동 류 하 자유 기고가 4년전에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 지 못하고 있다. 세계의 무기란 무기는 모두 사용하 고 있는 듯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무기실험 장이라고도 한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과 무 자비한 학살 역시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세기 독일이 일으킨 전쟁의 최대피해자인 유태인들에게 보내던 세 계시민들의 성원은 경악과 분노로 바뀌고 있다. 무자 비한 전쟁과 인종차별적 학살을 당해본지 한 세기도 안된 유태인들이다. 자신들이 겪었던 경험을 기억에 서 지웠는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벌이 고 있는 전쟁과 학살은 유태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연 민과 자비의 시선을 거두게 한다. 여기에 더해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은 중동이 21세기의 화약고라는 확 인이라도 하는 듯 서로 전투기를 동원한 폭격과 미사 일 발사를 통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들어 이란 내부에서는 물가폭등과 정정불안으 로 극렬한 시위가 전개되고 있으며 세계의 미디어들 은 또 다른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평화학자들이, 21 세기는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평화의 세기가 될 것이 라는 예측과 달리 지구상의 전쟁은 일상이 되어가는 듯하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대결에 이어 사우디와 예 멘 및 UAE의 갈등이 드러나고, 미국이 주권국가인 베네주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을 핀셋으로 찝어 내듯, 군사작전을 통해 체포해 자신들의 법정에 세운다. 동 아시아에서는 대만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총리의 ‘대만 유사시 군사행 동’ 발언은 동아시아의 대결구도를 격화시키고 있 다. 한반도의 남북대결도 만만치 않은 판에, 한국에 주둔한 미군의 역할 변경(대만 유사시 참전)에 대한 우려는 한반도가 언제고 전쟁의 한 가운데 들어갈 확 률을 높이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 벌어진 ‘태국과 캄보디아의 전쟁’처럼 국경분쟁이 우려되는 곳은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 익을 추구하겠다는 선언이래, 기후변화로 점점 가치 가 증대하고 있는 북극항로와 북극의 지하자원을 장 악하기 위해 캐나다와 그린란드의 소유권주장을 하고 있다. 남미에서는 콜롬비아와 멕시코에 대한 공격설 을 공공연하게 주장하며 세계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세계각국은 국방예산을 증액하는 가운데, 한국 은 무기산업의 중흥과 더불어 각종 무기수출 강국으 로 부각되고 있다. 근대국가의 목표가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추구한다 면, 지금 유-투브(YOU-TUBE)를 비롯한 미디어를 보면, 한국은 2025년 기준 1인당 GDP 36000달러이 며 IMF는 한국의 GDP가 2028년 4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부국의 대열에 들어선 것이다. 국방비는 2026년 66조원에 이르며 이는 세게10위권 이다. 예산대비로는 약 2.6%에 이른다. 동아시아에